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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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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시, 초미세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양산…"글로벌 기업 도약 계기 마련"

반도체 테스트 소켓. /아이에스시 아이에스시가 초미세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까지 양산하게 됐다. 아이에스시는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기반 '초미세 피치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을 양산하고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파인 피치급, 가장 작은 크기 반도체 성능을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산업통상자원부 '2020년도 소재·부품·장비 양산 성능평가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국내 고객사에서 성능 검사와 평가를 통해 기존 제품 대비 성능을 90% 이상 개선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특히 아이에스시는 테스트보드와 테스트소켓을 결합해 비로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테스트 소켓에 집중됐던 사업을 테스트 보드로 확장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아이에스시는 2021년부터 솔루션을 성능검사와 양산평가 후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5G, AI(인공지능) 등 관련 산업의 발달로 디바이스 내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량이 증가하면서, 초미세 피치 반도체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현 시점에 꼭 필요한 MEMS 기반의 테스트 솔루션"이라며 "이번 제품을 통해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라인업을 완성한 것은 물론, 고객사에게는 폭넓은 테스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 의미가 크고 2021년에는 20% 이상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08 17:23:4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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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 시장, 멈추지 않는 TSMC 독주…삼성 추격 고삐 잡는다

대만의 TSMC가 파운드리 시장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도 빠르게 추격하면서 기회를 엿보는 모습이다. 8일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4분기 10대 파운드리 업체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할 전망이다. TSMC는 125억5500만달러로 압도적인 1위였다. 삼성전자는 37억15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UMC(15억6900만달러)와 글로벌파운드리(14억9400만달러), SMIC(9억630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점유율 격차도 더 벌어졌다. TSMC가 55.6%로 더 시장을 확대한 반면, 삼성전자는 16.4%로 다소 하락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해도 TSMC가 점유율 50% 밑으로 떨어지며 삼성전자가 20% 가까이 다가갔지만, 결국 벽을 넘지 못하고 다시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나머지 기업들은 더욱 상위권과 멀어지고 있다. 나머지를 UMC(6.9%)와 글로벌파운드리(6.6%), SMIC(4.3%) 등이 나눠 갖는 형국이다. 성장률도 각각 13%, -4%, 15%에 불과했다. PSMC(28%)와 VIS(24%) 등 일부 대만 업체들이 미중무역분쟁 반사이익을 받았다. 파운드리 부문 기술 격차가 더욱 벌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TSMC와 삼성전자만이 7나노 미만 미세 공정에 돌입한 상황, 5G 스마트폰과 고성능 컴퓨터 칩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주가 몰렸다는 것. 특히 TSMC가 7나노와 5나노 공정에서 높은 매출을 거뒀다고 트랜드포스는 설명했다. TSMC는 애플 A14와 M1 등 신규 칩을 전량 수주하면서 공장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도 한동안 TSMC 독주는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다만 트랜드포스는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5나노 공정 제품을 늘리고 EUV 공정을 확대함과 동시에 4나노 공정에 진입하면서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 실제로 4분기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삼성전자가 25%로 TSMC(21%)에 앞서있다. 대만 업체들 성장이 단지 중국 SMIC에 대한 미국 무역 제재에 따른 것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삼성전자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도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까지 나서 EUV(극자외선) 장비 도입을 서두르는 가운데, 10여년만에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리를 다시 만들어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을 임명하면서 '반도체 비전 2030'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 사장은 EUV를 도입하는데 큰 공을 세운 인물로 잘 알려져있다. 차세대 메모리인 STT-M램을 파운드리에 내장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높이기도 했다. 조직관리 측면에서도 직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수준 높은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는 전언이다. 관건은 초미세 공정 경쟁이다. TSMC와 삼성이 최근 5나노 공정을 빠르게 확대하는 상황, 4나노와 3나노 공정도 조만간 상용화할 전망이다. TSMC가 여전히 핀펫 방식을 고수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3나노에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방식으로 전환을 시도 중이다. 업계에서는 2나노 공정에 진입하면서 삼성전자가 유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이어 파운드리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이유다. NH투자증권 도현우 연구원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7만6천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내년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이 새로운 먹거리로 확실하게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2020-12-08 15:37:3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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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감성, 스톡홀름 신드롬

