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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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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 손정의 회장 만난다…삼성·소프트뱅크 협력에 관심

국내 재계 총수들이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과 만난다. 얼어 붙은 한일 관계 개선 역할도 기대된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손 회장은 4일 방한해 재계 총수들과 회동을 약속한 상태다. 회동 대상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 부회장, LG그룹 구광모 대표 등이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비전펀드(SVF)와 관련한 일정으로 총수들과 만남을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SK 최태원 회장과 롯데 신동빈 회장은 만나지 않는다. SVF는 우버와 반도체 자산 설계 업체인 영국 ARM(암)의 최대주주다. 그랩을 비롯한 신성장 기업들에도 적지 않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부회장과 손 회장 만남에 특히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최근 시스템 반도체와 5G, 전장 등을 미래 먹거리로 지목하고 성장을 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ARM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ARM 기반으로 만들어지며,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에서도 ARM과 협력이 필요하다. 자율주행과 전장 등 여러 사업 분야에서도 접점이 많다는 평가다. 삼성전자가 소프트뱅크에 5G 네트워크 장비 수주를 논의할 수도 있다. 소프트뱅크가 최근 5G 상용화에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이어서 삼성전자에는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현대차그룹도 SVF와 긴밀한 관계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만큼, 모빌리티 사업에 중점을 둔 SVF와는 다양한 협업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그랩에 2억7500만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LG는 소프트뱅크와 LTE 통신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했다는 접점이 있다. LG유플러스가 화웨이 장비와 관련해 압박을 받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조언을 구할 수 있다. 한·일 관계 개선 실마리가 되지 않겠냐는 기대도 나온다. 손 회장이 총수들과 회동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접견을 예정했기 때문이다. 일단 청와대는 지켜봐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2019-07-03 16:56:3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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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반도체 비전 2030' 피해 우려

일본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가 삼성전자의 '반도체 비전 2030'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이 최근 수출 규제 품목으로 지정한 포토 레지스트는 극자외선(EUV) 공정에서 사용되는 소재다. EUV는 초미세 반도체에 필수적인 공정이다. 전 세계에서도 삼성전자와 TSMC만이 도입에 성공했다. 수출 규제가 현실화되면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당장은 EUV 비중이 낮은 만큼 큰 피해가 없겠지만, AMD를 비롯해 주요 수요처에서 본격적으로 주문을 확대하는 상황에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수출 규제가 비메모리 반도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며, 고객 확대를 목전에 둔 삼성전자 파운드리 부문 영업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수혜 기업은 당연히 대만의 TSMC다. TSMC는 파운드리 부문 독보적인 기업이었지만, 삼성전자에 빠르게 추격당하면서 점유율을 뺏기고 있는 상태다. TSMC는 최근 일본에서 10년만에 기자간담회를 열며 위기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일본 팹리스 업체에 대한 구애작전이다. 일본의 수출 규제는 TSMC 기자간담회가 끝난 직후에 이뤄졌다. 다음 타깃은 이미지 센서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일본 정부가 규제 품목을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이미지 센서는 빛을 디지털로 변환해주는 반도체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14조원대로, 스마트폰 멀티카메라와 자율주행차 확대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다. 삼성전자는 올 초 센서사업팀을 새로 출범하고 이미지 센서를 주요 차세대 먹거리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이 수출 규제로 삼성전자를 겨냥했다는 추측도 여기에서 나온다. 이미지 센서 시장 1위가 바로 일본 소니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점유율이 49%나 됐지만, 0.7㎛ (마이크로미터) 벽에 막혀 삼성전자와의 기술 우위를 뺏기면서 경쟁력을 잃어가는 상황이다.

