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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금고회사서 보안가전 전문기업으로…선일금고제작 김영숙 대표

【파주(경기)=김승호 기자】50년 넘게 금고 제조 외길을 걸어오며 '최초'라는 수식어로 금고업계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토종기업이 있다. 'K-금고'를 만들어 수출하고 있는 지역만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100여개 국에 이른다. 전통 사무용 금고에서 시작해 가정용 인테리어 금고, 프리미엄 금고 등 라인업을 무한 확장하고 있다. 명문장수기업 등으로 선정, 100년을 향해가면서 금고와 첨단 기술을 접목한 Iot금고까지 선보이는 등 '플랫폼 기반 스마트 보안가전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 금고시장에서 약 80%를 점유하고 있는 선일금고제작.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있는 사실만으로도 대한민국 금고의 역사가 바로 선일금고의 역사다. '1가구 1금고'로 전국민 금고시대를 열고 있는 것도 선일금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선일금고를 이끌고 있는 김영숙 대표(사진)는 올해 4월 말 파주상공회의소 7대 회장에 취임했다. 파주상의 18년에 여성 회장은 김 대표가 최초다. "남편이 파주에서 상공회의소를 만들기위해 애를 썼었지만 결실을 맺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2024년 회사 공장에 불이 났는데 파주에 있는 기업인들과 이웃들이 발벗고 도움을 줬다. 식당까지 다 타버려 밥차, 커피차 등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줬다. 감사한 마음이 많았다. 그래서 상의를 통해 봉사하고 지역과 동반자가 돼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남편이 이루지 못한 꿈을 실현하기위해 아내가 직접 나선 것이다. 파주상의는 만장일치로 김 대표를 3년 임기의 회장으로 추대했다. 그의 고향은 파주 봉일천이다. 태어난 고향에서 기업을 일구고 그곳에서 봉사를 하며 여생을 보낼 생각이다. 선일금고는 1972년 탄생했다. 남편인 고 김용호 회장은 '조선의 으뜸, 일등' 금고회사를 만들겠다며 사명을 '선일(鮮一)'로 지었다. 그 사이 세월은 반세기가 훌쩍 넘는 54년이 흘렀다. 창업주의 뒤를 이어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김 대표의 일상은 매일 매일이 도전이다. 반세기에 걸쳐 축적한 내화·방도 원천 제조 기술에 더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결합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연결기술을 통해 가정과 사무실 등에 있는 금고를 하나의 보안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그는 "하반기 출시될 AI기반의 IoT 스마트금고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다. 금고 내부 보관품의 이동을 실시간으로 확인 추적 관리할 수 있다. 혹시나 외부의 힘으로 금고의 위치가 바뀌면 실시간으로 위치 파악과 추적이 가능하다. 그래서 귀금속이나 골동품 등을 더욱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금고 제조사에서 보안 플랫폼 회사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세상의 모든 금고는 불에 타거나 도둑 등 외부로부터 공격을 당할 수 있다. 그래서도 금고는 '내화'와 '방도'가 필수다. 국내 KS 규격은 외부에서 927℃ 열을 1시간 가열시 금고 내부 온도가 177℃ 이하로 유지돼야한다. 선일금고는 창업 초기부터 공개 내화 테스트를 거쳤다. 