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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 식품업계, 줄줄이 수장 교체…반전 계기 마련할까

내수 침체, 고환율, 원재료값 급등으로 수익성이 흔들리는 가운데, 주요 식품 기업들이 경영진을 교체하거나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하반기 실적 회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CJ제일제당과 하림 등은 CEO를 새 인물로 교체하며 수시 인적 쇄신에 나섰고, 삼양식품·오리온 등은 해외 사업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식품업계는 원재료값 급등과 고환율, 내수 침체가 맞물리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업계 1위 CJ제일제당은 식품사업부문에서 전년 대비 3% 증가한 매출 2조 92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0% 감소한 1286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웰푸드도 1분기 영업이익이 164억원으로 56.1% 급감했고, 롯데칠성음료는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2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위기 극복을 위한 '수시 인사' 바람이 식품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인사 변화가 드문 업계 특성상 이례적인 행보다.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식품사업부문 대표로 글로벌 식품 전문가인 그레고리 옙(Gregory Yep)을 선임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유기화학 박사 출신인 그는 펩시코, 맥코믹, IFF 등 글로벌 식품기업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CJ는 그를 지난해 10월 식품연구소장으로 영입한 뒤, 빠르게 대표직에 발탁했다. 외국인을 수장으로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글로벌 전략제품(GSP) 확대와 해외 신시장 개척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하림은 육가공 사업 부문 사장에 조운호 전 하이트진로음료 CEO를 선임했다. 조 사장은 과거 웅진식품을 2년 만에 흑자 전환시킨 경험은 물론, 하이트진로음료를 6년여간 2.4배 성장시킨 이력이 있다. 그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수익성과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취임 일성을 밝혔다. 빙그레도 최근 제때 대표였던 김광수 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1985년 입사한 정통 '빙그레맨'으로, 오랜 기간 물류 부문을 맡아온 안정형 인사다. 업계는 빙그레의 1분기 실적이 소비침체 여파로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어 새 수장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고환율 수혜를 입으며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0.4% 증가한 104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온은 5.4% 늘어난 1319억원, 풀무원은 24.2% 증가한 1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비중이 각각 77%, 65%에 달하는 삼양식품과 오리온은 북미·중국·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 역시 1분기 전체 매출은 줄었지만, 해외 식품 매출이 8% 증가하며 1조4881억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비중이 전체의 50%를 넘었다. 비비고 브랜드는 북미를 넘어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 판매를 확대 중이다. 오뚜기는 전체 매출 대비 해외 비중은 아직 10% 수준이지만, '진라면'과 할랄푸드를 앞세워 인도네시아·중동 등지에 공략을 강화 중이다. 특히 BTS 멤버 '진'을 앞세운 글로벌 캠페인과 함께 현지 생산·인증 기반을 확보해 수출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식품업계는 인적 쇄신과 상반기 단행한 가격 인상이 하반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2월 빼빼로·아이스크림 등 26개 품목 가격을 평균 9.5% 인상했고, 농심과 오뚜기도 라면과 스낵류 가격을 3~4월에 상향 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위기 극복에 따른 기업 분위기 반전을 위해 새 대표 선임은 매우 중요하다"며 "각 분야의 전문성과 경력을 지닌 인물들이기 때문에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들어 수시 인사와 조직 쇄신이 먼저 이뤄지고 있으며, 이런 핵심 인재 교체 흐름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5-15 14:36: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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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배스킨라빈스, 비전 'I.C.E.T' 선포…미래형 매장 청담점 오픈

