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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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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해외취업연수사업 운영대학 8년 연속 선정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스쿨) 운영대학으로 8년 연속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해외취업연수사업은 해외기업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어학, 직무교육은 물론, 취업상담과 알선, 현지 정착을 위한 생활 정보까지 지원하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삼육대는 2018년부터 8년 연속 이 사업 운영대학으로 선정됐으며, 현재까지 204명의 수료생을 미국 현지 기업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삼육대는 올해도 대진대, 덕성여대, 서경대와 함께 '글로벌 이노비즈(Global INNO-Biz) 서울 북부 연합사업단'을 구성해 사업을 공동 운영한다. 주관대학인 삼육대를 중심으로 각 대학이 협력해 서울 동북부 지역의 해외취업 거점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6월부터 100여 명의 졸업(예정)자가 참여하는 5개 본 과정을 개설한다. ▲글로벌 e-Biz 전문가 양성과정(삼육대 20명)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 양성과정(삼육대 20명)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 양성과정(대진대 20명) ▲스마트 무역, 물류&회계 전문가 양성과정(덕성여대 20명)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분석 전문가 양성과정(서경대 20명) 등이다. 전원 미국 취업이 목표다. 교육과정은 해외 어학연수를 포함해 비즈니스 영어, 직무 교육, 문화·안전·법규 교육 등 총 60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현지 기업의 수요에 맞춘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또 미국 현지 동문 조직과 해외취업 전문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취업처 발굴과 검증, 사후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신입생을 포함한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예비자 과정도 운영한다. 삼육대 2개 과정 200명, 대진대, 덕성여대, 서경대 각 1개 과정 100명씩 총 500여명이 참여한다. 이 과정에서는 해외취업 설명회, 직종 특강, 글로벌 영어캠프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기초 어학 역량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해종 삼육대 총장은 "지난 7년간 해외취업연수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참여대학과 공유하고, 협력함으로써 올해 70명 이상의 해외취업자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각 대학의 교육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국내 취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글로벌 경쟁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육대는 최근 4년 연속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대학 중 해외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1월 대학알리미를 통해 발표한 '2024년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삼육대의 2023년 해외취업률(조사기준일 2023년 12월 31일)은 수도권 대학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25 11:26:5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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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주얼리 제품군 강화 나선다"…롯데百 본점, 반클리프 아펠·그라프 동시 오픈

롯데백화점은 지난 21일 본점 1층에 고급 주얼리 브랜드인 반클리프 아펠과 그라프를 동시에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주얼리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해 강북 지역의 프리미엄 주얼리 소비층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반클리프 아펠은 1906년 프랑스에서 탄생한 고급 주얼리 브랜드다. 본점 매장에서는 고전적인 고급 주얼리 제품은 물론 '포에틱 컴플리케이션 워치', '럭키 스프링 컬렉션' 등 브랜드를 대표하는 주요 제품군을 만나볼 수 있다. 함께 입점한 그라프는 영국의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로, 세계적으로 희귀하고 가치 있는 다이아몬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원석 채굴부터 세공 작업 및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담당한다. 한편, 롯데백화점 본점은 이번 브랜드 오픈을 기념해 내달 6일까지 '하이 주얼리 페어'를 진행한다. 