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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셀라, '몬테스 알파 카버네 소비뇽 말띠 에디션' 한정 출시

나라셀라는 2026년 붉은 말(馬)의 해(丙午年)를 맞아 '몬테스 알파 카버네 소비뇽 말띠 에디션'을 1만 병 한정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1987년 몬테스 와이너리 설립 이후 브랜드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몬테스 알파 카버네 소비뇽'에 힘·열정·용기·행운의 상징을 담은 '붉은 말' 라벨 디자인을 적용한 스페셜 패키지다. 2026년을 '새로운 시작과 도약의 해'로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연말·설 시즌 소중한 이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선물 와인으로도 적합하다. 라벨은 몬테스의 상징인 천사 이미지를 중심으로 좌·우측에 붓터치 기법으로 표현한 강렬한 붉은 말(馬) 실루엣을 더해 동양적인 기운과 역동성을 담아냈다. 여기에 화이트 톤 배경에 골드와 레드 포인트 컬러를 조합해 몬테스 알파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몬테스 알파 카버네 소비뇽은 풍부한 블랙베리와 자두 향, 실키한 탄닌, 균형 잡힌 구조감을 갖춘 몬테스의 대표 프리미엄 레드 와인이다. 다채로운 베리류와 블랙커런트 향에 시가 박스, 바닐라, 민트 노트가 더해져 복합적인 아로마를 선사하며, 과실미와 오크 풍미가 조화를 이루어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우아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또한 2012 빈티지부터는 필요 최소량의 물만 공급하는 '드라이 파밍(Dry Farming)' 농법을 도입해 포도의 농축미와 깊이를 한층 강화했다. 이를 통해 적당한 무게감 속에서도 정교한 구조감을 완성했으며, 바로 마셔도 좋지만 약 5년의 숙성을 거칠 경우 풍미가 한층 더 깊어진다. 더불어 최대 10~15년에 달하는 뛰어난 숙성 잠재력을 지닌 와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말띠 에디션은 나라셀라 직영점(나라셀라 리저브·와인픽스)을 비롯해 현대·신세계·롯데·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과 전국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말이 지닌 힘과 도약, 붉은 색이 상징하는 열정과 행운의 의미를 담아 선보이는 이번 에디션은 연말·새해 선물은 물론 컬렉션 와인으로도 잘 어울린다"며 "몬테스의 품격과 함께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04 17:43: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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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유튜브와 손잡고 '발견형 쇼핑' 확대... 업계 첫 '크리에이터 투자’

CJ온스타일이 유튜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영상 기반 '발견형 쇼핑' 전략을 본격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22년 국내 최초로 유튜브 쇼핑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두 번째 협업이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 숏폼 등 기존 역량을 바탕으로 자사 앱과 유튜브를 아우르는 투 트랙 전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 모바일 환경에서 콘텐츠 소비가 구매로 이어지는 흐름이 강화됨에 따라, 영상 시청 중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협업은 생필품이나 패션·뷰티 중심이었던 기존 유튜브 쇼핑 파트너들과 달리, 라이프스타일 전 카테고리와 고관여 상품까지 다룬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CJ온스타일은 우수 크리에이터 및 채널을 대상으로 전담 조직을 통한 '전략적 투자'를 추진한다. 단순 판매 협력을 넘어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지원하며 생태계를 함께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CJ온스타일은 지난 7월 '인플루언서 쇼'를 통해 목표 대비 131%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앱 내 콘텐츠 피드 '퍼플닷(Purple Dot)'으로 탐색과 구매의 순환 구조를 구축해왔다.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해 이달 17일까지 크리에이터 지원 행사도 진행한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우수 크리에이터에게는 셀럽과의 공동 방송, 맞춤형 제품 기획, 전담 매니저 매칭 등을 지원하며, 활동 우수자에게는 총 300만원 상당의 적립금을 제공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CJ온스타일의 콘텐츠 커머스 역량과 유튜브의 대규모 크리에이터 생태계가 결합하면서 추천·발견 기반 커머스가 한 단계 고도화될 것"이라며 "고객과 콘텐츠의 맥락을 가장 정확히 이해해 최적의 순간을 연결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형 콘텐츠 커머스 모델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04 14:23:37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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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K푸드 위상 높였다" 삼양식품, 업계 최초 '9억불 수출탑' 수상

