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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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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천공항 해외입국자 특별수송 전담택시로 300일간 10만명 실어 날랐다

서울시는 '인천공항 해외 입국자 특별수송 전담택시'가 운영 300일만에 이용객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해외 입국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작년 4월 2일부터 '특별수송 전담택시'를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약 300일 동안 일평균 357명, 총 10만3934명을 수송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조영창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특별수송 전담택시는 해외 입국자의 안전한 귀가를 도우면서도 감염병 유입을 철저히 차단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도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인천공항 특별수송에는 입국자의 25%가 외국인인 점을 감안해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외국인 관광택시와 콜밴 등 377대가 전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인천공항 1, 2터미널에 별도의 안내데스크를 운영해 해외입국자가 특별수송 전담택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별수송 전담택시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선별 진료소를 거쳐 자가격리(2주간) 장소까지 해외 입국자의 이동을 책임지며 내국인과의 접촉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운전기사와 승객을 분리한 가림막 설치 ▲승객 하차 후 철저한 소독과 환기 ▲손소독제 비치 및 운전기사 수시 소독 실시 등을 통해 특별수송 전담택시에 대한 방역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특별수송 택시 운수종사자의 확진 건수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별수송 전담택시의 이용 실적을 살펴보면 인천공항에서 강남구로 이동하는 이용객이 9457명(9.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마포구 8949명(8.6%), 강서구 5978명(5.8%) 순이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이 특별수송 전담택시를 통해 입국과 동시에 자가격리 장소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방역 관리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수송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25 13:36: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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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내 비인가 국제학교 전수조사·재원학생 선제 검사 추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400명 대로 늘어난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는 최근 150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온 선교사 학교발 집단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관내 비인가 국제학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즉각 검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고경희 서울시 평생교육국 교육정책과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현재 서울시는 송파구에서 2곳의 비인가 국제학교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금일 긴급 조사를 실시하고 운영 상황 확인 후 재원학생에 대한 선제검사를 오늘 중으로 신속하게 실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대전과 광주에서는 개신교 선교단체인 IM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해 25일 0시 기준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50명으로 불었다. 이날까지 대전 IEM 국제학교와 광주 TCS 에이스 국제학교에서 각각 127명, 2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경희 교육정책과장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적 조치 방안으로 비인가 등 유사한 형태의 타 교육시설에 대해서도 서울시, 교육청, 자치구 합동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25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각 지방자치단체에 기숙형 종교 교육시설에 대한 방역 실태 점검을 주문함에 따라 유관 기관과 전수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에서는 강남구에 위치한 비인가 국제학교 겸 대안학교인 'GIA 마이크로스쿨'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 현재까지 관내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GIA 마이크로스쿨은 현재 폐쇄 중이다"며 "접촉자를 포함 41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고 관련 확진자 16명 중 11명이 서울시 환자다"고 밝혔다. 