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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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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혁신기술 실증 사업에 95억원 투입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최장 1년간 실증할 기회와 최대 4억원의 사업비(총 95억원)를 지원하는 '2021년도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에는 드론, 인공지능, 로봇 등 30개의 혁신기술을 사전에 공개해 실증기업을 모집하는 '수요과제형'과 기업이 보유한 혁신기술 제품·서비스의 실증을 서울시에 제안하는 '자유공모형' 두 가지로 나눠 운영된다. 모두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상시 접수받는다. 아울러 시는 실증사업 총 예산의 30%인 28억원을 '방역 및 바이오메디컬 특화 테스트베드'에 투입해 국내외 수요가 높은 포스트코로나 대응 분야 혁신기술 보유 기업의 실증과 판로개척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시는 드론, IT, 로봇, 마케팅, 투자 등 분야별 전문가 200명으로 '혁신기술 지원단'을 구성해 컨설팅을 제공, 실증제품·서비스의 사업화를 도울 계획이다. 시는 기술 실증 후 결과를 평가하고 우수기업에 '실증 확인서'를 발급해 기업이 국내·외 판로개척에 레퍼런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테스트베드 서울' 사업에 참여한 기업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서울시 명의의 실증확인서"라며 "혁신기업들은 실증확인서를 레퍼런스로 지난 3년간 81억5000만원의 공공구매, 10건의 해외수출 및 업무협약, 48억5000만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2-14 14:53: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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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와 백신 접종 병행·온라인 상점 구축·자전거 관광 지원··· 세계도시의 코로나기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70% 센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지구촌이 또 한 번 팬데믹 위기에 빠졌다. 세계 주요 도시들은 강력한 봉쇄 조치와 백신 접종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방역 전략, 영세 상공인 온라인 상점 구축, 코로나19 시대에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자전거 관광' 지원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14일 서울연구원 해외통신원들이 보내온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락다운 조치와 백신 접종을 병행 중이다.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등으로 인한 연말연시 쇼핑 인파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자 네덜란드 정부는 같은해 12월 14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강력한 봉쇄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집에 초대할 수 있는 인원은 하루 최대 2명으로 제한됐고 비필수 상점, 문화·여가시설, 실내 운동 및 목욕시설은 전부 문을 닫았다. 아울러 지난달 23일부터는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 30분까지 필수적인 이동을 제외한 모든 왕래를 제한하고 이를 어기면 95유로(약 12만7500원)의 벌금을 물리는 '야간통행금지' 조치도 내렸다. 장한빛 통신원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도입된 야간통행금지 조치"라면서 "이 조치가 시행된 첫 주말에는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반대 시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달 9일까지 유지될 예정이었던 강력한 봉쇄 조치는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오는 3월 3일까지로 연장됐다. 유럽 연합 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백신 접종이 10일가량 늦게 시작되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네덜란드 정부는 계획보다 이틀 빠른 지난 1월 6일부터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네덜란드 보건 당국은 당사자가 동의하는 경우 정부가 사용하는 본인인증(DigiD) 시스템상에 백신 정보를 기록하고 추후 인증서 발급 등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장한빛 통신원은 "네덜란드는 올해 7월 1일까지 성인 인구 120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을 확보하게 된다"며 "전산 체계를 갖춤으로써 장기적으로는 백신 효과 및 부작용도 효과적으로 추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나다에서는 지역 영세 상공인의 판로 모색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사업이 한창이다. 