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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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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DAS 카메라 최초 TUV라인란드 국제표준 인증…개발 프로세스도 레벨3 도달

구광모 LG 대표가 LG전자가 개발한 미래형 커넥티드카를 살펴보는 모습. /LG LG전자 자율주행 카메라가 핵심 전장 부품 중 처음으로 국제표준규격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전방 카메라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의 국제표준규격인 'ISO 26262 기능안전제품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TV라인란드가 인증한 자율주행 핵심 부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ISO 26262 인증은 부품 고장이나 개발 프로세스의 오류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확률을 측정한 후 부품과 프로세스가 기능적으로 얼마나 안전한지 보장해주는 국제표준규격이다. LG전자는 카메라를 만들기 위한 개발 프로세스도 'ISO 26262 기능안전프로세스 인증을 받았다. 국내 최초로 레벨3 인증. 2017년에 받은 레벨2 인증 보다 고도화된 기능안전을 인정받았다. ADAS 전방 카메라는 각종 센서를 통해 차량 앞쪽의 다양한 교통정보를 수집하기 때문에 자율주행차의 '눈'이라 불린다. 장애물을 인식해 충돌 위험이 있을 때 긴급 제동을 도와주고 자동으로 차선을 유지하거나 앞차와 일정한 거리를 두게 해준다. LG전자는 최근 자율주행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자율주행 핵심부품은 물론 설계부터 검증, 생산에 이르는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서도 전장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TUV라인란드 사이버보안 및 기능안전 매니저 마누엘 다이즈는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분야에 탁월한 기능안전 기술력을 갖춘 회사"라며 "높은 수준의 품질을 유지함으로써 자동차 업계의 핵심 부품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김진용 부사장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 티어1(Tier1, 자동차 제조사의 1차 공급업체)으로서 이번 인증을 획득하기까지 구성원들의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며 "완성도 높은 품질과 생산성을 확보해 자동차 부품 산업에서 혁신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5-10 10:00: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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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또 진화한 7세대 벤츠 S클래스, 미래차와 경쟁한다

메르세데스-벤츠 7세대 S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수십년간 끝없는 도전 속에서도 명성을 지켜왔지만,전기차가 럭셔리카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면서 큰 도전에 직면했다. 7세대 S클래스는 자칫하면 마지막 플래그십으로 역사에 남을지 모르는 일이다. 그래서 싹 바꿨단다. "이전 세대와 같은 게 없어요" 벤츠 관계자 말이다. 그래서 직접 타봤다. 앞자리와 뒷자리에 타서 각각 수십 km를 달렸다. 3D 계기반. 실제로 보면 입체감이 훨씬 두드러진다. 카메라로 운전자를 파악해 졸음 감지 및 알림도 해준다. /김재웅기자 S클래스는 운전석에 앉자마자 위용을 드러냈다. 12.3인치 3D 계기반이 화려하고 정확하게 주행 정보를 알려주고, 12.8인치 OLED 센터 디스플레이가 갈 길을 나타내준다. 처음 탑재된 MBUX2는 MBUX와 비슷한 디자인과는 달리 음성인식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내비게이션 뿐 아니라 선루프나 창문 여닫기 등을 음성으로 명령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도 이제는 정확하고 보기 좋게 디자인됐다. AR 기능 정확도도 높아져서 초행 길도 어렵지 않다 내비게이션은 정확도도 높아졌지만 AR 기능을 추가해 길을 찾아가기 쉽게 해준다. /김재웅기자 주행 성능은 내연 기관의 완성을 보여준다. 부드럽게 뻗어나가고 쉽게 멈춘다. 브레이크 페달이 너무 가볍긴 했지만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승차감은 S클래스 답다. 알루미늄 하이브리드 차체에 에어매틱 서스펜션으로 스스로 노면을 읽어 승차감을 극대화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은 안전하게 운전을 돕는 정도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에 가급적 차선을 벗어나지 않게 하는 수준으로 잡아주는 수준, 자율주행으로는 사용하지 못하게 못박았다. 대신 이전 세대보다 훨씬 센서 범위가 넓어서 더 똑똑해졌다. 옆 차선에서 갑자기 끼어들기하는 차량도 일찌감치 파악하고 속도를 조절한다. 앞차와 간격도 훨씬 부드럽게 맞춰준다. S클래스가 센서로 확인할 수 있는 영역.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주차와 U턴 등을 훨씬 쉽게 해준다. 뒷바퀴를 일부 함께 조향하는 방법, U턴시 다른 차량보다 차선 1개를 덜 돌았다. 뒷좌석은 명불허전 'S클래스'다. 버튼 하나면 조수석을 밀고 등받이를 젖혀 퍼스트 클래스 수준 자리를 만들어준다. 마사지 기능도 있다. 조수석에 달린 디스플레이와 함께 태블릿을 함께 쓸 수 있다. 인터넷을 쓰려면 따로 테더링을 해야한다는 게 작은 불편함이다. S클래스(왼쪽)와 E클래스의 U턴 후 위치. /김재웅기자 그 밖에도 문을 열때만 노출되는 '플러스 도어 핸들'과 더 밝게 전방을 비춰주는 헤드램프인 '디지털 라이트', 공기청정 등 현존하는 최고 사양들을 대부분 만나볼 수 있다. 명불허전. 완벽한 성능을 보여줬지만, 그래도 단점은 EQS다. 충분히 혁신적인 기능을 보면서 오히려 EQS는 얼마나 더 많은 기술을 담았을지 더 궁금해진다. EQS는 하반기 국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5-09 18:00: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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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오브제컬렉션 컬러 추가…자연에서 모티브