이어 "(GIA 마이크로스쿨 집단발병과 관련해) 다른 선교회나 비인가 국제학교와의 연관성을 계속 찾아보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연관성이 확인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코로나19 주간 발생 동향에 의하면 지난주(1월 17~23일) 관내 코로나19 환자는 총 876명으로, 하루 평균 125.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2주전(1월 10~16일) 일평균 확진자 수 145.9명보다 14.3%(20.8명)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감염 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전체 28.6%→27.1%), 무증상자 비율(37%→31.6%), 65세 이상 고령 환자 비율(23.4%→22.1%), 사망자수(33명→29명)도 모두 줄었다. 최근 1주간 집단감염 발생 사례는 ▲다중이용시설 관련 66명 ▲직장 관련 51명 ▲의료기관 관련 29명 ▲요양시설 등 관련 23명 ▲종교시설 관련 5명 순으로 나타났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작년 1월 24일 서울시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다"며 "그동안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와 협조로 위기를 넘기며 현재 3차 유행의 고비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코로나19가 여전히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31일까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며 "그래야 일상을 되찾고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생업시설 운영이 가능하도록 코로나19 발생 수준을 더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1-25 13:16: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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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백제왕궁 존재 알려주는 宮자 토기 최초 공개

'宮(궁)'자가 새겨진 토기./ 한성백제박물관 몽촌토성에 백제 왕궁이 있었음을 알려주는 '宮(궁)'자가 새겨진 토기, 백제 왕실의 매장 의례를 보여주는 화장인골과 함께 발견된 유리구슬, 장신구가 최초로 공개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오는 3월 21일까지 한성 백제 왕도의 핵심유적인 몽촌토성과 석촌동 고분군에서 발굴·출토된 유물 600여점을 최초로 공개하는 '백제왕도 발굴조사 성과전, 왕성과 왕릉'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한성백제박물관 관계자는 "몽촌토성과 석촌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은 물론 지도·영상·모형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한성기 백제 왕도의 경관, 몽촌토성의 역사성, 석촌동 고분군의 구조, 백제인의 매장의례를 사실감 있게 구현했다"며 "고고학 야외조사의 현장사무실도 모형과 영상으로 재현해 발굴조사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예약한 후 방문하면 된다. 사전예약 인원 미달 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5인 이상 단체관람은 금지되며 시간당 7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성백제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1-25 09:54: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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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온라인 법률상담 플랫폼 '바로', 서울혁신챌린지 최우수 기술 선정

서울시는 올해 서울혁신대회에서 '한국AI소프트'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법률상담 플랫폼 '바로'(BarLaw)가 최우수 기술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바로'(BarLaw)는 사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법률정보 빅데이터를 AI로 분석,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서비스하는 법률상담 플랫폼이다. 시 관계자는 "바로는 정확하고 빠른 답변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손쉬운 접근성으로 기존 법률상담의 진입 장벽을 허물어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도 양질의 상담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가족의 목소리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세계 최초의 동화책 전용 AI 플랫폼, 이미지·텍스트 분석 알고리즘을 통한 SNS용 공동구매 플랫폼 등 총 13개팀이 결선 수상팀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이들 기업에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최대 2억원을 지원하고 기술이 제품과 서비스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사업화를 도울 예정이다. 법적·제도적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을 해주고 글로벌 기업, 국내외 기관들과의 멘토링, 기술 협력도 지원한다. 