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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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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세먼지 운행제한 5등급 차량 일평균 1553대 적발

서울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일주일 동안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 하루 평균 1500대 넘게 적발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된 지난 1~7일 중 수능시험일과 주말을 제외한 총 4일간 진행됐다. 조사 결과 서울시내에서 운행된 5등급 차량은 총 3만1049대였고 이 중 단속 대상은 일평균 1553대였다. 매연저감장치(DPF)를 부착한 차량은 2만3880대로 파악됐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일평균 831대로 53.5%를 차지했다. 이어 화물차 592대(38.2%), 승합차 121대(7.8%) 순이었다. 주요 지점별로는 동부간선도로(녹천교), 강일IC, 양재IC, 벌말로, 서부간선도로(안양방향) 5개 지점에서 단속 차량의 15.8%가 적발되는 등 타 시·도와의 경계 지점에서 많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올해 시 경계와 관내 주요지점 100개소에 단속 폐쇄회로(CC)TV를 확대 설치하고 자동차 번호판 자동인식시스템을 통해 단속을 벌이고 있다. 만약 운행제한 차량이 단속되면 15분 이내에 차주가 등록한 휴대전화 문자로 위반사실이 통보된다. 또한 7일 이내 우편으로도 위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시에 따르면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을 본격 시행한 지난 2018년 당시 총 3만6171대의 저공해조치가 이뤄졌고, 올해는 4만1894대가 저공해조치를 마쳤다. 최근 3년간 서울에 등록된 5등급 차량 가운데 14만8895대가 저공해조치를 완료했다. 이사형 서울시 차량공해저감과장은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으로 차주의 불편함이 다소 있을 수 있으나,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인 만큼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2020-12-13 14:08: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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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동행 外

◆동행 최윤 지음/문학과지성사 표제작 '동행'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열두 살 남자아이의 부모인 나와 남편을 중심인물로 한 소설이다. 자식을 잃고 하루아침에 하얗게 세어버린 남편의 머리칼처럼 나의 일상 역시 송두리째 뒤바뀌어버린다. 이야기는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그 이유를 찾아 나서는 듯하다가 이내 부부가 놓인 답답한 상황 자체에 주목한다. 작가가 '왜'라는 질문에 명료한 답을 내놓지 않는 것은 반백이 되어버린 머리칼처럼 육체에 남은 상흔과 함께 삶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슴에 사무치는 아픔을 간직한 채로 일상은 잔인하게도 계속 굴러간다. 366쪽. 1만4000원. ◆정의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프릿 바라라 지음/김선영 옮김/흐름출판 많은 사람이 법치국가에서 살고 있지만, 정의는 때로 머리 못지않게 가슴에서도 튀어나온다. 법이 실제 현실보다는 추상적 이론을 부당하게 앞세울 때가 있기 때문이다. 사법제도 안에서는 모두가 하나의 인간이고, 정의가 추상적 개념이라 해도 이를 추구하고 느끼는 것은 현실의 인간들이다. 훌륭한 조리법이 맛있는 음식을 보장하지 못하듯, 현명한 법도 정의를 장담하지는 못한다. 법은 단지 도구에 지나지 않아서 인간의 손길을 타지 않으면 아무런 생명력도 없고 아무런 영감도 주지 못한다. 저자는 수사, 기소, 판결, 처벌이라는 법 집행의 4가지 단계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딜레마와 질문을 통해 정의의 진정한 해법을 찾아 나간다. 428쪽. 1만8000원. ◆대격변 애덤 투즈 지음/조행복 옮김/아카넷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금융에서 비롯한 절대 우위의 경제력으로 전후 처리와 배상금 문제를 주도하며 세계 유일의 패권국으로 부상한다. 저자는 새로운 세계 질서를 주조한 미국의 우월적 힘을 두고 "부재하지만 존재하는" 것으로 규정한다. 그러나 불안정한 기반 위에서 성립된 새로운 세계는 또 다른 전쟁에 이르는 파국을 맞는다. 대격변의 전조 앞에 선 인류는 파국을 맞이할 것인가, 새로운 희망을 창조해낼 것인가. 748쪽. 3만3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3 13:56: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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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한없이 사악하고 더없이 관대한

