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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신화'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MZ세대 청년들과 '갓생' 주제로 소통 나서

한국경제인협회는 오는 24일 대국민 소통 프로젝트 '갓생한끼 5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이 멘토로서 MZ세대 청년 15명과의 소통에 나선다. 김정수 회장은 지난해 1월 한경협 퓨처리더스캠프에 이어 이번 행사에도 참여하며 청년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간다. 김 회장은 "청년 세대와의 소통과 선한 영향력 확산이라는 행사 취지에 공감해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불닭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성공시킨 글로벌 경영자로서의 경험과 비전을 나누고 참가자들과 '추구하고 도전하며 변화하라(Chase·Challenge·Change)'를 주제로 소통할 예정이다. '갓생한끼'는 한경협이 추진하는 '한국판 워렌 버핏과의 점심'이다. 청년들이 멘토 기업인과 식사하며 열정과 갓생을 주제로 공감과 소통을 나누는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4번의 행사를 통해 100여 명의 청년들이 멘토들과 소통하며 꿈과 용기를 얻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장병구 크래프톤 의장, 박재욱 쏘카 대표 등이 멘토로 나섰다. 가장 최근 멘토로 나선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청년들과 만나 현재의 시행착오가 결국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는 한편, 의미 있는 삶을 위해선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2030 청년 세대는 18일까지 갓생한끼 5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6-06-07 17:45: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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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방산 DNA 싣고 우주로…KAI·한화·LIG, 뉴스페이스 공략 속도

정부가 발사체와 위성을 직접 개발하던 시대를 지나, 민간 기업이 우주 사업의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항공기 체계종합 역량을 앞세운 KAI, 발사체부터 위성 서비스까지 연결한 한화, 국방 전자체계에 강점을 가진 LIG D&A가 각기 다른 전략으로 우주 사업의 외연을 넓히며 뉴스페이스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사업자 선정이 예정된 다부처 초소형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 체계개발 사업이 국내 뉴스페이스 경쟁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 사업은 초소형 SAR 위성 40기와 전자광학(EO) 위성 4기를 구축해 한반도 감시 주기를 기존 2시간 수준에서 20~30분 수준으로 단축하는 프로젝트로, KAI와 한화시스템 등이 주요 후보로 거론된다. KAI는 위성 개발과 운영 역량을 앞세우고 있다. KAI는 지난 1일 자체 개발한 차세대중형위성 3호(CAS500-3)의 초기 운영을 마치고 운영 권한을 우주항공청 국가위성운영센터에 이관했다. KAI는 아리랑·천리안·차세대중형위성 사업과 군 위성 사업을 통해 위성 플랫폼 개발, 체계종합, 운용 개념 수립 경험을 쌓아왔다. 업계에서는 고정익기와 회전익기, 무인기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체계종합 역량이 위성 개발·운영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한화시스템도 하반기 다부처 초소형 SAR 위성 사업 수주전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자체 개발한 1m급 SAR 위성을 이미 발사·운용 중인 데다 연내 0.25m급 SAR 위성 추가 발사도 추진하고 있다. 제주 우주센터 기반 양산 인프라와 위성 데이터 분석 역량도 강점으로 꼽힌다. 한화시스템은 방산 전자체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우주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함정 전투체계(CMS), 다기능레이더(MFR), 천궁-Ⅱ 레이더, KF-21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군 정찰위성용 SAR 탑재체와 전자광학·적외선(EO·IR) 탑재체, 초소형 SAR 위성 체계 등을 개발 중이다. 저궤도 위성과 차세대 통신위성을 활용한 위성통신·영상 데이터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발사체, 쎄트렉아이의 위성, 한화시스템의 SAR·위성통신·데이터 서비스를 묶어 우주산업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LIG D&A는 정지궤도 위성 분야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2월 차세대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인 천리안위성 5호(GK5) 사업에 착수했다. 국내 첫 민간 주도 정지궤도 위성 개발 사업으로 LIG D&A는 위성체 개발·시험·체계통합을 총괄하고 미국 L3해리스는 기상탑재체 핵심 설계·개발을 맡는다. 업계에서는 LIG D&A가 유도무기와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C4I), 항공전자 분야에서 축적한 국방 전자체계 통합 경험을 우주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우주사업은 위성 제작뿐 아니라 발사체, 탑재체, 지상국, 데이터 서비스까지 연결되는 산업"이라며 "항공·방산 기업들이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체계종합과 센서, 통신 기술을 우주 분야로 확장하면서 기업별 경쟁 영역도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07 16:38:36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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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주말에도 재계 총수와 만남 이어가…정의선·최태원 회장 등과 협력 강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주말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한국 기업과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이어 현대차그룹과 두산그룹, SK그룹 등과 만남을 갖고 미래 첨단 산업 패권의 핵심이 될 피지컬 AI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피지컬 AI는 로봇, 자동차, 드론 등 물리적 요소와 소프트웨어 기반 AI를 융합해 실제 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을 말한다 . 7일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서울 중구 우래옥에서 만나 점심을 함께 했다. 