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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내외부 악재로 부담 증가…현대제철·기아 노조 리스크

현대자동차그룹이 대내외 악재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기아와 현대제철은 임단협 갈등에 따른 노조 리스크로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으며 밖으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부담감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결할 문제가 산적한 가운데 당장 각 계열사 노조들이 대규모 파업을 예고해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가 2년마다 신차를 30% 할인해주는 이른바 '평생 사원증' 제도 축소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노조기 특근을 거부 하면서 회사의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임단협 타결을 결정짓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평생 사원증 제도는 25년 이상 근무하고 퇴직한 직원들에게 2년에 한번씩 차값의 30%를 할인해 주는 복지 혜택이다. 그러나 올해 임단협에서 노사가 주기를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평생 할인 대신 75세 까지로 연령을 제한했다. 노사는 이 같은 내용으로 잠정 합의안을 도축했지만 찬반투표에서 노조원 57.6%가 반대해 부결됐다. 결국 임단협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또 기아 노조는 최근 3차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특근 거부를 경정하는 등 회사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기아는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인한 누적된 신차 출고대기 해소를 위해 주말 특근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상황인데 노조의 특근 거부로 경영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업계에서는 노사가 서로가 물러서기가 어려운 상황이라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이 자칫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아 노사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오토랜드 광명 본관에서 12차 임단협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임금협상을 두고 노사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노동조합이 게릴라성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주요 원인은 임단협 교섭이다. 노조는 노동법으로 보장된 단체교섭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사측은 현재 각 공장마다 통상임금 합의에 따라 임금체계가 달라 공동 교섭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지급한 특별공로금 400만원을 똑같이 지급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지난해 임금협상을 통해 기본급 7만5000원 인상과 성과급(기본급 200%+770만원)까지 지급한 상태에서 추가 격려금 지급은 무리라는 입장이다. 다른 계열사의 특별격려금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내세운다. 업계에선 노사간 입장이 좁혀지지 않아 파업이 현실화되면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제철 순천 지회를 제외한 노조(당진·인천·포항·당진하이스코 지회)는 지난 24일~25일 주요 공정 라인부터 게릴라성 파업에 돌입했다. 특히 현재 수요가 늘어나는 조선 후판, 특수강 라인에서 파업을 진행하면서 수급난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가장 민감한 부분은 IRA 시행에 따른 글로벌 전기차 시장 판매 위축이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생산량이 지난달 IRA 시행 이후 20~3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IRA 시행이 미국 내 전기차 판매 2위를 달리던 현대차그룹의 발목을 잡고 있다. IRA에 따르면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으려면 북미에서 전기차를 조립해야 하고, 미국이나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배터리 광물을 조달해야 한다. 배터리 부품도 일정 비율 이상 북미산을 사용해야 한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미국에서 아이오닉5, 코나EV, 제네시스 GV60, EV6, 니로EV 등 5개 전기차 모델을 국내에서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결국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 보조금으로 4000억원 가량을 지원받았지만 IRA 시행으로 향후 지원받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이 때문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달 초 미국 출장에 이어 지난 21일 또 다시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IRA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 파업이라는 부담도 떠안게 됐다"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사간 협력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2-09-28 15:43: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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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업 수장들 국감장 줄소환..가격인상, 갑질 등 예민한 이슈에 '긴장'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에 유통기업 대표들의 줄소환이 예고됐다. 상임위원회별로 이루어지는 국감에 대거 증인으로 출석해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식품 가격 인상과 유해 물질 검출, 갑질 논란 등 예민한 현안들이 산적해 업계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28일 정치권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농림축산식품부 국감에서는 박민규 오리온농협 대표, 박상규 농심미분 대표, 황성만 오뚜기 대표 등 주요 기업 수장들이 대거 증인으로 소환된다. 최근 물가 인상과 함께 즉석밥과 라면, 과자 등의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린데 대한 질타와 물가 안정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 역시 증인으로 출석, 햇반 가격 인상과, 컵반에 미국산 쌀을 사용한 경위 등에 대해 질의를 받을 전망이다. 보건복지위 국감에도 기업 임원들이 줄소환된다. LG생활건강 류재민 부사장은 7일로 예정된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감장에서 물티슈 관련 질의를 받는다. LG생활건강이 판매한 어린이용 물티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나온 데 따른 조치다.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이사 역시 식약처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 염모제 샴푸 성분 문제에 대한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주성원 쿠팡 전무는 무허가 자가진단키트 유통 논란에 대해 임준범 롯데칠성음료 전략기획부문장은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에 대한 답변을 할 예정이다. 치킨업계 3사도 증인으로 출석한다. BBQ와 임금옥 bhc그룹 대표, 정승욱 제너시스BBQ 대표, 윤진호 교촌에프앤비 대표도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한 여러 상임위 국감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가맹점주의 피해 문제와 치킨업계 현황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는 환경노동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플라스틱 저감과 올해 여름 기획상품인 서머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이 나온 것과 관련한 질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5일로 예정된 고용노동부 국감에는 정종철 쿠팡풀필먼트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 물류센터 사고 예방과 관련한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6일 예정된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국감에는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킴벌리 린 창 멘데스 나이키코리아 사장 등이 증인으로 선다. 임 대표는 스타필드 입점업체 갑질논란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국감장에 소환됐다. 킴벌리 사장도 중소협력사 이익 부당 침해와 관련한 잘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제약업계도 국감을 피해가진 못했다. 김태영 종근당홀딩스 대표와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복지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김 대표는 계열사인 경보제약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제공 의혹에 대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 대표는 경장영양제 피딩줄 유료화와 관련해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경장영양제 피딩줄은 일명 '콧줄'로 구강 음식 섭취가 어려운 환자들이 코를 통해 음식물을 공급받도록 하는 의료기기다. 그동안 무상으로 제공됐지만 지난 7월부터 유료화되며, 환자들은 1년에 100만원 가량의 부담을 안게 됐다.

