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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조선소, LNG선 메이저 고객 확대…韓 우위는 유지

중국 조선소들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에서 글로벌 메이저 고객 저변을 넓히고 있다. 고부가가치 선종 시장을 장악해온 한국 기업들로서는 중국의 공세에 맞서 시장수성 전략을 재정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조선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국 코스코쉬핑에너지트랜스포테이션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과의 장기 용선을 기반으로 장난조선과 17만5000㎥급 LNG운반선 4척 건조를 협의 중이다. 최근 이사회에서 관련 투자 안건도 승인했으며, 신조선가는 척당 약 2억3825만달러로 알려졌다. 장난조선은 지난해부터 쉘 연계 LNG선 8척 슬롯을 확보했고, 이 중 4척은 지난 1월 산둥쉬핑이 먼저 계약해 2028~2029년 인도될 예정이다. 쉘이 그간 한국 조선소 물량에 주로 의존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중국 발주는 주목된다. 아프리카·중동발 물량도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LNG의 해운 자회사 보니가스트랜스포트는 최근 후동중화조선과 17만4000㎥급 LNG운반선 3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의향서가 약 5개월 만에 본계약으로 전환된 것으로, 선박은 X-DF(LNG혼소 가능 이중연료엔진) 추진 시스템을 적용해 오는 2029년 인도될 예정이다. 최소 3척의 추가 옵션도 거론된다.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의 해운 자회사인 안독(ADNOC) L&S 역시 장난조선과 오는 2029년 인도를 목표로 17만5000㎥급 LNG운반선 4척 건조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조선업계는 LNG선 핵심 기자재 내재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후동중화조선은 중국산 초저온 밸브를 전면 적용한 LNG운반선을 처음 인도했다. 이는 공급망 안정화를 넘어 기술 통합 능력 향상으로도 볼 수 있어 중장기 경쟁 구도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중국의 수주 확대가 당장 위협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한국은 연간 약 60척의 LNG운반선 인도 능력을 갖춘 반면 중국은 약 20~25척 수준으로 알려졌다. 후동중화조선 연 30척, 장난조선 연 10척의 건조능력 전망도 나오지만 이우석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생산능력이 모두 실제 건조와 인도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수주 실적 기준으로도 한국은 여전히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해운 데이터 업체 베슨나우티컬 기준 지난 2024년 전 세계 LNG선 발주량 109척 가운데 한국은 68척, 중국은 41척을 수주해 각각 62%와 3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은 이어져 지난 1일 기준 한국 조선소는 LNG선 32척(점유율 약 68%)을 수주한 반면 중국은 15척(약 32%)에 그쳤다. 이은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 조선소가 글로벌 해운사에 인도한 선박들이 향후 몇 년간 안정적으로 운항되며 품질을 입증하고 선주 신뢰를 확보하는 시점부터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9 15:55:5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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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 계열사 'AI 대전환' 선언…사장단 50여명 AI 교육 실시

삼성이 전체 관계사 모든 업무에 인공지능(AI)을 전면 도입하고 업무 방식과 조직문화에 'AI 대전환'을 선언했다. 삼성은 연구개발(R&D)부터 생산, 마케팅, 지원 업무까지 모든 밸류체인에 AI를 접목시키고 전체 사장단을 대상으로 첫 AI 집중 교육을 실시하고 사별로 AI 전담 조직도 신설하는 등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AI 시대를 주도하고 도약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사장단과 임원,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등 기업 DNA 자체를 AI 중심으로 탈바꿈하는 대혁신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은 이달 중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전(全) 관계사 사장단 50여명에 대한 교육을 처음으로 진행한다. 또 관계사 임원 교육은 오는 8월12일까지 각 차수별로 2박3일간 2300여명을 대상으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과 인력개발원 창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은 이번 사장단과 임원 교육을 전사적 AX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고, 경영진들이 AI를 기반으로 업무를 재설계하고 조직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추가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올해 안으로 사장단·임원 외 삼성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전 관계사 사장단은 'AX 부트 캠프'에서 공동 'AX 비전'도 선포할 계획이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이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일하는 방식과 마음가짐의 근본적 전환 없이는 어떠한 기업도 한 순간에 도태될 수 있다는 절박한 위기의식과 강력한 실행 의지를 담을 예정이다. 또 AI 교육기간 동안 사장단은 수동적으로 교육 받는 것을 넘어 'AI를 활용한 각 사 업무 프로세스 혁신 방안'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은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AI 생태계 구축에 이어, 조직 DNA까지 AI를 바탕으로 완전히 탈바꿈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AI 대전환은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의 출발점으로, AI 시대의 기회를 선점하고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고경영자(CEO)가 강력하게 8대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해 경영 혁신을 직접 주도해 나가면서, AX를 통한 혁신 컴퍼니로의 대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은 전 관계사에 'AI 전담조직'도 신설한다. AI 전담조직은 각 사 사업의 특성에 맞춘 AX 추진 전략 수립, 데이터 및 모델 운영 관리, AI 인재 육성 등을 전담하며 그룹 전반의 AX 추진력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비즈니스 경ㄹ쟁력 강화를 위해 전 관계사를 대상으로 6월 중 제미나이, 챗 GPT, 클로드 등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일하는 방식과 조직 DNA를 송두리째 바꿔야 한다"며 "R&D부터 생산, 마케팅, 지원 등 모든 업무 밸류체인에 AI를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6-06-09 14:39: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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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NASA 우주태양광 실증 참여…차세대 탠덤 셀 달 보낸다

