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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인천지역 中企 기술전환 지원한다

기술보증기금이 인천광역시,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기술전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술전환 기업자금 지원사업 실무협약'을 체결했다. 9일 기보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기술이전기업의 원활한 사업화와 기술전환을 지원하고 인천시 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대상기업에 대해 우대보증을 공급하고 ▲보증비율 상향(85→90%, 3년간) ▲보증료 감면(최대 0.3%p↓, 3년간)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기술전환 기업자금을 신설해 저리 융자를 지원하고 인천TP는 지원 대상기업 선정과 추천 업무를 담당한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공장 또는 사업장을 둔 기업 가운데 기보의 기술거래 플랫폼 '스마트 테크브릿지'를 통해 기술이전을 받았거나 공공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이다. 지원한도는 기업당 운전자금 5억원, 시설자금 최대 30억원이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이전 중소기업의 원활한 사업화와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내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과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술이전은 우수 기술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기업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기술전환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기술혁신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9 09:06: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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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행복한성공 '행복한경영대학' 19기 73명 졸업생 배출

휴넷이 후원하는 사단법인 행복한성공이 '행복한경영대학' 19기 졸업생 73명을 배출했다. 행복한성공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행복한경영대학' 19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행복한경영대학' 총동문회를 비롯해 19기 기업 CEO 및 자문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19기 졸업생 10명이 개근상을, 진성온 진영매 대표와 마이닝오천 박성훈 대표가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수료생들은 행복한경영대학 수료식의 전통인 '비전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며 행복경영 실천 의지를 다졌다. '행복한경영대학'은 휴넷이 행복경영 확산을 위해 만든 무료 최고경영자 과정이다. CEO를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해 화제를 이끌며, 대표적인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 과정으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개설 이후 현재까지 1100여 개 기업 CEO가 과정을 수료했으며, 소속 기업에 행복경영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동문 기업들의 성장 사례를 담은 도서 ▲스몰 석세스(2022년) ▲잘되는 강소기업의 비밀(2023년) ▲슈퍼 강소기업(2024년) ▲콜링(2025년)을 출간했다. 한편, 19기 수료생들은 과정을 마치며 (사)행복한성공에 발전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19기 동문회장인 브이테크 이상근 대표는 "행복한경영대학은 단순히 경영 지식을 배우는 과정을 넘어 존경받는 리더의 역할과 조직의 행복에 대해 깊이 성찰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행복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해당 기부금은 중소기업의 행복경영 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과 활동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행복한경영대학'은 매년 상·하반기 총 2회 운영한다. 오는 8월에 20기를 모집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사)행복한성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09 08:49: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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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이미용·외식등 예비창업자 4000명 안팎 교육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2026년 소상공인 업종전문기술교육' 참여 교육생을 모집한다. 9일 소진공에 따르면 이날부터 '소상공인24 누리집'에서 접수받는 업종전문기술교육은 급변하는 내수 시장과 트렌드 변화 속에서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수요자 선택형 교육 바우처' 프로그램이다. 이·미용, 외식업, 공예·제작 등 다양한 분야의 전국 120개 민간 전문 교육기관과 연계해 올해 총 4000명(건) 내외의 소상공인에게 고품질의 현장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교육생의 역량과 필요에 따라 ▲업종별 기초 실습 중심의 '기초 과정' ▲업종 특화 기술 및 신기술을 접목하는 '심화 과정' ▲기술 고도화와 인증·특허 취득을 돕는 '특화 과정'으로 세분화해 지원한다. 교육과정별로 20~60시간 내외의 교육을 제공하며 교육비는 국비(90%)와 자부담(10%)을 포함하여 회당 20만~60만원 한도까지 지원한다. 단, 기초교육은 자부담 면제다. 특히 올해는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교육 과정을 추가해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의 시·공간적 제약을 완화하고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 초기 창업자의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초교육 비중을 확대하고 보훈대상자 지원을 신설해 국가유공자 및 가족에게는 교육비 전액(100%)을 환급해 주는 등 혜택의 폭도 넓혔다. 