토론토시에서 시작된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샵히어(ShopHERE)'와 '낫 아마존(Not Amazon)'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소상공인과 아티스트들이 디지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토론토시는 작년 5월 구글 캐나다와 손잡고 지역 소상공인과 예술가에게 온라인 판매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샵히어를 탄생시켰다. 샵히어는 소규모 기업과 예술가들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인터넷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등 17시간 이상의 실무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글 캐나다는 이 프로그램이 캐나다 전역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100만달러(11억700만원)를 투자했고, 캘거리시와 메디신햇시에 샵히어가 순차적으로 도입됐다. 거대 온라인 쇼핑몰의 시장 잠식과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오프라인 상점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마련된 낫 아마존은 지역사회의 독립 소매업체들이 자신의 물건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작년 11월 말 토론토시를 기반으로 등장해 서부 밴쿠버시와 캘거리시, 동부 해안 핼리팩스시로 확대됐다. 장지훈 통신원은 "낫 아마존에는 서점, 아기용품점, 애완동물용품점, 꽃집, 와인 가게, 음식점 등 100개가 넘는 지역 상점이 입주해 성업 중"이라며 "각 도시의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구축 프로그램은 더 많은 중소기업과 예술가들이 디지털 경제에 참여하는 데 필요한 디지털 기술 교육을 받고 영세 상공인의 판로를 확대하는 데 도움됐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교토시는 코로나19 걱정 없이 관광객이 마음 놓고 여행할 수 있도록 '자전거 관광'을 적극 지원 중이다. 시는 교토 관광 공식 홈페이지(교토 관광 Navi)에 관광지의 지역·시간별 혼잡도 예측 결과를 제공, 관광객 분산을 유도하고 있다. 이외에 ▲오르막이 없는 구역 등 자전거로 무리 없이 다닐 수 있는 관광지 안내 ▲코로나19 감염 대책을 충실하게 지키고 있는 '선언사업소(宣言事業所) 스티커' 부착 음식점을 중심으로 한 지역 맛집 소개 등으로 교토 관광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권용수 통신원은 "교토시의 자전거 관광 지원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해소에 이바지하고, 일상의 멈춤 속에서 지역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1-02-14 14:34: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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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블로거 홍보단 '서울미디어메이트 6기' 40명 모집

서울시가 블로거 홍보단을 모집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3일까지 블로거 홍보단인 '서울미디어메이트 6기'를 모집한다. 서울미디어메이트는 서울시 주요 시정(정책, 행사, 볼거리) 현장을 취재한 다음 기사를 작성, 시민들에게 시가 추진 중인 사업 등을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활동 기간은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다. 모집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직장, 학교 같은 활동공간이 서울인 블로그 운영자다. 시는 ▲본인 계정의 블로그 일 방문자 수가 2000명 이상인 자 ▲서울시 주요 정책과 볼거리, 즐길 거리에 관심 있는 자 ▲서울시 취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가능한 자여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시는 총 40명을 모집한다. 시는 블로거 홍보단에 원고료를 지급하고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 행사·축제 초청 등의 활동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미디어메이트로 선발된 후 3개월 연속 취재나 콘텐츠 수가 0건인 참여자는 배제 조치하고 예비합격자(10명) 순대로 대체 선발할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시 홈페이지 내 '새소식'에서 서울미디어메이트 모집 글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일은 이달 26일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뉴미디어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시민들에게 서울시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는 소통의 주인공이 될 서울미디어메이트 활동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1-02-13 11:35:1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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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방탄 독서 外

