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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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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사관계자 안전업무 가이드북' 제작·배포

'공사관계자 안전업무 가이드북' 표지./ 서울시 서울시는 건설공사 관계자가 수행해야 하는 안전관리 업무를 담은 가이드북을 만들어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사관계자 안전업무 가이드북'은 발주자와 건설사업관리단에게 부여되는 역할과 업무를 정확하게 명시했다. 시는 ▲공사관리관 ▲시공자 ▲건설사업관리기술자 등 공사주체별 필수 안전관리 업무를 각각 나눠 제작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제·개정 등 안전 관련 법과 제도가 정비됨에 따라 안전 관리를 직접 책임지는 공사관계자의 관점에서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안전관리 업무를 체계적으로 분류·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이드북은 안전관리 실무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각 공사 단계에 따라 공사관리관(발주자), 시공자, 건설사업관리기술자별로 안전업무 흐름 도표와 체크리스트를 제공한다. 또 건설공사 계획부터 준공단계까지 전 과정에 걸친 주요 안전규정과 절차 등이 체계적으로 기술됐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가이드북을 본부 발주 건설공사장에 배포하고, 서울시 공사관계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건설알림이'와 '건설정보관리시스템(ONE-PMIS)'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공사 현장에 수준 높은 자율 안전 관리 체계가 구축되고, 구성원 모두가 안전을 실천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서울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안전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4-11 09:35: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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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한이탈주민 대상 '건강관리 패키지 지원사업' 시작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탈북 및 정착 과정에서 육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건강관리 패키지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근골격계CT, 결핵 등 맞춤형 건강검진과 심리검사를 지원한다. 정신건강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개발한 북한어 표기 심리검사지를 활용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우울증 등을 평가 진단하고, 검사 결과 질병이 확인되면 치료비와 간병비 등도 지원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치료비 지원도 늘렸다. 일반질환의 경우 지원금을 1인당 연간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대 100만원의 간병비, 수직감염 위험이 높은 B형간염과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 접종비(최대 60만원)도 올해 처음으로 지원한다. 시는 이달 11~30일 거주지 관할 지역적응센터를 통해 건강관리 패키지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14세 이상 북한이탈주민이다. 최종 선정된 북한이탈주민은 5~6월 한국건강관리협회의 서울 동부, 서부, 강남 3개 센터에서 검진을 받으면 된다. 시는 올 하반기 4개 시립병원(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서울시립동부병원, 서울시립서부병원)에서 동일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봉호 서울시 남북협력추진단장 직무대리는 "6800여명의 서울 거주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보건의료 전문가들과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이번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시의 의료지원사업이 북한이탈주민의 건강한 정착과 자립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4-10 15:02: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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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솔루션앵커' 추가 개관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제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서울솔루션앵커'를 추가로 개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달 11일 문을 여는 앵커 시설은 ▲강동 암사(가죽) ▲구로 개봉(기계금속) ▲도봉 창동(양말) ▲성북 종암(의류봉제) 총 4개다. 내달 2일에는 강북 미아(의류봉제)에도 생긴다. 서울솔루션앵커는 도시형 소공인을 업종·지역·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지원하는 핵심 거점 공간이다. 현재 도시형 소공인의 가장 큰 어려움인 수작업의 자동화, 디지털 전환, 기술 교육, 역량 강화, 협업 네트워킹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노동 집약도가 높고, 숙련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일정 지역에 집적하는 특성이 있는 제조업이다. 상시근로자 수는 10인 미만이어야 한다. 앵커 시설은 영세한 소공인들이 개별적으로 구매하기 어려운 자동재단기, 패턴플로터, 3차원측정기 등 첨단·자동화 장비를 지원해 소공인들이 급변하는 기술과 트렌드에 적응하도록 돕는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번에 개관하는 솔루션앵커는 가죽패션, 기계금속, 양말, 의류봉제 산업 지원에 특화돼 있다. 