리처드 랭엄 지음/이유종 옮김/을유문화사 인간은 가장 악한 종인 동시에 가장 선한 종이기도 하다. 히틀러는 반려견 블론디를 사랑했고 개가 죽었을 때 슬픔에 잠겼던 동물 학대 혐오자였다. 스탈린은 18개월 동안 교도소에 있으면서 항상 놀랍도록 조용했고 절대 소리 지르거나 욕을 하지 않았다. 그는 모범수였고 정치적인 편의를 위해 수백만명을 학살할 악마로 보이지 않았다. 책은 진화론적 탐구를 바탕으로 고고학, 심리학, 신경생리학, 뇌과학, 근대 사회사상 등을 넘나들며 '역설적'인 인간 본성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다른 영장류와 비교하면 인간은 일상생활에서 매우 낮은 수준의 폭력을 행사하지만, 전쟁 폭력으로 인한 사망률은 매우 높다. 전쟁이 시작되면 인간은 침팬지나 다른 영장류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서로를 죽인다. 하버드대학교 인간진화생물학과 교수인 저자는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이런 불일치를 가리켜 '선함의 역설'이라 명명한다. 책은 이러한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응적 공격'과 '주도적 공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반응적 공격은 어떤 자극이나 위협에 대한 즉각적이면서 감정적인 반응이다. 화를 버럭 낸다든지 몰아세우는 것과 같이 '화끈한' 형태로 나타난다. 주도적 공격은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 지향적 공격이다. 계획적이고 정교하며 '냉정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인간이 때로는 더없이 관대하고 때로는 한없이 사악한 이유는 반응적 공격성이 낮고 주도적 공격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책은 분석한다. 때문에 사회적 관용을 베푸는 인간이 언제든 악하고 치명적인 존재로 바뀔 수 있다고 말한다. 현재 인류는 폭력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였지만, 핵 홀로코스트의 위험이 커졌다는 모순에 직면해 있다. 저자는 여전히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강한 야만성에 맞서는 사회적 관용과 통제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480쪽. 2만2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3 13:34: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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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AI 차단 총력

서울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24시간 비상대기체계를 유지하는 등 AI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서울시는 AI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지난 2일부터 시 방역대책본부를 'AI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본부는 ▲재난상황관리(주관부서 : 동물보호과·지원부서 :안전총괄과) ▲긴급생활 안정지원(복지정책과·경제정책과) ▲시설응급복구(공원녹지정책과·한강사업본부) ▲재난자원지원(예산담당관·안전총괄과) ▲의료 및 방역 서비스(감염병관리과·보건의료정책과) ▲재난 현장 환경 정비(물순환정책과·자원순환과) ▲자원봉사관리(자치행정과·시민봉사담당관) ▲사회질서 유지(안전감사담당관·민방위담당관) ▲수색·구조·구급(소방행정과·재난대응과) ▲재난수습홍보(언론담당관·시민소통담당관) 실무반 등으로 구성됐다. 재난상황관리반은 상황판단회의 개최, 대처계획 수립 보고, 재난상황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업무를 맡는다. 긴급생활 안정지원반은 이동제한 등 격리자에 대한 생활 지원, 농가 및 상인 피해 상황 파악, 관련 산업 소상공인 지원대책 마련, 유관부처·기관 협조 요청 임무를 수행한다. 시설응급복구반은 서울대공원, 어린이대공원, 공원사업소 등 관리 동물사와 한강 철새도래지에 긴급 방역시설을 설치하고 피해를 복구한다. 재난자원지원반은 긴급 방역에 필요한 자원(예비비, 재난기금) 동원을 지원한다. 의료 및 방역 서비스반은 AI 발생지역에서 방역 활동을 벌이고 AI 인체감염 등 예방·관리를 위한 방역체계를 가동한다. 재난 현장 환경 정비반은 살처분 매몰지에 대한 환경 정비에 나서고 AI 등 오염물, 동물 폐사체의 매몰·소각을 지원한다. 자원봉사관리반은 봉사 인력과 필요 물품, 기자재를 확보하고 자원봉사자 활동을 모니터링한다. 사회질서유지반은 재해 우려 지역의 순찰을 강화하고 출입을 통제한다. 수색·구조·구급반은 인명피해 발생에 대비해 응급의료기관의 준비상황과 비상연락망을 점검하고 현장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파악, 인명구조·대피 계획을 수립한다. 