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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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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사, 위기 극복에 손 모았다…최종 타결로 車업계 훈풍 부나

한국지엠 노사가 올해에도 일찌감치 합의에 성공했다. 노사 갈등이 커지는 자동차 업계들도 뒤를 따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조는 30일 잠정 합의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도출한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결정하기 위한 마지막 절차다. 앞서 한국지엠은 올 들어 24차례나 교섭을 진행했지만 좀처럼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갈등을 지속해왔다. 6년 연속 적자로 누적 적자 5조원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10월까지 판매량이 30만35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5%나 축소됐지만 노조가 부분 파업 등을 강행하며 대립이 이어졌다. 손해도 막심했다. 차량 약 8만5000대 생산 손실 타격을 입으면서 모처럼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는 트레일블레이저 물량 확보가 불투명해졌다. 협력사 모임인 협신회는 도산 위기에 빠지면서 부평 공장에 모여 '살려달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노사는 결국 한발씩 물러서기로 했다. 사측은 내년 초까지 조합원 1인당 성과급과 격려금으로 총 400만원을 지급하고 부평2공장 생산을 최대한 연장하는 등 요구를 수용했다. 임금 협상 주기를 2년으로 늘리자는 요구도 철회했다. 노조는 파업을 중단하고 미래차 양산 유치를 위해 사측과 함께 해외 벤치마킹 활동 등 노력을 약속했다. 업계에서는 한국지엠이 이번 임단협 타결로 다시 경영 정상화 작업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 군산 공장 폐쇄 이후 정상화 노력에 매진하던 중 올해 코로나19를 만나 주춤했지만, 노사 갈등을 해결하면서 내년에는 적자 탈출에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얘기다. 문제는 찬반투표다. 노조 집행부가 사측과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일부 현장에서는 불만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임금 인상 등 요구 사항을 관철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부평 2공장 양산 확답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임단협이 부결되면 한국지엠은 더 큰 위기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는 게 관계자들 입장이다. 글로벌 GM이 코로나19로 심각한 타격을 입으면서 지역 사업장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인 가운데, 파업이 일어난 곳은 한국지엠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글로벌 GM의 스티브 키퍼 사장은 한국지엠 철수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산업은행 비토권 등 현실적으로 한국지엠이 철수를 할 가능성은 없지만, 적자가 이어지면 대량 해고와 투자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장직 근무자들도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파업이 지속될 경우 임금 축소 규모는 300만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특히 정년 퇴임을 앞둔 경우 퇴직금까지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다. 반대로 이번 임단협이 타결되고 앞으로 경영 정상화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한국지엠에 더 많은 기회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GM이 전세계에서 전기차와 자율주행 부문 최고 수준 기술을 확보한 만큼, 관련 기술력이 높고 협력사가 많은 국내 사업장에 더 많은 역할을 부여할 수 있다는 기대다. 당장 국내에 있는 GM테크니컬센터는 본사 핵심 경영진들이 일부러 찾을 만큼 주목받는 거점으로 알려져있다. 자동차 업계 전반으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기아차 노사가 팽팽한 대립을 지속하는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도 쟁의권을 확보한 가운데 다음달 새 집행부가 임기를 시작하면서 투쟁을 이어갈 조짐이다. 한국지엠 노사가 위기 극복에 뜻을 모으는데 성공하면 다른 노사도 합의를 우선으로 협상에 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0-11-29 13:46: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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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네이버와 모빌리티 생태계 맞손…서비스 시너지 노린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에 네이버를 합류시킨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7일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미래 모빌리티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고객에 차량과 플랫폼을 연계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유기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콘텐츠·서비스 사업 협력 ▲모빌리티 서비스 시너지 창출 ▲중소사업자 상생 모델 개발 등 3가지 주요 협업 영역을 선정하고 각 영역에서 관련 서비스 및 상품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네이버 콘텐츠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지도와 쇼핑, 오디오 클립 등을 커넥티드카에 연계할 방침이다. 네이버 알림 서비스로 정비 시기를 안내 받거나 네이버에서 전기차 픽업 충전 서비스를 연결하는 등이다. 앞으로는 양사 플랫폼을 바탕으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출시와 신사업 기회 창출 등을 함께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에 자체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데이터를 상호 교류하는 체계를 갖춘 바 있다. 앞으로 이를 토대로 네이버와 모빌리티 솔루션 상품성을 향상시키고 이용 편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양사 플랫폼을 활용한 시너지로 모빌리티 생태계 리더십 확보와 새로운 상생 사업 모델 제시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사장은 "자동차와 ICT의 결합을 통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 전반에 걸쳐 고객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도 "모빌리티 산업은 다양한 유형의 사용자들에게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분야인 만큼 현대차그룹과 함께 다양한 실험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0-11-29 10:48:3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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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니어 SW 창작대회 시상…SW로 사회문제 해결