또 마케팅과 투자 지원을 포함한 후속 관리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서울혁신챌린지는 인공지능, 디지털금융, 바이오의료, 블록체인 등 미래 유망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 여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제품 및 서비스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지방 정부 최초의 개방형 플랫폼이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LG CNS, 현대자동차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서울혁신챌린지의 기술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시는 기술 후원사를 추가로 유치하고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데스밸리를 넘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기획, 기술상용화, 시장진출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01-25 09:40: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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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필요의 탄생

헬렌 피빗 지음/서종기 옮김/푸른숲 "집에 전화기 없는데요." 가전은 시대상을 반영한다. 1인 가구가 전체의 40%에 육박하는 오늘날 가정용 전화기는 점차 고릿적 유물이 돼가고 있다. 코인세탁방이 카페처럼 많은 도심에선 세탁기가 없는 집도 늘어가고 있다. 그러나 냉장고 없는 집은 찾아보기 어렵다. 집에 김치냉장고는 기본이요, 와인냉장고와 화장품냉장고까지 따로 둔다. 2012년 영국 왕립학회는 "식품학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발명은 냉장 기술"이라고 밝힌 바 있다. 냉장 기술이 현대의 식량 공급, 식품 안전, 식량 안보에 필수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런던과학박물관 큐레이터인 저자는 냉장고의 역사에 격동하는 시대의 열망을 엮어냈다. 인류의 역사에 냉장고가 처음 등장했을 때 이 가전제품을 구매한 사람들의 학습 속도는 오늘날 스마트폰을 처음 써보는 이들만큼이나 더뎠다. 1930년대에는 냉장고의 문을 닫아야 얼음이 녹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있었고, 양의 똥에서 발생한 메탄가스로 냉장고를 가동시키려 한 이도 있었다. 1950년대 가정학 전문가인 앤 스미스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당시 냉장고가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 집은 8곳 중 3곳 뿐이었다. 나머지 집들은 수선 중인 옷가지를 냉장고에 보관하거나 아무것도 넣지 않고 전원을 연결했다. 18세기 부유층의 특별한 전리품으로 여겨지던 시절을 지나 아이스박스보다 쓸모없는 물건 취급을 받던 19세기를 거쳐 주부를 가사 노동에서 해방시켜준 조력자로 급부상했다가 오존 파괴로 인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전락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시대에 따라 변화한 냉장고의 위상과 그 속에 담긴 인간의 욕망을 다룬 책. 352쪽. 1만98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1-24 10:31: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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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사이보그가 되다

◆사이보그가 되다 김초엽, 김원영 지음/사계절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 등 오늘날 미래를 채우는 기술들은 인간의 생물학적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사이보그'로 불리는 이들이 있다. 신체의 손상을 보완하는 기계와 만난 장애인 당사자들이다. 각기 보청기와 휠체어라는 테크놀로지와 연결돼 사이보그로 살아온 저자 김초엽과 김원영은 기계와 결합한 장애인의 신체를 놓고 '포스트휴먼'이니 '트랜스휴먼'이니 하는 손쉬운 비유를 끌어오는 논의들의 공허함을 지적한다. 실제 삶에서 기계와 결합하는 일은 결코 매끄러운 경험이 아니며 장애의 종식을 약속하는 말은 장애를 가진 몸들이 지금 우리 곁에서 더 잘 살아갈 다양한 가능성을 지워버리기 때문이다. 온정과 시혜의 시선을 거두고 장애인 사이보그의 현실을 직시하라고 저자들은 이야기한다. 368쪽. 1만7800원. ◆우주를 향한 골드러시 페터 슈나이더 지음/한윤진 옮김/쌤앤파커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부터 아마존을 이끄는 제프 베조스, 마이크로 소프트의 공동창업자 폴 앨런까지. 오늘날 주식 시장을 제패한 억만장자들에게는 공통된 하나의 꿈이 있다. 바로 우주 진출이다. 이미 성공 신화의 일부가 된 이들은 왜 위험을 무릅쓰고 우주로 향하는 것일까. 재활용 로켓 개발, 우주 관광, 화성 탐사 및 거주 계획, 우주 채굴 사업, 위성 콘스텔레이션, 우주 3D 프린터 사업 등 21세기 금광이 될 '뉴스페이스(New Space)'의 혁신 분야를 소개하는 책. 516쪽. 1만8000원. ◆리얼리티 버블 지야 통 지음/장호연 옮김/코쿤북스 우리는 거품 속에서 현실을 대한다. 보이지 않는 것들과 보기 싫은 것들을 무시하고 거품 속 안온한 현실을 즐긴다. 사람들은 우리가 돌멩이나 물고기를 이루는 것과 동일한 원소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자주 잊는다. 화석 연료를 사용하고 원자폭탄을 터뜨린다. 문제는 언젠가 거품이 터지면 우리의 현실도 산산이 무너진다는 것이다. 공기 중에 흩어진 것들은 다시 우리 몸으로 돌아오게 돼 있다. 입자 수준에서 우리는 경계 없이 세계와 연결돼 있다. 보는 방법을 바꾸면, 세상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할 수 있다. 456쪽. 1만76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1-24 10:29:2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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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 포장도로 정비 나선다··· 올해 841억3500만원 투입