2022-09-28 15:16:1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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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어프로티움과 손잡고 청정수소 사업 추진…블루 수소 연 4만톤 생산

포스코그룹이 국내 최대 수소 생산 기업인 어프로티움(옛 덕양)과 청정 수소 사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포스코그룹이 천연가스 등 화석 연료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활용하는 블루 수소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인다. 포스코홀딩스는 2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건설, 어프로티움과 '청정수소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포스코홀딩스 조주익 수소사업추진단장, 포스코건설 김민철 플랜트사업본부장, 어프로티움 제임스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추진단장은 "어프로티움과의 사업 협력을 시작으로 국내 블루수소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은 CCU(탄소포집 및 활용)를 활용한 국내 청정수소 생산의 시금석이자 기존 LNG 발전에 수소를 혼합 원료로 사용하는 국내 첫 수소 혼소 발전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김 어프로티움 대표는 "3사가 MOU를 기점으로 상호 논의를 진전시키고 실제 사업으로까지 연결된다면 국내 청정수소 공급 및 사용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어프로티움은 국내 유통되는 산업용 수소의 약 40%를 공급하는 국내 최대 수소 전문기업이자 액화 이산화탄소 생산·판매 기업이다. 3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수도권에서 CCU 기반의 블루수소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2026년까지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천연가스 개질 및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를 설치한 뒤 연간 4만톤의 수소를 생산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전량 회수해 반도체 공정가스, 드라이아이스 등 산업용 원료로 다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3사의 역할도 정해졌다. 포스코홀딩스는 수소를 만드는 원료인 천연가스를 조달하고, 생산된 청정수소의 생산·판매를 담당한다. 또 국내 발전사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 혼소발전기술을 도입하고 연간 950GWh(기가와트시) 이상의 청정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청정수소 생산설비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어프로티움은 수소생산설비 운영·관리 기술 지원과 함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액화·판매하는 역할을 각각 맡게 된다. 포스코그룹과 어프로티움은 연내 사업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2023년 설비투자를 위한 부지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3사는 국내 청정수소 생산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블루암모니아 생산 및 국내 도입을 위한 공동 연구도 추진키로 했다.