황 CEO는 지난 5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해 같은 날 저녁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서울 홍익대 근처 식당에서 '삼겹살 회동'을 진행한 이후 정 회장과의 만남이다. 정 회장과 황 CEO가 만난 것은 약 5개월 만이다. 지난해 10월 방한한 황 CEO는 정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깐부치킨 회동'을 했는데, 정 회장과 황 CEO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재차 만났다. 정 회장과 황 CEO는 로보틱스·자율주행 사업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가볍게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두 사람은 8일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에서 회동이 예정된 만큼 양사의 협력 구상은 이날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황 CEO는 국내 게임업계 주요 인사들과도 만남을 가졌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경영진과 회동을 갖고 AI 게임 개발과 시뮬레이션, 피지컬 AI 등 미래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0월 황 CEO 방한 당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차기작 '아이온 2'와 '신더시티'를 선보인 바 있다. 또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국내 주요 게임사 관계자들과도 회동했다. 한편 황 CEO는 오늘 저녁 서울 감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최태원 회장과 SK그룹 주요 사장단과 회동을 진행한다. 두 사람은 양사 주요 경영진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AI 반도체 등 사업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집중하고 있는 SK그룹과의 협업은 주목할 만하다. SK그룹은 엔비디아의 제조 AI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해 제조 AI 클라우드 구축에 나선다. 제조 AI는 자동차, 로봇 등 물리적 형태의 실물 기기에 적용하거나 상품을 생산하는 제조업 공장 등에 활용하는 AI 기술을 말한다. 또 황 CEO는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 회장과 만남을 갖고 로보틱스 관련 사업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2026-06-07 16:31: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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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는 족족 남는다"…삼성·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150조 넘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호황으로 올해 2분기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범용 D램·낸드플래시 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 양사 합산 영업이익은 15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7조820억원, 85조8445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4조6760억원)보다 1735% 급증한 수준이다. 직전 분기 영업이익(57조2328억원)과 비교해도 28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1조7289억원, 62조4215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0조67억원) 대비 524%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37조6103억원)보다 24조원 이상 확대됐다. 양사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48조원을 웃돈다. 실적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어 합산 영업이익이 15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이 같은 2분기 호실적 전망의 배경에는 1분기부터 이어진 가파른 회복세가 자리한다.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3조8700억원, 영업이익 57조23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새로 썼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2%, 영업이익은 756.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42.8%에 달했다. 특히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AI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올해 HBM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며,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한 HBM4가 계획대로 양산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밝힌 바있다. SK하이닉스도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률은 72%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405% 증가한 수준이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서버용 D램과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늘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일반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60% 중반, 낸드 ASP가 70% 중반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AI 시장의 무게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데이터센터용 범용 메모리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메모리 가격 강세와 공급 부족 국면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HBM과 고용량 서버용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며 호실적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6-07 16:22:5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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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23개국 사업장서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운영

