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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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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LG 폼팩터 경쟁 본격화…'포스트 폴더폰'은 누구?

LG전자가 출원한 롤러블 모바일 기기 특허. /미국특허청 스마트폰 폼팩터 경쟁이 본격화됐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까지 폼팩터 혁신에 돌입하면서 스마트폰은 폴더블과 롤러블, 투명 스마트폰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다양한 폼팩터를 상용화하는 내용이다. 첫 제품으로는 '윙'을 공개했다. 디스플레이 2개를 겹쳐놓은 형태로, 필요에 따라 전면 디스플레이를 가로로 돌려서 'T'자 형으로 쓸 수 있는 제품이다. 진짜는 그 다음에 나왔다. '윙' 공개 영상 말미에 롤러블폰 출시를 암시하는 내용을 공개한 것. 그동안 개발중이라던 소문은 무성했지만, 실제 출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던, 이른바 '상소문 에디션'이다. 이 제품은 롤러블 OLED 패널을 이용해 화면을 길게 잡아 빼는 형식으로 추정된다. LG전자가 지난해 공개했던 롤러블 TV와 같은 원리이지만, 소형 OLED 패널을 쓰는 데다가 스마트폰 특성상 내구성을 크게 높였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LG전자는 롤러블폰을 위한 다양한 특허를 출원해왔다. 최근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 비춰진 제품과 비슷한 형태로, 화면을 말아넣거나 뺄 수 있고, 힌지 여러개를 적용해 디스플레이 크기를 다변화할 수 있는 내용도 있다. 샤오미 투명 TV인 '미 TV 럭스 투명 에디션'. /샤오미 앞으로도 LG는 OLED 패널을 활용한 다양한 폼팩터를 선보일 전망이다. 그동안 제품 안정성과 생산성 안정에 힘을 기울여왔던 상황, 번인 등 고질적 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하면서 OLED 패널을 본격적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 롤러블 다음으로는 투명폰도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LG전자가 일찌감치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특허를 출원한적 있기 때문이다. 샤오미가 최근 LG디스플레이 패널을 이용해 투명 TV를 출시한 만큼, 기술적으로도 상당 수준 완성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폴더블폰은 출시 예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를 접는 기술이 마는 것보다 난이도가 낮긴 하지만, 내구성과 시장성 등에서 확신하지 못한 때문으로 전해졌다. 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에 이어 갤럭시 Z플립, 갤럭시 Z폴드2까지 성공시키면서 오랜만에 스마트폰 시장 혁신에 성공했다. 앞으로도 아웃폴딩 방식이나 3단 폴딩 등 폴더블폰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모바일 기기. 디스플레이 한장을 바깥면에 앞뒤로 붙인 형태다. /미국특허청 투명폰 역시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월 미국특허청과 세계지식재산권기구에 특허를 등록한 사실이 최근 공개됐다. 기술적으로는 아직 상용화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지만, 삼성전자가 폼팩터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폼팩터뿐 아니라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LCD 사업을 접으면서, 대신 퀀텀닷 소재를 활용하는 '큐디 디스플레이' 개발을 본격화했다. OLED 패널에 청색 소자를 퀀텀닷으로 대체하는 QD-OLED와 소자를 반도체로 바꾸는 QNED 등이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은 일찌감치 기술력을 확보하면서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다양한 폼팩터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며 "LG도 높은 OLED 패널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폼팩터를 다변화하려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9-21 14:20:5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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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웨어러블 로봇 '젬스 힙' 국제 인증 획득…국내 최초