한화큐셀이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을 앞세워 차세대 태양광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우주태양광 실증 프로젝트에 참여해 달 표면에서 우주 환경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세계 최초 탠덤 모듈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인증을 통해 지상용 제품화 기반도 강화한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독일법인이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가 참여하는 SSTEF-1 우주 과학기술 실증 프로젝트 파트너로 참여해 탠덤 셀 샘플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SSTEF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자금을 지원하고 미국 이지스 에어로스페이스가 총괄하는 우주기술 실증 프로그램이다. 조지아공대 산하 비영리 응용연구기관인 GTRI는 우주 환경에서 태양광 셀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한화큐셀의 탠덤 셀을 실증 제품으로 선정했다. GTRI는 달 탐사선 표면에 탠덤 셀 샘플을 설치해 진공, 극심한 온도 변화, 자외선, 우주방사선 등 지상과 다른 환경에서 실증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이번 실증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탠덤 셀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평가하고 우주태양광 기술 개발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실증에는 한화큐셀 독일 탈하임 R&D센터가 독자 기술로 제작한 탠덤 셀이 사용된다. 탠덤 셀은 기존 우주용 태양전지 수준의 발전 효율을 구현하면서도 동일 용량 기준 중량을 낮출 수 있어 발사·운용 측면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꼽힌다. 한화큐셀은 2029년 지상용 탠덤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동시에 우주태양광 분야로의 기술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상용화 준비도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직접 개발·제작한 지상용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모듈은 IEC 인증을 획득했다. 태양광 모듈은 셀의 전기적 연결, 봉지재, 유리, 접합부 등 다양한 소재와 공정이 결합된 제품이다. 모듈 단계의 신뢰성 검증은 고효율 셀이 실제 옥외 환경에서도 장기간 안정적으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상용화 핵심 절차다. 한화큐셀이 제작한 탠덤 모듈은 글로벌 태양광 인증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를 통해 IEC와 미국 안전시험기관(UL)의 국제 표준을 기준으로 주요 신뢰성 평가를 통과했다. 평가 항목에는 자외선 노출, 동적 기계하중, 열사이클, 습열, 습동결, 시퀀스 테스트 등이 포함됐다. 한화큐셀은 실제 옥외 환경에서의 탠덤 모듈 성능 검증도 병행하고 있다. 독일 탈하임 R&D센터와 제3자 실증기관에서 각각 약 1년, 6개월간 운영 중인 탠덤 모듈은 현재까지 안정적인 발전 성능을 유지하고 있다. 박승덕 한화큐셀 대표는 "우주태양광은 지상 태양광의 한계를 넘어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원이자 AI 데이터센터, 방산, 통신 등 핵심 산업 전반에 파급력을 지닌 플랫폼 산업"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가능성을 우주까지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6-09 14:32:0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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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못버텨…"소상공인 3000여명, 국회 앞에서 '생존권 사수' 외쳐