삼양식품이 '불닭'의 힘으로 식품업계 최초 '9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삼양식품은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식품업계 최초로 '9억불 수출탑'을 수상하고, '삼양'브랜드로 '브랜드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수출 증대와 K푸드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수출탑은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체에 주는 상으로, 전년도 7월 1일부터 당해 연도 6월 30일까지 1년간의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삼양식품은 해당 기간 이 기간 9억7000만 달러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7억 달러 수출탑 수상 이후 불과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같은 기간 삼양브랜드는 24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해 '브랜드탑'을 수상했다. 삼양식품은 주력 수출 품목인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내 K푸드로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주요 거점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생산공장을 증설하는 등 해외사업기반을 강화하면서 삼양, 탱글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삼양식품은 100여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은 80%에 달한다.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은 51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어나며 지난 해 부터 매분기 최고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전체 매출액 6320억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81%로 늘어났다. 특히, 수출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 모두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는 3분기 전년 대비 59% 증가한 1억1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의 매출은 56% 성장한 9억 51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내년부터 밀양2공장을 가동하며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 수출 지역을 다변화 하며 관세 여파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이 날 김정수 부회장은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며 식품 수출 확대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K푸드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이 SNS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 2016년부터 해외진출을 주도하며 수출국과 현지 판매망 확대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삼양식품을 수출기업으로 변모시키고 불닭브랜드를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해 수출의 핵심 동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정수 부회장은 "K푸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더 큰 역할을 하기 위해 꾸준히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왔다"며 "음식을 넘어 한국의 식문화를 더 널리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윤아리 삼양식품 품질안전부문장은 높은 품질 신뢰도 확보를 통해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부장관표창을 받았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4 11:40: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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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 상품 탄생 스토리] 아누아, 피부 고민에서 출발한 'K허브' 어성초 신드롬

글로벌 뷰티 브랜드 '아누아'는 피부에 가장 효과적인 자연 유래 원료와 더마 성분을 엄선한 스킨케어 브랜드다. 2019년 설립 이후 해외 시장에서 K뷰티 성장을 이끌고 있다. 매년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해 왔고 2022년부터 미국 최대 온라인몰 아마존을 통해 본격적으로 북미 지역으로 진출했다. 2024년 7월 열린 아마존의 프라임데이 행사에서 전년 대비 537%의 매출 성장을 거뒀고, 같은 해 11월 블랙프라이데이에서는 일 판매량 증가세가 800%에 달했다. 특히 아누아는 대표 제품군 '어성초' 제품들을 앞세워 글로벌 스킨케어 부문에서 브랜드 입지를 다졌다. 아울러 아누아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빌더 기업 더파운더즈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4278억원이며 이 중 해외 매출은 3644억원이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85% 넘는 비중을 차지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됐다. 또 전체 매출과 해외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9%, 377% 커졌다. K뷰티 브랜드로는 처음 북미 아마존 클렌징 오일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한 '어성초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이 아누아 주력 제품이다. 우선 어성초 성분을 고함량으로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 유래 추출물과 식물성 오일을 결합해 피부를 해치지 않으면서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다. 메이크업부터 블랙헤드까지 말끔하게 제거하는 세정력, 물과 기름이 섞이는 부드러운 유화 과정과 순한 마무리, 클렌징 후 느껴지는 산뜻함 등에 대한 제품 후기가 입소문을 타면서 아누아의 어성초는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K허브'로 급부상했다. 이와 함께 '어성초 77 수딩 토너'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아누아 브랜드를 각인시킨 제품으로 꼽힌다. 