삼성전자 젬스 힙./삼성전자 삼성전자 보행 보조 로봇이 안정성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로봇 '젬스 힙(GEMS, Gait Enhancing and Motivating System Hip)'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으로부터 ISO13482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ISO 13482'는 이동형 도우미 로봇, 신체 보조 로봇, 탑승용 로봇 등 3가지 개인용 서비스 로봇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2014년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 표준이다. 국내에서는 젬스 힙이 처음으로 ISO 13482 인증을 획득했다. 젬스는 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일상에서 효율적으로 걸을 수 있도록 돕는 보행보조 로봇이다. 젬스 힙과 젬스 니, 젬스 앵클 등 3가지 제품이 만들어졌으며, 각각 고관절과 무릎, 발목에 착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젬스 힙. /삼성전자 젬스 힙은 걸을 때 24% 정도 힘을 보조해주며, 보행 속도를 14% 높여준다. 또 모터가 안전하게 동작할 수 있는 제어 시스템에 대한 기능 안전 규격인 'ISO 13849'도 함께 인증받았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문전일 원장은 "서비스 로봇 시장의 외연 확대를 위해서는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엄격한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서비스 로봇들이 국내에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리서치 로봇센터장 강성철 전무는 "이번 인증은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로봇 기술과 최고 수준의 품질 관리 능력이 결합되어, 로봇 사업화에 중요한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차별화된 안전 기술을 다양한 로봇 제품 라인업에 적용해 소비자들의 생활 수준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9-21 12:00:2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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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유튜브로 폴더블 소개 영상 공개

삼성디스플레이가 업로드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영상.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영상 콘텐츠로 폴더블디스플레이를 알리기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유튜브 공식 계정으로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과 장점에 대해 알려주는 'Unfold the Brilliant Future(찬란한 미래를 펼치다)'와 'Samsung Foldable OLED 200,000 Folding Test(삼성 폴더블 OLED 20만회 폴딩 테스트)'를 공개했다. '찬란한 미래를 펼치다'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과 장점을 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한 콘텐츠다. 디스플레이를 접었다 펼 수 있는 원리를 보여주는 '폴딩 기술' 편을 시작으로 ▲얇고 유연한 커버 윈도우용 유리인 UTG에 대해 소개하는 '삼성 UTG' ▲가변 주사율로 소비전력을 감소시키는 기술인 '어댑티브 프리퀀시'▲카메라 홀 주변부의 균일한 화질을 구현하는 기술인 '아이리스 링' 등 7편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20만회 폴딩 테스트 영상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실제 20만번 테스트를 어떻게 진행하는지 소개하는 내용이다. 브이로그 형식으로, 직접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접었다 펴보는 모습도 보여줘 소비자들에 친근감을 불러일으킨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해가고 있는 만큼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다"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탄생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소비자들이 더욱 쉽게 이해하며 사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9-21 09:14: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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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알츠하이머의 날' 맞이해 육성사업 성과 영상 공개

삼성전자는 알츠하이머의 날을 맞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관련 연구를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알츠하이머 정복을 위한 노력을 되새겼다. 삼성전자는 21일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을 앞두고 삼성전자 뉴스룸에 알츠하이머와 관련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연구를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는 뇌 속에 쌓인 아밀로이드베타나 타우단백질이 독성을 일으켜 인지 기능을 약화시키는 병이다. 65세 고령자 중 10%를 차지하는 치매 환자 중 74.9%가 알치하이머 때문에 일어난다. 2018년 사망원인 중 9위였지만, 아직 조기 진단이 어렵고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도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알츠하이머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초 연구를 15개 지원했다. 뇌손상 치료와 뇌영상유전학 등 뇌신경질환 분야와, 뇌항상성과 뇌기억, 뇌신경회로 등 분야다. 면역과 세포, 유전자 치료 등 기초연구 분야도 여럿 지원하고 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서다. 이 사업은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 중으로, 603개 과제에 7729억원을 집행한 상태다. 국제 학술지에 1246건 논문을 게재했으며, 네이처와 사이언스 등 최상위 국제학술지에도 97건을 게재했다.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정원석 교수는 '수면과 노화에서 뇌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연구 중에 있다. 뇌에서 면역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교세포들이 노화로 줄어드는 시냅스의 숫자가 유지되도록 조절하는 기능을 밝히고, 시냅스가 과도하게 제거되는 현상을 어떻게 방지할 수 있는지를 주제로 한다. 시냅스를 제거하는 교세포의 포식작용을 역으로 이용해 아밀로이드베타나 타우단백질을 직접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도 찾고 있다. 수면과 노화에 따라 변화하는 현상을 연구해 뇌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밝히고 이를 통해 뇌 노화 억제와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환을 예방·치료하는데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알츠하이머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자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KAIST 박성홍 교수, 연세대학교 정호성 교수, KAIST 정원석 교수, 서울대학교 박혜윤 교수. /삼성전자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박성홍 교수는 '새로운 뇌 영상화 기법'을 연구 중에 있다. 뇌막 림프관을 통해 뇌의 노폐물이 배출되는 경로를 밝히는 내용으로, 동물 실험으로 뇌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질병을 유발하는 노폐물이 뇌 하단에 위치한 뇌막 림프관을 통해 뇌 밖으로 빠져 나가는 것을 뇌MRI 촬영 기술로 확인했다. 인간의 뇌 속 노폐물의 배출 경로도 밝혀진다면 그 경로를 집중적으로 자극하는 방식으로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호성 교수는 '퇴화 저항성 축삭의 RNA오페론' 을 연구 중에 있다. 축삭이 퇴화되면 뉴런의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해지는데, 정 교수는 이를 연구해 뉴런이 죽는 이유와 정상 세포 퇴화를 억제하는 원리를 밝혀내고 있다.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등 신경 퇴행성 질환에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전망이다.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박혜윤 교수는 '살아있는 뇌 안의 기억흔적 영상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살아있는 뇌에서 기억의 형성·저장·인출 과정이 어느 부위에서 어떻 게 일어나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영상 기술 연구로, 장기 기억 형성에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진 유전물질(베타액틴 RNA)을 살아있는 동물에서 바로 영상화해 기존 연구와 차별화 했다. 장기 저장 기억의 정상적인 인출 과정과 병리적인 상태에서의 차이점을 밝혀 향후 알츠하이머에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지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인애이블링 피플'을 통해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과 스마트공장, 씨랩아웃사이드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0-09-20 11:00:2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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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지수' 최우수 LG전자, 협력사 스마트 팩토리 지원 사업도 순항중