2022-09-28 14:57: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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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개된 인텔 13세대 프로세서…삼성D 슬라이드 플렉스도 깜짝 공개

인텔이 새로운 PC 시대를 선언했다. 인텔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에서 인텔 이노베이션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인텔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서비스를 선보이는 자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열렸다. 올해 주인공은 13세대 프로세서다. 연이은 연기 끝에 드디어 공개됐다.전세대 대비 싱글 스레드 성능을 최대 15%, 멀티스레드를 최대 41% 향상했다는 설명이다. GPU 기술도 자랑했다.인텔 데이터센터 GPU를 탑재한 서버 블레이드를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로 공급하고 있으며, 다음달 12일 아크 A770 GPU도 출시할 계획이다. 파운드리 시장 개방형 생태계도 주도했다. 삼성전자와 TSMC 임원들과 함께 다른 공급업체가 설계한 칩렛을 첨단 패키징 기술로 통하는 개방형 생태계 'UCIe'를 지지했다. 겔싱어 CEO는 새로운 고객 및 파트너 솔루션을 가능하게 할 플랫폼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인텔과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는 웨이퍼 제조, 패키징, 소프트웨어 및 개방형 칩렛 생태계를 기반으로 시스템 파운드리 시대를 열 것"이라며, "한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혁신이 반도체 제조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든 롤러블 디스플레이 '슬라이더블 플렉스'도 깜짝 공개됐다. 최주선 사장이 인텔의 파트너로 깜짝 등장해 13인치에서 17인치로 늘어나는 디스플레이를 시연했다. 아직 상용화 제품은 아니지만, 추후 인텔과 삼성디스플레이가 협업을 통해 새로운 폼팩터를 내놓을 가능성을 열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8 14:47:2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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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국내 최초 전동화 굴착기 ECR25 공개

중장비 시장도 전동화 시대가 시작됐다. 볼보가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28일 서울 크레스트72에서 'ECR25'를 처음 공개했다. ECR25는 100% 전기 굴착기다. 2.5톤급으로, 이미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보급되고 있다. 국내 굴착기 시장에서는 첫 전동화 모델이다. ECR25는 배터리 3개를 사용한다. 충전 한번으로 4시간 작동할 수 있으며, 급속 충전을 통해 1시간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성능은 기존 디젤 엔진 굴착기와 다르지 않다는 설명이다. 30kW 힘을 내는 유압식 시스템을 탑재했다. 볼보는 조용한 작업이 필요한 작업 현장이나 심야 시간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작업자들간 소통도 극대화할 수 있다. 탄소 배출이 없는 만큼 친환경 경영에도 도움을 줄수 있다. 아울러 애플리케이션인 EMMA를 활용하면 통합 관리도 가능하게 했다. 등록한 굴착기의 현재 배터리 상태와 작업 현황 등을 한눈에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다. 가격은 7000만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보조금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1000만원 이상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볼보건설기계 아시아 총괄 부회장도 참여했다. ECR25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도 약속했다. 볼보건설기계는 창원에 공장과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볼보그룹코리아가 글로벌 볼보건설기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 이미 전동화 모델 생산 설비를 갖췄으며 추후 추가로 증설할 계획도 있다는 설명이다. 볼보는 국내 시장에 대한 사회적 기여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미 1000여명 직접 고용과 2만여명 간접 고용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민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세종 스마트시티 건설자동화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창원공장의 기술력으로 제작된 EC230 전기 굴착기 2대를 비롯해, 30톤급 원격조종 굴착기 1대(EC300E), 5톤 무인운반장비 5대(HX03) 등 첨단 건설자동화 장비 8대를 투입하고, 5G 모바일 네트워크를 이용한 원격 조정을 성공적으로 시연하면서 건설기계의 전동화, 자동화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뽐내기도 했다. 미래 계획도 소개했다. 2050년까지 배터리와 함께 수소전기와 바이오 LNG 등 다양한 친환경 동력을 도입한 모델로 채운다는 계획. 수소전기의 경우 한국을 포함한 여러 기업들과 협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임재탁 볼보건설기계 국내영업서비스 부사장은 "ECR25전기굴착기는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인 업무 수행에 대한 관심이 높고, 충전 인프라 구축이 용이한 국내 건설기계 시장의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적극 반영해 출시된 전략 모델"이라며, "탄소배출 제로, 저소음, 저진동 등 전기 굴착기가 지닌 강점들로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높은 활용성을 지닌 ECR25는 향후 국내 건설기계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8 14:30: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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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지난해 사회공헌 투자 1500억…첫 그룹 차원 ESG보고서 발간