이 역시 국내 최초다. 2005년 강원도 양양 낙산사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절에 있던 선일금고 안의 국보급 문서, 도자기가 불에 타지 않고 멀쩡했다는 일화는 잘 알려져있다. 이는 선일금고가 만든 내화금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일본제 일색이었던 기존의 금고는 양문형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선일금고는 국내 최초로 문이 한 짝인 외문형 금고를 선보였다. 전자식 금고를 내놓은 것도 우리나라에선 선일금고가 처음이다. 미국 UL 인증에서 내화·내충격에 동시 합격한 것도 금고업계에선 선일금고가 아시아 최초다. 고기능성 방도금고를 내놓은 것도 마찬가지다. 2015년 당시 SK텔레콤과 협업해 내놓은 IoT금고(V1)는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이후 LG유플러스와는 'V2'라는 이름의 IoT 금고를, KT와는 카메라 보안 금고를 각각 출시하기도 했다. 금고의 진화다. 김 대표의 도전으로 단단하지만 투박하기만 했던 금고는 미술 작품 등과 만나고 첨단 기술이 입혀지면서 디자인, 기능, 색깔이 무한 확장하고 있다. "여자가 금고를 만들면 다르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그런데 '루셀(LUCELL)'이라는 브랜드를 내놨을 땐 주변에서 안팔리는 금고를 내놨다고 욕을 먹었다(웃음). 금고는 금고다워야한다는 선입견 때문이다." 당초 선일금고의 제품은 독수리 마크가 있는 '이글세이프'가 주류였다. 그러다 '루셀'을 내놓으면서 가정용·프리미엄 금고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제꼈다. 금고 업계 최초로 백화점에 입점한 후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매장에 금고가 당당히 자리를 잡았다. TV홈쇼핑 등을 통해서도 금고를 팔기 시작했다. 전국 주요 지역에 있는 금고 전문 대리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금고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냉장고나 세탁기처럼 금고가 일반 가정의 필수품이 된 것이다. 아예 입주민들을 위해 아파트에 빌트인으로 들어간 사례도 많다. 서울 두산 서울숲 트리마제(2017년 5월 입주), 서울 일원동 래미안 개포루체하임(2018년 11월 〃),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2024년 1월 〃), 인천 학익동 씨티오씨엘 3단지(2024년 12월 〃) 등에는 마치 호텔처럼 옷장 속에 선일금고의 제품이 쏘옥 들어가 있다. 김 대표는 "현재 삼성물산의 홈닉 플랫폼 및 세대 내 월패드와 연동되는 IoT 기반의 스마트 보안금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서 "새 아파트 통합 보안 플랫폼과 완벽하게 연동된 보안금고는 빌트인 공급을 통해 입주자가 스마트 보안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닉'은 삼성물산이 선보인 아파트 주거생활 케어 플랫폼으로, 홈 IoT 제어부터 커뮤니티 시설 예약·관리비 조회·에너지 사용량 관리까지 단지 생활 전반을 하나의 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삼성물산 홈닉이라는 두 개의 글로벌·국내 플랫폼과 협업해 '커넥티드 리빙(Connected Living)'의 가치를 보안금고 영역에서 실현하겠다"며 "창업 55년의 유산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100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선일금고는 지난해 6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파주 공장에 불이난 후 주춤했던 생산과 판매가 정상궤도에 오르고 있다. 현재 연간 1만5000대 정도인 생산량을 내년까지 3만대로 늘릴 예정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800억원이다.