어성초 토너는 정제수 비율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어성초 추출물에 병풀 추출물, 판테놀 등을 더한 제품이다.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등 피부 진정 효과를 갖췄다. 특히 약모밀 추출물은 77%나 처방해 피부 염증은 완화하고 피부 자생력은 강화해 준다. 이처럼 클렌징, 토너 등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제품들을 앞세워 브랜드 존재감을 키워온 아누아는 보다 진화한 방법으로 더마 성분을 일상 스킨케어법에 접목시키기 위한 제품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아누아는 '인공눈물에서 찾은 스킨케어 인사이트'를 주제로 새로운 유형의 신제품 'PDRN 히알루론산 캡슐 100 세럼'을 내놓은 것이다.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은 화장품, 피부 미용, 의료 등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신소재다. 피부 재생, 회복 등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졌다. 아누아는 국내 최초로 PDRN 성분을 인공눈물 용기에 담아 세럼 제품으로 구현했다. 화장품을 위한 유효 성분과 의약품 형태를 동시 응용하는 시도는 뷰티 업계에서 전례가 없었다. 아누아는 높은 기준을 고수하며 뷰티 인플루언서를 비롯한 다양한 테스트 그룹의 피드백을 수십 차례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스마트캡슐 100% 공법을 적용해 PDRN 성분의 피부 침투력을 기존 제품보다 3배 이상 끌어올린 것도 차별화 점이다. 물처럼 가벼운 제형이지만 깊은 보습 효과를 전달해 수분을 머금은 듯 맑고 투명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다. 아누아는 'PDRN 히알루론산 캡슐 100 세럼' 인공눈물 용기의 인기에 힘입어 토너, 수분 크림, 패드, 마스크팩, 미스트까지 PDRN 제품군을 대폭 확장했다. 최근 공개한 'PDRN 캡슐 미스트'는 PDRN 세럼의 핵심 성분을 미스트 형태로 전환한 것이다. 세럼 수준의 깊은 보습력과 피부 진정 효과를 보다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 편의성은 물론 성분 측면에서도 고도화된 제품이다. PDRN, 콜라겐, 히알루론산 성분을 한 번에 담은 '수분광 캡슐'을 적용한 것이다. 뿌리는 순간 오일 캡슐이 터지며 피부 속부터 차오르는 자연스러운 광채를 선사한다. 아누아는 이처럼 자연에서 찾은 원료를 기반으로 소비자 피부 고민을 이해하면서 '고객 관점'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품 개발 시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품평 만족도가 기준보다 높은 경우에만 제품을 출시한다는 원칙도 세웠다. 한 개의 제품이 탄생하기까지 평균 2160시간을 투자해 검증하며 제품 출시 후에도 후기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추천지수를 집계하는 등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검토, 분석하고 있다. 그 결과 아누아는 해외 전역에서 K뷰티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아누아는 최근 미국 NBC 방송의 대표 아침프로그램 투데이 쇼에서 진행하는 '숍 투데이 2025 뷰티 어워즈'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의 보습 마스크' 부문에서 아누아의 라이스 70 글로우 콜라겐 마스크가 선정됐다. 라이스 70 글로우 콜라겐 마스크는 라이스, 콜라겐 등 핵심 유효 성분을 고농축으로 담은 고기능성 겔 마스크다. 일반 쌀겨수 대비 3배 높은 미백 효능이 집약돼 피부 톤과 윤기를 개선해 준다. 초저분자 콜라겐 성분은 피부에 빠르게 흡수돼 피부 탄력을 개선하고 건강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최신 K뷰티 유행으로 주목받는 '글래스 스킨' 연출에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지난 9월에는 미국 유명 뷰티 전문지 '뉴뷰티'가 발표한 '2025년 100대 뷰티 브랜드'에 포함됐다. 뉴뷰티는 매년 글로벌 뷰티 산업을 선도하는 브랜드 100곳의 성장가능성을 평가한다. 아누아는 스킨케어 카테고리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뷰티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신흥 K뷰티 지역인 유럽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아누아는 지난 9월 영국에서 열린 2026 S/S 런던 패션위크에서 디자이너 해리(HARRI) 패션쇼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스킨케어 제품을 단독 제공했다. 해리는 실험적인 디자인으로 블랙핑크 지수, 샘 스미스,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인 셀러브리티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유명 디자이너다. 지난 7월에는 일본에서 일본 최대 뷰티 플랫폼 앳코스메가 주관하는 '2025 상반기 베스트 코스메 어워드'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아누아 관계자는 "브랜드 철학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전 세계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앞으로도 K뷰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더욱 매진하며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03 15:27:3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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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김밥' 말고 '경험' 판다... 5만5천점 포화 뚫을 편의점 생존 모색

