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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의 차이야기] 미래 자동차산업의 중심축 '전기차'에 대한 정부 정책적 지원 필요할때

최근 환경부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시, 수소 연료전지차 1대에 부여하는 판매 대수를 3대에서 5대로 상향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친환경차 생산 업체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촉진 정책을 반기며 전기차의 판매 인정대수도 동일한 수준인 5대로 상향돼야 함을 제안한다. 지구상의 기본 원소인 수소와 산소가 결합해 생성된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하고 배출물로 오직 물만을 배출하는 수소 연료전지차는 완성도가 가장 높은 궁극의 친환경차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수소 에너지의 생성과 운반, 저장, 보관 등의 단계에서 기술상, 안전상의 문제는 해결과제로 남아있다. 또 석유자원을 이용한 화학제품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이용하는 만큼 친환경적 측면에서 아직은 한계점도 존재한다. 따라서 이상적인 미래형 자동차로서 지속적으로 연구할 대상이나, 시대적 흐름과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인 친환경차로서는 아직은 완성도가 낮다. 자동차는 차제 자체도 중요하지만 관련 인프라와 법적 제도적 기반 등 종합적인 체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동차는 당대에서 가장 새로우면서도 완성도 높은 과학 기술이 집합적, 상업적으로 구체화 된 산물이었다. 세계의 산업계도 자동차를 축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세계 1위 전기차 회사인 중국 BYD에 5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한 것은 물론 작년 말 전장사업부를 신설했다. LG그룹도 자동차 부품 사업에 지속적으로 역량을 쏟고 있다. 해외 IT 기업인 구글이나 애플 등은 앞 다투어 자동차 산업에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 산업의 광대한 산업연관성과 전방위적 파급력,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혁의 한복판에 전기차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내연기관이 이끌었던 자동차 산업의 흐름을 현실적으로 전환할 '패러다임 쉬프트' 주역이 바로 전기차인 것이다. 최근 환경 규제가 전 세계적으로 강화면서 각 국가와 자동차제작사에게 친환경차의 개발과 보급은 필수요소가 됐다. 현재 개발 및 보급중인 친환경차의 종류에서 무공해성과 현실적인 보급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전기차가 친환경차의 개발과 보급을 주도하고 자동차의 주류이자 대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개최된 파리모터쇼에서도 대세가 전기차인 것을 보면 2~3년 이내에 전기차는 본격적인 주류 모델로 등장할 것이 예상된다. 이에 우리 정부도 전기차 산업을 미래의 중점 육성 산업으로 선정하고 전기차 개발과 보급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정부 정책은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나라의 전기차 보급 정책은 유럽, 미국, 일본 뿐만 아니라 중국보다도 다소 낙후됐다.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시 전기차에 부여하는 인정대수만 비교해도 알 수 있다. 미국과 유럽, 중국은 전기차를 수소 연료전지차와 동일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이미 정책적으로 전기차 1대에 온실가스 배출 산정 5대를 인정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전기차 소유자들의 인센티브 정책과 전기차 제작사에게 부여하는 동기부여가 약한 상황이다. 전기, 전자, 정보통신 기술과의 융합과 함께 자동차 산업의 중심축은 전기차로 급속하게 이동 중이다. 전기차와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재편중인 자동차 산업은 고용을 창출하고 성장을 주도하며 국부를 증대시킬 수 있다. 또 무공해 차량으로서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에 이바지할 수 있다. 정부가 2020년 전기차 보급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소 연료전지차와 동일한 가점을 부여해야 한다. 전기차에 대한 판매 가점 상향은 정부의 재정 소요 없이 자동차 제작사에게 전기차에 대한 투자와 보급 확대를 유도할 수 있는 강력한 유인책이 될 수 있다. 성공적인 한국형 전기차 보급 모델을 구축하고 우리의 미래 먹거리 창조의 의미는 물론 전기차 보급을 위한 정부의 지혜로운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2016-11-01 18:26: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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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소통(疏通)해야 대통(大統)한다

