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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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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 보험업계, 하반기 전망은 '흐림'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이익을 올린 보험업계가 금융당국의 자동차보험·실손보험 제도 변경 등으로 인해 하반기에는 기대치보다 낮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은 올 상반기 2조97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등 전년 동기 대비 7058억원(3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손해보험사 역시 같은 기간 5112억원(25%) 증가한 2조53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다만 이달부터 금융당국이 교통사고 시 과실 비율이 적은 피해자는 보험료 할증 폭을 낮춰주고 그만큼 인하되는 보험료는 손해보험사가 부담토록 보험업법을 개정하면서 손보사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가해자와 피해자의 보험료를 무조건 같은 비율로 올리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과실비율 50% 미만인 피해자의 보험료 할증은 완화시켜 보험료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는 교통사고 시 과실비율을 조사해 가해자(과실 50% 이상)와 피해자(50% 미만)를 구분, 보험 갱신 때 보험료를 올려 왔다. 당국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자동차사고 피해자 약 15만명의 보험료가 평균 12.2%, 151억원(2016년 기준)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제는 올 하반기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침수 피해가 급증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등했다는 것이다. 손해율 상승과 함께 교통사고 시 손보사 부담이 높아지면서 하반기 실적 악화가 예견된다. 실제 지난 7월 기준 '업계 1위'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4%로 전달 78.0% 대비 상승했다. 같은 기간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도 각각 75.8%에서 78.7%, 78.2%에서 82.1%로 손해율이 상승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손해율 하락을 이유로 손보사들이 잇따라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단행해 왔다"며 "하반기 여름철 폭우로 인한 차량 침수 등이 산정돼 다시 손해율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르면 연말 유병자와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실손보험을 도입하겠다는 당국의 방침도 보험사들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실손보험은 현재도 손해율이 높은 상황인데 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유병자와 고령층까지 받아 줄 경우 손해율 상승에 따른 보험사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 현재 실손보험 손해율은 133.4%로 지난 2015년 122.1%, 2016년 131.3%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국민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여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공감하는 바이지만 수요 조사 없이 무리하게 정책을 시행할 경우 보험사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9-03 16:24:00 이봉준 기자
韓銀 "올 2분기 美 등 세계경제 성장세 지속"

올 2분기 미국·유로 등 세계경제가 내수 활성화, 고용개선 등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경제부가 3일 공동으로 발표한 '최근 해외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미국은 전분기 1.2% 대비 상승한 3.0%의 성장률(연율 기준)을 기록했다. 개인소비 증가세가 전분기 1.9%에서 3.3%로 확대되고 민간투자도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증가 전환(-1.2%→3.6%)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7월 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이 같은 경기흐름이 지속 전개될 경우 자산축소 프로그램을 조만간 시행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유로지역은 국내총생산(GDP)이 0.6% 성장하는 등 시장예상(0.5%)을 상회했다. 고용개선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 중 유로지역 실업률은 9.1%로 지난 2009년 3월 9.3%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달 25일 열린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유로지역 경제의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다만 낮은 인플레이션 등을 감안하여 양적완화 축소를 서두르진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은 신차효과 등에 따른 내구재 소비 증가, 설비투자 확대, 대규모 공공투자 집행 등의 영향으로 1.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1분기 1.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본은행은 이 같은 소비 및 설비투자 호조를 반영하여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6%에서 1.8%, 1.3%에서 1.3%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은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6.9% 성장하며 시장예상(6.8%)을 상회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국제통화기금(IMF), 중국사회과학원 등 주요 기관들은 중국의 올해 성장률을 각각 6.6%에서 6.7%, 6.7%에서 6.8%로 상향 조정했다. 한은 조사국 관계자는 다만 "중국정부가 오는 11월 초 2기 지도부 구성을 앞두고 안정적인 경기흐름 유지와 금융안정 리스크 예방 간 균형을 강조하고 특히 주택가격 안정을 위한 규제 강화로 주택투자가 위축되고 있어 하반기 중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2017-09-03 15:53:0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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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카드사 新결제 시장 진출해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카드업계에 새로운 결제 시장 진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국내 전업계 카드사 8곳의 대표들과 만남을 갖고 "카드가 본연의 기능인 지급결제 수단으로서 이용자의 수요를 맞출 수 있도록 결제 기능을 효율적으로 혁신해야 한다"며 "과도한 마케팅을 지양하고 결제 과정을 효율화해 고비용 구조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카드사가 지급결제 수단을 넘어 보유한 여러 자산을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다만 기존 시장에 침투하기보단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경제 전반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영역에 진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카드산업의 생태계 유지를 위한 카드업계의 사회적 역할과 사회적 기여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며 "소상공인 부담 완화, 자금이용 애로 해소 등을 위한 카드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카드업계가 결제 기능 혁신과 서비스 차별화, 사회적 역할 등을 추진할 때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면 금융위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카드사 사장들은 이탈 고객 재유치를 위한 영업활동이나 해외 금융기관과 연계한 카드 발급, 카드사와 가맹점의 직접 결제 등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김덕수 여신금융협회 회장은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고 때 각종 촘촘하게 엮어 놓은 규제가 많다"며 "고객 피해가 없으면 폐지할 수 있는 건 폐지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금융감독원과 협의하여 업계와 다시 상의해 현실적인 방안을 만들 예정"이라며 "2~3주 안에 답을 주겠다"고 답했다.