/LG전자 LG 오브제컬렉션이 새로 색상을 추가한다. LG전자는 이번 주 '클레이 브라운'과 '레드 우드' 등 새로운 색상을 적용해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스타일러와 워시타워에 우선 적용해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의 색상을 개발하기 위해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 미국 팬톤컬러연구소와 협업하고 있다. 고객이 생활하는 집안 전체 공간의 인테리어 톤과 조화를 이루도록 해 모든 세대로부터 고루 인기를 얻고 있다. 오브제 컬렉션은 어느 곳에나 어울리는 차분하고 편안한 색상 철학을 갖고 있다. 그러면서도 매력적이고 새로운 색상을 개발하기 위해 자연에서 모티브를 찾았다. 클레이 브라운은 자연의 흙빛을 연상시키는 순수하면서도 절제된 갈색 계열의 색상이다. 레드 우드는 나무의 풍부한 색감에서 영감을 얻은 깊이 있고 매혹적인 적색 계열의 색상이다. 이에 따라 오브제컬렉션은 15개 색상을 갖췄다. 앞으로도 단순히 오브제컬렉션의 색상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가 엄선한 최고의 컬러 솔루션을 제시해 고객이 손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도 본격화한다. 5월 중 중국에 오브제 컬렉션을 론칭하며, 아시아와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한다. 아울러 LG전자는 고객이 자신의 집과 취향에 맞는 색상을 쉽게 고를 수 있도록 ▲세련된 예술가의 공간에 어울리는 홈 아틀리에 패키지 ▲화사한 감성의 공간에 맞는 홈 가든 패키지 ▲모던한 안정감의 공간에 적합한 홈 카페 패키지에 이어 ▲신규 색상으로 구성해 안락한 휴식의 공간에 적합한 홈 테라스 패키지 등 컨셉에 맞춰 전문 디자이너가 조합한 컬러 패키지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LG 프리미엄 가전의 압도적인 성능은 물론이고 하나씩 더할수록 집안 전체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오브제컬렉션의 차별화된 가치를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5-09 10:00: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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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코로나19 팬데믹에 취약계층 구호 활동 담은 단편영화 공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랜드로버가 재난 해결사로 활약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5일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단편영화 '지상에서: 인도주의자들의 활약'을 업로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영화는 적십자 자원봉사자들과 현지 구호팀이 이탈리아 빈민가 취약계층을 위해 구호 활동을 펼치는 모습을 담았다. 랜드로버 차량을 타고 노숙인이나 노인 등 취약계층에 구호품과 식량을 전달하고 의료시설 이동과 상담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IFRC의 페이스북 라이브 페이지에서는 '재난대응의 미래: 지역사회가 어떻게 앞장서서 팬데믹을 대처했는가'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도 진행됐다. 지역사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 조치와 여행 금지령을 포함한 주요 제한 조치를 단행하고 각국의 의료인, 보건 종사자, 자원봉사자들은 힘을 모아 돌봄과 치료 등의 구호 활동을 펼쳐왔다. 앞서 랜드로버는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각국의 적십자에 267대의 차량을 제공해 소외된 이웃과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각 나라에 파견된 지원 차량은 80만4672km 이상 주행하며 재난대응 구호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영국 적십자사의 재난 구제 연합을 통해 국제 사회의 긴급상황을 돕고자 지난 12개월간 총 13회의 대응활동을 지원했다. IFRC 네나 스토일코비치 사무차장은 "우리는 올해 재난대응의 미래가 현장에 달려있다는 점을 깨달았으며, 현재 지역사회는 전 세계 취약계층을 돕고자 다방면의 노력을 쏟고 있다"며 "다만 국가와 지역에 따라 대응능력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IFRC를 비롯한 국제기구는 각국의 적십자를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지역사회의 역량 강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성과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랜드로버 글로벌 본사의 브랜드 디렉터인 핀바 맥폴은 "지난 1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인에게 참으로 가혹했던 해였던 만큼, 재규어 랜드로버와 IFRC의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크다"며 "이번 시리즈는 IFRC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지역사회의 지원에 대한 중요성을 잘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5-07 11:01: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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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사내 '빅스마일 캠페인'으로 코로나19 피로감 날린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웃는 사내 문화를 만든다. 캐논은 사내에서 '빅 스마일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동료들과 따뜻한 미소와 칭찬을 나누며 동료들과 소통하는 사내문화를 만들자는 의미로 기획됐다. 