아비규환의 전쟁터처럼 피아식별이 어려운 극적인 순간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는 소통의 기술이다. 지휘자의 의도가 병사들에게 정확히 전달되고 공격과 후퇴의 기동이 일사불란한 군대가 승리할 수 밖에 없다. 병법서인 손자병법에서는 전쟁터에서 수없이 많은 병사들의 눈과 귀를 어떻게 통일시킬 것인가를 고민한다. 손자는 먼저 청각을 통한 의사소통을 제시한다. 또한 시각·후각을 활용한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최근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당면과제다. "아무런 대책이 없어요", "장사가 않되도 이렇게 않될순 없어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다. 고객을 위한, 고객에 의한, 고객을 향한 영업전략이 곧 수익성이다. 모든 자영업자들이 수익성과 매출증대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으나 그 결과는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비참하다. 근본적으로 고객과의 대화 채널과 의사소통의 근본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고객은 경기상황에 민감하게 작용하며 그 현상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두려움이 결정을 어렵게 하고 결정의 어려움이 구매력을 절감시키는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고객은 점포운영자에게 합리적 가격과 품질을 요구하고 점포운영자는 고객에게 정당한 거래와 묵시적인 만족을 요구한다. 결국은 구매와 판매행위 사이에 소통과 대통의 원리적 행위가 필요하다.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과 익숙한 것에 대한 친숙함은 항상 대립하며 공존한다. 대립각의 차이 만큼 다양한 전략과 마케팅이 필요하며 그러한 요소들을 만들고 실천하려 노력한다. 고객의 구매행위는 관심→관찰→흥미→타진→협상→구매의 과정을 반복한다. 일련의 과정 중 대부분의 영업력은 대화에서 시작해 확신으로 마감한다. 확신의 출발이 대화이듯이 고객의 입장에서 제품의 특성과 장단점 그리고 구매시 얻을 수 있는 이익적 규모를 수치로 판단하고 싶어한다. 그 판단의 기준은 고객의 지불금액 범위와 정비례하고 그 비율은 고관여상품의 구매자들에게서 그 특성을 잘 확인할 수 있다. 불황기 극복을 위한 자영업자들은 역시 소통과 대통의 원리를 이해하고 실천해야 한다. 살아남기 위한 전쟁은 고객의 선택을 얼마만큼 줄일 수 있고 결정에 대한 만족감을 어느 정도 높일 수 있느냐가 그 해답 일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창업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고객에 대한 설득과 서비스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16-11-01 08:39:5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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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탕탕평평] (26)순실의 시대

작금의 대한민국은 사상초유(史上初有)의 패닉상태에 빠져 있다. 연일 언론에서는 비관적이고 비판적인 기사가 줄을 잇고, 국민들의 좌절과 분노는 극에 달해 있다. 필자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크게 다르지 않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누굴 탓해야 하는지 그냥 암담한 상황이다. 국정마비가 오고, 국민들은 삶의 방향을 잃은 체 아무런 갈피를 못 잡고 방황하는 상황. 대략 난감한 상황을 넘어서 완전 난감한 상황이다. 정부와 여당은 최대한 말을 아끼면서 모호한 액션을 취하고 있고, 야당은 지금의 총체적 난국을 내년 치러질 대선의 기회로 삼고 정부와 여당에 대한 총 공세를 퍼붓고 있다. 여기서 공통점은 국민은 안중에 없고, 여야는 무조건 이런 상황을 정쟁(政爭)으로만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은 안중에 없고, 정쟁(政爭)만 난무한다. 그것은 정치(政治)가 아니라, 집단이기주의에서 파생되는 그냥 패거리 싸움에 불과하다. 이에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닐까. 자, 계속해서 서로가 책임을 전가하고 비난과 비판만 하고 누구 하나 직접적으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실타래 같은 작금의 현실을 해결하려는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럼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 국가는 공동체고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이라는 한 배를 탄 동반자이다. 즉 공동운명체라는 것이다. 이번 대한민국 사태에 대해서 대통령과 청와대는 더 이상 시간을 끌어서 될 일은 결코 아니다. 국민들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원칙과 법치를 강조하던 대통령과 정부는 즉각 국민 앞에 명명백백 이 사태의 전말을 알려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그것만이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책이다. 더 이상 어떤 선택의 여지도 없다. 또한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에 대한 도리이자 의무이다. 