신신사가 LG전자 지원을 받는 모습. /LG전자 LG전자도 협력사 제조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및 디지털 전환 노력에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LG전자는 올해 지원하는 64개 협력사 자동화율이 연말까지 40%대로 높아지고 시간당 생산량은 20% 이상 늘어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년 대비 생산원가는 460억 원 가량 절감되고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률은 4.3%에서 3.0%로 1.3%p 낮아질 전망이다. 앞서 LG전자는 2018년부터 매년 약 60개 협력사를 선정해 제조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고 생산공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도록 지원해왔다. 협력사가 생산라인을 자동화하면 기존에 비해 생산성이 높아져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또 생산공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면 불량을 미리 예측할 수 있어 품질이 높아지고 생산 비용을 줄일 수 있다. LG전자는 협력사가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고 기술 경쟁력을 쌓을 수 있도록 각 협력사별 3개년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선 협력사의 사업장 전반을 분석해 현 수준과 개선영역을 파악하고, 협력사의 제품 구조나 부품 설계에 변경이 필요하면 LG전자 연구소가 기술 개발을 지원한 후 생산기술 전문가는 협력사가 생산라인에 효과적인 제조 공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식이다. 특히 올해는 협력사의 스마트 팩토리와 연계해 디지털 전환도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경남 김해에 위치한 신신사는 LG전자의 1차 협력사로, 올해 LG전자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설비관제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LG전자는 제조 과정을 분석해 생산이나 품질에 영향을 주는 요소 20여 개를 선정, 센서를 적용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고 생산 중단에서 재가동까지 소요되는 총 시간을 지난해에 비해 20% 가량 감소시키는 결과를 얻었다. 또 각종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해 향후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과 품질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2차 협력사가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 경우에도 적극 지원해 제조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1차, 2차 협력사를 포함해 약 100개 협력사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국내외 협력사들에게 마스크 12만장과 손세정제 등도 전달했다. 최근에는 주요 협력사에 열화상 카메라를 지급하는 등 협력사가 긴박하게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지원을 이어갔다. LG전자 구매경영센터장 이시용 전무는 "제조업의 변화에 맞춰 협력사의 제조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과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LG전자와 협력사가 상생 동반자가 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초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동반성장지수'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011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처음 시행된 이후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모두 다섯 번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9-20 10:00:1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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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얼라이언스, 신규 멤버로 ESR켄달스퀘어 합류