삼성전자가 올해에도 개발자 꿈나무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삼성전자는 28일 서울R&D 캠퍼스에서 '2020 삼성 주니어 SW 창작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 주니어 SW 창작대회는 2015년부터 실시한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우리 주변의 사회문제를 소프트웨어로 해결하는 내용의 경진대회다.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만 진행했지만, 1747개팀 4604명이 참가해 158대 1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이어갔다. 처음으로 사용자 눈높이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는 '디자인씽킹' 교육을 도입해 문제 해결 능력 향상에 기여했다. 시상식은 대회 참가자 8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하는 '언택트' 형식으로 열렸으며, 최종 결선에 통과한 11팀 작품을 소개하고 대회를 통한 변화를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상은 세종시 새뜸초등학교 5학년 윤채연 학생과 대전 금성초등학교 5학년 김도연 학생 2명으로 구성된 '평범한 걸스' 팀의 '말하는 마스크'가 수상했다. 마스크를 쓴 사람이 말을 하면 마스크에 부착된 디스플레이에 글자가 표시돼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독특한 발상과 참가자들의 성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대상 수상팀에 상금 500만원과 소속 학교에 3000만원 상당 IT 디바이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최윤호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인재가 중요하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상을 수상한 평범한 걸즈 팀은 "친구와의 의사소통에서 불편을 겪었던 부분을 스스로 해결해 가면서 정말 보람 있었고,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의 지도 덕분에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인애이블링 피플' 아래 삼성 주니어?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삼성 드림클래스, 삼성 스마트스쿨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0-11-29 10:36:1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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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정기 임원인사·조직 개편으로 미래 사업 준비 총력

