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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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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QD-OLED, SID '올해의 디스플레이' 수상…"완벽한 색상 구현"

삼성 QD OLED가 전세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 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SID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학회로, '올해의 디스플레이'는 지난해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제품에 수여한다. SID가 매년 시상하는 '디스플레이 산업상(DIA)' 중 가장 권위가 높다고 평가를 받는다. QD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2021년 양산을 시작한 차세대 대형 OLED 기술이다. 화이트 OLED에 퀀텀닷을 내재화해 색 표현력을 극대화했다. BT2020에서 90% 수치를 달성해 상용화된 디스플레이 중 가장 넓고 많은 색을 구현한다. 2022년과 2023년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SID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SID는 "'QD-OLED'는 청색 자발광 픽셀 기술과 산화물TFT(Oxide TFT) 기반의 혁신적 구조를 통해 뛰어난 성능을 확보했다"며 "퀀텀닷은 정밀한 파장의 빛을 방출하는 나노 크기의 소재로 'QD-OLED'는 이러한 퀀텀닷 구조를 통해 정확하고 일관되게 실제와 같은 완벽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고 극찬했다. 선호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출시된 지2년만에 'QD-OLED'가 업계 최고 권위의 SID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로 선정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QD-OLED'는 프리미엄 TV, 모니터시장을 LCD에서 자발광으로 전환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며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17 12:15: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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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행복나눔기금' 300억 돌파 감사패…전사적 사회 공헌 활동 재개

SK하이닉스가 10년간 300억원 행복을 나눴다. SK하이닉스는 16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에서 행복나눔기금 300억원 기탁 감사패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회사가 동일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로 조성한 후원금이다. 2011년 9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97억원, 지난달 300억원을 돌파했다. 월 정기 기부액만 9000만원, 수시 기부도 늘어나는 추세다. 후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이천과 청주 지역 취약 계층 지원과 ICT 사회안전망 구축 등 6가지 사업에 쓰인다. 행복 GPS와 소프트웨어 교육 사업 '하인슈타인', '행복 나눔 꿈의 오케스트라'가 대표적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은 "우직한 소가 천 리를 가듯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나눔 실천으로 13년 만에 300억 원을 달성해 매우 뜻깊다"며,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를 행복하게 만들고자 하는 SK하이닉스의 철학과, 성금보다 더 값진 꾸준한 행보에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감사패를 대표로 수령한 SK하이닉스 김동섭 사장은 "회사는 행복나눔기금 외에도 엔지니어들의 다양한 재능 기부를 통해 어린 인재들이 반도체에 호기심을 가지며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지금은 사업장이 있는 이천 청주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지역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그 밖에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푸르메재단과 함께하는 장애인 사업장 '푸르메소셜팜' 봉사를 비롯해 도서관 부족 지역에 책을 대여하고 배송해주는 '하이브러리'도 시작했다. 오는 26일에는 이천아트홀에서 콘서트 '히어로'를 열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진행해온 문화 나눔 행사 '행복나눔 한마당'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부서별로도 다양한 봉사를 다시 시작했고, 청주사업장에서는 봉사동아리 '다솜바리'가 활동 중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17 12:15:1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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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기능성 유리파우더 사업 본격화…항균·친환경

LG전자가 기능성 소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추가로 확보한다. LG전자는 유리 파우더를 생산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유리 파우더는 유리를 분쇄해 만드는 미세한 입자다. 화학적으로나 열적으로 안정하고, 변색이 없으며 내구성도 높다. LG전자는 유리 조성 설계 기술과 가전제품 실사용 환경에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항균 성능을 더했다. 플라스틱과 섬유, 페인트 코팅제 등 소재에 첨가하면 항균 및 항곰팡이 성능을 추가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정관 변경을 통해 '유리 파우더 등 기능성 소재 제작 및 판매업'을 추가한 바 있다. 1996년 유리파우더 연구를 시작해 특허만 219건에 달한다.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 연간 4500톤 규모 생산 설비도 갖췄다. 실제 제품에도 적용해왔다. 2013년 북미에 출시한 오븐을 시작으로 오븐 내부 세척을 간편하게 하는 '이지클린'에 더해, 2022년부터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에 몸에 자주 닿는 플라스틱 부품에 항균 유리 파우더를 첨가해 위생을 강화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유리소재 성분을 정밀하게 방출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수용성 유리 제품까지 개발했다. 물에 녹으면 무기질 이온 상태로 변해 바닷속 미세조류와 해조류 성장을 도와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는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 적조 현상을 줄이는 황토 대안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LG전자는 항균 유리 파우더 사업을 시작으로 신개념 기능성 소재 사업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 규모는 기준으로 24조원 수준이 예상된다. 생태계 복원시장으로도 확장하면서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오는 22일 부산광역시에서 열리는 '2023 부산해양주간'에 참여해 '해양 환경 개선을 위한 유리의 재발견'을 주제로 차별화된 기능성 소재 신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유리 소재가 가진 고유한 한계를 뛰어넘어 활용 영역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라며 "기능성 소재 사업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며 ESG 경영을 가속화하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17 11:07:1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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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슈퍼스타트' 참가할 혁신 기업 모집