LG그룹이 지난해 사회 공헌에만 1500억원을 투자하는 등 ESG경영을 크게 강화했다. LG그룹은 28일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계열사 보고서를 종합한 것으로, 그룹사로는 처음이다. LG는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ESG 보고서를 새로 펴냈다. 지주사인 LG를 비롯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의 ESG 전략 및 성과 등을 포함하고 있다. LG는 ESG 경영 지향점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와 실천방식인 '책임있는 사업'을 정한 바 있다. 보고서에도 이같은 구성으로 'Responsible Business, Sustainable Future(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고객가치 실천)'이라는 LG그룹의 ESG 경영 방향성과 실행 계획을 담았다. 주제는 '지속가능한 경영이 한정된 지구의 자원과 에너지를 사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기업 활동에서 지속가능하며, 장기적인 관점의 고객가치를 만들어 내겠다는 LG의 실천방식이고 이를 통해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것이 LG가 만들고자 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의미로 정해졌다. LG는 '고객가치 창출'과 '인간존중의 경영'이라는 경영이념을 ESG 경영과 연결해 내·외부 환경의 변화, 여러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종합해 LG의 ESG 경영 방향성을 정립했다. 이와 함께 LG는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재무 성과와 비재무 성과를 균형 있게 창출하는 ESG 기반 강화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 해결 위해 LG 내?외부 이해관계자와 함께 ESG 생태계 구축 ▲기후 위기와 탈탄소 경제 전환에 따른 사업 방식의 변화 등 3대 전략 체계를 수립했다. 아울러 LG는 보고서에 LG 주요 계열사들의 ESG 활동 현황과 성과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최근 3년간 그룹 차원의 종합적인 ESG 경영 현황과 관련한 데이터를 담았다. 각 사의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용수 재활용/재사용 총량 등 여러 데이터에 대한 정의, 수집 기준, 제외 범위 등을 투명하게 밝혀 ㈜LG와 8개 계열사의 ESG 관련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표준화 과정을 거쳐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G 계열사들은 지난해 자원 재활용 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전년보다 용수 재활용을 238만4000톤, 일반 폐기물 재활용 1만7073톤, 지정폐기 재활용 2만4448톤을 늘렸다. 사회공헌 기부와 투자 규모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사회공헌 관련 금액이 약 1509억원으로 전년 대비 576억원이나 많았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는 9801억원 규모로 협력회사를 위한 동반성장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10개 계열사가 ESG 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사외 이사 중 30.6%를 여성 사외이사로 구성해 다양성도 높였다. 그 밖에도 ▲LG화학 이산화탄소 촉매전환기술 개발 ▲LG에너지솔루션 폐배터리 재활용 프로세스 사업 구축 ▲LG CNS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 등 각 계열사별로 특성에 따라 ESG 아젠다를 시행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계열사들이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 기조에 따라 바이오 소재와 탄소 저감 기술 등 클린 테크 분야에 투자하는 모습도 소개했다. LG는 앞으로도 매년 그룹 차원 ESG 보고서를 발행하며 소통을 강화하고 정보 공개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하고, 추후 인쇄본 책자도 발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LG는 연내 LG그룹 탄소 감축 전략과 로드맵을 담은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 발간도 준비 중이다. 계열사별로 기후 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 활동과 계획을 담기로 했다. 구광모 LG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LG는 초불확실성의 시대에도 미래 세대와 공존하며 영속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LG만의 ESG 방향성을 정립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실행 중에 있다"며 "전 세계가 당면한 기후위기 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전환, 제품 폐기물 순환체계 구축 등을 위한 Clean Tech(클린 테크) 육성·투자 등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8 14:29:3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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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中企는 지금 복합 경제위기…경제구조 개선·정책 지원 시급"

