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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연 소진공 이사장 "공단 악순환 늪 빠져 나올 것…소상공인 생태적 가치 중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난 36년 장사꾼…소상공인 경제·사회·문화 가치 만들 것" '국민체감 성과경영'등 3대 경영방침 설정…5대 혁신 운영 과제·6대 중점 과제 제시 100日 동안 간담회 40회…"소상공인과 가장 가까운 곳이 소진공, 철저히 현장 중심" "(소진공)직원들이 일하는 것에 비해 박봉이다. 자신들이 하는 일에 대한 대가를 제대로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일도 많고 (민원인에게)욕도 많이 먹고 봉급은 낮고 (경영)평가(점수)는 낮다. (공단이)악순환의 늪에서 빠져나오도록 노력하겠다."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이 취임 100일을 즈음해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에서 자영업비서관을 역임한 인태연 이사장은 올해 1월28일 제5대 소진공 이사장에 취임했다. 인 이사장은 "난 36년 장사꾼을 했다. 공직에서 보는 현장은 또 달랐다. 장사를 할 땐 내 고통만 보였다. 지금은 아니다. (취임하니)공적 기관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우선 소상공인에 대한 인식체계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소상공인을 경제적 효율성이나 일자리 창출 존재로만 봐선 안된다. 그래서 실제 기능하고 있는 경제·사회·문화적 가치 즉 '소상공인 생태적 가치'를 측정, 발굴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소진공에 따르면 그동안 소상공인은 매출이나 고용 등 경제지표 위주로 평가돼 왔다. 반면 지역사회 안전망·문화 거점·공동체 결속 등 사회·문화적 가치는 제외됐었다. 이에 따라 소진공은 소상공인이 경제활동 과정에서 창출하는 '생태적 가치'에 대한 이론 체계를 구축하고 측정 범위도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경제·사회·문화적 가치에 대한 통합 평가 지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초안은 빠르면 올해 9월께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인 이사장은 취임하자마자 판 명함의 뒷면에 '소상공인의 가치 소진공이 같이 만듭니다'를 새기고 다닌다. 지난 100일의 고민을 담아 ▲국민체감 성과경영 ▲수요기반 현장경영 ▲지속가능 성장경영을 중심으로 한 '3대 경영방침'을 세웠다. 5대 기관 혁신 운영 과제와 6대 중점 사업 과제가 포함된 소상공인과 소진공의 '가치동행 프로젝트'도 선포했다. 인 이사장은 "소진공의 사업은 방향성과 목적성이 분명해야한다. 목적에 맞는 과정이나 시스템이 있느냐도 중요하다. 사업이 끝난 후엔 매출이 늘었느냐, 자생력이 올라갔느냐 등 성과물도 반드시 남아야 한다. 공단의 사업이 더욱 충실해질 수 있도록 전반적인 사업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의 생태적 가치 연구 및 홍보'는 5대 기관혁신과제 중 1순위에 뒀다. 이외에 ▲현장중심 정책설계 및 참여형 사업지원 ▲정보 접근성 강화로 누구나 서비스 이용 ▲데이터 기반 평가체계 및 맞춤형 정보 제공 ▲조직 신설, CCM(고객중심경영), ISO 인증 등 ESG 경영도 5대 과제에 포함됐다. 또 ▲문화가 숨쉬고 활력이 넘치는 시장상권 조성 ▲로컬 기반 창업가 육성과 글로벌 진출 지원 ▲금융 사각지대 해소 및 포용금융 실현 ▲경영위기 소상공인의 회복과 재도전 ▲AI와 디지털 기반의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6대 중점 사업 과제'로 꼽았다. 인 이사장은 취임 후 3개월 여 동안 전국에 있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 현장을 직접 찾아 40회의 현장 간담회를 갖고 정책을 점검했다. 22일에는 지난 4월 말 골목형상점가로 처음 지정,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진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해 41회째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 이사장은 현장서 들은 내용을 토대로 현장 목소리 반영을 위한 고객지원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소상공인 협·단체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소통협의체 '소통마루'를 출범하는 등 현장 중심 정책체계를 강화해왔다. 또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온라인 신청 도우미와 AI 상담서비스 '소담봇'을 운영하는 등 누구나 쉽게 정책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 구축에도 힘써왔다. "소상공인과 가장 가까이 있는 곳이 바로 소진공이다. 철저히 현장을 중심에 두자고 독려하고 있다. 책상머리에선 한계가 있다. 임직원들에겐 한줄짜리 아이디어라도 보내라고 주문하고 있다. 이사장 혼자 광을 파는 홍보도 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인 이사장은 한때 논란이 됐다 잠시 소강상태인 '새벽배송' 이슈에 대해 "일개 기업의 독과점적 횡포를 막는 차원에서 (새벽배송 허용 문제)이야기가 시작됐는데 다른 대기업의 새벽배송을 풀어(허용해)주는 것은 오히려 시장을 전쟁터로 만들 수 있다는게 나의 판단"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2026-05-20 15:09: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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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 시스템즈, 한국 ‘뉴스페이스’ 시장 노린다…위성·우주탐사 협력 타진