검찰의 청와대 압수수색까지 협조하지 않겠다면 어쩌자는 것인가. 더 이상 무엇을 감추어야 한다는 것인가. 국민들의 분노와 울분은 이미 극에 달해있다. '순실의 시대' 라는 말이 며칠사이 유행어처럼 인터넷과 구전을 통하여 번지고 있다. 이도 좋게 보면 해학(諧謔)이지만, 이면에는 극단적으로 낙망(落望)적이고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모두가 함께 실오라기 같은 희망도 없이 자포자기(自暴自棄) 하는 셈이다. 우리 대한민국이 그리고 우리 국민 한명 한명이 그렇게 하찮은 존재인가. 어떻게 해서든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절대로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우리 국민은 절대로 나약하지 않다. 역사적 모든 사건들을 봐도 객관적인 불가능의 상황에서도 우리는 다시 일어섰고 이겨냈고 이전보다 강한 대한민국을 일구어 오지 않았는가. 작금의 사태의 원인은 물론 국민이 아니다. 정치권의 잘못임엔 틀림없다. 그런데 정작 책임을 져야 하는 그들이 책임을 지지 못하고 있다. 정치도 정치권도 국민에 의해 형성되고 존재하는 것이다. 우리가 선출하고 권력을 부여한 그들이 해결의 능력과 의지가 없다면 우리가 힘을 합쳐 나서면 되는 것이다. 성경에 이런 내용이 있다. 간음한 여자가 잡혀왔을 때 예수께서는 죄 없는 자가 간음한 여자에게 돌을 던지라고 했다. 그때는 아무도 돌을 던질 수 없었다. 허나 작금의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부에 돌을 던질 수 있다. 국민들은 죄가 없기 때문이다. 누가 이 현실을 부인할 수 있다는 말인가. 'Time will tell.' 우리가 포기하지 않은 한 이 어두운 터널의 끝은 반드시 보일 것이라 희망한다. 김민 데일리폴리 정치연구소 소장(동시통역사, 전 대통령 전담통역관·주한 미 대사관 외교관) 블로그 http://blog.naver.com/yumpie7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umpie74

2016-10-30 07:11:0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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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감기 예방에 좋은 음식은?

가을 무는 호흡기를 튼튼하게 만들어서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분이 많고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서 코와 목, 기관지의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보호하기 때문에 호흡기 건강에 효과적이다. 무에 들어 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성분은 노폐물과 독소 배출을 돕고 세포의 손상과 노화를 방지하는 데도 좋다. 또한 면역력을 강화하며 항암 물질의 배출을 돕는 데도 효과가 있다. 특히 가을철 찬 바람에 목이 칼칼하고 기침이 나거나 가래가 있을 때 무를 곱게 갈아서 먹으면 기침과 가래를 줄여주며 목을 편안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무는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까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고 무를 얇게 썰어서 꿀에 재어두었다가 뜨거운 물에 타서 호흡기가 좋지 않을 때마다 자주 마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은행도 가을철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은행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며 호흡기의 염증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그래서 천식이나 만성기관지염을 다스리는 데 효과가 있다. 가을철 호흡기가 약할 때 은행차를 자주 마시면 폐와 기관지가 메마르지 않도록 보호해주며 면역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파의 흰 뿌리 부분은 총백이라고 해서 예로부터 감기 증상을 다스리는 데 사용해왔다. 특히 파 뿌리를 푹 달여서 물처럼 마시면 땀을 내서 열을 식혀주기 때문에 감기로 열이 날 때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파에는 비타민 C와 유황화합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호흡기 염증을 가라앉히며 유해물질의 배출을 돕고 통증을 줄여주는 데 효과가 있다. 과로와 스트레스로 기운이 처지고 체력이 떨어질 때도 도움이 된다. 감기는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쉽게 발생한다. 불규칙한 생활습관, 수면 부족, 무리한 다이어트,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면역력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 역시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2016-10-26 09:07:5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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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쌤의 키즈톡톡] 오감으로 어휘력을 발달시켜라.

