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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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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K QLED TV, 유럽에서도 호평 '일색'

삼성전자 2020년형 8K QLED TV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2020년형 QLED 8K TV가 유럽에서도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3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IT 전문매체 T3는 삼성 QLED 8K TV(모델명 Q950TS)를 '새로운 지구상 최고의 TV'라고 극찬하며 5점 만점을 줬다. Q950TS는 국내에서는 QT950S로 판매되는 모델로, 인피니티 스크린을 적용한 대형 제품이다. 뛰어난 화질 업스케일링 기술과 최고의 HDR 영상 재생 및 명암비, 환상적인 디자인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도 같은 제품을 '혁신적인 디자인과 경이로운 화질'이라고 높이 평했다. 주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앱이 잘 갖춰져 있는 스마트플랫폼과 '퀀텀 프로세서 8K', '인피니티 스크린' 디자인을 핵심으로 꼽았다. IT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는 Q950TS를 '현존하는 8K TV 중 최고'라며 5점 만점을 줬다. 인피니티 디자인과 업스케일링 기술에 호평을 전했다. IT 전문 매체 와이어드도 Q950TS로 콘텐츠를 감상해보라며, 콘텐츠 원작자가 의도한 대로 표현하는 완벽한 TV라는 평을 내렸다. 영국 AV 전문가그룹 'AV 포럼'도 'Q950TS가 TV 시청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최첨단 기술들을 적용한 현존하는 최고의 TV'라며 평가 최고 등급 '베스트 인 클래스'를 부여했다. 디바이스 연결 편의를 높이는 '디지털 버틀러'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추천해주는 '유니버설 가이드', HDR 등에 높은 점수가 주어졌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추종석 부사장은 "QLED 8K 신제품이 미국뿐 아니라 유럽의 권위 있는 전문 매체들로부터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탁월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QLED 8K가 제공하는 압도적 화질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31 09:37: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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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어두워진 반도체 업계, 희비도 엇갈린다

반도체 시장에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우선주로 떠올랐다. 사진은 SK하이닉스 이천 행복문 /SK하이닉스 반도체 업계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코로나19와 미중무역분쟁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지는 반면, 장기화에 따른 침체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론은 최근 예상을 크게 웃돈 미국 회계 기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가 견조했던 영향이다. 마이크론은 이에 대응해 모바일 생산라인을 데이터 센터용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국내 반도체 호황이 기대되는 이유다. 국내 업체의 서버향 비중은 30% 이상으로, 아직 20%인 마이크론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서버향 반도체 호황에서 더 큰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 미중무역분쟁도 더 거세지는 분위기다. 미국 상무부가 미국에서 설계한 반도체 장비로 생산되는 반도체를 중국 화웨이에 판매할 때 의무적으로 수출 허가를 받도록 하면서다. 대만 TSMC를 저격하는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TSMC는 파운드리 업계 1위로,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으며, 미중무역분쟁 이후에도 제품을 꾸준히 공급하면서 오히려 점유율을 더 늘렸다. 파운드리 시장 탈환을 노리던 삼성전자에게는 호재다. 삼성전자 역시 미국 장비 비중이 높긴 하지만, 국산 장비도 적잖이 늘린 상황이다. 최근 파운드리뿐 아니라 카메라이미지센서(CIS)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왔던 만큼,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단, 부정적인 분위기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를 뒤덮으면서 시장 상황을 짐작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당장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주춤하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8G 시장가는 3달러 중반대에 머물러있다. 낸드플래시 등 일부 제품은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지난해 말부터 지속됐던 상승 행진에도 제동이 걸렸다는 얘기다. 가장 큰 이유로는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S20도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침체는 앞으로 더 확대될 전망이다. 2월에는 그나마 중국 생산 공장이 멈춰서는 등 요인에 따른 현상이 컸고, 이제는 대부분 해소된 상태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시장 전체가 침체된 상황, 도쿄올림픽까지 연기되면서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를 향한 기대가 더 커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스마트폰 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손해를 감수해야하는 반면, SK하이닉스는 서버향 반도체로 스마트폰 시장 손실을 메꿀 수 있다는 해석에서다. 하나금융투자는 30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경우 실적 컨센서스에서 세트 부문의 하향 조정이 좀 더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SK하이닉스를 반도체 대형주의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30 15:42:1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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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중고차 볼보 셀렉트, 수원전시장 신규 오픈