2019-07-03 15:51:19 김재웅 기자
삼성전자, 서울서 파운드리 포럼 2019 개최…팹리스 육성 '새끼 손가락'

삼성전자가 국내 팹리스 업체와 상생을 다짐했다. 삼성전자는 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코리아'를 개최했다. 파운드리 포럼은 삼성 파운드리의 최신 기술 현황과 솔루션을 공유하고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자리다. 2016년부터 매년 전세계를 돌며 열렸다. 올해에는 500명 이상 팹리스 고객과 파트너가 참석했다. 전시 부스도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 '반도체 비전 2030'에 대한 관심을 증명했다. 삼성전자는 포럼에서 인공지능(AI)과 5G, 전장 등 분야와 극자외선(EUV) 공정, 저전력 FD-SOI 등 폭넓은 파운드리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팹리스 고객에 3나노 GAE 공정 설계키트도 배포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정은승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불모지에서 사업을 시작해 역경을 딛고 업계 1위에 오른 경험이 있다."며, "파운드리 분야의 최고를 향한 여정도 쉽지 않겠지만 난관을 헤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게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국내 팹리스 업체를 향한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8인치와 12인치 웨이퍼 등 다양한 고객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 7나노 이하 EUV 기반 초미세 공정도 적극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삼성전자는 반도체 디자인하우스와 설계자산(IP), 자동화 설계 툴(EDA) 등과 관련해서도 팹리스와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국내 팹리스 기업들이 신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디자인 서비스, 제조, 패키지 등 개발부터 양산까지 협력 생태계를 활성화해 시스템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 고 밝혔다. 팹리스 반도체 업체 텔레칩스의 이장규 대표는 "올해 스무살이 된 텔레칩스는 삼성의 파운드리 기술 발전과 함께 성장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뛰어난 제품으로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여 가기 위해 현재 협력 중인 14나노에 이어 10나노미터 이하 미세 공정에서도 탄탄한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19-07-03 12:30:00 김재웅 기자
[인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 지역센터장(직할부서장) △ 호남권연구센터장 이 길 행 △ 서울SW-SoC융합R&BD센터장 나 중 찬 ◇ 본부장·단장 △ 지능정보연구본부장 민 옥 기 △ 초성능컴퓨팅연구본부장 김 영 균 △ 지능형반도체연구본부장 권 영 수 △ 지능로보틱스연구본부장 최 정 단 △ 미래이동통신연구본부장 김 일 규 △ 네트워크연구본부장 김 선 미 △ 전파·위성연구본부장 변 우 진 △ 미디어연구본부장 이 현 우 △ 차세대콘텐츠연구본부장 정 일 권 △ 기술정책연구본부장 이 지 형 △ 표준연구본부장 강 신 각 △ 정보보호연구본부장 김 익 균 △ 미래원천연구본부장 송 기 봉 △ 소재부품원천연구본부장 송 윤 호 △ 실감소자원천연구본부장 이 정 익 △ 광무선원천연구본부장 백 용 순 △ 자율무인이동체연구단장 안 재 영 △ IDX+연구단장 우 영 춘 △ 기상위성지상국개발단장 안 도 섭 △ 스마트ICT융합연구단장 박 준 희 △ 도시·교통ICT연구단장 이 인 환 △ 복지·의료ICT연구단장 박 수 준 △ 에너지·환경ICT연구단장 이 일 우 △ 국방·안전ICT연구단장 이 용 태 △ 양자기술연구단장 박 성 수 ◇ 부장·센터장 △ 기술상용화센터장 박 범 수 △ R&D사업화부장 박 호 영 △ 경영전략부장 손 민 호 △ 기술기획부장 진 승 헌 △ 사업전략부장 박 세 명 △ 품질혁신센터장 이 성 원 △ 운영관리부장 임 덕 환 △ 인적자원부장 오 진 환 △ 재무관리부장 이 성 진 △ 정보화·보안센터장 권 정 국 ◇ 실장 △ 감사1실장 정 관 영 △ 인공지능연구소 연구지원실장 최 완 욱 △ 통신미디어연구소 연구지원실장 이 전 호 △ 지능화융합연구소 연구지원실장 김 우 현 △ ICT창의연구소 연구지원실장 민 문 홍 △ 대경권연구센터 연구지원실장 서 교 웅 △ 호남권연구센터 연구지원실장 임 상 균 △ 서울SW-SoC융합R&BD센터 연구지원실장 남 건 우 △ 중소기업사업화본부 연구지원실장 박 창 식 △ 융합기술상용화실장 조 원 석 △ 사업화전략실장 박 웅 △ 사업화협력실장 윤 수 진 △ 기술이전실장 서 태 철 △ 경영기획실장 이 인 석 △ 윤리경영실장 성 나 연 △ 기술기획전략실장 이 승 환 △ 창의원천기술기획실장 김 선 자 △ 메가프로젝트기술기획실장 오 정 훈 △ 사업전략실장 이 상 민 △ 사업기획실장 이 강 주 △ 사업조정실장 어 윤 희 △ 지식공유협업플랫폼개발실장 김 상 현 △ 운영복지실장 신 현 웅 △ 안전보안실장 김 창 수 △ 인사관리실장 김 기 정 △ 인력개발실장 최 익 봉 △ 노사협력실장 박 정 수 △ 회계관리실장 최 원 용 △ 구매조달실장 최 욱 수 △ 자산관리실장 장 은 익 △ 정보보안실장 김 기 현 △ 의전협력실장 함 영 택

