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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전경련, 17일 한일 'BRT 개최…4대그룹 총수도 함께

한일 주요 기업인들이 오랜만에 협력을 논의한다. 4대그룹 총수들도 함께하면서 전경련 역할론도 재부상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과 17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한일간 강제 징용 관련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키로 하면서 빠르게 추진됐다.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가한다.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전경련 회장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김윤 삼양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 회장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이 동참한다. 특히 전경련에서 탈퇴한 4대 그룹 회장도 함께해 눈길을 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함께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故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경단련을 모델로 처음 만들었다. 오랫동안 국내 재계를 이끄는 핵심 기구였지만, 지난 '국정농단' 이후 4대그룹이 탈퇴하면서 영향력이 크게 약화됐다. 이번 한일간 BRT를 계기로 모처럼 핵심 역할을 맡게된 상황, 4대 그룹이 다시 가입하게 될지도 재계 주요 관심사다. BRT에는 일본에서도 경단련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 등 11명이 참석을 예정하고 있다. 오랫동안 단절됐던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전경련은 이번 BRT에 대해, "그간 어려웠던 한일관계가 지난 6일 강제징용문제 해법 발표 이후 회복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양국 경제계의 협력 필요성도 높아진 시점에서, 한일 주요 기업인이 모여 경제협력 및 글로벌 현안 공동 대처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일본과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상호 투자 및 인력교류 확대 등에도 힘쓸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3-03-15 16:23:3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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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정철동 사장, '제50회 상공의날' 금탑산업훈장 수상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상공의 날' 최고 영예를 안았다. LG이노텍은 정 사장이 15일 대한상공회의소 개최 '제50회 상공의 날'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상공의 날'은 국가 경제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상공업의 진흥을 촉진하기 위해 1964년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금탑산업훈장'은 수출증대 및 소부장 국산화,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등에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업의 대표에게 주어진다. 정철동 사장은 38년동안 ▲소재·부품 산업분야의 원천기술 확보 ▲신기술 개발 ▲공정혁신 및 장비 국산화 등을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훈자로 선정됐다. 정 사장은 오랜 B2B사업 경험과 함께 IT분야에 대한 통찰력을 겸비해 업계에서 소재·부품 전문 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해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내 주요 계열사를 거치며 혁신을 통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었다. 2018년 LG이노텍 사장으로 부임한 이후 저성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질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소재·부품 전방산업의 수요가 정체되고 글로벌 업체와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사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재편하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LG이노텍의 2022년 매출액은 19조5800억원으로 전년보다 31%나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9년부터 4년 연속 사상 최대 경영 성과다. 정 사장은 사업 고도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도 이어왔다. 그는 최근 4년동안 3.2조원을 신규 설비에 투자하며 시장 선도 입지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에 기여했다. 정 사장은 광학, 기판, 전장 분야에서 글로벌 소재부품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동시에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이바지해왔다. 정 사장의 혁신으로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사업의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과 3D센싱모듈과 기판소재사업 반도체 기판과 테이프 서브 스트레이트 분야 1위를 지키며 굳건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장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차 전장부품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provider)'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ESG 선도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도 충실히 이행해왔다. 지난해 LG이노텍은 2040년까지 실질 탄소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 선언' 및 국제 기후변화 대응 협의체인 'RE100' 가입을 완료했다. 앞으로도 LG이노텍은 ESG경영의 내실을 강화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정 사장은 "이번 수상은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위해 임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결과"라며 "LG이노텍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15 16:06:5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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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한국 위해 삼성 반도체가 돌아왔다…현대차·LG도 대규모 투자 나서