◆방탄 독서 최병관 지음/정한책방 저자는 대한민국 나이로 오십을 넘긴 작가이자 연구원이며 동시에 방탄소년단의 팬인 아미다. 어느 일요일, 딸의 공부방에서 흘러나온 BTS의 노래를 듣고 '참! 멋지다'라는 생각을 했고 이후 스마트폰 플레이리스트에 BTS 노래만 담고 다녔다. 방탄소년단에 빠진 저자는 시중에 나와 있는 BTS 관련서를 모조리 섭렵, 그들의 지금을 있게 한 책 37권을 7개의 키워드로 묶어 '방탄 독서'를 펴냈다. 누구도 꿈꾸지 못했던 이상을 현실로 이뤄낸 전 세계 대중문화의 표준, BTS를 만든 책. 258쪽. 1만6000원. ◆서울 편지공화국 전경일 지음/다빈치북스 '편지공화국 매핑'은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가 추진 중인 고대의 지적 거미줄 만들기 프로젝트다. 유럽 계몽주의 시대를 이끌어 나간 인물들의 사상·철학·인적 교류를 연구해 이들의 네트워크가 어떻게 계몽주의 사상에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봄으로써 지식의 확산 방식을 추적하는 디지털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주요 조사 대상은 17~18세기 유럽과 미국에서 지식과 감성의 공감대를 형성한 계몽주의자들의 편지 수·발신처와 그 내용이다. 저자는 이 같은 연구 방식을 벤치마킹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실학자-개화기 인물들-그리고 조선 후기 예술가 집단'을 관통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사실(史實)의 디지털적 재구성. 400쪽. 1만8500원. ◆마스크가 답하지 못한 질문들 미류 외 9명/창비 코로나19가 처음 등장했을 때 나이와 성별, 국적을 막론하고 누구나 감염병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공포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감염병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은 바이러스 앞에서 모두가 평등한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재택근무를 할 수 없고, 대면접촉 없이는 생계유지가 불가능한 사람들, 집에 머무는 것이 해고나 소득 단절을 의미하는 사람들부터 감염에 노출됐다. 방역의 구멍은 의료나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에 이미 존재하던 문제들이 불거져 현실을 제약할 때 생겨났다. 재난은 가장 취약한 곳에서 끊임없이 재생산됐다. 세상에 드러난 불평등한 현실을 마스크를 뚫고 똑바로 응시하라고 책은 이야기한다. 212쪽. 1만5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2-12 14:54: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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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바퀴의 이동

존 로산트, 스티븐 베이커 지음/이진원 옮김/소소의책 모빌리티는 우리가 사는 도시 지형을 혁명적으로 바꿔놓았다. 휘발유를 먹는 자동차가 발명된 이후 1세기 동안 도시의 모습은 자동차에 맞게 다듬어져 왔다. 도심이 복잡해지면서 많은 사람이 교외 지역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갔고, 자동차 전용 도로와 고속도로가 속속 건설됐다. 그러나 자동차 단일 문화는 최악의 교통체증과 대기오염을 일으켰다. 정치인들은 "디젤차와 휘발유차를 퇴출시키겠다"는 단골 공약을 내세우고 세계 주요 도시들은 녹지길과 자전거도로를 늘려나가고 있다. 이제 우리는 다른 이동 방법을 찾아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최첨단 모빌리티 기술은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까. 저자들은 새로운 이동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도시에 찾아가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이들을 인터뷰했다.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있는 다이버전트 3D의 케빈 칭거는 컴퓨터가 자동차를 설계하고 3D프린터로 자동차 부품을 찍어내 로봇이 자동차를 조립하는 시설을 만들고 있다. 팔로알토에 기반을 둔 소프트웨어 회사 딥맵에서는 웨이 루오라는 지도 제작자가 자율주행차를 센티미터 단위로 안내해주고 가벼운 사고 가능성과 떨어진 나뭇가지에 대해 경고해주는 차세대 지도를 구축하는 중이다. 완전한 자율주행이 되기 전의 '반자율주행' 시장을 겨냥하는 사람들도 있다.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설립자인 로버트 'RJ' 스카린지는 반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전기 SUV와 픽업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람의 도움이 필요 없는 완전한 자율주행차와 하늘을 날아다니는 에어택시, 초고속 진공튜브 캡슐열차인 하이퍼루프 등 '탈것'들이 바꿔놓을 시·공간의 미래. 336쪽. 1만8000원.

2021-02-12 14:04: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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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외국인들이 추천하는 서울 명소는?