LG전자가 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를 본격화한다. LG전자는 2021년자 임원 인사를 확정해 26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 규모는 총 56명으로, 전년(49명) 대비 소폭 확대됐다.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43명 등이다. 이번에도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사업성과뿐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 젊은 인재와 여성 인재 발굴에도 초점을 맞췄다. 1970년 이후 출생 임원이 72%로 지난해(57%)보다 대폭 확대됐다. 이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은 사장으로 임명됐다. 1988년 입사 후 한국영업본부에서 영업, 전략, 유통, 마케팅 등 등 다양한 직무경험을 쌓아왔으며, 지난해 말부터 한국영업본부장을 맡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영업 기반을 구축해왔다. 백승태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과 오세기 H&A연구센터장, 노진서 CSO부문 산하 신임 부사장은 제품 내실을 다지고 새로운 기술 개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올레드 TV의 차별화와 경쟁 우위 확보에 기여한 이정석 상무,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통해 신사업 영역을 확대한 김동욱 상무 등 기술 인재들은 전무로 승진했다. 공간가전, 헬스케어 등 미래 트렌드를 찾아내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기여한 구지영 책임과 TV 모듈러 설계와 가상검증을 통해 제품 경쟁력과 개발효율을 높인 이소연 책임도 새로운 여성 임원에 포함됐다. 최연소 승진한 우정호 책임은 1980년생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UX의 차별화와 화질 최적화를 통해 고객과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 상무가 됐다. 아울러 LG전자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CSO 부문 산하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신설하고 이석우 전무에 센터장을 맡겼다. 비즈인큐베이션센터도 CSO부문에서 신사업 육성에 나선다. CTO 부문에서는 아이랩을 신설하고, 소재기술센터 산하에는 차세대디스플레이연구소를 운영하며 마이크로 LED 기술 개발을 시작한다. 글로벌마케팅센터에는 MI 담당을 신설했다. 시장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위함이다. 고객의 '패인 포인트' 를 파악하기 위해 고객가치혁신실을 고객가치혁신담당으로 격상시켜 CSO 부문으로 옮겼다. CEO 직속으로는 CX 랩이 신설됐다. 고객 경험에 기반해 디자인역량을 강화하는 기구로,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장 황성걸 교수가 운영을 맡게됐다. 그 밖에 사업본부 5개는 그대로 유지한다.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를 맡았던 류재철 부사장이 H&A사업본부를 지휘하게 됐다. 어플라이언스연구소, 에어솔루션연구소 등 연구개발조직을 통합해 각 사업부 산하에 키친어플라이언스연구소, 리빙어플라이언스연구소, 에어솔루션연구소 등을 신설했다. 로봇사업센터는 BS본부로 이관한다. 글로벌 영업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 로봇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또 미래기술과 시장 선도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본부 직속 BS연구소도 신설했다. 한국영업본부는 렌탈사업과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렌탈케어링사업담당을 렌탈케어링사업센터로 격상시켰다. 생산기술원은 정대화 부사장이 이끈다. 정 부사장은 전지생산기술센터장도 겸임하게 됐다. 전자장비 분야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생산역량을 높인 주인공이다. 디자인경영센터는 선행디자인연구소장이던 이철배 전무가 이끌게 됐다.

2020-11-26 18:16:4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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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정기 임원인사, 실용주의 초점

이번 LG의 2021년도 정기 인사는 구광모 대표의 '실용주의'를 대폭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미래 사업 분야에서는 과감한 승진 인사로 미래 먹거리 확보에 힘을 실어주면서도, 코로나19 등 위기를 극복한 최고경영진을 유지하면서 지속 성장 토대를 단단히 구축하는데 힘을 쏟았다. 구 대표는 최근 사업보고회 등에서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질적인 변화와 질적 성장이 중요하다"며 "미래성장과 변화를 이끌 실행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발탁·육성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도 이같은 기조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올해 LG그룹 임원 인사 규모는 181명이다. 전년(168명)보다 대폭 늘었다. 앞서 LG그룹은 연중에도 외부인재 23명을 임원으로 영입하며 나이와 성별, 경력 대신 성장 잠재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중용해왔다. 새로 임원에 오른 상무는 124명이다. 45세 이하 신규 임원은 24명으로 지난해(21명)보다 더 많아졌다. 올해에도 1980년대에 태어난 임원이 3명이나 발탁됐다. LG생활건강 중국디지털사업부문장 지혜경 상무가 1983년생으로 최연소다. 미래 성장 사업 분야에서도 인재 발탁에 힘을 쏟았다. 오는 12월 출범 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에서 새로운 임원 12명을, 오랜 어려움을 극복하고 디스플레이 사업 안정화 기반을 마련한 플라스틱 OLED 분야 임원 5명을 새로 뽑았다. 아울러 LG그룹은 경험과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생산과 품질, 영업 등 부문에서도 전문성을 갖춘 인재에 중책을 맡겼다. 그러면서도 계열사 CEO 대부분을 유임하면서 경영 안정성도 지켜냈다. 오히려 사업과 스텝 부문에서 성과를 낸 최고경영자에는 승진을 조치하며 힘을 실어줬다. 이에 따라 올해 사장 승진자는 5명으로 지난 2년(1명)보다 대폭 늘었다. 사회 공헌 분야에서 인사가 두드러졌다. 우선 이방수 ㈜LG CSR 팀장을 사장으로 승진 인사하며 사회 공헌 활동에 힘을 실었다. LG공익재단 정창훈 대표도 부사장으로 임명하며 힘을 더했다. 인재 육성 의지도 분명히 했다. LG경영개발원에서는 이명관 LG인화원장을 사장으로 선임하면서다. 여성 임원 승진도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여성 임원 확대 방침을 확인했다. 전무 승진이 4명, 신규 임원 선임이 1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여성 임원은 특히 전략과 마케팅, 기술과 R&D, 생산과 고객서비스 등 다양한 직무에서 승진해 실용주의 기조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LG디스플레이에서 김희연 상무, LG유플러스에서 여명희 상무와 김새라 상무가 회사에서 처음 여성 전무로 올라섰다. LG화학도 생명과학사업본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여성인 윤수희 전무를 뽑았다.

