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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10년 내 인공모유 만든다" 터틀트리 맥스라이 CSO

앞으로 10년 안에 '인공모유'의 시대가 열린다. 사람이 태어나 처음 접하는 음식, 엄마의 젖이 인체 외부에서 만들어지는 혁명이 일어나는 것이다. 실제 여성의 유선 세포를 배양해 만들기 때문에 모유가 가진 영양소를 대부분 포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싱가포르 기업 터틀트리(Turtle Tree)가 만드는 새로운 미래다. 터틀트리는 세계 처음으로 소, 염소, 양, 낙타 등의 포유류 세포를 사용해 인공유(乳)를 만들기 시작한 생명공학기업이다. 우유에 들어있는 핵심 성분을 추출, 최첨단 정밀 발효 기술을 통해 배양 단백질 '락토페린 LF+'를 생산한다. 맥스 라이(Max Rye) 터틀트리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지난 20일 메트로신문과 메트로경제가 주최한 '2023 푸드이노베이션포럼'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번 행사에서 기조강연을 맡은 그는 "한국은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이미 프리미엄 시장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며 "SK와 CJ 같은 한국 주요 기업들과의 협업 논의가 이미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 직후 라이 CSO를 따로 만나 대화를 나눴다. - 인공유는 어떻게 생산되나. "수유 배지는 젖을 생산하는 어머니에게서 발견되는 영양소를 포함하는 혼합물이다. 이 세포들은 이 긴 튜브의 외부에 부착되어 있으며 작은 빨대처럼 보인다. 실제 이 빨대를 통과하면 다른 한 쪽 끝에서 우유가 흘러나오게 된다. 거대한 탱크 안에 이와 같은 수천개의 빨대가 있다고 가정한다면 실제 이 탱크 안에서는 우유가 끊임없이 우유가 생산돼 흘러나올 수 있다." - 왜 인공유가 필요한 건가. "젖소나 염소 등의 포유류를 통해 우유를 얻는 지금의 산업은 지속가능하지 않다. 이 산업이 뿜어내는 메탄가스와 온실가스는 전체 37%를 차지하며, 낙농으로 인한 사료 등의 많은 자원을 소비한다. 하지만 그렇게 생산되는 우유도 지구상의 모든 사람을 먹일 수 없다. 우유 공급 둔화와 수요의 지속적 증가로 전세계 많은 인구가 우유 단백질 부족에 직면해 있다. 특히 비용의 문제로 우유 단백질을 공급받을 수 없는 국가들도 많다." - 인공유가 유리한 점은. "코로나19 이후 우리는 공급망(Supply chain)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 전 세계 어디나 이 탱크를 가져다 놓을 수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탱크만 있다면 우리는 공급망에 의존할 필요도, 가축 사육에 대한 번거로움도, 오염에 대한 걱정도 모두 없이 매일 신선한 우유를 무제한 공급받을 수 있다." 터틀트리는 올해 우유의 핵심 단백질 락토페린을 가루 형태로 만든 제품 'LF+'를 출시할 예정이다. LF+는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싱가포르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락토페린은 무엇인가. "모유는 물론 모든 포유류의 젖 안에 소량 들어있는 핵심 단백질이다. 면역체계와 장 건강 등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지만 젖을 가공해 우유를 만드는 과정에서 모두 사라진다. 우리는 이 핵심 단백질을 실험실에서 대량 배양해 가루 형태로 만든다. 이 제품을 우유나 분유, 요거트, 치즈, 버터 등 각종 유제품에 넣으면 면역력과 장 건강을 높이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식물성 우유에 LF+를 넣으면 비건들도 좋은 단백질을 공급받을 수 있다." - 락토페린은 안전한가. "배양육이 항생제와 같은 안전성 이슈가 있는 반면, 정밀발효기술을 활용하는 인공유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우리가 생산하는 우유 단백질은 오랜 기간 사용 되어온 효모균(이스트)을 활용한 발효 과정을 거치며 어떤 화학제품이나 항생제도 활용하지 않는 순수한 물질이다. 이 때문에 배양육과는 다르게 빠른 제품화가 가능했다." - LF+가 타깃으로 하는 시장은. "락토페린을 포함하면 프리미엄 유제품을 만들 수 있다. 이 프리미엄 제품을 소비할 수 있는 부유한 나라들이 최우선 타깃이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현재 중국의 수요가 가장 많으며, 일본도 이미 락토페린을 사용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한국도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공략하고 있다." - 한국 시장은 어떤가. "한국도 프리미엄 시장 중에 하나다. 한국은 헬스케어에 매우 진심이고 기꺼이 이러한 프리미엄 제품을 받아들인다. 