볼보 셀렉트 수원 전시장.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 인증 중고차 매장이 용인으로도 진출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다음달 1일 공식 딜러 에이치모터스와 인증 중고차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용인 기흥구에 '볼보 셀렉트(SELEKT) 수원 전시장'을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볼보 셀렉트는 볼보자동차에서 180개 항목 기술 및 품질 검사를 마친 중고차를 판매한다. 기존 고객 사후 관리를 강화하고, 새 고객에는 선택의 폭을 확장하고자 2018년 처음 론칭했다. 최초등록일로부터 6년이나 주행거리 12만㎞ 이내 차량 중 공식 서비스센터 인증을 마친 모델만 판매한다. 출고후 7일 주행거리 700㎞미만 차량에 대해 구조적 결함이나 이상 발생시 환불도 가능하다. 전문 테크니션 정비 이력서를 제공하고, 최대 1년 2만㎞ 책임 보증과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 등 프리미엄 사후 서비스도 준다. 볼보 셀렉트 수원 전시장은 김포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됐다. 연면적 1122㎡ 규모로 최대 30대를 전시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와 인접한 수원 수입차 거리에 자리했다. 수원 전시장은 새로 오픈을 기념해 오는 6월 30일까지 모든 방문 고객 대상으로 기념품을 제공하고, 출고 고객에는 웰컴 패키지와 함께 선착순 20명에 골프백 세트, 트롤리 백 등을 선물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30 10:43: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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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초소형 전기차 'MaiV' 대박, 新 모빌리티 선봉에 서다…KST일렉트릭 김종배 대표

초소형 전기차 시장이 오랜만에 다시 끓고 있다. KST일렉트릭이 만든 'MaiV(마이브)'가 지난 2월 예약 판매를 시작하면서다. 누적 계약 고객이 벌써 150명, 상담 고객만 600여명을 넘겼다. 온라인에서는 전용 카페가 개설되는 등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KST일렉트릭 김종배 대표는 마이브 개발을 주도한 주인공이다. 국내 자동차 업계 엔지니어 출신으로 프로그래머로도 활동하면서 특허만 100개 이상, 마이브와 관련한 특허도 여럿 보유한 전문가다. KST일렉트릭의 차세대 제품들도 김 대표 머릿속에 정리돼있다. 서울 사무실에서 김 대표를 만났다. 우선 침체됐던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마이브가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었던 비결부터 들어봐야했다. 김 대표는 성능을 꼽았다. "주행거리가 100㎞에 동급 최대 트렁크 공간, 가스식 서스펜션을 사용하는 등 수준 높은 탑승감 등 기존 초소형 전기차와는 다르다"는 것.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오는 신뢰도도 높다고 평가했다. 주요 부품도 대부분 국내에서 설계했고, 타이어와 배터리 역시 국산을 쓴다. 그러면서도 실 구매 가격은 1000만원을 넘지 않는다. GS앰비즈 오토오아시스와 정비 협력도 맺었다. 특히 김 대표는 전장 기능 우수성을 강조했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지원은 물론, 자체개발한 커넥티드 서비스도 장착했다. LTE 통신이 기본 지원되며, KST일렉트릭이 유지 비용을 지원한다. 주행거리를 비롯한 정보를 이용해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추후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마이브의 혁신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예약 중인 모델은 배터리 내장형인 M1이지만, 내년경 배터리 탈착형 M2 모델도 내놓을 예정이다. 배터리 탈착형이라고 어렵게 배터리 전체를 들어내는 방식은 아니다. 내장형 배터리는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10㎏ 무게의 20Ah짜리 배터리팩 4개를 탈부착할 수 있도록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또 다른 마이브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KST일렉트릭이 개발 중인 자전거와 킥보드 등 소형 모빌리티가 주인공이다. 추후 충전 스테이션 사업도 새로 개척할 수 있다. 비용 문제는 불안한 부분이었다. 아직 수익 구조를 제대로 안정시키지 못한 상황에서, 모빌리티 하드웨어를 생산하고 판매하는데 무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김 대표는 "모빌리티 제작에 큰 돈이 들지 않는다"며 안심시켰다. "올해 마이브 판매 목표는 연간 1000대, 하루에 5대 정도를 생산량하기 위해서는 컨베이어 벨트 조차도 필요없다"며 "시험 설비 역시 최근 전남 영광에 조성된 대마산업단지를 이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다양한 수익 사업을 펼칠 수 있다는 가능성도 강조했다. 당장 충전 스테이션 사업과 커넥티드 시스템을 이용한 관리 및 정보 서비스다. 해외 시장 진출도 구체화하는 중이다. 경제 성장이 가파른 동남아시아 시장이 핵심이다. 김 대표는 "현지 소비력이 커지면 오토바이가 초소형 전기차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메이드 인 코리아를 장점으로 내세워 현지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에너지 생산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포부다. "이미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으며, 조만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김 대표는 자신했다.