서울시가 노후 포장도로 정비에 840억이 넘는 예산을 투자한다. 장마철이 되기 전에 불량 도로의 70% 이상을 정비해 포트홀을 예방하고 친환경 포장으로 기후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총 841억3500만원을 투입해 '2021년 노후포장도로 정비 계획'을 추진한다. 세부 사업별로 ▲노후포장 471억4100만원 ▲긴급복구 115억원 ▲PC콘크리트 포장 36억원 ▲맨홀정비 52억5000만원 ▲친환경포장 21억5000만원 ▲평탄성포장 15억원 ▲쿨링로드 27억원 ▲미끄럼방지 포장 21억9000만원 ▲노면 표시 47억400만원 ▲도로포장 상태조사·분석, 도로관리 빅데이터, 맨홀조사 평가 용역 34억원이 배정됐다. 현재 서울시가 관리하는 도로는 178개 노선 1193km이며, 차도 면적은 26.15㎢다. 서울시 도로포장상태지수(SPI)는 2016년 6.18에서 지난해 6.69로 향상됐다. SPI는 도로의 균열, 변형, 요철 등을 평가한 지표다. 10은 가장 양호한 상태를 의미하고, 7 미만은 보수가 필요한 수준임을 나타낸다. SPI가 6 이하인 노후포장 도로 비율은 2016년 43.7%에서 작년 29.6%로 14.1%포인트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긴 장마로 포트홀이 예년보다 갑절 가까이 늘었다. 우기철(7~8월) 강수량은 지난 5년 483mm에서 작년 946mm로 1.96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포트홀 수는 8889건에서 1만6988건으로 1.91배 늘었다. 시는 노후 포장도로 정비시기가 하반기에 몰려 있고 응급 보수에 한계가 있어 포트홀 대응에 미흡했다고 진단했다. 그간 시는 포장정비를 상반기에 20~30%, 하반기에 70~80%를 시행했다. 또 강우 중 응급 보수재로 사용한 일반 상온아스콘의 효과가 미흡해 도로 재파손이 평균 3회 발생했다. 이에 시는 올해 예산을 조기에 집행해 우기 전 노후 포장 정비공사의 70%를 완료하고, 응급 보수재로 고품질 수경성(물에 닿았을 때 더 단단해지는 성질) 보수재를 사용하기로 했다. 전체 도로 면적의 15%에 불과하지만 포트홀 발생량의 74%를 차지하는 버스차로에는 PC콘크리트를 사용해 항구 포장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친환경 포장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비차열 포장 구간 대비 약 6도의 표면온도 저감 효과가 있는 '차열성 포장'과 영하 8도에서도 얼지 않는 '결빙방지 포장', 내구성과 시인성이 향상된 '칼라 포장'을 중구 마장로 등 총 6개소에 적용할 계획이다. 시는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받은 도로사업소 관할구역별 포장상태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후화 정도에 따라 각 사업소 예산을 재배정했다. 시는 "노후 불량한 포장도로와 부속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1-01-20 14:50: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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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 따릉이 대여건수 전년 대비 24%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서울시민들의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률이 전년 대비 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첫 대규모 확산이 있었던 작년 2~4월에는 따릉이 이용자가 전년보다 59.1% 많아졌고, 3월엔 74.4% 급증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따릉이 총 대여건수는 총 2370만5000건이며, 신규 가입자는 역대 가장 많은 120만7000명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따릉이 회원 누적 가입자수는 278만6000명을 돌파했다. 서울시민 4명 중 1명이 따릉이 회원인 셈이다. 시가 2020년 따릉이 이용현황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민들은 주말보다는 평일에 따릉이를 더 많이 이용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이용자의 54%가 집중돼 따릉이가 대중교통 이용 전후의 틈새를 잇는 역할을 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따릉이로 이동한 거리와 시간을 보면 4km 이내(59.6%), 20분 이내(42.5%) 단거리 이용자가 다수를 차지했다. 시민들은 따릉이로 출근시간대에는 평균 3.2km, 퇴근시간대에는 보통 5.0km를 이동했다. 이들은 출·퇴근 시간에는 마곡나루역, 여의나루역 등 지하철역 인근에서 따릉이를 대여하고 여의도를 포함한 업무지구에서 자전거를 반납하는 양상을 보였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 이후 많은 시민들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비대면 생활교통수단으로 따릉이를 애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통해 직접 확인됐다"며 "올해 3000대를 추가로 도입하고 앱도 개선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1-20 12:07: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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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료 마음건강 심층 상담받은 청년 94% "도움됐다"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기 진행하는 무료 마음건강 심층상담을 받은 청년들의 94%가 도움됐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일 '2020년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사업 참여자 경향성 분석'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청년 3309명에게 전문 심리상담사를 붙여주고 기본 7회에 걸친 심층 상담을 무료로 지원했다. 