LG가 지원할 혁신 스타트업을 찾는다. LG는 지난 1일부터 6월 7일까지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슈퍼스타트'를 통해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슈퍼스타트는 LG그룹의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슈퍼스타트 밋업과 슈퍼스타트 데이 등으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대상은 법인 설립 완료된 경우, 창업 7년 이내인 경우라면 누구나, 협업 제안서를 제출하고 서류 심사를 통과하면 6월 22일~23일 대면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혁신 기술과 비즈니스, 서비스 등이다. 인공지능과 웰니스, 모빌리티 등을 주요 모집 분야로 혁신 기술 및 서비스도 제안받는다. 최종 모집 대상에 선정되면 LG 오픈이노베이션 페스티벌 '슈퍼스타트 데이' 참가 기회를 얻는다. 또 LG그룹 육성 프로그램인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 선발 기회도 획득할 수 있다. LG사이언스파크 슈퍼스타트 팀 양승진 팀장은 "스타트업 공개 모집은 미래에 대한 꿈을 이루고자 하는 스타트업에게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LG와의 협력 시너지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으로 성장을 지원하는 가운데 LG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16 16:17: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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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RE100은 나랏일이다

"할 수 있는 게 없다" 한 산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확대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기업들이 친환경 에너지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당장 전세계 정부가 강력한 친환경 규제를 시작하면서 수출길이 막힐 위기에 처했다. RE100에 가입하면서 약속한 1차 목표도 10년이 채 남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나라 친환경 에너지 생산 비중은 전체에서 10% 안팎에 불과하다. 한반도의 지리적인 특성 문제도 있지만, 전력 공급이 한국전력 주도로 이뤄지는 데다가 정부도 뚜렷한 방법을 마련하지 못한 탓에 돈이 있어도 친환경 에너지를 살 수도 없다. 직접 생산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기업들이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 발전 설비를 마련하고 기술을 개발하면서 대응에 나섰지만, 필요한 수준으로 친환경 에너지 비중을 높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오죽하면 삼성전자까지도 지난해 신환경영영전략을 발표하면서 이런 애로사항을 고백했을 정도다. 엎친데 덥친 격으로 전기 요금은 올라버렸다.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할 비용도 더 오를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고 해도 부담 증가는 불가피하다. 그래도 계획대로 친환경화를 추진할 계획이고 그럴 수 밖에 없다는 말에서는 작은 씁쓸함 마저도 느껴졌다. 최근 독일에서 만난 현지 관계자는 어떻게 100% 친환경 에너지를 수급하냐는 질문에 조금 비싼 친환경 요금제를 쓰면 된다고 답하며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국가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발전 비중이 60%에 달하는 상황에서 친환경 에너지는 선택에 불과한 문제라는 것. 그 밖에도 글로벌 기업들은 RE100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이다. 애플을 비롯한 주요 빅테크 기업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완성차 공장까지도 상당수는 이미 친환경 에너지 비중을 100%로 끌어올렸다. 국내 기업들도 해외 거점을 기준으로 하면 대부분 기준을 충족한 상태다. 국내에 생산 기지를 더 만들기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친환경 에너지를 수급할 수가 없어서 공장이 있어도 수출을 할 수가 없을 수 있다. 전사적인 친환경 기준을 충족하는데에도 걸림돌이 된다. 정부가 주도하는 친환경 에너지 발전 노력은 피할 수 없는 도전이다. 원자력 에너지까지 포함하는 CF100까지 논의되지만,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데다가 결국은 더 큰 짐으로 돌아올 수 있다. 아직 늦지 않았다. 정도를 가야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16 15:59:3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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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다용도 맞춤 냉장고 '비스포크 김치 플러스' 신제품 출시…에너지 효율 더 높여