배스킨라빈스가 국내 론칭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브랜드 비전 'I.C.E.T'를 발표하고, 미래 전략 매장인 '청담점'을 서울 강남에 개장했다. SPC그룹은 15일 'I.C.E.T'를 통해 앞으로의 40년을 이끌 네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이 비전은 ▲혁신(Innovation) ▲협업(Collaboration) ▲환경(Environment) ▲기술(Technology)의 앞글자를 따 만든 것으로, 브랜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제품과 고객 경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우선 '혁신' 측면에서는 40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스크림을 넘어 다양한 디저트 영역으로 확장해 나간다. 프리미엄 라인업인 '딥 콜렉션(Deep Collection)'과 건강 지향 제품군인 '레슬리 에디션(Lessly Edition)'이 첫 프로젝트로 출시되며, 고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협업 전략도 강화된다. 지난해 글로벌 원료사들과 약 100종의 신제품을 공동 개발했던 배스킨라빈스는 올해 삼양사와 손잡고 대체당을 활용한 저칼로리, 저당 제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소비자 참여형 '그래이맛 콘테스트' 등을 통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제품 개발도 이어갈 예정이다. 환경 부문에서는 종이 블록팩 패키지 리뉴얼과 사회공헌 활동 '핑크드림 캠페인' 등을 통해 친환경 행보를 이어간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활동에도 힘쓸 방침이다. 기술 전략에서는 AI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제품 추천 시스템을 도입하고, 신제품 개발 과정에도 인공지능을 활용해 브랜드 전반의 가치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날 함께 공개된 청담점은 이러한 비전을 구현할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는다. 기존 인기 플레이버의 풍미는 살리되 유지방 함량을 높이고 에쉬레 우유를 적용한 '딥 콜렉션', 열량과 당을 줄인 '레슬리 에디션' 등의 제품이 청담점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오미자 오렌지 소르베, 시크릿 등도 경험할 수 있다. 고객 체험을 위한 '디저트 테라스'도 주목할 만하다. 제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이 공간에서는 '모찌 라이브', '포켓 모나카' 등 청담점 한정 메뉴가 제공된다. 청담점은 지난해 오픈한 실험적 플래그십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Workshop by Baskin Robbins)'와 함께 브랜드의 미래 지향적 진화를 이끄는 양대 매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워크샵이 브랜드 실험의 무대라면, 청담점은 가맹점 확산 전 제품과 서비스의 반응을 가늠하는 테스트 매장으로 기능한다. SPC그룹 허희수 부사장은 "배스킨라빈스는 40년간 고객과 함께하며 쌓은 브랜드 자산과 기술력, 감각을 기반으로 AI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접목해 미래를 제시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허희수 부사장을 비롯해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5-15 11:21: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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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아워홈 품에 안았다…지분 58.62% 확보

한화그룹이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을 품에 안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5일 아워홈 지분 인수를 위한 거래 대금 8695억원을 납입하고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로 한화는 아워홈 지분 58.62%를 확보했다.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인수를 본격 추진한 지난해 10월 이후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약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이달 거래가 종료되면서 아워홈은 한화의 정식 계열사가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올해 2월 특수목적법인(SPC) 우리집애프앤비㈜를 설립했으며, 지난달 국내외 정부기관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레저와 식음부문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다양한 성과를 내온 한화호텔앤드리트와 아워홈이 한가족이 되면서 양사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워홈은 지난해 2조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전체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선 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전국의 호텔 리조트 사업장을 중심으로 레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금은 손을 뗐지만 30년 가까이 급식 사업을 운영한 경험이 있고, 자회사인 한화푸드테크를 통해 외식·연회 등 식음 사업을 꾸준히 해온 만큼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미래 식음 시장의 핵심 키워드인 '푸드테크' 개발을 통한 주방 자동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급식과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아워홈과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식품시장의 지각변동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한화와 한식구가 된 만큼 그룹 내 여러 계열사와도 다양한 협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5-15 09:53:3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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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상] 풀무원요거트 그릭 外