포스코그룹은 연중 최대 봉사활동인 '2026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Global Volunteer Week)'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 시작된 이번 봉사활동은 9일간 이어지며 국내외 전 그룹사 임직원이 참여한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포스코그룹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매년 5~6월 특별 봉사 주간을 지정해 국내외 23개국 약 2만4000명의 임직원이 국가별·지역별 특성에 맞춘 봉사활동을 펼친다. 올해로 17년째를 맞았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도 봉사주간 첫날 포항시 중산1리를 찾아 그룹 임직원 200여 명과 함께 '안심(安心) 마을' 조성 활동에 참여했다. 장 회장과 임직원들은 마을 정자 계단에 손잡이를 설치하고 하천의 낙엽과 잔가지를 제거했다. 중산1리는 내연산과 천령산 인근에 위치해 산불 발생 시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실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해왔지만 인구 고령화로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은 노후 담장을 그룹 강재로 제작한 스틸 펜스로 교체하고, 각 가정에 스프레이형 소화기와 LED 센서등, 자동소화 멀티탭 등으로 구성된 어르신 안전키트를 전달했다. 호우·산불 대비 활동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포스코 강재가 적용된 산불진화장비로 하천 주변의 낙엽과 잔가지를 제거했다. 또 지역 소방대원들과 함께 첨단 폐쇄회로TV(CCTV)와 드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산불감지 시스템 시연 행사를 열고, 연내 도입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어르신 건강관리 지원도 병행했다. 포스코그룹은 AI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크(ARK)와 협력해 평소 병원 방문이 어려운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사전 검진했다. AI 플랫폼을 통해 혈압·혈당·심혈관·인지건강 등 주요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또 지역사회 노후 공간을 발굴하고 보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체인지 마이 타운(Change My Town)'과 연계해 사업 간 시너지를 높였다. 그룹사별 봉사활동도 이어진다. 포스코그룹은 취약계층 집수리와 진입로 평탄화 등 주거환경 개선, 근골격계 예방과 신체활동 보조를 위한 재활 운동기구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베트남과 미얀마 등 해외 법인에서도 아동 놀이시설을 보수하고 맹인학교에 IT 인프라를 지원하는 등 현지 맞춤형 봉사를 펼친다. 포스코홀딩스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전 세계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하나 되어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7 16:22:2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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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초기업노조 과반 붕괴...남은 과제는 '내부 통합'

삼성전자 초기업노조가 과반노조 지위를 상실하면서 향후 사업부별 이해관계 차이를 조율하고 내부 결속을 회복하는 것이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성과급 배분을 둘러싼 노노갈등이 삼성 노조 지형 재편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이번 갈등은 단순한 임금 협상을 넘어 사업부별 수익 구조 차이에서 비롯된 보상 격차를 사내에서 어떻게 조정하고 수용할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과제를 던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 기준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5만8380명으로 집계됐다. 임금·단체협약 최종 타결 이후 일주일 만에 조합원 수가 7만6000명 수준에서 1만7000여명 감소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수(12만8881명)의 절반인 과반 기준선 6만4400명을 약 6000명 밑도는 규모다. 이로써 초기업노조는 과반노조 지위를 상실하게 됐다. 이 같은 조합원 이탈은 임단협 타결 이후 불거진 사업부 간 성과급 격차 논란에 대한 불만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뿐 아니라 반도체를 맡은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내 비메모리 사업부를 중심으로 이탈자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300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DS부문의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은 평균 6억원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DX부문 직원에게는 1인당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노조 안팎에서는 사업부별 보상 격차가 지나치게 크고, 합의안 자체에 구조적인 불균형이 내재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과반노조 지위를 상실하면서 초기업노조의 교섭력 약화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내년도 임금·단체협상을 앞두고 2·3대 노조인 전삼노, 동행노조 등과 교섭창구를 단일화하는 과정에서 기존과 같은 주도권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노조 간 조합원 기반과 이해관계가 다른 만큼 향후 교섭 대표권을 둘러싼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울러 과반노조 지위 상실에 따라 근로자 대표로서 누려왔던 독점적 교섭 권한 역시 약화하게 됐다. 과반노조 지위를 상실한 초기업노조는 DS부문과 DX부문 집행부를 분리하는 '투트랙 교섭' 체제를 추진하며 조직 재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17일 위원장 재신임 투표를 실시해 내부 수습과 조직 결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노조 재편 과정에서 불거진 사업부 간 갈등을 봉합하는 것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초기업노조가 조합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조직 내 결속을 회복하기 위해 보다 합리적인 성과급 배분 체계와 소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시각이 따른다. 