2026-06-07 13:13: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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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자원순환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 펼쳐

락앤락이 환경의 날을 맞아 자원순환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Love for Planet)'을 전개한다. 7일 락앤락에 따르면 2020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러브 포 플래닛'은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수거해 생활용품, 산업소재, 공공시설물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캠페인이다. 기업과 시민이 힘을 모아 진행하는 의미 있는 자원순환 활동으로 호평받으며 지난해에는 3830명이 참여해 2만여 개의 밀폐용기를 수거했다. 올해 '러브 포 플래닛'은 아름다운 가게와 제주올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8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전역에 위치한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비스프리 테이블탑' 760ml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 지역에서는 제주올레를 통해 오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락앤락은 수거한 폐플라스틱 밀폐용기를 활용해 업사이클링도 확대하고 있다. 제주 지역에서 수거된 폐플라스틱 밀폐용기는 제주올레길 모작벤치 제작에 활용되며, 현재까지 설치된 모작벤치는 누적 57좌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한화토탈에너지스와 협업해 이를 친환경 자동차 부품으로 재활용했으며, 업사이클링 기업 우쥬러브와 함께 동천동 마을에 폐플라스틱 생활용품을 설치하는 등 자원순환의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러브 포 플래닛'은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성장해온 자원순환 캠페인"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상 속 자원순환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더 많은 분들이 친환경 실천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6-07 07:49: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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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2회 환경사랑 그림공모전' 수상작 발표

코웨이가 세계 환경의 날(6월5일)을 맞아 서울 구로구 및 금천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2회 코웨이 환경사랑 그림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7일 코웨이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깨끗한 물, 맑은 공기가 만드는 지구'를 주제로 지난 5월 10일까지 작품을 접수 받았으며 관내 초등학생 총 300여 명이 참여해 환경 보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대상에는 금천구 금나래초 6학년 김은찬 학생이 선정됐다. 작품명은 '지구를 다시 완성하는 마지막 조각'으로, 환경 파괴로 상처 입은 생태계를 비어 있는 퍼즐 조각 너머의 풍경으로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코웨이 황진상 디자인랩 연구소장은 대상작에 대해 "퍼즐이라는 독창적인 소재를 활용해 아름다운 자연과 그 이면에 가려진 환경 오염의 상황을 대조적으로 표현한 점이 매우 인상 깊다"는 심사평을 전했다. 최우수상에는 ▲박지우(6학년) ▲정이솜(1학년) 어린이가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김윤슬(5학년) ▲문예주(5학년) ▲손예나(2학년) ▲정이안(3학년) 어린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심사에 참여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정영한 교수는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신한 시각과 표현력으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담아낸 의미 있는 공모전이었다"고 평했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주요 수상작들은 오는 연말 구로구 지타워에 위치한 코웨이 본사에서 개최 예정인 '2026 코웨이 사회공헌 사진전'에 특별 전시할 예정이다.

2026-06-07 06:48: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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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기술혁신형 中企 보증 지원한다

기술보증기금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위한 보증을 지원한다. 기보는 국가 연구개발(R&D) 성과의 성공적인 사업화와 양산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 개정안 시행에 맞춰 'R&D사업화 프로젝트보증'을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증상품 신설은 정부 재원이 투입된 R&D 성과가 자금 부족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우수기술의 신속한 사업화와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R&D사업화 프로젝트보증은 기존의 기업 단위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화 프로젝트 자체의 성공 가능성과 성장성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기술사업화 특화보증이다. 지원대상은 정부R&D 과제를 통해 개발한 기술 또는 공공연구기관으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으로, 지원한도는 기존 보증한도와 별도로 시설자금을 포함할 경우 최대 100억원이다. 