재난수습홍보반은 재난 관련 언론대응 활동을 한다. 이달 2일 기준 서울시내 가금사육 농가는 총 36개소다. 사육 두수는 닭 697마리, 기타(거위, 기러기 등) 1061마리를 포함 총 1758마리다. 시 한강사업본부는 내년 2월 28일까지 관내 주요 철새도래지와 과거 고병원 AI 발생지역에서 야생조류 AI 조기감지를 위한 순찰 활동을 실시한다. 강서·난지·암사·고덕 생태공원 내 야생조류 관찰데크 출입구에 소독 발판을 설치해 철새도래지 탐방객과 출입자에 대한 방역 소독을 강화한다. 관내 주요 철새도래지는 한강 3곳(밤섬, 강서생태습지공원, 성동살곶이공원), 하천 9곳(양재천, 탄천, 안양천, 중랑천, 도림천, 성북천, 정릉천, 우이천, 청계천), 호수 5곳(항동저수지, 월드컵공원내 호수, 석촌호수, 일감호(건국대), 구암근린공원내 호수) 등 총 17곳이다. 서울에서는 지난 2017년 강서습지생태공원과 중랑천의 야생조류 배설물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바 있다. 시는 "AI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서는 총력적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해 시민의 보건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0-12-13 12:47: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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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멈추지 않는 몸짱소방관들의 희망나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4년부터 시작된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달력 사업이 코로나19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160명의 중증 화상환자 치료를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몸짱소방관 달력은 누계 기준 총 7만2801부가 판매됐다. 수익금과 기부금은 총 6억7000만원으로 중증화상환자 160명의 치료비로 지원됐다.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달력은 현직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달력 모델을 선발, 제작했다. 지난 10월 30일부터 GS SHOP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판매되고 있다. 달력 판매 수익금과 기부금은 사회복지법인인 한림화상재단에서 접수해 저소득 화상환자 지원에 사용한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달력을 통해 치료비를 지원받아 중증 화상에서 회복한 수혜자들이 단순히 지원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화상극복 관련 사회 봉사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부터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달력사업을 통해 치료비 지원을 받고 치료 중인 정인숙 씨는 한림화상재단에서 개설한 '화상경험 전문가' 과정에 등록해 '화상 코디네이터'에, 임미나 씨는 '화상 인식개선 강사'에 도전하고 있다. 임미나 씨는 캘리그래피를 통해 다른 화상 환자들에게 화상 극복 희망 메시지를 전하면서 몸짱소방관을 응원하는 등 훈훈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몸짱소방관 모델에 도전한 강남소방서 소속 정다솔 소방관이 본인의 갑상선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임 씨의 캘리그라피 작품과 서신 교환을 통해 심리적 불안감을 극복하고 사고현장 출동 업무에 복귀한 사례도 있다고 재단은 덧붙였다. 정다솔 소방관은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받을 당시부터 희망나눔 취지에 공감해 몸짱소방관에 관심을 가져왔고 이번 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한 이후 갑상선 암이 발견돼 수술받았다. '암이 재발하지는 않을까'하는 두려움에 빠져 있던 정다솔 소방관은 임미나 씨의 캘리그래피 작품으로 응원 메시지를 받고 "소방관으로서 꿋꿋하게 살아야 할 의미와 용기를 갖게 됐다"는 내용의 감사 편지를 보냈다. 임미나 씨는 "암 발병이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몸짱소방관 선발에 도전한 정다솔 소방관의 의지와 정신력을 접하고 오히려 감동과 위로를 받았다"고 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달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도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달력은 10월 30일 판매 개시 이후 12월 7일 현재까지 총 8284부(탁상용 5541부, 벽걸이용 2743부)가 판매됐다. 달력 판매 기간은 내년 1월 19일까지다.

