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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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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런, 취약계층 청소년에 입시 상담 지원

메타버스 입시설명회 예시./ 서울시 서울시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온라인 학습 사이트 '서울런'에서 입시설명회와 일대일 상담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1월 말 전·현직 교사와 입시전문가가 대학별 정시 전략을 설명해주고 학생들의 궁금증을 실시간 답변해주는 '메타버스 입시설명회'가 열린다. 신청은 이달 25일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 '온·오프라인 일대일 정시 컨설팅'은 수능을 응시한 서울런 회원 중 90명에게 지원한다. 진도율과 접속률이 우수한 학습자 30명은 메가스터디 대입 컨설팅센터를 통해, 나머지 60명은 개별 신청을 하면 서울진학지도협의회에 등록된 전·현직 교사로부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일대일 컨설팅을 받지 못한 서울런 회원들에게 '합격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런과 연계된 입시 교육업체 유웨이의 서비스를 올해 12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수능 점수와 내신 점수를 입력하면 추천대학, 대학별 합격 예측이 담긴 리포트를 받을 수 있다. 서울런은 무너진 교육사다리를 복원해 계층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시가 지난 8월 27일 오픈한 온라인 학습 사이트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대학입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서울런'이 주요한 입시정보 채널로서 진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며 "학습 과정마다 의지를 북돋고 목표를 바로 세우는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0-14 15:19: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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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단법인 마을', 10년간 600억원 사업 독점 수주"

서울시는 시민사회 분야 민간보조·민간위탁 사업 점검 중 마을공동체 사업에서 '사단법인 마을'이 약 600억원의 사업을 독점 수주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유창복 전 서울시 협치자문관·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장이 2012년 4월 설립한 시민단체인 (사)마을은 지난 10년간 서울시로부터 약 600여억원의 사업을 독점적으로 위탁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사)마을은 2012년 8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9년 3개월간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해 약 400억을 지원받았다. 시 관계자는 "유창복 (사)마을 설립자가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의 센터장을 겸임했을 뿐 아니라 일부 관련자들이 서울시 마을공동체를 관리 감독하는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돼 (사)마을이 서울시로부터 수탁 사업의 범위와 규모를 늘리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중간조직인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위탁 운영에 그치지 않고 서울시 자치구의 중간조직인 마을자치센터를 확대 설립하면서 9개소를 (사)마을 출신이거나 관련 단체 출신이 위탁받아 운영하도록 한 것이다. 또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시 중간지원조직인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는 (사)마을 관련 단체 등 5곳에 연구용역을 발주해 시민 혈세를 지원하기도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외에 (사)마을은 2016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하며 약 14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마을의 간부를 서울시의 또 다른 중간지원조직인 NPO지원센터를 관리 감독해야 할 부서의 관리자로 채용, 특정 시민단체들의 서울시 민간위탁 사업 독점 수주에 기여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고 시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유창복 전 서울시 협치자문관·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장은 막대한 혈세가 투입됐음에도 정작 서울시민들이 그 편익을 골고루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 '이웃들이 동네에서, 골목에서, 동에서, 구에서, 심지어 서울시의 문제까지 각 단위의 현장에서 만나고 토론하는 관계망이 형성됐다'고 항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 2020년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가 실시한 시민인식조사 결과에 의하면 동네와 이웃을 신뢰하는 정도인 공동체성은 2017년 59.5%에서 2020년 38.9%로 20.6%포인트 하락했다. 시는 "객관적이고 엄격한 평가와 감사를 통해 시민 혈세가 투입된 잘못된 행정과 정책들을 재구조화하고 정책의 방향을 바로잡겠다"고 했다.

2021-10-14 15:09: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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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권력의 원리 外

