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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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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F 디자인 어워드서 61개 수상…비스포크·더 세로 금상

삼성전자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61개 상을 싹쓸이했다고 5일 밝혔다. if 디자인어워드는 ▲ 제품 ▲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서비스디자인 ▲인테리어 ▲건축 등 7개 부문을 종합 평가한다.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냉장고와 라이프스타일TV 더 세로가 금상을 수상하는 등 총 34개 제품, 8개 콘셉트 부문과 17개 커뮤니케이션 부문, 2개 패키지 부문을 수상했다. 비스포크냉장고는 사용자 취향에 따라 색상과 재질, 타입까지 자유자재로 구성할 수 있다는 데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더 세로도 모바일 콘텐츠를 최적화해 즐길 수 있어서 금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그 밖에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 워치 액티브2, 클램프 형태의 삼성 스페이스 모니터와 에어드레서 등이 제품 부문 수상 명단에 포함됐다. 콘셉트 부문에서는 재활과 보행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 젬스와, 스마트폰 사물인식 기술을 활용해 기기간 연결을 쉽게 해주는 디바이스 싱크 등이 수상했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갤럭시 폴드의 폴더블 UX와 에어컨 UX, 아날로그 플립차트를 연상케하는 삼성 플립 UX와 2019년 밀라노 가구박람회 전시 등이 이름을 올렸다. 패기지 부문에서는 갤럭시 로고를 이용한 갤럭시 폴드 패키지, 친환경 펄프몰드를 활용한 갤럭시 노트 패키지 등 2개가 선정됐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이돈태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그 동안 시대를 반영한 생각, 미래를 그리는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왔다. 앞으로도 혁신 기술과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고객이 원하는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상작은 iF 디자인 어워드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 공개되며, 독일 베를린 디자인 위크 기간 중 개최되는 iF 디자인 전시에서도 소개된다.

2020-02-05 09:48:5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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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좋은 준중형 트럭 출시, 고객중심 경영 박차"…타타대우 김방신 사장

타타대우상용차가 다시 한 번 기지개를 켠다. 고객 만족을 강화함과 동시에, 준중형 트럭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동력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타타대우상용차 김방신 사장은 4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재도약을 다짐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대우그룹에서 첫발을 내딛은 회사로, 2004년 인도 타타자동차에 인수돼 지금까지 사업을 이어왔다. 전북 군산에 연간 2만3200여대 생산 능력을 갖췄으며, 1323명을 고용하고 전국에 70여개 서비스 네트워크도 보유 중이다. 타타대우는 지난해 '인생트럭, 고객의 소리로 움직입니다'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경영 혁신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상반기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여러 불만을 확인한 후, 근본적으로 체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방신 사장은 "국내 상용차 시장이 호황기였던 2017년보다 40% 줄어드는 동안, 타타대우 점유율도 30%에서 22%로 크게 축소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 사장이 분석한 원인은 수입 상용차의 공격적인 마케팅이다. 유럽의 일류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는 상황에서, 타타대우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고객을 놓쳤다고 실패를 자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은 지난해 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재편하고 서비스 네트워크를 가동하는 등 대응에 나섰으며, 이에 따라 1월 판매실적도 성장하는 등 성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에도 수도권과 영남, 호남 등에 서비스네트워크를 추가로 1개씩 오픈하고 상반기에는 신차 구매고객에 무상 정비를 제공하는 '로얄 클린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고객 만족에 박차를 가한다. 2022년까지 '품질결함 제로'를 목표로 하는 'IQ2200' 프로젝트로 품질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쏟아붓는다는 방침도 세웠다. 특히 차량 라인업을 중형(4.5~8.5톤)과 대형(8~25.5톤)에서 준중형(2.5~3.5톤)트럭으로 확대한다. 향후 5년 내에 시장 점유율 30%를 목표로 잡았다. 사업 모토는 '경쟁사보다 성능과 품질을 10% 좋게'다. 이미 적재 공간과 파워트레인 등 개발도 마무리 단계다. 가격 경쟁력도 충분히 확보할 예정이라고 김 사장은 덧붙였다. 김 사장은 "중형 트럭 시장은 연간 1만8000대 수준이고, 준중형 트럭 시장도 연간 1만대 규모에 달한다"며 "상용차 트럭 사업하는 회사가 이런 큰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자신했다. 차세대 친환경 트럭으로는 궁극적으로 수소트럭을 예상했다. 전기트럭은 부피가 크고 무거운 배터리 때문에 성장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간 단계로 LNG 트럭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할인 경쟁이 치열한 업계 분위기에 아쉬움도 전했다. 차량을 절반 가깝게 할인을 해서 판매하고, 대신 A/S나 금융 상품으로 손해를 메꾸는 방식이다. 김 사장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앞다퉈 마케팅을 강화할만큼 국내 시장 가치가 높기는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누구도 이익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며 우려를 내비쳤다.

