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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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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연말 수주 행진으로 '유종의 미'…LNG 기술력 빛났다

조선업계가 연말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코로나19 여파로 극심한 수주난에 빠져있었지만, 높은 기술력을 앞세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는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불과 3일만에 5조원을 넘게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 기간 1조8237억원에 달하는 수주 실적을 거뒀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성과다. 앞서 이달 계약한 1만32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과 4만㎡급 중형 LPG 운반석 2척, 1만7000t(톤)급 소형 PC선 1척 등을 포함하면 2조4057억원이다. 11월부터 수주 성과까지 합치면 5조2900억원에 달한다. 삼성중공업도 같은 기간 1조6300억원 실적을 달성했다. 마찬가지로 LNG 운반선 8척을 수주한 덕분이다. 11월부터 보면 2조8000억원 규모 쇄빙 LNG선 등 4조8000억원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2만4000TEU급 LNG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해 1조836억원 계약을 새로 따냈다. 11월부터보면 2조1000억원 어치 실적을 추가하며 연말을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3사는 올해 수주 목표 달성률을 크게 높이는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누적 수주액 100억달러로 목표치(110억달러)의 91%를, 삼성중공업은 55억달러로 목표치(84억달러)의 65%, 대우조선해양은 53억7000만달러로 목표치(72억1000만달러)의 75%를 달성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를 감안하면 기대 이상이다. 조선 3사 수주 중 대부분이 LNG 선박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국내 업계가 높은 LNG 운반선 기술력으로 연말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LNG 선박은 1척당 건조 가격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이 추진 중인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와도 관련된 것으로 보여,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당초 예상과 같이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각각 9척과 8척의 LNG선 건조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조선 업계가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연말에 무리하게 수주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몇년간에도 12월 수주량이 평월 대비 2배 가까이 높았던 만큼, 올해에도 같은 분위기 아니냐는 지적이다. 코로나19와는 관련 없이 연말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인센티브나 특혜를 감안하고 계약을 따내는데 집중한다는 것. 선사 입장에서도 연말에 굳이 수주를 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내년 상반기에도 조선업계 호황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는 상황임은 기정 사실이라는게 중론이다. 클락슨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하반기 전세계 발주량은 750만 표준선환산톤수(CGT)로 상반기(697만CGT)를 넘어섰다. 내년에는 물론, 2023년까지도 수주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신조선 시장이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마지막까지 수주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12-27 15:54:1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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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방공C2A체계 2차 공급계약 체결

한화시스템 CI. 한화시스템이 첨단 방공 시스템을 공급하게 됐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방공지휘통제경보체계(방공C2A체계) 2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1846억원 규모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군단과 사단지역 방공무기체계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자동화 지휘통제경보체계다. 공중 위협에 대한 항적정보유통과 경보전파, 사격통제 등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2017년 연구개발을 완료해 초도 양산으로 전력화를 진행 중이다. 방공C2A체계의 전력화가 완료되면 국군은 무전기를 이용해 음성으로 전파하던 정보를 디지털화 해 실시간으로 방공무기체계에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전장상황을 가시화해 정확히 파악하고, 작전 반응시간을 약 3분에서 30초로 단축할 수 있다. 아울러 최적의 방공무기체계에 표적을 할당하고 사격을 통제해 군의 대공 방어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육군의 방공C2A체계 전력화를 위한 2차 양산 사업인 이번 계약을 통해 초도양산과 동일하게 방공무기체계를 지휘·통제하는 대대중대통제기와 탐지 및 타격체계에 배치되는 내장형반통제기, 휴대형반통제기를 납품한다. 