2020-03-29 15:26: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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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디오스 식기세척기, 더 큰 '트루 스팀' 인기 ↑

디오스 식기세척기. /LG전자 LG전자 대용량 식기세척기가 더 커지고 있다. 스팀 기능도 보편화하는 추세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올 들어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판매량 중 대용량 모델인 3~5인 가구용(12인용) 판매 비중이 90% 이상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도 75%였지만, 올해에는 15% 포인트 가량 늘어나면서 비중을 크게 확대했다. LG전자는 1~2인 가구용 모델이 작은 탓에 식기류를 제외한 조리도구를 따로 손설거지 해야하는 때문에, 식기류와 조리도구를 한꺼번에 세척할 수 있는 3~5인 가규용 모델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스팀 기능이 있는 모델 판매 비중도 95%에 달했다. 위생과 편리함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LG디오스 식기세척기는 LG전자의 고유 기능인 '트루 스팀'을 탑재해 천장과 정면, 바닥 등 3면에서 고온 스팀을 빈틈없이 분사해 눌어붙은 음식물뿐 아니라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실험 결과 각종 유해균을 99.999% 제거해냈다. LG전자 한국HA마케팅담당 윤성일 담당은 "대용량과 스팀을 적용한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를 앞세워 국내 식기세척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29 10:41:2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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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모빌리티, 인천점 오픈…경기 서부권 수입차 오너 기다린다

코오롱 모빌리티 인천점. /코오롱모빌리티 코오롱모빌리티가 수도권 지역 네트워크 강화를 시작했다. 코오롱모빌리티는 26일 인천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코오롱모빌리티 인천점은 인구 대비 수입차 구매율이 가장 높은 인천 지역 고객들을 위해 개점했다. 인천과 경기 지역 수입차 오너들에게 종합정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간은 지상 2층, 연면적 1151㎡ 규모로 주차공간과 고객 편의시설을 갖췄다.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하여 송도국제도시와 인천 지역 내 근접성은 물론 경인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 등으로 경기 서부권 여러 지역 접근성이 높다. 정비 능력은 하루 50대 수준으로, 판금과 도장 부스 등 최신 시설을 구비했다. 전문적인 차량 정비와 신속한 수리가 가능하며, 고객 라운지에서는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닛산 공식 서비스 지정점으로 운영하며 닛산 공식 차량 보증 서비스 및 혜택도 줄 수 있다. 인천점은 신규 오픈을 기념해 차량 무상 점검 및 브레이크액 1회 무상 교환 선착순 제공, 유상수리 고객에 엔진오일 교환 20% 할인 등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김현진 대표이사는 "코오롱모빌리티 인천점 오픈을 통해 인천과 경기 서부권역 고객들에게 코오롱모빌리티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무상 보증수리기간이 종료된 수입차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최상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모빌리티는 신뢰성과 전문성, 신속한 수리와 원스톱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수입차 정비 서비스 업체다. 인천점까지 전국 7개 지점을 보유 중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26 15:42:4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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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같이 살자, 앞으로도

온 국민이 하나가 됐다.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기 위해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동참한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온정의 손길과 응원의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도 힘을 보탰다. 삼성이 글로벌 사업장을 총동원해 마스크 공수작전을 펼쳤고, SK하이닉스는 기부받은 마스크를 사회에 환원했다. LG는 해외에서 격리된 국민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등 알려지지 않은 선행도 많다. 정부도 화답했다. 경영에 부담이 될만한 규제를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자금난을 우려해 대규모 지원 정책도 내놨다. 증권가에서는 '동학 개미 운동'이라는 말도 나온다. 개인들이 외인들이 팔아치우는 주식을 모조리 사들이면서 주가 폭락 사태를 최소화하면서다. 재계도 자사주 사기에 동참한 덕분에 증시는 일단 반등까지 이뤄낸 상태다. 여기서 끝나면 안된다.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는 분위기인 가운데, 유통 시장과 금융망이 무너지는 '넥스트 코로나19' 공포가 다시 엄습해오고 있다. 이미 재계는 사회 기여도를 높인 사회적 안전망을 다시 구성해야한다는 의지를 밝히며 사회 안정에 기여할 방법을 모색하고 나섰다. 정부는 그동안 쏟아부은 재정을 어떻게 메꿀지 답을 찾아야할 것이다. 서민들과 기업에 추후 막대한 세금을 물려 '줬다 뺏을' 심산이라면 일찌감치 포기해야 한다. 신산업 분야에서도 이제는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생활 양식이 완전히 뒤바뀌면서 극장 등 전통적인 사업이 크게 무너진 반면, 배달과 웹스트리밍 사업은 대박을 터뜨렸다. 어쩔 수 없는 시대 변화이지만 외면해서는 안된다. 택시 사업을 고사시키려다가 역풍을 맞은 타다와는 다른 선택을 해야 한다. 온 국민이 화합하는 역사적인 시기다. 그 누구보다도 슬기롭고 현명하게 전세계적 재난을 이겨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서로 싸우기보다는 함께 살자는 생각으로 미래를 꿈꾸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2020-03-26 15:23:1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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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8기 주총 통해 권봉석 사장 체제 본격화…통신판매 사업 명문화

