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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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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오토모빌, SUV 혁신한 'DS에어로 스포츠 라운지 콘셉트' 발표

DS에어로 스포츠 라운지 콘셉트 /DS오토모빌 DS오토모빌이 SUV를 혁신한 미래 콘셉트카를 발표했다. DS오토모빌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DS에어로 스포츠 라운지 콘셉트'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콘셉트카는 100% 순수 전기 SUV로, SUV 한계인 공기역학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전장이 5m임에도 루프라인을 2.1m로 낮췄으며, 휠하우스를 통해 측면 에어로 디테일로 이어지는 공기역학 설계로 성능을 극대화했다. DS에어로 스포츠 라운지 콘셉트 /DS오토모빌 전면 그릴은 스크린으로 대체해 DS로고와 레터링을 표시했다. DS 매트릭스 LED 비전으로 주간 주행등과 DS라이트 베일을 결합해 고급스러움도 더했다. 내부에는 전면스크린을 과감히 없애고, 대시보드에 정보를 투사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주행에 필요한 정보는 증강현실로 전면 유리에 표시한다. 사이드미러를 없애고, 대시보드 양끝에 대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파워트레인은 680마력 전기모터와 110kWh의 차세대 배터리 팩을 조합했다. 한번 충전하면 최대 650㎞ 이상 달릴 수 있다. DS 오토모빌의 디자인 총괄 이사 티에리 메트로즈는 "DS 오토모빌은 최근 자동차업계가 당면한 지속가능성이라는 화두 앞에, 친환경과 럭셔리를 동시에 만족하는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DS 에어로 스포츠 라운지를 개발하게 됐다"며 "비싼 소재가 고급스럽다는 편견을 깨고 자연에서 흔히 얻을 수 있는 재료를 장인이 정성스럽게 수공예품을 만들 듯 가공함으로써 새로운 종류의 평온함과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DS에어로 스포츠 라운지 콘셉트 /DS오토모빌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02 15:37: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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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코로나19 확산에 '결사항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구내식당 모습. /연합뉴스 산업계가 코로나19의 잇딴 공격에도 '결사항전'을 이어가고 있다. 당초 정부 지침을 따르던 수준에서 벗어나, 자체적으로 방비 태세를 대폭 강화하고 추가 감염 방지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구미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비상 모니터링 체제에 돌입했다. 근로자들의 건강 상태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 및 보고를 받고, 필요에 따라 바로 자가격리를 조치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화성사업장과 구미사업장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추가 공장 폐쇄를 막을 수 있었다. 이후 방어 체계를 더욱 강화해, 일부 사업장에서는 개인별로 체온측정과 전수조사를 해야만 사업장 출입을 허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는 지난주 목요일경부터 서울과 경기권 근무자들에 대해 부서별로 선택적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현대차뿐 아니라 그룹사 전체적으로도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일찌감치 생산 공장에 1일1방역을 하는 등 철저한 조치를 실시해왔다. 지난주 울산공장이 확진자 발생으로 주말간 문을 닫았지만, 2일부터는 다시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확진자 발생 이후에는 기존 조치에 더해 근무자 교육을 강화하는 등 추가 감염을 봉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SK그룹도 발빠른 행동으로 코로나19 사태를 최소화했으며, 여전히 강도 높은 태세를 이어가고 있다. 6개 주요 계열사가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업무 차질을 최소화한 상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가장 철저한 방비를 갖추고 위협에 맞서는 모습이다. 지난달 국내 반도체 사업장에서는 처음으로 밀접접촉자가 발생했지만, 즉시 건물을 폐쇄하고 2~3차 접촉자까지 자가격리를 실시하면서 생산 라인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업계에서는 선도적으로 모든 근로자 체온을 측정했으며, 지난주부터는 근무 시간을 차등화하고 업무 공간 구획을 나누면서까지 접촉을 최소화했다. 팹에서 확진자가 발생해도 폐쇄를 하지 않고도 방역할 대책까지 준비했다는 전언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이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LG전자는 지난달 23일 정부가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상향함에 따라 사업장간 출장을 금지하고, 외부방문객 출입을 완전히 통제한 상태다. 대구에 거주하는 직원에는 재택근무나 공가를 통한 휴가조치를 취했다. 지난주 서울 여의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동선이 겹치는 직원에 대해서는 추가로 2주간 재택 근무를 지시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그 밖에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임신부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삼성전자가 처음 실시해 업계 전체로 확대됐다. 보육시설과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자녀 양육을 위한 재택근무도 허용하고 있다. 재택근무가 길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업무 네트워크 재정비에도 한창이다. SK그룹이 이미 우수한 네트워크망을 통해 재택근무로 호평을 받은 가운데, LG전자 등 업체도 재택근무에 따른 업무 결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만약을 대비해 장비와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확진자가 크게 늘고 사업장까지 위협받으면서 가능한 모든 대책을 시행 중"이라며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TF를 운영하는 등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02 15:06:3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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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듀폰 SIC웨이퍼 사업부 인수 마무리