방공C2A체계는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했으면서도 선진 군사 강국이 운용 중인 유사 체계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계약으로 방공C2A체계의 해외 수출을 위한 전력화 실적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중동국가 등 방공C2A체계에 관심이 많은 국가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해외 수출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최고 품질의 방공C2A체계를 적기에 납품해 국방 전력강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미래네트워크중심전(NCW)에서 우리 군의 전투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초연결·초지능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27 15:17: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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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으로 미래 확보한 LG, 콘셉트카에 숨겨둔 기술력

LG가 전장 사업을 앞세워 '뉴 LG'로 전환을 가속화한다. 마그마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관련 핵심 사업 정비 작업을 마무리하게 된 것. LG가 모빌리티 업계 중심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년 7월 마그마와 '엘지 마그마 이파워트레인(가칭)'을 설립한다. 전기차에 쓰이는 모터와 샤시 등 부품을 만들어 공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LG는 전기차에 필요한 모든 전장 부품을 체계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파워트레인은 이파워트레인과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LG전자 VS사업본부가, 램프 등 외장은 LG가 인수한 ZKW가 맡게된다. 마그나와 힘을 합치면서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LG 기술이 미래 도로를 점령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미 LG는 GM에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LG전자가 주도적으로 개발해 공급한다. LG가 만든 콘셉트카에 주목이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LG전자는 이미 2017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퀄컴과 손잡고 파워트레인과 통신 모듈 등을 장착한 커넥티드카 섀시를, 올 초 CES 2020에서는 커넥티드카를 공개한 바 있다. 구광모 대표가 LG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해 커넥티드카를 살펴보는 모습도 화제를 모았다.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산업대전(KES 2020)에도 전시됐다. 콘셉트카는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실제 기술을 탑재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LG가 내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등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구현할 능력은 충분하다. LG이노텍이 자율주행에 필요한 센서와 카메라 모듈을 만들고 있어 수혜주로 주목받기도 했다. 자율주행 기술이 관건인데, LG 유플러스가 최근 자율주차 기술을 공개하면서 개발 의지를 이어가는 상태다. 콘셉트카 내부는 좌석을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설계했으며, 양쪽 벽에는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하는 OLED로, 선명한 화질과 쉬운 설치, 충격 안정성을 특징으로 한다. 운영체제는 웹OS다. LG의 통합 운영체제로, 차량에서도 LG전자 가전들을 연동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와 애플 홈킷 등 경쟁 플랫폼과 비교해 영향력이 적은 편이지만, 커넥티드카를 활용해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씽큐홈과 시너지도 기대된다. LG전자는 최근 LG씽큐홈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에서 첫 1등급을 받았다. 씽큐홈에는 자동차와 주택간 전력공급 시스템을 갖춘 충전기도 설치해, 단순 연동뿐 아니라 ESS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도 높일 수 있다. 콘셉트카에는 다양한 가전 제품도 장착됐다. 일단 스타일러와 냉장고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는 결제 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게 했는데, 추후 공유차로 사용되는 경우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는 설명이다. 시트만큼은 외부에 맡겼다. 미국 애디언트사다. LG그룹에서도 하우시스가 관련 사업을 했지만, 새 법인으로 분할 예정인 데다 전장 사업 매각도 지속 추진 중이다. 시트만 빼면 LG가 완성차를 만들 수 있는 셈이다. 다만 LG가 완성차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중론이다. 완성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투자와 개발이 필요한 데다, 굳이 거래처와 경쟁할 필요도 없기 때문. 대신 LG가 전장 부문에서는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업계가 차세대 파워트레인과 플랫폼, 미래 모빌리티 등 주력 분야에만 힘을 쏟는 상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에서는 전장 업계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서다. 이미 GM 차량에 공급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LG전자는 성능부터 디자인까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12-27 15:14: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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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아 119명 길러낸 전옥례 씨에 의인상 시상