삼성전자가 선택한 미래 반도체 거점은 미국도, 중국도, 동남아도 아닌 한국이었다. 막대한 투자를 통해 메모리와 파운드리 뿐 아니라 소부장과 팹리스 등 반도체 생태계 전체를 육성해 반도체 강국으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오랜 동안 사회적 난제였던 지역 균형 발전까지 해결하는 묘안을 내놨다. 현대자동차그룹과 LG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도 함께한다. 경영 위기 속에서도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힘을 모으겠다는 방침이다. ◆ 삼성, 반도체 '게임 체인저'로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정부가 발표한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20년간 30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중국을 향한 무역 제재에 더해 미국이 까다로운 반도체 투자 지원 조건을 내걸면서 한국 반도체 산업 지속 가능성에 위기감이 감도는 상황, 삼성전자가 결국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해답을 찾은 것. 삼성전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통해 파운드리에서도 '초격차'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평택과 미국 오스틴 및 테일러 신공장까지 합쳐도 경쟁사인 TSMC에는 생산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 속, 용인 클러스터를 활용해 추격에 나선다는 포부다. 최근 들어 3나노와 게이트올어라운드(GAA)를 선제적으로 양산하면서 기술적으로는 우위를 점한데 이어, '물리적인 한계'로 지적됐던 생산량 문제를 해결하면서 '진정한 경쟁'을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용인 클러스터는 기흥과 화성, 평택과 이천 등 반도체 생산단지를 중심으로 소부장 기업과 팹리스 업체들이 모인 판교와도 연계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완성하게 된다. 메모리와 파운드리 등 양산 팹에서 디자인하우스와 팹리스, 소부장에 이르는 반도체 생태계와 국내외 우수 인재를 집적한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를 선도하는 모델로 성장하는 것. 양산에만 쏠려있던 국내 반도체 생태계도 비약적으로 도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 결정은 한국 경제 성장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직간접 생산 유발이 700조원, 고용 유발 효과도 160만명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향후 한국이 글로벌 최첨단 반도체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자동차와 IT 등 기존 산업은 물론 AI·메타버스·챗GPT 등 다양한 미래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전국 순회한 이재용, 균형 발전에 60조 삼성은 반도체 뿐 아니라 지역 사업장에도 10년간 60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반도체 패키지뿐 아니라 최첨단 디스플레이, 차세대 배터리와 첨단 MLCC 등 중점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까지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이재용 회장이 취임 후 지역 사업장을 순회한 이유가 밝혀진 셈. 삼성은 "이번 투자 계획은 지역 풀뿌리 기업과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산업을 진흥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충청권에는 반도체 패키지 특화단지와 첨단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차세대 배터리 마더 팩토리를 조성한다. 천안과 온양에 삼성전자 패키징 사업장과 아산에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천안 삼성SDI '차세대 배터리' 연구/생산 시설 구축과 세종에 삼성전기 고부가가치 패키지 기판 생산 거점 확대 등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연구와 생산 시설 투자 및 OLED와 퀀텀닷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기판 등 고부가가치 생산 제고, 전고체 배터리를 만드는 '마더 팩토리'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기술은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권에서는 차세대 MLCC 생산 거점과 글로벌 스마트폰 마더 팩토리, 고부가가치 선박 생산 거점을 육성한다. 구체적으로 부산은 삼성전기 MLCC용 핵심 소재 내재화 연구에 집중 투자해 '첨단 MLCC 특화지역'으로, 구미 스마트폰 공장은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마트폰 글로벌 마더 팩토리와 삼성SDI의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첨단 소재 특화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 울산도 삼성SDI를 통해 '양극활 물질' 등 핵심 소재 연구와 생산 시설을 확대, 거제시는 삼성중공업이 LNG 운반선 등 고부가 제품 중심 수주를 늘리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호남권은 스마트 가전 제품 중심 생산량을 확대하며 미래 가전 사업에서 더 큰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생산하는 가전 제품을 프리미엄 중심으로 확대 재편하며 '글로벌 스마트 가전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삼성은 지역 기업을 위해 ▲반도체 생태계 육성 프로그램 ▲기술 및 자금 지원 ▲지역 인재 양성 지원 등을 입체적으로 전개하며 지역 산업 부흥에 기여할 계획이다. 10년간 3조6000억원을 배정했다. 반도체 협력사와 팹리스에 대한 지원과 투자, 지방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 팩토리 3.0'을 구현, 1조원 규모 ESG 펀드를 운영하며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등이다. 지방 산업단지 입주 기업에 오폐수 재이용 기술을 공유하고 컨설팅을 실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지역 인재 육성에도 팔을 걷어 붙인다. 지방 대학에도 반도체 계약학과를 개설하고, 지방 청년을 대상으로 삼성청년S/W 아카데미(SSAFY)와 연계해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C랩 신규 거점을 구축하며 지역 스타트업 육성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 현대차·LG도 60조 삼성뿐 아니라 국내 주요 기업들도 정부 발표에 발맞춰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놨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30년 전기차 '톱 플레이어' 도약을 목표로 2025년까지 63조1000억원을 국내에 투자하기로 했다. 