국내 편의점 4사가 다점포 경쟁이라는 양적 성장을 멈추고 특화 생존 전략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전국 편의점 수가 5만5천 개를 돌파하며 시장 포화가 현실화되자,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 상권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어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고 객단가를 높이겠다는 질적 성장 전략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0월 서울 중구 명동에 '뉴웨이브 플러스' 명동점을 열며 특화 매장 경쟁에 불을 지폈다. 기존 편의점의 틀을 깨고 패션·뷰티 콘텐츠와 K-컬처를 전면에 내세운 이 매장은 명동이라는 입지 특성을 십분 활용해 확실한 성과를 내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뉴웨이브 명동점은 호텔 건물에 입점해 있어 외국인 방문 비중이 일반 명동 상권보다 10%p 높은 90%가량에 달한다"며 "라면, 건강식품, 뷰티 상품 등 외국인 선호 품목의 매출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숙객에게 편의점 조식 쿠폰을 패키지로 판매하거나, 매장 내 '글로벌 K-팝 팬덤존', '뽑기존' 등을 마련해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말 뉴웨이브명동대로점, 뉴웨이브대전롯데점을 추가로 여는 등 뉴웨이브 모델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가운데 연내 비수도권 거점 지역에도 추가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이마트24 역시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이마트24 트렌드랩 성수점'을 오픈하며 맞불을 놨다. 편의점 간판을 떼고 공사장에서 볼법한 가설작업대와 노출 콘크리트 인테리어를 적용하는 파격을 감행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서울에서 가장 힙한 성수 상권의 1020 젠지(Gen Z) 세대와 트렌드에 민감한 30대 여성을 핵심 타깃으로 잡았다"며 "실제로 오픈 직후 게임·애니메이션 굿즈 등 IP 상품과 조선호텔 셰프 협업 간편식, 어뮤즈 틴트 등 뷰티 제품의 반응이 뜨거워 지난 주말에는 입장 대기 줄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마트24는 이번 성수점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4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GS25와 CU 등 선두 주자들도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 구축에 한창이다. GS25는 주류 특화(전주), 야구단 협업(잠실), 카페 강화(합정) 등 상권별 맞춤형 매장을, CU는 '뮤직 라이브러리(홍대)', 'K-푸드 특화(인천공항)' 등 테마형 매장을 확대하며 단순 소매점을 넘어선 목적지로서 편의점을 지향하고 있다. 업계가 이처럼 고비용을 감수하며 플래그십 스토어에 공을 들이는 근본적인 이유는 '수익 구조의 변화' 필요성 때문이다. 점포 수가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단순 방문객보다는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찾아와 지갑을 여는 소비자를 잡아야 한다는 계산이다. 현재 국내 편의점 시장은 CU(1만7762개)와 GS25(1만7390개)가 전체 매출의 약 70%를 점유하며 공고한 벽을 쌓은 상태다. 반면 후발 주자인 세븐일레븐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 급감했고, 이마트24는 9분기 연속 적자(3분기 영업손실 78억 원)를 기록하며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 이미 점포 수가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단순 출점 경쟁만으로는 판을 뒤집기 어렵다는 판단이 선 것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 과밀화로 브랜드 차별화가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됐다"며 "특화 점포를 통해 고객의 방문 목적을 명확히 하고, 매장 체류 시간을 늘림으로써 한 번에 여러 품목을 구매하게 하는 '크로스셀링(교차 판매)' 효과와 높은 객단가를 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일반 가맹점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초기지 역할도 수행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플래그십 스토어는 가맹점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신상품을 미리 선보이는 '테스트 베드'"라며 "이곳에서 고객 반응을 먼저 살피고 상품을 수정·보완해 일반 가맹점에 확산시킴으로써 실패 확률을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03 15:18:29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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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디자인밀 '단백한 하루' 출시…시니어 맞춤 설계

풀무원은 고령층의 특징을 살려 섭취 시간대별 맞춤형 영양 설계를 적용한 단백질 음료 '단백한 하루' 15곡 저당, 렌틸콩 당제로 2종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시니어의 하루 루틴을 고려해 시간대별로 필요한 영양을 설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단백질 원료와 영양 구성을 최적화해 아침용 '15곡 저당', 저녁용 '렌틸콩 당제로' 2종으로 선보였다. 하루 2팩을 간편하게 챙겨 먹는 루틴으로 시니어에게 필요한 영양을 균형 있게 보충할 수 있다. 1회 섭취에 적합한 용량(180㎖)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설계했다. 또한 패키지에 빨대를 부착해 소비자가 더 편하게 마실 수 있다. 달걀 2개 분량에 해당하는 13g 단백질을 함유하고,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 비율을 6:4로 균형을 맞췄다. 또, 세 가지 필수 아미노산 BCAA(로이신, 발린, 이소로이신)를 2,000㎎ 더해 균형 잡힌 영양 설계를 완성했다. '단백한 하루 15곡 저당'은 풍부한 칼슘과 비타민D가 바쁜 아침 활기를 불어넣고 빠른 에너지 보충을 돕는다. 1팩에 당 함유량 3g인 저당 제품이며, 현미보리, 현미, 찹쌀, 율무 등 15가지 곡물이 들어 구수하게 즐길 수 있다. '단백한 하루 렌틸콩 당제로'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렌틸콩을 사용했으며, 비타민B6까지 포함해 저녁에도 부담이 덜하다. 당 0g의 무당 설계로 당 섭취 부담을 줄였으며, 렌틸콩의 풍미가 깊은 제품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디자인밀이 새롭게 선보이는 '단백한 하루'는 부모님을 위한 꾸준한 단백질 섭취 루틴을 만들어주기 위해 아침과 저녁 두 가지 섭취 방식을 제안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애주기와 생활주기를 고려한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케어푸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3 14:48:5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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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와인 '벨레 그로스 발라드'…한정판 와인 사인회 성료