2020-02-04 14:15: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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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롯데하이마트, 용산점 철수하고 용산역 아이파크몰로…용산 가전 상권 '컴백'

롯데하이마트가 서울 용산 HDC 아이파크몰에 입점한다. 10여년만에 용산전자상가 상권으로 컴백하는 셈이다. HDC아이파크몰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7일 아이파크몰에 매장을 새로 오픈할 예정이다. 하이마트는 올해 비효율매장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기존에 원효로에 있던 용산점을 하반기 정리할 예정이고, 이에 따라 아이파크몰에 새로운 점포를 오픈하기로 했다. 아이파크몰이 용산구와 마포구 등 광역상권에 위치해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고, 집객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했다. 하이마트는 1989년 용산전자랜드 1층에 첫 매장을 세우고 사업을 시작한 회사다. 이후 우여곡절을 겪으며 2000년 법인을 설립했으며, 전자랜드에서도 철수하게 된다. 2012년 롯데쇼핑에 인수돼 롯데하이마트로 사명을 변경해 지금에 이르렀다. 하이마트 용산 아이파크몰점은 7층에 300평 규모로 조성된다. 하이마트 매장 중에서는 다소 작은 크기다.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제는 용산이라는 특수성이다. 용산아이파크몰은 용산전자상가 상권으로 분류돼, 영세상권 보호를 위해 대형 가전 업체 입점이 제한됐던 곳이다. 이마트도 용산점에만은 가전 매장을 제외하고 운영 중이다. 아이파크몰은 기존 상인들의 동의를 모두 얻었으며, 법적인 규제가 아니었던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아이파크몰은 자체적으로 초기에 상권 보호를 위해 대형 가전 업체 입점을 제한해왔던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가전 매장을 3층으로 재편하면서 하이마트 입점을 허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전 매장은 대부분 철수한 상태였고, 기존 상인들 동의도 모두 얻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인근에 여러 매장이 입점해있는 가전단지인 전자상가와 나진상가, 전자랜드 등이 여전히 운영중인 만큼 골목상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는 남아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용산역과 용산전자상가가 이제는 같은 상권으로 보기 어려워진 만큼 얼마나 악영향을 끼칠지는 두고봐야할 문제"라면서도 "용산전자상가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상권 인근에 초대형 유통점인 하이마트가 들어온다는 것에 부담이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이미 기존에 있던 용산점이 용산전자상가 상권에 포함됐었다고 판단했었고, 아이파크몰점은 같은 상권에서 유동인구가 더 많은 곳으로 옮긴다는 의미"라며 "인근에 전자랜드 파워센터도 위치한 만큼 가전상권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02-04 13:48:04 김재웅 기자
현대차, 결국 제네시스 생산 멈췄다…GV80은 아직 정상 생산

현대자동차 공장이 결국 멈춰섰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부품 문제를 결국 해결하지 못한 탓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대차 울산5공장은 생산을 중단했다. 중국에서 공급받던 부품이 현지 생산 중단으로 동이 나면서다. 5공장은 제네시스 G90와 G80, G70 등을 생산한다. 신형 모델인 GV80을 생산하는 2라인은 아직 정상적으로 가동 중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주말 팰리세이드 생산 라인 특근을 중단하며 부품 재고 소진에 대응해왔다. 그럼에도 결국 물량을 감당하지 못해 생산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전 공장 운영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지만, 뾰족한 묘안이 나오지는 않았다는 전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떤 부품 부족으로 인해 5공장에 한해 생산을 일시 중단한 것"이라며 "다양한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드라인'은 5일에서 6일경으로 추정된다. 중국 춘절을 대비해 비축했던 재고가 바닥나는 시기다. 중국 정부가 오는 9일까지 공장 가동 중단을 지시한 만큼 일주일 가까운 공백이 발생하는 셈이다. 코로나 사태가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생산 중단 지시가 장기화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우려는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현대차뿐이 아니다. 기아차도 화성과 광주공장에서 생산 물량을 조절하고 있으며 쌍용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도 생산을 지속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해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당장 며칠간은 무리가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생산을 지속하기 어렵게 될 것"이라며 "여러 가능성을 두고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량 부족을 겪는 부품으로는 '와이어링 하니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차량을 조립하기 전 먼저 깔아야 하는 배선으로, 국내 업체는 물량 대부분을 중국 옌타이에서 공급받고 있다. 그 밖에도 여러 부품이 중국으로 생산 기지를 옮긴 상태다. 중국 공장 중단이 장기화되면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이유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자동차 업계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부품 공급 다변화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노조 등은 중국으로 이전한 생산 라인을 다시 국내로 옮겨와야 한다는 요구를 제시할 전망이다.