신청일 기준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소상공인이거나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예산 소진 시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며 교육비 환급 신청 마감 이전 휴·폐업을 하거나 사업자등록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등은 교육비 환급이 제한된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고물가와 소비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소상공인이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열쇠는 결국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에 있다"면서 "이번 업종전문기술교육을 통해 많은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경영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6-06-09 08:35: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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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한국은 피지컬 AI 최적 국가"...삼성·SK와 협력 확대 시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 가장 유리한 국가"로 평가하며 정부 차원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 CEO는 8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한국은 제조업과 중공업, 전자산업, 소프트웨어와 AI 역량을 모두 갖춘 매우 독특한 국가"라며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시대에 세계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업에 강한 국가는 소프트웨어가 약하고, 소프트웨어 강국은 제조업이 약한 경우가 많다"라면서도 "한국은 이 모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특히 황 CEO는 AI 산업 성장의 핵심 과제로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꼽았다. 그는 "AI는 전기와 인터넷에 이은 차세대 인프라이지만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다"며 "AI 공장을 구축하려면 엄청난 규모의 투자와 에너지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원자력과 에너지 기술, 공장 건설 역량이 뛰어난 국가"라며 "정부가 자본 접근성을 높여 산업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 간 협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삼성과도 오랫동안 협력해왔으며 현재 차세대 메모리 기술과 새로운 시스템 개발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은 AI 생태계 전반에서 엔비디아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또 황 CEO는 "SK하이닉스와는 AI 슈퍼컴퓨터와 차세대 플랫폼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고, 네이버와는 최대 1기가와트(GW) 규모 AI 팩토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GW 규모 AI 팩토리는 현재 기준 약 600억달러 규모 투자에 해당한다"며 "네이버와 거대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SK텔레콤과는 최대 5기가와트 규모의 AI 팩토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5년 동안 수천억달러 규모의 매출이 한국으로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베라 루빈 AI 슈퍼컴퓨터와 차세대 AI 플랫폼은 한국의 첨단 메모리 기술 없이는 구현될 수 없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과 오랜 기간 협력해왔고, 앞으로도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황 CEO는 "LG와는 데이터센터 아키텍처와 로보틱스 분야에서, 현대차와는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삼성과도 메모리 기술 분야에서 오랜 기간 협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I는 이제 실제로 유용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기술이 됐다"며 "앞으로 AI는 전기와 인터넷처럼 모든 곳에 존재하는 필수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08 21:10:5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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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영현 "엔비디아와 공동개발 논의"…HBM5·파운드리 협력 확대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과 파운드리 협력을 넘어 차세대 반도체 공동 개발 방안까지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HBM4 공급을 시작으로 HBM4E와 HBM5 등 차세대 제품 협력까지 양사 협력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전 부회장은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젠슨 황 CEO와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젠슨 황과 좋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지금까지 오랫동안 협력해 왔지만 오늘이 가장 좋은 논의를 한 자리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양측은 단기적으로 HBM4 공급과 파운드리 협력 방안을, 중장기적으로는 차세대 메모리와 AI 반도체 분야 공동 개발 가능성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부회장은 "올해는 HBM4와 SOCAM 공급에 집중해야 한다"며 "내년부터는 HBM4E와 HBM5, 파운드리 비즈니스 등 장기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파운드리 협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4나노·8나노 공정을 통해 엔비디아의 자율주행용 칩과 AI 가속기용 칩 생산에 참여하고 있으며, 차세대 제품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부회장은 "현재도 관련 칩 공급에 참여하고 있다"며 기존 협력이 이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최근 젠슨 황 CEO가 SK하이닉스를 HBM 핵심 공급사로 언급한 데에 대해 삼성전자의 입지가 약화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저희는 저희 일을 열심히 하겠다. 