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오피니언>기자수첩
기사사진
[기자수첩] 명품업체 가격 올리기 '꼼수' 없어져야

최근 외국계 명품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이미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적용된 세법개정안 때문에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해 왔다. 출고가가 200만원을 넘으면 초과한 금액의 20%가 개별소득세로 부과되기 때문에 명품 브랜드 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었다. 특이한 것은 해당 업체들이 세금 인상분이 반영되면서 가격이 인상되고 결국 매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보다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였다는 점이다. 이런 가운데 루이비통은 지난해 3월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에 이어 지난달 25일 또다시 가격을 인상했다. 페라가모 역시 지난 달 인상 품목에 지난해 11월 가격을 올렸던 일부 제품들을 다시 포함시켰다. 프라다·생로랑·에르메스도 가격이 올랐다. 업계 관계자들은 외국계 명품업체의 가격 인상에 단지 세금 인상분만이 포함된 것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국내 소비자들이 비싼 물건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격을 올려도 괜찮을 거라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있다는 것이다. 결국 정부가 추진한 개별소득세는 이들 명품업체들의 배만 불려준 셈이 됐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해외직구·병행수입 활성화 방안도 명품에까지 영향을 미칠지 의문이다. 일부 명품 업체의 가격 올리기 꼼수를 차단할 근본적인 고민과 해결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2014-04-10 17:42:06 정혜인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완강하던 安, '무공천 재검토' 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완강하게 주장해 오던 새정치민주연합이 '무공천 재검토'로 선회하면서 정치권이 한바탕 출렁이고 있다. 지난 8일 '무공천' 입장에 대한 국민과 당원의 의견을 듣겠다며 사실상 일보 후퇴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회동 제안 거부로 여권의 '무시' 입장을 확인한 데다 '무공천 참패론' 등 들끓는 당내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안철수 대표의 새 정치에 대한 소신은 일단 보류된 채 돌파구를 마련한 셈이지만, 정치적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당내에서는 무공천을 강행할 경우 지방선거에 이은 총선·대선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현실론이 고개를 들었다. 무공천 원칙에 동의한 민주당과 연합까지 한 안 대표는 당내 이런 분위기에 대한 배신감과 함께 이를 막아야 하는 부담감도 컸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약속 뒤집기에 따른 후폭풍 우려를 짊어지게 됐다. '무공천'을 유지하는 쪽으로 결정될 경우 안 대표는 당내 기반을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번복되는 결과가 나온다면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민심을 거스른 책임론에 휘말릴 것이다. 당은 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기초선거 폐지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10일 재결정하기로 했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결과가 어떻든 선거 막바지를 앞두고 민심을 혼란스럽게 만든 것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해야 한다. 정치인뿐만 아닌 국민들도 '무공천 입장 번복'의 후유증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4-04-09 10:36:13 조현정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인기 많으면 너도 나도… 도를 지나친 예능프로 베끼기

요즘 예능 프로그램들은 '서바이벌' '연애' '아이' 이 세 가지 키워드로 압축할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는 한 방송이 인기를 끌면 비슷한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때문이다. 한 때 방송가에 불어 닥친 오디션 열풍을 타고 제작된 MBC '위대한 탄생'과 SBS 'K팝스타'는 원조격인 엠넷 '슈퍼스타K'의 아류라는 딱지가 늘 따라붙었다. 간혹 '패스트 팔로어'로서 원조의 아성을 따라잡은 경우도 있다. KBS2 '불후의 명곡'은 MBC '나는 가수다'와 흡사한 형식을 띄고 있었지만 세부적 내용에서 차별을 둬 시청자 확보에 성공했다. 하지만 '나는 가수다'의 기본 형식을 따라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는 없었다. 최근 들어선 JTBC '마녀사냥'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듯 비슷한 내용을 다룬 연애 토크쇼가 줄줄이 제작되고 있다.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 KBS W '애타는 수다 썸', KBS2 '나는 남자다' 등이 대표적인 후발주자다. '로맨스가 더 필요해' 문태주 PD는 "우리는 다양한 연령대의 연애를 다룬다"며 차이점을 강조했지만 기본 형식은 '마녀사냥'과 유사하다. 유명인사의 아이들이 등장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MBC '아빠 어디가'를 따라했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고 있다. 시청률만 올릴 수 있다면 아류 프로그램을 서슴지 않고 만드는 방송사의 태도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014-04-08 14:14:26 김지민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북한 무인기에 또 뒤통수 맞기 전에...