올해 설 명절에는 서울에 사는 외국인들이 소개하는 시내 명소를 TV 프로그램으로 만나볼 수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가이드는 외국인 -서울편'이라는 제목의 설 연휴 특집 프로그램이 13~14일 양일간 SBS에서 중계된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가이드가 돼 용산공원, 을지로, 이태원 같은 서울 대표 명소들을 소개한다. 시 관계자는 "국내최초로 8K 초고화질로 촬영된 이번 특집 프로그램은 거리두기 지침으로 설 연휴 기간 고향 방문과 가족·친지 만남이 어려운 시민들이 가정에서 보다 생생하게 서울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서울사람도 몰랐던 진짜 서울의 매력을 소개해 집콕 랜선여행의 묘미를 제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서울시가 지역의 다채로운 이야기 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한 '서울이야기 공모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서울에서의 추억을 담은 그림, 서울을 배경으로 한 디지털 코믹 영화 등 서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가 '서울이야기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달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해 개최된 제4회 공모전에서는 총 227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헤어지는 연습-서울의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헤어지는 방법(이형주)'을 포함해 총 1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내외 참가자들이 제출한 서울의 특별한 모습은 지상파 방송(SBS)과 글로벌 여행플랫폼(트립어드바이저), 디지털 필름 페스티벌(서울웹페스트), 유튜브 채널(서울스토리)을 통해 세계로 확산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에 제약이 많아졌지만, 여행에 대한 욕구는 그만큼 커졌기 때문에 새로운 장소, 흥미로운 이야기를 발굴하려고 한다"면서 "'서울이야기 공모전'을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서울이 지닌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선보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더 많은 글로벌 시민들이 서울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2-11 11:20: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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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맞이 온·오프 문화예술 프로그램 진행

고향을 찾아가 가족을 만나고 싶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이동을 자제해야 하는 올해 설 연휴, 서울시가 집에서도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설맞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설에는 민속놀이 인증 사진 찍기 이벤트, 온라인 트로트 공연, 전통문화시설에서 펼쳐지는 소규모 세시풍속 체험과 같은 문화예술 행사가 준비됐다. 시는 연날리기, 윷놀이 등 사라져가는 민속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다. 인기 카메라 앱(App) '스노우'와 'B612'에서 새해 민속놀이 '연날리기', '윷놀이' 이미지가 새겨진 필터로 사진을 찍은 뒤 개인 SNS에 '#서울은_민속놀이중, #문화로토닥토닥'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게시물을 올리면 된다. 이벤트 기간은 내달 2일까지다. 시는 문화상품권 5000원권을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준다. 카메라 앱을 사용하지 않고 실제 민속놀이를 즐기는 사진도 해시태그(#서울은_민속놀이중, #문화로토닥토닥)를 달아 업로드하면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고 시는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외출과 모임이 힘든 노인들을 위한 공연도 열린다. 어르신 전용 문화공간 '청춘극장'에서 13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공연 '웃자, 청춘'에는 국민MC 송해, 코미디언 심형래, 트로트 가수 배아현, 홍잠언이 출연해 노래와 코미디가 어우러진 신명 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서울시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서울 대표 전통 문화시설인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 설 세시풍속을 직접 체험해보는 행사도 준비돼 있다. 시는 시설 전체 면적을 고려해 동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5인 이상 단체의 체험 참여를 막는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한 상태에서 안전하게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남산골한옥마을 마당에서는 12~13일 이틀간 '남산골 설 축제 명랑소설'이 펼쳐진다. 신년 운세를 64괘 꽃말로 알아보는 윷점부터 헷갈리기 쉬운 차례상 차림법을 알려주는 전시 '차례상기획전:SEE', 5가지 전통놀이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운현궁에서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운현궁 설날 큰 잔치'가 진행된다. 제기차기, 투호, 활쏘기 같은 전통 민속놀이 체험, 새해 소망을 소원지에 적어 나무에 묶기, 새해 복 기원하는 부적 찍기 등 행복한 한 해를 기원하는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새해 덕담을 전문 캘리그라피 작가가 적어주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설 연휴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포털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1-02-11 11:02: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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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서울버스 승객 24.1%↓, 운송수입 4738억원 감소