◆권력의 원리 줄리 바틸라나, 티치아나 카시아로 지음/최윤영 옮김/로크미디어 권력의 힘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대인관계에서부터 직장에서의 논쟁, 국제 외교, 기업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살아가는 영역에서 늘 마주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힘과 권력은 금수저나 특권층의 소유물이며, 이 더러운 것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손에도 흙을 묻혀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지난 20년간 권력과 힘을 연구하고 가르쳐온 저자들은 이러한 세상의 통념이 틀렸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힘은 선악을 구분할 대상이 아닌 사용자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선한 손에 있을 땐 선한 힘이, 악한 손에 있을 땐 악한 힘이 발휘된다. 힘을 올바르게 활용하면 직장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고, 한곳에 과도하게 집중된 정치권력도 분산시킬 수 있다. 힘은 더러울 수 있다. 하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다. 388쪽. 1만8800원. ◆휘슬블로어 수전 파울러 지음/김승진 옮김/쌤앤파커스 책은 내부고발자들이 겪는 고통을 잘 알면서도 우버에서의 일들을 용기 있게 밝혀 세상을 변화시킨 수전 파울러의 삶을 다룬다. 그는 차를 이용해도 가까운 상점까지 30분이 걸리는 애리조나주 깡촌에서 정규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 독학으로 아이비리그에 들어가 모두가 선망하는 실리콘밸리에 입성했지만, 세상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에게 돌아온 건 '백인 쓰레기'라는 낙인이었다. 직장에서는 성차별과 인종 차별, 가스라이팅은 물론이고 노동법과 기본적 인권도 무시할 수 있다고 믿는 '우버의 민낯'을 목격하게 된다. 저자는 삶의 객체가 아닌 주체가 되기 위해 세상과 맞서 싸운다. '어떤 일이 닥친 여성'이 아닌 '어떤 일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사람'이 되고자 했던 한 인간의 투쟁사. 308쪽. 1만7000원. ◆미디어 알고리즘의 욕망 마크 안드레예비치 지음/이희은 옮김/컬처룩 유튜브의 인기 급상승 동영상 목록에 이름을 올린 콘텐츠에는 "알고리즘이 저를 이곳으로 데려왔습니다"는 댓글이 빠지지 않고 달린다. 사람들은 알고리즘을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작동하는 것으로 오해하곤 한다. 포털이나 SNS는 사람들의 취향 파악을 마친 것처럼 이용자의 흥미를 끌만한 뉴스나 오락물을 제공해 주고, 검색 엔진과 온라인 쇼핑몰은 나의 욕망과 필요를 미리 알기라도 하듯 사야 할 상품 목록을 보여 준다. 저자는 모든 자동화는 철저하게 인간과 기계와 환경의 관계 속에서 이뤄지며 그래서 더욱 사회적이고 정치적이라고 말한다. 자동화된 미디어가 강조하는 개인 맞춤형이라는 편리는 온 세계에 대한 포괄적 감시를 허용하는 근거로 작용할 뿐이다. 저자는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화된 미디어에 의존하기보다는 사안을 선별하고 인과 관계를 분석하며 서로 숙의하는 인간의 지적, 문화적, 사회적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364쪽. 2만4000원.

2021-10-14 14:41: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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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소설가의 일

김연수 지음/문학동네 친구의 시누이는 카페 사장님이다. 그는 코로나로 매출이 반토막나자 영업에 도움이 될까 싶어 카카오톡 채널을 오픈하고 배달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하루는 카톡으로 이런 메시지가 왔다고 한다. '무화과 스콘이랑 카페라떼 위에 올라가는 크림 만드는 법 좀 자세히 알려주세요. 다른 요리 유튜브 채널 보고 따라 해봤는데 그 맛이 안 나더라고요ㅎㅎ'라고. 이 카페 주인장은 지난 8년간 수백번의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개발해 낸 황금 레시피를 손님에게 알려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한참을 고민하다가 정중히 거절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업 기밀을 누설하지 않는다. 경쟁자가 늘어 파이가 줄어드는 일을 염려해서다. 그런데 자신의 창작 비기를 거리낌 없이 여기저기 퍼뜨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소설가들이다. 정유정의 '이야기를 이야기하다', 김중혁의 '무엇이든 쓰게 된다', 곽재식의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 이승우의 '당신은 이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등이 그 예다. 이들이 꿈꾸는 유토피아는 모든 사람이 소설을 쓰는 세상인 듯하다. 왜 소설가들은 더 많은 작가가 탄생하길 바라는 산파처럼 행동하는 걸까. 김연수 작가가 쓴 '소설가의 일'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책에 나오는 이야기 공식은 다음과 같다. '(보고 듣고 느끼는 사람 + 그에게 없는 것) / 세상의 갖은 방해 = 생고생' 저자는 "자기에게 없는 것을 얻기 위해 투쟁할 때마다 이야기는 발생한다. 더 많은 걸, 더 대단한 걸 원하면 더 엄청난 방해물을 만날 것이고, 생고생하는 이야기는 어마어마해질 것이다. 그러니 나는 당연하게도 모든 사람들이 최상의 자신이 되기 위해서 원하고 또 원하는 세계를 꿈꾼다. 인간은 누구나 최대한의 자신을 꿈꿔야만 한다"고 말한다. 인생에서 성공과 실패보다 중요한 건 주인공(=나)이 얼마나 대단한 걸 원했고, 이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얼마만큼 생생하게 느꼈으며 무엇을 배웠느냐는 것이다. 읽는 사람(독자)이 쓰는 사람(작가)이 되는 노하우를 전수하는 책. 264쪽. 1만3000원.