단순히 마케팅뿐 아니라 실제 과학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되고 있는 시장이라고 평가한다." - 한국 기업들과의 교류도 이루어지나. "이제까지 투자자들과의 접촉이 몇차례 이루어졌고 현재 SK와 CJ 같은 대기업들에서도 협업 제안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실에 대한 승인이 이루어진다면 단기간 내 한국 진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2019년 설립된 터틀트리는 현재까지 세포 기반 식품 부문에서 가장 큰 규모 중 하나인 최근 3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에 이어 4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특히 터틀트리는 인간의 유선 세포를 배양해 유아에게 먹일 수 있는 '인공모유'를 개발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 실제 인공모유 생산은 가능한가. "간단히 답하자면 그렇다. 하지만 길게 말하자면 훨씬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모유는 우유보다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주 많은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아이의 발육 과정, 몸 상태에 따라 매주, 심지어는 하루 만에도 성분이 바뀌는 것이 모유다. 이 때문에 모유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점차 가까워지고 있으며 현재 실험실에서는 모유에 포함된 다양한 단백질을 생산하고 있다. 다만, 이를 전 세계에 공급할 수 있을 만큼 대량 생산하는 과정이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앞으로 8~10년 안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투자자들은 터틀트리의 어떤 가능성을 본건가. "지속가능성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귀를 기울인다. 모두에게 필요하지만 현재 그리고 앞으로 충분하지 않은 것들을 생산한다. 동물과 인간, 지구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소비자가 무엇을 계속 원하는가에 미래의 지속가능성이 달렸다고 본다." 라이 CSO는 2003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IT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IT 전문가다. 하지만 지난 2019년 린 펑루 현 터틀트리 최고경영자(CEO)를 우연히 만나 푸드테크 산업으로 시선을 돌린 후 지금에 이르렀다. - 왜 푸드테크였나. "늘 인류에 더 큰 영향을 주는 일을 하고 싶었고, 기후변화, 식량문제 등 지구가 마주한 문제들에 대해 끝 없이 고민해 왔다. IT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뒤늦게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 입학해 바이오테크놀로지 석사과정을 거쳤다. 이후 매일매일이 흥미롭고 만족스럽다." - 푸드테크를 통해 어떤 혁신을 이루고 싶나. "현재 터틀트리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의 실제 수요다. 인류와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떠나, 실제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푸드테크의 가장 큰 이슈는 기능성 영양(Functional Nutrition)이다. 단순히 음식이 아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강한 영양소를 찾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싶다." 라이 CSO는 푸드테크 산업이 성장하려면 '협업'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남겼다. 한국 기업과 정부가 원한다면 기꺼이 지원하고 도울 의향이 있다고 했다. - 푸드테크산업 발전에는 무엇이 필요한가. "한 기업이 모든 퍼즐을 맞춰나갈 필요는 없다. 미국 보스톤이 특별한 이유는 여러 기관과 기업이 함께 퍼즐을 맞출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는데 있다. 한 기업이 모든 퍼즐을 맞추려다보면 뒤쳐진다. 충분한 자금력만으로도 부족하다. '퍼스트 무버'가 되고 싶다면 협업과 파트너십이 필수다. 규제당국은 분명한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지원해야 한다. 음식은 특히 안전성의 이슈가 있기 때문에 더 그렇다. 한국 정부가 필요하다면 우리의 데이터를 기꺼이 나누고 우리가 겪고 있는 안전성에 대한 이슈를 공유해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데 협업하고 싶다."