SK실트론이 인수한 듀폰 SiC 웨이퍼 사업부. /SK실트론 SK실트론이 지난달 29일 듀폰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SiC 웨이퍼) 사업부 인수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4500억달러(약 5400억원)로, SK실트론은 앞으로도 관련 분야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SK실트론은 이번 인수를 대내외 소재기술 자립 요구에 부응하는 과감한 글로벌 기술 투자로 평가했다. 미국 내 추가 고용 창출도 예상했다. SiC 웨이퍼는 고경도, 내전압, 내열 특성을 가진 제품이다. 에너지 효율을 중요하게 여기는 전기차와 5G 네트워크 등에 사용되는 전력 반도체용 웨이퍼로 각광받으며 매년 수십 %대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SK실트론은 듀폰 SiC웨이퍼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듀폰의 R&D 및 생산 역량과 주력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고성장 영역에 뛰어들며 신규 성장 동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실트론은 구미시에 본사를 둔 국내 유일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제조 업체다. 연매출 1조5429억원의 글로벌 5대 웨이퍼 제조 기업 중 하나로, 전 세계 300㎜ 실리콘 웨이퍼 판매량의 약 17%를 차지하고 있다. 실리콘 웨이퍼 판매를 위해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대만 등 총 5곳에 해외법인과 사무소를 두고 있다. 특히 미국 법인은 인텔과 마이크론 등 현지에 있는 글로벌 업체에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SK그룹은 최근 3년간 북미지역에서 에너지와 화학, 배터리와 바이오 등 5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글로벌 거점화를 진행 중이다. SK㈜가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 통합 법인인 'SK팜테코'를 설립하는 등 제약 바이오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로 미국 FDA 판매 승인을 받기도 했다. 에너지 분야에도 힘을 쏟는 중이다. SK㈜가 2017년 유레카를 시작으로 브라조스와 블루레이서 등 미국 셰일에너지 G&P 분야에 투자했고, SK종합화학도 2017년 다우케미칼로부터 에틸렌아크릴산과 폴리염화비닐리덴 사업을 인수하고 고부가 화학사업을 추가했다. 아울러 SK텔레콤도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와 5G 기반 방송 솔루션을 개발 중이고, 컴캐스트와 마이크로소프트와 게임 관련 공동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02 13:45: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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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억 묻고 영덕연수원 더" 삼성, 코로나19 경증환자 위해 생활치료센터 지원 결정

삼성인력개발원이 운영하는 영덕연수원 전경. /삼성 삼성이 코로나19 사태 지원을 위해 다시 한번 통큰 기부를 결정했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삼성은 경북 영덕군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영덕연수원은 삼성전자가 소유한 시설로, 숙소 300개와 22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식당으로 2017년 조성됐다. 면적은 8만5000㎡에 시설만 2만7000㎡에 달한다. 그동안 삼성전자 임직원과 가족 힐링센터로 활용돼왔다. 삼성인력개발원이 운영하는 영덕연수원 전경. /삼성 삼성은 병상 부족으로 자가 격리중인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해 영덕연수원 지원을 결정했다. 삼성경제연구소와 사회공헌연구실, 연수권 운영권자인 삼성인력개발원이 뜻을 모았다. 중대본은 시설을 경증환자들도 격리하고 의료진 관리를 하는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상급 종합병원에는 업무를 줄여주고, 경증환자에는 신속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삼성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600억원 규모 지원을 단행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13일에는 온누리상품권 300억원을 구입해 협력사에 지급하고 '꽃 소비 늘리기'에 동참했으며, 26일에는 삼성전자 240억원 등 300억원을 긴급 지원해 의료진과 취약계층 등에 힘을 실어줬다. 협력사를 위해서도 물품 대금 1조6000억원을 조기에 지급하고, 1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등 긴급 대책을 마련해 상생을 실천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02 12:38:3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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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0년형 8K TV 사전판매…세리프·Q케어 등 혜택