캐논 글로벌 법인에서 동시에 전개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마음을 격려와 웃음으로 극복하고 활기찬 근무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월요일에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콘텐츠를 공유하고 금요일에는 칭찬과 감사 메시지를 전하는 '스마일 메신저'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빅스마일 캠페인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도 참여 기회를 마련했다. 7일부터 13일까지 인스타그램에서 #캐논빅스마일 필수 해시태그나 공식계정 댓글에 웃는 사진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캐논 관계자는 "빅 스마일 캠페인을 통해 전 직원들이 즐겁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유연하고 개방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사내 문화를 조성하자라는 의미"라며, "최근 코로나 이후 사회적으로 무기력증이 퍼지는 가운데, 미소와 따뜻한 말 한마디가 임직원뿐만 아니라 고객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5-07 10:43:1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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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고용 시장 질적 하락 분석…"규제개혁으로 민간 활력 높여야"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임금근로자 증감. /한국경영자총협회 고용 시장이 단기·고령 근로자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질이 떨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부가 경기 회복을 고용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민간부문 활력 증진과 고용보험사업 재원의 효율적 배분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6일 '최근 고용 흐름의 3가지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총은 최근 고용 흐름 특징이 ▲임시·일용직과 60세 이상이 주도한 임금근로자 신규채용 ▲ 코로나19 위기에도 초단시간(주15시간 미만) 일자리 ▲ 코로나19 충격으로 1년 이내 취업 경험이 있는 실업자와 불완전 취업자 등 3가지 증가라고 봤다. 우선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1분기 임금 근로자는 전년 동기 대비 20만6000명 줄었지만, 3개월 미만 근속자는 오히려 3만6000명 늘었다. 임시 일용직이 3만7000명, 60세 이상이 6만5000명 늘어난 영향이다. 1년 이상 근속한 근로자 중에서도 상용직과 60세 이상이 2019년 1분기 이후 지속 증가했다. 경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상황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임시·일용직' 신규채용이 늘고, 정부 직접일자리 사업 확대 영향으로 '60세 이상' 신규채용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주 15시간 미만취업자도 늘었다. 지난해 2분기부터 1분기까지 전체 취업자가 평균 38만6000명 감소한 반면, 초단시간 일자리는 평균 3만명 늘어난 것. 사업장 규모로는 300인 미만, 60세 미만에서 더 뚜렷했다. 구직기간 6개월 미만 실업자와 1년 이내 취업 유경험 실업자도 지난해 2분기 이후 코로나19 본격화로 1년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분기 전체 실업자 21만8000명 중 85.3%가 구직기간 6개월 미만, 증가한 실업자 21만8000명 중 80.3%가 1년 이내 취업 유경험 실업자였다. 불완전 취업자도 1분기 취업자가 38만명 줄어든 것과 달리 25만2000명 증가했다. 사업장 규모가 작을 수록 증가분이 높았다. 경총은 코로나19 충격과 최저임금 상승으로 전체 취업자가 줄어든 가운데, 이같은 현상으로 고용이 질적으로 떨어지고 고용 불안도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경총 이형준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2021년 1분기 고용 흐름은 신규채용이 다소 늘긴했으나 임시·일용직과 60세 이상이 증가를 주도한 가운데 초단시간 일자리가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 고용의 질이 저하되고, 1년 이내 취업 경험이 있는 실업자와 불완전 취업자가 늘어나면서 구직난과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올해 경기회복이 고용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간부문의 활력을 증진시키고, 고용보험사업의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규제개혁으로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민간부문의 활력을 높여야 한다"며 "취업과 실업을 오가며 실업급여를 여러 번 받아가는 반복수급을 제한하고 직업훈련 및 고용서비스 사업에 대한 재원배분 비율을 높여 새로운 일자리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해답을 제시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5-06 13:31: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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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경쟁력 60점, 해답은 기업투자…전경련 반도체 전문가 100명 설문 결과 공개