2019-07-03 10:04: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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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합종연횡 가속…엔비디아, 컨퍼런스에 삼성 초청해 '협력 필요성' 강조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컨퍼런스에 최대 경쟁사 삼성전자를 기조연설자로 초청했다. AI 시대 합종연횡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엔비디아는 2일 열린 AI 컨퍼런스 2019 기조연설에 마크 헤밀턴 부사장과 함께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심은수 센터장을 초청했다. 삼성전자는 AI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대표적인 경쟁사 중 하나다. 삼성은 최근 AMD와 GPU 분야 협업을 발표했으며, 차세대 먹거리로 AI에 특화된 프로세서 NPU(신경망 처리장치)를 지목하기도 했다. 엔비디아와 대척점에 있는 셈이다. 실제로 심 센터장은 기조연설에서 '온 디바이스 AI'를 주제로 발표했다. GPU와는 다른 AI의 미래다. NPU가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AI를 구현할 수 있다며 미래에는 NPU가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엔비디아가 삼성전자를 기조연설자로 세운 이유는 '협력 필요성' 때문이란 분석이다. 엔비디아는 꾸준히 파트너사들과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날 강연에도 국내 3대 통신사와 네이버, 카카오 등 경쟁 관계에 있는 여러 업체가 참여해 AI 기술을 공유했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엔비디아는 경쟁보다 상생을 추구한다"며 "삼성전자를 경쟁사라기보다는 파트너로 보고 있어 기조 연설자로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심 센터장도 상생에 화답했다. NPU가 간단한 AI 연산에는 적합하지만 복잡한 연산을 위해서는 GPU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하며 공존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삼성전자도 엔비디아 GPU를 탑재한 서버를 사용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하드웨어 부문에서도 양사는 긴밀한 관계를 과시했다. 심 센터장은 이미지에서 음성 인식으로 발전하면서 더 빠른 메모리가 필요해졌다며, 고성능 제품 개발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헤밀턴 부사장은 이날 모인 AI업계 관계자들에게 AI 개발에 최적화한 엔비디아 제품을 소개하고 활용 현황을 소개했다. AI 확산에 따라 GPU를 장착한 슈퍼컴퓨터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클라우드 시대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서라도 GPU가 서버 환경에 필수 요소임을 강조했다. 최신형 슈퍼컴퓨터인 DGX 슈퍼팟도 빠르게 보급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멜라녹스 인수를 마무리해 시너지도 극대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엔비디아가 AI 기술인 쿠다를 영국 암에 지원하고 초소형 AI 머신인 젯슨 나노를 출시하는 등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노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헤밀턴 부사장은 기조연설이 끝나고 마련된 미디어 Q&A에서 삼성전자 등과 협력해 최적화된 메모리를 공급받고 있다며 삼성전자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삼성전자에 많은 물량을 수주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2019-07-02 17:42:1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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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한데 뭉친 IT 업계, '엔비디아 AI 컨퍼런스 2019' 성료

국내 인공지능(AI) 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과 경험을 공유했다. 업계간 긴밀한 협업과 전문가 양성 필요성에도 뜻을 같이했다. 엔비디아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AI 컨퍼런스 2019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AI 컨퍼런스는 AI와 딥러닝, 고성능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AI 관련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다. 2017년부터 매년 이어져왔다. 1일 개막날에는 AI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인 딥 러닝 인스티튜드(DLI)가 진행됐고, 2일에는 엔비디아와 고객사를 중심으로한 전문가들의 강연으로 꾸며졌다. 엔비디아 코리아 유응준 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인사말에서 "어제 DLI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늘은 여러 새 정보를 나누는 날이다"며 "AI 개발자가 부족한 현실에, 컨퍼런스가 개발자 양성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조 연설은 엔비디아 마크 헤밀턴 부사장과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심은수 센터장이 맡았다. 헤밀턴 부사장은 AI 개발에 최적화한 엔비디아 제품을 소개하고 활용 현황을 소개했다. AI 확산에 따라 GPU를 장착한 슈퍼컴퓨터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클라우드 시대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서라도 GPU가 서버 환경에 필수 요소임을 강조했다. 최신형 슈퍼컴퓨터인 DGX 슈퍼팟도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멜라녹스 인수를 마무리해 시너지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엔비디아가 AI 기술인 쿠다를 영국 암에 지원하고 초소형 AI 머신인 젯슨 나노를 출시하는 등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노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심은수 센터장은 엔비디아 사업에 정면 대비되는 주제를 선택했다. 