삼성전자 2020년형 QLED 8K TV. /삼성전자 삼성전자 QLED 8K TV가 더 성숙해져 돌아온다. 삼성전자는 3일부터 16일까지 2020년형 QLED 8K TV 사전판매 행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전 구매 가능 제품은 2020년형 QLED 8K 85형과 75형 2개 모델이다. 베젤을 최소화해 화면 99%를 활용하는 '인피니티 스크린'을 적용했으며, 새로운 AI 퀀텀 프로세서와 '무빙 사운드 플러스', '액티브 보이스 등으로 사운드 품격도 높였다. 삼성전자는 14년 연속 글로벌 1위 달성을 기념해 300대 한정으로 더 세리프 55형 모델 무상 증정과 5년 무상 보증, 프리미엄 설치 서비스 등을 담은 'Q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멤버십포인트 등 유통별 50만~100만원 혜택과 함께, 사운드바 등 음향기기 제품을 50% 할인해주는 '사운드 쿠폰팩'도 선물한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 85형과 75형 각각 1940만원, 1390만원이다. 전국 삼성 디지털플라자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김보경 상무는 "2020년형 QLED 8K는 사전판매 알림 신청만 3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사전구매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역대 최대 혜택과 함께 완전히 새로워진 TV로 전에 없던 시청 경험을 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02 11:00:2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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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4차산업혁명 '베타 테스트' 성공?

산업부 김재웅 기자 코로나19가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방콕'하게된 국민들이 잇따라 사이버 활동을 시작하면서다. 일단은 여가 시간을 보내기 위한 문화 콘텐츠 사용으로 미디어 산업을 향한 관심이 높았지만, 앞으로는 본격적으로 신 문물이 집 안으로 깊숙이 침투할 전망이다. 쇼핑이 어려워진 사람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에 이어 새벽 배송까지 활용하기 시작했다. 사용 연령도 크게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재택 근무 확대는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클라우딩 시스템의 효과적인 쓰임을 확인해줬다. 그동안 디지털 전환(DT)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회사들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아무런 피해 없이 재택근무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그 밖에도 여러 신기술들이 모처럼 주목받게 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와 가까워지는 알람을 울려주는 애플리케이션,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게 빠르고 정확해진 화상회의 시스템 등이다. 대중교통 사용을 꺼리는데 따른 차량공유 서비스 성장도 예상해볼만하다. 이른바 '4차산업혁명'이라 불리는 서비스들이다. 남녀노소 사용자 만족도도 높다. 유통업계는 이번 일을 계기로 온라인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고, 재택근무도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후 더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코로나19 사태가 4차산업혁명을 미리 체험하게 해준 셈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대한민국의 4차산업혁명이 다소 뒤쳐졌다고 우려했지만, '베타테스트'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지난달 수출액이 오랜만에 큰 성장을 거둔 것도 이를 방증한다. 이제 시작이다. 전세계가 코로나19 공포에 휩싸였다. 일찌감치 디지털 전환을 시험하고 성공한 국내 사례를 눈여겨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위기가 기회로 반전할 수 있기를 꿈꿔본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01 15:41:2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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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반도체는 '전화위복'…불안은 남았다

삼성전자 반도체 클린룸. /삼성전자 반도체 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공포가 '전화위복'이 된 것이다. 서버 업계 투자 증가도 이어지면서 시장 회복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대되면서 아직 불안은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 1일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 27일 기준 평균 2.88달러로 전달(2.84달러)보다 오히려 1.4% 증가했다. 실제 공급가도 올랐다. 3월 1일 산업통산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비 4.5%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이 9.4%나 증가한 결과다. 당초 업계에서는 코로나 19로 반도체 수요가 크게 줄면서 가격이 다시 하락하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반도체 가격이 오른 가장 큰 이유로는 서버 업계 재고 확보 노력이 꼽힌다. 반도체 가격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미리 재고를 축적하고 있다는 추측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 가능성도 가격 상승 원인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가 국내 반도체 업계를 강타함에 따라, 공급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는 얘기다. 실제로 반도체 업계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 대책에 돌입했다. 유연근무제 확대뿐 아니라 근무 체제 재조정, 근무 공간 분리 등 다양한 조치가 이뤄졌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식당에서는 확진자가 확인되기도 했으며 SK하이닉스도 이천과 청주사업장에서 밀접접촉자 발생으로 인한 자가 격리도 잇따랐다. 그럼에도 생산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반도체 공정 상당부분이 자동화된 데다, 근무를 조정했다고 생산량이 줄어들지는 않아서다. 큰 호재도 있다. 