2017-09-03 12:00:24 이봉준 기자
[일문일답]이주열 "경기 성장세 뚜렷해지면 금리 인상도 가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8월 31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잠재성장률을 웃돌고 있다"며 "이에 따른 수요 압력으로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에 안착한다면 금리 인상의 조건에 부합하는 뚜렷한 성장세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의 조건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언급했는데 구체적으로 얘기한다면. - 성장률이나 물가 상승률 등 정형화된 수치로만 판단하기는 어렵다. 다만 성장률이 지속해서 잠재성장률을 웃돌고 이로 인한 수요 압력으로 물가 상승률도 목표 수준에 안착하면 뚜렷한 성장세에 부합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정부의 주택정책으로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밀릴 수 있나. - 정부가 8월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고 9월에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내놓는다. 그 영향으로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가계부채 증가세도 둔화하면 금융안정 리스크가 줄어든다. 또 통화정책을 조정해야 하는 시급성도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가계부채 상황이 총량 면에서 매우 크고 완화 기조를 장기간 지속하면 금융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다. 가계부채 억제 노력은 단기간이 아닌 지속해서 해야 한다. ▲7월 전망보다 경기 전망이 꺾였다고 볼 수 있나. - 7월 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2.8%로 내다봤다. 이후 여건 변화를 살펴보면 상·하방 요소가 모두 있다. 상방 요소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더 강화되는 모습이고 추경도 확정돼 집행에 들어갔다. 반면 북핵 리스크가 한층 고조됐고 사드 배치에 따른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 기본적인 경기 개선세는 지속할 것으로 보지만 북한리스크는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영향의 정도를 예단하기 어렵고 복잡하다. 이런 리스크를 지금 반영하기에는 시기적으로는 너무 짧다. 오는 10월에 이런 것들을 고려해 수정 전망을 할 것이다. ▲고용안정을 한은의 통화 목표로 정하자는 의견이 있다. - 지난 5월 국회에서 고용안정을 통화 목표로 정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당시 고용을 한은 목표 조항에 넣는 것은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고 전문가들의 컨센서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의 정책 수단이 제한된 상황에서 다양한 정책 목표를 부여하면 목표 달성 가능성이 작아질 수 있다. 통화정책이 고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어렵다. ▲내외 금리 차가 줄어들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 유출에 대한 우려가 있다. - 국내 단기 금리는 큰 변동이 없지만 리보 금리가 오르면서 내외 금리 차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내외금리 차가 축소되면 원화환율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재정차익을 목적으로 하는 채권자금 유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의 대부분은 장기물이다. 장기물은 오히려 내외금리 차가 확대되고 있다. 또 외국인 투자는 내외 금리 차 뿐 아니라 국내외 경제 동향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환율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2017-08-31 14:41:2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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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北核 리스크, 경기 회복세 위협"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8월 31일 "북핵이 우리 경제에 커다란 하방리스크로 대두되고 있다"며 "북핵 리스크가 지속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어느 정도일지 예단할 순 없지만 면밀히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한 후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고 추경(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되는 등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개선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북핵 문제, 사드(THAAD)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경기 회복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특히 금융시장에 미치는 북핵 리스크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올 들어 지속적으로 유입되던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이 8월 순유출로 전환됐다"며 "지정학적 변수로 인해 가격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 총재는 또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과 관련하여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 투기과열지구를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꺾였다"면서도 "부동산 시장 침체를 겪은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위기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아울러 지난 6월 말 기준 사상 최대인 1388조원을 기록한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가계부채를 너무 급격하게 줄일 경우 실물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간과할 수 없다"며 "가계부채 대책은 단기적으로 추구할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9월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인데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면 금융안정 리스크를 다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은 금통위는 이날 만장일치로 8월 기준금리를 연 1.25%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6월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한 뒤 14개월 연속 동결 기조다. 이날 회의는 윤면식 부총재의 참석으로 7인 체제로 진행됐다.