2020-12-11 12:31: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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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3개 남았다

서울에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이 3개 남았다. 서울시는 11일 관내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총 62개이고, 현재 59개가 사용되고 있어 입원 가능 병상은 3개라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지금까지 최중증 환자의 비율이 2% 내외로 나왔는데 중증병상은 그 추세에 맞춰서 준비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하루에 필요했던 병상은 최근에 1.6개 정도였고 입·퇴원하는 환자에 따라 필요한 병상 숫자가 왔다갔다해 그런 부분을 고려해 중증환자 병상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고대 안암병원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4개를 확보하고, 15일에 이대 서울병원 2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0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74.8%이고, 서울시는 85.7%이다. 시 생활치료센터는 9개소이며 총 1937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1107개가 사용 중이고, 즉시 가용 가능한 병상은 423개다. 생활치료센터는 이번주 5개소 설치를 시작으로 다음주까지 순차적으로 25개 전 자치구에서 문을 열게 된다. 박 방역통제관은 "시는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 운영을 효율화하고 자치구에는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한다"면서 "생활치료센터는 무증상 청장년층이 이용하는 식으로 해서 전체 확진자에 대한 운영체계를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시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확진자는 전일 대비 252명이 늘어난 1만1426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3889명이 격리 중이며, 7431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헸다. 신규 확진자는 252명은 집단감염 62명, 확진자 접촉 113명, 감염경로 조사중 75명, 해외유입 2명으로 분류됐다. 주요 집단감염은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12명 ▲강서구 소재 교회 관련 10명 ▲강서구 소재 댄스교습 관련 시설 9명 ▲은평구 소재 역사 관련 8명 ▲중랑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Ⅱ 관련 5명 ▲서초구 소재 사우나Ⅱ 관련 2명 ▲동대문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2명 ▲노원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2명 ▲마포구 소재 홈쇼핑회사 관련 2명 등이다. 박 방역통제관은 "(코로나가) 집단감염의 모습이 아니라 일상 생활하는 곳곳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났다 하면 대체적으로 감염이 많이 일어나는 양상을 보인다"며 "가능하다면 대인간 접촉을 자제하는 게 필요하고 3밀(밀폐·밀집·밀접)이 생겨날 수 있는 공간과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12-11 12:04:4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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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은? 간장카라멜

2020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부엉이곳간 간장카라멜./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0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 수상작 10점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199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이 공모전은 올해 아이디어 부문을 추가, 기존의 공예품뿐 아니라 가공식품·패션잡화·생활용품 등 다양한 형태의 기념품이 출품될 수 있게 했다. 한국의 매력적인 지역을 소재로 한 관광기념품을 주제로 지난 6월 29일~7월 3일 열린 이번 공모엔 작년 대비 25% 이상 늘어난 총 504건의 상품·아이디어가 접수됐다. 문체부와 공사는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대통령상(대상) 1점, 국무총리상(금상) 2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3점, 한국관광공사사장상 4점 등 총 10점의 수상작을 뽑았다. 대통령상은 간장으로 맛을 낸 수제 카라멜 부엉이곳간 간장카라멜이, 국무총리상은 군산 비안도에서 생산한 양식 김을 상품화한 군산섬김과 경복궁 단청 문양을 재해석해 제작한 처마 밑 그림자를 입은 단청우산이 수상했다. 이외에 간편 기장 미역수프, ISLAND OF -(아일랜드 오브 -), 카라영 부용향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갈대 빗자루 세트, 강릉두부스프레드, 한국의 불교회화 기행첩, 포피백이 한국관광공사사장상을 받았다. 