3000여 명의 소상공인들이 "더 이상 못버틴다"며 생존권 보장을 위해 거리로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함께 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생존권 사수와 고용 정책 대전환 촉구 범 소상공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들은 ▲'5인 미만 근로기준법 확대' 및 '일하는 사람 기본법' 추진 즉각 중단 ▲낡은 유산인 '주휴수당 폐지' 및 '최저임금 구분적용' 시행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한 소상공인 '단결권'과 '교섭권' 법제화 ▲대형마트 '새벽 배송 허용' 방침 철회 ▲상생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통령 직속 소상공인 특별위원회' 설치 ▲소상공인 최저소득 보장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6대 요구사항을 밝혔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임대료와 대출 이자가 숨통을 죄어오고 치솟는 공공요금과 원·부자재비, 플랫폼 수수료와 매년 늘어나기만 하는 최저임금으로 인한 인건비를 제하고 나면 우리에게 남는 것은 늘어나는 빚더미와 절망뿐"이라며 "파업을 무기로 천문학적인 성과급을 요구하는 배부른 대기업 노조의 투쟁을 보며 소상공인들은 분노를 넘어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알바비도 감당 못 해 휴일 없이 가족경영으로 버티는 소상공인의 노동 가치는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 양극화의 최대 피해자는 바로 소상공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가 추진 중인 '일하는 사람 기본법'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비판했다. 소공연에 따르면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할 경우 근로자 1인당 연간 505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추산이다. 송 회장은 "정 그 돈을 주고 싶다면 국가가 직접 지급하라"며 "소상공인에게는 지불 여력이 전혀 없다"고 꼬집었다. '대형마트 새벽 배송 허용 방침'에 대해서도 강력 저지 의사를 전했다. 소상공인업계는 대형마트 새벽 배송 허용 법안이 통과될 경우 즉각적인 헌법소원 제기와 함께 해당 법안에 찬성한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반대 운동에 나설 뜻도 밝혔다. 송 회장은 "생업을 접어두고 상경한 소상공인들의 절규는 민생의 정당한 목소리"라면서 "정부와 국회가 소상공인의 요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소상공인 현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면 더 큰 규모의 전국적 소상공인 총궐기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이 있듯, 목숨 걸고 골목을 지킨 소상공인에게는 최저소득이 보장되어야 한다. 소상공인 복지법 제정과 함께 고용안정기금을 당장 설치해 소상공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소상공인 생존권 사수 결의문'도 채택했다.

2026-06-09 14:00: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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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창업' 5000명 선발…13~78세까지 창업 열기 '후끈'

'13세에서 78세까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창업인재 1기 5000명이 최종 확정됐다. 일반·기술 트랙 4000명, 로컬 트랙 1000명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9일 발표한 선발 결과에 따르면 5000명 중 39세 이하 청년이 68.4%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기술 트랙 최연소 선정자인 김태인(13) 학생은 '학교 사각지대에서 반복되는 학교폭력을 와이파이 신호만으로 감지하는 안전 시스템'을 제안했다. 78세의 최연장 선정자는 '음식물 쓰레기 탄화체를 활용한 친환경 나프타 제조기술'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외국인 선정자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쓰기 시험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원고지 연습 어플리케이션 개발로 선발됐다. 로컬 트랙의 17세 최연소 선정자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정기 안부 확인 서비스'를, 72세 최연장 선정자는 '경북 못난이 사과 업사이클(새활용)에 기반한 물 없이 녹는 K-사과 에너지 분말스틱 개발'을 각각 제안했다. 외국인 선정자는 일본인 창업자의 시각으로 '일본인 관광객 대상 부산 여행 정보 플랫폼 개발'로 첫 관문을 넘었다. 전체 선정자 중 지역 인원은 74%로 집계됐다. 트랙별로는 일반·기술 트랙 70%, 로컬 트랙 90%의 지역 도전자가 뽑혔다. 일반·기술 트랙은 IT 분야가 3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라이프스타일(17.8%), 바이오·의료(10.1%), 교육(6.8%)이 뒤를 이었다. 로컬 트랙은 생활(48.2%), F&B(37.3%), 뷰티(9.3%) 순이었다. 일반·기술 트랙 선정 아이템 중 AI 키워드가 포함된 아이템은 29.3%로, 전 산업 분야의 AI 확산을 실감케 했다. 선정된 5000명 전원에게는 창업 활동을 위한 창업활동자금 2000만원과 창업 초기 멘토링 및 AI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1기에 선정되지 못한 5만8000여명의 도전자에게는 아이디어 심사를 담당한 멘토들의 평가 의견과 온·오프라인 재도전 멘토링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오프라인 재도전 멘토링은 오는 22일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주말 포함 총 40회 운영된다. 온라인 재도전 멘토링은 도전자들이 원하는 멘토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총 3회 진행한다. 신청은 모두의 창업 플랫폼에서 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 재도전 멘토링 참가자와 기존 신청서 대비 아이디어를 보완한 도전자에게는 내달 초 개시될 2기 선정평가시 가점 등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1기에 선정된 5000명의 아이디어가 날개를 달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5만8000명의 도전자들에게도 체계적인 재도전 지원을 통해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창업 사다리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9 13:34: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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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10곳 중 8곳 AI등 활용…수준은 아직 '초보'