◆풀무원요거트 그릭 발효유 전문 기업 풀무원다논이 10년 연속 국내 그릭 요거트 판매 1위 브랜드(닐슨 RI 기준, 2015년~2025년 1월) '풀무원요거트 그릭'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소비자들은 건강을 고려한 식습관을 추구하면서도, 맛과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풀무원다논은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풀무원요거트 그릭' 전 제품을 리뉴얼하며,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풀무원요거트 그릭'은 100년 발효 역사와 노하우를 지닌 다논의 발효 기술과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원칙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그릭 요거트 제품이다. 우유 대비 100g 기준 최대 2.2배 많은 단백질을 함유했으며, 그리스 크레타섬 유래 정통 그릭 유산균을 사용해 그릭요거트 특유의 깊은 맛과 뛰어난 영양을 구현했다. 설탕무첨가 플레인, 플레인, 블루베리 주요 제품 3종은 저지방 제품으로 구성되어 건강을 고려한 일상 속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제격이다. 특히, 주요 제품인 '설탕무첨가 플레인'은 컵당 500억 CFU 이상의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해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기려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삼립 '얼려먹는 젤리뽀 zero' 삼립이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젤리뽀' 라인업을 확장한다. 젤리뽀는 판매량의 60% 이상이 하절기에 집중될 만큼 대표적인 여름철 디저트다. 최근 젤리·빵 등 디저트를 얼려먹는 '얼먹' 트렌드가 화제를 모으면서, 삼립은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 젤리뽀를 새롭게 선보였다. '얼려먹는 젤리뽀 zero'는 하나씩 얼려 손쉽게 뜯을 수 있는 스틱 타입으로 보관과 취식이 간편하고 칼로리·당이 제로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배·애플민트·콜라·딸기요거트 4가지 맛으로 구성됐고 전국 슈퍼에서 구매 가능하다. 젤리뽀는 기존 컵 젤리 타입의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오리지널 제품을 포함해, 칼로리와 당 함량 0% '젤리뽀 제로', 포켓몬IP와 콜라보한 '포켓몬 젤리뽀', 로컬의 맛을 담은 제주 에디션 '제주감귤·한라봉 젤리뽀' 등이다 ◆던킨 '로얄 밀크티 라떼'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로얄 밀크티 라떼'를 출시했다. '로얄 밀크티 라떼'는 향긋한 밀크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넣어 즐기는 홍콩식 밀크티 커피 '동윤영(冬鴛鴦)'에서 착안해 던킨만의 스타일로 완성한 커피 음료다. 지난해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에 이어 해외 유명 디저트를 찾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제품이다. '로얄 밀크티 라떼'는 달콤하고 은은한 밀크티의 차향과 고소한 던킨 에스프레소 샷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풍부한 맛과 향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한 입 마시는 순간 달콤하면서 쌉쌀한 맛이 부드럽게 퍼지며 익숙하지만 이국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신제품은 아이스 음료로 판매된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올여름 색다른 음료를 찾는 고객들에게 시원함을 더해줄 '로얄 밀크티 라떼'의 달콤 쌉싸름한 매력을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통 팥빙수'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더 플라자 카페·라운지 '더라운지'가 전통 간식에서 영감을 얻은 팥빙수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우도 땅콩 팥빙수', '망고 빙수', '블루베리 빙수' 등이 있다. 우도 땅콩 팥빙수는 팥양갱, 인절미, 감말랭이 등 전통 간식을 함께 구성한 메뉴다. 망고 빙수는 15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망고와 통벌집을 사용했고, 블루베리 빙수에는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제철 블루베리가 포함됐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K-디저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 팥빙수를 출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5-05-14 16:38: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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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IPO 돌입 뉴키즈온, "글로벌 유아동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 마련으로 향후 10년 내로 해외 매출 비중이 90% 이상 되게 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커머스 유아동 패션 전문기업 '뉴키즈온'이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 2013년에 설립된 뉴키즈온은 유아동 제품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기업이다. 