공사는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한국관광공사사장상에 상품화 지원금으로 각각 최대 1500만원, 1000만원, 600만원, 300만원을 지급한다. 공사는 자금 부족으로 제품 생산과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상작을 위해 시중에 출시된 적 없는 제품에 한해 크라우드 펀딩을 지원한다. 수상작에는 청와대 사랑채 기념품점, 인사동 한국관광명품점, 부산 해운대 한국관광기념품점에 입점할 기회가 주어진다. 류한순 공사 음식쇼핑기반팀장은 "선정한 기념품들이 우리나라 각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단순 선정에 그치지 않고 향후 공사에서 발굴한 다양한 관광기념품의 소비자 접점 확대와 경쟁력 강화, 국내외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1 11:14: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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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SBW 그룹, 노숙인에 겨울내의·속옷·마스크 지원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11일 10시 시청 본관에서 SBW 그룹,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서울노숙인시설협회와 노숙인, 쪽방촌 주민들의 위생·건강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2012년부터 노숙인과 쪽방 주민의 의류 지원을 위해 '노숙인 의류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SBW 그룹이 지원하는 물품은 일반 속옷, 동내의, 마스크를 포함 13만1018점(시가 10억원 상당)으로 노숙인에 대한 단일 기업의 후원 물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남성의류가 많은 (주)쌍방울 기부 물품은 서울노숙인시설협회를 통해 거리 노숙인 시설에 우선 배분된다. 여성의류가 많은 (주)비비안 기부 물품은 여성 노숙인 시설과 쪽방촌에 일부 배분되고 남은 물량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25개 자치구 취약계층, 차상위 시민에게도 지원될 예정이다. 시는 일회성 사업이 되지 않도록 협약을 맺어 지속적인 후원관계를 정립하기로 했다. 구자권 SBW 그룹 총괄 부회장은 "이번 협약식과 물품전달식을 계기로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질 좋은 의류만이 아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깨끗한 속옷과 따뜻한 동내의는 겨울철 한파로부터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을 지킬 뿐 아니라, 위생상태 개선을 이끌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예년에 비해 어려움이 큰 시기임에도 서울시의 특별 보호 대책에 도움을 주신 SBW 그룹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1 11:02: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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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 박원순 전 시장 사망 5개월 만에 '성차별·성희롱 근절 특별대책' 발표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지 5개월 만에 서울시가 '성차별·성희롱 근절 특별대책'을 내놨다. 서울시 성차별·성희롱 근절 특별대책위원회 김은실 공동위원장(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은 10일 오후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직장 내 성희롱 문제는 개인 간의 사사로운 사건이 아니라 조직 내의 권력관계와 제도, 조직 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구조적 차원의 문제로 안전하고 쾌적한 노동환경에서 일 할 권리 즉 노동권 침해에 대한 문제이기도 하다"며 "위원회는 지난 4개월간 서울시 제도와 조직문화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위원들 간 치열한 토론 과정을 거쳐 오늘 대책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장에 대한 성추행 고소사건을 계기로 지난 8월 7일 외부전문가 9인과 내부위원 6인 등 총 15명으로 꾸려진 서울시 성차별·성희롱 근절 특별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이날 제도, 조직문화, 예방교육 3개 분야, 11개 과제를 담은 '서울시 성차별·성희롱 근절 특별대책'을 공개했다. 