국내를 전기차 주요 생산 거점으로 연간 144만대를 생산하도록 육성한다는 계획. 이를 통해 2030년 글로벌에서 연간 323만대 전기차 생산과 글로벌 점유율 12%를 달성한다는 포부다. 전동화와 친환경을 위한 투자금액은 16조2000억원을 편성했다.전동화 경쟁력 확보와 전동화 부품 선행 기술 개발 등 R&D, 전용 공장과 라인 증설,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충전 등 전략 투자 등을 포괄한다. 로보틱스와 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 탈것과 함께 커넥티비티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기술 개발 및 신사업 추진에도 8조9000억원을 쏟는다. 완성차를 넘어 '인류를 위한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차 개발 등 제품 차별화와 공장 스마트화 등 시설 투자에도 38조 투자를 예고했다. 내연기관 부품사가 전동화 체제로 전환하는 투자 재원을 조달하고, 한국 자동차 산업 역시 친환경 미래차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상생 협력에도 5조2000억원 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3차협력사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내용으로, 정부와 유관기관과 함께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해 자동차 산업을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상생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동화와 자율주행, 로보틱스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H-모빌리티 교육 프로그램과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소프티어 부트캠프 등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LG그룹 역시 2027년까지 54조원 규모 국내 투자를 확정했다. 배터리를 비롯해 전기차 부품 및 소재 사업과 미래차 분야,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주력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포부다. AI와 소프트웨어, 바이오와 헬스케어, 그리고 클린테크 등 미래 시장 창출을 위한 분야에도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미래차 관련 산업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에 44조원, AI 및 소프트웨어 분야와 바이오, 헬스케어 등에 10조원을 투자한다. 미래 주력 사업에 힘을 더하는 것뿐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미래 기술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15 16:03:0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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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54기 주주총회 개최…주주 위한 축제로

삼성전자가 주주들과 축제를 열었다. 질문과 조언에 더욱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체험 공간을 마련하는 등 이해 관계자들을 만족시키겠다는 ESG 경영 의지도 분명히 보였다. 삼성전자는 15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사회 의장인 한종희 부회장이 진행을 맡아 주요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설명하고, 제무재표 승인과 한종희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의안을 의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 질의응답에도 적극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많은 분들의 노력과 격려에 힘입어 처음으로 매출 300조원을 넘어서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며 임직원과 협력사, 주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서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전략적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준비하고 업계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하는 데 주력했고, 그 결과 지난해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877억 달러로 3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고 성과를 소개했다. 아울러 혁신 기술에 기반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들의 지속가능한 일상 구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을 기반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도전 과제에 대해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준 연간 9조8000억원 배당을 비롯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한 부회장은 위기 극복 비결을 '본질에의 집중'이었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풍요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주주 질문과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과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이정배 사장이 경영현황에 설명하는 것은 물론, 컨퍼런스콜을 연상케 할 만큼 사업 부문별로 구체적으로 답변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주주 질문도 날카로웠다. 애플페이 대응과 로봇 사업 전략, 반도체 시장 전망과 인력 확보 방안을 묻기도 했다. 일부 주주는 원론적인 답변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지만, 한종희 부회장은 사정상 자세히 답변하기 어렵다고 이해를 구하며 자세히 확인 후 따로 설명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ESG 노력 공감대 주총 장소에서는 삼성전자 최신 제품을 체험해보고 ESG 경영 노력을 확인해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주총장 곳곳에서 '인증샷'을 찍는 MZ세대 주주들이 눈에 띄는 가운데, 입구에는 '지속가능한 일상'이라는 포토존을 설치했다. 갤럭시 S23 포토부스를 통해 갤럭시S23 울트라로 사진을 촬영하고 카메라 기능을 체험할수도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액세서리인 '삼성 에코 프렌즈' 팝업스토어도 선보였다. 