2021-10-14 13:25: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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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플랫폼택시 운행실태 현장조사 나선다

서울시는 플랫폼 택시 이용자들의 불편을 덜고자 관련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카카오택시 이용불편 현장 실태조사 ▲허위로 예약등을 켜놓고 대기하며 호출앱을 악용해 승객을 골라 태우는 불법행위 집중단속 ▲플랫폼택시 개선방안 도출을 위한 민·관·학 TF팀 가동을 골자로 한다. 먼저 시는 택시 플랫폼시장의 약 90%를 점유하고 있는 카카오택시 서비스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선다. 조사는 목적지 표시에 따른 장·단거리 선택 여부, 기사의 선호지역 우선배차 서비스 가입 여부에 따른 배차 성공률 및 소요시간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호출에 성공한 배정 차량번호를 확인해 최근 불거진 카카오 자사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 의혹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시는 이달부터 11월 말까지 실태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조사·분석결과는 카카오측에 전달해 자발적인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유관기관과도 공유해 제도 개선을 이끌 계획이다. 택시앱을 악용해 장거리 승객만 골라 태우는 불법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은 오는 15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 밤마다 강남, 홍대 일대 승차거부 집중 발생지역 8곳에서 실시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허위로 예약 표시등을 켜놓거나 빈차 표시등(택시 표시등)을 꺼놓고 쉬고 있는 택시로 가장한 채 카카오앱 등을 통해 장거리 승객을 골라 태우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기사다. 택시 예약표시는 예약 시에만 점등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여객법 21조 및 서울시 사업개선명령에 따라 과태료(1회 10만원, 2회 20만원, 3회 30만원)가 부과된다. 아울러 시는 택시업계 스스로 플랫폼택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개선방안을 내놓을 수 있도록 이달 중으로 서울시와 택시업계, 플랫폼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학 TF팀'을 가동키로 했다. TF팀은 ▲택시업계 자체 플랫폼 확보방안 및 서울시 지원 필요사항 ▲플랫폼택시의 지속가능한 관리방안 ▲플랫폼택시 관련 택시사업자와 운수종사자 지원방안 ▲플랫폼택시 개선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논의 결과를 토대로 시는 플랫폼택시 종합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택시 혁신이 시대적 과제이긴 하지만, 플랫폼사의 독점구조가 계속되면서 불공정 문제를 야기하고 장거리 손님만 골라 태우는 등 시민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합리적인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시민불편을 해소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10-13 15:17: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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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8일 DDP서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제5차 총회 개최

서울시는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의 제5차 총회'(이하 서울총회)가 오는 18일 오후 3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 세계스마트시티기구는 서울시 주도로 창립한 스마트도시 분야 최초·최대 국제협의체다. 올해 서울총회에는 서울시를 비롯해 모스크바, 웰링턴, 청두, 방콕, 울란바토르를 포함 50여개 도시와 국제기구, ICT 기업 등을 대표하는 150여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뉴노멀 시대 모두를 위한 스마트 솔루션'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서울총회는 오세훈 시장의 개회사(영상)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며 ▲창립 10주년 기념행사(개막식) ▲WeGO 지속가능도시 어워즈 시상식 ▲기구 운영방안을 논의하는 본회의 ▲도시, IT기업 홍보 등이 이어진다. 본회의에서는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스마트시티 전문 국제협력 기구로의 재도약을 위한 WeGO의 중장기 전략계획이 발표되고, WeGO의 발전을 위한 의제들이 논의된다. 'WeGO 지속가능 스마트시티 어워즈' 시상식에서는 효율적정부, 신기술, 이동성, 포용적도시, 안전도시, 지속가능도시 총 6개 분야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한 고양시, 성남시, 조지타운(말레이시아), 상파울루(브라질), 멕시코시티(멕시코), 이스탄불(터키) 관계자들이 상을 받는다. 이번 행사는 라이브서울과 WeGO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돼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는 우수한 스마트시티 인프라와 민간의 최첨단 스마트기술을 융합해 다양한 행정분야에 디지털을 접목한 스마트시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WeGO를 통해 세계 도시의 우수한 스마트시티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함으로써 도시 간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1-10-13 14:52: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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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더현대서울서 신진브랜드 쇼룸 운영