어휘력이 높다는 것은 한 가지 개념을 다양한 각도를 통해 생각할 수 있다는 말과 같다. 예를 들어 사과를 말할 때 '빨간 사과'라고 표현하는 아이에 비해서 '사과는 빨갛고, 동그란 모양이에요. 먹으면 달콤하고 또 신맛도 나요 아주 맛있어요'라고 표현하는 아이는 다양한 측면에서 사물을 지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휘력은 언어발달은 물론 사고력과 창의력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어휘력이 높아지면 인식의 범위가 넓어져 표현력 또한 발달하게 된다. 어휘력 향상을 통해 전반적인 언어능력까지 높아지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요즘은 또래 아이들 보다 어휘력은 높지만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거나 타인과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처럼 보이는 아이들이 많다. 어떤 요인이 이러한 차이를 만드는 것일까? 언어발달 자극이 균형 잡혀있는가 또는 치우쳐있는가 차이라고 말할 수 있다. 최근 아이들의 발달을 촉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매우 다양해졌다. 어린이집 체험학습을 포함해 좋은 장난감과 책 등 자극 기회가 많아짐에 따라 예전보다는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발달적 자극을 줄 수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 가지 유념해야 할 것이 있다. 균형 잡힌 다양한 감각자극이란 말의 뜻을 한 가지 감각을 촉진하는 다양한 매체라고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오감 자극은 아이의 뇌를 골고루 자극해 뇌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한 가지 감각(예를 들어 시각자극-책, 컴퓨터, 스마트폰, 티브이)만을 자극하는 여러 활동은 뇌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포함해 영상미디어와 책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이 많다. 아이들도 어떠한 것보다 시각적 자극을 가장 좋아하는 듯이 보인다. 다양하고 컬러풀한 시각자극은 우리 뇌를 흥분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 스스로 조작이 가능해 육아에도 편리함을 준다. 하지만 한 가지 감각에 많은 노출이 될 경우 나중에는 그 감각을 채워주는 매체에만 집착하게 된다. 다른 장난감과 활동에는 일절 관심을 가지지 않은 채 스마트폰이나 책에만 몰두하는 모습이 그러하다. 초독서증이 엄마들 사이에서 굉장히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책을 좋아해서 책을 많이 사주고 읽혔더니 초독서증 진단을 받았다는 엄마들의 사례가 많이 들린다. 초독서증이란 과다한 문자 자극으로 뇌 불균형을 초래해 언어, 사회성, 정서에 문제가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증상들이 자폐증과 비슷해 유사자폐로 분류되기도 한다. 한 가지 자극에만 편중해 감각을 추구하다 보니 감각자극의 불균형과 함께 아이 발달에서 가장 중요한 엄마와 정서적인 관계에 결핍이 생겨 이러한 증상을 보이게 된다. 만 3세 이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오감을 자극하는 언어자극이 아이가 혼자 읽는 많은 책보다 효과적이다. 유념해야 할 사항은 오감 자극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부모와 함께여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와 함께 재미있게 만지고, 보고, 들으며 이야기를 주고 받을 때 아이들은 한 가지 어휘를 다양한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게 된다. 함께 상호작용하는 즐거움 속에서 한 가지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다양한 의미로 파생시켜 나간다면 언어발달은 물론 사고력과 창의성을 촉진하는 어휘력 학습이 이뤄질 것이다.