까르띠에, 불가리, 티파니 등 19개 명품 주얼리 브랜드가 참여해 한정판 제품을 포함한 약 380억원 규모의 고급 주얼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조형주 럭셔리부문장은 "본점의 반클리프 아펠, 그라프 입점은 본점이 강북 상권의 하이 주얼리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라며 "단순한 판매를 넘어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하이 주얼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25 11:24:2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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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美 루이지애나에 전기로 제철소 건설…8.5조 규모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연간 270만톤 생산 규모의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특화 제철소를 건설한다. 이번 투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대미(對美)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총 8조5127억원(58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현대제철은"2029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전기로 제철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신규 제철소는 전기로를 채택한 일관제철소로, 원료 생산부터 제품 제조까지 모든 공정을 갖출 예정이다. 전기로 기반 제철소는 전통적인 고로(용광로) 방식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고품질의강판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제철은 70년 이상의 전기로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7~2010년 전기로 기반 자동차 강판 100만 톤을 생산한 경험이 있다. 또한 2022년에는 세계 최초로 전기로를 활용한 1.0기가파스칼(㎬)급 탄소저감 고급 판재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 새롭게 건설될 제철소의 연간 생산능력은 270만 톤 규모로, 주요 설비로는 직접환원철(DRI) 생산 설비, 전기로, 열연 및 냉연강판 생산 설비 등이 포함된다. 현대제철은 이를 통해 현대차·기아뿐만 아니라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전략 차종에 들어가는 강판을 주력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과 유럽 완성차 업체 시장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제철소 부지는 현대차그룹의 주요 생산시설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루이지애나주로 선정됐다. 해당 지역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인접해 있어 물류비 절감 및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가능하다. 미국 철강 시장은 안정적인 수요와 높은 가격,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수익 창출이 용이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국내 대비 천연가스 및 전력 비용이 낮아 원가 경쟁력 확보에도 유리하다. 현대제철은 이번 투자 재원을 현대차그룹과 공동 투자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며, 전략적 파트너사와의 지분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미국 시장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자동차 강판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25 11:22:1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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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투어, 조지아등 코카서스 3국 패키지 선봬

지난해 코카서스 송출객수 29.5% 늘어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조지아·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을 찾는 코카서스 3국 패키지를 내놓고 특수지역 여행 수요 공략에 나선다. 25일 교원투어에 따르면 조지아·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코카서스 3국은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를 가르는 코카서스 산맥 아래에 있다. 유럽과 아시아의 문화가 혼재돼 있어 독특하면서도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행이지를 통해 코카서스 3국을 찾는 여행객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코카서스 송출객 수는 전년 대비 29.5% 증가했다. 여행이지는 코카서스 여행 수요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코카서스 3국과 두바이를 함께 관광하는 일정의 '신들의 땅 코카서스, 오감 충족 11일'을 출시했다. 먼저 아제르바이잔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쿠 올드타운에서 아름다운 성벽과 건축물을 볼 수 있다. 실크로드 교역의 중심지였던 셰키도 관광한다. 조지아에서는 해발 800m에 있는 시그나기를 찾는다. 마을을 에워싼 성벽을 걸어보고 코카서스 산맥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다. 와이너리 투어를 통해서는 조지아 전통 방식의 와인 제조 과정을 볼 수 있다. 특히, 주타 트레킹은 이 상품이 자랑하는 핵심 구성이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오직 여행이지를 통해서만 주타 트레킹을 경험할 수 있다. 주타 마을을 시작으로 넓은 초원과 광활한 계곡이 있는 대자연에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조지아의 상징인 성 삼위일체 대성당을 관광하며, 케이블카를 타고 나리칼라 요새에 올라 트빌리시 올드타운도 조망할 수 있다. 