서울시는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더현대서울 지하1층 행사장에서 동대문 신진 패션 브랜드의 쇼룸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팝업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니어앤디어, 버브, 코엣, 아쿠드, 노타, 베넷미, 가연리, 베일가, 세컨더리레전드, 키팝, 루므, 월트해머 총 12개다.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평소 온라인으로만 접하던 디자이너 브랜드를 오프라인에서 접할 수 있고, 신제품을 직접 착용해볼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팝업 스토어 행사는 '온라인 동대문 네트워크 패션페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온동네 패션페어는 동대문을 기반으로 하는 패션 브랜드 중 공모로 선정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팝업 기획전,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해외 수주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본 행사로 동대문 패션을 이끌어 나갈 신진 디자이너와 브랜드 제품이 소비자와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브랜드 스토리,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에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0-13 14:34: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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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통학차량 안심승하차존' 201곳 운영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내 모든 도로에서 차량 주·정차가 전면 금지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먼 거리에서 통학하거나 거동이 불편해 부득이하게 차량으로 등하교하는 아이들을 위해 승하차 목적으로만 잠시 정차를 허용하는 '어린이통학차량 안심승하차존'(이하 안심승하차존) 201곳을 운영키로 했다. 해당 구간은 주로 학교 정문이나 후문 인접한 곳에 위치하며, 양 끝에 파란색 안내표지판이 설치돼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시는 "서울 전체 1741개 어린이보호구역 중 201곳에만 우선적으로 안심승하차존을 조성해놨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학교에 운영이 되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면서 "또한 안심승하차존의 구간 길이가 대부분 차량 2~3대 정도만 정차할 수 있을 정도로 짧아 이용을 최소로 하고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도로변에 황색 실선이 없더라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주정차할 경우 단속 대상에 포함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불법 주정차로 단속된 차량에는 일반 도로보다 3배 많은 최소 12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2021-10-13 14:23: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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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성인지 예산의 목표는 '성평등한 권익 증진'