코로나19 장기화로 온 업계가 신음하는 가운데 서울버스 역시 직격탄을 피하지 못하고 경영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2020년 서울버스 총 승객 수가 전년 대비 4억6342만명 감소(24.1%)했고, 운송 수입은 4738억원(29.1%)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버스 조합의 자체 대출과 서울시의 긴급 추경 지원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노선이 정상 운행이 어려운 위기에 놓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늘길이 막힌 영향을 그대로 받은 공항버스 상황이 가장 심각했다. 지난해 총 수송 인원은 212만명으로 전년보다 1242만명 줄었다. 감소 폭은 85.4%에 달했으며, 최대 99.1%까지 줄어든 달도(5월) 있었다고 시는 덧붙였다. 같은 기간 공항버스 운임 수입은 85.7%(1571억원→225억원) 급감했다. 다음으로 심각한 것은 마을버스였다. 2020년 이용객이 전년 대비 약 27%(1억1500만명) 줄었다. 코로나 확산세가 두드러졌던 3월과 12월에는 40% 전후까지 승객이 감소했다. 지난해 마을버스 운송 수입금은 1757억원으로 전년 대비 635억원(26.5%) 쪼그라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용객수 감소율이 큰 상위 10개 노선 중 8개 노선이 모두 대학가 주요 지하철역 경유 노선"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증가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승객 수 급감에 따른 경영 부도와 폐선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각 자치구는 전체 마을버스 249개 노선 중 175개 노선(70%)에 대해 평균 17%, 최대 30%까지 운행 횟수를 줄인 상태다. 이로 인해 배차간격이 최대 15분(영등포07·10·11, 서초20) 증가해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내버스 역시 상황은 좋지 않았다. 356개 노선 전체 시내버스의 지난 한 해 승객 수는 전년과 비교해 22.7%(3억3500만명) 감소했고, 마을버스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던 3월과 12월에는 감소율이 각각 33.7%, 36.1%에 이르렀다. 같은 기간 연간 운송수입은 2758억원(22.4%) 줄었다. 유형별로(간선·지선·광역)는 광역 25.3%(400만명), 지선 23.5%(1억6300만명), 간선 21.9%(1억6600만명) 순으로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도심 업무지구와 남산, 고궁 같은 관광지를 경유하는 순환버스는 관광객 급감과 외출 자제 등의 영향으로 승객이 36.9% 줄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업계와 자치구, 서울시가 고통을 분담해 서울버스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국회와 정부 차원의 관심을 통한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서도 애쓰겠다"고 말했다.

2021-02-10 10:37:1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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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서울 생활인구 7.4% 줄고, 오프라인 상점 매출 9조원 급감

코로나19 이후 업종별 매출 증감액(단위:억원)./ 서울연구원·신한카드 서울시민들은 코로나19 확산세마다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이동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작년 12월 넷째(12월 21~27일) 주말에는 생활 인구가 전년 대비 7.4% 줄어 연간 최대 감소치를 기록했다. 지하철 이용인구도 3차 대유행이 절정이던 지난해 12월 전년과 비교해 41% 급감해 코로나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거리두기가 확대되면서 지역경제는 위축됐다. 오프라인 상점 매출은 약 9조원 쪼그라들었다. 특히 명동·이태원 같은 관광 및 대학가 상권은 다른 생활권에 비해 타격이 더 컸다. 서울시는 코로나19가 지난 1년간 시민들의 생활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살펴보기 위해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2020년 12월 감염병 3차 대유행 시기 서울의 생활인구는 시외 지역에서의 인구 유입이 줄어 최대 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 감소와 재택근무로 도심지 생활인구는 줄어든 반면 시 외곽지역은 상대적으로 인구가 증가했다. 생활인구가 큰 폭으로 줄어든 상위 3개 자치구는 중구, 종로구, 강남구였다. 주중엔 각각 29.8%, 19.0%, 12.5% 감소했고, 주말엔 각각 38.6%, 22.8%, 13.3% 줄었다. 반면 강동구, 은평구, 중랑구는 생활인구가 모두 소폭 상승했다. 주중엔 각각 1.9%, 0.6%, 0.3% 증가했고, 주말엔 각각 1.2% 0.2%, 0.3% 늘었다. 시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대중교통 이용자 역시 감소했다. 코로나19 이후 지하철 이용인구는 전년 대비 27%, 최대 41%까지 줄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적 충격도 심각했다. 상점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9%(약 9조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한식(2조6000억원), 기타요식(1조1000억원), 양식(4000억원), 중식(2000억원) 등 요식업의 매출 타격이 컸다. 학원과 의류(5000억원) 업종도 전년 대비 15% 이상 매출이 떨어졌다. 면세점, 여행사 같은 레저 관련 업종과 유흥주점은 거리두기 영향으로 매출액이 지난해의 절반 이상 급락했다. 이와 반대로 같은 기간 일반병원과 약국을 포함해 건강 관련 업종은 매출이 상승했고, 요식업 소비 축소 경향을 반영하듯 정육점, 할인점, 편의점의 매출도 올랐다. 