바로 NPU를 활용한 온 디바이스 AI다. NPU를 사용하면 오프라인에서도 음성인식 등 AI를 구현할 수 있을뿐 아니라, 저비용, 저전력도 구현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면서도 심은수 센터장은 미래에도 GPU와 NPU가 공존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신 상태가 좋지 않은 오지나 긴급 상황, 간단한 AI에서는 NPU를 사용할 수 있어도 용량이 큰 AI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서버 컴퓨터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엔비디아와 삼성전자간 끈끈한 관계도 확인했다. 심은수 센터장은 음성인식 기술에서는 더 빠른 메모리가 필수적이라며 개발 의지를 내비쳤고, 자사 서버에 엔비디아 최신 GPU를 도입하고 있음을 밝혔다. 헤밀턴 부사장은 기조연설이 끝나고 마련된 미디어 Q&A에서 삼성전자 등과 협력해 최적화된 메모리를 공급받고 있다며 삼성전자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삼성전자에 많은 물량을 수주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통신사와 IT 업계 고객사들이 엔비디아 GPU를 AI에 적용한 사례와 개발 현황 등을 공개하는 30여개 세션으로 이어졌다. 엔비디아 코리아 유응준 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엔비디아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AI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 AI 산업 발전과 AI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발견과 혁신의 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9-07-02 15:58: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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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19년형 사운드바 출시…메리디안 오디오에 자이로 센서까지

LG전자가 사운드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LG전자는 2일 2019년형 LG 사운드바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LG전자 사운드바는 메리디안 오디오와 협력해 만들어 고음질을 구현하는데 주력한 제품이다. 돌비 애트모스와 DTS:X 등 입체 사운드 기술을 갖췄다. 일본 오디오협회 '하이레스 오디오' 인증도 받았다. SL10YG는 570W(와트)로 LG 사운드바 중 최대 출력을 자랑한다. 5채널에 서브우퍼와 천장 방향으로 소리를 내는 업파이어링 스피커까지 7.1채널로 소리를 내뿜는다. 구글 어시스턴트도 탑재했다. 이와 연동한 LG 씽큐 기기도 함께 제어할 수 있다. SL9YG는 어떤 각도로 설치됐는지를 인식하는 '자이로 센서'도 있다. 설치 환경에 맞춰 최적의 입체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CES 2019 최고 혁신상도 받았다. LG전자는 'LG 사운드바'에 처음으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 사용자는 음성 명령만으로 음악 감상, 곡 정보 확인, 스케줄 관리 등을 할 수 있다. 또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된 'LG 씽큐(LG ThinQ)' 가전 및 다양한 스마트 기기도 제어할 수 있다. 출하가는 각각 149만9000원, 119만9000원이다. 그 밖에 SL7YF와 SL5R, SL4F 등 20만~60만원대 제품도 함께 출시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손대기 한국HE마케팅담당은 "'메리디안 오디오'의 뛰어난 사운드와 '구글 어시스턴트'로 편의성 높인 'LG 사운드바'로 국내 프리미엄 오디오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02 10:45:4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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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7월 1일자 한줄뉴스

▲서울 시민이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민주주의위원회' 관련 조례안이 크고 작은 부침 끝에 서울시의회에서 통과됐다. ▲국내 학부모들은 자녀가 초등학교 3학년 때 가장 많이 학교를 옮겼고, 고3일 때 학교를 옮기는 비율이 가장 낮았다. 또 서울 학교의 순전입자는 강남·양천·서초구 등 교육특구에 몰리는 반면 농어촌 지역과 구도심 학생이 신도시 위주로 이동하면서 종전의 학군 수요의 변화도 감지된다. ▲지난달 30일 사상 첫 남북미 정상 회동을 극적으로 성사시킨 문 대통령은 1일에는 관저에서 휴식을 취했다. 향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상을 두고 참모진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1일 최저임금 등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나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동결을 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고, 박 장관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회는 올 상반기 역대 최악이라는 오명을 썼다. 여야가 지난 6개월 간 실시한 법안 처리 본회의는 단 3차례, 처리한 법안도 총 421건에 불과했지만 국회의원 298명(현황)은 각자 월 1200만원에 달하는 세비는 꼬박 챙겼다. ▲전역 후 장병의 목돈마련을 위해 지난해 8월 출시된 '장병내일준비적금'이 출시 10개월 만에 약 20만명이 가입하게 됐다. ▲지난 6월30일 성사된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만남으로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과 공단 재개 기대감이 더욱 무르익어가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5.5㎿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의 국내 첫 국제인증을 획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KT가 초고화질 가상현실(VR) 서비스를 통해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 국내 대표 실감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최근 금융업계에서 업무차량 교체·지속가능채권 발행 등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시장점유율 1위 기업 세틀뱅크가 이달 중순 코스닥에 상장한다. 