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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과 마주 앉은 젠슨 황..."베라 루빈, 많은 양의 HBM 사용할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서울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인공지능(AI)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젠슨 황 CEO는 이날 한국에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사업 4개를 가져왔다고 밝히며 국내 AI·반도체 산업과의 협력 확대를 예고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황 CEO는 이날 저녁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금일 회동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도착한 데 이어 최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순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황CEO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과 '베라 CPU', 첫 AI 노트북 플랫폼 'RTX 스파크', 휴머노이드 로봇 및 피지컬 AI용 엣지 슈퍼컴퓨터 '젯슨 토르'를 한국에 소개할 신규 사업으로 꼽았다. 특히 그는 “베라 루빈은 많은 양의 HBM을 사용할 것”이라며 한국 메모리제조사와의 협력 필요성도 시사했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인프라와 로보틱스 분야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망 핵심 파트너인 SK하이닉스와의 협력 역시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황CEO는 엔비디아가 한국 AI 기술센터 설립에 착수했다고 밝히며 국내 AI 연구자와 로봇공학 인재 채용 계획도 공개했다. 황 CEO는 "한국의 AI 연구 엔지니어와 로봇 공학자들을 채용 중"이라며 "AI 연구원이나 엔지니어를 알고 있다면 이곳에 일하러 오라고 전해달라"고 말했다.

2026-06-05 21:39:3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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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젠슨 황 온다"…통제선 사이 카메라 줄 선 홍대

5일 오후 6시 2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삼겹살 음식점 '형님저요' 일대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과 취재진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경찰은 음식점 앞 통로 양옆으로 차단봉을 세워 통제선을 쳤다. 좁은 통로를 사이에 두고 한쪽에는 대형 카메라와 망원렌즈를 든 사진기자들이 줄지어 자리를 잡았고, 맞은편에는 휴대전화를 든 시민들이 빼곡히 들어찼다. 시민들이 차단봉에 바짝 붙자 경찰은 "뒤로 두 걸음씩만 가 달라"고 거듭 외치며 안전 거리를 확보했다. 취재 구역인 프레스라인 안쪽에는 기자뿐 아니라 개인 방송을 하는 유튜버들도 섞여 들어오면서 한때 현장이 어수선해졌다. 자리를 두고 일부 유튜버가 기자를 향해 고성을 지르며 마찰을 빚기도 했다. 마포구청 공무원들도 현장에 나와 인파와 동선을 정리했다. 인파는 식당 앞에 그치지 않았다. 식당 위층 맥주집과 맞은편 건물에도 더 나은 자리에서 황 CEO를 촬영하려는 취재진과 시민들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지하철 홍대입구역에서 식당으로 이어지는 거리 일대도 시민들로 가득 차 인산인해를 이뤘다. 인근 횡단보도까지 사람들이 몰리면서 정복 경찰이 차량과 보행 동선을 분리했다. 영문을 모른 채 지나가던 시민들은 "누가 왔느냐"고 묻거나 발걸음을 멈추고 상황을 지켜봤다. 해가 진 뒤에도 인파는 좀처럼 줄지 않았다. 황 CEO는 이날 오후 입국한 뒤 홍대입구 인근 T1 PC방에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등 T1 선수단과 만남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자신의 사인이 담긴 지포스 RTX 509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선물했다. 이후 저녁 삼겸살 음식점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번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당초 참석이 거론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불참했다. 한편, 당초 회동 장소는 서울 성수동의 한 삼겹살집이 유력했으나, 안전 문제와 T1 선수단과의 만남을 고려해 홍대입구 인근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 서울 강남의 한 치킨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회장과 회동해 '깐부 회동'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26-06-05 20:28:0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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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37개 폐점, 2만명 길거리로 내몰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홈플러스의 37개 점포 폐점 발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은 5일 성명을 내고 "이번 폐점이 강행되면 정규직 노동자 3500여명은 물론 협력업체와 외주·입점업체 노동자까지 노동자 2만명이 길거리로 내몰리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기업회생 이후 3000명이 넘는 정규직 인력이 줄었는데 마구잡이 폐점 강행은 유통 노동자 생존권을 통째로 흔드는 대량실업 위기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인수 이후 자산을 헐값에 팔아치우고 고율의 임대료를 홈플러스에 떠넘기며 흑자 점포를 적자 점포로 전락시켰다"며 "기업의 미래가 아닌 사모펀드의 배를 불리기 위해 노동자의 일터를 송두리째 빼앗은 전형적인 먹튀경영의 결과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MBK파트너스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홈플러스 정상화에 조금이라도 의지가 있다면 MBK파트너스 역시 지급보증을 비롯한 가능한 모든 자구책을 즉각 실행에 옮겨야 한다"며 "사태를 만든 자가 책임지는 것은 최소한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유암코(연합자산관리) 개입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며 "운영자금 문제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며, 먹튀 MBK에 대한 금융 제재와 김병주 회장에 대한 구속 재추진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4일 홈플러스는 노동조합에 공문을 보내 "휴업 중인 37개 점포에 대해 폐점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6-06-05 15:32:3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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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방한, "국내 반도체 3사 HBM 자격 심사 모두 통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국내 반도체 3사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자격 심사 통과 사실을 발표하고 한국 연구개발(R&D) 센터 설립 및 로보틱스 분야 투자 계획을 구체화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5일 오후 1시 30분께 전용기편으로 김포공항 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황 CEO는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반도체 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HBM 공급과 관련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3사 모두 자격 심사를 통과했고 현재 양산 중"이라며 "세 곳 모두 엔비디아의 차세대 시스템인 '베라 루빈' 공급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을 위한 '깜짝 선물'이 준비되어 있다고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어 한국 내 R&D 센터 설립과 투자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했다. 황 CEO는 "이미 한국 R&D 센터 채용을 시작했으며 충분한 인원이 갖춰지는 대로 사이트(부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의 투자 유망 섹터로 '로보틱스'를 단언하며, 한국이 가진 탁월한 제조업 인프라와 메카트로닉스 역량, AI 기술의 융합이 로봇 산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한 첫날부터 국내 IT 업계 및 대기업 총수들과의 광폭 행보도 이어진다. 황 CEO는 입국 당일 오후 서울 시내 'T1 베이스 캠프'를 방문해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와 만난 뒤, 저녁에는 서울 홍대 인근 삼겹살 음식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만찬 회동을 갖는다. 이번 회동에서는 HBM 공급망을 비롯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자율주행, 피지컬 AI 등 차세대 기술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황 CEO는 나흘간의 방한 기간 동안 비즈니스와 현장 소통을 겸한 일정을 소화한다. 7일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의 만남 및 서울 잠실야구장 시구가 예정되어 있으며, 8일에는 신라호텔에서 국내 주요 AI·로봇 스타트업 경영진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한다. 더불어 서울대 AI연구원과 주요 대기업 사옥 방문 등 국내 공급망 조율을 위한 연쇄 일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6-05 14:52:2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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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KB금융과 100억 규모 中企·소상공인 상생협력사업

중소벤처기업부가 KB금융지주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1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사업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협력사 아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까지 지원 대상이 넓어지고 1호 상생협력 모펀드가 조성된다. 중기부는 5일 서울 영등포구 KB금융그룹 본사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식'에서 KB금융이 100억원의 기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상생협력기금은 국내 법인이 대·중소기업 간 지속 가능한 발전과 동반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하는 기금을 뜻한다. 이번 기금은 상생협력 모펀드 결성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인공지능 전환(AX)·녹색 전환(GX)·안전 전환(SX)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상생협력기금으로 협력사가 아닌 중소기업·소상공인까지 지원하는 첫 사례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상생협력 모펀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조성된다. 특히 상생협력기금이 벤처펀드에 최초로 출자하는 1호 펀드로, 지역 기반 소셜벤처 연계기업에 임팩트 투자(소셜임팩트+금융투자) 방식으로 운용한다. KB금융이 모펀드에 30억원을 출자하고 자펀드는 국제연합(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부합하는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 같은 구조를 통해 투자 성과금이 상생협력기금으로 돌아와 지속적인 재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AX 지원사업에서는 지역 제조기업에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소상공인의 스마트 오더와 고객 분석 마케팅 시스템 구축을 뒷받침해 지역 산업 및 상권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GX 지원사업는 공급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후금융 교육을 실시하고 설비·환경·경영 전반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기준에 부합하도록 컨설팅을 제공한다. K-택소노미는 대표적인 녹색 금융 지수로, 정부가 공인한 친환경 경제활동 가이드라인이다. SX 지원사업의 경우 안전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작업 환경이 열악한 영세사업장을 돕는다. 