"감사합니다. 덕분에 늦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소비자 불만을 기사화하면 출입처에서 종종 듣는 말이다. 해당 업체들은 문제를 해결한 후에도 조치 상황을 알려주며 재발 방지 대책까지 세우고 사업에 반영하곤 한다. 대부분 국내 기업이나 국내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외국계 기업이다. 고객을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비판이나 질타도 달게 받는 편이다. 과거 일이나 오해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나쁜 이미지가 각인된 경우에는 안타까움도 크다. 반면 국내 사업을 '캐시 카우' 정도로 보는 외국계 기업들은 대체로 그렇지 못하다. 소비자 불만이 아무리 커져도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사를 내리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협박을 받은 사례도 봤다. 그나마 힘이 있다는 언론을 이렇게 대하는데 소비자들에는 어떨까. 모든 처리는 '본사 규정'대로, 모든 보상은 '법'대로다. 소비자 보호 법안이 취약한 국내에서는 '호갱님'이 될 수밖에 없다. 서비스 문제로 제품 결함을 호소하는 소비자에게 영어를 할 줄 아냐느니, 구형 제품을 쓴 잘못이라느니 온갖 '망언'을 늘어놓을 수 있는 이유는 '그래도 되니까'다. 그래도 승승장구다. 판매량은 매번 '역대급'을 기록하고, 회사는 서비스나 사회공헌이 아닌 판매망 확충과 프로모션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피해자들은 그래도 이만한 제품이 없다며 또 그 제품을 구매하는 악순환을 반복한다. 이유야 많겠지만,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체로 '감성'으로 수렴한다. 소비자들이 전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국산 제품들을 낮잡아 보는 근거로도 쓰인다. 그러나 누구도 감성의 의미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고민을 거듭해 나름대로 결론을 내렸다. 감성은 '스톡홀름 신드롬'을 순화한 단어라고.

2020-12-08 13:44:5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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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태양광 사업 확대 박차…"기준·규정 마련해야"

전남 고흥 남정수상태양광 . /LS전선 LS전선이 태양광 관련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태양광 케이블의 국제 기술 및 안전 인증을 획득하고 신제품 출시 등 태양광 관련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인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를 비롯, 전북 군산 유수지 등 30여 곳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에 태양광 케이블을 공급했다. 특히 해저 케이블의 노하우를 활용한 수중 케이블을 개발, 수상 태양광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혀 가고 있다. 수중 케이블은 물 속으로 케이블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물 위에 부표를 띄워 케이블을 연결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선박 이동이나 어획 활동 등에 방해를 주지 않는다. LS전선은 강원도 동해시 해저 케이블 사업장에 실제 수중과 동일한 환경을 만들어 케이블의 성능 테스트를 진행, 품질을 확보했다. 태양광 발전소는 25년 이상 가동되는 특성상 혈관 역할을 하는 케이블 품질의 신뢰가 중요하다. 태양광 패널용 와이어 시장도 확대 중이다. 2014년 세계 최초로 고출력 멀티 와이어를 양산, 국내외 주요 태양광 패널 제조사에 공급해 왔다. 기존 리본 와이어에 비해 태양광을 가리는 면적이 적고 태양광 모듈의 출력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납(Pb)을 제거한 친환경 와이어도 공급한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도 태양광 관련 사업 참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LS전선의 베트남 생산법인 LS비나는 2019년 베트남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에 총 5000만 달러 규모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베트남 중부 지역에 건설되는 10여 개의 태양광 발전소에 중, 저압 케이블을 공급하는 내용으로, 베트남 정부가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대규모 신재생 에너지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어 베트남 1위 전선업체인 LS전선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 성장을 위한 과제는 있다. LS전선은 "국내 태양광, 풍력 사업의 활성화에 발맞추어 관련 케이블의 기술 기준과 안전 규정 등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08 12:38:45 김재웅 기자
LG그룹, 사랑의 온도탑 3도 올렸다…120억원 기부