심층상담 참여자를 상대로 벌인 만족도 조사에 응한 1203명 가운데 94%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상담 전후 나의 문제가 나아졌다는 비율은 86%였고, 정서적으로 더 나아졌다는 응답자는 81%나 됐다. 상담사 만족도,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도, 동 사업에 대한 타인 추천 의사 문항에서는 각각 92%, 92%, 95%의 긍정 답변이 도출됐다. 시 관계자는 "특히 참여자 대부분이 심층 상담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답변한 점을 볼 때 사업의 확장성이 확인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여자들의 고민 유형은 불안·우울이 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간관계(14%), 스트레스(13%), 무기력(12%), 취업(10%), 가족 문제(9%) 순이었다. 시는 올해 관내 만 19~34세 청년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 청년 마음건강 심층상담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청년의 마음 건강지원은 심리 정서적인 활력을 도모해 우울감, 자존감 하락이 더 큰 병증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돕는 예방적 성격의 사업"이라며 "서울시는 문턱 낮은 청년 심층상담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1-20 11:45: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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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동형 대기질 측정 시스템 '모바일 랩' 본격 운영

서울시 미세먼지 연구소는 도로 위를 달리며 주변의 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모바일 랩(Mobile Lab)'을 본격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모바일 랩은 미세먼지와 그 원인 물질을 동시에 측정·분석하는 이동형 대기질 측정시스템이다. 친환경 전기차 2대(입자상·가스상 측정)에 첨단 측정 장비가 탑재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시는 도시, 도로 등 50개 대기오염 측정망에서 관측한 자료를 활용해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수립했기 때문에 특정 장소의 미세먼지 분석과 지역별 맞춤형 정책 마련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모바일 랩을 이용하면 지역·시간별 미세먼지 농도와 구성성분, 생성 기여물질을 초 단위로 실시간 측정·분석해 오염물질 배출원을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1~3월) 기간 모바일 랩을 통해 9개 자치구(강남·서초·성동·영등포·강서·동작·금천·구로·중구)의 미세먼지 농도와 성분 분석에 들어간다. 이들 지역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밀집구역이다. 시는 9개 자치구의 공간·시간별 미세먼지 분석을 통해 계절관리제의 효과를 높인다는 목표다. 시는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고농도 우려 지역에 대한 집중 관리방안을 모색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의 미세먼지 저감 실적을 평가할 계획이다. 박록진 미세먼지 연구소장은 "환경문제는 과학적 사실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며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객관적 진단을 토대로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1-01-20 11:11: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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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홍릉강소특구 '연구소기업' 탄생

메디케어텍 시제품 디자인 및 구성./ 서울시 서울시는 바이오산업 거점으로 육성 중인 홍릉 강소 연구개발특구에 연구소기업 2개가 설립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연구소기업은 의료기기 관련 신기술을 보유한 ''메디케어텍'과 헬스케어 관련 신기술을 갖춘 '마이오텍사이언스'다. 연구소기업은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등 공공 연구기관이 확보한 우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기관이 자본금의 10~20%를 직접 출자해 세운 기업이다. 연구개발특구 안에서만 설립이 가능하다. 메디케어텍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기술출자(23.2%)를 통해 만들어졌고, 마이오텍사이언스는 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현금출자(20%)로 탄생했다. 메디케어텍은 형상기억합금을 활용한 가변형 수술도구와 내시경 카메라가 결합된 '이비인후과 수술장치'를 개발한다. 정밀한 병변 관찰이 가능하고 신체가 작은 영유아 수술에 강점이 있는 유망기술로, 국내 시장의 수입 의료기기를 대체하고 향후 해외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오텍사이언스는 대사속도 조절이 가능해 천연 아미노산에 비해 적은 투여횟수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비천연 아미노산'을 개발 중에 있다. 근감소증 같은 표적질환 치료제는 물론, 항노화, 단백질보충제, 항암보조제 등 다양한 시장으로 진출이 가능해 경제적 파급효과 면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구소기업의 설립은 홍릉에서 개발된 바이오·의료 신기술의 사업화가 본격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들 기업은 강소 연구개발특구에 주어지는 법인세 감면을 포함한 세제 혜택과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R&BD) 자금, 시제품 제작·판로개척 등을 지원받아 신기술 사업화에 나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1-20 10:45:4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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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층수 완화로 사업 활성화