2016-10-25 18:26: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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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불황극복 '상품의 복합화'로 승부하라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최근 필자가 운영하는 블러그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질문다. 매장은 운영하는 자영업자의 고민은 역시 매출확대다. 불경기에는 같은 영업시간과 환경에서 매출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누구나 모색한다. 매출을 올리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고객 수를 증가하는 방법과 판매에 따른 수익성 즉 객단가를 높이는 방법이다. 고객수를 증가는 방법은 매장의 차별화라고 할 수 있는 아웃테리어나 상품구성 그리고 마케팅의 다양화를 먼저 점검할 수 있다. 매장내 간판, 포스터, 가격표, 와이드 필름, 냄새, 음악 등 다양한 시즐(SIZZLE)물 등 대외적 환경에 의해 고객의 흠입성과 구매력이 달라진다. 접객방법, 대고객 서비스, 상품 경쟁력, 가격, 종업원의 친절도, 인테리어와 시설물의 차별화, 청결도 등 대내적 환경도 중요한 요소들이다. 그러나 시각적 차별성을 구성하기 위해선 새로운 투자가 선행 되어야 하는 현실적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판매에 따른 수익성 극대화 전략 즉 객단가를 증가시키는 전략이 정답일 수 있다. 경기지수 하락은 소비성의 둔화, 합리적 구매증가, 구매주기의 변화, 소비성향의 변화 등으로 나타난다. 불황일수록 전문점보다 복합점포에 대한 집객성이 우수하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는 형태가 동종 아이템간 복합화와 혹은 이종 아이템간의 복합화로 대변된다. 경기하락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업종에서 다양한 상품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충분히 이해가 되는 환경이다. 최근 시간별 마케팅의 차별화를 통한 1점포 2개 업종도 시도되고 있다. 커피전문점과 맥주전문점, 라면전문점과 이자카야, 스파게티전문점과 맥주전문점, 이동통신대리점과 커피전문점 등 고객의 소비형태의 중복화와 영업시간의 차등화를 고려한 복합화라 할 수 있다. 창업은 효율성을 위한 승부처자. 즉 가성비의 극대화란 투자금액에 따른 효과성과 수익성을 어떻게 나타날지는 바로 소비자의 소비 기호도의 변화가 정답이기 때문이다. 이에 이종과 동종에서 세트상품구성과 번들마캐팅 등의 다양한 복합화는 소비자의 구매력 및 만족도를 높이는 좋은 영업전략임엔 틀림이 없다. 충성고객은 없다. 2000년대 초반 열번을 구매할 때 한 점포에서 7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단골 즉 충성고객이라 분류했다. 하지만 요즘 단골이라 함은 열번 중 4번을 구매해 주는 고객을 단골이라 분류한다. 그만큼 고객의 충성률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복합화는 불황을 이겨내는 최상의 방법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고객의 심리지향점을 충분히 고려한 실행은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16-10-25 09:10:4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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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비정상 혼(魂)의 세태

현 정권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일가와 측근들이 대한민국을 흔들어놓고 있다. 일개 여인이 자신의 패거리들과 함께 공사 구분 없이 국정에 개입해 제 마음대로 세상을 난도질한 수어지친(水魚之親)의 막장이다. 허나 그릇된 유유상종의 폐해는 경제계와 학계를 비롯해, 예술판도 예외로 두지 않는다. 발화지점과 규모, 결은 다를지라도 이곳 역시 정치력과 연줄, 학연, 지연 등에 따라 될 일도 안 되고 안 될 일도 된다. 일례로 대중가수가 어느 날 갑자기 한국 전통문화를 다루는 문화재단의 사장으로 임명되고, 후원회장이 이사장으로 변신한다. 아마추어 예술가가 느닷없이 문화예술기관 대표이사로 둔갑하기도 하며, 검증되지 않은 인물이 미술기관 수장도 맡는다. 이 중심엔 숙주로 삼는 권력이 있고, 작던 크던 그저 '자리'에 오르는데 얼마만큼 기여했느냐와 친밀도라는 가장 가치 있는 조건이 놓여 있다. 외적으론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준으로 한 인사 공모를 거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많은 국공립 예술관련 기관장이나 중요한 보직에 앉은 어느 누군가는 정치력과 연줄의 부산물이 아니라고 단정하지 못한다. 