전옥례 씨(오른쪽)과 남편 유성기 씨. /LG 혼자 남겨진 영유아 119명을 보살핀 봉사자가 새로운 LG 의인상을 받게 됐다. LG복지재단은 전옥례 씨를 LG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전 씨는 부모나 가족이 없는 36개월 미만 영유아를 양육하고 보호하는 위탁모 봉사자다. 1984년 동방사회복지회에서 우연히 봉사를 시작해 36년간 1개월을 빼고 쉼없이 양육을 이어와 국내 위탁모 봉사자 350여명 중에는 가장 긴 활동 시간을 자랑한다. 전 씨는 처음 위탁모 봉사를 시작하던 당시 초등학생인 아들 2명을 기르고 있었던 만큼 체력적으로나 감정적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전씨는 "아이를 떠나 보낼 때마다 마음이 아파 울다 보니 이제는 평생 흘릴 눈물이 모두 말라버린 것 같다"며 "아이들이 좋은 가정으로 갈 수 있도록 데리고 있는 동안만이라도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 나의 몫이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LG공익재단 대표 정창훈 부사장(왼쪽)과 전옥례 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 특히 전씨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과 장애가 있는 아이들도 마다 않고 자발적으로 맡아 양육해 왔다. 미숙아로 심부전과 기흉을 앓았던 유진(가명)이, 선천적으로 왼쪽 다리에 문제가 있던 영한(가명)이 등이다. 전 씨가 보살핀 이후 건강하게 입양됐다. 발달지연과 자폐로 입양되지 못해 보육시설로 가게된 아이들에게는 성인이 될 때까지 후원금을 보내기도 했다. 전 씨가 위탁모 봉사를 하는 데에는 가족 도움도 컸다. 남편인 유성기 씨는 목욕과 식사 준비 등을 도왔으며, 아들들도 헝겊 기저귀 빨래를 정리하고 아이들과 놀아주며 지금까지도 가끔 도움을 주고 있다. 전옥례씨는 "내가 이런 상을 받을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명의 아이라도 더 돌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반평생을 한결같이 헌신적인 사랑으로 아프거나 홀로 남겨진 어린 아이들을 양육해온 전옥례씨의 숭고한 정신을 우리 사회가 함께 생각하고 확산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LG복지재단은 2015년 의인에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 뜻을 따라 제정됐으며, 구광모 대표 취임 후 일반 시민으로 수상 범위를 넓히면서 누적 139명에 상을 전달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27 11:13:5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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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협력사 모임 '협성회' 40주년 기념 영상 뉴스룸에 공개

협성회 회원사인 원익IPS.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협력사와 함께 성장한 40년 역사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를 설립한 지 40주년을 기념해 삼성전자 뉴스룸에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최고를 향한 40년 동행'을 주제로 협성회 출범 40년을 맞아 함께 대한민국 IT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여정과 위상을 담았다.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TV, 휴대폰 등 분야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서기까지 함께한 협성회 회원사들의 기술 국산화와 세계 1위도전, 협력사 상생 실천 등 성과를 소개했다. 협성회는 1981년 삼성전자가 협력사와 원활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정보 교환과 공동 기술 개발 등 상호 발전을 위해 1차 협력사 39개사가 모여 설립한 단체다. 현재 201개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했다. 협성회는 그동안 양과 질적으로 도약하며 삼성전자와 함께 경제 한 축으로 성장했다. 2019년 매출 총합은 57조9000억원, 고용 인원은 28만3000여명에 달한다. 9개 기업은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하며 핵심 기술 국산화도 성공했다. 이오테크닉스의 고성능 레이저 생산장비와 원익IPS의 웨이퍼 생산 공정 장비 등이다. 휴대폰 외관 사출 기업 인탑스도 신소재 플라스틱을 개발해 스마트폰에 다양한 색깔을 입힐 수 있게 했다. 아울러 협력사를 대표해 삼성전자 상생 활동 협의와 애로사항 해결, 2·3차 협력회사 대상 신기술·신공법 습득을 위한 벤치마킹과 세미나 등 '협력회사 경쟁력 향상 활동' 및 지역 사회 대상 봉사 활동과 장학 사업 등도 병행하고 있다. TV 금형 사출 기업 범진아이엔디.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협성회에 자금과 기술, 인력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을 이어왔다. 대표적으로 2조2000억원 규모 상생펀드와 물대지원펀드도 운영하며 협력사 경영 안정화를 지원하고 있다. '생산성'과 '안전' 목표를 달성한 협력사에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3800여억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하기도 했다. 기술도 나눴다. 보유 특허 2만7000건도 2015년부터 무상 개방했다. 2013년부터는 협력사 교육과 채용, 컨설팅을 전담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를 설립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위기를 겪는 협력사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긴급 자금과 물류 지원을 실시했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 용품도 전달했다. 앞서 모든 중소·중견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도 지원하고 있다. 대덕전자 대표인 김영재 협성회 회장은 "삼성전자의 경영층들은 전자 산업이 태동할 당시부터 협력회사에게 함께 멀리 가자, 강한 전자 산업을 만들자고 강조했다"며 "세계 경제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 전자 산업이 계속 뻗어나갈 수 있도록 협성회도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협력회사는 삼성전자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이다. 덕분에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고, 대한민국은 IT 강국이 되었다"며 "협력회사 임직원 여러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함께가요 미래로! 인애이블링 피플'이라는 CSR 비전으로 다양한 사회 공헌을 펼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27 10:46:2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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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씽큐홈으로 제로에너지 1등급 획득…인증제 최초

