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지 말고 모여 살자, 올리브TV '셰어하우스'
올리브TV가 1인 가구 453만 시대에 '나 혼자 사는 것'이 아닌 '다 같이 사는' 새로운 주거 형태를 제안한다. 오는 16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셰어하우스'는 한 지붕 아래서 끼니를 같이 하는 사람이라는 '식구'라는 단어의 뜻에 맞게 방송인 이상민, 가수 손호영, 전 아나운서 최희, 배우 최성준·천이슬, 모델 송해나, 걸그룹 달샤벳의 우희, 디자이너 황영롱·김재웅 등이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주택에 모여 살며 서로를 새로운 식구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14일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수호 PD는 "단순히 모여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모여 밥을 나눠 먹으며 정을 나누는 것이 주요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며 "혼자 밥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탄생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다양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하며 활약 중인 이상민은 '셰어하우스'에서 맏형 노릇을 할 예정이다. 이상민은 "틀이 갖춰진 방송보다는 제 마음가는대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편하다"며 "이번에도 비호감, 호감 신경 쓰지 않고 식구들이 진솔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맏형으로서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입주할 때 큰 가방 3개를 들고 갔는데 그 중 2개에 술이 가득했다"고 밝히며 "술을 많이 가져온 이유는 처음 만나는 식구들끼리 편하게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민의 술은 야구여신 최희의 차지가 될 예정이다. '셰어하우스'에서 '야구여신' 이미지에서 벗어나 맛있는 음식과 술이라면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술희'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최희는 "틀에 박힌 삶을 살다 개성 강한 사람들과 살게 되니 깜짝 놀랄 일이 많다"며 "해보지 않았던 일들을 시도하면서 인생의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천이슬은 "'셰어하우스'는 촬영이라기 보단 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힘든 일 전혀 없이 즐겁게 촬영 중"이라고 전했다. 달샤벳의 둘째 언니 우희는 '셰어하우스'에서 막내로 변신해 언니 오빠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