LG가 올해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120억원을 쾌척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지원 활동도 강화했다. LG는 8일 서울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랑의 온도탑도 약 3도 뜨거워졌다. LG는 1999년부터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다. 총 기부액은 약 2000억원에 달하며, 사회취약계층 기초생계 지원과 주거 및 교육환경 개선, 청소년 교육사업 등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방수 ㈜LG CSR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공동체와 이웃들에게 이번 성금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LG가 가진 역량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우리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LG는 올해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기부 뿐 아니라 참여형 비대면 봉사활동도 확대했다. LG전자는 지난달 말부터 동화책 녹음과 영화 자막 제작 등 청각장애인 지원, LG디스플레이는 김장 김치 구입 및 전달, LG유플러스는 '희망아트 나눔경매'와 'LG유플러스 알뜰폰 희망풍차 기부요금제'를 통한 기부를 진행 중이다. 그 밖에도 LG CNS가 청소년 대상 코딩 교육프로그램 '코딩지니어스'를 온라인으로 전국에 확대하고 다른 계열사들이 의류와 식료품 등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08 11:00:0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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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비대면 방역 로봇 '클로이 살균봇' 공개

LG클로이 살균봇. /LG전자 LG전자가 방역 로봇까지 만들었다. LG전자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0 한국전자전(KES)에서 LG 클로이 살균봇을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살균봇은 UV-C(Ultraviolet-C) 램프를 이용해 세균, 바이러스 등을 제거할 수 있다. 키가 160cm 정도에 몸체 좌우에 램프를 장착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로부터 1미터(m) 이내 거리에 있는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을 99.9% 살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동작은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실내 공간을 누비며 사람의 손이 닿는 물건들의 표면을 자동으로 살균하는 방식이다. 호텔, 병원,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분리되고 독립된 공간이 많은 건물에서 방역 작업을 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클로이 살균봇 분무 형태. /LG전자 아울러 소독액을 분무하며 움직이는 로봇 콘셉트도 공개했다. 사무공간과 식당, 지하철 역사 등 넓은 공간에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LG전자는 살균봇으로 비대면 방역작업이 가능해질 뿐 아니라, 방역 부담을 줄여 작업자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 로봇사업담당 노규찬 상무는 "클로이 살균봇은 비대면으로 방역 작업을 할 수 있어 요즘같이 위생관리가 중요한 시기에 활용도가 높다"며 "공간의 성격이나 규모에 따라 최적의 방식으로 동작하는 다양한 컨셉의 살균봇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이 안전하게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08 11: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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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스팀·광파 오븐 출시…손잡이가 없다

LG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스팀오븐·광파오븐. /LG전자 LG 시그니처 오븐이 더 다양해진다. LG전자는 8일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스팀오븐과 광파오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가격은 각각 540만원, 440만원이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다. 신제품도 블랙 색상에 글라스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럽고 실내 인테리어와 잘 조합되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손잡이도 없앴다. 오른쪽 상단 열림 버튼을 터치 한 번이면 도어를 자동으로 열어준다. 도어에 있는 센서가 사용자를 감지하는 원리다. 아울러 멀티클린 기능은 탈취, 스팀 청소, 잔수 제거, 건조 등 다양한 옵션을 갖춰 제품 내부의 조리공간을 청소할 때 유용하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스팀오븐은 용량이 70L로 많은 양도 최적의 온도로 조리해준다. 액세서리인 프로브를 사용하면 스테이크나 닭고기 등을 요리할 때 식재료 내부의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사용자는 원하는 만큼 익히는 온도를 설정해 취향에 맞게 요리를 할 수 있다. 32L 용량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광파오븐은 오븐, 그릴, 전자레인지, 찜기, 에어프라이어, 토스트기 등 6가지 조리기기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고객은 이 제품 하나만 있으면 다른 조리기기를 구매할 필요가 없어 주방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워밍드로어를 구매해 설치하면 식기류나 음식의 온도가 따뜻하게 유지된다.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윤경석 부사장은 "정제된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제품을 앞세워 주방가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08 10:00: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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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아테온, 3040 남성 '푹' 빠지게한 비결은?