행복얼라이언스는 ESR 켄달 스퀘어가 새로 회원사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행복얼라이언스 행복얼라이언스가 ESR켄달스퀘어를 새 식구로 맞았다. 행복얼라이언스는 ESR켄달스퀘어를 신규 멤버사로 참여시키고 5000만원을 기탁받았다고 17일 밝혔다. ESR켄달스퀘어는 물류센터 개발을 위한 입지선정과 부지확보 및 운영 등 사업을 하는 물류부동산 개발 및 운영 기업이다. 앞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위해 행복얼라이언스와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행복얼라이언스에 참여하면서 행복도시락을 위해 5000만원을 내놨다. ESR켄달스퀘어 남선우 대표는 "기업, 시민, 지자체 등 여러 이해관계자가 협력해 복지사각지대 아동 문제를 해결하는 행복얼라이언스 활동에 공감하고 함께하고 싶어 멤버사로 참여하게 됐다"며 "복지사각지대 아동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 처음인 만큼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취약계층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조민영 실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심화되고 있는 결식아동문제 해결을 위해 ESR켄달스퀘어와 뜻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의 중요 거점이 되는 물류센터 사업에 특화된 ESR켄달스퀘어와 함께 지역사회 내 복지사각지대 아동 문제 해결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9-17 13:04:3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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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 히어로9 블랙 출시…전후방 디스플레이 같이 쓴다

고프로 히어로9 블랙 측면. /고프로 고프로가 다시 한 번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재활용 포장재로 환경보호에도 동참한다. 고프로는 17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통해 '히어로9 블랙'을 공개했다. 파블로 리마 부사장과 글로벌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릭 라커리 부사장이 소개를 맡았다. 히어로9 블랙은 전작의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카메라 센서가 핵심이다. 23.6MP 화소 제품을 탑재했다. 5K 동영상과 20MP 화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배터리 사용량도 늘었다. 1720mAh 배터리 용량으로 전작 대비 30% 더 작동한다. 추운 날씨에서도 작동성을 높였다. 특히 최초로 전후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앞뒤에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2개 디스플레이를 모두 켜놓을 수도 있어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후면 터치 디스플레이도 전작보다 16% 키웠다. 히어로9블랙으로 촬영한 사진. /고프로 전작의 기능도 계승해 발전시켰다. 동영상 안정화 기능인 하이퍼스무스 3.0과 타임워프 3.0을 비롯해 웹캠모드와 '하인드사이트', '기간캡처' 기능 등이다. 아울러 이번작부터는 환경적인 면도 고려해 재활용 가능한 케이스를 채택했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재활용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다. 2021년까지 다른 제품으로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가격은 449.99달러다. 구독 서비스 가입자에는 마운트와 액세서리를 최대 50% 할인하는 등 혜택도 준다. 구독 서비스는 연간 5만5000원, 매월 5500원이다. 고프로 창립자 겸 CEO 닉 우드먼은 "히어로9 블랙은 해상도, 배터리 수명, 외관, 동영상 안정화 등 고객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다재다능한 카메라"라며 "단순히 부품의 조합으로 완성된 제품이 아닌 고객의 요청에 의한 결정체"라고 밝혔다. 또, "고프로는 지난 18년 간의 엔지니어링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켜 고객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9-17 13:03:3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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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사과'에 인색한 사회

김재웅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5월 국민들 앞에 고개를 숙였다. '뉴 삼성'을 위한 개혁 의지도 내비쳤다. 준법감시위원회에 이어 노조를 허용하겠다는 약속과 경영진 교육, 세습을 포기하겠다는 내용까지. 대기업 총수가 쉽게 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자신 있게 공언했다. 처벌을 피하려는 것도 아니었다. '국정 농단'과 관련해서는 이미 1년간 수감됐던 터라 추가로 실형을 받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고, '불법 승계'와 관련해서는 이미 많은 부분이 해명됐고 기소되기도 어려운 혐의라는 게 중론이었다. 이 부회장은 그저 삼성을 개혁하고, 그동안 국민들에 쌓였던 오해를 풀고 과오를 사죄하고 싶었을 테다. 그러나 사과는 부메랑이 됐다. 검찰은 수사심의위원회에서도 불기소 권고를 내린 불법 승계 혐의를 뒤집어 씌워 결국 이 부회장을 기소했다. 사과를 했으니 벌을 받아야 한다는 의중이다. 도무지 성립하기 어려운 배임 혐의까지 추가했다. 피해를 본 사람이 없는데도 피해를 줬다는 해괴망측한 논리다. 사과를 하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서일까. 문재인 정부는 '역대급'으로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정부가 됐다. 부동산 정책이 '폭망'했는데도 벌써 3년째 뻔뻔하게 성공을 주장하고 있다. 청년 실업 문제가 극에 달했는데도 단기 일자리 확대 등으로 수치만 올려놓고 자화자찬하기도 했다. 고소가 무서워서 자세히는 언급할 수 없겠지만 개인사에서는 더 심각하다. 사소하게나마 자녀들의 교육이나 군 복무에서 '힘'을 쓴 정황이 발각됐지만 어느 순간부터 논점을 흐리더니 갑자기 '가짜뉴스'를 이유로 언론 보복에 나섰다. 그저 사과 한마디를 기다리던 국민들에게는 황당한 일이다. 사과는 어려운 행위다. 스스로 잘못을 알아야 하고, 남들에게 솔직하게 말해야 하고, 재발을 방지하겠다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 어떤 형벌보다도 효과가 큰 처벌이기도 하다. 유독 사과에 인색해진 요즘. 이제는 서로 사과를 하고 받아야 하지 않을까.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9-10 09:28: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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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텔앤컨, 고출력·휴대성 갖춘 하이엔드 오디오 칸 알파 출시