2023-06-27 16:05:5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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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창의력·자아 찾기 플랫폼 '플레이컬러스' 론칭 기념 이벤트

㈜퍼플러스가 27일 어린이 창의력과 자아정체성 찾기 플랫폼 '플레이컬러스' 론칭과 함께 이벤트를 진행한다. 플레이컬러스는 아이의 성향을 분석한 후, 아이의 성향, 환경, 심리상태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에듀테인먼트 플랫폼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컬러기반의 창의성 분석 프로그램인 '10-CCQ(10-Colorful Creative Quotient)'를 통해 한글을 모르는 아이부터, 자기표현이 아직 서툰 초등학생, 감정변화가 변화무쌍한 중고등학생과 일반 성인에 이르기까지 컬러를 기반으로 자신의 성향, 성격, 환경, 심리상태에 적합한 맞춤형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특별 런칭 이벤트에서는 유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0-CCQ 1단계 테스트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의 회사 계정을 팔로우하고 프로필 링크 아래의 10-CCQ 성향분석 링크에 접속해 10-CCQ 컬러성향분석을 진행한 뒤 분석결과를 캡쳐해 인스타그램 DM으로 보내면 성향 분석 결과에 따른 맞춤형 미술 키트를 증정한다. ㈜퍼플러스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자신의 성향, 성격, 환경, 심리상태에 적합한 맞춤형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추천하는 에듀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이컬러스'를 통해 건강한 자아정체성을 찾고, 창의성이 넘치는 미래를 꿈꾸길 기대한다"며 "부모님들이 아이들이 직접 테스트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내가 몰랐던, 내 예상을 벗어나는 우리 아이만의 상상력과 생각을 보게 되는 갚진 경험도 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6-27 15:50:5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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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날 많은 이번 여름, 패션으로 대비한다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패션업계도 바빠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장마철이 지난 후 8월까지 집중호우가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엘니뇨 현상은 장마 길이와 강우량에 영향을 주기 보다 장마 이후 7, 8월 중 집중호우의 빈도와 강도가 높게 나타난다. 많은 비가 예상 되는 상황에서 엔데믹(풍토화)에 따른 외출 수요가 높아 올 여름 패션업계는 여느 때보다 장마 대비 상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긴 장마와 높은 외출수요에 대비한 기능성 패션 아이템들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올 여름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아이템은 '레인부츠'다. 앞서 3월부터 7월 중 비가 오지 않는 날은 사흘이라는 허위 예측이 기정사실처럼 퍼지면서 레인부츠 판매량이 신장세를 보였다. 머스트잇에 따르면 5월 레인부츠 판매량은 전년 대비 618% 늘었는데, 성별과 연령에 관계 없이 전반적으로 높은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레인부츠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6월에도 준비한 물량들도 빠르고 소진되고 있어 레인부츠를 아직 준비하지 못했다면 빠른 선택과 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신사는 다음달 1일 락피쉬언더웨어의 인기상품 45종을 단독으로 선보이는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락피쉬언더웨어의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레인부츠는 이번 여름 '대란템' 중 하나다.지난달 무신사 스토어에서 락피쉬웨더웨어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5.6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레인부츠 카테고리 랭킹에서도 락피쉬웨더웨어 상품이 1, 2, 3위를 차지했다. 레인부츠가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한 다양한 신발들도 계속 출시되고 있다. 특히 아웃도어 활동과 일상생활 모두 고려해 방수, 투습성 높은 고어텍스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신발이 고객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아크테릭스의 '에어리어스 FL 2 GTX'는 환경을 생각한 100% 재생 폴리에스터 메시가 적용되어 유연하며, 레이싱 시스템으로 자연스러운 핏을 자랑한다. 비브람 메가 그립 아웃솔이 적용되어 언제 어디서 착용해도 높은 안정성과 접지력을 제공한다. 살로몬의 '펄사 트레일 GTX'는 추진력을 더해주는 소재를 적용해 활동적인 착화감이 특징이다. 