유아동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패션 브랜드 10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 오가닉 비건 화장품 브랜드 '오가본'을 추가로 론칭해 뷰티 브랜드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KB제28호스팩과 합병 상장을 앞둔 뉴키즈온은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합병 상장을 통해 확보한 약 115억원의 자금을 ▲자사몰 '뉴키키'의 해외 플랫폼화 및 마케팅 확대 ▲유아용품 신규 브랜드 개발 ▲물류센터 신축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 중 성장 전략 방점은 해외 시장 확대에 찍혔다. 주춘섭 뉴키즈온 대표는 "(자사 브랜드 통합 플랫폼인) 뉴키키를 바탕으로 역직구 형태의 해외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주요 해외 시장으로 중국, 일본, 미국 등을 언급했다. 특히, 중국 시장의 경우는 지난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로션 등 4개 품목 허가를 완료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 중국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주 대표는 "저희 목표는 향후 2~3년 내로 매장에 2000개~3000개 정도 상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시장의 경우는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사전 작업을 미리 해놨다"며 "인플루언서 등을 통한 마케팅 작업이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크로스셀링(연관 상품 추가 구매 유도 전략), 해외 배송 등의 판매 전략도 점진적으로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뉴키즈온과 KB제28호스팩의 1주당 합병 가액은 각각 1만 915원과 2000원으로, 양사 간 합병비율은 1대 0.1832341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 수는 799만 7049주이다. 합병 상장일은 7월로 예정됐다. 뉴키즈온은 코로나19 여파와 티몬·위메프 등 유통 채널 이슈로 한때 조정을 겪었지만, 최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이다. 회사 매출은 지난 2021년 398억원에서 2022년 488억으로 오름세를 유지하다, 2023년 코로나19로 인한 중국법인 폐쇄로 459억원으로 감소했다. 이후 2024년 다시 504억원으로 반등했다. 영업이익 역시 2021년 37억원에서 2022년 51억 오르다, 2023년 26억으로 감소했으나 2024년 45억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이 같은 반등 성장에는 제품 품질, 디지털 마케팅 역량 등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 대표는 "업계 반품률 평균이 30%정도 되는데 뉴키즈온은 3% 정도로 낮다"며 품질이나 가격 경쟁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메어베어, 디즈니, 피넛츠 등 캐릭터 지적재산권(IP)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가치 상승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사만의 생산관리 및 공급망 관리(SCM) 노하우를 통한 비용 효율화 방안도 공개했다. 주 대표는 "보통 일반적인 브랜드들 생산 방식을 살펴보면 원단 구매부터 시작한다"면서 "그러나 자사는 원단에 앞서 원사부터 구매를 한다. 편집, 염색, 프린트 등을 협력업체를 통해 진행하다 보니, 원가 절감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뉴키즈온은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유아동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 대표는 "출산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아동 산업 전반에 골드키즈, 브이아이비(VIB, Very Important Baby) 등의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았다"라며 "기존 유아동 패션 브랜드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화장품 및 패브릭 활용 유아동용품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해 글로벌 유아동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5-14 16:11:2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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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티아시아, 아시아 정통 커리를 집에서도…2초에 1개씩 팔리는 대세로 자리매김