"한국에서 사는 것 불안하지 않아?" 외국인 친구들을 만날 때면 종종 듣는 질문이다. 왜 그런 질문을 하느냐고 물으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대답은 "북한"이다. 최근 북한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가 경기도 파주와 서해 백령도에서 잇따라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크게 염두에 두지 않고 받아 넘겼던 지인들의 이야기를 곱씹게 되는 순간이었다. 수시로 한반도를 뒤흔드는 미사일 공격도 두렵지만 소형 무인기가 정체를 들키지 않고 백령도 해병대 기지와 청와대 인근을 마음껏 촬영했다는 소식에 머리카락이 쭈뼛 섰다. 앞으로 한반도에 닥칠 일이 걱정돼서다. 이번에 발견된 무인기는 군사 목적을 띤 정찰용이다. 카메라를 비롯해 탑재된 장비가 초보적인 무인기 수준이라 '장난감'이라는 조롱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의 무인기를 얕잡아 봤다가는 큰코다치기 십상이라고 밝혔다. 향후 북한이 무인기 기술을 발전시켜 자폭 공격 등을 감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북한은 엄연한 '핵 보유국' 아닌가. 소형 무인기 감시 체제를 갖추지 못했던 우리 국방부는 '뒤통수'를 얻어 맞은 뒤에야 부랴부랴 저고도 레이더 구매를 추진하는 등 전력 보강에 나섰다. 사후약방문식 처방이 아닐 수 없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에 따르면 북한의 군사력은 세계 4위 수준이다. 한국 정부는 이에 걸맞은 수준으로 상황을 예측하고 부디 유비무환식 전력을 세우기 바란다.

2014-04-07 14:48:38 조선미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사후약방문'식 투자 피해보상…이제는 바뀌어야

지난달 21일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린 동양 관계인집회는 넘치는 인원을 소화하지 못해 비어있는 옆 공판장과 지하 식당에까지 방청 자리를 마련했다. 최소 60대 이상으로 보이는 고령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4만여명, 1조6000억원에 달하는 일반 투자자 피해를 낸 동양 사태의 단면이었다. 동양 측이 투자금의 55%는 주식으로 돌려주고 45%는 10년에 걸쳐 갚겠다는 내용의 회생계획안을 내놓자 회장은 고요해졌다. 짐을 챙겨 말 없이 집회장을 떠나는 노인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투자자만 피해를 본 것도 아니다. 동양증권 임직원들 중에 집 등 재산을 차압당한 경우도 부지기수다. 반면 사기성 CP 발행 혐의로 지난달 말 첫 재판을 받은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은 "낙관적인 상황 판단에 따른 경영실패"라며 이를 부인했다. 현 회장과 부인 이혜경 부회장은 지난해 연봉으로만 총 50억원 이상을 받았다. 부실 기업의 손실을 일반 투자자에게 떠넘기는 행위를 사전에 막지 못한 금융당국의 책임도 크다. 결국 경영진의 방만경영에 한푼두푼 평생 성실하게 돈을 모아온 일반 투자자들만 한 순간 돈을 날리고 언제 돈을 돌려받을지 전전긍긍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집회장 문을 나서는 노인의 뒷모습에서 삶의 무게만큼이나 오랜 체념이 느껴졌다. '사후약방문' 식의 대응에서 벗어나 불완전판매와 부실 CP 발행 등을 사전에 방지하는 금융 질서가 조속히 확립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4-04-06 14:08:16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프로야구 '700만 관중시대' 해설위원 자질

프로야구 '해설 전쟁'이 시작됐다. 본격적인 야구시즌이 시작되면서 프로야구중계를 향한 야구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700만 관중시대를 맞으면서 남녀 구분없이 야구를 즐기게 됐고, 관심 분야도 다양해졌다. 덕분에 개성 넘치는 해설을 진행하고 있는 해설위원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각 구단의 특징과 훈련 방식, 야구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는 해설위원의 중계를 찾아보는 팬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올 시즌 그라운드로 다시 돌아온 해설위원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1년까지 돌직구 해설로 '모두까기'라는 별명을 얻으며 야구팬의 큰 사랑을 받은 이순철 해설위원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수많은 야구팬들의 지지를 받았던 차명석 전 LG 코치가 돌아왔다. 여기에 왕년의 스타 최원호(1996년 현대 입단 2009년까지 선수생활)와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한국 프로 야구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군립했던 진필중도 새롭게 마이크를 잡으며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팬들의 높아진 관심 못지않게 해설위원의 중계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2014년 프로야구 개막 2연전 이후 한 방송사는 해설위원의 중계를 문제삼는 팬들의 항의로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팀 경기 중계에서 제외된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해설에 대한 '모범 답안'은 없지만 팬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기 위한 해설위원의 노력이 필요할 때다.

2014-04-03 11:55:4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피팅모델 '붐', 모델은 없고 엉뚱한 마음만...