시는 앵커 시설을 통해 디자인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및 창업 지원, 소공인 맞춤 특화교육을 제공, 도시형 소공인의 재도약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제조업의 본격적인 재도약을 위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역경제 허리 축인 도시형 소공인의 밀착지원 거점이자 서울시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구심점으로 솔루션앵커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4-10 14:42: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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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중심 녹지 관리·디지털 화폐 사용·키오스크 확대 설치로 지구촌 미래 선도하는 세계도시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환자들이 9일 중국 동부의 상하이에 있는 임시 병원을 떠나고 있다./ 신화통신·뉴시스 시민 참여 중심의 녹지 관리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 화폐 사용 확대, 키오스크 보급 확산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이 지구촌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10일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스페인 바로셀로나시는 시민 참여를 통한 녹지 관리 프로그램인 '만스 알 베르드'를 시행 중이다. 만스 알 베르드는 녹지 및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모든 도시 구성원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토록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시 소유 공간과 공공공간을 시민·단체에 양도 ▲공공장소 공동 관리 ▲민간 녹지 조성 ▲지역의 다양한 구성원 간 네트워킹 촉진 ▲도시의 녹지 보호를 위한 활동·프로그램 참여 ▲원예, 생물다양성, 농생태학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바르셀로나시는 도시의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유기농법으로 채소를 재배해 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의 도시 농장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또 비영리단체와 협회, 재단이 과수원·농장·생물다양성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시에서 사용하지 않는 토지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바르셀로나시는 가로수 주변에 식물을 식재해 유지·관리하는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개인 발코니, 테라스에 과수원·정원을 조성할 수 있는 자원을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향후 바르셀로나시는 공원 자원봉사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공공간을 시민·단체에 양도하기 위한 새로운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진광선 통신원은 "도시 녹지 부족 현상을 해결하려는 노력은 기후변화 대응방안으로 세계 여러 도시에서 꾸준히 시도되고 있다"며 "녹지 조성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녹지를 유지·관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도시녹지에 대한 시민들의 공동 책임을 증진시켰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지불 방식의 다양화를 통한 상거래의 효율성 제고와 디지털 화폐라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디지털 위안화 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부터 광둥성 선전시, 장쑤성 쑤저우시, 허베이성 슝안신구, 쓰촨성 청두시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시험 사용하도록 한 데 이어 디지털 화폐 사용 가능 지역을 점차 넓혀 나가고 있다. 작년 10월 기준 중국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쓸 수 있는 곳은 약 350만곳에 이르며, 개설된 디지털 위안화 통장 누적 개수는 1억2300만여개, 누적 거래 금액은 약 560억위안에 달한다. 베이징시는 재작년 말부터 2022년 동계올림픽과 관련 있는 7개(음식·숙박·교통·유흥·쇼핑·오락·의료) 부문 약 40만개소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시험 사용하기 시작했다. 작년 말까지 1300만개가 넘는 통장이 개설됐고, 거래 금액은 약 96억위안 수준이다. 정민욱 통신원은 "중국 정부는 지난해 3월 발표한 14차 5개년(2021~2016년) 경제·사회 발전계획에서 디지털 경제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또한 베이징시는 디지털 위안화가 유일한 비접촉 지불 수단으로 코로나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디지털 화폐 사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는 스마트시티 환경 구축을 위해 디지털 키오스크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디지털 키오스크는 ▲위치 정보 기반 주변 상업·문화시설 정보 ▲무료 와이파이 핫스팟 ▲교통 서비스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키오스크는 디지털 소외계층에 교통·사회복지·재난·문화 정보를 확산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경선 통신원은 "키오스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정보지만, 스마트폰이 없거나 인터넷 사용이 익숙지 않은 디지털 소외계층은 일자리, 사회복지 등 삶에 필요한 정보를 획득하기 어렵다"며 "휴스턴시는 키오스크 확충이 걷기 좋은 도시, 지속가능하고 공평한 스마트시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4-10 14:25: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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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지역 초·중·고생 156명 대상 '대학생 학습 멘토링' 진행