한국의 우주 산업이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New Space)' 체제로 재편되는 가운데, 글로벌 방산기업 BAE 시스템즈가 국내 기업들과의 우주·방산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보니 패터슨 BAE 시스템즈 스페이스 미션 시스템스(SMS) 민간우주 부문 부사장 겸 총괄책임자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기술 설명회에서 "한국의 우주 투자 확대 속에서 추가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달 경제와 기상 관측 분야 등에서도 다양한 사업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 최대 규모의 방산기업인 BAE 시스템즈는 항공·우주·해상·지상 전 분야에서 플랫폼과 시스템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 중 우주사업을 담당하는 SMS 부문은 위성 탑재체, 광학·센서, 국가안보용 우주 시스템 등을 주력으로 하며 미국 국방부와 NASA(미 항공우주국)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특히 SMS의 전신은 미국 우주·항공 기업인 볼 에어로스페이스(Ball Aerospace)로, 허블 우주망원경과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며 광학·센서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현재는 미국 NOAA(해양대기청)의 차세대 정지궤도 환경위성 사업인 '지오엑소(GEOXO)'에도 참여하고 있다. BAE 시스템즈는 한국 시장과의 인연이 깊다. 대표적인 협력 사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공동 개발한 정지궤도 환경탑재체(GEMS)다. GEMS는 천리안 2B호에 탑재돼 지난 2020년 발사된 이후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기반 대기질 관측 장비로서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기질을 관측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한화시스템과 RF·SAR 기반 다중센서 저궤도(LEO) 위성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BAE 시스템즈는 한국 기업들의 위성·발사체 역량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일부 고정밀 탑재체와 광학·센서, 하위 시스템 분야에서는 여전히 글로벌 협력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BAE 시스템즈는 우주 분야 외에도 국내 방산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현대위아와의 Mk45 함포 협력, LIG D&A와의 보안 통신·항전장비 협력, 기아와의 전지형 차량 생산 등이 대표적이다. BAE 시스템즈는 한국 기업들과 우주·방산 분야 협력 가능성을 지속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마이클 칸 BAE 시스템즈 한국지사장은 "한국 정부의 우주 인프라 투자 확대와 민간 우주기업들의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의 방산·우주 기업들과 다양한 추가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5-20 15:02:5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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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기적이끈 토레스 4년만에 부분변경 진행…변화의 핵심은 상품성

청산 위기에 있었던 KG모빌리티(KGM)의 부활을 이끈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가 4년여 만에 부분 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2022년 출시 이후 2차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온 뉴 토레스는 기존 토레스의 정통 SUV 디자인 정체성을 이어가면서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분을 완벽하게 개선하며 상품성을 대폭 개선했다. KGM은 지난 19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뉴 토레스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고 2차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문익환 상품전략실 책임매니저는 "일반 고객과 KGM 임직원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진행한 결과 토레스의 유니크한 디자인을 시그니처로 유지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며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디테일을 변화해 강인한 토레스의 이미지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토레스 고객들이 약점으로 지적한 부분을 완벽하게 개선 보완했다"고 덧붙였다. 전면부에는 수평형 버티컬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과 일체형 헤드램프를 적용해 와이드한 인상을 강조했고, 후면부에는 레이어드 구조의 리어 범퍼와 입체적인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오프로더 이미지를 부각했다. 여기에 최대 20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과 블랙 엣지 패키지 등을 추가해 세련된 분위기도 더했다. 