세틀뱅크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4, 5일 양일 간 청약을 실시하고 오는 15일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을 밝혔다. ▲ 지난달 문을 연 NH투자증권의 팝업 레스토랑(운영 기간이 정해져 있는 레스토랑)인 '제철식당'은 NH투자증권이 올해 새로 선보인 브랜드 슬로건인 '투자, 문화가 되다'를 홍보하기 위한 맛집 마케팅이다. 셰프는 적은 고객에게 집중하고, 시간을 들여 요리를 설명했다. ▲유한양행이 베링거인겔하임과 1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말 미국 얀센에 1조4000억원 규모 기술수출을 한 이후 7개월여 만에 맺은 두번째 연구개발(R&D) 성과다. ▲국내에 구독경제 바람이 불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구독경제 관련 아이템을 쏟아내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현지인을 대상으로 유럽 시장에 한국 주류 문화 확대에 나섰다. ▲아웃도어 냉감 기능성 의류의 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직장인들의 출근 복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2019-07-02 07: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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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질 게 터졌다" 반도체 업계, 일본발 수출 규제로 생산 중단 위기

반도체 업계가 이번에는 일본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됐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주요 소재를 수출 제한 품목으로 지정하면서다. 당장 반도체 생산에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호재라는 분위기도 이어졌다. ◆日 수출 규제 결정에 韓 정부 "제소 준비" 일본 경제산업성은 1일 한국으로의 수출 관리 규정을 개정했다. 4일부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DP)등 부문에 쓰이는 품목 3개에 한국 수출을 규제하는 내용이다.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를 결정한 이유는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에 대한 피해자 보상 판결 때문이다. 지난해 대법원이 일본제철 등에 위자료 지급을 명령하는 판결을 내린 후 일본은 시정을 요구하며 압박을 이어왔다. 최근 G20에서도 한일간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일본 정부가 강경 대응에 나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비롯한 대응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이날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수출상황점검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전 관계장관 회의를 통해 상황 및 대응방향을 면밀히 점검하였으며, 향후 WTO 제소를 비롯하여 국제법과 국내법에 의거해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며 "수출제한 조치는 WTO 협정상 원칙적으로 금지될 뿐만 아니라, G20 정상회의 선언문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반도체 소재 해외 의존도 높아…"터질 게 터졌다" 구체적인 품목은 포토레지스트와 에칭 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다. 일본이 70~90%를 점유하고 있는 사실상 독점 분야다. 국내와 미국에서도 생산할 수는 있지만, 비용과 성능 문제로 도입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고 알려졌다. 당장 일본은 4일부터 해당 품목의 한국 수출에 대해 계약별로 승인을 거칠 예정이다. 3개월여가 걸리는 절차로, 이후 허가를 내주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내 반도체 업계가 사실상 앞으로 최소 3개월간 해당 품목을 공급받기 어렵게 됐다는 얘기다. 메모리 반도체와 OLED 디스플레이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로,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등에 특히 치명적일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반도체 업계는 그동안 대부분 재료 장비를 수입에 의존해왔다"며 "생태계 육성에 노력했지만 아직 미진했다. 어쩌면 터질 게 터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업계는 공식적으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치적 갈등에서 벌어진 조치인 만큼, 일단은 두고볼 수밖에 없다는 이유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일본이 독점하고 있던 소재라서 시급한 사안임은 분명하다"면서도 "정치적인 갈등으로 벌어진 일이라 일단은 현실화되기 전까지 지켜봐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살특공대' 작전, 실행에 의문도 단, 수출 규제가 실제로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일본 소재 업계가 국내에 큰 매출 비중을 두고 있는 만큼, 스스로도 피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내 반도체 업계 영향력이 전세계에 퍼져있다는 점도 중요한 근거다. 