사실상 이미 내정(內定)되어 있음을 확신하게 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고, 설마 했던 소문이 실체화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 모든 것들은 곧잘 교주와 신도 마냥 지자체장의 측근이거나 동기동창 또는 정치적 동반자, 가신들, 퇴직 공무원들의 보은용으로 귀착된다. 물론 당연히 우선해야할 능력 및 전문성은 후순위거나 아예 자격으로 치지도 않는다. 실력, 경험, 비전 제시 등의 표어는 언제나 박제된 용어일 뿐이다. 그러니 이곳에 문화와 예술이 있을 리 없다. 짬짜미한 욕망과 자리만 있다. 허긴, 예술의 가치마저도 시스템 아래 '만들어지는' 판국에 인사인들 공명정대하게 이뤄지겠냐만, 문제는 높던 낮던, 작던 크던 끼리끼리 다 해 먹는 작당의 문화가 생각 이상으로 비판 없이 무감각하게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예술가의 작품성과 발전 가능성을 말하고 그 의도와 가치에 대해 고민하며 질문해야하는 선정 및 지원 심사에서조차 누구누구 아느냐 따위의 질문이 등장한다. 같은 학교 출신이기에 혹은 제자이기에 뽑아야 한다는 족보타령도 나온다. 심지어 성별이라는 생물학적 이유마저 당락의 잣대가 된다. 그야말로 혼(魂)이 비정상인 이들이 창조하는 부끄러운 양태들이다. 때와 장소를 구분 못하는 사사로움에 매립되고 계선(系線) 체계가 무너지면 간신은 들끓고 역량을 갖춘 인재들은 자릴 뜬다. 그래도 세상의 정의로움과 기회의 공정함을 믿는 한줌의 선량한 기대마저 희석된다면 긍정적인 미래는 쉽게 개방되지 않는다. 정치든 경제든 사회든 예술이든 다 마찬가지다. 그런 차원에서 권력의 최정점과 연관된 최순실 게이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턱도 없는 사람일지라도 측근 하나 잘 만나면 그 자체로 권력이 되어 세상을 마음껏 갖고 놀 수 있는 현실을 증명했다는 점, 줄과 라인을 중시해온 대한민국의 오랜 근친문화의 부작용을 상징한다는 점, 실력 보다 인맥, 능력에 앞서 누가 배경인지가 삶에 있어 더욱 소중한 가치임을 보여준 기표라는 점에서 고찰할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걱정스러운 건 이런 역사가 하루 이틀도 아니고 달라질 리도 없다는 데 있다. 변화를 꿈꾸기엔 너무 머리 와 있다는 것도 근심이다. 정말 간절히 원하지 않아서, 우주가 나서서 도와주지 않아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2016-10-23 11:51:4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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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탕탕평평] (25) #그런데최순실은

최근 유난히도 대한민국이 어수선하다. 국정감사에 여야의 정치적 음모와 공세가 절정에 달했다. 대외적으로는 우리와 밀접한 미 대선과 북핵문제 등이 한반도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고, 국내적으로는 미르·K스포츠 재단과 최순실 문제, 이화여대생들의 집회와 총장의 사퇴 등 어수선한 현안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게다가 우병우 민정수석의 청문회 불참에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의 회고록까지. 특히 '최순실' 이라는 존재가 전 국민들에게 관심사다. 오죽하면 얼마 전 어느 네티즌의 제안으로 인터넷에 올리는 개인 SNS 해시태그에 '#그런데최순실은' 이라는 것을 알리고 전파하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을까. 그것이 곧 민심(民心)이다. 아주 오래 거슬러 올라가 조정(朝廷)에서 민심을 거스르고 다스리기 위해 민요를 만들어 조정의 권한을 강화하는 동시에 권력에 대한 민심의 이탈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우리가 고등학교 문학시간에 배웠던 고전시가, 신라 진평왕 때 백제 무왕이 지었다는 향가 '서동요(薯童謠)'가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다. 오랜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어 이제 인터넷이 대중화 된 요즘의 '#그런데최순실은'이란 해시태그는 고전에서나 배우던 서동요와도 같은 원리이다. 때로는 조정에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퍼트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백성들이 자신들의 고단한 삶에 대한 호소로 민요가 구전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거나 국민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연예인의 스캔들이나 다른 이슈들을 전략적으로 언론에 터뜨리기도 한다. 이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다. 이것도 곧 민심이 그만큼 두렵고 무섭기 때문이다. 