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포천시에 마련한 구민 전용 '노원 힐링 캠핑장' 인기
노원 힐링 캠핑장./ 노원구 서울 노원구는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노원 힐링 캠핑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화동로 2530번지에 위치한 '노원 힐링 캠핑장'은 1만3656㎡ 규모에 총 39면의 캠핑 사이트를 갖추고 있다. 캠핑장은 윗마당, 작은마당, 큰마당 세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캠핑 사이트는 개인의 취향과 인원 구성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7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식탁과 의자, 차광막을 갖춘 '피크닉존', 에어컨과 냉장고가 구비된 '방갈로'와 '세미방갈로', 그늘막과 텐트로 꾸며진 'VIP'와 '편한존', 두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게 2개의 텐트가 설치된 '2가족용 캠핑존', 8개 데크·8개 파쇄석 규모의 '캠핑부지' 등으로 구성됐다. 캠핑장에는 샤워장, 세척실, 개수대, 매점, 수영장, 잔디마당, 트램플린, 그네 등이 마련됐다. 캠핑장 인근에는 백운계곡, 백운산, 흥룡사 등의 관광 명소가 자리해 있어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구 관계자는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의 접근성과 쾌적한 시설로 2018년 개장 이래 캠핑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지 오래"라며 "특히 캠핑장에서 바라보는 밤하늘의 별빛이 장관이다"고 전했다. 힐링 캠핑장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노원구민을 위해 운영하는 시설인 만큼 주말(금, 토요일)에는 노원구민 또는 노원구 소재 사업장 종사자만 예약을 받는다. 이용요금 역시 노원구민은 50% 할인이 적용되며,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등은 20% 추가 감면받을 수 있다. 캠핑장 예약은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월 단위로 할 수 있으며, 매월 9일 10시에 신청을 받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로 멀리 떠나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힐링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면서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