일각에서는 이번 성과급 배분 논란이 삼성전자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성과 중심 보상 체계를 운영하는 국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노조의 과반 지위 붕괴는 성과 중심 보상 체계가 강화될수록 사업부 간 보상 격차 문제가 노사관계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며 "성과에 따른 차등 보상이 불가피하더라도 구성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기준과 소통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보상 구조와 노사관계 안정성은 향후 기업 경쟁력은 물론 우수 인재 확보에도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논란이 향후 제도 개선 논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07 16:21:5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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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산업용 전기료 인하" 시사…철강·석화 기대 속 LNG 변수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카드를 꺼내 들면서 철강·석유화학 등 전력 다소비 업종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중동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정책 실행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김성환 기후환경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4일 산업용 전기요금(182원/kWh)이 중국·미국(120원)보다 높다며 하향 안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지역별 차등요금제 도입 방침을 밝히면서 포항·광양·당진·울산·여수·대산 등 비수도권 산업단지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실제 산업계 부담은 크게 늘었다. 경총에 따르면 산업용 전기요금은 지난 2022~2024년 7차례 인상돼 75.8% 올랐다. 이는 주택·일반용 인상 폭의 약 2배 수준이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평균 전기요금 납부액도 481억5000만원에서 656억7000만원으로 증가했고, 매출 대비 비중은 7.5%에서 10.7%로 높아졌다. 해외 주요국도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기요금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 독일은 제조업 전력세를 약 97% 인하했고, 중국은 일부 지역 산업용 전기요금을 최대 16% 낮췄다. 영국도 오는 2027년부터 1만개 이상 제조기업의 전기요금을 최대 25% 인하할 계획이다. 전기료가 제품 원가의 약 10%를 차지하는 철강·석유화학 업계는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하면서도 업황 회복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금호석화는 긍정적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수요 침체와 중국발 공급과잉 해소가 더 시급하다고 봤다. 포스코는 자가발전 비중이 높아 부담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전기로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도 긍정적 신호로 보면서 정부 세부안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정유·첨단산업도 전력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에쓰오일의 1분기 전기·광열비는 전 분기 대비 6.1% 늘었고, 반도체·데이터센터 업계도 AI 확산으로 전력·냉각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다만 실제 인하 여력을 두고는 신중론도 나온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세가 전력시장 전반으로 번지고 있어서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발전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은 지난 5월 7.5%, 6월 7.9% 연속 인상됐다. 전력도매가격(SMP) 역시 지난 1월 103.54원에서 5월 121.91원으로 상승했다. LNG 장기계약은 약 5개월 후행해 2~3월 급등분이 7~8월까지 반영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향후 LNG 가격 부담이 쉽게 꺾일 것이란 보장도 없다. 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은 "카타르·UAE 공급 차질 시 세계 LNG 거래량의 약 20%에 해당하는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전쟁 장기화와 여름철 수요가 겹치면 LNG 구매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석화업계 관계자는 "전기요금 부담 완화는 도움이 되지만 중국발 공급과잉이라는 구조적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2~4년 뒤 산업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6-06-07 16:14:4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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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두산 홈경기 시구…피지컬 AI 협력 속도 붙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 홈경기 시구자로 예고되면서 두산그룹과 엔비디아의 AI 로보틱스 협력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일 두산베어스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 경기에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다. 그는 엔비디아 설립연도인 1993년을 상징하는 93번 유니폼을 입는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 창립연도인 1896년을 뜻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시타자로 나선다. 이번 시구 행사는 AI 로보틱스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쌓아온 두산그룹과 엔비디아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양측은 로보틱스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엔비디아의 AI 및 시뮬레이션 인프라를 활용해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작업 상황에 맞춰 판단·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에이전틱 로봇 운영체제(OS) 개발 협력을 추진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7년 지능형 로봇 솔루션 출시, 2028년 산업용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두산로보틱스 이노베이션센터를 찾아 김민표 대표와 피지컬 AI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전자소재 부문에서도 두산과 엔비디아의 연결고리가 커지고 있다. 