나중에 결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와의 장기 공급계약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최고의 파트너로서 엔비디아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삼성전자와 엔비디아가 HBM 공급망 협력을 넘어 차세대 AI 반도체와 파운드리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며 전략적 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08 19:40:5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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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젠슨 황, 마지막은 삼성…HBM 물량 담판 벌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나흘간 방한의 마지막 일정으로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났다. 이날 오전 SK하이닉스와 메모리 장기공급계약을 맺은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와는 어떤 협력 카드를 꺼냈을 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전 부회장 등 삼성전자 반도체 경영진과 비공개로 회동했다. SK와 달리 회동 자체는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삼성은 결과를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어서 구체적 성과 발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엔비디아는 이날 오전 SK하이닉스와 2년 이상의 메모리 장기공급계약(LTA)을 맺었다. 황 CEO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공동 브리핑을 열고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의 가장 큰 메모리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급 규모와 기간을 공개 석상에서 못 박은 SK와 달리, 삼성전자와는 비공개 회동으로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삼성전자가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것은 협력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베라 루빈용 6세대 HBM(HBM4) 양산 출하를 시작하며 엔비디아 공급망에 가장 먼저 진입했다. 핀당 전송속도 11.7Gbps로 엔비디아 요구 기준을 웃도는 성능을 구현했다. SK하이닉스가 이날 장기계약으로 공급을 확정한 만큼, 삼성전자와도 물량 확대나 장기계약으로 이어질지가 이번 회동의 관심사다. 협력 범위가 메모리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도 삼성을 주목하게 하는 대목이다. 삼성전자는 HBM 공급에 더해 AI 칩 위탁생산까지 맡으며 엔비디아와의 협력 폭을 넓히고 있다. 황 CEO는 앞서 삼성전자가 AI 추론용 반도체 그록3 언어처리장치(LPU)를 생산하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함께 갖춘 만큼, 삼성전자는 HBM을 넘어선 협력까지 논의할 수 있다. 차세대 제품 주도권도 이번 회동에 걸린 과제다. 삼성전자는 HBM4에 이어 7세대 HBM4E를 올 하반기 샘플 출하할 계획으로, HBM4에서 확보한 흐름을 다음 세대까지 잇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올해 HBM 매출이 지난해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생산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황 CEO가 출국 직전 삼성전자를 따로 찾는 것도 이런 협력 확대 가능성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황 CEO는 해외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몇 주 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따로 만났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회동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 HBM 사업 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6-08 17:11:3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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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한국에서 'AI 제국' 큰 판 그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박4일 방한 기간 동안 삼성·LG·현대차·SK·두산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남을 갖고 'AI 동맹'을 본격화했다.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전력 인프라, 자율주행 등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피지컬 AI 시대 주도권 확보를 위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한국을 찾은 황 CEO는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미래 AI 방향성을 논의했다. 세계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조업 경쟁력을 갖춘 한국을 미래 핵심 거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태원 SK 그룹 회장을 만난 황 CEO는 "우리는 매년 SK하이닉스로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제품을 조달하고 구매하고 있으며, 이 규모는 앞으로 상당히 커질 것"이라면서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가장 중요한 메모리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신 네트워크는 국가 AI 인프라로 진화하며 사람과 기업,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통신망이 AI 클라우드의 근간이 되고 있다"며 "SK텔레콤은 엔비디아 DSX 플랫폼을 통해 대규모 AI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기업과 산업계에 에이전트 AI, 엔터프라이즈 AI, 피지컬 AI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중심으로 진행되던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그룹 차원의 AI 팩토리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차세대 AI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는 등 장기 파트너십도 강화한다. 