서울시가 성인지 예산 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풀뿌리 의견 모으기에 나섰다. 성인지 예산은 여성과 남성이 공평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예산 편성 시 성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예산안에 반영하는 제도다. 13일 서울시의 정책 제안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에 따르면 내년 성인지 예산 운영에 있어 우선시 돼야 할 성평등 목표를 묻는 질문에 지난 10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시민 87명이 목소리를 냈다. 지금까지는 성인지 예산이 성평등한 권익 증진을 목표로 추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편이다. 시민 이모 씨는 "성인지 예산은 먼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면서 남성, 여성 각 성에 적합한 사회복지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물학적 남성, 여성 이분법적인 방법론이 아닌 폭넓은 사회적·심리적 성의 인식을 포함한 대책과 방법들을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모 씨는 "'여자니까~', '남자라서~' 하는 문화가 사라져야 한다"면서 "평등하게 인간으로서 권리와 존엄이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모 씨는 "아직도 사회에서 온전하게 남녀가 평등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이제는 능력 위주로 공평한 대접을 받길 바란다"고 했다. 안모 씨는 "현재 우리 사회에 젠더갈등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젠더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강모 씨는 "홍보를 위한 성평등 꼬리표를 단 정책이 아닌 일상 정책 전반에 녹아들어 있는 성평등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모 씨는 "임신, 출산, 육아로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일·가정 양립 문화 기반을 조성하고 성별 고정관념에 따른 업무 배치 관행을 폐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시는 성인지 예산이 성별 수혜 격차를 완화하고 성평등 인식을 제고하는 긍정적 효과를 창출한다고 보고, 제도가 처음 시작된 2013년 이후 그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 성인지 예산은 3조6082억9000만원으로, 전년 3조250억2000만원과 비교해 5832억7000만원(19.28%) 증가했다. 시는 '여성만을 위한 제도다', '별도로 편성해 예산만 늘린다', '효과가 없다' 등 성인지 예산을 둘러싼 오해가 많다며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았다. 우선 시는 성인지 예산이 여성과 남성 모두를 위한 제도임을 분명히 했다. 실제로 북서울미술관 미술아카데미에서 교육 프로그램 시간대와 관심도 차이로 여성 참여자의 비중이 높자 남성이 쉽게 참여하고 관심 가질만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이 성평등한 예술 교육을 향유할 수 있게 한 사례가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성인지 예산은 기존 예산 사업 가운데 성인지적 관점에서 분석이 가능한 서울시의 주요 사업들을 선정, 성별 수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성과를 관리하는 제도로 별도의 예산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시는 덧붙였다. 성인지 예산이 효과가 없다는 지적에 시는 남녀가 함께 임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한 사례가 있다고 반박했다. 시는 남성 검사를 확대해 난임을 조기에 검진하거나 건강검진 등을 지원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현재 시는 성인지 예산의 성평등 목표 ▲평등하게 일할 권리 보장 ▲성평등한 권익 증진 ▲삶의 질 향상 ▲사회 안전 보장 ▲성별 맞춤형 사회복지 지원 ▲일·생활 균형 사회기반 조성 총 6개 중 우선 추진해야 할 부문에 대한 시민 의견을 조사하고 있다. 한마디 거들고 싶은 시민은 오는 24일까지 민주주의 서울을 통해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2021-10-13 14:06:24 김현정 기자
김용일 작가, '소박한 순간의 가치' 주제로 학고재 아트센터서 개인전 개최

생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사이의 무수한 삶을 함축적으로 담아낸 집을 매개로 현대인과 소통하는 김용일 작가의 열세 번째 개인전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학고재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 주제는 '소박한 순간의 가치'다. 대표작으로 꼽히는 '낮의 이야기' 작품 <지산>, <숭산리>, <오남마을>을 비롯해, '밤의 이야기' 작품인 <병산리_달빛>, <송하네집_설밥>, <월평마을_설밥> 등 30여점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김용일 작가는 "나의 작품은 하나의 이야기이다. 행복한 기억이 그곳에 있었고, 나의 이야기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돼 서로 공감하고 위로받으며 모든 이에게 '행복'을 선물하고자 하는데 작업의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홍경한 미술평론가는 작가의 작업에 대해 "달빛에 새겨 설밥에 녹인 만단정화(萬端情話)"라며 "<병산리_달빛>은 거대한 배롱나무가 만개한 마을을 그린 것이고, <송하네 집_설밥>은 한겨울 눈 소복이 쌓인 마을 일부를 옮긴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에서 엿보이는 달이 놓인 풍경, 어둠 속에 홀로 떠 있는 달자리 풍경은 은은한 달빛을 통한 채움과 비움의 관계를 잘 증명한다. 달로부터 뻗어져 화면에 먹처럼 번지는 '달빛'은 그 모든 것을 조용히 전파시키는 만단정화의 시원"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0-12 15:48: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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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자치경찰제 시행돼도 바뀐 것 없어··· 제도 개선 촉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치경찰제가 시행됐음에도 중앙집권적이었던 경찰 권력이 지방으로 분산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12일 자치경찰 출범 100일을 맞아 입장문을 내고 "자치경찰제 시행 후 경찰의 영역에서도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할 민선시장을 허수아비로 만드는 것은 도대체 어느 나라, 어느 시대 지방자치냐"고 꼬집었다. 그는 자치경찰위원회를 구성할 때 시장이 임명할 수 있는 위원은 7명 중 1명이고, 경찰 인사에 시장이 관여할 수 없다는 점을 불만 사항으로 꼽았다. 오 시장은 "엄연히 서울시 행정기구 중 하나인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을 뽑는데, 형식적으로 시장 명의의 임명장만 줄 뿐 7명의 위원 중 6명은 다른 기관에서 정한다"며 "지금의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기엔 태생적인 한계가 크고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은 시장이 1명, 시의회가 2명, 교육감이 1명, 국가경찰위원회가 1명, 구청장협의체·구의회의장협의체·법원·경찰청 등이 참여하는 위원추천위원회에서 2명을 각각 정하도록 돼 있다. 오 시장은 "자치경찰제 라고 하나, 경찰관은 모두 국가직 공무원"이라면서 "시민 생활에 가장 밀착된 지구대, 파출소는 국가경찰부서로 돼 있는데 이런 자치경찰이 어떻게 지역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최근 가락시장발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처하면서 경찰력과 시 행정력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방역 관련 경찰권 행사에 시장 지휘권이 없어 건건이 경찰에 협조를 구하느라 시간 낭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요즘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에서 올라온 문서에 결재를 할 때마다 자괴감을 느낀다"며 "현행 법령상 시장은 경감과 경위, 즉 경찰 초급 간부에 대한 승진 임용권을 갖으나 실질적으로 승진자를 결정하는 승진심사위원회는 서울시가 아니라 서울경찰청과 각 경찰서에만 둘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 인사는 경찰에서 알아서 할 테니 민선 시장인 저는 사인만 하라는 것"이라며 "권한 없이 시장에게 책임만 지도록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정부와 국회에 "경찰청의 일부 조직과 인력을 시·도로 이관하는 이원화 모델을 골자로 한 자치경찰제의 근본적 개선에 조속히 착수해달라"고 요구했다.