LG씽큐홈 제로에너지 건축물 본 인증 1등급 획득. /LG전자 LG전자가 LG씽큐홈을 통한 에너지 절약 효과를 확인했다.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본인증 1등급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 인증제는 국토교통부가 2017년 도입한 제도로, 에너지 소비량 대비 생산량 비중인 에너지 자립률을 5단계로 나눠 등급을 부여한다. 제로 에너지 건축물 확대를 위해 시행 중이다. LG씽큐홈은 에너지 자립률이 100% 이상으로 1등급 획득에 성공했다. 인증제 이후 1등급은 LG씽큐홈이 유일하다. 씽큐홈은 지난 9월 경기도 판교신도시에 조성됐다. 지상 3층에 지하1층 규모로, '라이프스 굿 프롬 홈' 의미를 담아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 관리까지 에너지 솔루션을 대거 적용했다. 우선 '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시스템이 적용됐다. 가로 90cm, 세로 70cm 크기 모듈과 가로 90cm, 세로 35cm 크기 모듈 총 988장을 외벽과 지붕에 부착해 에너지뿐 아니라 디자인과 경관도 지켜냈다. 주차장에는 자동차와 주택간 전력공급(V2H) 시스템을 갖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직접 개발한 분전반이 에너지 발전과 사용 등 효율을 극대화해준다. 스마트 미러와 모바일 기기는 에너지 생산과 사용 및 저장 현황을 관리할 수 있는 홈에너지관리시스템(HEMS)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고객 생활 패턴을 학습해 상황에 맞춰 에너지를 제어해준다. LG전자 BS사업본부 최규남 솔루션사업담당은 "'LG 씽큐 홈'의 제로에너지건축물 본인증 1등급 획득은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얻은 쾌거"라며 "고객의 삶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24 10:00:2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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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청년SW아카데미 3기 수료식…2년간 1000명 취업 성공

삼성청년SW아카데미 3기 교육생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속에서도 청년들을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육성했다. 2년여간 1000여명을 취업으로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23일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3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서울과 대전, 광주와 구미 등 4개 지역 수료생 4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수료생들을 화상으로 연결해 우수 교육생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지난 1년 성과를 돌아보며 격려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1월 교육을 시작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 그 의미를 더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빠르게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며 인프라를 마련해냈다. 교육생에 고사양 노트북과 실습을 위한 키트도 배송해 현장 수업 수준 교육을 이어갔다. 삼성리서치와 협업해 오픈소스 개발 프로젝트도 실시했다. 2개 프로젝트를 우수 과제로 선정해 삼성 오픈소스 컨퍼런스에서 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최윤호 사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일상에서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소프트웨어가 더욱 각광받는 시대가 됐다"며 "개발자로서 확신과 비전을 갖고 앞으로의 변화를 견인할 수 있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은 "대학 교육과정과 기업 현장에서의 미스매치는 우리 대한민국이 풀어야 할 큰 과제 중 하나"라며 "그런 면에서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 육성의 방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은 "신한은행에는 현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출신 9명이 근무하고 계시는데, 그 분들을 보니 아주 실력도 대단하고 현업에 적응하시는 것도 빨라서 계속 채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삼성청년SW아카데미'가 디지털 대한민국의 선봉이 되어주시길 확신하고 계속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유미영 전무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에서 배우는 커리큘럼과 실전 프로젝트 수행 경험은 실제 현업에서 큰 무기가 될 것이며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가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고용노동부 박화진 차관은 영상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혁신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 핵심 실무 인재 양성사업(K-디지털 트레이닝)을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2018년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일환으로 삼성전자가 실시 중인 CSR 프로그램이다. 고용노동부와 함께 교육생 선발과 교육 운영, 취업 지원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청년들을 돕고 있다. 3기에 걸쳐 1623명이 수료했고 100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4기도 지난 7월 500명이 입과해 91명이 조기 취업했다. 내년 6월 수료 예정이다. 취업 교육생 중 31%가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로 새로운 길을 여는데 성공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23 14:21:4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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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車부품사 마그나와 합작법인 설립…애플카도 공급하나