서울시가 4년 이상 영업을 지속한 업체(약 31만)에 대한 신용 정보를 확인한 결과 매출 상위 30%에 해당하는 업체보다 하위 30%에서 전년 대비 매출액 감소 비율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매출 규모가 큰 업체들은 거리두기 충격으로부터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던 반면, 영세한 업체들은 언택트 환경으로의 전환 등 급변하는 상황에서의 적응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매출 규모가 30% 넘게 줄어든 업종의 사업주 연령은 상대적으로 60대 이상의 비중이 높았고, 영업기간은 10년 이상이었다"며 "코로나19가 촉발시킨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덧붙였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데이터에 근거한 포스트 코로나 정책을 수립하는 등 과학 행정을 통해 민생 안정을 최우선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2-10 10:16: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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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야간보행사고·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스마트재생 확대

서울시는 인프라가 취약한 도시재생 뉴딜지역의 주차장, 횡단보도, 골목길에 스마트 기술을 입혀 지역문제를 해소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기반시설이 열악한 지역의 생활 여건을 스마트기술로 개선하는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목3동은 ▲비대면 24시간 무인스마트 도서관 ▲깨비시장 스마트 안심보행 서비스 ▲안전한 등굣길 프로젝트 ▲스마트 분리수거 서비스 ▲스마트 집수리 원스톱 플랫폼 구축을 진행 중이다. 독산동 우시장에서는 ▲악취 등 환경개선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빗물받이 서비스 ▲안전하고 밝은 스마트 특화거리 조성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 등의 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신월3동은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 제로화 ▲스마트 주차 공유시스템 ▲인공지능 재활용분리수거함 ▲태양광 발전기·모빌리티 충전소 설치 사업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에도 관내 25개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를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내달 12일까지 서울시 재생정책과로 접수(사업지의 자치구가 신청)하면 된다. 최종대상지는 국토부가 4월에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지에는 각 최대 12억5000만원(국비 5억원, 시·구비 7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2021-02-09 16:11: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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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직결노선 대신 평면환승 사업 추진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 지하철이 1조원이 넘는 적자에 허덕이자 서울시가 유지관리 비용이 적은 평면환승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평면환승은 지하철 환승 시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필요 없이 곧바로 맞은편 플랫폼을 통해 환승할 수 있는 구조다. 차량고장으로 인한 운행 상의 위험성을 줄여주고 유지 관리 비용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철도 연장 및 광역철도 추진 원칙'을 발표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그간 서울교통공사는 관할 구역이 아닌 경기·인천 등 수도권 노선까지 운영해왔다. 시와 공사는 연장 노선 운행 시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처를 위해 시설물 개선 비용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으나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자체들이 협조하지 않아 시설 개선은 일부에 그쳤다. 이로 인해 공사는 만성적인 적자 상태에 놓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당기순손실이 1조954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5254억원 대비 200% 증가한 것으로 정상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매년 5000억원 이상 영업 손실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올해 연말에는 약 1조5991억원의 자금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가중되는 재정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매해 늘어나는 운영 부담은 고려되지 않은 채 도시철도 및 광역철도 연장은 계속 추진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현재 5호선 하남선, 7호선 연장선(인천, 경기북부), 8호선 별내선, 4호선 진접선 등에서 서울 시계 외 노선 연장을 추진 중이다. 이에 시는 앞으로 서울 시계 외 노선은 '직결 연장'이 아닌 '평면 환승'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용객은 오랜 시간 걸어야 하는 불편함 없이 빠르게 환승할 수 있고, 차량 고장이 발생했을 때에도 평면 환승을 통해 전 노선의 지연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평면 환승 원칙에 맞춰 ▲안전 운행을 위해 사전 필수시설 및 시스템 구축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의 재정 부담 및 책임 강화를 요구하기로 했다. 시는 새 운영 원칙을 향후 시와 연계되는 모든 신규 철도 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직결 연장은 이 같은 시의 원칙을 준수했을 경우에만 검토할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양질의 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무조건적인 연장 직결보다는 운영상 장점이 입증된 평면 환승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2-09 16:00:27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