가치 있는 소비를 추구하고 액세서리를 통해 개인 취향을 표현하는 MZ세대의 성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에코 프렌즈는 국내에 지난달 처음 공개됐다. 주주들은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워치5, 더 프리스타일 등 삼성 제품에 새로운 매력을 더하는 액세서리를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 아울러 ESG 전시 월을 통해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갤럭시 S23, 초저전력 반도체 등 친환경 기술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스마트공장 등 CSR 활동을 주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 소재로 하이페리온을 본뜬 응원메시지 월도 등장했다. 주주들은 나뭇잎 모양의 카드에 회사에 바라는 점, 회사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해 하이페리온 나무를 장식했다. 의자부터 책상까지 골판지로 꾸며진 에코패키지 체험존도 눈길을 끌었다. 에코패키지는 포장 박스 각 면에 인쇄된 도트 패턴을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소형 가구나 생활 소품을 만들 수 있도록 고안했다. 어린이 주주들도 직접 미니 키트를 조립하며 업사이클링 의미에 공감했다. 주총 현장에서 사용하는 각종 물품도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주총 안내장 등 인쇄물에 재생지를 이용하고, 주총 의안은 버리기 쉬운 서류봉투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무표백지 종이 가방에 담아서 제공했다. 또 음료 컵으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15 14:43: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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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서울시 'DR 서비스 시범사업' 참여…IoT 플랫폼으로 에너지 절약하면 포인트 선물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홈 서비스가 에너지를 줄이면 포인트를 선물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5일 서울시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주민 수요반응(DR) 서비스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DR서비스는 세대별 에너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력 사용량이 많은 특정 시간에 전력사용량 절감을 권고하고, 개별 세대가 이를 실천하는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DR 서비스에 참여한 가구는 사용 절감 시간에 평균 사용량의 10%를 줄이면 참여 횟수당 1000원, 연간 최대 6만원 상당을 포인트로 제공한다. 카페 등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이나 지역 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 우선 서울시는 다음달 참가 아파트를 선정, 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서울 소재 20개 단지 1만5000세대를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선정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간 에너지 데이터 수집 기반 조성 및 데이터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LG전자는 씽큐앱으로 DR 서비스를 지원한다. 스마트홈 플랫폼에 가전을 연결하면 스스로 해당 시간에 에너지 절약 기능을 가동하는 방식이다. 스마트싱스는 AI 절약모드를 통해 냉장고 15%에서 세탁기 60% 등 기기에 따라 전력 사용량을 알아서 줄여준다. 참가 세대 중 50%가 참여하면 연간 9만kWh 전력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48만kg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전기요금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서울시민들이 부담을 더는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고효율 가전제품과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씽큐앱에 가전제품을 연동하면 전력 사용량 절감 권고 시간에 자동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여주도록 했다. 에어컨 설정 온도를 조정하는 방식, 사용자가 직접 누르지 않아도 돼 참가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비활성화하면 된다. 아울러 LG전자는 씽큐앱에서 '우리집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를 대상 아파트로 확대하기로 했다. 종전까지는 주택과 빌라 등 하넞ㄴ에 직접 전기요금을 납부하던 고객에만 제공했었다.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 정기현 부사장은 "LG전자는 지역DR 시범사업 참여와 더불어 LG 씽큐 앱을 통해 에너지 모니터링, 에너지 절약 가이드 등을 서비스하며 차별화 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15 11:15: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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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년만에 중동서 'LG 쇼케이스'…참가자 두배로

LG전자가 중동·아프리카에도 'F.U.N' 경험 확대에 나선다. LG전자는 14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행사 'LG 쇼케이스'를 열었다. LG 쇼케이스는 혁신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2019년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4년만에 다시 열렸다. 올해 참가자는 76개 국가에서 400여명에 달한다. 4년 전 190여명에 2배 이상 늘어나며 LG전자 가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LG전자는 총 725㎡ 전시존을 마련하고 F·U·N 고객경험을 전달하는 다양한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생활가전에서는 ▲초(超)프리미엄 LG 시그니처(LG SIGNATURE) 2세대를 필두로 ▲터치만으로 색상과 분위기를 바꾸는 무드업 냉장고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액자형 에어컨 아트쿨 갤러리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빌트인 주방가전 라인업 등을 소개했다. 