LG전자 사내이사로 선임된 권봉석 사장(왼쪽)과 최고재무책임자(CFO) 배두용 부사장. /LG전자 LG전자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새로운 사업 전략을 명문화하며 성장에 고삐를 조였다. LG전자는 26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제18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LG전자는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개정, 이사 선임 등 안건을 별다른 반대 없이 의결했다. LG전자는 권봉석 사장과 배두용 부사장을 이번 주총을 통해 새로 사내이사로 선임하면서 경영 안정성을 확고히했다. 권 사장은 올해 처음 LG전자 최고 경영자로 올라섰으며, 앞으로 사내이사로도 활동하게 된다. 감사위원을 맡고 있는 백용호 사외이사도 재선임했다. 이에 따라 LG전자 이사회는 권봉석 사장과 배두용 부사장 2인 사내이사 체제로, 권영수 LG 부회장이 기타 비상무 이사로 참여하는 형태가 됐다. 사외 이사로는 백용호 교수와 함께 최준근 전 한국휴렛팩커드 대표이사와 김대형 전 GE 플라스틱스 아시아퍼시픽 CFO, 이상구 서울대 교수로 구성된다. 특히 LG전자는 정관을 수정하고 신사업 추진 의지를 본격화했다. 회사 목적사항에 '통신판매 및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을 추가한 것. 광파오븐과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사용하는 식품과 세제 등 일반제품을 LG 씽큐 앱을 통해 판매하거나 중개하는 형태의 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프로액티브 서비스'는 대표적인 신사업 중 하나다. 가전제품에 센서를 통해 제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제품을 미리 관리하고 소모품을 주문할 수 있게 해준다. 주주 친화 정책도 이어간다. 1주당 배당금을 보통주 750원, 우선주 800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의결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성장 전략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될 전망이자만, 인공지능과 로봇 등에 투자를 지속하면서 TV 시청 데이터와 콘텐츠 기반 광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26 14:05:1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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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정기주총서 '사회적 가치' 정관에 명문화…계열사들도 동참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본사에서 열린 제29차 정기주주총회에서 SK 장동현 대표이사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SK그룹이 사회적 가치 실현을 가속화한다. 지주사인 SK㈜와 SK네트웍스 등 계령사들이 잇따라 사회적 가치 실천을 정관에 반영하며 미래 지속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SK는 25일 서울 중구 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제29차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SK는 2019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장동현 사장과 박성하 SK C&C 사장, 장용석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특히 SK는 이날 정관 개정을 통과시키며 사회적 가치 실천 노력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했다. 정관을 위반하는 경우 손해배상책임을 물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공정하고 경쟁력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에 기반한 선순환적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이끌어 나간다. 주주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여 기업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문구를 핵심으로 한다.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환경보호, 고용창출, 삶의 질 제고, 지역사회 기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여 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본사에서 열린 제29차 정기주주총회에서 SK 장동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거리를 두고 앉아 있다. / 손진영기자 son@ SK네트웍스도 이날 서울 명동 본사에서 제67기 정기 주총을 마무리했다. SK와 마찬가지로 재무제표 승인 등을 안건에 내 원안대로 가결했다. SK네트웍스 역시 정관을 이해관계자 행복을 기업의 목적으로 분명히 하는 내용으로 개정했다. 전자등록제도 도입에 따른 불필요한 조문 재정비도 포함했다. 앞서 SK하이닉스도 지난 20일 제72회 정기주총을 열고 사회적 가치 실천 의지를 공고히했다. 정관 사업목적에 '평생교육 및 평생교육시설 운영'을 포함한 것. 반도체 아카데미는 SK하이닉스가 협력사들 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상생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표적인 사회적 가치 실천 활동으로 꼽힌다. 아울러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도 26일 주주총회를 앞둔 상황, 일부 정관 변경안을 내놓고 사회적 가치 실천을 명문화할 전망이다. 최태원 회장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회적 가치 실천을 당부했다. 24일 화상으로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잘 버텨보자는 식의 태도를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씨줄과 날줄로 안전망을 짜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25 15:27:42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