우리나라 기술 경쟁력 및 인력 수급 수준 설문조사 결과. /전국경제인연합회 반도체 산업 전문가들이 국내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었다. 인력과 기술력 저하, 경쟁 국가의 추격이 원인이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투자를 늘려야 하며, 정부가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도 요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와 함께 반도체 산업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6일 결과를 공개했다. 학계 60명과 산업계 40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국내 '인공지능' 및 '차량용' 반도체 설계 분야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이 선진국 대비 6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진단했다. 또 85명이 '중국 정부 차원의 반도체 산업 집중 지원(85.0%)', 'TSMC 등 대만 파운드리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85.0%)'가 특히 위협 요인이 될 것이라며 경쟁국의 '반도체 굴기에 우려를 표했다. 대책으로는 '기업 투자에 대한 과감한 세제지원(23.0%, 복수응답)'을 비롯한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는 주요 반도체 기술 및 밸류체인 분야별로 최고의 선도 국가(기업)의 수준을 100으로 보고 우리나라 반도체의 기술 경쟁력을 비교한 결과, ▲인공지능 반도체 소프트웨어(56)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56) ▲차량용 반도체 설계(59) 부문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로 꼽히는 분야가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장비(60) ▲부품(63) ▲소재(65) 등 이른바 반도체 후방산업으로써 반도체 생산성과 품질을 좌우하는 요소들의 기술 수준도 낮게 평가됐다. 또한 메모리·시스템·인공지능 등 모든 조사대상 반도체 분야에 걸쳐 '설계'는 '공정'보다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것으로 진단됐다. 경쟁력이 낮은 분야는 인력난도 문제였다.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55) ▲차량용 반도체 설계(55) ▲인공지능 반도체 소프트웨어(56) 부문 인력난이 가장 심각하다는 결과다. 주력 분야인 메모리반도체의 설계(75) 및 공정(84) 인력도 현장 수요보다 부족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시스템반도체 사업 부문은 주로 IT용 반도체에 중점을 두고 있어 인공지능 및 차량용 반도체 분야는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지만,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급진전할 기술 분야에 대한 경쟁력 확보와 시스템반도체 육성 차원에서 반드시 투자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가장 부정적인 요인은 중국 정부 주도 지원(85%)과 대만 기업의 대규모 투자(85%)였다. 글로벌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글로벌 주요 국가들이 자국 반도체 산업을 보호라고 육성하려는 데 대한 우려다. 특히 중국 정부 주도의 반도체 집중 투자와 추격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이 '매우 부정적(30.0%)' 또는 '약간 부정적(55.0%)'으로 대부분이었다. 대만 기업들의 파운드리 사업 대규모 투자와 정부의 지원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매우 부정적(25.0%)'이거나 '약간 부정적(60.0%)'으로 매우 높았다. 그나마 미국 정부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위한 지원에 대해서는 부정적(55.0%)인 시각 외에도 긍정적(39.0%)으로 보는 의견이 있었다. 내부적으로는 '반도체 고급 기술 인력 수급 및 양성 시스템 부족(14.0%)'이 가장 우려되는 점이었다. ▲주요국의 자국우선주의 심화로 인한 글로벌 밸류체인 불안정(13.5%)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의 글로벌 경쟁력 미비(12.3%)도 부정적 요인이었다. 이에 대응해 전문가들은 '기업의 생산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과감한 세제지원(23.0%)'을 가장 우선적으로 정책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및 테스트베드 확대(18.7%) ▲중장기 인력 양성 계획(15.7%) ▲R&D 부문의 주52시간 근무제 유연성 강화(9.3%) ▲건설·환경·안전(중대재해기업처벌법, 화학물질관리법, 화학물질등록·평가법) 인허가 패스트트랙(8.7%) 등 의견도 냈다.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은 "세계 각국의 자국 반도체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부 주도의 지원에 대응해 우리나라 정부도 '반도체 산업 발전법'을 발의하고, 중장기적으로 국내 반도체 소자·설계·소재·부품·장비 등 전 분야에 걸쳐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특히 미국 정부와 동일한 수준의 생산시설 투자 인센티브 지급, 환경·안전·건설의 인허가 패스트트랙 운영, 전기·용수·폐수 처리의 신속한 인프라 지원, 중대재해기업처벌법·화관법·화평법·근로기준법 등 4대 산업법 규제 완화, 차량용 반도체 신규 팹 설치, 연구개발 및 설계 분야의 우수한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필히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우리 반도체 기업들은 메모리 기술 격차를 벌리고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경쟁 기업을 따라잡는데 역량을 총동원해야 하는데, 반도체 산업 주도권을 둘러싼 국제정치적 리스크까지 직면하게 됐다"고 우려했다. 또한 "이제라도 정부와 국회가 반도체 산업 육성에 의지를 표명해 다행이지만,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강력하게 마련하고 빠르게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경련은 반도체 제조시설 및 R&D 투자에 대해 50%까지 세액공제 확대, 우수한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반도체 관련 대학 전공 정원 확대 및 장학금 지원, 건설·환경·안전 관련 규제 완화와 인프라 구축 행정 지원 등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과제의 개선을 건의했다.