아스텔앤컨 칸 알파. /아스텔앤컨 하이엔드 오디오 아스텔앤컨이 3번째 칸을 공개했다. 아스텔앤컨은 9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칸 알파'를 글로벌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칸 알파는 12Vrms 출력을 지원하면서 제품 크기는 줄여 음질과 휴대성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부품을 소형화해 재배치하고, 회로를 최적화해 제품의 크기를 효과적으로 줄였다. 특히 아스텔앤컨 전용으로 개발한 탄탈 캐패시터를 사용해 작아진 크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전원 노이즈 문제를 해결했다. 최대 14시간 30분 연속 재생 가능한 배터리도 장점이다. 브랜드 최초로 4.4㎜ 밸런스드 아웃풋도 지원한다. 2.5㎜와 4.4㎜ 사이의 신호를 완벽히 차단한 설계로 노이즈 간섭을 최소화하는 등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제공한다. 독자적인 오디오 회로 설계 기술로 좌우 스테레오 사운드가 섞이는 크로스토크 현상을 방지해 음악 감상 시 더욱 깊고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DAC 필터로 나만의 사운드 스타일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블루투스 5.0을 지원해 이어폰, 헤드폰, 스피커를 통해 무선으로 고음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최신 안드로이드 9.0을 탑재해 여러 음악 앱의 최신 버전도 안정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디자인은 고급스럽고 강한 이미지를 채택했다. 휠을 보호하는 면을 바깥으로 들어올려 프로텍터를 드러내는 외관으로 자동차의 휀더를 연상케했다.알루미늄 소재의 바디는 가공방식으로 세밀한 디자인을 구현했고, 오디오 단자가 위치하는 상단부분에 골드 PVD 코팅과 지문방지 코팅을 적용해 미적 요소뿐 아니라 기능까지 충족했다. 백창흠 드림어스컴퍼니 아이리버사업본부장은 "칸 알파는 압도적인 출력에도 휴대성은 뛰어난, 오직 아스텔앤컨 칸 라인업에서만 가능한 모든 것을 담은 제품"이라며 "'궁극의 사운드 경험 제공'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걸맞은 완벽한 사운드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9-09 15:03:5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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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 추석에도 조기 대금 지급 결정…자매마을·스마트공장 위한 온라인 장터도