최 회장은 "그동안의 협력은 주로 메모리 분야에 집중됐지만 앞으로는 SK그룹 차원으로 협력 수준을 높이겠다"며 "엔비디아와 함께 미래 AI 팩토리를 만들어가겠다"고 화답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로 이동한 황 CEO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피지컬 AI와 AI 인프라(AIDC), 모빌리티 분야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양사는 로보틱스와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차세대 AI 산업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하며 AI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엔비디아의 풀스택(Full-stack) 엔드투엔드(End-to-End) AI 플랫폼과 가전, 로봇, 모빌리티 부품, 스마트 공간, AI 인프라 분야에서 축적한 LG그룹의 역량을 결합해 AI 모델 개발부터 로봇 학습·운영, 디지털 트윈 구축에 이르는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차세대 피지컬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다. 황 CEO는 이날 오후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을 방문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남을 갖고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황 CEO는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분야의 거인이자 전문가로 파트너가 된 것은 큰 영광"라면서 "우리는 AI와 현대 모빌리티 전문성을 결합해 로보틱스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황 CEO에게 현대차그룹이 새만금에 투자한 프로젝트 참여를 제안했고 황 CEO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차세대 인공지능(AI) 메모리, AI 반도체 공급망 등을 둘러싸고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AI 가속기 공급 확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 CEO는 지난 7일 두산그룹과도 전방위 협력을 약속했다. 두산의 제품과 기술 및 제조역량을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피지컬AI 플랫폼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오랜 기간 축적한 제조 역량을 토대로 에너지, 로보틱스, 첨단소재 분야에서 AI시대에 필요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AI팩토리 시대를 맞아 우리 사업 분야에서 AI를 적용하고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데 이번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8 17:10: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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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기, 중국 첨단산업-1.전기차 시장]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급속 이동...최대 제조-내수-수출국으로

세계 경제를 제패(制覇)하겠다는 중국의 호언장담이 곳곳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과거 '세계의 공장' 수준이었던 중국은 이제 가성비를 무기로 전기차에서부터 인공지능(AI), 우주항공 분야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호령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메트로경제신문>은 해외 산업 분석 전문기관인 '시드원'과 공동으로 약 10회에 걸쳐 중국의 첨단산업 분야를 점검해본다.[편집자 주] 지난 4월 열린 베이징 국제 모터쇼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중심축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모터쇼 현장에서는 독일 폭스바겐, 미국 GM, 일본 토요타 등 기존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부스보다 BYD, 리샹, 샤오펑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 부스에 관람객이 몰렸다. 3000만~5000만원대 전기차를 앞세운 중국 브랜드가 외국 브랜드를 제치고 시장 주도권을 잡고 있다. ◆중국 신에너지차 1649만대, 신차 시장 절반 육박 2025년 중국의 신에너지차(NEV·PHEV) 판매는 1649만대로 전체 자동차 시장 3440만대의 48%를 차지했다. 연말에는 두 달 연속 신에너지차 비중이 50%를 넘어서며 신차 시장의 절반 이상이 전동화 차량으로 채워졌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가솔린차 중심에서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내연기관차의 판매도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2025년 중국 내 가솔린차와 디젤차 판매는 전년보다 4%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2027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가 연간 15~20%씩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석유 기반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경우 내연기관차 수요 감소와 신에너지차 전환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 수출에서도 중국 브랜드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세관총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830만대를 넘어서며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중국 자동차 산업은 내수 중심으로 평가됐지만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경쟁자로 자리 잡았다. ◆정책·배터리·소프트웨어가 만든 전기차 경쟁력 중국이 전기차 강국으로 부상한 배경에는 정책, 배터리,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함께 작용했다. 중국 정부는 2009년부터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며 시장을 키웠고 이후 의무 판매제, 노후차 교체 지원 등으로 정책 수단을 바꿔가며 전동화 전환을 밀어붙였다. 