또한, 기보는 혁신기업이 초기 설비 투자와 제품화, 시장 개척, 대량생산 등 사업화 전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보증비율 우대(85%→최대 100%) ▲보증료 감면(최대 0.5%p)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업화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우수 R&D 성과의 사업화를 촉진해 기술사업화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기보는 이번에 신설한 R&D사업화 프로젝트보증을 통해 2600억원을 지원하고, 오는 7월에는 연계상품인 'R&D사업화 유동화보증'을 도입해 800억원 규모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부R&D 성과를 사업화하는 기업에 올해 총 34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하고, 연구개발부터 사업화와 양산에 이르는 기술사업화 전 과정의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R&D사업화 금융 전담기관으로서 연구개발과 사업화가 단절 없이 이어지도록 촘촘한 금융 사다리를 구축하고 성공적인 사업화를 통해 혁신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7 05:48: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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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서울에 AI 기술센터 세운다"…8일 현대차·LG '로보틱스 주도' 韓기업 릴레이 회동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서울에 인공지능(AI) 기술센터를 세우겠다는 구상을 밝힌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과 연쇄 회동에 나서며 AI 인프라 협력 확대에 속도를 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5일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인근 식당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이른바 '삼쏘' 회동을 하며 "한국에 AI 연구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뉴시스가 전했다. 그는 "AI 연구원과 엔지니어, 로보틱스 연구 인력을 채용해 한국 기업들과 협력할 것"이라며 연구센터 설립 지역에 대해서는 "서울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서울 근무를 조건으로 AI 기술센터 소속 피지컬 AI 담당 솔루션 아키텍트 채용 공고도 낸 상태다.이는 엔비디아가 한국을 단순한 반도체 공급망 거점이 아니라 로봇·자율주행·산업 AI 협력의 연구개발 거점으로 삼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황 CEO는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도 예고했다. 그는 "한국의 파트너들은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는 하나의 제품이 있었지만 내년에는 4개의 새로운 제품이 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훨씬 바빠질 것"이라고 말했다.또 "현대차와 로보틱스 분야에서 큰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 LG,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을 주요 파트너로 직접 언급했다.황 CEO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이어진 국내 기업들과의 회동 흐름과 맞닿아 있다. 황 CEO는 이번 방한에 앞서 대만 컴퓨텍스 2026 현장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HBM을 중심으로 한 AI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논의했다.당시 황 CEO는 SK하이닉스 부스에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인 HBM4E 실물 웨이퍼에 "제발 더 많이 만들어 달라"는 취지의 문구와 친필 서명을 남겼고, 최 회장도 메모리 생산능력 확대 방침을 밝히며 장기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AI 인프라 전략의 기초 체력인 HBM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AI 가속기 성능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GPU와 함께 탑재되는 HBM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황 CEO도 입국 직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HBM 공급사들이 HBM4 자격 심사를 통과했으며, 차세대 AI 플랫폼 공급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엔비디아와 국내 기업 간의 협력은 반도체 공급망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8일 네이버와 LG그룹, 현대차그룹 본사를 잇달아 찾아 AI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피지컬 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연쇄 회동의 핵심은 엔비디아가 강조하는 'AI 인프라' 전략이다.황 CEO는 최근 GTC 타이베이 2026 기조연설에서 엔비디아를 단순 GPU 기업이 아닌 AI 인프라 기업으로 규정했다.AI 데이터센터와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로보틱스 플랫폼을 함께 제공하는 회사로 진화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전략이 현실화되려면 HBM과 첨단 패키징뿐 아니라 로봇 하드웨어, 자율주행차, AI 서비스, 클라우드, 제조 현장의 디지털트윈까지 폭넓은 파트너가 필요하다. LG그룹과의 회동은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분야가 중심이 될 전망이다.LG그룹은 로봇 관련 하드웨어부터 AI 소프트웨어, 배터리, 운영 시스템까지 계열사별로 역할을 분담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LG전자는 로봇과 가전 하드웨어를 보유하고 있고, LG AI연구원은 자체 AI 모델 '엑사원'을 개발해왔다.LG이노텍의 센서·부품,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LG CNS의 디지털전환 역량까지 더해지면 로봇의 몸체와 두뇌, 감각, 전원, 운영 시스템을 그룹 안에서 연결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로봇 플랫폼과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 '아이작'이 결합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로봇이 실제 환경에 투입되기 전 가상 환경에서 먼저 훈련과 검증을 거친 뒤 실제 현장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개발 효율을 높일 수 있다.현대자동차 그룹과 엔비디아의 이번 회동에서 자율주행 플랫폼 고도화와 제조 현장의 디지털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올해 3월 자율주행 분야 협력을 공식화했다.양사는 현대차·기아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역량과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결합해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활용한 공장 디지털트윈 구축과 제조 공정 최적화가 주요 협력 과제로 거론된다.