금양인터내셔날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벨레 그로스 발라드(Belle Glos Balade)' 와인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배우 김희선 사인회를 성료했다고 3일 밝혔다. 벨레 그로스 발라드는 금양인터내셔날과 미국 프리미엄 브랜드 '코퍼케인(Copper Cane)', 배우 김희선의 협업으로 탄생한 와인이다. 사인회 현장에는 김희선과 그녀의 '최애 와인'을 만나기 위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뤘다. 김희선은 평소 피노 누아 품종을 선호하며, 그 중 코퍼 케인의 '벨레 그로스(Belle Glos)' 브랜드를 즐겨 마셨다. 이번 협업은 배우 김희선과 금양인터내셔날, 글로벌 F&B 기업 FG와 함께 벨레 그로스 샘플들을 비교하며 와인을 선택했고, 이전까지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오리지널 레이블'로 수입을 결정하게 됐다. 또한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작가 마리아트와 협업해 패키지 기획 및 개발을 진행했다. 벨레 그로스 발라드(Balade)는 산책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다. 코퍼케인 최고경영자(CEO)이자 와인 메이커 조 웨그너가 매년 최고의 포도밭을 찾아 다니며 와인을 만든 스토리를 담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타 루시아 하이랜즈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 100%로 양조됐으며, 생동감 있는 블랙베리, 블루베리향이 잘 익은 크랜베리 향과 어우러져 긴 여운을 남긴다. 와인인수지애스트(Wine Enthusiast) 94점, 와인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90점을 받는 등 세계적인 와인 전문 매체로부터 이미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벨레 그로스 발라드는 연말 시즌 소중한 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와인으로 특히 'BALADE'의 레드 포인트 레이블은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겨 특별한 순간을 완성시켜 줄 것"이라며 "배우 김희선의 깊이 있는 와인 취향과 예술적 감각이 더해진 높은 소장 가치의 와인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희선의 '벨레 그로스 발라드'는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03 14:08: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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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K뷰티로 'K쇼핑' 새 지평 열다..."외국인 매출만 1조원"

CJ올리브영이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K뷰티를 확산하며 국산 화장품 입지를 해외 시장으로 넓히고 있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방한 외국인을 정조준한 'K쇼핑' 전진 기지로 자리잡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한 방한 외국인 누적 구매 금액이 1조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CJ올리브영은 올해 3분기까지 4조253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실제로 외국인 대상 세금환급 서비스 기업 글로벌텍스프리에 따르면, 같은 기간 국내 화장품 결제 시 외국인 세금 환급이 발생한 건수의 88%는 올리브영 매장에서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외국인 10명 중 9명이 올리브영을 찾은 것이다. 또 해당 외국인 국적 수는 유엔정회원국 기준 190개로, 올리브영을 통해 전 세계 다양한 외화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은 국내 대표 관광 상권에서 특화 매장을 선보이는 등 K뷰티와 K관광을 연계하기 위한 전략을 펼쳐 왔다. 2023년 11월 서울 명동에 위치한 '올리브영 명동 타운점'을 재정비한 것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전담 조직을 신설해 글로벌 고객에게 눈높이를 맞춘 상품·서비스·공간 등을 지속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문을 열어 최근 개점 1주년을 맞이한 '올리브영N 성수점'의 경우 대표적인 K뷰티 성지로 알려졌다. 올리브영이 해당 매장에 방문한 외국인 12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올리브영N 성수점 방문을 사전 계획했다'는 응답이 86%에 달했다. 올리브영은 한국 관광 수요가 비수도권으로 확대되고 있는 최신 유행도 적극 반영했다. 경주황남점, 제주함덕점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매장을 전국 각지에 구축했다. 올해 11월 기준 글로벌 관광 상권 매장 수는 135개로 전년 60개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또 유명 관광지뿐 아니라 로컬 상권과 주거 지역까지 찾는 이른바 '데일리케이션' 흐름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동선도 넓어지고 있다. 올해 1월~10월 기준 비수도권 지역의 외국인 구매 건수는 2022년 대비 87배 늘어나며 수도권에서의 증가세 21배를 뛰어 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 200배, 광주 72배, 부산59배, 강원 58배 등의 순이다. 