동대문구 소재 초등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학생 학습 멘토링 모습./ 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는 이달부터 6월까지 '2022년 동대문구 상반기 대학생 학습 멘토링'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생 멘토 93명이 초·중·고교, 지역아동센터 및 우리동네키움센터의 학생 156명을 대상으로 1회당 2시간씩 국어, 영어, 수학 등의 교과목 학습을 지도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우수한 대학생을 멘토로 모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지역 내 대학뿐 아니라 광운대, 동국대, 서울과학기술대, 성균관대, 한성대 등 타 자치구 소재의 우수 대학교 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양질의 수업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향후 학습 교과목 이외에도 인문사회, 어학, 심리, 진로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재능 있는 우수한 대학생을 모집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대학생 학습 멘토링 사업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서울시 우수 대학 재학생과 만나 학업 성취에 많은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대문구 대학생 학습 멘토링에 참여하고자 하는 지역의 초·중·고교 학생 및 서울시 소재 대학생들은 소속 학교, 지역아동센터, 우리동네키움센터를 통해 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청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4-08 10:10: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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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포천시에 마련한 구민 전용 '노원 힐링 캠핑장' 인기

노원 힐링 캠핑장./ 노원구 서울 노원구는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노원 힐링 캠핑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화동로 2530번지에 위치한 '노원 힐링 캠핑장'은 1만3656㎡ 규모에 총 39면의 캠핑 사이트를 갖추고 있다. 캠핑장은 윗마당, 작은마당, 큰마당 세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캠핑 사이트는 개인의 취향과 인원 구성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7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식탁과 의자, 차광막을 갖춘 '피크닉존', 에어컨과 냉장고가 구비된 '방갈로'와 '세미방갈로', 그늘막과 텐트로 꾸며진 'VIP'와 '편한존', 두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게 2개의 텐트가 설치된 '2가족용 캠핑존', 8개 데크·8개 파쇄석 규모의 '캠핑부지' 등으로 구성됐다. 캠핑장에는 샤워장, 세척실, 개수대, 매점, 수영장, 잔디마당, 트램플린, 그네 등이 마련됐다. 캠핑장 인근에는 백운계곡, 백운산, 흥룡사 등의 관광 명소가 자리해 있어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구 관계자는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의 접근성과 쾌적한 시설로 2018년 개장 이래 캠핑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지 오래"라며 "특히 캠핑장에서 바라보는 밤하늘의 별빛이 장관이다"고 전했다. 힐링 캠핑장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노원구민을 위해 운영하는 시설인 만큼 주말(금, 토요일)에는 노원구민 또는 노원구 소재 사업장 종사자만 예약을 받는다. 이용요금 역시 노원구민은 50% 할인이 적용되며,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등은 20% 추가 감면받을 수 있다. 캠핑장 예약은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월 단위로 할 수 있으며, 매월 9일 10시에 신청을 받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로 멀리 떠나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힐링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면서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4-08 10:02: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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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일회용 플라스틱용기 100건 안전성 검사··· 3건 유통 차단

안전성 부적합 판정을 받은 폴리스티렌 용기./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음식 배달·포장에 사용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100건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안전성 부적합 판정을 받은 폴리스티렌(PS) 재질 용기 3건의 유통을 차단했다고 8일 밝혔다. 플라스틱 재질은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폴리스티렌(PS),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등으로 다양하며, 음식 배달용으로는 PP, PS, PET 재질의 용기가 주로 사용된다. 연구원은 작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온라인과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식품 용기 100건을 구매해 검사했다. 대상 용기는 폴리스티렌 64건, 폴리프로필렌 26건,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 10건이었다. 검사 결과 97건은 납, 총용출량, 휘발성물질(PS 대상)이 규격에 맞아 밥이나 국, 튀김류 등을 사용하기에 적합했다. 그러나 폴리스티렌 재질 용기 3건은 지방성 식품을 대상으로 하는 총용출량 기준을 초과해 기름진 식품의 사용에 부적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용출량은 제품 사용시 용기로부터 식품에 용출돼 나오는 비휘발성 물질의 양을 측정한 값이다. 