국산 반도체가 공급을 못하면 미국 애플과 아마존 등 서버 업체, 중국으로도 피해를 끼칠 수 있다. 일본이 전세계를 상대로 무역 제재를 가하는 셈이다. 오히려 기회라는 주장도 나온다. 메모리 반도체 불황으로 재고가 쌓여있는 상황에서, 국내 업계가 공급을 하지 못하면 재고 처리뿐 아니라 가격 하락을 막는 효과도 예상해볼만 하다. 특히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반도체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 반도체 재료 장비 업계 육성 필요성에 사회적 공감대를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업계는 벤더사 다양화를 목표로 생태계 활성화에 힘써왔지만,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인 만큼 다소 미진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일본 수출 규제로 국내 장비 재료 업계를 육성해야할 필요성이 더 분명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문인력 확보·정부지원 이어져야 관건은 인재다. 업종 특성상 고급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만, 국내에 인재 양성 기관은 턱없이 부족했다. 최근 활발하게 추진 중인 반도체 인력 양성 전략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정부 관심도 중요하다. 관련 업계는 이미 정부에 생산성 평가 등 정책을 통해 적지 않은 지원을 받고 있지만, 경쟁사들과 격차가 큰 탓에 추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업계가 완전하게 독립하려면 재료 장비 업계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고급 인력이다. 여기에 정부 지원이 이어지면 반도체 산업 전망도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9-07-01 18:02:5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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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한민국 산업 전망] 대한민국 IT 산업, 하반기 바닥 찍을까

대한민국 경제가 태풍 속으로 빨려가는 모습이다. 글로벌 경제 위기에 미중 무역분쟁까지 겹치면서 성장 엔진인 반도체와 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산업이 위기에 내몰렸다. 여기에 정부가 재계를 향한 압박을 강화하면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지키기도 어려워졌다. 메트로경제는 '하반기 대한민국 산업 전망' 기획을 통해 산업계 각 분야별 상반기 성과와 실적을 짚어보며 글로벌 경제 위기 현주소를 확인하고, 하반기 시장 전망과 해결 방안 등을 살펴본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은 하반기 부진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분야다. 최근 산업연구원은 하반기 IT 수출 실적을 전년비 15.7%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핵심은 수출 비중이 20%에 달하는 반도체다.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하락세는 올해 상반기까지도 국내 경제에 큰 구멍을 만들었다. ◆반도체 가격 하락 안 끝났다? 1일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8G의 평균 가격은 이날 기준으로 3.1 달러 안팎에 형성돼 있다. 지난해 하반기 8달러를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된다. 당초 예상됐던 2분기 반등도 없었다. 문제는 가격 하락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는 점이다. 디램익스체인지가 하반기 D램 가격이 10% 이상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고, 다른 시장조사업체들도 내년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을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긍정적인 기대도 나온다. 반도체 장비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선 상황이란 점을 들고 있다. 실제로 낸드 플래시 128Gb MLC 가격은 최근 4달러를 다소 밑도는 수준에서 머물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극자외선(EUV) 공정으로 이뤄낼 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중 무역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는 분위기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일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과 만나 추가관세 부과를 유예하고 무역협상도 재개키로 했다. 당장 반도체 시장이 회복되기는 어렵겠지만, 긍정적인 시그널임에는 분명하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시장 침체가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올해 전망도 크게 나빠졌다"며 "다만, 장기적으로 보면 반도체 산업은 우상향을 그릴 수 밖에 없는 만큼, 언제 반등이 시작될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시장 축소에 5G 효과도 기대 어려워 스마트폰 산업은 하반기 호재와 악재가 공존하는 모습이다. 상반기보다 다소 낮은 실적 전망이 이어지긴 하지만,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시장 확대 등 기회가 열려있기도 하다.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소비자 선택폭을 크게 넓혔다. 