올레드를 포함한 TV 라인업으로는 ▲전원 외 모든 연결선을 없애 설치 공간의 자유로움을 높여주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비롯해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내는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OLED evo)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무선 이동식 LG 스탠바이미 등 혁신 스크린 제품들이 높은 관심을 모았다. LG전자는 행사에 참석한 거래선 및 법인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LG 브랜드 심벌마크 '미래의 얼굴'을 활용해 새롭게 구성한 디지털 로고플레이도 소개했다. 디지털 로고플레이는 기존 브랜드 심벌에 그래픽 요소와 미소, 윙크, 인사 등 모션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과의 감정적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고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한 취지다. 중동·아프리카는 전 세계 인구의 1/4 가량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성장 잠재력과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높다. 지난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의 LG전자 연결기준 매출은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특히 가정용 및 시스템에어컨,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에 거점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어 중동·아프리카 지역 수요에 적기 대응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올해도 맞춤형 경험을 앞세우고 고객 접점을 더욱 확대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이일환 전무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의 특성에 맞춰 차별화된 경험을 전달하는 다양한 혁신 제품을 앞세우며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5 10:57:5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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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쿡, 2000개소 설치 돌파…편리·멀티 기능 인정 받았다

하우스쿡 정수조리기가 2000개소를 넘어섰다. 하우스쿡은 지난 2일 기준으로 국내외서 정수조리기 2000개소 설치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정수조리기는 정수기와 인덕션을 결합한 가전이다. 2016년 처음 출시돼 구내 식당과 기숙사를 비롯해 외식 매장과 프랜차이즈 주방 등으로 빠르게 확대했다. 동남아에 이어 오스트리아와 독일 등 유럽으로도 진출하고 있다. 정수조리기는 높은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을 장점으로 한다. 주방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는데다가 비용도 감축할 수 있어서 다양한 곳으로 활용처를 넓히고 있다. 하우스쿡은 편리성과 멀티 기능을 인정받아 2000개소 돌파에 성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처음에는 구내 식당과 편의점 중심에서 프랜차이즈 및 외식매장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으로 설치를 늘렸다. 군 부대와 해외에서도 관심이 늘고 있는 상황, 외식 매장 주방과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한 B2C 공략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하우스쿡 브랜드를 운영중인 범일산업㈜ 신영석 대표는 "2천개소 돌파는 고객들의 성원으로 이루어진 값진 결과라고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과거 '한강라면'으로만 브랜딩 된 업계의 활로를 찾는 모범이 될 것"이라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15 10:57:5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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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세미콘, 연세대와 '산학협력센터' 설치 협약

LX세미콘이 연세대학교에서 반도체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한다. LX세미콘은 14일 연세대 공과대와 'LX세미콘 산학협력센터'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LX세미콘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개발 네트워크 구축 및 우수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산합 공동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LX세미콘 산학협력센터는 반도체 선행 기반기술 연구에 필요한 산학프로그램과 LX세미콘의 재직자 학위 파견, 연세대 공과대학 재학생 인턴십 및 산학장학생 선발 등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LX세미콘은 자사의 연구개발 역량과 연세대의 우수 연구 성과 및 인재 육성 경험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명재민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장은 "국제적으로 반도체 기술이 더없이 중요해지는 이 시점에 연세대학교와 LX세미콘이 반도체 분야에서 인재양성과 기술 발전에 협력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다"라고 말했다. LX세미콘 연구소장 고대협 전무는 "현장에 필요한 유능한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양질의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해 국가 반도체 기술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15 10:57:4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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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23' 참가해 수소 기술력 소개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전세계에 수소 기술력을 자랑했다. 코오롱인더는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23'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23은 2005년부터 일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에너지 산업 관련 전시회로 수소 및 연료 전지, 태양광 발전, 2차전지, 스마트 그리드 등을 다룬다. 