2020-11-26 17:29:0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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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스타일' 2021년 임원인사…신설법인 분리해 '선택과 집중' 가속화

LG그룹이 구광모 체제 4년차를 맞아 본격적으로 구광모 대표만의 스타일로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 구본준 고문 중심 계열 분리도 마무리하면서 경영 안정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LG는 26일 2021년 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관련기사 3면> 올해에도 CEO 대부분을 유임하거나 승진 조치하며 안정을 유지하면서도, 젊은 인재에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해 성장을 가속화하는 '안정속 혁신'을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임원 인사에서는 구광모 대표 '실용주의'를 대폭 반영해 과감한 승진을 단행했다. 신임 상무가 124명, 이중 45세 이상이 24명으로 지난해보다 대폭 규모를 확대했다. LG그룹은 고객에 대한 집요한 고찰을 바탕으로 민첩하고 유연한 대응 능력을 가진 젊고 추진력있는 인재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래 준비 기반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영역에서 성과를 낸 인재를 중심으로, 융복합 기술 개발 등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R&D 및 엔지니아 분야 젊은 인재에 기회를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LG신설법인(가칭)을 설립하기로 결의했다. 신설법인은 구본준 고문을 대표로 LG상사 및 판토스 등 계열사와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와 MMA를 품게된다.

2020-11-26 17:27: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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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첫 전기차 타이칸 4S 국내 출시…최초 800볼트 전압 시스템

포르쉐 전기차가 국내에 상륙했다. 포르쉐코리아는 26일 포르쉐 타이칸 4S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는 "미래형 스포츠카의 기준이자 포르쉐에게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한국 시장에 선보이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며 이번 '타이칸 4S' 공식 출시를 시작으로 '타이칸 터보 S'와 '타이칸 터보'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포르쉐 전기 스포츠카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타이칸4S는 포르쉐의 첫 고성능 전기차다. 79.2㎾h의 싱글 덱 퍼포먼스 배터리를 기본으로 93.4kWh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단 4초가 걸리며, 국내 인증 기준 기본 모델이 289㎞까지 주행 가능하다. 특히 타이칸은 800볼트 전압시스템을 최초 적용한 모델로, 5분만 충전해도 최대 100㎞를 주행할 수 있다. 최대 270㎞고출력으로 22분 30초 이내에 잔량 5%에서 80%까지 충전도 가능하다. 전기 모터는 앞뒤로 각 1개씩 달려 사륜 구동 시스템을 구현한다. 차체에는 중앙 컨트롤 시스템으로 전자식 댐퍼 컨트롤과 토크벡터링 플러스,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등을 제어한다. 가죽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성을 극대화했다. 재활용 재료를 활용해 인테리어 대부분을 꾸미면서 지속 가능한 콘셉트를 만들어냈다. 가격은 1억4560만원이다. 옵션으로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선택 가능하다. 고객 인도는 12월 중순으로 예정했다.