2026-06-06 22:45:5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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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코엑스,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개최...K-소비재 저변 넓혀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가 베트남에서 국내 소비재 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양 기관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프리미엄 소비재 전시회를 열고 현지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수출 확대에 힘을 싣는다. 한국무역협회는 코엑스와 공동으로 베트남 호치민 SECC 전시장에서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2026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VIPREMIUM)'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베트남에서만 1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아세안 한류 열풍의 중심지이자 최근 5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 6.3%의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베트남에서 K-프리미엄 소비재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에는 ▲뷰티·패션, ▲식품, ▲리빙·인테리어 등 국내외 유망 소비재 기업 167개사가 참가해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무역협회와 코엑스는 현지 바이어를 전시회로 초청, 우리 기업과 수출 상담을 주선해 실질적인 베트남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전시·상담회 외에도 현지 시장 정보 제공을 위한 세미나와 B2C 소비자를 겨냥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베트남 뷰티 시장 트렌드와 틱톡(TikTok) 마케팅 전략 세미나에서는 기업들을 위한 이커머스 활용 소비자 마케팅 노하우가 제공된다. 또한 K-뷰티 메이크업 쇼, K-푸드 시식회와 함께 딱지치기·달고나·한복 등 미디어를 통해 현지에 소개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이벤트도 운영되고 있어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개막식에서 "베트남은 우리 화장품과 식품 등 K-소비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핵심 시장"이라며 "14회째 이어온 이 전시회가 양국 비즈니스 교류를 상징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한 만큼 우리 기업들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06 15:40: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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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성균관대·GST와 AI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실증 협력 MOU

에쓰오일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냉각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액침냉각 기술 확보에 나선다. 성균관대학교 슈퍼컴퓨팅센터,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와 손잡고 고성능 GPU 서버 환경에서 액침냉각 실증을 추진하며 차세대 데이터센터 열관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에쓰오일은 성균관대학교 슈퍼컴퓨팅센터 및 GST와 함께 AI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기술 실증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확산으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 문제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형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액침냉각 기술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3사는 액침냉각유, 냉각장비, 실제 고성능 컴퓨팅 운영 환경을 연계한 통합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AI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고성능 GPU 서버의 발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액침냉각 시장은 크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액침냉각 시장은 2025년 3억4890만달러 규모에서 2033년 20억1730만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24.9%에 달한다. 3사는 성균관대학교 슈퍼컴퓨팅센터 내 고발열 GPU 서버 환경에서 액침냉각 실증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S-OIL은 액침냉각유 'S-OIL e-쿨링 솔루션' 공급 및 분석, 기술 자문을 담당하며, 성균관대학교 슈퍼컴퓨팅센터는 GPU 서버 및 실증 환경을 제공한다. GST는 액침냉각 장비 운영과 데이터 분석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을 통해 3사는 실제 AI·고성능컴퓨팅 환경에서 액침냉각 기술의 냉각 성능과 안정성, 운영 신뢰성을 검증하고, 차세대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의 상용화 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성균관대학교 슈퍼컴퓨팅센터는 국내 대학 슈퍼컴퓨팅센터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GPU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대학 최초로 자체 슈퍼컴퓨팅센터를 