2020-02-04 13:44:4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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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고속 D램 '플래시볼트' 출시…세계 최초 기술 적용

삼성전자가 고성능 D램을 필요로 하던 정보기술(IT)업계 요구에, '세계 최초' 기술로 다시 한 번 응답했다. 삼성전자는 4일 차세대 슈퍼컴퓨터(HPC)와 인공지능(AI) 기반 초고속 데이터 분석에 활용될 수 있는 초고속 D램인 '플래시볼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플래시볼트는 16기가바이트(GB) 용량의 3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2E)다. 2세대인 '아쿠아볼트'를 출시한 지 2년여 만에 속도와 용량을 각각 1.3배, 2.0배 높이는 데 성공했다. 버퍼칩 1개에 16기가비트 D램칩 8개를 쌓아 최고용량과 초절전 솔루션도 제시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데이터 전달 속도 특성을 초당 4.2기가비트까지 확보해, 특정 분야에서는 538기가바이트를 1초에 처리할 수 있는 성능까지 발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양산을 시작해 최근 가속화하는 인공지능과 고성능 그래픽 시스템 개발 등 고성능 시스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래시볼트는 '초고집적 TSV 설계 기술'을 적용해 혁신을 이뤄냈다. 16Gb D램 칩에 5600개 이상 미세한 구멍을 뚫고, 4만개 이상 TSV 접합볼로 8개 칩을 수직 연결하는 방식이다. '신호 전송 최적화 회로 설계'도 활용해 1024개 데이터 전달 통로에서 초당 3.2기가비트 속도로 410기가바이트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최철 부사장은 "역대 최고 성능의 차세대 D램 패키지 출시로 빠르게 성장하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며 "향후 더욱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독보적인 사업 역량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04 11:23:5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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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코리안 좀비' 정찬성 선수에 트레일 블레이저 1호차 인도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가 '코리안 좀비'를 첫 고객으로 선택했다. 쉐보레는 4일 트레일 블레이저 1호차 전달식을 열고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전국 쉐보레 대리점에도 트레일 블레이저를 전시했다. 첫번째 고객으로는 UFC 정찬성 선수가 선정됐다.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싸우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코리안 좀비'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정 선수는, 트레일 블레이저 중에서도 가장 스포티한 RS 모델을 선택했다. 쉐보레는 정 선수를 2월부터 6개월간 트레일 블레이저 홍보 대사로도 임명했다. 작은 체구로도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점에서 트레일 블레이저와 공통점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 선수는 "기존 차급을 뛰어넘는 트레일블레이저는 기술로 체급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매력의 격투기와 비슷한 면이 있다"며 "차를 처음 본 순간 날렵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아내가 RS 모델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해서 가족 모두가 차량을 많이 사용하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지엠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끈질긴 도전정신과 앞선 기술로 매 경기를 압도하며 한국 이종 격투기의 새로운 장을 연 정찬성 선수처럼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개척자'라는 차명에 걸맞게 새로운 세그먼트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차량 인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더욱 많은 고객들이 트레일블레이저의 뛰어난 성능과 첨단 사양으로 기존 SUV에서 경험하지 못한 기대 이상의 만족을 얻게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0-02-04 09:35:22 김재웅 기자
현대·기아차, 코로나에 '조업 중단' 초유 사태 맞나

현대기아차그룹이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후폭풍으로 '조업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자동차의 주요 부품 가운데 하나인 와이어링 하니스의 재고가 오는 6일 모두 소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어링 하니스는 자동차 조립 초기 공정에 설치하는 부품으로, 차량 바닥에 모세혈관처럼 깐 뒤 다른 부품을 얹을 수 있다. 와이어링 하니스가 부족하면 사실상 완성차를 생산할 수 없게 된다. 와이어링 하니스는 차량 조립에 앞서 설치해야하는 부품으로, 전량 중국 옌타이에서 한국 부품업체인 경신·유라·THN 등으로부터 공급받아 수입해온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중국 정부가 공장 가동을 9일까지 멈추면서 후속물량 공급이 완전히 끊긴 상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주말 팰리세이드 라인 특근을 취소했고, 기아차도 기아차도 화성공장과 광주공장에서 생산량 감축을 실시하면서 재고를 조정해왔다. 그럼에도 최근 인기 차종이 크게 늘어난 탓에 와이어링 하니스 재고를 조절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춘절을 대비해 쌓아놨던 약 1주일분 물량도 거의 다 소진하면서 조업을 중단해야하는 상황까지 몰렸다. 이에 따라 대체품을 찾아나서는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국내에서 생산이 가능한 업체를 찾아보고, 캄보디아나 베트남 등 동남아 공급처도 확인 중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항공 운송까지도 검토 중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날 오후 이미 조업을 중단했다거나 6일부터 공장을 멈춘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사실 무근으로 최종 확인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아직 공장 가동을 멈출 시기는 아니다"며 "생산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노조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성명서를 발표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따로일 수는 없다"며 "생산성 만회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며 지원을 선언했다.