폴리스티렌 용기는 지방함량이 높은 식품과 만나면 원료 물질의 용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높은 온도에서 용출량이 증가하므로 튀김식품 등을 용기째로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는 재질별로 특성이 달라 전자레인지 사용 시 표면에 표시된 재질과 표시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PS나 PET는 열에 취약하고 용기째로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데우는 것은 용기변형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자레인지용'으로 표시된 용기만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알림·교육→홍보자료→기구용기포장→전자레인지용 식품용기의 안전사용가이드)를 참고하면 된다. 신용승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일회용 용기의 사용이 급증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면서 "소비자들은 플라스틱 용기에 표시된 재질을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4-08 09:52: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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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립·은둔청년 1200명 대상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진행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집 밖에 나오지 않는 '은둔청년' 200명과 구직 포기 등 다양한 이유로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고립청년' 1000명에게 사회 이행을 돕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은둔청년에게는 함께 생활하면서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소통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공동생활' 참여를 지원한다. 심리상담, 미술치료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은둔청년 지원사업은 만 19~39세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청년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의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오는 11일부터 서울청년포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고립청년에게는 ▲밀착 상담 ▲사례 관리(생활 관리, 과정 모니터링) ▲자신감 회복(자기 이해, 관계기술) ▲진로 탐색(자기 탐색, 진로 재탐색) ▲취업 역량 강화(일머리 교육, 역량 강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고립청년 지원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4월 11일부터 연말까지 워크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고립·은둔청년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가 없어 이들에 대한 실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 거주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이달 중 조사를 시작해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고립·은둔청년의 생활 실태와 특성을 파악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4-07 15:33: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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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개인의 탄생 外

◆개인의 탄생 조현준 지음/소소의책 서구의 중세에는 교회와 지역공동체가 신앙과 삶의 중심이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태어난 가족과 마을의 전통과 규범을 따르며 살았다. 계급이나 직업을 물려받았고, 공동체의 관습과 규칙을 중시했다. 개인의 특성이나 독립적 사고방식은 무시했다. 그러나 근대 이후 개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사회 기반이 마련됐다. 과학, 사상,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난 혁명적 변화는 '인권 주체로서의 개인'이라는 발명품을 만들어냈다. 신분적 위계질서와 태생적 소속 관계에 귀속됐던 인간이 각기 다른 고유의 존재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것이다. 책은 시공간이 재편되면서 탄생한 근대적 개인의 실체를 파헤친다. 304쪽. 1만6000원. ◆코로나 디바이드 시대가 온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지음/월요일의꿈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가 극심한 경제 침체를 맞고 있다. 국가 간에 빗장이 내걸렸고, 여러 산업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내렸다. 하지만 팬데믹 상황에서도 소득과 생활 수준이 크게 도약한 집단이 생기면서 심각한 타격을 입은 계층과의 빈부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이른바 'K자형'(회복세의 상방 경로와 하락세의 하방 경로가 함께 일어나는 형태) 곡선으로 불리는 회복세다. 책은 감염병 사태로 인해 우리 사회가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사회 전반의 양극화, '코로나 디바이드'에 감염됐다고 진단하고, 빈부격차의 악순환을 끊을 방안을 제시한다. 312쪽. 1만8000원. ◆경제적 자유를 위한 첫 수업 솨이젠샹 지음/박주은 옮김/시프 세상 사람 모두가 재테크를 한다. 나만 빼고. 남들 다 하는 일, 나만 안 하자니 불안한데 재테크는 굴릴 돈이 있는 자들이나 하는 것 아닌가. 우리는 보통 '재테크'라는 단어를 들으면 주식이나 펀드, 부동산을 떠올린다. 재테크란 돈을 벌고 쓰고 모으는 방법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책은 "주식, 펀드, 부동산 등은 재테크의 극히 일부"라며 "많은 사람들이 돈이 없는 건 돈을 제대로 벌지 못하고, 번 돈을 잘 지키지 못해서"라고 이야기한다. 돈을 버는 속도가 쓰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 직접 요리해 먹나 배달 음식을 시키나 돈이 모이지 않는 건 똑같다며 외식에 돈을 펑펑 쓰는 것을 경계하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돈 쓰는 능력을 낮추고 돈 버는 능력을 높이는 법을 알려주는 책. 408쪽. 1만9800원.