2021-05-06 13:30: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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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패키지 하나에 첨단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묶었다…2.5D 'I-Cube4' 개발

2.5D 패키지 기술 ''I-Cube4'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첨단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기술을 패키지 하나에 담는다. 삼성전자는 독자 구조의 2.5D 패키지 기술 ''I-Cube4'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술은 로직 칩과 4개의 HBM 칩을 하나의 패키지로 구현한 것이다. 고대역폭 데이터 전송과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를 요구하는 HPC, AI/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센터 등을 중심으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실리콘 인터포저를 적용해 초미세 배선을 구현하고, 위에 CPU와 GPU 등 로직 반도체와 HBM을 쌓아서 하나의 반도체처럼 동작하게 하는 이종 집적화 기술로 I-Cube4를 구현했다. 여러 칩을 1개의 패키지 안에 배치해 전송 속도는 높이고, 패키지 면적은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 패키지에 실장하는 반도체 칩이 많아질 수록 인터포저 면적도 함께 증가하면서 공정상 어려움이 생기는데, 삼성전자는 100마이크로미터 수준 인터포저를 변형되지 않도록 다양한 노하우를 적용해 실제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몰드를 사용하지 않는 독자적인 구조는 열 방출을 효율적으로 하게 해준다. 아울러 패키지 중단 단계에서 동작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불량을 미리 걸러내 전체 공정 단계를 줄여 생산 기간을 단축하는데도 성공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마켓전략팀 강문수 전무는 "고성능 컴퓨팅 분야를 중심으로 차세대 패키지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삼성전자는 'I-Cube2' 양산 경험과 차별화된 'I-Cube4' 상용화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HBM을 6개, 8개 탑재하는 신기술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8년 로직과 2개의 HBM을 집적한 'I-Cube2'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2020년에는 로직과 SRAM을 수직 적층한 'X-Cube' 기술을 공개하며 차세대 패키지 기술도 차별화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5-06 11:00:0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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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프랑스 파리 재현한다…자체 개발 '에버로즈' 체험 행사도

/삼성물산 에버랜드가 프랑스 파리를 재현해낸다. 자체 개발한 장미 '에버로즈'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5월을 맞아 14일부터 에버랜드에 야외 로즈가든을 프랑스 파리 테마 공간으로 꾸민다고 6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최근 무착륙 관광비행 등 국내에서도 해외여행 기분을 내려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에버랜드에서도 이국적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힐링과 휴식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1달여간 720종 약 300만송이 장미도 만개할 전망이다. 우선 에버랜드는 로즈가든 일대 2만㎡를 주한 프랑스관광청과 함께 파리의 핫플레이스 '생제르망 데프레' 거리 분위기로 조성한다. 역사적인 카페와 서점, 교회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로즈가든 정중앙에는 파사드(외벽)를 세우고 테라스 카페 포토스팟을 새롭게 설치했다. 또 주변에 테이블과 의자를 비치하고 샹송과 같은 프랑스 감성 음악을 재생했다. 베르사유 궁전의 정문을 모티브로 한 게이트 조형물을 세우고, 궁전 컨셉의 이색 체어와 로즈 마차, 로즈월 액자 등 다양한 포토스팟도 선보인다. 파리지앵으로 분장한 연기자들도 나타난다. 20일부터 '로즈 이머시브' 포토 타임에 테라스 카페 주변에서 고객들과 사진을 찍어줄 예정이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로즈 버스킹 공연으로 프랑스 감성 팝도 들려준다. 