특히 KGM은 주행 성능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강화했다.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된 ▲공조 기능 등의 과도한 디지털화로 불편해진 조작성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미지원 ▲6단 변속기를 적용해 출발 시 울컥임 등을 해결했다. 우선 운전자의 편의성 강화를 위해 '아테나 2.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최첨단 안전 편의 사양을 적용했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애플 카플레이 ▲듀얼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비롯해 ▲C타입 USB 단자(1열 충전 1개/데이터&충전 1개, 2열 충전 2개) ▲스마트키 시스템(오토 클로징 및 버튼시동 기능 포함) ▲운전석 8way 전동시트&전동식 2way 럼버서포트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등 선호도가 높은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주행성능 향상을 위해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 및 터레인 모드를 최초로 적용했다. 뉴 토레스는 1.5 T-GDI 엔진에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0.6kg·m, 복합 연비 11.0km/ℓ(2WD, 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성능을 발휘하며, 일상 주행 구간에서의 가속 응답성과 주행 질감을 향상했다. 뉴 토레스는 4WD 명가 KGM의 기술력을 집약한 터레인 모드를 새롭게 탑재했다. 터레인 모드는 노면 상태에 맞춰 구동력과 조향 성능을 최적화해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기능이다. 뉴 토레스의 최대 강점은 합리적인 가격이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 기준 ▲T5 2905만원 ▲T7 3241만원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T5 3205만원 ▲T7 3651만원이다.

2026-05-20 14:59: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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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통합 대한항공 앞두고 마일지리 사용처 확대…항공권·쇼핑몰 등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2월 대한항공과 통합을 앞두고 마일리지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마일리지 전용 항공편 편성을 늘리고 마일리지 쇼핑몰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들의 마일이지 사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20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6월부터 상시 운영하고 있는 마일리지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인 '마일리지 나우'를 이날부터 국제선 전 노선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 최대 1만 마일, 동남아·일본·중국을 포함한 중·단거리 노선 최대 5000~8000마일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이날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약 6주간 구매 가능하며, 탑승 기간은 노선별로 다르게 운영된다. 특히 여름 성수기 기간에도 전 노선에 마일리지 항공권 할인을 제공하는 만큼,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위축된 휴가철 여행 심리를 회복하고 고객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넓히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일리지 항공권 할인 외에도 '마일리지 특별기'를 지속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마일리지 쇼핑몰인 'OZ마일샵' 기획전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소액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아시아나항공이 마일이지 규모를 줄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대한항공과의 통합 과정의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고객이 보유한 마일리지가 부채로 인식되면서 통합 대한항공 출범 시 재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2월 17일 완전 통합을 진행한다. 2020년 11월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을 발표한 이후 약 5년 6개월 만이다. 통합 대한항공이 출범하면 연간 매출액 23조원, 전 세계 120여개 도시 취항, 보유항공기 234대, 임직원 약 3만여명, 여객 및 화물 수송능력 톱 10위권 진입 등으로 국내에서도 '메가 캐리어' 시대가 본격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한항공은 오는 6월 30일까지 8주간 스카이패스 회원을 대상으로 '숨은 마일리지 찾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여러 개의 회원번호를 보유하고 있거나 오래된 연락처 정보를 유지하고 있는 고객들의 개인정보 최신화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항공권 예약 정보와 마일리지 적립·소멸 안내 등 주요 정보를 제때 전달하기 위한 목적도 담겼다.