올해에는 1200여개 기업이 참가해 5만여명 이상이 참관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는 ▲연료전지용 수분제어장치 ▲ 고분자전해질막(PEM, Polymer Electrolyte Membrane) ▲막전극접합체(MEA, Membrane Electrode Assembly) ▲VENT(멤브레인 기반 소재)등을 선보였다. 코오롱인더는 1989년부터 분리막으로 불리는 '멤브레인' 연구를 진행하며 수처리 분야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2006년부터 수소연료전지 R&D를 통해 국내 최초로 수소차 내 핵심 부품인 수분제어장치 양산 체제를 갖추고 현대차에 공급 중이며 모빌리티 분야에 이어 발전용, 산업용으로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2020년부터는 수소차용 연료전지 핵심소재인 고분자 전해질막(PEM)을 양산하고 있다. 더 나아가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막전극접합체(MEA) 양산 기반을 마련하는 등 수소산업 인프라에 있어 필수적인 기술력, 품질 및 생산 역량을 통해 수소 산업 소재·부품분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업체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코오롱인더만의 멤브레인 기술이 적용된 VENT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VENT는 스마트폰, 모빌리티 분야에서 방수, 방진 및 통기성 소재로 사용되며 수소, 이차전지 등의 분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이무석 코오롱인더 연료전지 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전시회는 수소분야 퍼스트 무버로서 기술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신규 고객사들에게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서 수소사업 밸류체인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15 10:57: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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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한·일 박람회서 '에너지의 모든것' 소개

LS일렉트릭이 국내외서 미래 전략 솔루션을 소개했다. LS일렉트릭은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3'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에너지의 모든 것'을 테마로 ▲SST(솔리트스테이 변압기) 기반 전기차 충전플랫폼을 최고 공개하고 ▲차세대 모듈형 ESS(에너지저장장치) 솔루션 ▲EV릴레이(Relay) ▲DC전력기기 토털 솔루션과 글로벌 스마트에너지 사업 전략 등을 선보였다. LS일렉트릭 SST는 단순히 전기를 변압하는 역할을 하는 일반 변압기와 달리, 전력반도체가 적용돼 변압과 동시에 직류(DC)-교류(AC) 변환이 가능한 변압기로 별도의 전력변환장치가 설치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교류(AC)를 사용하는 일반 전력계통과는 계통과 달리 전기차 충전기, 배터리 등은 직류(DC)를 사용하고 있어 전기차 충전소에는 별도의 전력변환장치가 구축돼야 하는데, SST를 사용하면 설치 면적을 줄일 수 있다. LS일렉트릭 SST 기반 전기차 충전 플랫폼은 적용 사이트의 전력사용 데이터를 측정하고 수집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ESS 충방전, 충전기 전력사용량 데이터 등을 분석해 실제 사용자는 전력사용량 예측 등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시간별 요금제 적용, 충전량 제어 등이 가능해져 전력에너지 시장 효율성, 안정성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산업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공략을 위한 차세대 ESS 플랫폼 MSSP(Modular Scalable String Platform)도 공개했다.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PEBB(펩)을 200kW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S일렉트릭은 차세대 ESS를 앞세워 ESS 수요가 확대하고 있는 일본,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까지 130억5000만 달러(한화 약 18조 원)에 이를 전망이며, 2030년까지 연평균 35% 성장을 통해 약 302GWh가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스마트에너지 분야 독보적 혁신 기술과 사업역량을 글로벌 고객들이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라며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과 친환경 경영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공격적인 시장 확대로 탄소중립 무역 장벽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점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15 10:57: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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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또 역대 최대 실적…영업이익률 20% 목표 '로드 투 20' 전략 공개

포르쉐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장기적인 고성장 계획까지 내놨다. 포르쉐는 2022년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매출이 376억유로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13.6% 증가한 수치, 영업이익도 68억유로로 27.4%나 늘렸다. 차량 인도량이 30만9884대로 공급망 위기 속 2.6% 성장을 이뤄냈다. 포르쉐는 장기적으로 20% 이상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로드 투 20'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2025 수익성 프로그램 연장선으로, 제품 범위와 가격, 비용 구조까지 모두 새로 만들 계획이다. 우선 포르쉐는 IPO를 통해 핵심 분야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프리미엄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등 소비자 기대와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한다는 방침이다. 순수 전기차도 확대한다. 내년 마칸에 이어 2025년 첫 718 순수 전기차와 카이엔도 준비 중이다.2030년까지 4세대 카이엔 순수 전기차 비중을 80%로 목표했다. 특히 카이엔은 올해 대거 업그레이드한다.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종을 포함해 새로운 섀시로 성능과 편의, 오프로드 성능등을 갖춘다. 카이엔보다 높은 순수 전기차 SUV도 만든다. 