2020-02-03 18:13: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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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차 시장, 전년比 15.21%↓…한국지엠만 성장 성공

1월 자동차 시장이 한파를 맞았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와 함께 공장 가동 문제 등으로 해외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브랜드 5개사는 1월 한달간 내수 시장에서 9만9602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11만7464대)보다는 15.21%, 전월보다는 무려 31.23% 급락한 수치다. 개별소비세를 5%에서 3.5%로 인하해주는 조치가 지난달 종료되면서 자동차 수요도 크게 줄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브랜드별로는 한국지엠만이 5101대로 전년(5053대)보다 0.95% 성장했을뿐, 쌍용차(-36.76%)와 현대차(-21.26%), 르노삼성차(-16.83%) 등 나머지 브랜드 모두 급격한 하락세에 빠졌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르노삼성은 무려 56.88%나 크게 하락했다. 쌍용차(-47.45%)와 한국지엠(-42.17%) 등 3사 모두 큰폭으로 판매량이 줄었다. 그나마 현대차(-28.26%)와 기아차(-24.59%)가 선방한 편이었다. 수출길도 막혔다. 현대자동차가 25만6485대, 기아차가 17만8062대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0.6%, 3.61% 성장을 이뤄냈다. 그러나 르노삼성이 1930대 수출에 머무르며 전년 동기대비 77.34%나 수출량이 줄었고, 한국지엠도 1만5383대로 -54.29%를 기록했다. 쌍용차도 2096대 수출에 그치며 전년 동기대비 -20.39%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나마 최근 출시한 신차들이 시장 축소를 최대한 막아냈다. 현대자동차 베뉴(1710대)와 기아차 셀토스(3508대), 쉐보레 콜로라도(777대)와 트래버스(257대)가 대표적이다. 신형이나 페이스리프트로 업그레이드된 모델 인기도 여전했다. 현대차 쏘나타가 6423대로 전년(4541대)보다 41.44%나 판매량을 키웠고, 기아차 K5와 K7도 각각 전년보다 144.8%, 31.3%나 크게 성장했다. 모하비도 1428대 판매로 전년비 262.5% 성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일단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은 앞으로 실적을 크게 개선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신차 출시를 가속화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지엠은 부평 공장에서 양산하는 트레일 블레이저를 공개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만큼, 판매를 본격화하면 과거 실적을 되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공장이 트레일 블레이저 생산 기지로 자리매김하면서 국내 최대 수출 모델인 트랙스 '신화'를 재현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르노삼성도 조만간 XM3와 캡처, SM6 페이스 리프트 등 다양한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XM3는 르노그룹 내에서도 르노삼성이 개발을 주도한 모델로 알려져있지만, 노사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르노그룹이 부산 공장에 생산을 맡길지가 미지수다. 가장 큰 문제는 쌍용차다. 지난해까지 신차를 잇따라 내놓은 탓에 공백기를 맞은 데다, 기대보다 저조한 수출 실적으로 자금난까지 겪게 됐다. 산업은행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쉽지는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복직 문제로 노사 갈등도 다시 재점화하는 양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국내 시장 축소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라면서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는 위기 상황이지만, 노조 등 일부에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고 보이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우려했다.

2020-02-03 17:20:38 김재웅 기자
車업계, 중국 '올 스톱'에 생산 중단 우려…"공급선 다변화" 지적도

자동차 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공장을 멈출 위기에 놓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조립공장들은 '와이어링 하니스' 재고 부족을 겪고 있다. 와이어링 하니스는 자동차 조립 초기 공정에 설치하는 부품으로, 차량 바닥에 모세혈관처럼 깐 뒤 다른 부품을 얹을 수 있다. 문제는 와이어링 하니스를 공급하는 회사가 중국 옌타이에 공장을 둔 레오니와이어링시스템이라는 점이다. 국내 공장들도 1주일치 재고를 확보하고 있었지만, 가동 중단이 길어지면서 추가 공급이 어려워진 상태다. 차량에 따라 배선 구조가 달라 대체품을 사용하기도 어렵다. 이 때문에 쌍용자동차는 4일부터 오는 12일까지 평택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기아차도 화성공장과 광주공장 차량 생산 감축을 실시했다. 현대차와 한국지엠 지난 주말 울산공장 팰리세이드 라인 특근을 취소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공장 가동까지는 문제가 없지만,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중국 공장 가동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와이어링 하니스뿐 아니라 다른 제품으로 확대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부품에 대해 공급선 다변화 등을 고민해야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020-02-03 15:34: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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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모터스, 올해 전기차 3종 출시 밝혀…'전기차 2.0 시대' 앞장 선다