물론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지금은 21세기이고, 완전한 디지털 시대이기 때문에 이제 국민들이 합법적인 방법으로 주권을 찾으려 한다. '#그런데최순실은' 해시태그가 그 대표적이자 신선한 사례가 되기에 충분하다. 음흉한 정부, 음흉한 정치권을 향한 강하지만 재치있고 합법적인 민심의 표현이다. 국민에 의해 탄생한 정부와 국민에 의해 선출된 모든 정치인들은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줘야 한다. 하지만 정치현실은 국민들은 안중에 없고, 청와대와 여야 정치인들만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국민은 선거 때만 필요한 일명 거수기에 불과하고, 자신들도 민망할 '국민' 이라는 단어를 외치면서 '국민' 누구도 원하지 않는 정치만 지속되고 있다. 국민을 조롱하고 기망하는 행위는 즉각 중단해라. 그것은 명백한 범죄이다. 또한 그것은 국민에 대한 권리가 아니라 의무이다. 국민에게는 생계형 잡범에게도 엄격히 법의 잣대를 들이대면서, 권력이 있어야만 저지를 수 있는 대형범죄에는 민망할 정도로 노코멘트 하는 것이 정치이고 권력인가. 다시 한 번 호소한다. 국민이 국민의 의무를 다 했을 때는 국가가 의무고 국민이 권리다. 김민 데일리폴리 정치연구소 소장 (동시통역사 ∙ 전 대통령 전담통역관 ∙ 주한 미 대사관 외교관) 블로그 http://blog.naver.com/yumpie7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umpie74

2016-10-23 07:21:5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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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의 잠시쉼표]오늘보다 못한 내일이 기다린다면…

만약 오늘보다 내일이 못하다면 어떻게 될까. 지금도 그렇게 썩 행복하지 않은 것 같은데, 내일이 오늘보다 행복하지 않다면…. 그런데 요즘 나오는 뉴스들을 보면 오늘보다 내일이 더 우울할 것 같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이나 가치, 자아실현, 꿈은 커녕, 당장 먹고사는 문제, 생존 문제가 불안하다. 며칠 전 고용노동부는 1955~1963년 사이에 태어난 속칭 '베이비부머' 세대의 취업자가 청년층보다 두배 많았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이다. 이 자료대로 29세 미만의 젊은이들보다 환갑을 바라보는 장년층이 취업을 더 많이 했다면 노동시장이 건강하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정년퇴직한 사람들이 좋은 직장에 취직했을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 은퇴자들은 대부분 임금 수준이 낮고 단순 노무직에 취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업에서 정년을 마친 뒤 수십년간 쌓아온 업무 노하우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생계를 위해 단순 노동이라도 감내하며 취업전선에 나선 이유는 뭘까. 반대로, 지금 한창 일을 해야 할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는 없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9월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9월보다 1.5%포인트 올라간 9.4%를 기록했다. 9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고치라고 한다. 우리나라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가계부채도 심각한 수준이다. 국내 가계부채는 현재 1257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한국은행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가계부채 대출자의 1인당 평균 빚은 7206만원이라고 한다. 2012년 빚을 진 사람들의 평균 부채가 5819만원이었는데, 4년새 1387만원(약 23.8%)이 늘어난 것이다. 통계청의 소득5분위별 가계재무건전성 자료에서는 주택대출 등의 빚을 지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소득의 33%를 빚 갚는데 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소득 하위 20%는 소득의 절반 이상을 채무상환에 쓰고 있다. 퇴직한 뒤 여유를 가져야 할 장년층이 질 낮은 취업전선에 뛰어들고,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국민 대다수는 빚에 짓눌려 있는 상황이다. 호구지책을 위해 취업을 하지만 돈을 벌어도 빚 갚는데 다 쓰고, 기본적인 생계를 유지하느라 정신이 없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무슨 미래를 준비하고 희망을 품을 수 있을까. 인구절벽이 다가온다며 아기를 낳으라지만 애를 어떻게 키우라고 하는건가. 더 큰 문제는 당장 살기도 힘든 판국에 앞으로 다가올 미래도 암울하다는 것이다. 