두산 전자BG가 생산하는 동박적층판(CCL)은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 서버 등에 쓰이는 고부가 전자소재로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따라 사업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두산과 엔비디아의 협력은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이미 진행되고 있다"며 "황 CEO의 방한 이후 양측이 관련 기술과 사업화 논의를 더 빠르게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6-07 15:01:1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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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 시구 마치고 '깐부치킨'으로…최태원과 7번째 재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오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다시 만난다. 지난 5일 홍대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에 이어 이틀 만의 재회로, 공개석상 기준 두 사람의 일곱 번째 만남이다.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7일 저녁 7시쯤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최 회장과 회동한다. 양사 주요 경영진도 함께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디지털 트윈 등 AI 인프라 전반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동 장소인 깐부치킨 삼성점은 황 CEO가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깐부 회동'을 가졌던 바로 그곳이다. 당시 치킨에 맥주를 곁들인 '치맥 회동'이 전국적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이번엔 최 회장과 같은 장소를 다시 찾는 셈이다. 황 CEO의 이날 일정은 강행군으로 이어진다. 그는 먼저 서울 강남구 '옵티멈존PC카페' 신논현역점에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을 만나 피지컬 AI 개발과 엔비디아 'RTX 스파크' PC 등 하드웨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인근 '포털 PC방'으로 자리를 옮겨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게임·AI 분야 협력을 논의하고, PC방에 모인 게임 팬들 앞에서 간단한 이벤트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황 CEO는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선다. 그는 엔비디아 창립연도인 1993년을 의미하는 '93번'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르며 두산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두산 창립연도(1896년)를 뜻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시타로 호흡을 맞춘다. 시구를 마친 뒤에는 깐부치킨 회동 장소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와 최 회장의 회동은 최근 들어 빈번해지고 있다. 황 CEO는 5일 방한 첫날 '형님저요'에서 최 회장 등과 '삼소 회동'을 갖고 인근 BBQ 매장에서 2차까지 함께했다. 앞서 지난 1일과 2일에는 대만 'GTC 타이베이 2026'과 '컴퓨텍스 2026' 행사장에서도 만났다. 일주일 새 네 번째며 공개된 일정만 따져도 일곱 번째 회동이다. 황 CEO는 방한 기간 산업계 회동 외에 대중과의 접점도 넓히고 있다. 전날인 6일에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 녹화에 참여했다. 황 CEO가 국내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으로, 해당 방송분은 오는 10일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황 CEO는 한국 음식 가운데 특히 치킨에 대한 애정을 거듭 드러내 왔다. 그는 5일 입국 당시 "한국식 바비큐를 먹을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한국식 바비큐를 정말 좋아하고 치킨과 삼계탕"이 최고라고 답한 바 있다.

2026-06-07 14:57:1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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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제주포럼 내달 15일 개막…최태원 회장 특별 대담 진행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 지원을 위해 경주에서 개최됐던 대한상의 제주포럼이 올해 다시 제주에서 열린다. 올해 포럼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전국 기업인 600여 명이 참석해 인공지능(AI)과 산업 전환, 사회적 가치 등을 중심으로 한국 경제의 성장 방향을 논의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제49회 제주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포럼은 'SUMMER FLOW, 성장의 바다로'를 주제로 열린다. 대한상의는 제주 바다의 물결에서 착안한 'FLOW'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성장의 토대, 리더들의 도전, 기술로 여는 기회, 사회로 퍼지는 변화 등 네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직접 '한국 경제 성장 전략 특별 대담'을 진행한다. 최 회장은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한국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부와 산업계, 학계 주요 인사들도 연사로 참여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미국에서 냉동김밥 열풍을 이끈 최홍국 올곧 총괄대표, 환전수수료 제로 서비스를 선보인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 정경선 현대해상 CSO, 가수 션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첨단 기술 흐름을 다루는 세션도 마련된다. 이재욱 서울대 AI연구원장,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갤럭스를 창업한 석차옥 서울대 교수, 반도체 전문가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 장진석 BCG코리아 MD파트너 등이 AI와 반도체,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기업의 미래 대응 방향을 공유한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심층 대화 세션'도 운영된다. 일반 강연과 달리 연사와 참가자가 소규모로 마주 앉아 강연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을 논의하고 개별 기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희망자는 사전에 선착순으로 신청해야 한다. 강명수 대한상의 회원협력본부장은 "올해 제주에서 열리는 하계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의 기회를 읽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6-07 13:13:31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