고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 진상 조사와 관련해 김은실 위원장은 "본 사건 자체에 대한 조사는 피해자가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서 조사하길 희망해 이와 별개로 서울시의 관련 제도와 조직문화를 중심으로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위원회가) 운영됐다"며 "위원회는 서울시가 그간 성희롱 사건 절차와 관련해 우수한 제도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를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에서 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에서부터 논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우선 위원회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이 신고부터 징계까지 3~4개월 이내에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그동안은 상담, 신고, 조사, 징계를 각각 여성권익담당관, 인권담당관, 조사담당관, 인사과 4개 부서에서 중복·분절적으로 처리해 최종 징계까지 최대 1년이 걸리는 문제가 있었다. 앞으로는 사건이 발생하면 여성권익담당관과 조사담당관이 협의체를 구성해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서울시 성희롱·성폭력 고충심의위원회'에서 성희롱 여부를 결정하면 감사위원회는 재조사 없이 징계를 요구하게 된다. 인사위원회는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우선적으로 처리해 최종 징계 결정까지 3~4개월 이내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사의 독립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위원회는 "'내부=은폐, 외부=공정'이라는 공식은 부적절하다"며 "사건 발생 시 서울시가 직접 책임지고 공정하게 처리하는 것이 성희롱 없는 직장환경 조성에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대신 관련 분야 경력을 지닌 권익조사관을 따로 채용하고 '서울시 성희롱·성폭력 고충심의위원회'에 외부 전문가를 과반수 이상 참여토록 해 조사의 독립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단, 자치단체장에 의한 성희롱·성폭력 사건은 별도의 외부 절차를 통해 조사·처리하도록 했다. 사건을 인지하는 즉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이 여성가족부의 '기관장 사건 전담 신고창구'에 통지하면 사건 내용에 따라 경찰이 수사하거나 인권위가 조사에 나선다.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도 세웠다. '공무원 징계규칙'에 2차 가해자에 대한 징계 규정을 명확히 하고 2차 피해 처리 절차를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 절차와 동일하게 운영한다. 신분노출을 우려해 내부 상담을 꺼리는 피해자를 위해 민간 성폭력 상담소 등 외부 전문기관을 지정, 피해자가 선택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 피해자가 외부 수사기관에 신고한 경우라 하더라도 피해자가 원하면 수사와 병행해 내부에서도 사건처리 절차를 진행한다. 이전까지 시는 수사기관에 신고된 사건은 결과가 통보되기 전까지 따로 조사하지 않았다. 그러나 수사가 장기화될 경우 피해자에 대한 적절한 보호조치를 취하기 어려우며 형법상 무죄라 하더라도 성희롱에 해당할 수 있어 피해자가 희망하면 내부 사건처리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공정한 사건처리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사건 사례와 징계 등 최종 처리결과를 반기별로 공개하도록 했다. 시는 사건 조사 시 피해자의 사전 동의를 구하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식별되지 않도록 가공해 2차 피해를 예방하기로 했다. 박 전 시장의 비서실장들이 인권위에 성추행 사건은 피해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인권위에 의견서를 제출했는데 이것이 2차 가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위원회는 피해자 진상 조사와는 거리를 두고 그 역할은 인권위에서 조사하고 있다"면서 "인권위 조사가 마무리 된 후에 그 사안에 대해 서울시가 일정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 단계에서는 위원회에서 그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고 답변했다. 한편 시는 성평등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세대별·성별 인식 격차 해소를 위해 5급 이하 직원들이 참여하는 '서울시 성평등문화 혁신위원회'를 가동한다. 혁신위원회가 일상에서 겪는 성차별적 조직문화의 문제점을 논의하고 개선방안을 권고하면 서울시가 이를 반영해 운영한다. 시장 비서실의 기능과 구조도 손질한다. 시장 비서실 직원도 일반 직원과 동일하게 희망전보 절차를 통해 선발하고, 성평등한 인력배치와 업무분장을 실시한다. 시장실 내 수면실을 없애고 비서업무의 공적업무 분야를 명확히 하기 위한 '비서분야 업무지침'도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성인지 교육을 강화한다. 시장단 및 3급 이상 고위관리자는 사건 발생 시 관리자의 역할, 위력에 대한 인지,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소통 역량 등을 교육받게 된다. 성인지·성폭력교육 이수현황을 시민들에게 공개해 책임성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이번에 위원회에서 발표한 대책을 토대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서울시 성평등위원회는 이행사항 점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이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시는 향후 인권위 직권조사 결과 권고사항도 추가적으로 반영해 추진하기로 했다.