소상공인 10곳 중 8곳은 디지털 기술·AI를 활용하고 있지만 '중급' 이상 단계는 10곳 중 2곳에 그치는 등 활용 수준이 아직 초기 단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일 많이 활용하고 있는 분야는 회계, 세무, 문서 작성 등이었다. 이런 가운데 소상공인들은 디지털 기술·AI 활용을 위해 운영 비용 지원, 초기 비용 지원 등을 가장 원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소상공인 500개사를 대상으로 'DX·AX 현황 및 정책 수요 설문조사'를 실시해 9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AI 활용 경험'을 묻는 질문에 80%가 '활용 중'이라고 답했다. '미활용'은 19.6%, '활용 중단'은 0.4%였다. 이는 문서 작성, 키오스크, 배달앱 등 일상적인 디지털 기술까지 포함한 수치다. '디지털 기술·AI 활용 수준'은 '입문 단계'가 52.8%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기초 단계'(30.5%), '중급 단계'(15.3%), '고급 단계'(1.5%) 순으로 많았다. 응답 소상공인 중 83.3%가 활용 초기 단계여서 디지털 활용 역량 수준은 아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기술을 주로 활용하는 분야(복수 응답)는 ▲경영지원(54.5%) ▲고객 응대(31.8%) ▲판매·유통(22.3%) ▲마케팅·홍보(21.3%) 등으로 파악됐다. 또 분야별 주요 활용 기술(〃)을 살펴보면 경영지원은 '디지털 POS 시스템'(68.3%), 고객 응대는 'AI 통화비서 및 챗봇'(66.9%)을 가장 많이 활용했다. 판매·유통은 '온라인 쇼핑몰 운영'(51.1%), 마케팅·홍보는 'SNS 채널 운영'(52.9%)이 대표적이었다. 이런 가운데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 소상공인의 69.8%는 '시간 단축 및 효율화'를, 25.5%는 '홍보 효과로 인한 매출 증대'를 경험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감소'(11.0%), '고객 만족도 향상'(8.5%) 등의 효과도 있었다.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디지털 기술·AI 지원 정책은 ▲운영 비용 지원(59%) ▲초기 비용 지원(35.8%) ▲맞춤형 교육(16.6%) ▲컨설팅 지원(14%) 순으로 나타나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수요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기중앙회 김희중 경제정책본부장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활용 비율은 높지만 아직 기초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매장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많은 소상공인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운영 및 도입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만큼 현장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맞는 정책적 지원이 긴밀히 연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6-06-09 10:54: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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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 5월 수주 점유율 中과 3%p 격차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 5월 글로벌 선박 수주 시장에서 중국과의 점유율 격차를 3%포인트까지 좁혔다. 척당 평균 수주 규모도 중국의 2배를 웃돌며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9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월 글로벌 선박 수주량은 452만CGT(표준선환산톤수·147척)로 집계됐다. 전월 818만CGT보다 45%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237만CGT와 비교하면 91% 증가한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11만CGT(97척)를 수주해 점유율 47%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99만CGT(34척)를 기록하며 44%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척당 평균 수주 규모는 한국이 5만9000CGT, 중국이 2만2000CGT로 한국이 더 높았다. 지난 1~5월 누적 글로벌 수주량은 3356만CGT(1108척)로, 전년 동기 2066만CGT(863척)보다 62% 증가했다. 이 기간 중국은 2298만CGT(816척)로 68%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한국은 708만CGT(168척)로 21%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중국 103%, 한국 84%였다. 5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2억20만CGT로 전월보다 379만CGT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억2943만CGT로 65%를 차지했고, 한국은 3706만CGT로 19%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중국은 317만CGT, 한국은 14만CGT 늘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한국은 116만CGT, 중국은 2552만CGT 늘어난 수치다. 5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5.01로 전월보다 1.6포인트 올랐으며, 5년 전보다 36% 높은 수준이다. 선종별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억485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3050만달러, 2만2000~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2억615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6-06-09 10:47:1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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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美 생성형 AI 데이터센터에 600억원 규모 버스덕트 공급