2022-04-07 15:06: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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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몰입의 완성

캐리 오버브루너 지음/이소영 옮김/현대지성 술주정으로 과거 자신이 부자가 될 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친구가 하나 있었다. "내가 어렸을 때 말이야. 찜통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며 자다가 너무 더워서 깬 거야. 목이 말라서 물을 마시려고 하는데 집에 끓여놓은 물이 없어. 그래서 '아, 슈퍼에서 물을 팔면 잘 팔리겠다!'라는 생각을 했지"라고 시작하는 레퍼토리다. 안타깝게도 이 대박 아이템은 아이디어에만 그치고 말았다. 친구는 이런저런 이유로 생수 사업을 벌이지 않았고, 거부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왜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희망의 노래를 가슴 속에만 품은 채로 조용히 절망 속에서 살다가 죽는 걸까. 책은 "우리의 삶이 해킹당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세상을 바꿀 가슴 설렐만한 아이디어를 떠올린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꿈을 현실로 만들지 못한다. 꽉 찬 메일함과 일정이 빼곡한 달력,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핸드폰 알람 등 수도 없이 쏟아지는 해킹 공격으로 실천은 뒷전으로 밀리고, 아이디어는 관심 밖으로 사라진다. 인간은 삶에 대한 통제권을 잃었다. 저자는 화면을 하루 평균 2617번 터치하게 만드는 스마트폰이, 생산성을 40%까지 떨어뜨리는 멀티태스킹이, 매일 2시간 이상 들여다보는 소셜미디어가, 인류가 매달 110억 시간을 소비하는 동영상 스트리밍이, 우리가 매일 내리는 3만5000개의 의사결정으로 인한 피로가 삶을 해킹한다고 이야기한다. 책은 꿈과 실행의 격차를 좁힐 방법으로 ▲기한 설정하기 ▲입력 정보 선택하기 ▲관심 자원 할당하기 ▲자산과 역량 정렬하기 ▲자기 자원에 눈 뜨기 ▲열린 창을 닫고 영향력 키우기 ▲정보 다이어트 활성화하기 등을 제시한다. 이중 가장 흥미롭게 느껴졌던 '관심 자원 할당하기' 방법을 소개해보려 한다. 책에 따르면 성인은 하루 평균 3만건이 넘는 결정을 내린다. 아침에 머리를 감고 나갈지부터 무슨 옷을 입을지, 어떤 신발을 신을지, 점심엔 뭘 먹을지, 저녁에 누구와 약속을 잡을지 등의 결정을 하다 보면 '판단 피로'가 쌓이게 되고 선택의 질이 점점 나빠지게 된다. 스티브 잡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마크 저커버그는 과도한 의사결정이 가져오는 마음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옷을 미리 결정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저자는 "큰 성공을 거둔 사람 중 일부는 중요하지 않은 결정을 자동화하는 방식으로 '판단 피로'에 맞섰다. 한정된 양의 주의를 모아 더 큰 의사결정에 투자하기 위해서다"며 "인생에서 가능한 많은 결정을 자동화해 창조적 에너지를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쓰라"고 조언한다. 296쪽. 1만5500원.

2022-04-07 14:01:35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