안전기술 보유 기업은 판로 확대를, 영세사업장은 인공지능(AI) 보안카메라(CCTV) 및 센서 기반 안전감지 시스템 도입 등을 지원받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최근 산업현장의 급격한 변화 속 대기업과 중소기업, 금융권 간의 상생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KB금융의 출연이 금융권 상생협력 문화 확산의 훌륭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정부도 상생협력 우수사례가 산업계 전반에 적극적으로 퍼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홍보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6-05 14:18: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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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 '세계환경의 날' 맞아 친환경 우산 제작·기부

폐현수막 업사이클링…1개에 CO₂75g 배출 감소 아이에스동서(IS동서)가 세계 환경의 날(6월5일)을 맞아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우산을 제작해 지역 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5일 아이에스동서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폐현수막 소각 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으로 진행했다. 현수막은 분양 홍보 과정에서 사용되는 현수막을 업사이클링에 활용했다. 수거된 폐현수막은 업사이클링 전문업체를 통해 세척과 재가공 과정을 거쳐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우산으로 제작됐으며, 기부한 친환경 우산은 지역 복지관을 통해 집중호우와 폭염 등 여름철 기후 재난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우산 1개 제작 시 775g의 CO₂ 배출을 줄일 수 있어 이번 캠페인 전체로는 총 38.75kg의 탄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중형차 기준 서울과 대전을 왕복하는 약 240km 이상의 거리를 주행할 때 발생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실시한 '폐플라스틱 새활용 캠페인'에 이어 추진된 두 번째 자원순환 프로젝트다. 당시에도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우산으로 업사이클링해 지역사회복지관에 기부한 바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앞으로도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지속 발굴하고, 사회공헌과 연계한 ESG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폐현수막 새활용 캠페인은 자연순환이라는 환경적 가치를 만들고 그 결과물이 지역사회 기부로 이어지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취지에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고민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6-05 13:42: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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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롯데百 인천점에 팝업스토어…지역과 접점 확대

시몬스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롯데백화점 인천점 5층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시몬스는 같은 층에 자리한 기존 스토어와의 시너지를 창출해 인천·수도권 지역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침대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8일까지 운영하는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시몬스 최상위 라인 뷰티레스트 블랙의 인기 모델인 '켈리', '데보라', '마리옹', '루실', '브리짓'과 업계 메가히트 매트리스 컬렉션인 뷰티레스트 중에서 국민 혼수침대로 유명한 '에디슨', '윌리엄', '헨리' 등 매트리스 11조가 진열돼 자유로운 체험이 가능하다. 이외에 '하우티', '마르피', '아를라', '라시드', '라비에', '모나', '뷰티레스트 센테니얼 에디션' 등 시몬스의 인기 프레임들과 베개·이불 등 베딩 라인업도 함께 전시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시몬스는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즉석 사진 인화 서비스(스내피)와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현장 방문 고객을 위한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시몬스 침대가 현재 전개 중인 '라이프 이즈 컴포트(LIFE IS COMFORT)' 프로모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라이프 이즈 컴포트는 시몬스의 대표 슬로건인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동시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영문 카피다. 시몬스의 제품 정보나 프로모션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05 13:22: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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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전국 10개 사업장에 합동분향소 마련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전국 10개 사업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합동분향소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분향소는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을 비롯해 창원1·2·3사업장, 아산사업장, 대전사업장, 대전R&D센터, 보은사업장, 여수사업장, 판교R&D센터에 설치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함께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 세척공실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추진체 제작에 사용하는 공구에 남은 화약 성분을 제거하는 세척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일부 필수 공정을 제외하고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생산라인 가동을 전면 중단한 뒤 특별 안전점검과 임직원 대상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여러 사업장의 생산라인을 동시에 멈춘 것은 2023년 통합 법인 출범 이후 처음이다. 