삼성전자는 올 추석에도 협력사를 위한 온라인 장터를 열고 대금도 조기 지급한다. /삼성전자 삼성이 추석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나눔의 손길을 내민다. 삼성은 추석을 맞아 내수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운영하고, 1조1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9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19개 전 계열사 임직원 약 20만명을 대상으로 자매마을 등의 특산품을 판매하는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연다. 이번 추석에는 코로나19로 대면 판매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회적 상생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온라인으로 자리를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도 계열사 자매마을이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를 개설한 바 있다. 특히 올해 온라인 장터는 운영 기간을 1~2주에서 4주로 2배 이상 늘리면서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참여한 27개 중소기업 상품도 함께 입접시켰다. 자매마을 농수산물과 어묵, 황태 등 다양한 품목을 확보했다. 새로 입점한 업체는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받아 황태 가공업체가 300%, 두부과자 제조 기업이 150% 가량 생산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장터 입점으로 판매 지원까지 돕게 됐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 계획도 일찌감치 발표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삼성웰스토리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회사별로 당초 지급일에 비해 6~7일씩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협력회사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2011년부터 물품 대금을 매달 4번씩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제일기획 등 계열사들도 월 3~8회씩 지급하며 상생을 강화해왔다. 한편, 삼성은 2018년 180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이래 협력회사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했다. 반도체 우수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대상을 기존 1차 협력사에서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해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927억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했고, 최저임금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협력회사에 3년간 약 4500억원을 지원했다. 1~3차 협력사를 위해 3조4000억원 규모 펀드도 조성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9-09 15:00: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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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폴란드서 'K2' 전차 영업 나선다…현지 옵션 강화

현대로템 MSPO 전시관.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최신형 전자 K2 수출을 노린다. 현대로템은 8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28회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MSPO는 동유럽에서 열리는 주요 방산 전시회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규모를 크게 줄인 가운데, 국내에서는 현대로템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현대로템은 K2 수출형 모델 K2PL을 선보인다. 최근 군 현대화 사업으로 신규 전차 개발과 양산 사업을 추진 중인 폴란드를 공략하기 위한 조치다. K2PL은 폴란드 군대에 맞게 개조했다. 주포는 K2와 같은 120㎜ 활강포에 원격 사격통제체계(RCWS)를 적용했지만, 바퀴축을 7축으로 늘려 더 많은 장비를 실을 수 있도록 했다. 투사체를 요격하는 능동파괴체계와 360도 카메라 등 현지 요구 사항을 충족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행사에서 K2PL 축소 모형을 최초로 공개했으며, K2 전차와 비교 전시하며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전력화를 앞둔 장애물 개척 전차 모형과 320㎞/h급 동력분산식 고속전철 'EMU-고속차량' 모형을 전시하며 기술 역량을 뽐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euv 고속차량은 폴란드에서 고속전철 사업을 추진할 것을 대비해 선제적인 영업도 진행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지난 2008년 터키에 K2전차 기술수출을 이뤄내는 등 K2전차의 글로벌 경쟁력은 이미 입증된 바 있다"며 "K2PL은 폴란드 신규 전차 개발 및 양산 사업에 최적화된 모델로, 향후 사업 발주 시 수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9-09 14:57:3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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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더 뉴 G70 디자인 공개

