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향사랑 답례품 확대...롯데월드 입장권·자개 볼펜 등
서울시는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을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4일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고 서울시 고향사랑 기부자에게 제공할 답례품 11개와 이를 공급할 업체 7곳을 추가로 선발했다.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답례품은 ▲(입장권) 서울시립교향악단 정기공연 관람권, 롯데월드 입장권(어드벤처·아쿠아리움·서울스카이) ▲(서울상징공예품) 자개 메모지, 도자기 메모지, 자개 볼펜, 한강 분리수거 멀티툴, 청자 마그넷, 한글참 시리즈 ▲(농산물) 반려식물 등이다. 그간 시는 ▲(지역사랑상품권) 서울사랑상품권 ▲(입장권) 시티투어버스, N서울타워 전망대, 한강 유람선 ▲(서울상징 공예품) 경복궁 자경전 꽃담 스카프, 창덕궁 전통물감 채색 키트 ▲(농산물) 경복궁쌀, 황실배를 답례품으로 제공해왔다. 시는 금번 추가로 선발한 답례품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9일 설명회를 개최하고,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협약을 맺은 업체들은 '고향사랑e음시스템'을 통해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하게 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광역, 기초)에 기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으로 고향사랑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사업 등 주민복리 증진에 사용하는 제도다. 개인은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 가능하며,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10만원 이하의 기부금은 전액 세액 공제되며,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를 세액 공제받는다. 기부는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온라인 기부는 고향사랑e음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오프라인 기부는 전국 농협 지점을 통해서 할 수 있다. 기부 시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포인트가 적립되며, 기부자는 고향사랑e음시스템에서 답례품을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답례품을 결제하고 남은 포인트는 기부한 날부터 5년간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