운영해 주요 대학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의 벤치마킹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GST는 반도체 공정용 가스 정화 및 온도 제어 장비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친환경∙에너지 효율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액침냉각 장비 사업을 신성장 분야로 추진하며 S-OIL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이번 협력은 성균관대학교 슈퍼컴퓨팅센터가 수주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제 '컴퓨팅 자원집중형 인공지능 응용기술개발'과 연계해 추진되며, 관련 실증 및 연구는 2029년 5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팅 운영 환경 기반 실증을 통해 액침냉각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인프라 생태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06 14:48: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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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BTS 부산 공연서 갤럭시로 새로운 공연 경험 선사

삼성전자가 방탄소년단 월드투어와 연계해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모바일 브랜드 경험 확대에 나선다. 공연 관람에 집중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동시에 갤럭시 AI와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을 활용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의 접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일 방탄소년단의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6일 밝혔다. 이번 무대에서는 공연 도중 관객들이 각자 모바일 기기 촬영을 잠시 멈추고 무대에 집중하는 '공연 몰입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5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포드 공연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관객들이 공연을 온전히 즐기는 순간을 '갤럭시 S26 울트라'로 촬영하면, 삼성 소셜미디어 채널인 '삼성위드갤럭시 인스타그램'에 공유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영국 런던, 미국 이스트 러더퍼드, 캐나다 토론토 등 주요 월드투어 현장에서도 촬영한 '공연 몰입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부산의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콘서트 현장에서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글로벌 관객들이 부스에서 갤럭시 S26 시리즈를 활용해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면 갤럭시 AI가 이를 한국어로 실시간 번역해 대형 LED에 띄워준다. 작성한 메시지는 포토카드 형태로 즉석 제작돼 관객들에게 소장용으로 제공되며, 공연 종료 후 방탄소년단에게도 전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모바일마케팅센터장 최승은 부사장은 "공연의 감동은 현장에서 함께 느끼는 순간뿐만 아니라, 관객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참여하고 오래 간직할 때 더 크게 확장된다"며 "갤럭시를 통해 강력한 카메라, AI, 연결 경험을 바탕으로 관객들이 공연에 더 깊이 몰입하고, 아티스트와의 특별한 순간을 더욱 의미 있게 기억할 수 있도록 월드투어와 연계한 새로운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06 13:50:5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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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국가대표가전 국민 응원 대축제' 펼친다...내달 6일까지

국가고객만족도(NCSI) 최다 부문 1위를 기록한 LG전자가 고객 성원에 화답한다. 구매 혜택을 기존보다 대폭 확대하고 경품 이벤트까지 진행하며 고객 만족도 1위 브랜드의 입지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오는 7월 6일까지 전국 432개 베스트샵 매장(백화점 포함), 가전양판점 등 오프라인 채널과 공식 온라인몰 LGE닷컴에서 구매고객 대상으로 구매 금액대별 멤버십 포인트 적립 등 최대 420만원 상당의 더블 혜택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제품별 최대 혜택 금액은 구매 채널에 따라 상이하나, 베스트샵·LGE닷컴 기존 프로모션 혜택의 두 배 수준이다. 온라인 전용 혜택으로는 이달 15일부터 내달 6일까지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제품군별 LGE닷컴 판매 베스트 모델을 기존 회원가 대비 최대 20% 추가 할인된 특가로 선보인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대국민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LG전자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내달 6일까지 '국가대표가전 국민 응원 대축제 카카오톡 공유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 중 총 5000명을 추첨해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참여 방법, 경품 항목 등 자세한 사항은 LG전자 멤버십 앱이나 베스트샵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오성택 LG전자 한국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는 "많은 고객들이 오랜 시간 LG 가전에 대한 꾸준한 사랑을 보여주신 데 더해, 최근에는 피지컬AI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LG전자의 미래 비전에 대해서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시고 있다"며 "그간의 사랑과, LG전자의 미래 가치와 가능성에 대한 사랑에 모두 보답하고자 두 배의 혜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06 12:03:5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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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종합] 젠슨황, 삼겹살에 치킨 회동…막내 구광모가 굽고 계산은 형님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삼겹살 음식점 '형님저요'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삼소 회동'을 가졌다. 