LG전자가 전기자동차용 파워트레인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 '애플카' 공급 기대까지 나온다.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마그나는 1957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기준 세계 3위였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하며, 애플과도 전기차 출시를 위한 논의를 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법인의 가칭은 'LG(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다. 자동차 전동화 트렌드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조기에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사업 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합작법인은 LG전자가 VS본부 내 모터와 인버터, 차량 충전기와 구동 시스템 등을 하는 그린사업 일부를 물적분할해 설립하고, 지분 49%를 마그나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매각 대금은 4억5300만달러(약 5000억원)이다. LG전자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으며,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그리고 내년 7월경 합작법인을 공식 출범한다. 인천을 본사로 하고, LG전자 임직원 1000여명이 이동한다. LG전자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물적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합작법인이 독립적이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성장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또 풍부한 사업경험과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한 마그나와, 모터와 인버터 등 파워트레인 기술과 제조경쟁력을 갖춘 LG전자가 시너지를 내며 사업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마그나 차기 CEO 스와미 코타기리는 "파워트레인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마그나의 전략을 LG전자와 함께 하게 됐다"며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급부상하는 전동화 부품 시장에서 앞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김진용 부사장은 "무한한 가능성과 성장 기회를 가진 전동화 부품 사업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과감하면서 최선의 선택을 내렸다"며 "합작법인은 LG전자의 뛰어난 제조기술력과 마그나의 풍부한 경험,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물론 양사 모두 자동차 부품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합작법인 출범으로 전장사업을 VS사업본부와 ZKW,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등 3개 축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실적은 모두 VS사업본부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에 합산된다.

2020-12-23 14:16: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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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무환 K-칩, 2021년 슈퍼 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반도체 업계가 내년 수확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투자를 진행해온 상황, 수요가 급증하면서 본격적인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을 맞이하는 모습이다. 23일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과 낸드플레시 가격은 최근 들어 10%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DDR4 8G D램의 경우 2달러대로 떨어졌다가 3.5달러 수준으로 크게 치솟았다.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던 당초 예상을 뒤집는 결과다.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서버와 IT 시장이 정상화되면서 수요도 다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계 재고도 정상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는 슈퍼 사이클도 본격화할 분위기다.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도 더 오른다는 얘기다. 당장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달 20일까지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4%나 증가했다. 코트라는 2021년 수출전망을 통해 내년 D램이 19%, 낸드는 34% 가격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19다. 비대면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서버 업체 투자가 늘고 IT 기기 판매량도 늘어난 결과다. 