2021-10-12 15:16: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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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98) 바쁜 도시 생활에 지쳤다면 서대문구 '연희숲속쉼터'로

신조어는 사회상을 반영한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도 그 중 하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상황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다. 숨돌릴 틈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지친 도시인들이라면 꼭 한번 가봐야 할 곳이 있다. 안산에 숨겨진 보물 '연희숲속쉼터'다. 인구밀도가 높아 어딜 가도 사람이 많은 서울이지만, 이곳은 아직까진 널리 알려지지 않아 한강공원이나 서울숲처럼 인파에 치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고즈넉한 산책을 즐기기 안성맞춤인 공간인 셈이다. 서대문구는 2000년 3월 31일부터 2008년 1월 16일까지 안산도시자연공원 부지 보상을 추진하고, 연희숲속쉼터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갔다. 2010년 8월 20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이듬해 8월 31일 완공하고, 2011년 9월 2일 연희숲속쉼터를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사업비로는 19억8000만원(시비/조경 14억9000만원, 건축 4억9000만원)이 투입됐다. ◆고즈넉한 주민 쉼터 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지난달 27일 서울 연희숲속쉼터를 방문했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 4번 출구로 나와 서대문03번 마을버스를 타고 하나로마트·동신병원에서 하차해 홍연교 밑으로 내려온 뒤 안산 방향으로 걷다 보면 쉼터로 가는 길이 나온다. 연희숲속쉼터 진입로에는 물레방아가 설치됐다.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백전리에서 100여년 전부터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전통 물레방아를 재현한 것으로, 물이 떨어지는 힘으로 바퀴가 돌아가는 동채 방아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1996년 9월 강원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백전리 물레방아는 물이 잠시 고였다 떨어지는 구유가 56개로 구성됐고, 물레 크기는 지름 250cm, 폭 67cm다. 보(둑을 쌓아 흐르는 냇물을 가두는 곳)에서 물을 끌어다 물레방아를 돌리는 데, 보 위쪽으로 용소(지하수가 솟아나는 곳)가 있어 물을 공급받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고 한다. 물레방아 옆에는 앞면 2칸, 옆면 1칸 규모의 나무판자로 짜인 방앗간이 있었다. 마포구에 사는 최모 씨는 "코로나 때문인지 동네 공원에 사람들이 바글거려 갈 엄두가 안 나 한가진 곳으로 왔다"면서 "캠핑가서 불멍(불을 보며 멍을 때리는 일)하는 걸 좋아하는데 방앗간 앞에서 물멍(물을 보며 멍하게 있는 것)하면 딱 맞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물레방아, 장독대, 돛단배 등이 한곳에 모여 있어 사극 세트장 같다"면서 "4단계 끝나면 친구들이랑 같이 또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연 품에서 마음 치유 물레방앗간을 지나 연희숲속쉼터로 발걸음을 옮겼다. 쉼터는 위에서 보면 호박잎 모양처럼 생겼다. 북쪽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자, 체력단련시설, 허브원, 벚꽃마당, 잔디마당, 벚꽃책방, 안산공원 관리사무소, 오름카페가 차례로 들어섰다. 허브원에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동그라미모양, 세모모양, 부채꼴모양으로 펼쳐졌는데 88올림픽 때 카드섹션하는 것처럼 보였다. 직장인 강모 씨는 "백신휴가를 쓰고 집에만 있기 아까워 놀러 나왔다"면서 "인스타그램에서 친구들이 올린 제주도 여행간 사진을 보고 부러워 배 아팠는데 연희숲속쉼터에서 힐링하고 가게 돼 다행"이라며 머쓱하게 웃었다. 강 씨는 "꽃을 보고 향기를 맡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큰 위안이 된다"며 "주변에 코로나 블루(우울증)로 힘들어하는 사람 있으면 가보라고 추천해야겠다"고 말했다. 연희숲속쉼터에는 언뜻 보면 수국으로 보이는 '큰 꿩의 비름'과 보라색 민들레 모양의 '아스타', 작열하는 태양 같은 '란타나' 등 사람들에게 생소한 식물뿐만 아니라 국화, 자주천인국(에키네시아)처럼 흔하게 볼 수 있는 꽃까지 다종다양한 식물들이 식재됐다. 허브원 구경을 마치고 벚꽃마당으로 올라갔다. 시민들은 홍은2동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벤치에 앉아 휴식을 즐겼다. 벚꽃마당 북쪽에는 운동기구가 설치된 소규모 체력단련장이 마련됐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르신이 등허리 지압기에다 어깨와 등을 대고 좌우로 움직이며 뭉친 근육을 풀었다. 체력단련장 옆에는 소설가 만우 박영준 문학비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문학비는 구석기시대 주먹도끼처럼 끝 부분이 뾰족한 타원형으로 만들어졌다. 만우 박영준 문학비건립위원회가 2016년 7월 만우 서거 40주기를 기념해 세운 것이라고 한다. 만우는 선량한 인간상을 추구해온 소설가로, 대표작으로는 '모범경작생', '목화씨 뿌릴 때', '아버지의 꿈' 등이 있다. 문학비엔 "선생의 소설 쓰기는 일제강점기에서 해방공간을 거쳐 산업화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와 맥을 같이 한다. 그의 작품 속 농민들은 압제와 수탈 속에서도 삶에 대한 적극성과 진취성을 잃지 않았다. 선생은 전쟁의 참화 한가운데 던져진 인간의 삶도 넉넉한 감동의 소재임을 보여줬다"고 적혀 있었다.