피팅 모델에게도 '전문성'을 입혀 당당히 하나의 직업군에 올리겠다던 유명 모델 에이전시 대표 등 직원 6명이 최근 경찰에 구속됐다. 모델 데뷔 등의 명목으로 여성 지망생들로부터 돈을 가로채고 성매매를 강요하며 협박한 혐의다. 최근 국내 패션 시장이 커지며 크고 작은 의류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특히 젊은 디자이너들이 성공을 꿈꾸며 소자본으로 차린 온라인 쇼핑몰은 그 수를 알 수 없을 만큼 늘었다. 일부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는 백화점에 입점을 하고, 오프라인에 건물 전체를 빌려 매장을 차리는 등 '대박' 조짐을 보이는 곳도 있다. 하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이 엉뚱하게도 '쇼핑몰 피팅 모델'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서 나타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과 같은 사태는 이미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져 있다고 귀띔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에이전시를 통하기보단 모델이 필요한 온라인 쇼핑몰에 직접 연락하라고 조언한다. 대출이나 돈을 요구하는 에이전시는 볼 필요도 없다. 성급한 피팅 모델보다 공신력 있는 전문 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차근차근 경력을 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델은 옷을 입고 대중에게 그 옷의 맵시를 보이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다. 결코 멋진 옷을 입고 자신을 뽐내는 직업이 아라는 것이다. 검은 손의 유혹에서 벗어나려면 '직업 모델'의 의미를 먼저 곱씹어 봐야 할 것이다.

2014-04-02 11:26:03 김학철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건설사 회장님들, 경영점수 0점에도 연봉은 '억'소리

지난달 31일 5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등기임원의 개별 보수가 일제히 공개됨에 따라 억대 연봉이 꿈인 직장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작년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낸 건설사 직원들로서는 "우리 회사의 임원이 나와 같이 고통분담을 했을까" 궁금했을 터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급감한 실적 때문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얼음판 같은 생활을 한건 직원에게만 해당되는 것 같다.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GS건설 허창수 회장과 허명수 회장을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 박기석 사장, SK건설 최창원 부회장 겸 이사회의장,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 등은 수억원의 연봉과 상여금을 챙겼다. 롯데건설 역시 작년 4분기 영업손실 993억원과 당기순손실 2047억원을 기록하며 신용등급 하락 위기에 처했지만 박창규 전 대표이사는 6억3000만원을 보수를 받았다. 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과 신동주 이사도 각각 5억2000만원씩을 수령했다. 이중 몇몇은 실적 악화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도 했지만 이윤 추구가 목적인 기업에 수천억원의 손실을 끼친 대가치고는 옹색한 게 사실이다. 억대 연봉은 직장인들의 꿈이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임원들의 연봉을 보고 직장인들이 억대 연봉의 꿈을 계속 키울지, 회사와 경영진에 등을 돌릴지 판단해야 할 때다.

2014-04-01 16:50:49 박선옥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어벤져스2' 해프닝과 부족한 의사소통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서울 촬영이 여러모로 떠들썩하다. 촬영 전 경제적 효과에 대한 의문, 교통 통제로 인한 불편, 한국영화 역차별 등 각종 논란이 불거지며 말이 많았는데, 촬영 첫날인 30일 마포대교 촬영장이 CCTV를 통해 생중계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마포대교의 차량과 보행자를 전면 통제한 서울시 측으로서나 언론사와 일반인의 촬영을 금지한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로서나 이를 보는 시민들로서나 황당한 일이었다. 사실 그동안의 논란들도 서울시와 마블 스튜디오 측의 부족한 의사소통과 무관하지 않다. 서울 시민들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불분명한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만 홍보했을 뿐 '어벤져스2'가 어떤 장면을 찍어서 한국에 어떻게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인지를 촬영 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서울 촬영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고, 교통 통제로 인한 불편만 부각됐다. 역차별 논란 역시 촬영 준비 과정에 대한 이해 부족이 하나의 원인이다. 물론 마블 스튜디오로서는 촬영 내용을 사전에 오픈하는 건 금기에 가까운 원칙이다. '어벤져스2'가 어느 정도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도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시민에게 불편을 주면서도 제대로 이해시키려는 노력 없이 촬영을 강행하는 건 옳지 않다.

2014-03-30 17:54:34 탁진현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일반고 '선행학습 금지법' 족쇄 풀 수 있을까?

선행학습 금지법이 9월 시행된다. 선행학습 금지법은 초·중·고교 및 대학 입시에서 교육과정보다 앞선 내용을 가르치거나 시험으로 출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정부가 사교육비를 유발하는 주범인 선행학습 근절을 위해 '선행학습 금지법'을 추진하고 있지만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2학년이나 3학년 1학기까지 3년 과정을 앞당겨 가르치는 일반고의 오랜 관행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자율사립고등학교는 얼마든지 선행학습이 가능하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도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선행학습 금지법의 파편이 일반고로 튀었다"며 선행학습 금지법이 시행되면 일반고가 특목고·자사고보다 불리하다는 지적에 수긍했다. '일반고 살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문 교육감은 오히려 일반고에 족쇄를 채운 격이다. 특히 선행학습 금지법은 공교육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사교육기관에 대해서는 광고나 선전을 금지하는데만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오히려 이 법안이 공교육을 위축시키고 사교육 시장을 넓히는데 일조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선행학습 금지법이 일반고의 족쇄를 풀 수 있을지 또 사교육 억제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다. 취지에 맞게 선행학습 유발 요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선행학습을 규제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는게 근본적인 해결책의 지름길이다.

2014-03-27 12:50:50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