회동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도착했고 이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차례로 자리했다. 마지막으로 황 CEO가 모습을 드러내자 식당 앞을 가득 메운 시민과 취재진 사이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 황 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도 자리를 함께해 회동이 끝날 때까지 동석했다. ◆막내 구광모가 굽고, 이해진이 계산 네사람은 삼겹살과 김치말이국수, 계란찜 등을 곁들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막내인 구 회장이 직접 삼겹살을 구웠다. 황 CEO는 한국을 자주 찾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몇 달에 한 번씩 한국에 오고 싶다. 토니(최태원 회장)가 맛있는 저녁을 사주기 때문"이라고 답해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식사 비용을 누가 계산하느냐는 물음에 황 CEO는 "네이버페이"라고 답했고, 실제로 이해진 의장이 네이버페이로 결제했다. 이날 1차 총 결제액은 500만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을 마친 네 사람은 식당 앞에 나와 기념 촬영을 하고 화이트보드에 함께 사인을 남겼다. 보드에는 "젠슨이 사랑하는(JENSEN LOVES)", "형님, 저요(HEY BROTHER, IT'S ME)"라는 문구와 함께 이날 날짜, 네 사람의 사인이 담겼다. 식당 상호인 '형님저요'를 위트 있게 활용한 셈이다. 황 CEO는 식당 앞에 모인 취재진에게 바나나주스와 붕어빵, 식혜를 직접 나눠주기도 했다. ◆2차는 BBQ치킨…젠슨은 치킨, 최태원은 'HBM 칩스' 회동을 마친 일행은 2차로 홍대입구 인근 BBQ치킨 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차 비용은 최태원 회장이 계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이곳에서도 취재진에게 치킨 조각을 나눠줬고, 최 회장은 SK하이닉스가 편의점과 협업해 선보인 과자 'HBM 칩스'를 시민과 기자들에게 돌렸다. HBM칩스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11월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출시한 반도체 콘셉트의 스낵 제품이다. '허니(Honey) 바나나(Banana) 맛(Mat) 과자(Chips)'의 약자인 동시에 SK하이닉스의 주력 메모리 제품 HBM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제품명이다. 특히 황 CEO는 회동 중간 취재진 앞에 나와 방한 배경과 협력 방향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탑재량이 늘고 CPU '베라'와 'RTX 스파크' 등에서도 LPDDR5(저전력 D램)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과의 협력에 대해서는 "삼성과 SK, 현대차, LG, 네이버 등과 두루 손잡고 있다"며 로보틱스·AI 분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자율주행용 로보틱스 프로세서 신규 라인업과 관련해서는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을 언급했다. ◆통제선 사이 카메라 줄…맞은편 건물까지 빼곡 이날 오후 6시 20분께부터 식당 일대는 황 CEO를 보려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경찰은 음식점 앞 통로 양옆으로 차단봉을 세워 통제선을 쳤다. 좁은 통로를 사이에 두고 한쪽에는 대형 카메라와 망원렌즈를 든 사진기자들이 줄지어 자리를 잡았고, 맞은편에는 휴대전화를 든 시민들이 빼곡히 들어찼다. 시민들이 차단봉에 바짝 붙자 경찰은 "뒤로 두 걸음씩만 가 달라"고 거듭 외치며 안전 거리를 확보했다. 취재 구역인 프레스라인 안쪽에는 기자뿐 아니라 개인 방송을 하는 유튜버들도 섞여 들어오면서 한때 현장이 어수선해졌다. 자리를 두고 일부 유튜버가 기자를 향해 고성을 지르며 마찰을 빚기도 했다. 마포구청 공무원들도 현장에 나와 인파와 동선을 정리했다. 인파는 식당 앞에 그치지 않았다. 식당 위층에 위치한 맥주집과 맞은편 2층 식당 건물에도 황 CEO를 촬영하려는 시민과 취재진이 빼곡히 들어찼다. 지하철 홍대입구역에서 식당으로 이어지는 거리 일대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에 인근 횡단보도까지 사람들이 몰리면서 정복 경찰이 차량과 보행 동선을 분리했다. 회동 소식이 알려지면서 홍대 상권도 들썩였다. 인근 상권 관계자들은 일대 유동 인구가 평소의 3~4배에 달하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회동 장소 뒤편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손님이 몰려 자리가 평소보다 40%가량 더 찼다"며 "매출이 평소의 두 배까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회동 장소로 서울 성수동의 한 삼겹살집이 유력했으나, 안전 문제와 이동 동선 등을 고려해 홍대입구 인근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전용기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입국 직후 취재진과 만나 HBM 공급과 관련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3사가 모두 자격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2026-06-06 00:38:20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