아웃솔에 올 테레인 콘타그립이 적용돼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폐PET병과 재활용 소재를 적용해 환경에 영향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아이템으로 받아들여졌던 우비도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시작으로 인기를 얻은 '고프코어룩'의 영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패션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염두에 둔 디자인에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습하고 더운 날씨에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되는 추세다. K2는 방수 기능과 편리성에 중점을 둔 '경량 레인 코트'를 출시했다. 장마철 산행 시 갑자기 비가 쏟아져도 등 부분은 배낭을 메고 착용이 가능하도록 확장형 패턴을 적용했다. 일상에서는 스냅 버튼을 이용해 숨김 처리도 된다. K2는 코드텐 시리즈 신상품도 출시했다. '코드텐 아이스 카고 조거'는 초냉감 원사가 적용된 카고 스타일 상품이다. 공기 중의 수분을 빨아들이는 원사의 흡습률뿐만 아니라 방습률 또한 기존 나일론 원사 대비 2배 가까이 높아, 무더운 날씨에도 뛰어난 냉감 효과와 더불어 쾌적함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K2 신발용품기획팀 신동준 이사는 "역대급 장마가 예상되면서 아웃도어 활동 및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레인코트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목적과 취향에 따라 본인에게 적합한 아이템을 선택해 안전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피레티는 유니크한 개성을 뽐낼 수 있는 레인 코트와 자켓을 선보였다. '엘리트 케이프형 롱 레인코트'는 방수 방풍 기능이 우수한 고기능성 초경량 레인 자켓으로 전체 심실링 설계로 악천후 속에서도 완벽한 방수 기능을 자랑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6-27 15:23: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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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대안육'에 긍정적…시장 지속 성장 전망

2030세대 세 명 중 두 명이 차세대 단백질 공급원이자 푸드테크의 화두인 '대안육(代案肉)'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가 지난 5월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2030세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67.8%가 대안육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대안육을 경험해본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대안육을 먹어보거나 구매한 경험에 대한 문항에서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1%가 대안육을 경험해 보았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진행한 동일 질문에 대한 설문결과(42.6%)대비 6.5% 증가한 수치이다. 2030세대들이 대안육을 소비해야 하는 대해 이유(중복응답)로는 "환경을 생각해서"라는 응답이 7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동물복지를 생각해서"라는 응답이 57.7%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대안육 소비를 통해 육류를 생산하기 위해 도축되는 가축 수를 줄일 수 있다면 사육과정에서 필요한 사료와 작물 재배로 인한 삼림 파괴도 막을 수 있다는 인식이 2030세대들에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향후 대안육을 비롯한 식물성 식재료를 바탕으로 한 식문화를 받아들이는데도 2030세대는 긍정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전체 응답자의 51.9%가 대안육 소비를 가치소비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83.2%가 가치소비는 확산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업계는 소비자에게 대안육에 대해 알리고 사회적 가치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세계푸드는 지난 2월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베러미트'를 활용한 캐쥬얼 다이닝 레스토랑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를 운영하며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친숙한 양식 메뉴에 대안육을 접목시켜 대안육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메뉴 등도 새롭게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메뉴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 또한 신세계푸드가 운영중인 노브랜드 버거에서는 지난달 전 세계 버거 프랜차이즈 중 최초로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베러 버거(Better Burger)'를 출시했다. 패티를 비롯해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번(버거 빵), 치즈, 소스까지 버거에 쓰이는 4대 식재료를 모두 식물성으로 만든 버거다. 위탁 운영을 맡고 있는 급식 사업장에도 '베러미트'를 활용한 메뉴를 제공하며 대안육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는 '베러데이(Better Day)'와 대안육 시식 및 강연행사 '베러미팅(Better Meeting)'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풀무원도 동물성 대체 식품 브랜드 '식물성 지구식단'을 운영 중이다. 