2020-11-26 16:30:1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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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지역 이웃들에 김장 김치 선물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카허 카젬 이사장(오른쪽), 문승 한국지엠 협신회 회장(가운데), 허우영 한국지엠 협신회 부회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지엠 한국지엠이 올해에도 지역 사회와 김치를 나눴다.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는 26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한국지엠 부평 본사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 마련한 총 10t(톤)의 김치를 인천 지역 사회복지 기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과 한국지엠 협신회 문승 회장, 신정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본부장, 정하영 성동원 청각장애인 시설 원장이 참석했다. 코로나19로 직접 김장김치를 담그지는 않았지만, 미리 준비한 김치에 200여명 직원들이 작성한 편지를 넣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카허 카젬 한마음재단 이사장은 "우리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준비한 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행사는 한국지엠이 매년 겨울마다 진행해 온 의미 있는 활동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뜻깊은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따뜻한 지역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엠 협신회 문승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김치 나눔 행사에도 5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면서 "한국지엠과 협력사가 하나 되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지엠과 협력사가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는 이번 김치 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창원과 보령 사업장에서도 12월 한 달간 김장 나눔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총 16톤의 김장김치를 인천, 창원, 보령 지역의 110개 사회복지 시설에 전달하고, 어려운 이웃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한편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는 2005년 설립 이후 매년 김치를 담가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선물했다. 그동안 258톤 김치가 어려운 이웃에 전달됐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1-26 16:27: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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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본준 고문 신설지주 분리 확정…구광모 '선택과 집중' 본격화

LG그룹이 구본준 고문 중심의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며 계열 분리를 확정됐다.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구광모 대표 중심의 안정적인 경영으로 '선택과 집중' 노력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LG는 26일 이사회를 통해 ㈜LG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LG신설지주는 LG상사와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와 LGMMA 등 4개 회사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LG상사 계열사들도 손회사로 신설지주로 이동한다. LG신설지주는 구본준 LG 고문을 비롯한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해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하게 된다. 구 고문과 송치호 LG상사 고문이 대표이사로, ㈜LG 재경팀 박장수 전무가 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김경석 전 유리자산운용 대표이사와 서울대 경제학과 이지순 명예교수, 정순원 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과 연세대 경제대학원 강대형 겸임교수를 내정했다. LG신설지주는 내년 3월 26일 ㈜LG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 분할 승인 절차를 거쳐 5월 1일자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LG그룹은 급변하는 경제에 민첩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주사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전문화하는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LG는 전자화학통신서비스 영역에, 신설 지주사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업회사를 주력으로 육성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구광모 대표 체제도 더욱 확고해질 수 있게 됐다. LG그룹은 그동안 경영진 세대 교체가 이뤄지면 형제는 따로 계열사를 분리해왔다. ㈜LG 지분 7.72%를 보유하고 있는 구본준 고문은 구광모 대표 취임 직후 부회장직을 내려놓고 경영에서 물러났지만 따로 거취를 밝히지 않아왔다. 이번 계열 분리를 통해 LG그룹 경영권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게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LG그룹은 계열 분리로 2018년 취임한 구광모 대표의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른 사업구조 재편 작업을 3년 만에 일단락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LG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 최초로 선진형 지배구조인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LG는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과 경영관리 역량을 전문화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며, "향후 계열분리 추진 시 그룹의 지배구조를 보다 단순하게 하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 완화 방향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G그룹은 신설법인에 편입될 계열사를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할 예정이다. 분할 비율은 (주)LG 0.9115879, 신설 지주회사 0.0884121이다. 분할 후에는 존속회사 (주)LG가 발행주식 총수 1억6032만2613주, 자산 9조7798억원, 자본 9조3889억원, 부채 3909억원, 부채비율 4.2%로 유동성을 대폭 확대할 수 있다. 신설 지주회사도 발행주식 총수 7774만5975주, 자산 9133억원, 자본 9108억원, 부채 25억원, 부채비율 0.3%의 건전한 재무구조로 출발한다.