아르메니아에서는 화산이 만든 세반 호수와 아르메니아 건축과 장식 예술을 대표하는 게르하르드 수도원, 협곡 끝에 있는 가르니 신전 등을 관광한다. 코카서스 여행 정보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여행이지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교원투어빌딩에서 코카서스 여행을 주제로 트래블이지쇼를 연다. 이날 코카서스 여행의 매력을 시작으로 핵심 관광지, 현지 미식, 이동 경로, 패키지 상품 구성에 대해 설명한다. 현장에서 상품을 예약하는 참석자는 특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최근 방영한 여행 예능 프로그램에서 조지아가 소개되면서 코카서스 여행에 관심을 갖는 고객이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앞으로도 여행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고객에게 더욱 새롭고 특별한 여행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5 11:16: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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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국내선물옵션 수수료 할인특급 시즌1' 실시

미래에셋증권이 '국내선물옵션 수수료 할인특급 시즌1' 이벤트를 진행한다. 25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최대 86%의 수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대상은 국내 선물옵션 계좌 최초 신규고객 및 휴면고객 중 다이렉트 개인고객이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신청일 익일부터 5개월간 'KOSPI200선물' 거래 시 온라인 기본 수수료를 기존 0.0018%에서 0.0003%로 낮춘 조건으로 거래 가능하다. 또한 'KOSPI200옵션 및 주식선물' 등 다양한 상품군에도 혜택이 적용된다. 이벤트에 포함된 상품 정보 및 상세 수수료 정보는 미래에셋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STOCK 내 이벤트 상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미래에셋증권 디지털투자상담센터에서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더 많은 투자자들이 선물옵션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2023년부터 현재까지 해외선물옵션 다이렉트 온라인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 해외선물옵션 수수료 이벤트 시즌5에서는 미국달러, 유로화, 홍콩달러로 결제되는 모든 해외 선물과 해외옵션 종목에 대해 온라인 거래 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25 11:10: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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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훈 금호석화 사장 "올해 신성장 동력 확보"...박철완은 '기권'

"올해도 어려운 업황이 지속되겠지만 내실 경영을 강화하고, 친환경 자동차 솔루션, 바이오·지속가능소재,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전환 등 3대 성장 사업으로 기존 사업 체질 개선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적극 추진해갈 것입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사장은 25일 서울 을지로 금호석유화학 본사 건물에서 개최된 제 4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업황 악화에도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내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중장기 3대 성장 전략을 발표하며 지속 성장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백 대표는 "첫째, 친환경 자동차 솔루션을 강화하고, 둘째, 바이오 및 지속가능 소재 사업을 확대하며, 셋째,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주총회 결과, ▲사내이사 박준경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박상수 선임의 건 등을 포함한 5개 안건 전부가 주주들의 지지를 받아 가결됐다. 사외이사 4인 선임 건의 경우 기존 박상수, 권태균, 이지윤 후보가 각각 재선임 되었고, 민세진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과거 세 차례 주주제안을 통해 경영권 분쟁을 일으켰던 주주 박철완 측은 올해 별다른 주주제안을 내지 았으며, 주주총회에서도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철완 측은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금호석유화학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제안을 했다. 지난해에는 행동주의 펀드인 차파트너스에 의결권을 위임하여 주주제안을 통한 경영권 분쟁을 도모했으나 현재까지 한 개의 안건도 통과되지 못했다. 또한 최근 공시를 통해 박철완 측과 차파트너스측이 특수관계인이 해소됐음이 드러남에 따라, 차후 박철완 측이 금호석유화학에 대한 경영권 분쟁을 도모할 수 있는 명분과 주체 역시 더욱 약화되었다는 것이 주된 평이다. 