서울시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내 가로주택정비사업 층수를 임대주택 건설 시 10층 이내 범위로 완화하는 심의기준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특별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임대주택을 건설할 때 최고 15층, 법정 용적률 250%까지 건축 규제를 완화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조례'에서 최고 층수를 7층 이하로 제한하고 있어 법정용적률(250%)까지 건설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번에 마련한 심의기준은 두 조례 규정의 입법 취지를 고려해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도 임대주택 건설 시 10층 이내 범위에서 개발이 가능하도록 조정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 내 가로주택정비사업 층수가 임대주택 건설 시 최고 10층까지로 완화된다. 부지 면적 3000㎡이며, 블록단위로 개발하는 사업지인 경우에는 추가적인 공공기여(기부채납)와 주변 여건을 고려해 최고 15층 이내 범위로 완화된다. 또 시는 용적률 완화 기준을 임대주택 임대 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해 더 늘려주기로 했다. 임대 의무기간이 30년인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경우 법정용적률(제2종 일반주거지역 250%, 제3종 일반주거지역 300%)까지 완화한다. 이외 임대기간에 따라 10년 단위로 용적률을 10%씩 차등 적용한다. 임대기간이 10년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경우 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230%, 제3종 일반주거지역은 280%까지 완화 가능하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제도개선 조치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여건이 개선되고 사업기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1-20 10:21: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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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내 채식 음식점 발굴해 홈페이지에 공개

서울시는 관내 채식식당 948개소를 발굴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채식 음식점을 찾고자 하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분야별 정보 → 복지 → 생활보건의료 → 식품안전 → 서울시 채식 음식점 현황'을 차례로 클릭하면 된다. 자치구별, 업종별(한식·베이커리·카페 등 10개), 메뉴(채식 유형)별로 검색 가능하다. 이번 채식 메뉴 취급 음식점 조사·발굴은 '채식하기 편한 서울 환경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서울시가 채식 음식점을 전수 조사한 결과 가게 대부분이 도심 번화가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에 110개소(11.6%)로 가장 많았고 종로구 70개소(7.4%), 송파구 68개소(7.2%), 마포구 57개소(6.0%), 용산구 54개소(5.7%), 서초구 52개소(5.5%), 중구 47개소(5.0%)가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양식 418개소(44.1%), 한식 322개소(34.0%), 카페 69개소(7.3%), 인도/중동 38개소(4.0%), 베이커리 32개소(3.4%) 순이었다. 인도/중동 음식의 경우 아직 국내에선 낯선 메뉴지만 채식 메뉴가 보편적이고 고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4번째로 많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채식 유형별로는 비건 메뉴가 3014개로 64.3%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락토 메뉴 565개(12.0%), 페스코 메뉴 464개(9.9%), 오보 메뉴 188개(4.0%)가 그다음이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에 조사·발굴한 채식 식당 정보를 온라인 커뮤니티와 플랫폼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건강한 채식 정보를 필요로 하는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1-19 15:18: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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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작년 노후경유차 4만7000대 저공해 조치 완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3일 오전 서울 하늘이 뿌옇다./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약 4만7000대에 대한 저공해 조치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노후 경유차 저공해 조치로 인한 대기오염 물질 배출 저감 효과는 연간 초미세먼지 약 68t, 질소산화물(NOx) 828t 등 총 896t에 달한다고 시는 주장했다. 