2020-11-26 16:15:4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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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021년 정기 임원인사 발표…사업 성과·잠재력 중심

/LG이노텍 LG이노텍이 7명 임원을 승진시키는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바탕으로 탁월한 사업성과와 함께 향후 미래 사업을 이끌어 갈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특히 현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핵심인재를 임원으로 승진시켜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구한모 기판소재사업부 DS 사업당당 상무가 전무로 승진한다. 테이프 기판 및 포토마스크 사업의 글로벌 1등 지위를 공고히 하고 사업 성장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한 공이다. 김창태 CFO 상무도 전무가 된다. 사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재무구조 안정화를 주도하고 각 사업부를 밀착 지원하여 성과창출에 기여했다. 고효율 3D센싱모듈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 고대호 책임과 광학솔루션의 품질 경쟁력을 제고해 사업 성장을 견인한 조성환 책임은 상무로 새 임원이 됐다. 아울러 테이프 기판의 핵심기술 확보와 선도제품 적기 개발로 사업성과 확대를 이끈 임준영 연구위원, 차량통신 및 파워사업의 고객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사업 성장기반을 마련한 유인수 책임,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차별화된 기반기술 확보를 주도한 김민규 연구위원도 상무로 임원 인사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경영진단담당에는 이창엽 LG유플러스 정도경영담당 전무를 보직 발령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1-26 16:14:1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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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국내 최초 친환경 콜드체인 배송 시작…환경보호·비용절감 동시에

김진곤 현대글로비스 신성장물류사업부장(오른쪽)과 곽정우 SSG닷컴 운영본부장과이 친환경 콜드체인 전기 배송차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최초로 전기 트럭을 이용한 친환경 '콜드 체인' 배송을 시작한다. 현대글로비스는 26일 SSG닷컴 신선상품 배송차량으로 1t(톤) 전기트럭 1대를 시범 투입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전기배송차는 1시간 급속 충전으로 150㎞를 주행할 수 있는 모델이다. 냉장·냉동 물류 수송에 쓰이게 된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차체와 냉장·냉동칸 전기 배터리를 분리해 주행 효율을 높이고 화물칸 안정성을 제고했다. 단열 성능이 높은 설비를 탑재해 온도를 실시간 체크해 조절하는 모니터링 장비도 설치했다. 현대글로비스와 SSG닷컴은 앞으로 3개월간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친환경 전기배송차로 시범운행을 실시한 후 점검 및 보완, 내년부터 차량 투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친환경 배송 패러다임 전환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기차 배송서비스를 구축하기로 MOU를 맺은 바 있다. 1년 만에 협업이 구체화되면서 친환경 물류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친환경 전기차 도입으로 환경 저해물질을 효과적으로 적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1일 주행거리 50㎞ 기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연간 1.96톤, 0.93㎏ 감축하는 것뿐 아니라, 200만원 연료비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아울러 친환경 경영을 수행하는 동시에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콜드체인 시장에 대비하며 사업적 성과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리포트링커에 따르면 글로벌 콜드체인 시장 규모가 지난해 1527억달러(184조340억원)에서 2025년에는 3272억달러(394조3414억원)로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콜드체인 물류가 복잡하고 까다로워 정교한 작업을 필요로 하는 만큼 전문 업체 기술력이 필수적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5월 콜드체인 물류 시장에 진출해 노하우를 쌓아왔으며, 이를 SSG닷컴 배송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친환경 물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환경 친화적인 물류 서비스를 화주사에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3년 연속 그린경영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에는 그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도 받았다.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아시아-퍽시픽 지수와 코리아 지수에 6년 연속 등재되면서 환경경영 성과도 함께인정받았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환경 친화적인 설비를 구축하는 동시에 국내외 전 사업영역에서 친환경 경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1-26 15:49:21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