이미 올해에도 이를 통한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졌으며, 내년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시장 상황도 긍정적이다. 인텔이 다시 새로운 CPU 라인업 출시에 나설 예정으로, 스마트폰 시장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미중무역분쟁 심화로 중국 업체들이 힘을 못쓰는 가운데, 미국 마이크론이 대만 D램 팹이 정전되기도 했다. 최대 수혜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유력하다. 올해 글로벌 업계들이 모두 슈퍼 사이클을 염두에 두고 장비 투자를 늘리긴 했지만, 국내 업체들은 투자폭을 크게 늘리면서 만반의 준비를 갖춘 덕분이다. 국제반도체재료장비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690억달러로 전년 대비 16% 가량 늘었고, 한국은 전년 대비 35.1% 많은 157억달러에 달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잇따라 투자 확대를 선언하면서 내년에도 189억달러 투자가 예상된다. 내년 '초격차' 이벤트도 다시 줄을 이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평택사업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차세대 반도체 양산을 시작한다. 일단 4세대 10나노(1a) D램 양산 개발이 거의 완성된 상태.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마무리 작업 중으로 알려졌다. 8세대 V낸드도 양산이 임박했다고 전해진다. 싱글스택에서 더블스택으로 전환하는 첫 제품이라 178단 양산 진입은 다소 늦었을 수 있지만, 최소 256단 수준까지는 훨씬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도 내년 하반기 극자외선(EUV) 공정을 도입한 M16 가동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최근 정기 인사를 통해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을 부회장으로 새로 맞이하며 조직을 대폭 정비했다. 상반기 178단 4D 낸드에 이어 하반기에는 1a D램 양산이 기대된다.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시너지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2020-12-23 13:47: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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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큐브 에어 출시하며 '취향 가전' 시대 본격화 …MZ세대 집콕을 위해

취향가전을 소개하는 영상.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공기청정기에도 소비자 취향을 담는다. 삼성전자는 23일 비스포크 큐브 에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비스포크 스타일을 적용한 공기청정기다. 디자인 뿐 아니라 기능까지 소비자 취향을 세심하게 반영했다. 이른바 '취향 가전'이다. 홈파티와 홈쿡 등 다양한 활동을 개인 취향에 맞게 최적화해주는 제품으로, 공간과 기능에 더해 패션과 공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취향을 적극 표현할 수 있게 해준다.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와 더 플레이트, 에어드레서 등이 포함된다. 삼성전자 취향 가전들. /삼성전자 우선 비스포크 큐브 에어 디자인은 큐브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교체 가능한 전면 패널을 적용했다. 헤링본과 스트라이프 2가지 패턴과 그레이, 베이지, 테라코타, 딥그린 등 4가지 색상을 조합할 수 있다. 큐브와 같이 단독 혹은 2개를 결합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와 통일감있는 인테리어도 가능하다. 기능도 강력하다. ▲전기장을 발생시켜 집진필터에 포집된 세균을 99% 살균하는 '전기 살균 시스템' ▲산화아연 항균 섬유로 만들어져 공기청정기를 가동하지 않아도 필터 속 세균 증식을 99.9% 억제하는 '항균 집진필터' ▲팬 가장자리까지 살균해주는 'UV LED살균' 등 3가지 살균 기능을 추가했다. 아울러 반려동물 보유가구를 위해 대소변과 사료냄새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탈취필터를 장착한 펫케어 모델도 함께 출시한다. 크기는 53㎡형과 70㎡형, 53㎡ 2개를 합한 106㎡형과 53㎡형과 70㎡형을 결합한 123㎡ 등으로 판매된다. 우선 삼성닷컴에서 106㎡형부터 판매하며 출고가는 130만~140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서울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5층 쇼룸 #프로젝트프리즘에서 취향가전을 체험해볼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연기자 정려원과 안보현이 브이로그 형식으로 취향가전을 소개하는 영상도 공개한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 중심 철학으로 소비자들이 '가전을 나답게'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 개인의 취향을 더욱 세심하게 배려하는 다양한 취향가전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23 11:00:0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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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 미니 3S, 중국 미니세탁기 대상 수상…1위 입지 굳혔다