2022년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서 기자간담회 열고 '4대 정책과제' 제시 공급망 위기 대응, 금융비용 부담 완화, 고용·노동정책 대전환등 절실 김기문 "中企 최악 경영난 직면…고비용 구조 개선, 위기 대응나서야" 중소기업 65% 현 경제상황 '위기' 인식…'원자재값 급등' 애로 1순위 중소기업계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인력난이 겹친 '복합 경제위기'를 빠르게 타개하기 위해 경제 구조 획기적 개선, 정부 정책 역량 제고 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공급망 위기 대응, 금융비용 부담 완화·부채 연착륙 방안 마련, 고용·노동정책 대전환, 중소기업 혁신성장 여건 조성 등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면서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 10곳 중 약 7곳은 지금의 경제에 대해 '위기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급등'을 가장 큰 부담으로 꼽았다. 절반 가량은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이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열리고 있는 제주 중문 롯데호텔에서 28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중소기업은 요즘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인력난 등 4중고에, 원자재 가격도 천정부지로 올라 최악의 경영난에 직면했다"면서 "중소기업들이 당면한 복합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고비용 경제구조를 개선해 중소기업의 위기 대응력을 높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복합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4대 정책과제를 제언하면서 가장 우선으로 ▲납품단가 연동제 조속한 법제화 ▲정부 조달시장 계약대금 조정제도 활성화 ▲정부의 원자재 비축 확대 등을 중심으로 한 원자재 가격 상승·공급망 위기대응을 꼽았다. 김기문 회장은 "납품단가 연동제는 (업계가)하루 이틀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 무려 14년간 이야기했다. 이 제도는 거래질서를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소비자 권리를 침해하겠다는 것이 절대 아니다. 원자재값이 오른 만큼 납품단가에 반영해 납품 기업들이 노력한 만큼 대가를 받으면 그만이다. 여·야가 '민생 1호 법안'으로 처리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법 통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부채 연착륙 대책을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해야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김 회장은 "윤석열 정부가 만기대출 연장 조치 등을 취했고 선택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지만 자칫 금융권이 자체 판단에 따라 부실위험이 있는 기업을 모두 정리하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도 든다. 기업의 귀책사유가 아닌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당한 업종에 대해선 금융권이 충분한 지원을 해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주52시간제 유연화 ▲중대재해처벌법 입법 보완 ▲외국인력 도입제도 개편을 중심으로 한 고용·노동정책 대전환도 중요한 정책 과제로 꼽았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 현장은)내국인, 외국인 모두 부족한 실정이다. 외국인력제도는 획기적으로 개선해야한다. 외국의 유능한 젊은이들이 한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연수생 제도를 폭넓게 확대하고 외국인력 쿼터 제한은 아예 없애야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규제개혁 실효성 제고, 원활한 가업승계 지원을 위한 제도 추가 개선, 스마트공장 확산·지원확대를 중심으로 한 혁신성장 여건 마련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기업승계는 부의 대물림이 아니다. 현 정부에서 내년 세제개편을 통해 기업승계와 관련해 의미있는 진전을 한 만큼 관련 내용이 국회에서 통과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아울러 업종유지 조건을 중분류에서 대분류까지 확대했지만 아예 분류 기준을 폐지하고 연부연납도 5년에서 20년으로 늘리는 등 추가 제도 개선을 통해 젊은이들이 중소기업을 물려받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기중앙회가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5%가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위기상황(매우 큰 위기상황 2.8%+다소 위기상황 62.2%)'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전혀 위기상황이 아니다'는 답변은 0.4%에 그쳤다. '가장 부담되는 요인'으론 '원자재가격 급등'(76.6%)을 1순위로 꼽았다. 이외에 '금융비용 부담 증가'(13.5%), '환율 상승'(7.1%), '인력난 심화'(2.8%) 순이었다. 또 현재의 위기상황이 얼마나 지속될 것이냐는 질문엔 절반 가량인 50.2%가 '내년 하반기 이내'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36.6%는 '내후년 이후'에도 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었다.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대응책으로는 '물자절약 및 생산비, 인건비 등 원가절감'(51.7%), '국내외 신규 거래처 발굴, 시장개척'(36.9%), '유동성 확보 등 자금 축적'(19.1%) 등을 꼽았다.