이와 함께 K쇼핑 목록도 고도화됐다. 올해 1월~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구매 증가율은 기초화장품이 50%, 색조화장품 43%, 헬시라이프 45%, 헬시푸드 42% 등을 기록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방한 외국인 구매액 1조 달성은 중소·인디 브랜드가 올리브영을 통해 전세계 고객을 만나며 함께 이룬 성취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K뷰티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한국을 다시 찾는 이유이자 국내 인바운드 관광의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03 13:49:5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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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생계비 지원..8년째 지속

하이트진로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하신 소방공무원 유가족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8년째 이어간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일 서초동 본사에서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와 소방공무원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총 16가구에 노부모 생계비, 순직 인정 소송비, 긴급 생계비 등 지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올해는 공무상 재해 여부를 입증하는 데 필요한 '역학조사비'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기존의 순직 인정 소송뿐 아니라, 공무 수행 중 발생한 부상·질병이 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하이트진로는 2018년부터 소방유가족을 위로하고 유자녀들의 자립 기반 마련을 돕기 위해 생계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업무상 또는 외상 후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투병중 사망한 소방관들에게 순직 인정 소송비를 지원해 순직으로 인정받는 사례를 만드는 등 제도적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해왔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희생이 잊히지 않도록, 유가족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은 기업이 마땅히 행해야 할 사회적 책무이다"며, "앞으로도 소방관, 소방유가족들을 포함해 국가에 헌신하신 분들에 정당한 예우를 베풀고 사회적으로 존중하는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3 10:01:3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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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대한민국광고대상 4개 부문 수상..창의성 입증

롯데칠성음료가 2일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아이시스' '2% 부족할 때' '칠성사이다' '새로' 각각의 브랜드로 4개 경쟁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광고대상은 매년 높은 창의성과 의미 있는 캠페인의 광고를 선별, 시상을 통해 광고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광고상이다. 아이시스의 친환경 캠페인 '아이시스 핑크닉'은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전시 및 설치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월 북서울 꿈의 숲에서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와 협업해 국내 최초 초대형 핑크 한교동과 수질 정화 로봇 기능이 탑재된 청소부 조형물을 설치하고, 친환경 소재의 피크닉 공간, 굿즈 등을 선보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새로워진 물투명 니어워터 2% 부족할 때는 배우 '안효섭'과 '김민주'를 광고모델로 발탁해 습기 가득한 배경 너머로 전달하는 두 주인공의 미세한 감정을 감각적 영상으로 표현해냈다. 해당 광고는 누적 조회수 3000만 회를 기록해 큰 주목을 받으며 '캠페인전략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사이Live'는 칠성사이다 브랜드의 유튜브 채널 '칠성레이블'에서 선보이고 있는 뮤직 라이브 시리즈로 아티스트와 관객 간 "우리는 ~한 사이다"라는 콘셉트에 맞춰 브랜드와 대중의 공감 접점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브랜드가 문화를 선도하는 프로젝트를 실현해 소비자에게 제품 이상의 경험을 선사하며 '소셜커뮤니케이션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지난 8월에 성료한 제로슈거 소주 새로의 압구정 팝업스토어 '새로도원'은 브랜드 세계관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다이닝 제공을 통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새로 술상을 담아낸 '구슬식기'는 새로의 앰베서더인 구미호의 정기를 담아낸 브랜드 세계관 스토리와 순백색의 수려한 곡선을 살린 한국적 미(美)로 '디자인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고 시상식에서 이렇게 다양한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제품을 알리는 단순한 차원의 광고를 넘어 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시하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깊이 있는 브랜드의 매력을 전달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3 09:59:06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