강황 베이스의 '순한맛'과 '매운맛'으로 획일화되어 있던 국내 카레 시장에서 세계 인기 커리를 선보이며 소비자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은 브랜드가 있다. 아시아 정통의 맛을 담은 요리들을 집에서도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통 아시안 푸드 전문 브랜드 '티아시아 (T·Asia)'다. ◆색다른 맛으로 식탁을 다채롭게 커리는 태국과 일본 등 아시아는 물론, 독일과 영국 등 유럽에서도 사랑받는 글로벌 음식이다. 인도에서 시작된 커리는 무역과 이민을 통해 동남아시아와 일본, 유럽으로 퍼져 나갔고, 각국의 식문화에 맞게 푸팟퐁 커리(태국), 브라운 커리(일본), 커리부어스트(독일) 등으로 재해석되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1960년대 국내에 등장한 강황 베이스의 노란 카레는 편의성과 익숙한 맛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한국식 카레는 간편한 한끼로 자리잡았지만, 맛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다소 단조롭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외식이 일상화되며 여행지나 전문 레스토랑에서 접했던 이국적인 음식을 집에서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여기에 미식에 대한 관심까지 더해지며,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맛에 대한 호기심도 자연스럽게 커졌다. 이러한 변화는 카레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인도와 동남아시아의 정통 커리 맛을 제대로 구현한 '티아시아 커리'가 등장하면서 오랜 시간 노란 카레 일색이었던 시장에 색다른 맛의 커리가 새로운 선택지로 떠올랐다. ◆오늘은 인도, 내일은 태국 2021년 출시된 '티아시아 커리'는 인도와 태국 왕실 요리 전문 셰프와의 공동 연구로 완성한 레시피를 바탕으로 기존과 차별화된 정통의 맛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카레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특히 '티아시아'는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는 색다른 커리를 집에서도 간편하고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치킨 마크니 ▲게살 푸팟퐁 ▲비프 키마 ▲비프 마살라 ▲스파이시 비프 마살라 ▲스파이시 치킨 빈달루 ▲팔락 파니르 등 총 7종의 전자레인지용 커리를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자기만의 스타일로 요리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을 위해 분말형 커리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마크니, 푸팟퐁, 마살라, 스파이시 마살라, 키마까지 총 5종의 티아시아 분말 커리는 재료와 조리 방식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응용할 수 있어, 요리에 개성을 더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티아시아 커리는 2024년 하반기 기준 누적 판매량 4000만 봉을 돌파하며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커리와 찰떡궁합! 난과 라씨까지 티아시아는 색다른 커리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데 이어, 커리와 찰떡궁합을 이루는 '난'과 '라씨 파우더'까지 출시해 집에서도 손쉽게 '커리 풀코스 다이닝'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티아시아 난'은 숙성 발효한 반죽으로 만들어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프라이팬에 30초 정도 구우면 화덕에서 갓 구운 듯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쉐이커에 우유 200ml와 '티아시아 라씨 파우더' 4스푼(45g)를 10초간 흔들어 주기만 하면 새콤달콤한 요거트 본연의 풍미가 살아있는 인도식 요거트 음료 '라씨'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최근에는 건강 관리 트렌드에 맞춰 당 함량을 대폭 낮춘 '티아시아 요거트 라씨 파우더 라이트'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티아시아 요거트 라씨 파우더 라이트'는 국내 요거트 파우더 제품군 중 시장 점유율 상위 5개 제품 대비 당 함량을 25% 줄여, 새콤달콤한 요거트 풍미를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는 제품이다. 한 봉지(600g)당 2000억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가 함유되어 있어 건강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다. 우유에 진하게 타서 얼리면 요즘 인기 있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으로 즐길 수 있으며, 판젤라틴을 활용하면 고급스러운 요거트 푸딩 디저트도 만들 수 있다. 특히 고물가로 외식 부담이 커지는 요즘, 티아시아 커리와 난과 라씨는 현지의 맛과 분위기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티아시아 관계자는 "티아시아는 인도와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의 다양하고 색다른 맛을 전하는 정통 아시안 푸드 전문 브랜드로 '2초에 하나씩' 팔리는 티아시아 커리를 비롯해 쌀국수, 팟타이, 나시고랭 등 아시아 미식을 집에서도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며 "여행지나 고급 인도식 전문점에서 볼 수 있는 이국적이고 색다른 맛을 집에서도 맛보고 싶다면 티아시아 커리와 난, 라씨로 정통 메뉴들을 근사하게 즐겨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5-14 14:34:4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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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이동성등 뛰어난 '풀히트 푸드워머' 출시