2026-05-20 14:53: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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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사협상 결렬...노 "총파업 돌입"vs사 "과도한 요구 수용 어려워"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 협상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사후조정에서도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최종 결렬됐다. 노조는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고, 사측은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경영 원칙을 강조하며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중노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의 2차 사후조정은 최종 불성립됐다. 중노위는 이날 "노측은 조정안을 수락했지만 사측은 수락 여부를 유보한 채 서명하지 않아 조정이 성립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5월 19일 22시경, 노동조합은 중앙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에 '동의'했으나, 사측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중노위원장이 조정 불성립을 선언하기 직전 여명구 사측 대표교섭위원이 거부 의사를 철회하며 시간을 요청했고, 이에 사후조정이 3일차까지 연장됐다"면서도 "사측은 '의사결정이 되지 않았다'는 입장만 반복할 뿐 최종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진의 의사결정 지연으로 사후조정 절차가 종료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노동조합은 예정대로 내일 적법하게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사측은 노조의 요구 수준이 과도했다는 점을 협상 결렬 배경으로 들었다. 삼성전자는 입장문에서 "사후 조정이 종료된 것에 대해 삼성전자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회사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회사는 "노동조합의 과도한 요구를 그대로 수용할 경우 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회사가 성과급 규모와 내용 대부분을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노조는 적자 사업부에도 사회적으로 용납되기 어려운 규모의 보상을 하라는 요구를 굽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며 "이 원칙을 포기할 경우 저희 회사뿐 아니라 다른 기업과 산업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추가 조정 또는 노조와의 직접 대화를 통해 마지막까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20 14:32:2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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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국 저가 공세 넘는다"...'6K·OLED' 게이밍 모니터 총공세

"중국 업체들의 저가 중심 게이밍 모니터 공세에 맞서 삼성은 HDR10+ 게이밍과 글레어 프리 등 독자 기술 기반의 프리미엄 전략으로 시장 차별화에 나서겠다." 박동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제품기획 파트장은 20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2026년형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4종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 로컬 업체들의 가성비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삼성만의 차별화 기술을 통해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삼성전자는 게이밍 모니터 업계 최초로 6K 초고해상도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G8'을 포함해 2026년형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4종을 출시한다. 32형 '오디세이 G8(G80HS)'은 6K(6144×3456) 해상도를 지원해 압도적인 화질과 몰입감을 제공한다. 특히 사용 환경에 따라 ▲6K·165Hz 초고해상도 모드 ▲3K·330Hz 초고주사율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듀얼 모드'를 탑재해 다양한 장르에서 최적의 게임 경험을 지원한다. 27형 '오디세이 G8(G80HF)'은 5K(5120×2880) 해상도 기반의 정밀한 화질과 최대 180Hz 주사율을 제공한다. OLED 패널을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도 출시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오디세이 OLED G8(G80SH)'은 27형과 32형으로 출시되며, 4K(3840×2160) 해상도와 최대 24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빛 반사를 줄이는 '글레어 프리'를 탑재해 게임 몰입도를 높였으며, DisplayPort 2.1과 98W USB-C 충전을 지원해 연결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이번 신제품에는 'QD-OLED 펜타 탠덤' 기술이 적용돼 패널의 에너지 효율, 수명 및 휘도가 대폭 향상됐다. 4K OLED 모델인 32형 '오디세이 OLED G7(G73SH)'은 최대 165Hz주사율을 지원하며, 고주사율 모드(FHD·330Hz)를 선택할 수 있는 듀얼 모드를 탑재했다. 아울러 박 파트장은 시장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GPU 가격이 예상보다 많이 올라오면서 초고해상도 게이밍 모니터 시장 형성이 당초 예상보다는 다소 느려질 수 있다"면서도 "1000달러 이상 프리미엄 게이밍 시장의 성장률은 가장 가파르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만의 게임룸과 전용 장비를 구축하려는 하이엔드 게이밍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수요 비중은 3~4년 전 전체 게이밍 매출의 4~5% 수준에서 현재는 13%까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향후 기술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파트장은 "LCD 분야에서는 중국 업체들과의 격차가 거의 없어졌기 때문에 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계속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신규 소비자 경험과 관련한 기술들을 준비 중"이라며 "마이크로 LED 역시 좋은 기술이지만 당분간은 OLED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20 14:25:4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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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수리온 산불진화 역량 고도화…중동·동남아 수출 확대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신규 물탱크를 앞세워 수리온의 산불 진화 역량 고도화에 나선다. 