미니 세탁기 부문 대상을 수상한 '위니아 미니 3S'(상단)와 '중국 프리미엄 가전 리더' 상을 수상한 중국판매법인 설한길 법인장 (가운데). /위니아전자 위니아전자 미니가 다시 한 번 중국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위니아전자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0 레드 탑 어워드'에서 미니세탁기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어워드는 중국 가전협회(CHEAA)가 주최하는 행사로, 언론과 전문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의 기술력과 디자인, 친환경성, 브랜드력, 사용 후기 등을 두루 평가하고 가전 품목 별로 최고점을 산정해 수여하는 행사다. 위니아전자는 2018년에도 미니 세탁기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위니아 미니 3S로 대상을 수상하며 중국 시장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했다. 위니아 미니 3S는 건조와 세탁 기능을 모두 갖춘 콤보 모델이다. 중국 광군제(11월 11일)에 맞춰 출시된 프리미엄 신제품으로,출시와 동시에 벽걸이 세탁기 부문에서 온라인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현지 미니세탁기시장 1위를 지켜냈다. 위니아전자 중국판매법인 설한길 법인장은 '중국 프리미엄 가전 리더' 상도 수상했다. 중국 가전 시장에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CHEAA에서 리서치 및 상품 평가, 브랜드 운영 평가, 프리미엄 가전 운영 공헌도를 평가받았다. 설한길 위니아전자 중국 판매 법인장은 "중국에서 'WINIA'로 성공적인 브랜드 전환을 이룩한 해에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프리미엄 소형 가전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해 시장 1위 입지를 굳히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위니아전자는 'MAKE IT EASY', '가전의 본질은 편리함'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중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입지를 키워가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23 10:28:4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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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세계 최초 개발한 '1차 안전밸브'로 고로 유해가스 원천 차단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 고로에 1차 안전밸브(사진 속 노란색 파이프)를 설치해 재송풍 공정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게 됐다./현대제철 현대제철이 고로에서 나오는 대기 오염물질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세계 최초다. 현대제철은 22일 가스청정밸브인 1차 안전밸브로 고로 정기 보수 후 고열의 바람을 다시 불어넣는 재송풍 작업시 고로 내부에 남아있는 유해가스를 정화해 배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3월 고로 브리더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논란이 발생하자 즉시 유럽 전문 엔지니어링 기술회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3개월여 기술 검토를 거쳐 세계 최초로 고로 브리더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가스청정밸브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유럽 특허 출원을 마치고 1차 안전밸브로 명명했다. 1차 안전밸브는 직경 1.5m에 길이 223m 파이프로 이뤄지며, 올해 1월 3고로에 우선 설치해 휴풍시 성공적인 테스트 결과를 얻고, 상반기 모든 고로에 설치를 완료했다. 현대제철은 이를 이용해 상반기에는 휴풍(고로 정비에 앞서 고열의 공기 주입을 멈추는 작업)에 이어 재송풍 과정에서도 가스청정밸브가 성공적으로 작동시켜 기존 고로 브리더보다 배출 가스 불투명도를 현저히 개선하는 결과를 얻었다. 지난달 3일에는 2고로를 시작으로 24일 1고로 재송풍까지 가스청정밸브를 활용해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충청남도 환경 관계자가 현장을 방문해 재송풍 정상가동 상황을 확인했다. 또 지난 10일에는 환경부에서 당진제철소를 방문해 3고로 재송풍시 가스청정밸브 정상가동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배출가스 불투명도를 확인해 긍정적 결과를 보기도 했다. 현대제철은 이를 통해 환경단체로부터 지적 받아온 고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문제를 해결하고, 제철소 건설 때부터 지향한 친환경 제철소 입지를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당진제철소 관계자는 "현대제철의'1차 안전밸브'는 조업안정성까지 확보한 환경·안전설비인 만큼, 국내외 제철소에서 설치를 원할 경우 적극적으로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고로 잔류가스를 정화해 배출하는 설비 및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적용한 만큼 향후 모든 제철소의 고로 브리더와 관련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간환경감시센터 등 지역사회와 소통을 통해 상호 시너지를 모색하고 환경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당진 민간환경감시센터의 유종준센터장은 "지역사회 환경을 위해 현대제철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으며, 특히 이슈가 됐던 고로 브리더 문제를 현대제철이 세계 최초로 '안전밸브'를 설치해 공정을 개선한 것은 기업과 민간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환경개선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10년간 환경 관련 분야에 투자한 금액은 1조원에 달한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만 51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10월에는 당진시와 제철소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을 위해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제철소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에 2021년부터 5년간 49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2025년까지 코크스 건식소화설비(CDQ)를 설치함으로써 코크스 냉각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이를 증기 및 전력으로 재생산하는 방식을 통해 50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22 16:11:52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