코로나19로 네트워크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서버 업계 트래픽도 대폭 증가한 것. 데이터센터업체가 컴퓨팅 수요 증가에 대응해 반도체 투자 비중을 크게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클라우드 업계 성장도 예상됨에 따라 서버 증설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코로나19가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중국 현지 공장도 속속 정상 가동을 시작한 데다, 스마트폰 등 IT 기기 판매량도 현상 유지에 성공하면서 반도체 시장을 낙관하는 시각도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다. 코로나19가 일본과 미국 등으로도 확대를 시작하면서 아직 위협 요인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상반기 재고가 지나치게 쌓이면 하반기에는 가격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서버를 중심으로 한 고정거래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방향으로 협상되고 있고, 2월 중순 이후 하락하던 현물가격도 중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가 둔화되면서, 다시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공포감의 확대는 밸류에이션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제품 가격은 상승이 예상되지만, 생산성저하 등 가능성을 감안하면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요인이 생겼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3-01 14:06:1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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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7년전 '후원금 사찰' 파격 사과…'뉴 삼성' 속도 올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삼성이 7년여전 시민단체 기부금 후원 내역 열람 사실을 사과했다. '뉴 삼성'을 향한 개혁 노력이 가속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 17개 계열사는 28일 공동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임직원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에 과거를 사죄하는 내용이다. 이번 사과문은 삼성이 지난 13일 삼성준법감시위원회로부터 요구를 수용한데에 큰 의미가 있다. 준법감시위는 당시 정례회의를 열고 '임직원 기부금 후원내역 무단열람 건'에 대한 강한 우려와 진정성 있는 사과 및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앞서 삼성은 2013년 옛 미래전략실이 임직원의 기부 내역을 열람하고, 10개 시민단체를 '불온 단체'로 규정하는 등이 적발돼 비판을 받았었다. 삼성은 당시 열람 사실이 절대 있어서는 안될 명백한 잘못이었다며, 임직원과 관계자들에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대책 수립과 내부 체질 및 문화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삼성은 그간 사회와의 소통이 부족해 오해와 불신이 쌓였던 것이 이번 일을 빚게 한 큰 원인이었다며 깊이 반성했다. 또 앞으로는 시민단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해 국민 눈높이와 사회 기대에 부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최근 이재용 부회장이 법원으로부터 '뉴 삼성'을 요구받은 후, 투명 경영을 위한 개혁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독립 조직인 준법감시위를 조직하고 진보 성향으로 알려진 김지형 전 대법관에 전권을 일임했으며, 삼성전자는 창사 후 처음으로 사외이사인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의장에 선임하는 등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2-28 16:33:3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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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코리아, 코로나19 지원에 10억원 기부…3개월간 1만대 이상 팔면 추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도 코로나19 피해에 거액을 내놨다. 3개월간 1만대 이상 판매하는 분에 대해서는 1대당 10만원씩 추가로 기부하겠다는 방침이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28일 사회복지법인 아이들미래재단에 1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추가 누적 기부금 전달도 약속했다. 기부금은 개인위생용품을 구입하기 어려운 재난 위기 가정과 소외 아동 및 청소년뿐 아니라,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를 지원하는 데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금 전액은 벤츠 코리아 사회공헌위원회가 마련했으며, 3월부터 5월까지 판매차량 1대당 10만원을 적립해 10억원 이상이 모이면 추가로 기부하기로 했다. 3개월간 1만대를 판매하면 추가 기부하겠다는 얘기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판매량은 1만7000여대로, 전년 수준 실적이면 7억원 가량을 추가로 기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벤츠 사회공원위원회는 대한민국 기업시민 일원으로, 범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보탬이되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의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전체가 비상인 가운데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감염 예방과 최전선 의료지원 및 방역활동에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건강한 대한민국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0-02-28 14:50:44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