연금저축은 미래를 담보해줄 것이란 기대 속에 저축했던 '겨울철 식량'이다. 그런데 금융감독원의 '연금저축 현황 분석결과'를 보면 연금저축 가입자가 지난해 받은 평균 수령액은 331만원이었다고 한다. 10년 동안 일정금액을 저축한 뒤 나이 먹어 받은 돈이 한달에 28만원인 셈이다. 여기에 국민연금 월평균 수령액인 33만원을 합쳐도 61만원이 된다. 이는 국민연금연구원이 조사한 1인 기준 최소 노후생활비인 월 99만원에 턱없이 모자란 금액이다. 미래를 위해 열심히 월급을 아껴가며 저축했는데 미래를 담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실제로 발생한 것이다. 여기에 국회예산정책처가 오는 2058년이 되면 국민연금이 고갈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접하면 머리가 띵해진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를 떠받쳐온 대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이 1998년 IMF 외환위기 때나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안 좋다는 조사도 나오고 있다. 뉴스를 보기가 무서울 정도로 우울하고 어두운 얘기들 투성이다. 상황이 이런데 나라를 이끌어가는 우리 지도자들은 오늘도 어김없이 '그들만의 리그'에 빠져 서로 치고받고 싸우고 있다. 국정감사도 '민생'을 최우선을 삼겠다고 했지만 정쟁 때문에 국감 시작부터 파행을 초래했고, 국감 평가는 'F학점'을 맞았다. 그런데도 여전히 각종 스캔들로 서로를 헐뜯으며 권력잡기에만 매몰돼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두운 가장 결정적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2016-10-20 05:33:52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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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흡연 욕구를 줄이려면?

담배에는 니코틴, 타르를 포함해서 수천 종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 니코틴이나 타르 같은 독성물질들은 치아 변색, 입 냄새는 물론이고 폐 기능을 떨어뜨리고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 심장마비, 암 등 수많은 질환의 원인이 된다. 금연을 결심했다면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입안을 청결하게 해주면 흡연의 욕구를 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물은 몸 속 노폐물과 독소 배출을 촉진하는 데도 좋다. 양치질을 자주 하고 혀를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도 흡연 욕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금연을 할 때 입이 심심하다고 느껴져 군것질이 늘어날 수도 있는데 당분이 많은 과자나 사탕은 당장 우울하고 불안한 기분을 해소해주는 것 같지만 습관이 되면 비만이나 성인병 등 또 다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녹차는 금연에 효과적인데, 물처럼 연하게 우려낸 녹차를 수시로 마시면 녹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 성분이 몸 속에 쌓여 있던 담배의 독성 물질들을 배출해준다. 또한 녹차는 입 안을 깔끔하게 만들어주며 흡연 욕구를 줄이는 데도 좋다.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들 중에는 과음하는 습관도 함께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녹차는 간의 손상을 빠르게 회복시켜주며 다양한 숙취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솔잎차도 금연에 도움이 된다. 특히 솔잎의 정유 성분이 두통이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서 금단증상으로 인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낮춰주며 불면증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솔잎차는 해독 작용이 뛰어나기 때문에 몸 속에 쌓인 담배의 독성 물질을 배출시켜준다. 자주 마르고 텁텁해지는 입 안을 개운하게 하는 데도 좋다. 금연 욕구를 줄이려면 귀 지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귓구멍의 바로 위에 움푹 들어간 곳을 꾹꾹 눌러서 자주 지압해주면 흡연 욕구를 낮추는 데 좋다. 또한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려주며 불면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2016-10-19 09:55:28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