자동화된 주행 기능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포르쉐SSP 스포츠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포티 럭셔리를 표방한다.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도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극대화한다는 목표. 지난해 e퓨얼 파일럿 플랜트 설립과 생산을 시작하며 새로운 가능성도 입증했다. IT 분야에서도 성장을 본격화한다. 사자드 칸이 IT팀 이사회를 맡았으며, 디지털화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당장 올해에는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과 911 60주년을 기념한다.6월에는 르망24시 레이스에 포르쉐963으로 복귀를 준비 중이다.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 루츠 메쉬케는 "경제적으로 도전적인 상황이 심화되지 않는다면 2023년 회계연도의 영업 이익률은 17-19퍼센트 범위 내에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장기적으로는 20퍼센트 이상의 그룹 영업 이익률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14 16:47:2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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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차 경영진 한국에 총출동…"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시장 이해하기 좋은 시기"

볼보자동차 주요 경영진들이 다함꼐 한국을 찾아 미래 계획을 소개했다. 안전을 중심으로 전동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겠다는 포부.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는 한국 시장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어 뉴 에라 오브 볼보 카스'라는 이름으로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볼보 주요 경영진들이 총출동해 볼보차 미래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최고경영자인 짐 로완을 비롯해 최고영업책임자인 비에른 앤월 부사장과 최고운영책임자인 하비에르 발레라 부사장 등 핵심 임원 7명이 자리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사장과 함께 주요 파트너사인 티맵모빌리티 이종호 대표도 함께했다. 특히 볼보 경영진들은 아시아 일정에서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이 빠르게 성장하며 볼보에서 9번째 판매량을 기록한데다가,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등 소비자 요구 사항이 높은 시장으로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이유다. 짐 로완 CEO는 "25주년을 맞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빠르게 성장하며 세계 9위 시장으로 올라섰다"며 "이를 기념하는 것뿐 아니라 한국 시장을 이해하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하고 성공 요소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말했다. 짐 로완 CEO는 볼보를 100년간 '헤리티지'가 있는 브랜드라고 강조하고, 안전을 회사 출발점이자 핵심 목표로 삼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동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자율주행과 관련해서도 스티어링휠을 잡지 않는 게 더 안전할 때서야 도입한다는 입장. EX90에 라이다센서를 천장에 장착하는 이유도 안전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차세대 전동화 모델 볼보 EX90도 올해 말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출고 시점은 내년으로 예고했다. 이후 매년 전동화 모델을 한대씩 추가하며 2030년에는 모든 모델을 전동화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볼보코리아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이윤모 대표는 올해 판매 목표로 전년 대비 20% 성장한 1만7500대를 설정, 이를 위해 글로벌에서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짐 로완 CEO는 한 팀으로 돕겠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1100억원을 투자해 올해 전시장을 32개에서 39개로, 서비스센터를 32개에서 40개로 늘리며 네트워크 확충도 예고했다. 한국 시장에 관심이 높은 이유도 들었다. 자동차가 이제는 달리는 컴퓨터가 됐기 때문. 이를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와 반도체가 중요하다고 보고, 티맵모빌리티와의 긴밀한 협력도 이를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터리 부문에서 중국 CATL과 함께 LG에너지솔루션도 중요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국내 커넥티드 서비스도 확대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앞으로 인카 페이먼트와 웨이브 등 OTT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전기차 충전 정보와 결제 등 전동화를 겨냥한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자율주행을 대비한 고정밀 지도 제작도 이어가고 있다. 볼보는 글로벌에서 성장도 예고했다. 그동안 연간 생산량이 70만대 수준이었지만, 슬로바키아에 연간 25만대 전기차를 생산하는 공장을 새로 오픈하는 등 연간 120만대 이상을 목표로 생산량을 확충하는 중이다. 사회 공헌도 이어간다. 2025년까지 50억원 기부금을 유치하는 등 '스웨디시 웨이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 푸르메 재단 후원과 '헤이 플로깅'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추가로 기여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볼보자동차에게 한국시장은 가장 역동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상징적인 마켓이며 이에 국내 고객의 만족도와 질적 성장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며, "Volvo EX90 공개 등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 계획에 맞춘 리차지 라인업 강화를 비롯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등 안전과 인간 중심의 가치라는 볼보의 철학을 고객의 삶(Volvo For Life) 속에서 경험하실 수 있도록 중장기적이고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3-03-14 15:22:0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