풀무원은 식품 사업 전체 매출에서 지속가능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2022년 기준 52%에서 2025년 62%까지 늘리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 식물성 런천미트에 이어 올해 중에는 소시지·미트바 등 새로운 형태 제품을 출시한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지난 2019년 4월 고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고기 특유 식감과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식물성 대체육류 브랜드 '제로미트'를 론칭했다. '제로미트 베지 너겟' '제로미트 베지 까스' '제로미트 베지 함박 오리지널' '제로미트 베지 함박 매쉬드 포테이토'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 등 가치소비에 대한 2030세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안육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6-27 15:21: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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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7월부터 신라면·새우깡 가격 내린다

농심이 7월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라면값 인하 발언에서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추 장관은 라면 값 적정성에 대해 언급했고, 전날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한제분과 CJ제일제당, 삼양사 등 한국제분협회 회원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밀가루 가격 인하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에 소매점 기준 1000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500원인 새우깡은 100원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심이 국내 제분회사로부터 공급받는 소맥분의 가격은 오는 7월부터 5.0% 인하될 예정으로 농심이 얻게 되는 비용절감액은 연간 약 80억원 수준이며, 이번 가격인하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심의 이번 결정은 지속적인 원가부담 상황속에서도 소맥분 가격 인하로 얻게 될 농심의 이익증가분 그 이상을 소비자에게 환원한다는 의미가 있다. 농심은 국내 대표라면과 스낵인 신라면과 새우깡에 대한 가격인하로 소비자가 실질적인 생활물가 하락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농심 관계자는 "가격 인하 대상인 신라면(봉지면)과 새우깡은 국내에서 연간 36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국민라면과 국민스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라며 "이번 가격 인하로 경영에 부담은 있지만 국민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대상으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2023-06-27 15:02: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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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경동시장 상생 활동 본격화

스타벅스 코리아가 커뮤니티 스토어 5호점인 스타벅스 '경동1960점'에서 조성된 지역사회 상생 기금을 활용한 첫 번째 상생 활동을 진행했다. 스타벅스는 경동시장 환경 개선을 위한 첫 번째 활동으로 지난 25일 스타벅스 파트너들과 경동시장 상인연합회는 경동시장 내 주차장 출입구 도색 작업을 진행하며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경동시장상인연합회 김영백 회장 및 스타벅스 경동1960점 이다현 점장과 파트너들이 참여하여 스타벅스와 경동시장의 상생 협업에 의미를 더했다. 스타벅스는 연내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시장 공용 시설의 노후화 간판 재 설치', '시장 내 본관, 신관, 별관의 도색작업 및 공용 시설 개선', '경동시장과 협업한 이벤트' 등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이고 구체적인 지역 환경 개선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경동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스타벅스는 작년 12월 경동시장에 위치한 오래된 폐극장인 경동극장을 리모델링한 매장인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을 개점했으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이익공유형 매장인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5호점'으로 운영하고,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해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으로 조성하고 있다. 