2017-08-31 14:00:4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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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8월 31일 한줄뉴스

정치·사회 ▲주미대사에 조윤제 현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초빙교수가, 주중대사에 노영민 전 국회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주일대사엔 이수훈 경남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이들 3명을 각각 주미·주중·주일 대사에 내정하고 해당 국가에 이날 아그레망(주재국 승인)을 접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중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교육 문제로 과도한 입시경쟁과 사교육비, 심화되는 교육격차를 꼽았다. 문화예술계에 몸담고 있는 젊은 창작인들의 '열정페이'도 대표적인 불공정 문제로 지목했다. ▲'적폐청산'의 일환인 방송개혁을 위한 방송관계법 개정이 정기국회를 앞두고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월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 간 임금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17년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6월 기준, 상용직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59만1000원, 임시·일용직은 153만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산업 ▲올 하반기 철강업계의 공채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철강업계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0원 요금제'·'반값 요금제' 등 저렴한 요금제로 승부를 걸어 이통3사 위주의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10%의 가입자 유치'란 성과를 보인 알뜰폰 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LG전자가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국제가전박람회(IFA) 개막을 하루 앞두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을 공개한다. 금융 ▲이태운 동부생명 사장이 최근 연임에 성공했다. 이 사장은 재임 기간 회사의 순이익을 최대로 끌어 올리며 주주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오는 9월 1일까지 총 30억원 규모의 원금비보장형 ELS 상품 1종을 공모한다. ▲GS건설의 '자이'와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오는 9월 초 강남에서 맞붙는다. 유통&라이프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들이 패션의 본고장 뉴욕, 파리 등에 잇따라 진출하는 등 글로벌 영토확장을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조남주 작가가 '82년생 김지영'을 통해 여성 혐오 사회를 적나라하게 그려냈다. 조 작가는 '2017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출간 당시 15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김지영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배우 신성록이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를 통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최민수와 브로맨스 연기에 시청자의 호평이 이어졌다. ▲한국은 제29회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종합 2위를 기록했다. 금메달 30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30개를 획득해 일본(금 37개, 은 27개, 동 37개)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3위는 대만이다. ▲녹십자가 혈액제제와 백신 부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완제의약품 생산실적 상위 10위권의 절반을 차지했다.

2017-08-31 06:30:00 이봉준 기자
'부르는 게 값' 동물병원 진료비…"반려동물보험 활성화 가로막아"

국내 반려동물 가구는 총 457만 가구(농림축산검역본부·2015년 기준)로 5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과 생활하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의 반려동물보험 가입률은 0.1% 수준으로 미미하다. 굳이 영국(20%), 독일(15%), 미국(10%) 등과 비교하지 않아도 이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한 과제' 정책토론회를 열고 "반려동물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사들이 높은 손해율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내 반려동물보험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현재 한국애견협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애묘인(愛猫人)이다. 이날 토론회의 발제자로 나선 보험개발원 지연구 팀장은 "우리나라 동물병원의 진료비는 소위 '부르는 게 값'"이라며 "지난 1999년 동물 의료수가 제도 폐지로 인해 적정 진료비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보험사가 진료비를 추정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진료행위별로 코드가 존재하지 않아 보험가입자의 중복청구를 확인하기 어렵게 한다"고 했다. 박애경 한국애견협회 사무총장은 "현재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 표준수가제에 대한 논의 외에도 동물병원의 전문성부터 높여야 한다"며 "현재 국내 동물병원은 진료부터 사료판매, 미용까지 무분별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른 해결책으론 동물분야의 의약분업 도입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과도한 진료비는 반려동물 유기라는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와 수의사 간 이견을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며 "의료협동조합이라는 대안의 형태로 진료비를 낮추는 방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간시장영역에서 공공성 보강을 통해 펫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정재호 의원, 지연구 팀장, 박애경 사무총장을 비롯 윤일섭 한국애견협회 이사, 노경상 한국축산경제연구원 이사장, 김광회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 박창길 국회동물복지포럼 자문위원,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김재영 대한수의사회 동물보호복지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2017-08-30 17:57:46 이봉준 기자
8월 30일-인사