저공해 조치는 노후 경유차를 대상으로 매연저감장치(DPF) 부착을 지원하거나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조기 폐차하면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시는 매연저감장치 비용의 90%(자부담 10%)를 지원한다. DPF를 설치한 차량에는 환경개선 부담금 3년 면제, 성능 유지 확인 검사 결과 적합 시 매연검사 3년 면제 혜택을 준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생계형 차량의 경우 장착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또 총 중량 3.5t 미만 차량을 폐차하면 조기폐차 보조금으로 최대 165만원을, 3.5t 이상이면 44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지급한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저공해 사업비로 총 1454억원을 지원해 4만6934대가 저공해 조치를 마쳤다. 이달 기준 아직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관내 5등급 차량은 6만8396대다. 서울시는 올해 867억9200만원을 투입해 2만2860대의 저공해 조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사형 서울시 차량공해저감과장은 "저공해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운행제한 같은 강화된 저감 대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미세먼지로부터 시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1-19 14:56: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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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음식 좋아하는 서울시민 57.3%··· 당 섭취 저감 정책 필요

단 음식 선호도 조사 결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서울시민은 단 음식을 선호하고 음료 섭취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개입을 통한 당류 섭취 저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수행한 '나트륨·당류 줄이기 소비자 인식조사'(2019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단 음식을 좋아한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시였다. 소비자 인식 조사는 전국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시민은 391명이었다. 단 음식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서울시(57.3%), 경인·강원(53.2%), 영남(50.7%), 충청(50%), 호남(49.2%), 제주(45.9%) 순으로 '좋아한다'는 응답 비율이 많았다. 일주일간 음료 섭취 빈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일주일간 음료 섭취 빈도가 8회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 역시 서울이 16.4%로 1위를 차지했다. 제주(15.4%), 호남(15%), 충청(14.8%), 영남(14.7%), 경인·강원(12.4%)이 뒤를 이었다. 진흥원 연구진은 '서울시민 당류 섭취 저감화 정책 개발' 용역 보고서에서 "서울시민의 음료 섭취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당류 기여식품이기는 하나 과일 섭취량은 감소하고 있어 영양적 기여가 없는 첨가당으로부터 당류 섭취 비율이 높아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특히 첨가당을 기준보다 많이 섭취하는 서울시민의 경우 영양부족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식품 섭취 전반에 대한 적절한 중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연구진은 당 섭취 저감화 브랜드 사업으로 ▲체인지(Change) 후식 ▲업당(糖) 프로젝트 ▲모아 워터(More Water) 프로젝트를 서울시에 제안했다. '체인지 후식'은 음료를 통한 당류 섭취가 높은 서울시민의 특성을 반영해 후식이나 식사와 곁들인 형태의 음료를 더 건강하고 덜 달게 변경하는 내용의 사업이다. 예컨대 학교 급식소에서는 제철과일과 우유를 활용한 저당 후식 메뉴를 개발해 보급하고 외식업소에서는 무가당 메뉴를 옵션으로 추가하는 등의 방식이다. 업당 프로젝트란 학교, 캠퍼스, 직장 같은 시민 생활터에서 당류 섭취 저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당 음료를 제한 및 표시토록 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가당 음료를 적게 마실 환경을 만들도록 각 단위 주체를 지원,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를 기획할 것을 주문했다. 모아 워터 프로젝트는 당류 섭취 저감을 위해 음료를 대체할 시원하고 깨끗한 물의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을 일컫는 말이다. 연구진은 음료를 섭취할 수 있는 곳에 반드시 물이 제공되도록 하는 사업은 당류 섭취 저감화 사업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추진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서울시와 같이 다양한 계층의 인구집단을 보유한 대도시의 경우 시민들의 사회경제적 특성에 따라 식품 섭취 양상이 매우 다르게 나타난다"며 "서울시민의 당류 섭취 실태를 파악하고 서울시 특성에 근거해 차별화되고 실효성 있는 당류 섭취 저감화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 연구에서 서울시민 당류 섭취 저감화 브랜드 사업으로 발굴·제안한 '체인지 후식', '업당 프로젝트', '모아 워터 프로젝트' 사업을 서울시 가용 자원과 정책 우선순위를 고려해 사업화하고 성공 사례가 축적된다면 전국으로 모범 사례가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1-19 14:18:2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