2020-12-10 14:51: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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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교육·리사이클··· 코로나 위기 속 수익 창출한 서울시 도시재생기업 눈길

서울시는 도시재생기업(CRC)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수익을 창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시재생기업(CRC·Community Regeneration Corporation)'은 공공의 마중물사업 참여는 물론 사업종료 이후에도 재생사업지역 내 발생하는 다양한 지역의제를 사업모델로 풀어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추구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해방촌 도시재생기업 '더스페이스프랜즈'는 한번에 10~15명이 화상으로 쌍방향 소통할 수 있는 실시간 다중화상회의 플랫폼 'MOC(Meet On Cloud)'를 개발했다. 이 기업은 MOC 서비스를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 용산교육복지센터, 용인문화센터에 제공해 약 4500만원의(11월 기준) 매출을 기록했다. 암사동 도시재생기업 '오라클라운지'는 폐목자재·페인트로 만든 리사이클 가구·제품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 목공 분야 지역전문가를 양성하는 주민기술학교를 운영하며 지역 내 집수리사업을 진행 중이다. 오라클라운지는 9월 기준 약 48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마장동 도시재생지역의 '어바웃엠 협동조합'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카페를 운영하며 지역 내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졸업·입학식에 가지 못하는 지역 내 학생들을 위해 주민과 함께 포토존을 마련하고 '학사모 촬영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약 8500만원(10월 기준)의 수익을 거뒀다. 시는 도시재생사업이 끝나도 주민들이 자력으로 지속가능한 지역재생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CRC에 다각도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지역 의제들을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 사업 모델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도시재생기업 7개를 추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도시재생기업은 기존 12개에서 19개로 늘어나게 됐다. 양용택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지난해 서울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정한 도시재생기업들이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속가능한 지역재생 모델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2-10 12:43: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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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벤츠, 모빌리티 혁신기술 보유 5개 스타트업 해외진출 이끈다

서울시는 독일의 글로벌 기업인 메르세데스-벤츠와 손잡고 자율주행, 실내 내비게이션 등 모빌리티 기술을 보유한 5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해외진출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5개 스타트업은 서울시의 기업 성장·보육시설인 '서울창업허브'에 입주한다. 이 중 우수 기업은 독일 현지 진출을 위한 상용화 기술개발을 지원 받는다. 이번 선발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독일 다임러 그룹의 스타트업 발굴·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의 한국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다임러 그룹이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서비스를 통해 모빌리티 관련 다양한 수요를 해결하고자 2016년 설립한 글로벌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독일에서 출범한 이래 미국, 중국, 인도 등에서 열려 총 5500개사 이상의 스타트업이 발굴됐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 5개사는 ▲서울로보틱스 ▲베스텔라랩 ▲서틴스 플로어 ▲코코넛사일로 ▲해피테크놀로지다. 시는 5개 스타트업이 다임러 본사와의 협력을 통해 상용화 기술 개발, 글로벌 진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선발 기업들에 대한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우리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이 새로운 산업을 만들고 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글로벌·대기업과의 네트워킹을 구축해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0-12-10 12:25: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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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 위기 속 새로운 공동체 모델 제시한 우수 아파트 단지 선정

서울시는 '2020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대상 수상 단지로 성북구 월곡래미안루나밸리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은 주민 제안의 다양한 아파트 공동체 활동(친환경 활동, 교육·문화강좌, 주민화합축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웃과 소통하는 건강한 주거공동체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대상 수상단지인 월곡래미안루나밸리는 입주 13년차 아파트로 공동체 단체인 '다나눔회'를 중심으로 2016년부터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공유와 소통, 나눔이 있는 월곡래미안루나밸리'라는 주제로 매년 DIY공방, 반찬나눔, 루나밸리영화제, 달빛친구도서관 개관, 탁구교실 같은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펼치며 이웃들과 교류·소통해왔다. 