금일 주주총회 결과에 대해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기존 경영진에 대한 재신임을 비롯해 회사 측에서 선임한 사외이사가 주주들의 지지를 받으며 안정적 기업 운영으로 업황 회복에 집중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직면한 석유화학업계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5 11:09:3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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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별세…삼성 TV 19년 연속 1위 이끈 주역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3월 25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한 부회장은 1988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에 입사한 후 30년 넘게 TV, 생활가전, 모바일 등 주요 사업을 두루 이끌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2021년 말 디바이스 경험(DX)부문 부회장으로 선임된 후 TV, 스마트폰, 가전 등을 총괄하며 '생활가전 통합 전략'을 주도했다. 특히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하며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차세대 사용자 경험(UX) 혁신에 앞장섰다. 사내에서는 강한 추진력과 섬세함을 겸비한 리더로 평가받았다. 조직 내 신뢰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TV 사업을 19년 연속 글로벌 1위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 부회장은 1962년 3월15일생으로 천안고등학교와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 전략마케팅팀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소비자가전(CE)부문장 등을 거쳤다. 2017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에 올랐으며, 2021년 말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내부 공지를 통해 "한 부회장이 37년간 회사에 헌신했다"며 "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재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지난 주말 휴식 중 심정지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 부회장은 "초격차 기술 리더십으로 기존 사업을 재도약시키고, AI 산업 성장 속에서 로봇, 의료기술, 차세대 반도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2025-03-25 11:09:3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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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피드메이트, K-BPI 자동차관리 '23년 연속 1위' 선정

스피드메이트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군별 브랜드 평가인 K-BPI에서 2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자동차 종합 관리 기업으로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인했다. SK스피드메이트의 자동차 종합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5 한국 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자동차 관리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스피드메이트는 이번 수상으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자동차 관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게 됐다. 스피드메이트는 자동차 경정비, 긴급 출동 서비스, 타이어와 수입차 부품 유통 등 차량 관리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580여개 매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정비와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모빌리티 생활의 동반자로서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지난해 9월에는 SK네트웍스로부터 물적분할해 'SK스피드메이트'라는 신설 법인으로 독립함으로써 사업 혁신 속도를 더욱 높이고 'AI 데이터 기업'으로의 진화를 추진하고 있다. 스피드메이트는 AI 연계의 첫 단추로 독일의 자동차 데이터 전문 회사인 DAT의 AI 자동 견적 시스템을 포함한 솔루션들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스피드메이트의 수입차 통합 플랫폼 '허클베리 프로'의 기능을 한층 고도화함으로써 경정비뿐만 아니라 사고차 수리와 같은 중정비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앞선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한 고객 서비스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 일부 매장에서 시행했던 '별빛 정비'를 올해는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별빛 정비'는 평일 일과 시간 중 차량 정비가 어려운 직장인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오후 10시까지 차량 정비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한 일부 차종에 한정됐던 수입차 멤버십을 전 차종으로 확장하는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제조사의 보증이 종료된 수입차들에게 단비 같은 존재였던 스피드메이트 수입차 멤버십을 더 많은 고객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스피드메이트는 별빛 정비와 같은 고객 중심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는 동시에 AI 데이터 기업으로 진화를 추진하고 약 30년 간 축적해온 정비 데이터에 AI를 적용해 효율성과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SK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K-BPI 23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AI 데이터 기업으로서의 역량 확보를 통해 자동차 관리 업계를 선도하고 미래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3-25 11:08:5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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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예술의 한계