하반기에도 신제품 러시는 이어진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 노트10 출시를 예정한 가운데, 애플 아이폰11도 9월 출시설이 피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화웨이 공백에 따른 반사이익도 얻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미국이 화웨이에 거래 제한 조치를 시행하면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도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유럽과 중동 등에서 높은 수혜를 기대해볼만 하다. 유럽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6450만대, 화웨이가 4400만대로 샤오미(810만)와 큰 차이를 보인다. 시장 성향이 비슷한 중동과 아프리카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시장 축소다. 화웨이가 위축되면서 시장 경쟁이 사라지고 소비력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가 일시적으로 이익을 얻긴 하겠지만, 길게는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5G 효과도 아직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5G 상용화 열기도 미중 무역분쟁으로 소강상태로 접어든 가운데, 5G가 뚜렷한 장점을 과시하지 못한데다가 통신 품질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스마트폰 시장에 끼칠 영향이 미비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전 업계도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하반기 어려운 업황을 예상하고 있다. 하반기 계절적 비수기를 어떻게 이겨낼지도 과제다. ◆가전, 디스플레이는 그나마 '청신호' 상반기 가전 시장은 상대적으로 호황이었다는 평가다. 필수 가전이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신개념 가전이 새로운 시장을 확장하면서다.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높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에도 호황을 이어갈 수 있을지 미지수다. 가전 판매가 대체로 상반기를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신흥 시장 침체도 우려하는 부분이다. 미중 무역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경기 회복으로 돌아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나마 디스플레이는 하반기 반등이 확실시되는 분야다. LCD 시장이 중국으로 세대교체되면서 상반기까지 부진을 면치못했지만, 하반기에는 8K와 OLED 등 확대로 오랜만에 흑자 전환 기대도 나왔다. 삼성 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 시장 확고한 우위를 지키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도 3분기부터 애플에 OLED 패널을 공급할 예정이다. 8K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도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8K TV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올해 올해 34만5000대로 전년비 807%나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패널 출하량도 지난해 3만8300대에서 올해 34만5700대로 10배 가까이 증가한다고 예상했다. 관세 인상 우려는 부정적 요인이다. 당초 업계가 상반기 관세 인상을 대비해 TV 재고를 축적해놓은 상태, 판매량 추이가 예상과는 다르게 움직일 수도 있다.

2019-07-01 17:22:5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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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협력사와 '에코 얼라이언스' 출범…환경 문제 해결 앞장

SK하이닉스가 협력사와 손잡고 반도체 업계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 SK하이닉스는 1일 경기도 이천 에덴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에코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30개 협력사가 동참했다. '에코 얼라이언스'는 ▲참여기업별 환경경영 목표 설정 ▲에코 얼라이언스 공동 환경 목표 설정 ▲새로운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라는 세가지 과제를 위해 조직됐다. 협력사들은 올해 말까지 기업별로 환경경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환경 목표를 수립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중장기적으로 온실가스와 폐수, 폐기물 등을 감축하는 목표치다. SK하이닉스는 참여 기업에 전문기관 컨설팅과 담당자 교육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일회용 폐기물 발생 제로 캠페인 등 얼라이언스 공동 목표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공동활동을 통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금액으로 측정하고, 매년 컨퍼러스를 열어 이해관계자들에 성과와 계획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에코얼라이언스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폐기물을 제활용하고 반도체 제품 재사용 경험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 신승국 전무는 출범식에서 "환경은 생존과 직결된 핵심 지속경영 요소"라며 "지금은 30개 협력사로 시작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2~3차 협력사와 해외 협력사의 동참을 이끌어내 환경분야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2019-07-01 17:19:50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