바닥 전체에 열선 내장…10초내 예열 '편리' 락앤락이 '풀히트 푸드워머'(사진)를 출시했다. 14일 락앤락에 따르면 '풀히트 푸드워머'는 바닥 전체에 열선이 내장되어 있어 10초 내 예열이 되어 언제 어디서나 따뜻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실리콘 소재를 적용한 롤러블 디자인으로 말아서 보관할 수 있고, 벨크로 벨트와 더스트백이 함께 구성돼 휴대가 간편하다. 20mm 두께의 실리콘을 적용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테이블 변형이나 미끄러짐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편의성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온도를 60℃와 100℃ 두 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유리·도자기·스테인리스 등 다양한 소재의 테이블웨어와 호환할 수 있어 사용이 간편하다. 또한 오작동을 방지하는 잠금 모드와 2시간 미사용 시 자동 OFF 기능을 탑재해 더욱 안심하고 쓸 수 있다. 제품은 용도에 따라 S사이즈와 M사이즈 중 선택할 수 있으며, S사이즈는 600g으로 가벼워 휴대가 간편하고, M사이즈는 가로 길이 42cm로 2인 이상 식사 시 활용도가 높다. 락앤락몰에서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락앤락 관계자는 "풀히트 푸드워머는 이동성과 실용성을 더한 새로운 형태의 테이블웨어"라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사무실, 집, 캠핑 등 언제 어디에서나 따뜻한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사용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5-05-14 14:01: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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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일부 점포 계약 해지 결정…노조 "사실상 구조조정" 반발

기업회생 절차에 있는 홈플러스가 법원 승인하에 17개 임차 점포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사측은 해당 점포 직원들 대상으로 '고용안정지원제도'를 적용한다는 방침이지만, 노조 측은 사실상 구조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14일 홈플러스는 "지난 3월 개시된 회생절차 이후, 회사 정상화를 위해 임대 점포 임대주들과 임대료 조정 협상을 진행했으나 협상 결렬로 계약 해지 통보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는 회생 절차에 따라 '채무자회생법 제119조'에 근거해 총 61개 임대 점포의 임대주들과 임대료 조정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임대료 인하 협상이 결렬되면서, 17개 점포에 대해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점포 폐점이 확실시되면, 직원 고용안정을 보장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해당 점포 소속 모든 직원의 고용은 보장할 계획으로 이로 인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해당 점포 직원들에게는 고용안정지원제도를 적용해 인근 점포로 전환 배치하고 소정의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직원들이 새로운 근무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노조는 이에 대해 사실상의 구조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사측이 고용안정지원제도를 언급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고용 보장 대책이 없다는 지적이다. 마트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고용안정지원제도는 폐점 매장 인근에 전환 배치할 점포가 있을 때나 가능한 일"이라며 "주변에 대체 점포가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고용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냐"며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노조와 시민단체는 ▲폐점 및 계약 해지 방침 철회 ▲MBK 청문회 개최를 위한 국민의힘 동의 요구 ▲고용·영업·생존권 보장을 위한 노사정 협의체 구성 ▲이해당사자 동의 없는 점포 조정 불가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현장에서는 이 같은 조치가 회생 절차를 빙자한 구조조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이번 점포 계약 해지는 회생이 아니라 사실상 청산"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마트노조는 이날부터 서울회생법원 앞에서 '폐점 없는 회생안 수용'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한다. 노조는 1인 시위를 통해 "점포 폐점은 고용안정지원으로 대체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고용을 보장하는 유일한 방법은 폐점하지 않는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계약 해지 의사를 통보한 이후에도,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인 내달 12일까지 임대주와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채무자회생법 제119조는 쌍무계약의 경우, 채무자(홈플러스)와 상대방(임대점주) 모두가 계약을 완전히 이행하지 않았을 때, 법원이 선임한 관리인이 해당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때, 상대방의 요청이 있을 경우 관리인은 30일 안에 계약 이행 여부를 답해야 한다.