오스트리아 빈에서 결성된 빈 분리파(Vienna Secession)는 1897년 4월,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비엔나공방으로 잘 알려진 콜로만 모저(Koloman Moser), 요제프 호프만(Josef Hoffmann) 등의 예술가들에 의해 창설되었다. 기존의 전통적인 예술 아카데미와 역사주의 양식에서 벗어나 보다 현대적이고 개성적인 종합예술을 추구했던 그룹이면서 개혁운동이다. 빈 분리파하면 가장 먼저 클림트와 에곤 실레(Egon Schiele), 코코슈카(Oskar Kokoschka), 카를 모저(Karl Moser) 등을 떠올리지만, 멤버 중에는 프란츠 세들라체크(Franz Sedlacek)도 있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실종되어 사망 처리된 인물로, 유럽 미술에서 독창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20세기 초반 활동한 작가다.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그림을 주로 그렸다. 세들라체크는 1891년 현재의 폴란드 브로츠와프(Wroclaw, 당시 독일제국)에서 태어났으며 건축과 화학을 전공했다. 그림은 독학으로 배웠다. 1912년 린츠에서 열린 전시회에 처음으로 작품을 선보였고, 인상주의와 표현주의적 요소를 결합한 화풍의 안톤 루츠(Anton Lutz), 세밀한 연필 드로잉으로 이름을 떨친 클레멘스 브로쉬(Klemens Brosch) 등과 함께 린츠 기반의 예술 협회를 창립하며 본격적으로 예술 활동을 벌였다. 빈 분리파 정회원이 된 것은 1927년으로, 이후 정기적으로 전시회에 참여했다. 감정적 표현을 배제하고 객관적이고 차갑게 현실을 묘사했던 신즉물주의의 대표작가로 꼽히는 그는 흑백의 어둡고 기이하면서도 환상적인 이미지로 유명한 알프레드 쿠빈(Alfred Kubin)과, 에로틱하고 그로테스크한 작품을 남긴 벨기에 작가 펠리시앙 요제프 빅토르 롭스(Felicien Joseph Victor Rops)와 비슷한 예술적 감수성과 어두운 환상성을 공유한다. 세들라체크는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만의 조형문법을 만들었다. 특히 르네상스와 초현실주의, 마술적 리얼리즘의 흔적이 뒤섞여 있다는 점에선 히에로니무스 보스(Hieronymus Bosch)나 조르조 데 키리코(Giorgio de Chirico), 피터르 브뢰헬(Pieter Brueghel de Oude)과 같은 선배 작가들의 영향을 유추해볼 수 있다. 이러한 측면은 그의 그림 속 초자연적이거나 상징적인 풍경, 수수께끼 같은 장면 등에서 잘 드러난다. 그의 작품은 다양한 양식을 차용하고 있으나, 억압적인 시대에 대한 회의와 심리적 불안 등을 기괴한 화면으로 표현했다는 사실은 동일하다. 사회비판적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도망자(The Fugitive)>(1928), <황혼의 노래(Song in the twilight)>(1931), <나무 위의 유령들(Ghosts on a Tree)>(1933) 등이 그 예이다. 그 중 인상적인 작업은 <나무 위의 유령들>이다. 이 작품은 달빛 비추는 밤하늘을 배경으로 기이한 형상들이 황량한 나뭇가지 위에 앉아 있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두건을 쓴 듯, 독수리를 닮은 해골얼굴의 새 23마리가 나뭇가지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구성이다. 잎사귀 하나 없는 나뭇가지는 죽음과 황폐함을 의미한다. 유령 같은 존재들은 불길함의 기호요, 알 수 없는 세계 및 인간의 필멸을 암시하는 장치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 사이, 사회적 공포와 정치적 혼란이 팽배했던 시기에 그는 이와 유사한 주제를 자주 작품 속에 녹여냈고, <나무 위의 유령들>도 그 연장으로 볼 수 있다. <나무 위의 유령들>처럼 예술은 현실을 반영한다. 물론 건조한 감정과 무기력함이 팽배한 동시대를 투영한 작품들은 많다. 세들라체크 외에도 적지 않은 예술가들이 저마다의 언어로 악몽 같은 오늘을 그린다. 다만 예술의 속도는 현실의 고통과 암울함을 따라가지 못한다. 현실은 언제나 예술의 그것보다 참혹하고, 새로운 비극은 늘 예술을 앞선다. 이는 예술의 존재이유이자 한계다.■ 홍경한(미술평론가)

2025-03-25 11:08:5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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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저속 노화 트렌드에 건강빵 라인업 강화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글루텐 함량을 낮춘 '베러 베이글' 신규 플레이버(2종)와 크림치즈 스프레드(1종)를 선보이며 건강 빵 라인업을 강화한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글루텐 함량을 낮춘 베러 베이글을 출시했다. 특허받은 유산균을 넣어 글루텐 함량을 낮춘 베러 베이글은 출시 이후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개를 돌파하며 베이커리 카테고리에서 강한 입지를 구축한 바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저속 노화 트렌드 확산으로 건강 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반영해 신규 플레이버로 '멀티 그레인 베이글'과 '올리브 치즈 베이글'을 출시했다. 