재난 대응 특화 헬기 성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동·동남아 등 해외 관용헬기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KAI는 20일부터 22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26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소방청과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엑스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소방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며, 400개 업체가 1500개 규모 부스로 참가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수리온 기반 소방·산림·경찰·해경 헬기 등 관용헬기를 선보인다. 수리온 관용헬기는 주·야간 전천후 임무 수행이 가능한 계기비행·항법장치와 응급의료장비, 기상레이더 등을 탑재해 재난 구조 활동에 특화된 기종이다. 특히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신규 개발 중인 물탱크를 별도 전시존을 통해 공개한다. 동영상과 모형 전시를 통해 산불 진화 역량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7월 개발 완료 예정인 신규 물탱크는 담수 용량 2.7톤 규모로, 미국 국가소방합동센터(NIFC) 기준 '타입1(Type 1)' 대형 물탱크에 해당한다. KAI는 신규 물탱크 개발이 완료되면 수리온이 해외 대형 산불진화 헬기와 대등한 수준의 성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는 박람회 기간 필리핀과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8개국이 참가하는 '파이어 서밋(Fire Summit)'에서 수리온 수출 마케팅도 진행한다. 수리온은 지난해 소방헬기 형상으로 이라크에 2대가 수출돼 현재 이라크 내무부에서 운용되고 있다. KAI는 이를 바탕으로 중동과 동남아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KAI는 관용헬기 기술 콘퍼런스를 열고 수리온 MGB(메인기어박스) 개발 방향과 향상된 배면 물탱크 효용성, 저궤도위성 기반 임무데이터 송수신 체계 구축 방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조정일 KAI 회전익사업부문장은 "수리온 개발 이후 지난 10여년간 선제적인 기술 도입을 통해 관용헬기 성능을 지속 고도화해왔다"며 "수리온이 재난 대응 특화 헬기로 자리 잡고 해외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20 14:23:46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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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북미 ESS 사업 확대…알라모 시티 프로젝트 착공

OCI홀딩스가 미국 텍사스에서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착수하며 북미 전력 인프라와 장기 전력 판매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I홀딩스는 미국 자회사 OCI 에너지(Energy)가 1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베어카운티에서 CPS 에너지와 '알라모 시티 ESS 프로젝트' 기공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알라모 시티 ESS 프로젝트는 텍사스 샌안토니오 인근 약 4만 2000평(14만㎡) 부지에 120MW 출력, 480MWh 저장 용량의 ESS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완공 후에는 3인 가구 기준 약 3만 가구의 전력 수요를 최대 4시간 동안 충당할 수 있다. OCI 에너지는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2027년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CPS 에너지는 텍사스주 약 128만 가구에 전기와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미국 최대 규모 지역 에너지 기업이다. OCI홀딩스와는 2012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금융 조달을 맡은 ING 캐피탈(ING Capital)을 비롯해 배터리 공급사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설계·조달·시공(EPC) 업체 엘긴파워솔루션스(Elgin Power Solutions) 등이 참여한다. 세제 혜택도 사업성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OBBB 법안에 따른 착공 요건을 충족해 30% 투자세액공제와 에너지 커뮤니티 보너스 10%를 포함해 최대 40% 수준의 투자비 환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프로젝트 완공 직전 매각하는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합작 투자 등 직접 운영 비중을 늘려 장기적으로 전력 판매 수익을 창출하겠다"며 "태양광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는 ESS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20 14:23: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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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실리콘 음극재 양산 기술 확보…"2028년 공급 추진"

포스코퓨처엠이 실리콘 음극재 양산 기술을 확보하며 차세대 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주행거리 확대와 충전 시간 단축이 전기차 배터리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가운데 흑연계 음극재보다 에너지 저장 용량이 높은 실리콘 음극재를 앞세워 고부가 배터리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실리콘 음극재 양산 기술을 확보하고 2028년 양산·공급을 목표로 상용화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계 음극재보다 에너지 저장 용량이 크고 충전 속도가 빠른 차세대 음극재로 꼽힌다.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와 급속충전 성능 개선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어 프리미엄 전기차와 고성능 배터리 시장에서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포스코퓨처엠이 개발한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계 음극재 대비 4배 이상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계 음극재와 혼합해 사용되는데 포스코퓨처엠은 실리콘 혼합 비중을 20% 이상으로 높인 테스트에서도 충·방전 1000회 이후 초기 용량의 80% 이상을 유지하는 성능을 확인했다. 상용화의 가장 큰 과제로 꼽혀온 부피 팽창 문제도 자체 기술로 개선했다.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는 실리콘 입자를 나노화하고 탄소와 복합화하는 기술을 적용해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팽창을 줄였으며 이를 통해 장기 성능 유지에 필요한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 고출력·고에너지밀도 배터리가 필요한 휴머노이드 로봇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실리콘 음극재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전고체 배터리 전문 기업 팩토리얼과 양극재는 물론 실리콘 음극재 분야에서도 협력하며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은 "실리콘 음극재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할 차세대 핵심 소재"라며 "축적된 소재 기술과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20 13:24:04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