삼성전자가 새로운 김치냉장고를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16일부터 '비스포크 김치 플러스' 신제품을 순차 출시한다고 밝혔다. 김치플러스는 2017년 처음 출시돼 김치냉장고를 다용도 맞춤 냉장고로 활용하는 트렌드를 주도한 모델이다. 올해에는 4도어 제품 27종을 비롯해 3도어 제품 15종, 1도어 제품 11종, 뚜껑형 제품 17종 등 총 70종의 신제품을 출시한다. 1도어 제품 중 2종은 인피니트 라인이다.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은 에너지 효율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4도어 신제품 중 총 10개 모델은 에너지 고효율 기술을 적용해 올 5월부터 상향 조정된 김치냉장고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1등급을 획득했다. 3도어와 1도어, 뚜껑형을 포함하면 1등급 제품은 총 40개 모델에 달한다. 특히, 최대 용량인 586리터 제품은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에너지 효율이 약 10% 더 우수한 '고효율 에너지 절감' 모델도 선보인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의 'AI 절약모드' 기능을 활용하면 김치냉장고의 컴프레서를 최적으로 제어하며 에너지 사용량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다. 냉장고의 핵심 부품인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냉각 사이클을 운전 조건에 따라 효율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개선했고, 고성능 진공 단열재를 업그레이드해 단열 성능을 향상하는 등 에너지 사용량을 저감하는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그러면서도 비스포크 김치플러스의 특징인 차별화된 냉장 기술과 맞춤 보관 기능은 그대로 유지했다.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4도어는 설정한 온도에서 ±0.3도(℃) 이내의 편차를 유지해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해주는 '초정온 메탈쿨링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상칸 커버와 천장, 선반에 메탈을 적용하고 커튼을 더한 4면 메탈쿨링으로 냉기 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밀폐력을 높이고 기체 투과도를 낮춰 김치를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드는 23개에 달한다.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보관하고 숙성할 수 있는 모드를 포함해 육류, 생선뿐 아니라 보관이 까다로운 뿌리채소, 곡물, 와인까지 맞춤 보관이 가능하다.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4도어 신제품은 프리스탠딩(490, 586리터) 타입과 키친핏(420리터) 타입으로 출시된다. 도어 패널은 총 19가지 종류를 기본 제공하며, 360개 색상의 '프리즘 컬러'에서 원하는 색을 선택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출고가는 프리스탠딩 타입이 249만9000~599만9000원, 키친핏 타입이 239만9000~519만9000원이다.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3도어 제품은 출고가가 189만9000~324만9000원, 1도어 제품은 142만9000~566만9000원, 뚜껑형 제품은 67만5000~155만9000원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준화 부사장은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은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아 온 식재료 보관 기술은 물론, 강화된 에너지 규격에 맞춰 에너지 효율성까지 강화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김치냉장고에 대한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를 제품에 선제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16 11:00: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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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6개사, 송파구청 등과 석촌호수 수질 개선 맞손

롯데그룹이 석촌호수를 지킨다. 롯데는 15일 송파구청과 '2023 석촌호수 수질 개선'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롯데 물산과 지주, 롯데월드 등 계열사와 함께 롯데백화점과 칠성음료, 케미칼까지 함께 석촌호수 수질 개선에 힘을 합친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송파구청과 재단법인 녹색미래, 주식회사 젠스도 업무협약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는 수질 개선 사업 기금 조성과 제반사항 등의 현장 업무를 지원하고 송파구청은 수질 개선 사업에 대한 행정지원 및 기초자료 제공, 재단법인 녹색미래는 수질 모니터링과 기술자문 지원, ㈜젠스는 수질 개선 작업을 수행한다. 롯데는 2021년 8월 처음 송파구청과 석촌호수 수질 개선 사업을 시작했다. 서울시 유일 자연호수를 시민에게 편안하고 깨끗한 쉼터로 선물한다는 의미. 2년간 노력으로 투명도가 0.6m에서 2m로 증가했고, 수질도 3급수에서 2급수가 됐다. 롯데는 이를 기념해 지난해 8월 아쿠아슬론도 개최했다. 석촌호수 1.5km를 수영하고 롯데월드타워 123층을 오르는 내용. 420여명이 참가했으며, 올해도 7월에 행사를 준비 중이다.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2023 석촌호수 수질 개선 사업에 더 많은 계열사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수질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써 석촌호수와 롯데월드타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를 넘어, 세계인과 함께하는 그린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6 09:55:3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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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위기에 더 빛나는 '초격차'