또한 스타벅스는 '경동1960점'이 갖는 지역적 의미를 되새기고, 상생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 스타벅스코리아,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오영교), 경동시장상인연합회(회장 김영백), 케이디마켓주식회사(대표이사 최영수)의 4자간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지역 인프라 개선, 지역 일자리 창출 기여, 공익적 상생 프로그램의 발굴과 운영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상생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경동시장상인연합회 김영백 회장은 "스타벅스와의 상생 협약 이후 본격적인 시장 개선 활동이 진행되어 향후 고객과 시장 상인 모두 쾌적한 환경에서 시장을 이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스타벅스 '경동1960점' 이다현 점장은 "스타벅스 경동1960점을 방문하는 고객님들이 조성해 주신 전통시장 상생 기금으로 경동시장 환경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뿌듯함을 느낀다"며 "경동1960점에서 스타벅스 커피 경험과 함께 경동시장에서도 고객분들이 다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6-27 14:28: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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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국군 장병 격려 위해 위문품과 대민지원 물품 지원

오비맥주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 안보에 헌신하는 국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오비맥주는 전날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7공수특전여단(천마부대)에서 오비맥주 영업부문 최상범 부사장과 서부권역 이기형 상무, 전북지점 진준섭 지점장, 김종탁 제7공수특전여단장과 군부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위문품과 대민지원 활동을 위한 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이날 천마부대를 방문해 군용 가방 등 군장병들을 위한 위문품과 대민지원 활동에 사용하는 조경용 전기톱과 잔디깎기 등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오비맥주는 매년 민·관·군 합동 훈련을 비롯하여 집중호우, 태풍, 산불 등의 재해를 입은 농가 등 지역사회의 피해 복구를 위해 대민업무에 앞장서는 천마부대 군 장병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표했다. 오비맥주 최상범 부사장은 "최상의 전투태세 유지는 물론이고 각종 재난 발생 시 피해복구와 대민지원 등에도 힘쓰는 국군 장병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ESG 선도기업으로서 사회공헌 브랜드 'OB좋은세상'를 통해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1년부터 매해 군부대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매년 지역 우수인재를 위한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지역아동센터 학습시설 개선사업 '해피 라이브러리(행복도서관)' 등을 실시한다. 지난 4월에는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지역과 전국 재난 취약계층에 직접 생산한 재해구호용 'OB워터' 15만 캔을 지원하기도 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6-27 14:25: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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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솔의눈', 소주 칵테일 인기에 판매 증가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힐링음료 '솔의눈'이 지난해 500mL 페트 출시와 소주 칵테일 인기에 힘입어 판매량이 급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솔의눈은 1995년 출시돼 올해로 29년째를 맞이한 장수 브랜드로 스위스산 솔싹추출물이 들어있어 마시자마자 입안 가득 느껴지는 상쾌한 솔향으로 머리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을 주는 음료다. 솔의눈은 2021년 전까지 매년 약 1500만개씩(240mL캔 기준) 판매되다가 지난해 500mL 페트 제품 출시와 솔의눈을 섞은 소주 칵테일이 인기를 끌며 전년비 약 70% 증가한 2500만캔(240mL캔 환산 기준)이 판매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편의점 및 온라인 채널에서 400만개가 판매된 500mL 페트 제품이 올해 5월부터 소매점, 대형마트 등 전 채널로 판매가 확대되고 있어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솔의눈 인기 요인으로 솔의눈 애호가의 지속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캔 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가성비와 음용 편의성이 높은 대용량 페트 제품을 20년만에 재출시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혼술, 홈술 트렌드 확대와 함께 솔의눈이 소주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칵테일 베이스로 인기를 끈 점도 큰 역할을 했다. 유명 연예인이 솔의눈과 소주, 탄산수, 레몬을 섞은 소주 칵테일인 일명 '솔잎주'를 유행시켰고, 솔의눈에 위스키, 토닉워터 등을 섞은 하이볼도 마치 숲속에 온 것 같은 상쾌한 풀향기가 느껴지며 술의 풍미를 더해준다고 입소문이 나며 판매 증가에 도움을 줬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취향에 맞게 술과 음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Mixology, mix와 technology의 합성어) 트렌드로 인해 솔의눈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며 브랜드에 활력이 더해져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무더운 여름에도 솔의눈과 함께 상쾌하고 즐거운 일상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6-27 14:11:38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