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포맨 '발라드림' 콘서트 진한 여운, 부산·대구서 '한 번 더'
바이브와 포맨의 합동 콘서트 '발라드림'이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총 6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끝을 맺었다. '발라드림' 콘서트는 24일 부산 벡스코와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그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합동 콘서트는 바이브의 소속사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의 싱어송라이터 임세준이 '오늘은 가지마'로 첫 포문을 열며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후 바이브와 포맨 멤버 전원이 등장했고 '미워도 다시 한번', '살다가 한번쯤', '오래오래' 등 두 그룹의 주옥 같은 히트 곡을 함께 열창했다. 이어 바이브의 히트곡 '별이 빛나는 밤에, '사진을 보다가', '미친거니'와 포맨의 'Baby Baby', '청혼하는 거예요', '가수가 된 이유' 등을 을 차례로 선보이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윤민수, 신용재는 '불후의 명곡' 출연 당시 불렀던 '인연', '제발'의 무대를 선보였고 류재현, 김원주는 '슬픈 인연' 듀엣으로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공연 중간에 마련된 코너는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었다. '썸'을 타는 관객들의 사연을 듣고 그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마녀사냥-그린 라이트를 켜줘'와 커플들의 애정도를 확인하는 코너 '립스틱을 발라드림'을 통해 멤버들은 관객들과 함께 웃었다. 한편 이번 공연 윤민수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를 열창하며 고(故) 신해철을 추모하는 무대를 가져 고인의 넋을 기렸다. 공연 막바지에는 바이브와 포맨, 민연재가 함께 무대에 올라 '더바이브 사단'의 캐럴 앨범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를 열창하며 총 180 여분 동안 진행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