◆에쓰오일 ◇전보 △정유생산본부장부사장 이민호 △화학생산본부장전무 박승구 △케미컬사업본부장전무 윤무영 △글로벌사업본부장전무 배중호 △국내영업부문장상무 하태우 △서부지역본부장상무보 이동언 ◇승진전보 △정유해외영업부문장상무보 김태헌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 문정일 △영성구현실장 김평만 △기획조정실장 윤호중 △병원경영실장 겸 사무처장 이재열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장 이종욱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의생명산업연구원장 겸 연구처장 전신수 △연구지원부원장 이석형 △연구진흥부원장 김세웅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의무부총장 문정일 △교목실장 김우진 △교학처장 겸 의과대학장·의학전문대학원장 김성윤 △연구처장 전신수 △사무처장 이재열 △입학관리실장 권오주 △의과대학장 김성윤 △간호대학장 송경애 △생명대학원장 서리 정재우 △보건대학원장 이강숙 △의료경영대학원장 권영대 △임상치과학대학원장 국윤아 △임상간호대학원장 박호란 △의학전문대학원장 김성윤 △도서관장 김미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병원장 김용식 △영성부원장 장광재 △진료부원장 민창기 △행정부원장 이 남 △연구부원장 김세웅 △암병원장 윤승규 △대외협력부원장 신용삼 △간호부원장 박현숙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병원장 김용식 △영성부원장 안종배 △의무원장 김진일 △행정부원장 유태종 △연구부원장 노영정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병원장 박태철 △영성부원장 이상훈 △진료부원장 김영옥 △행정부원장 이응제 △연구부원장 이혜경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병원장 권순석 △영성부원장 최예원 △진료부원장 김희열 △행정부원장 최대식 △연구부원장 김사진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병원장 권순용 △영성부원장 원영훈 △제1진료부원장 최승혜 △제2진료부원장 이상학 △행정부원장 박창엽 ◆포스텍 △부총장 정완균 기계공학과 교수 △대학원장 김승환 물리학과 교수 △기획처장 김광재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교무처장 전상민 화학공학과 교수 △입학학생처장 김상욱 생명과학과 교수 △학술정보처장 최승문 컴퓨터공학과 교수 △산학협력단장 겸 연구처장 김형섭 신소재공학과 교수 △산학처장 심재윤 전자전기공학과/창의IT융합공학과 교수 ◆세종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손승혜 △자연과학대학장 강종민 △공과대학장 홍성경 ◆충북대학교 △교무처장 김진식 △교무부처장·창의융합교육본부 부본부장·교양교육센터장·자율전공학부장 김남준 △교수학습지원센터장 한재영 ◆전주대학교 △교육혁신본부장 겸 융합교육지원센터장 황인수 △교육과정평가센터장 박은영 △특성화사업추진센터장 직무대리 김준영 ◆건설경제신문사 ◇승진 △전무 강한철 ◆충청일보 △대표이사 조규만

2017-08-30 16:03:3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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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임직원, 중국교포 FP 결혼식 위해 일일 웨딩플래너로

한화생명은 30일 본사 임원 14명과 신입사원들이 여름휴가를 뒤로 하고 아주 특별한 결혼식의 웨딩플래너로 나섰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날 한화생명 임직원 및 신입사원들은 중국에서 이주해 와 한화생명에서 영업팀장으로 성공한 2쌍의 중국교포를 위해 결혼 도우미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고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아쉬움을 전해들은 한화생명 임원들이 웨딩플래너를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라벤더홀에서 열린 결혼식을 위해 한화생명 임직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식장 준비에 분주했다. 이들은 힘을 모아 플러리스트의 도움을 받아 버진로드를 장식할 크고 작은 꽃다발을 직접 다듬고 만들었으며 식장을 빛낼 소품은 물론 신랑, 신부와 하객들의 기념사진을 위한 포토존도 꾸몄다. 봉사에 참여한 박영근 사원은 "올 7월 입사 후 첫 봉사활동으로 회사에서 성공한 중국교포 FP 두 분의 앞날을 축복하게 되어 보람찼다"며 "특히 멀게만 느껴졌던 임원들과 함께 결혼식을 준비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져 더욱 봉사의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 전 임원은 이날 웨딩플래너 봉사활동을 포함하여 이달 한 달간 총 3회에 걸쳐 젊은 세대와 교류하고 이웃을 돌아보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4일에는 한화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과 함께 미술작품을 제작해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이 건립한 보건소에 기증했고 25일에는 남한산성에서 한화생명 대학생 경제 멘토링 봉사단 해피드림업과 함께 생태 숲 복원 활동을 펼쳤다. [!{IMG::20170830000119.jpg::C::480::오늘의 주인공인 두 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준비한 한화생명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화생명}!]