더 뉴 G70. /제네시스 제네시스 G70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제네시스는 9일 더 뉴 G70 내외장 디자인을 처음 공개했다. G70은 2017년 처음 출시된 스포츠 세단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높은 주행성능에 안정성까지 갖춰 '2019 북미 올해의 차', '미국 모터트렌드 2019 올해의 차',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평가 최고 등급(Top Safety Pick+)' 등에 선정된 인기 모델이다. 더 뉴 G70는 3년만에 나온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가장 역동적인 외장과 첨단 사양을 더한 운전자 중심의 실내 공간을 갖췄다. 더 뉴 G70. /제네시스 전면부는 제네시스 로고의 방패에서 영감을 받은 '크레스트 그릴'과 '쿼드램프'로 독창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부는 육상선수의 근육을 형상화했으며, 후면부는 날개 모습을 표현한 리어램프로 제네시스 정체성을 이어갔다. 실내는 전투기 조종석을 본딴 디자인에 첨단 사양을 추가했다. 신규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무선 업데이트(OTA), 발레모드, 카페이 등을 지원하며 가로형 무선 충전 시스템도 추가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0 터보, 디젤 2.2, 가솔린 3.3 터보 등 파워트레인 3종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더 뉴 G70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이 더해져 더욱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탄생했다"이라며 "상세 사양은 다음달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9-09 14:55:3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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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품격] ⑥檢 이재용 기소가 무리인 이유… 법적 근거 논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손진영기자 son@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검찰로부터 기소된 혐의는 4개다.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와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 외부감사법상 거짓공시 및 분식회계에 업무상 배임까지 추가됐다. 검찰은 이 부회장이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프로젝트 G4'라는 승계 계획안에 따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을 지시했다고 보고 있다. 최소 비용으로 그룹 경영권을 확대하고 지배력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수년간 준비해왔다는 주장이다. 이 과정에서 이사회와 주주총회, 그 이후까지 거짓 정보를 유포하고 허위 호재를 공표하며 자사주를 집중 매입하는 등 시세 조종과 함께 국민연금에 대한 로비 등 부정거래가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을 합병하는 과정에서 명분을 확보하고 합병 비율을 유리하게 정하기 위해 회계법인 보고서를 조작했다는 혐의도 제기했다. 허위로 시너지 수치를 산출하고 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 사실을 은폐하는 등이다. 삼성물산 이사회가 이 보고서를 토대로 형식적으로 합병 찬성을 의결하고 투자자에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등 문제도 지적했다. 또 이 부회장이 합병을 졸속 추진해 삼성물산과 주주들에 손해를 입혔다며 업무상 배임 혐의도 추가했다. 이 부회장이 합병 적정성을 충분히 검토해야 하는 충실·선관의무를 위배하며 손해를 입혔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법조계 등 전문가들은 검찰의 이같은 주장이 황당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부회장이 개입했다는 증거를 찾지도 못한 데다가, 오히려 법을 어기지 않았다는 증거가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는 이미 투기펀드 엘리엇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ISD 소송 등에서 법원이 합법적인 경영 활동이라고 인정한 부분이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자체가 정부 규제를 준수하고, 불안정한 경영권 안정과 사업 시너지 효과를 달성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것. 검찰은 기존 법원의 판단을 무시하면서까지 이 부회장을 기소한 셈이다. 분식회계와 관련해서도 금융당국의 입장 번복이 문제라는 게 관련 전문가들 중론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당시 금융당국금융당국이 바이오로직스가 공시를 작성할 2012~2014년 당시 회계 방식을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IFRS로 바꾸려 했음에도, 종전 방식인 GAAP를 기준으로 회계 조작이라고 몰아가고 있다는 것. 이미 회계 전문가들과 법원이 이를 회계 기준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바도 있다. 합병 비율 조작 혐의도 증거가 없다. 오히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합병 이후 크게 오르면서 삼성물산과 주주들이 큰 이익을 얻은 상태다. 검찰도 공소 사실에 합병비율 조작에 대해서는 적지 못했다. 업무상 배임도 이해할 수 없는 누명이라는 평가다. 삼성물산이 합병으로 큰 이익을 얻었음은 물론, 이사의 주주에 업무상 배임죄를 인정하지 않는 대법원 판례를 비춰봤을 때 실제로는 인정될 수 없는 혐의이기 때문이다. 검찰이 수사심의위원회 권고를 무시한 데에도 비판이 따를 전망이다. 수심위는 검찰이 2018년 수사 신뢰를 제고하겠다며 만든 제도이지만, 이 부회장에 대해서만큼은 불기소 권고를 받고도 수사와 기소를 강행했다. 재계 관계자는 "검찰 기소 내용을 보면 유죄 판결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검찰이 무리한 기소로 '괴롭히기'를 이어가면서 정상적인 경영을 방해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9-09 14:54: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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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북미에 조경 장비 출시로 시장 공략 본격화…매출 2000억 목표

두산 밥캣 제로턴모어. /두산밥캣 두산밥캣이 북미 조경장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두산밥캣은 북미에 자체 브랜드를 입힌 장비 '제로턴모어'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제로턴모어는 제초와 조경 작업등을 하는 장비다. 기존 장비보다 효율성도 높다. 밥캣은 기존 딜러망을 통해 신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주력 제품군인 소형 건설기계와의 판매 시너지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북미 제로턴모어 시장은 연간 약 48억달러, 81만대 규모로 추정된다. 최근 5년간 연평균 7.8% 성장해왔다. 밥캣은 지난해 미국 쉴러 그라운드 케어로부터 제로턴모어 사업을 인수하며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당초 올 연말에 고유 디자인을 입힌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통합 작업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돼 출시 일정을 3개월 가량 앞당겼다. 올해 매출 1000억원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2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북미 조경시장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취미로 조경을 가꾸거나 농작물을 재배하는 하비파머(Hobby Farmer)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제로턴모어를 비롯한 GME(농업 및 조경용 소형장비) 제품 라인업 확대로 기존 제품과의 판매 시너지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9-09 12:23:38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