폴크스바겐 아테온이 국내 남성들을 매료하며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테온은 11월까지 국내에서만 누적 2300여대 판매되며 인기를 지속 중이다. 아테온의 첫번째 인기 비결로는 '폴크스바겐 디자인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줄 것'이라는 전문가 평가를 받았던 콘셉트카를 거의 바꾸지 않고 출시한 것이 꼽힌다. 클라우스 비숍 폴크스바겐 디자인 수장은 "아테온이 컨셉카에서 최소한의 디자인 변경을 거쳐 생산된다는 사실은 혁신에 대한 폭스바겐의 감각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콘셉트카와 마찬가지로 아테온도 '갖고 싶다'는 느낌을 준다. 아테온은 실제로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고 평가했다. 국내 젊은 남성들이 아테온에 열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아테온은 반듯한 외모의 전통적인 세단 디자인을 과감히 버리고, 스포츠카의 날카로운 패스트백 스타일을 통해 플래그십 세단의 진보적이고 감각적인 모습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폴크스바겐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세단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각 제조사들의 패스트백 세단 디자인 트렌드를 이끌기도 했다. 유행을 타지 않고 반듯한 디자인을 선호하던 기존 트렌드와 달리 '아방가르드'한 디자인도 개성 중 하나다. 특히 전면부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크롬 그릴과 이와 결합된 날카로운 눈매의 LED 헤드라이트는 넓은 차폭을 강조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이는 다른 브랜드에도 영향을 미쳐 비슷한 디자인을 보편화시키기도 했다. 패스트백 디자인도 매력을 배가한다. 아테온은 폭스바겐 그룹 모델 중에 가장 큰 그릴과 보닛을 지닌 모델 중 하나로 전면에 수평으로 뻗어 넓은 차폭을 강조해주며, 헤드램프 및 펜더 등과 이어지며 독특하고 균형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한다. 더불어 대시보드와 문이 하나로 연결된 것 같은 디자인으로 내부가 탑승객을 감싸 안는 듯한 느낌을 주며, 차량에 탑승했을 때 안락함과 편안함이 들게 해준다. 그릴과 LED 헤드라이트도 보닛과 이어져 스포티함을 더하며, 앞에서 측면을 지나 뒤로 이어지는 강렬한 캐릭터라인에 뒷유리가 함께 열리는 트렁크 디자인이 스포츠 쿠페 룩을 완성했다. 아테온의 실외 디자인을 담당한 토비아스 슐만은 "아테온의 스포티한 라인들은 매우 기능적인 콘셉트를 담고 있다"며 "형태와 기능이 여기서 진보적인 방식으로 공통 분모를 찾는 것이다. 긴 휠베이스와 늘어난 루프라인, 쿠페 스타일의 디자인 그리고 넓은 리어 해치 덕분에 아테온은 일반적인 세단보다 더 넓은 공간과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디자인뿐이 아니다. 탄탄한 기본기와 더불어 프리미엄 가치를 더한 품질, 뛰어난 핸들링 및 승차감이 제공하는 주행 감성, 안전성 등 동급 경쟁 모델 대비 여러 면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갖추어 플래그십 세단이라는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한다. 아테온은 전륜 모델 2.0 TDI 프리미엄과 2.0 TDI 프레스티지, 사륜구동 모델 2.0 프레스티지 4모션으로 구성된다. 모두 2.0 TDI 엔진과 7단 DSG를 조합하며, 최고출력 190마력과 최대토크 40.8㎏·m의 1968㏄ TDI 엔진으로 강력한 구동력을 제공한다. 스포츠카나 고성능 프리미엄 모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기능도 적용했다. 도로 컨디션과 운전자의 엑셀링 등을 모니터링 해 쇼크 압소버와 밀도를 조절하고 차체 서스펜션까지 조절해주는 기능으로, 다이내믹한 핸들링과 승차감의 균형을 유지해준다. 최대 15단계까지 개별 하위 드라이브 모드 선택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아테온은 국산차와 수입차간 경계를 허문 가격과 상품성으로도 3040 남성들에게 어필했다. 아테온의 국내 판매 가격은 전륜 구동 모델인 2.0 TDI 프리미엄은 5390만원, 프레스티지는 5890만원, 사륜구동 모델인 2.0 TDI 프레스티지 4모션은 6190만원이다. 여기에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모션 혜택 및 개별소비세 인하분, 그리고 차량 반납 보상 프로그램 혜택까지 더하면 4000만원 중반 대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국산 프리미엄 세단 수준이다. 실연비도 높다. 아테온의 공인 연비는 전륜 모델 15.2㎞/L, 사륜구동 모델은 13.4㎞/L다. 실제 주행에서는 20~25㎞/L를 넘나드는 연비를 보여주기도 한다. 안전성도 놓치지 않았다. 아테온은 유로앤캡 안전성 테스트에서 만점인 별 5개를 획득했으며 특히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95%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충돌 위험 예상시 자동으로 안전벨트를 조이고 선루프를 닫는 등 안전 조치를 시행하는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덕분이다. 보행자를 추돌하면 본넷을 들어올려 큰 부상을 막아준다. 지난 9월에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2020년 IIHS 탑 세이프티 픽'을 획득하기도 했다.