베러 베이글은 불용성 단백질의 일종인 글루텐 함량이 일반 베이글 대비 45.7% 낮아 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정통 베이글 제조 방식을 적용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멀티 그레인 베이글'은 참깨와 검은깨 등이 듬뿍 올라간 갈릭 어니언 베이글이다. 쫀득한 반죽 사이사이 씹히는 다양한 크기의 그레인이 고소한 맛을 더하고, 마늘과 양파 향이 은은하게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올리브 치즈 베이글'은 반죽에 블랙 올리브와 롤치즈를 가득 채워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한입 베어 물 때마다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투썸만의 레시피로 완성한 '대파 베이컨 크림치즈 스프레드'도 새롭게 선보인다. 입맛을 확 깨우는 알싸한 대파와 짭짤한 베이컨이 감칠맛을 더해 베러 베이글 신규 플레이버와 함께 즐기면 더욱 깊은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 전국 투썸플레이스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매장별 판매 여부는 상이하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3-25 11:08: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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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싸고 장벽 낮고…', 中企 전용 T커머스 도입 목소리 높다

한국유통학회, '중소상공인 판로지원 강화 방안' 주제 포럼 이호택 교수 "자생력 절실…신뢰도 높은 디지털 판로 역할" 중소기업에 유리한 정액·정률수수료 합친 수수료 정책 개발 김기문 회장 "T커머스 채널 확보시 中企 판매기회 넓어질 것" 중소상공인들의 판로 확대를 돕기위해 'T커머스'로도 불리는 전용 데이터홈쇼핑 채널을 도입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도 지난 2월 말 열린 중기중앙회 정기총회에서 중소기업 제품 판매기회를 확대하기위해 T커머스 채널을 확보해야한다는 화두를 꺼내기도 했다. 중기중앙회는 TV홈쇼핑인 홈앤쇼핑 대주주로, 32.8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유통학회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상공인 판로지원 강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중소상공인 판로지원 확대를 위한 제언'이란 내용으로 주제 발표를 한 계명대 이호택 교수는 "중소상공인 경영 애로의 가장 근본 원인은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 부진이기 때문에 판로 지원 강화를 통한 자생력 확보가 절실하다"면서 "최근 티메프·홈플러스 사태 등으로 유통 환경이 불안정해진 만큼 데이터홈쇼핑 채널을 도입해 중소상공인에게 신뢰도 높은 디지털 판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T커머스는 TV홈쇼핑 겸업사업자인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CJ오쇼핑, GS홈쇼핑, NS홈쇼핑 5곳, 단독사업자인 KTH, 쇼핑엔티, 신세계티비쇼핑, SK스토아, 더블유쇼핑 5곳이 각각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7개 TV홈쇼핑 사업자 가운데 중소기업 판로를 지향하는 홈앤쇼핑과 중소기업, 농축수산물 전용인 공영홈쇼핑만 T커머스 채널이 없다. 이호택 교수는 "2012년 시작한 T커머스 사업은 2023년 기준으로 T커머스 단독사업자 매출만 놓고보면 약 1조16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연평균 13% 이상 고속성장해왔다. 이는 TV홈쇼핑 7개 업체 매출의 20.4% 수준으로 5년전의 12.7%에 비해서 2배 가까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현재 TV홈쇼핑과 T커머스 판매수수료는 대기업 제품보다 중소기업 제품에 10% 이상 높은 판매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줄여서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유리한 판매수수료 정책 개발이 요구된다"면서 "필요하다면 정액수수료와 정률수수료를 합친 합리적 혼합수수료 정책을 개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데이터방송은 방송 이후엔 온라인 쇼핑과 유사한 성격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쇼핑의 과금 방식중 하나인 검색어 상위노출에 따른 광고수수료도 받을 수 있다. 이 교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선 비교적 저렴한 판매수수료를 책정하고, 광고수수료를 수취하는 방식의 과금체계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기중앙회가 지난해 중소기업·소상공인 T커머스 도입에 대한 인식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전용 T커머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87.1%로 '그렇지 않다'(12.9%)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기존 T커머스 대비 판매수수료 등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중소기업에 대한 진입장벽도 낮다는 것이 대표적인 이유였다. 김기문 회장은 "2012년에 개국한 홈앤쇼핑도 취급액이 2조원에 달하고, 수수료는 대기업 홈쇼핑보다 10% 이상 낮아서 중소기업 판로지원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T커머스 채널까지 확보하면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기회를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25 10:55:4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