2025-05-14 13:28:1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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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개비김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서 팝업스토어

건강한 식문화를 지향하는 레스토랑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는 김치 브랜드 '달개비김치'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달개비김치'는 지난 20여 년간 정통 한식을 바탕으로 정치·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식탁을 지켜온 달개비의 철학이 담긴 식품 브랜드다. 전국 각지에서 공수한 재료와 섬세한 조리 방식으로 깊이 있는 맛을 구현하며, 한식의 다채로운 가능성을 김치에 담아낸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달개비김치의 대표 제품 4종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통배백김치'로, 고운 채수에 나주산 추황배를 통째로 넣어 담백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퍼지는 단맛이 특징이다. 맑은 국물의 깔끔한 맛과 은은한 배 향이 어우러져 기존 백김치와는 또 다른 풍미를 자아낸다. '이북식 포기김치'는 진하게 우려낸 사골 육수를 사용해 깊은 감칠맛을 더한 김치다. 전통적인 국물김치 특유의 무게감 있는 맛이 깔끔하게 어우러져, 조용한 매력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쪽파와 총각무를 정갈하게 엮어낸 '쪽파총각김치'는 아삭한 식감과 특유의 향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는 조화가 돋보인다. '오이양파김치'는 오이, 양파, 얼갈이배추를 주요 재료로 사용해 깔끔하고 상큼한 맛을 구현한 제품으로, 지금 계절에 즐기기 좋다. 달개비김치에는 비파를 활용한 비파청이 일부 제품에 쓰이며, 비파의 은은한 단맛이 풍미를 부드럽게 감싸준다. 팝업 기간 동안 통배백김치와 이북식 포기김치를 시식할 수 있는 코너도 운영돼, 고객이 직접 제품을 경험하며 브랜드 철학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팝업스토어 이후부터는 SSG닷컴을 통해 온라인 구매도 가능해져, 보다 손쉽게 달개비김치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함순효 달개비 대표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김치의 미학과 정성을 백화점 고객과 직접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상의 식탁에서도 고급 한식의 정갈한 맛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5-05-14 07:49:11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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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가격 대선 전 줄인상…새 정부 들어서기 전에 올리자?

이른바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미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크게 뛰었고, 국내 주요 식음료 업체는 소비자가격 인상 행렬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대통령 선거를 불과 3주 앞두고 있는 탓에 당국의 감시도 느슨해졌다. 정권 이양기라는 어수선한 시기를 틈탄 가격 담함 가능성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식음료업계는 6·3대선 직전인 이달 5월을 가격 인상 단행의 적기로 보고 있다. 원자재 값 급등과 환율 상승으로 누적된 원가 부담 해소에 나서는 모양새다. 12·3 계엄 사태 이후 대통령은 파면됐고 경제부총리는 직에서 물러났다. 일련의 정치 혼돈하에 식품 및 음료 업계에 판매가 줄인상이 한창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8(2020년 기준=100)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한 가운데,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이 4.1%를 기록했다. 실제로 올 초부터 커피·라면·과자류 할 것 없이 많은 식품기업이 가격을 인상했다. 이달 들어서는 유업계에서도 제품 판매가 인상을 단행했다. hy도 야쿠르트 라이트의 가격을 220원에서 250원으로 30원 인상했다. 빙그레는 최근 요플레·닥터캡슐 등의 발효유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인상률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요플레 오리지널 멀티(4개입) 5.3%, 닥터캡슐 4.0% 등이다. 주류업계도 인상에 합류했다. 하이트진로는 주요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의 이유로 오는 28일부터 테라, 켈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2.7%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23년 11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앞서 맥주 1위 업체 오비맥주가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을 지난 4월부터 평균 2.9% 인상했다. 이외에도 롯데아사히주류가 지난 3월부터 아사히 맥주의 출고가를 8~20% 올렸다. 업계에 정통한 관계자는 "원재료비와 물류비, 인건비가 전방위적으로 상승하면서 불가피하게 제품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면서도 "전통적으로 새 정부가 들어서면 국민 정서를 감안해 물가에 민감한 규제 기조가 강화돼 왔기에 그 전에 가격을 조정하려는 경향도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2025-05-13 16:35:04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