2020-12-07 15:34: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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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기술이 쏟아진다…스마트홈·자율주행도 곁으로

레츠고디지털에서 예상한 삼성 롤러블폰 모습. /레츠고디지털 산업계가 내년 신기술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되살아난 소비 심리를 공략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은 벌써부터 뜨겁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ZTE는 최근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를 탑재한 스마트폰 액손20 5G를 공개했다. 이달말 글로벌 국가에 출시할 예정이다. UDC는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밑으로 숨기는 기술이다. 배젤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노치, 펀치홀을 완전히 없앨 수 있다. 삼성전자도 내년 중순 출시할 갤럭시Z폴드3에 UDC를 탑재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미 수년전부터 UDC 기술 적용을 검토했던 상황이어서,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나설 것이란 추측이다. LG 롤러블폰 구조 예상도. /레츠고디지털 폼팩터 경쟁도 이어진다. LG전자가 상반기 롤러블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도 상반기 S펜을 장착한 롤러블폰 출시할 수 있다는 예상이 이어진다. 일각에서는 디스플레이를 늘리는 형태의 스트레처블폰까지도 내년 출시 예상 제품으로 거론 중이다. 디스플레이 시장도 첨단 기술 전쟁이 치열해진다. 삼성전자가 올레드 TV에 맞서 미니LED를 새로 출시하고 마이크로LED TV를 가정용으로 확대하면서다. OLED 기반 퀀텀닷 디스플레이도 양산을 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스트 OLED'로 단숨에 뛰어넘으려는 모습이다. LG전자도 이에 대응해 롤러블 TV에 이은 투명 TV 등 다양한 폼팩터를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홈 예상도. /삼성전자 가전 업계에서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홈 연동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싱스 허브가 국내에 출시되면서다. 스마트싱스 허브는 IoT 가전을 연결해 작동 환경을 지정해주거나 경우에 따라 함께 작동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장치다. 스마트싱스 허브와 연동되는 스마트 스위치와 도어락 등 제품도 공식 출시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일부 마니아들에만 알려져있던 스마트홈 시장이 비로소 확대될 수 있다는 얘기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도 스마트싱스를 지원한다. 스마트싱스 모기업인 삼성전자가 건설사와 신축 아파트 스마트홈 구축에 나서면서 스마트싱스 보급 확대는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전기차 출시 러시가 기대를 모은다. 현대자동차가 E-GMP를 이용한 아이오닉5 출시를 예정한 상황, 폴크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 업계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새 전기차를 준비 중이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자율주행 기술도 한층 고도화된다. 제네시스가 내년 출시할 새 전기차 모델을 비롯해 플래그십 차종들이 자율주행 3단계 ADAS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고속도로 인터체인지를 거의 아무런 조작 없이 달릴 수 있는 수준으로, 관련 법규 수정이 쟁점화될 전망이다. 이와는 별개로 세종시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자율주행 버스도 꾸준히 증편 운행되는 모습이다. 반도체 시장에서는 초미세 공정을 향한 도전이 더욱 가팔라진다. 당장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조만간 4세대 10나노(1a) D램을 양산하며 '초격차'를 이어감과 동시에, 낸드플래시에서는 176단으로 예상되는 7세대 V낸드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에 앞서지는 못했지만, 양사와 달리 처음으로 '더블 스택'을 도입하면서 200단 이상 고층 낸드 개발은 훨씬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엑시노스 1080. /삼성전자 차세대 메모리 시장도 서서히 현실로 다가오는 모습이다. 미래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내장하는 STT-M램이 주목받는 가운데, 인텔도 P램으로 알려진 옵테인 시장을 꾸준히 공략 중이다. 다만 P램은 기술적 한계와 시장성 때문에 고전 중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일단 양산 계획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가 자리를 비운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은 퀄컴과 삼성전자의 통합칩(SoC) 경쟁이 불붙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엑시노스 1080을 발표한데 이어, 퀄컴이 최근 스냅드래곤888을 공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중국 본토에서 공개 행사를 진행하고, 퀄컴은 제품 넘버링을 중국인이 선호하는 8로 정하고 칩 겉면에 붉은색과 금색을 칠해 중국 시장 공략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CPU 시장 춘추전국시대도 2021년 기술 경쟁에서 주요 볼거리다. 애플이 ARM(암)을 기반으로 자체 칩 M1을 개발해 맥북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가운데, 인텔이 비로소 7나노 공정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x86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여기에 AMD가 5나노 공정을 도입한 ZEN4로 시장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리는 시도에 나선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07 15:13: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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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 모니터 2종 출시…PC 없이도 화상회의까지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니터가 스마트 기능을 대거 추가한다. 삼성전자는 7일 프리미엄 모니터 'M7'과 'M5' 2종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타이젠 OS 기반 스마트 허브를 탑재해 PC에 연결하지 않아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웨이브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으며, 재택 근무를 위한 원격 접속과 클라우드 서비스 MS 오피스 365까지 지원한다.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하면 활용성을 배가할 수 있다. 삼성 무선 덱스는 물론 미러링 기능과 모니터에 터치하면 스마트폰 화면을 연결해주는 탭뷰, 모니터 최초 에어플레이2까지 지원한다. 주변 기기도 스마트하다. 빅스비 음성 인식을 할 수 있는 리모컨과 함께 USB C타입 포트를 통한 65W 충전, USB 2.0과 블루투스 4.2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실내 환경에 따라 밝기와 색상을 자동 조정해주고 시력을 보호해주는 기능으로 오래 사용해도 눈을 편안하게 해준다. 2채널 5W 스피커도 내장했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 M7 32형 55만원, M5 32형과 27형이 각각 41만원, 35만원이다.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한 사전 예약을 거쳐 28일부터 삼성닷컴 등 온라인 판매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하혜승 전무는 "삼성 스마트 모니터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한 제품"이라며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도전이 모니터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소비자 삶의 질을 높여주는 스마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07 11:00:3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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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경영개발원 산하 AI 연구원 신설…계열사 난제 해결사로