반도체 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겪는 상황, 국내 반도체 업계는 미래를 위한 초격차를 멈추지 않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2.0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CXL은 차세대 컴퓨터 인터페이스다. CPU와 메모리 등을 연결하면서 생기는 병목현상을 최소화하고 연결 숫자도 획기적으로 늘어나 컴퓨터 성능을 대폭 높일 수 있다. 특히 서버 운용 비용을 대폭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CXL 컨소시엄에 합류해 이사회 멤버로 기술 개발을 주도해왔다. 지난해에 먼저 CXL 1.1 D램을 개발한데 이어, 2.0에서도 세계 최초를 지켰다. 개발사인 인텔이 4세대 제온 CPU에 CXL을 지원한데 이어, 몬타지 테크놀로지도 삼성전자의 새로운 개발 소식에 컨트롤러 양산을 발표하는 등 관련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역할도 해냈다. 고대역폭 메모리, HBM을 처음 개발한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위기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모습이다. 엔비디아 등에 HBM3를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한 데 이어, 세계 최초로 12단을 적층한 HBM3를 개발하고 차세대 제품인 HBM3E 양산도 눈앞에 뒀다. 삼성전자도 차세대 HBM3P를 양산할 계획으로 상표권을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HBM은 D램을 여러개 묶는 패키징 기술로 성능을 극대화하는 제품이다.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하는 서버를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추후 그래픽카드에 쓰이던 고성능 D램인 GDDR6를 대체할 기술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종전까지 메모리 성능은 미세 공정 숫자로 대표되던 상황, 반도체 업계가 인터페이스나 패키징 기술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유는 미세 공정 한계 때문이다. 극자외선(EUV) 장비를 도입하긴 했지만 장비 가격과 전력 소비량, 공정 난이도 상승에 따른 수율 문제 등으로 미세화가 어려워진 탓에 새로운 방법으로 성능을 높이겠다는 의미다. 반도체 다운턴도 일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선단공정을 적용하면 생산량도 급증하는 만큼, 자칫 감산 효과도 퇴색할 수 있다. 그렇다고 미세공정 경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 미세 공정이 사실상 메모리 성능과 용량을 좌우하는 바로미터인데다가, 결국은 늘어날 '빗그로스'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미세 공정 개발을 포기할 수는 없다는 게 중론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12나노급 D램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힌 상태다. 올해 중으로 양산에 돌입할 예정, 일찌감치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하고 양산을 최종 점검하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쟁 업체보다 한단계 앞선 12.3나노로 개발 중이던 제품인 만큼, 성능과 효율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양산 시점을 특정하기 어렵지만, 12나노급 D램 양산은 계획대로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마이크론도 지난해 5세대 10나노급(1b) D램 개발 및 테스트를 공개했지만, 아직 양산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EUV가 아닌 구공정을 사용하는 만큼 원가나 성능에서 다소 뒤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15 14:46:1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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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시, 반도체 침체 속 1Q 기대 이상 실적…하반기 상승 확대 전망

아이에스시가 반도체 시장 위기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아이에스시는 1분기 매출 463억8000만원에 영업이익 97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11% 성장한 것. 영업이익이 38% 감소하긴 했지만, 시장 침체 상황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아이에스시는 비메모리 서버 팹리스와 R&D향 소켓 매출이 성장을 지속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최근 들어 비메모리용에 투자한 덕분에 메모리 시장 악화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주력 제품군인 실리콘 러버 소켓의 서버 및 GPU 테스트 소켓 수주도 지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투자를 본격화한 포고 소켓 매출도 늘었다는 설명이다. 상반기까지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하반기부터는 업턴으로 매출 10% 이상에 영업이익 30%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연초부터 이어진 글로벌 팹리스 고객사들의 양산 물량 수주가 하반기에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메모리 비중은 70%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베트남과 국내 양산 라인의 공정개선, 원가절감을 통해 영업이익률 제고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15 12:01:36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