2020년 제시한 2030년 탄소 배출 정점, 2060년 탄소중립 목표도 전기차 산업을 국가 전략으로 끌어올린 핵심 배경이다. 충전 인프라 확대도 소비자 전환을 뒷받침했다. 2024년 말 기준 중국 내 충전기는 1281만기를 넘어섰다. 충전 불안을 줄이면서 전기차 구매 장벽을 낮춘 것이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CATL과 BYD가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CATL은 2025년 기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39.2%를 차지했고 BYD도 16.4%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중국 전기차의 원가 우위를 키웠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전기차는 유사 성능의 해외 브랜드 차량보다 30~50% 낮은 가격대를 제시할 수 있었다.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기존 완성차 업체와의 차이를 만들고 있다. BYD, 니오, 리샹, 샤오펑, 지커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는 차량 판매 이후에도 무선 펌웨어 업데이트 기술(OTA)을 통해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차량 소프트웨어를 분기 단위 또는 월 단위로 갱신하면서 소비자 경험을 계속 바꾸는 방식이다. 수년에 한 번 대규모 변경을 거치는 기존 완성차 개발 방식과는 속도 차이가 크다. ◆독자 브랜드 69.5%, 합작사 중심 구도 재편 이 같은 변화는 중국 내 합작사 구조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과거 중국 자동차 시장은 외국 브랜드가 기술을 제공하고 중국 업체가 생산과 유통을 맡는 합작사 중심으로 성장했다. 폭스바겐-상하이자동차, GM-상하이자동차, 토요타-광저우자동차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전기차 전환 국면에서는 중국 독자 브랜드가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해외 자동차 업체들도 힘을 못 쓰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중국 독자 브랜드 점유율은 69.5%를 기록했다. 2020년 38%였던 점유율이 5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과거 중국 업체와의 합작을 통해 중국 시장을 장악했던 독일·일본·미국 브랜드의 입지는 30%대로 축소됐다. 2025년 혼다의 중국 판매는 전년보다 24% 줄었고 디이자동차(FAW)-폭스바겐도 4.3% 감소했다. 반면 BYD는 7.7% 성장했고 지리 계열 브랜드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합작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전기차 전환 속도다. 독일·일본·미국의 대형 완성차 업체들은 기존 가솔린 생산라인과 수십 년간 쌓아온 공급망을 한꺼번에 바꾸기 어렵다. 반면 중국 신흥 브랜드들은 출발부터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설계됐다.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속도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다만 합작사가 모두 밀려나는 것은 아니다. 광저우토요타는 2025년 75만6000대를 판매하며 전년보다 2.4% 증가했고 포드 차이나는 중국 공급망 활용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2024년 7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결국 중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는 합작사의 일방적 몰락이라기보다 전동화 전환 속도와 현지화 역량에 따라 생존 기업과 도태 기업이 갈리는 재편 과정에 가깝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시작된 변화는 결국 세계 자동차 산업의 경쟁 구도를 바꾸는 문제로 이어진다. 중국 업체들은 내수 시장에서 전기차 전환 속도, 배터리 원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역량을 앞세워 외국 합작사를 밀어냈고 같은 방식을 해외 시장에도 적용하고 있다. 그만큼 한국·일본·독일 자동차 업계가 마주한 경쟁 압박도 커지고 있다. 중국 전기차 산업의 성장은 일시적인 가격 경쟁이 아니라 자동차를 설계하고, 만들고, 판매한 뒤 계속 개선하는 방식 자체의 변화다. 앞으로의 승부는 전기차 전환 속도와 배터리 공급망,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누가 더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2026-06-08 16:47:1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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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분야 거인이자 전문가" 젠슨 황, 현대차그룹 사옥서 AI·로보틱스 협력 기대감 드러내

"현대자동차는 모빌리티 분야의 거인이자 전문가로, 파트너가 된 것은 엔비디아에 큰 영광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정의선 회장과 만남을 갖고 현대차그룹 양재사옥의 주요 공간을 둘러본 뒤 임직원과 함께한 자리에서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협력 강화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황 CEO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양재사옥을 방문해 입구에 전시된 아이오닉 6 N을 구경한 뒤 목적기반차량(PBV)인 PV5에 탑승하는 등 현대차·기아 차량에 관심을 드러냈다. 이후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을 비롯해 자동수소충전로봇, 관수로봇,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을 흥미롭게 바라보기도 했다. 황 CEO는 로비 투어 막바지에 방문을 반갑게 맞아준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오늘 이곳의 모든 것이 독창적이고 혁신적이었으며 현대차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여줬다"며 "엔비디아는 AI와 현대차의 모빌리티 전문성을 결합해 미래 모빌리티를 혁신하고 로보틱스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지컬 AI가 미래이며 현대차와 파트너가 돼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CEO는 이번 방한 기간 동안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을 잇달아 만나며 AI 협력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2026-06-08 16:46:1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