배경훈 LGAI연구원장. /LG LG가 인공지능(AI) 개발에 전념할 조직을 새로 만들었다. LG는 7일 'LG AI 연구원'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그룹차원에서 최신 AI 원천기술 확보와 난제 해결 역할을 수행할 AI 전담조직이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와 LG CNS 등 16개 계열사가 설립에 참여했으며, LG경영개발원 산하에서 3년간 글로벌 인재 확보와 AI 연구개발 등에 2000여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다양한 AI 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차세대 음성, 영상 인식 및 분석 기술, 딥러닝 기반의 자연스러운 상황 인식과 대화가 가능한 언어 처리 기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판단을 예측하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등 최신 AI 원천기술 등이다. 이를 위해 대규모 데이터 기반의 딥러닝 연구가 가능한 고성능화된 컴퓨팅 시스템도 구축한다. 배터리 수명과 용량 예측,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 계열사들의 난제 해결 역할도 맡았다. 또 연구원은 글로벌 AI 연구기관과 서울대, 토론토대 등과 협력해 공동으로 원천 기술 확보 및 AI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최고 수준 인재 유치를 위해 전문성과 역량 기반 독자적인 인사시스템을 통한 평가 및 보상 체제를 마련하고 파격적인 대우도 마련했다. 고정된 팀 대신 원하는 연구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민첩하고 유연한 애자일 기반의 연구환경을 조성한다. 구광모 ㈜LG 대표는 AI연구원 출범 축하 메시지를 통해 "LG가 추구하는 AI의 목적은 기술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 가치 있도록 돕는 것에 있다"며 "이 과정에서 AI연구원이 그룹을 대표해 기업 스스로의 변화와 혁신의 방법을 발전시켜나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이서 "최고의 인재와 파트너들이 모여 세상의 난제에 마음껏 도전하면서 글로벌 AI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전해 가도록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2-07 11:00:29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