이 단지는 지난해 금상 수상에 이어 올해 대상을 받아 2년 연속 우수단지에 선정되는 쾌거를 누렸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외에 성동구 왕십리자이가 금상을, 성동구 왕십리KCC스위첸과 은평구 북한산힐스테이트1차가 은상을, 중구 신당남산타운·동대문구 청량리 한신1차·강서구 방화개화 등 3개 단지가 동상을 각각 받는다. 해당 아파트 단지들은 코로나19로 공동체 활동이 주춤하고 있을 때 비대면 방식으로 같이하는 밥상 활동(월곡래미안루나밸리, 성북구), 친환경 마스크 만들기 키트 제공(왕십리 자이, 성동구), 발코니 음악회(북한산힐스테이트1차, 은평구), 송편 만들기(왕십리KCC스위첸, 성동구), 찾아가는 삼계탕데이(신당남산타운, 중구), 치매예방 종이접기(청량리한신1차, 동대문구), 푸른 마을 가꾸기(방화개화, 강서구)로 이웃과 온기를 나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올해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은 '비대면·언택트' 방식을 통해 주민들이 소통하고 사업 활동을 공유함으로써 공동체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었다"면서 "각 단지의 우수사례를 확산시켜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 공동체 가치 회복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0-12-10 10:06: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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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참여예산제 미래 비전 모색 온라인 토론회

2020 서울시 참여예산제 중장기 비전 토론회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11일 시민참여예산제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온라인 토론회를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토론회는 1~2부로 구성됐다. 먼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의 축사와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위원장 인사로 시작되며 1부와 2부 모두 동일하게 발제, 전문가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김재훈 서울과기대 교수가 좌장인 토론회 1부에서는 소순창 건국대 교수가 '10년간 서울시 참여예산제의 성과와 우수 사례'를 발제하고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우지영·강명옥 위원, 나라살림연구소 김상철 연구원 등이 토론한다. 김의영 서울대 교수가 좌장인 2부에서는 송주영 경희대 교수, 이태동 연세대 교수, 유태훈 남서울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제는 지난 2012년부터 도입·시행돼 내년이면 10주년을 맞이한다. 시는 토론회를 통해 그간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2030년까지 향후 10년의 미래 전략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댓글로 의견을 제시하거나, 전문가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토론회 종료 후 전체 영상을 다시보기가 가능하도록 서울시 유튜브와 서울시 참여예산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또 영어자막 편집과 자료집 영문 번역을 통해 해외 도시에서도 서울시 참여예산제 운영 성과와 미래비전을 알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할 방침이다. 오관영 서울시 민주주의위원장은 "서울시 참여예산제 토론회는 다가오는 참여예산제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갈 미래지향적 전략 방향을 수립하는 시도"라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0 09:48: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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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됐는데 확진자 수는 왜 줄지 않나요?

9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686명 늘었다. 이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1차 대유행 이후 역대 두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서울시의 상황이 좋지 못하다.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함께 '서울형 정밀 방역'을 시행했다. 학원 내 스터디룸 등 공용 공간 이용인원을 50%로 제한하고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했다.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줄이고 막차 시간도 앞당겼다. 사실상 2.5단계나 다름없는 강력한 조치였는데 보름이 지나도록 신규 확진자 수는 제자리걸음이다. 최근 15일 서울 지역 확진자 수 현황을 보면 11월 24일 142명, 25일 212명, 26일 204명, 27일 178명, 28일 158명, 29일 159명, 30일 155명, 12월 1일 193명, 2일 262명, 3일 295명, 4일 235명, 5일 254명, 6일 244명, 7일 213명, 8일 270명으로 집계됐다. 강화된 2단계가 적용된 날부터 서울에서 매일 211.6명의 환자가 새로 나온 셈이다. 코로나19 잠복기가 2주임을 감안할 때 8일 확진자 수는 급감했어야 한다. 그러나 시는 이날 '신규 확진자 270명'이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어떤 이들은 "거리두기가 효과 없는 게 아니냐"며 방역당국을 질책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이 원활히 공급되기 전까지는 거리두기가 가장 강력한 방역 수단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런데 확진자 수는 왜 이모양일까? 카페에서 테이크아웃만 가능하게 했더니 패스트푸드점이나 브런치 카페로 몰려가고,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행사를 막았더니 공간 이름을 바꾼 변종 영업이 성행하고 있다. 이런 반칙 행위는 일찍이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걸핏하면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던 코인 노래방 사장님들과 공공시설 휴관으로 생계에 타격을 받는 프리랜서 강사 등 우리 이웃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일이다. 명심하자. 거리두기는 "거리를 두지 않을 때만" 효과가 없다는 것을.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09 14:44:4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