2022-09-28 14:00: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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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샌프란시스코 'SDC2022' 찾은 개발자 위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운영

삼성전자가 전세계 개발자들에 갤럭시를 체험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10월 7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111 파웰거리에 갤럭시 체험관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공간은 다음달 12일 열리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22'를 맞아 현지를 방문하는 개발자들과 미디어 등을 위해 기획됐다. 갤럭시 Z 플립4와 폴드4를 비롯해, 워치5 시리즈, 버즈2 프로 등 다양한 제품들의 혁신 기능을 직접 체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꾸며진다. 특히 차세대 소프트웨어 원 UI도 12일부터 경험할 수 있다. 또 한층 진화한 스마트싱스 플랫폼도 함께 체험 가능하다. 차세대 연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개발자들과 협력 계획과 관련한 소프트웨어, 서비스 플랫폼 업데이트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 10일(현지시간) 개최된 갤럭시 언팩 이벤트와 연계해 미국 뉴욕의 미트패킹 지역과 영국 런던의 피카딜리 광장에 갤럭시 체험관을 오픈한 바 있다. 한편 2013년부터 시작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는 올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Moscone Center)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동시에 개최된다.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은 다음달 12일 오전 10시(현지시간)에 진행되는 기조 연설을 통해 다양한 기기들의 직관적이고 유기적인 연결로 더욱 스마트해진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8 13:49:4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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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연결 가전 1000만대 돌파…내년 2000만대 전망

스마트싱스가 1000만대 가전 제품을 연결했다. 내년에는 2000만대도 돌파할 전망이다. 홈케어 서비스 활용이 가장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12일 기준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생활가전 제품이 1000만대를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싱스는 다양한 가전을 연결해 손쉽게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2018년 첫선을 보인 이후 2019년 기능을 대폭 확대하며 매년 2배 가까운 연결 증가를 보였으며, 연말까지 1200만대에 이어 내년에는 2000만대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가 알림과 원격 제어 기능, 그리고 통합관리 '스마트싱스 홈라이프'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연결 제품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서비스 중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제공과 제품 진단 및 관리를 도와주는 홈케어가 가장 많이 활용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에 홈케어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6월부터 8월까지 월 평균 사용자 수는 올 1월부터 5월까지 월 평균 사용자 수 보다 약 1.5배 많았다. 홈케어 서비스는 최근 1년간 6차례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지원 기능과 적용 제품을 지속 확대했다. 아울러 로봇청소기를 활용한 펫케어 서비스와 바코드를 인식해 가정간편식을 조리해주는 쿠킹 서비스 등이 MZ세대에 호평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친환경과 지속 가능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동된 기기의 전략량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도 올 7월부터 8월까지 월 평균 사용자 수가 1월부터 6월까지 월 평균 사용자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스마트싱스는 개방성이 가장 큰 장점으로, 삼성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전구와 센서 등 다양한 기기를 포함, 현재 300개 이상의 파트너사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또 내년 상반기에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표준이 적용되면, 삼성 포함 13개 브랜드의 가전 제품을 연동할 수 있게 돼 활용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분석을 통해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며 "스마트싱스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보다 확장된 가전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8 13:49:12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