공항에서 프랑스로 떠나는 과정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입구에 있는 르네상스 상품점에 면세점을 테마로한 팝업스토어 '에버상회'를 열고, 비행기 좌석을 콘셉트로 한 기내 포토존도 선보인다. 24일부터는 프랑스 대표빵 '크로와상'으로 만든 샌드위치를 기내식 도시락에 담아 판매해 여행 기분을 배가해준다. 감성엽서 선물도 증정한다. 테라스 카페와 장미 조형물을 그렸다. 실제 현장 풍경을 겹쳐 사진을 촬영해 1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10명에 에버로즈 장미향수, 커피쿠폰 등 푸짐한 선물도 증정한다. 파리와 특별한 사연이 있는 부부 5쌍도 초청한다. 14일부터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서 파리와의 사연을 댓글로 응모하면 된다. 부부의날인 5월 21일 에버랜드에 초청해 기념 사진 촬영과 로즈가든 도슨트, 장미향수 증정 등 하루를 선물할 예정이다. 로즈가든에서는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에버로즈를 체험해볼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로즈가든 곳곳에는 향기 터널과 향기존을 조성했으며, 에버로즈 장미 향수 4종 현장 체험 부스도 마련했다. 홈페이지에서는 AI 안면인식 기술로 어울리는 에버로즈 향수도 추천해준다. 연간 회원에는 장미 화분을 1+1로 판매해 하나를 에버랜드에 직접 심고 하나는 집에서 키우는 '가드닝 마이에버로즈' 체험 프로그램도 사전예약을 통해 제공한다. 로즈가든에 심겨진 장미는 고객 이름표가 부착된 채 에버랜드 식물 전문가들의 특별 관리를 받게 되며, 올해 가을 참여 고객들을 다시 초청해 장미 꽃다발 만들기 클래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에버랜드는 누구나 손쉽게 가정에서 반려식물로 장미를 키워 볼 수 있도록 에버로즈 장미묘목을 테이크아웃 잔에 담아 로즈기프트, 라시언메모리엄 등 상품점에서 판매한다. 한편 에버랜드는 연간회원 중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로즈가든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림으로 그려보는 '제1회 로즈 사생대회'를 6월초 개최할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5-06 09:57:4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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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두께 0.44mm 사이니지로 김정기 작가 작품전 '디아더사이드' 담았다

LG 사이니지가 예술 작품까지 담아낸다. LG전자는 오는 7월 11일까지 서울 롯데월드타워 7층 롯데뮤지엄에서 열리는 김정기 작가 작품 전시회 '디아더사이드'에 디지털 사이니지로 미디어아트를 구현했다고 5일 밝혔다. 전시장은 입구 벽면에 55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이어 붙인 6m 길이 비디오월로 꾸며져 작가의 작품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전시에 사용된 LG 디지털 사이니지(모델명: 55SVH7F)는 화면 두께가 0.44밀리미터(mm)로 얇아 제품 연결 부분의 화면 이질감이 적다. 또한, 독자 화질 알고리즘으로 화면 전체에 균일한 색상을 보여줘 여러 장을 이어 붙여 대화면을 구현하기에 적합하다. 시야각도 넓어 어느 위치에서 보더라도 색이 왜곡되지 않아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전시장 내에도 실제 작품과 나란히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관람객들은 작품 바로 옆 LG 디지털 사이니지 화면을 통해 '드로잉 마스터' 김정기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 과정을 담은 영상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앞서 LG전자는 다양한 장소에 활용 가능한 맞춤형 사이니지 솔루션으로 예술 및 전시 분야와 지속 협력해 왔다. 지난 1월에는 잠실 롯데백화점 6층 아트홀에서 열린 故 김환기 화백 작품 미디어 전시회에 실내용 LED 사이니지(시리즈명: LAPE)를 설치했으며, 롯데월드타워 야외 공간에는 실외용 LED 사이니지(시리즈명: GSCD)를 이어 붙여 가로와 세로, 높이 6m 크기 미디어 큐브도 구현했다. 투명 올레드도 사이니지에 활용했다. 전주 소재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모델명: 55EW5F-A)를 통해 전시 소개 영상과 화면 너머 실제 전시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 배석형 BS마케팅실장은 "차별화된 화질과 기술력의 LG 사이니지가 다양한 예술작품과 함께 고객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06 09:45:17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