가온전선이 미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600억원 규모의 버스덕트 공급 계약을 따내며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수주 영역을 넓히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라 대용량 전력 공급 설비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케이블과 버스덕트를 함께 공급할 수 있는 사업 구조가 차별화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가온전선은 미국 자회사 LSCUS가 최근 생성형 AI 기업 O사의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공급 규모는 약 600억원이다. 이번 계약은 LSCUS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 중심의 수주 기반을 생성형 AI 기업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향후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추가 수주 가능성도 열려 있다. 버스덕트는 데이터센터 내부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설비다. 대규모 전력을 사용하는 AI 데이터센터의 필수 인프라로 꼽힌다. LSCUS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총 5조원을 웃도는 버스덕트 장기 공급 계약을 확보하며 미국 AI 데이터센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가온전선은 데이터센터 외부 전력망용 케이블과 내부 전력 분배용 버스덕트를 모두 공급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글로벌 전선업계에서도 관련 제품군을 동시에 공급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 LSCUS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35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약 1100억원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3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간 성장세도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가온전선은 케이블 사업에서도 미국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초 미국 AI 데이터센터 전력망에 약 350억원 규모의 중전압(MV)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관련 매출은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국내 배전 케이블 시장 1위로서 축적한 기술력과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6-09 10:39:0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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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판토스, 온열질환 예방위해 협력사에 신형 작업복등 지원

100개 협력사 약 3000명 대상 안전용품 지급 LX판토스가 혹서기 물류현장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100개 협력사 현장 근무자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신형 작업복과 안전용품을 지원한다. LX판토스는 이번 지원을 통해 물류현장 근무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협력사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9일 LX판토스에 따르면 신형 작업복은 통기성과 흡습·속건 기능을 갖춘 경량 원단의 반팔 칼라 티셔츠로 제작했다. 형광 오렌지 컬러와 반사띠를 적용해 작업자의 시인성을 높였다. 기존에는 작업복 위에 안전조끼를 별도로 착용해야 해 열감과 착용 부담이 있었지만 신형 작업복은 안전조끼의 기능을 일체화해 조끼 착용 부담을 줄이고 작업 시 쾌적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식염포도당, 쿨토시, 쿨타월, 체감온도계 등 안전용품도 함께 지급해 작업자의 수분·전해질 보충과 체온 관리, 현장 온·습도 관리를 지원한다. LX판토스 관계자는 "혹서기 물류현장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 위험이 커지는 만큼 온열질환 방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상생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9 09:41: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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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대전 태평시장서 '상생형 물류모델' 첫 선

배송접수센터 설치…시장서 구매 상품, 집까지 배송 CJ대한통운이 상생형 물류모델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판매를 지원한다. CJ대한통운은 대전 태평시장에 배송접수센터를 설치하고 시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집까지 배송하는 전통시장 장보기 배송 서비스를 처음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CJ대한통운이 지난해 12월 전국상인연합회(전상연)와 체결한 전통시장 물류 상생 협업모델 구축 업무협약 이후 추진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소비자는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이동하는 부담을 덜 수 있고 지역 상인은 택배 접수·발송 과정을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어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이용 방식도 간편하다. 고객이 시장을 방문해 물품을 구매한 뒤 택배 발송 신청만 하면 간편하게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상품은 배송접수센터에서 근무하는 배송매니저가 각 점포를 방문해 수거한 후 CJ대한통운 물류망을 통해 전국 어디든지 배송한다. 이번 서비스를 처음 도입하는 대전 태평시장은 인근에 있는 대단지 아파트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배후 수요를 갖추고 있다. 특히 공동 집화장 운영 경험과 자체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QR접수를 연계한 물류 상생모델을 구현하기에 적합한 거점으로 평가됐다. CJ대한통운은 대전 태평시장을 시작으로 전상연과 협업을 이어가며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지역 상품 전시회 등으로 협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 윤재승 오네(O-NE) 본부장은 "대전 태평시장 배송접수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전통시장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상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형 물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9 09:28:2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