2017-08-30 16:02:1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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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등 高위험 직업군 보험 가입 쉬워진다

앞으로는 소방관, 경찰, 군인 등 이른바 고(高)위험 직업군의 보험 가입이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조정석 금융감독원 보험상품감리1팀장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보험연구원, 민병두 국회의원실, 금감원 공동주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보험사에 고위험 직업군의 보험가입 실적을 정기적으로 제출토록 하는 등 고위험 직종 보험가입 확대를 위한 정책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보험사는 그간 보험사고나 보험사기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특정 직업 종사자의 보험가입을 거절해왔다. 특히 소방관, 경찰, 군인, 환경미화원, 우편물 집배원 등을 위험 직군으로 분류하여 보험료를 할증하거나 보험가입 금액을 제한하는 등 일반직군에 비해 차별적인 조건을 두곤 했다. 스턴트맨, 곡예사, 카레이서 등은 아예 보험 가입을 제한했다. 조 팀장은 "실제 관행을 살피면 특정 직업의 위험이 높을 것이라는 단순한 추정으로, 가입 희망자가 특정 직업군에 속한다는 이유만으로 (보험사들이)보험 가입을 거절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특정 직업의 보험가입을 거절하려면 해당 직업군 보험사고 발생 통계 등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를 보험사들이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또 보험가입 거절 직군의 현황과 직업별 보험가입 실적을 정기적으로 감독 당국에 제출토록 했다. 보험사가 특정 직업이 아닌 실제 직무행위의 위험성에 따라 보험 인수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보험계약 청약서에 가입 희망자의 직무행위를 평가할 수 있는 항목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보험개발원은 이를 위해 전 보험사의 통계를 집적하여 직업별 사고통계를 산출할 예정이다. 조 팀장은 "이에 대한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최종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08-30 16:01:4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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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운 동부생명 사장의 연임 비결은?

지난 27일 연임된 이태운 동부생명 사장은 재임 기간 회사의 순이익을 최대로 끌어 올리며 주주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년간 높은 수익성은 물론 총자산 10조원 돌파라는 외형성장까지 이루면서 이 사장은 임기 3년의 연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 사장은 지난 1982년 동부화재에 수습사원으로 입사한 이후 영업·마케팅·인사 등 보험영업 현장과 본점 지원업무를 다양하게 경험했다. 특히 동부화재 부사장 시절 개인영업부문에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유지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거두면서 강원도 삼척 출신으론 몇 안되는 최고경영자(CEO)로 30여 년만에 우뚝 섰다. CEO에 오른 뒤에는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루 5시간씩 특강을 이어가는 등 직원들과 상호 소통에 주력하곤 했다. 30일 동부생명이 공시한 경영실적에 따르면 동부생명은 지난 2014년 8월 이 사장 부임 이후 2015년 말 5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당기순이익은 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이 역시 과거와 비교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국내 25개 생명보험사 가운데 매출 순위로만 13번째 규모로 시장점유율은 이전 대표이사 당시 1.5% 대비(2012년 기준) 2.5%로 상승했다. 동부생명의 이 같이 연이은 호실적은 '영업통(通)'으로 꼽히는 이 사장이 암보험이나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 영업을 강화한 것에 기반한다. 이 사장은 지난 1982년 동부화재 입사 후 줄곧 영업현장에 몸 담으며 고객과 접점을 이뤄왔다. 이 사장의 노력으로 동부생명은 지난해 전년 대비 30% 많은 보장성 신계약(월납초회 보험료) 신장세를 기록했다. 올 들어선 지난 3월 말 기준 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전년 동기 108억원 대비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는 보장성 신계약이 같은 기간 큰 폭으로 신장함에 따라 초기 사업비가 증가한 영향으로 향후에는 수익성 증가가 예상되는 바다. 이 사장이 재임했던 지난 3년은 금리변동 및 규제 강화 등으로 보험업 환경이 녹록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중소 보험사들은 생존을 목표로 변화된 시장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야만 했다. 한편 오는 2021년 도입되는 신 보험회계기준(IFRS17)으로 보험업계는 현재 자본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사장은 임기 중 신 회계제도 도입 준비에 박차를 가해오면서 정책의 연속성 차원에서도 연임이 결정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사장은 지난달 열린 2017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도 "향후 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에 대비하여 내실을 더욱 다지면서 성장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17-08-30 15:43:50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