2021-10-12 14:47: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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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연말까지 무등록 및 불법개조 이륜차 특별단속

이륜차 불법행위 집중단속 안내문./ 서울시 서울시는 이달부터 3개월간 경찰·자치구·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무등록 및 불법개조 이륜자동차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집중단속 대상은 소음방지장치, 전조등 등 불법개조, 미사용신고 및 번호판 미부착, 번호판 가림·훼손, 무단방치를 포함 자동차관리법을 위반하는 이륜자동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배달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배달이륜차 증가와 배기음으로 인한 피해 호소가 늘어남에 따라,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시민 요청에 부응할 예정"이라며 "시민 불편해소와 더불어 교통사고 발생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교통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주요 도로에서 주 2회 이상 무등록·불법개조 이륜자동차를 불시 단속할 계획이다. 단속에서 적발된 불법 이륜자동차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형사처벌이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소음기·전조등 불법개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며, 미사용신고 운행 및 번호판 미부착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번호판 훼손·가림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주요 간선도로와 주택가 이면도로 등 민원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올 1월부터 9월까지 총 136회 단속을 실시해 자동차관리법을 어긴 이륜자동차 633대를 단속했다. 이 중 소음방지장치 불법개조를 한 이륜자동차 150대를 적발했다. 시는 안전한 자동차 운전환경 조성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불법이륜자동차를 발견하면 서울시 응답소나 국민신문고, 안전신문고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원이 접수되면 위반사항을 확인한 뒤 필요한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불법개조 이륜자동차는 운전자뿐 아니라 타인의 안전에도 큰 위협"이라며 "이륜자동차 구조변경은 반드시 교통안전공단에서 승인을 받아 적법하게 실시해야 한다. 교통안전을 위해 업계, 운전자,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0-12 10:57:17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