한불모터스가 올해를 전동화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불모터스는 2020년 전기차 3종을 새로 출시하며 '전기차 2.0시대' 포문을 열겠다고 3일 밝혔다. 출시를 예정한 모델은 뉴 푸조 e-2008 SUV, e-208, 그리고 DS 3 크로스백 E-텐스 등이다. 한불모터스는 전기차 론칭을 위해 전담팀을 별도 구성하고, 전국 전시장 서비스센터에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와 담당자 교육 등을 벌이고 있다. 2분기 가장 먼저 출격하는 '뉴 푸조 e-2008 SUV'는 이다. 푸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녹인 디자인과 '아이 콕핏' 인테리어 등을 탑재했다. 50㎾h 배터리로 최고출력 100KW, 최대토크 260Nm을 발휘한다. 최대 31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3분기에는 소형 해치백 전기차 모델 '뉴 푸조 e-208'가 나온다. 차세대 플랫폼인 CMP를 적용하고, 50 kWh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춘 340km 주행을 인증 받았다. '2020 유럽 올해의 차' 파이널리스트 7개 모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DS 3 크로스백 E-텐스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포뮬러 E 2018/2019 최종 우승 주인공으로, 하반기 중 국내 출시 예정이다. 서비스센터도 확충한다. 1분기 중 신규 평택 서비스센터를 오픈하고, 전국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리뉴얼 작업도 올해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준 서비스 프로그램 도입도 예정했다. 고객이 평가한 세일즈와 서비스 어디바이저 등 평점과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제도다. 2분기 중 관리제도 정비 후, 하반기 푸조 어드바이저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이사는 "올 해 한불모터스(주)는 전기차 2.0 시대의 개막과 함께 푸조 시트로엥 DS까지 각 브랜드 별로 구축한 강력한 SUV 라인업으로 지난해보다 약 23% 성장한 5,5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팝업스토어나 전시장 초정 이벤트 등 고객 체험 마케팅 강화로 신규 고객을 창출함은 물론,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서도 아낌없이 투자해 고객이 감동하는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03 14:22:0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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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월에도 풍성한 구매 혜택…첨단 안전 기능 무상 제공 등

쌍용자동차가 2월달 고객들에 제공할 다양한 구매 혜택을 2일 공개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고객 전원에 첨단 주행안전 기술을 무상 적용하고, 노후차량 보유 고객에는 특별 할인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았다. 코란도와 티볼리 구매 고객에는 '딥 컨트롤 패키지'를 무상으로 장착해준다. ▲사각지대 감지(BSD) ▲차선변경 경보(LCA)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RCTAi) ▲탑승객 하차 보조(EAF) 등이다. 50만원 할인을 선택할 수도 있다. G4 렉스턴에는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에 블랙박스와 프리미엄 틴팅을 포함한 '스페셜 패키지'를 무상 제공한다. ▲긴급제동 보조(AEBS) ▲차선이탈 경보(LDWS) ▲스마트 하이빔(HBA) ▲전방차량 출발 알림(FVSA)을 포함한다. 100만원 할인을 선택 가능하다. 7년 이상 노후차량을 보유한 고객에는 50만원을 특별 할인해준다. 수도권 전역에 확대되는 노후차 운행 제한 부담을 낮추기 위함이다. 금융 상품 혜택도 있다. 렉스턴 스포츠와 칸을 제외한 전 모델을 구매시 선수율 없이 0.9~5.9% 저 이율이나 장기할부를 제공한다. 60/72개월 할부시 G4렉스턴과 티볼리, 렉스턴스포츠 및 칸은 50만원, 코란도는 40만원을 할인해주고, 36/48개월 할부시에는 아이나비 블랙박스를 증정한다. 사업자 고객에는 렉스턴 스포츠와 칸 구매시 자동차세 10년분인 28만 5000원을 추가 할인한다. 모델별로 재구매 대수에 따라 최대 70만원까지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도 있다.

2020-02-03 13:58:39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