수사당국도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서울 본사와 대전사업장, R&D캠퍼스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2026-06-05 11:52:0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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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출연 앞둔 젠슨 황, 페이커 만나고 전 방위 한국 친화 행보 시동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과 동시에 국내 예능 프로그램 출연 및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의 연쇄 회동을 예고하며 전 방위적인 한국 친화 행보에 나섰다. 5일 미디어·콘텐츠 기업 CJ ENM은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황 CEO가 국내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오는 6일 녹화를 진행해 10일 방영될 예정이다. 7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황 CEO는 이날 오후 1시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본격적인 일정을 소화한다. 입국 첫날인 5일 황 CEO는 국내 e스포츠 기업 T1이 운영하는 PC방을 방문해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도란' 최현준, '오너' 문현준, '페이즈' 김수환, '케리아' 류민석 등 소속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과 만남을 갖는다. 이어 저녁에는 서울 홍대입구 인근의 한 음식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및 재계 주요 경영진들과 만찬 회동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 이튿날인 7일 오후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다. 글로벌 AI 생태계를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수장으로서 황 CEO는 그간 한국 시장과 산업계를 주요 파트너로 강조해 왔다.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과 비공식 회동을 가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방한 역시 국내 주요 대기업들과의 AI 및 반도체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대중적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026-06-05 10:45:2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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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계약 1만대 돌풍' 현대차 그랜저, 디자인·기술·상품성까지…KAJA '이달의 차' 선정

현대자동차의 신형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2026년 6월의 차에 현대차 더 뉴 그랜저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달의 차'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출시된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5개 부문으로 구성해 평가한다. 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 GMC 허머 EV SUV, KG모빌리티 뉴 토레스, 현대차 더 뉴 그랜저가 6월의 차 후보에 올랐다. 현대차 더 뉴 그랜저는 50점 만점 중 39점을 획득해 6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이 차량은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부문에서 10점 만점 중 9점을 받았고 동력 성능 부문에서 8점,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부문에서 7.7점,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부문에서 7.3점을 각각 기록했다. 원선웅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더 뉴 그랜저는 현대차의 본격적인 소프트웨어 중심차량(SDV) 전환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로, 차세대 운영체제인 '플레오스 커넥트'와 생성형 AI 에이전트의 조화를 통해 인포테인먼트의 완성도를 혁신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특히 차체 강성 보강과 공력 최적화를 통해 구현한 압도적인 소음·진동(NVH) 제어 능력과 탄탄해진 하체 기본기는 플래그십 세단의 가치를 증명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동급 최초로 탑재된 2열 리클라이닝 시트와 스마트 비전 루프 등 하이테크 사양은 후석 탑승객에게 차별화된 개방감과 편의를 제공하며 공간의 가치를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더 뉴 그랜저의 가격과 2열 좌석의 불편함 등은 아쉽다는 평가가 있다. 원 위원장은 "상품성 강화에 발맞춰 인상된 가격대는 소비자가 체감하는 진입 장벽이 될 수 있으며, 탄탄해진 하체와 시트 세팅으로 인해 요철 구간에서 2열 승차감이 다소 단단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은 패밀리 세단으로서 고려할 요소"라며 "기술적 완성도는 훌륭하나 가격 인상에 대한 시장의 심리적 저항을 설득력 있게 극복하는 것이 과제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 더 뉴 그랜저는 지난달 14일 사전계약 첫 날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 사이에서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19년 11월 출시된 '6세대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1만7294대에 이어 역대 페이스리프트 모델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흥행의 배경에는 단순한 연식 변경 수준을 넘어선 '신차급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2026-06-05 09:44:0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