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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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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ON] 아이돌 래퍼라고 무시하면 '큰 코 다쳐' 지코·바비·LE·지민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아이돌 래퍼들이 맹활약 중이다. 블락비의 지코, 아이콘의 바비, EXID의 LE, AOA의 지민 등이다. 지코는 블락비로 데뷔하기 이전부터 언더 힙합신에서 래퍼로 활동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 래퍼 화나, 기리보이, 한해, 어글리 덕 등이 소속돼 있는 크루 벅와일즈의 일원이기도 하다. 지난해 솔로 앨범 '터프 쿠키(Tough Cookie)'를 발표한 데 이어 '웰 던(Well Done)'을 13일 발표한다. 데뷔 후 4년 동안의 행적을 정리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자전적인 내용을 담았다.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아이콘의 멤버로서 데뷔를 앞두고 있는 바비는 엠넷 '쇼미더머니3' 우승자라는 화려한 타이틀이 있다. 예선 당시 대형 기획사 연습생이란 이유로 다른 참가자들에게 무시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일리네어 레코즈의 도끼·더 콰이엇과 손잡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언더힙합신의 유명한 래퍼들을 제치고 거둔 성과이기 때문에 더 주목 받았다. 당시 바비는 '연결고리#힙합'을 재해석한 무대에서 "비아이, 지코, 민호, 피오 빼고 다 비켜"라는 가사를 통해 실력 없는 아이돌 래퍼를 공격하기도 했다. 실력 없는 일부 아이돌 래퍼들 때문에 자신을 비롯한 아이돌 래퍼들이 평가 절하 받는 것에 대해 반감을 나타낸 것이었다. 이후 바비는 에픽하이의 노래 '본 헤이터' 피쳐링에 참여하며 선배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 걸그룹 EXID의 LE는 작사·작곡 능력은 물론 뛰어난 래핑 실력까지 갖췄다. EXID는 2012년 데뷔 후 지난해 '위아래'로 인기를 모으기까지 약 3년 정도 어려운 시기를 거쳤다. LE는 팀의 이름을 걸고 2013년 엠넷 '쇼미더머니2'에 참가했지만 안타깝게도 2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위아래'로 이름을 알리기에 성공한 LE는 지난해 임창정의 '임박사와 함께 춤을'에 피쳐링으로 참여했다. 당시 임창정은 "최근 활동 중인 걸그룹 래퍼 중에 최고 실력자"라며 극찬했다. LE는 지난해 MBC뮤직 '아이돌스쿨'에 출연해 다른 가수의 노래에 래퍼 겸 작사가로 참여해 번 저작권료에 대해 "차 한 대 값 정도 벌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LE는 트러블메이커의 '내일은 없어', 현아의 '블랙리스트' 등의 노래에 함께한 바 있다. 지난해 '짧은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으로 흥행 3연타에 성공한 걸그룹 AOA의 리더 지민은 래퍼로서 실력을 인정받기 위해 용기 있는 선택을 했다. 엠넷 여성 래퍼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한 것이다. 지민의 캐스팅 소식에 일각에선 아이돌이기 때문에 실력이 부족할 것이라 우려했다. 그러나 지민은 '100초 싸이퍼(한 비트에 래퍼들이 돌아가며 랩하는 것) 미션'에서 우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또 블락비 지코가 만든 첫 번째 트랙을 두고 겨룬 배틀에서 직접 쓴 가사로 지코와 산이의 칭찬을 받았다. 지코는 "'지코가 석자인데 감히 나를 평가해' 이 부분이 인상 깊었다"고 지민의 펀치라인(언어유희)을 높이 평가했다. 아이돌 래퍼는 실력이 부족하다는 편견에 대해 한 레이블 관계자는 "과거 아이돌 그룹에서 노래 실력이 부족한 멤버에게 랩을 시키는 경우가 있었다"며 "그런 이유 때문에 아이돌 래퍼들을 안 좋게 바라보는 분위기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활동 중인 아이돌 래퍼들 중 실력이 뛰어난 친구들도 많다"며 "래퍼로서 기본적인 작사 능력부터 프로듀싱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5-02-11 14:34:56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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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애 "천수정 앞길 막는 것 절대 아냐… 1939년 '세상은 요지경' 원곡 부르길 바라"

배우 신신애가 개그우먼 천수정의 '세상은 요지경' 리메이크 불발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신신애는 11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천수정 양의 앞길을 막기 위해 내가 부른 '세상은 요지경'을 리메이크 못 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작사가 조명암 선생님과 작곡가 박시춘 선생님이 만든 1939년 원곡 '세상은 요지경'을 불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신애는 "1993년 드라마 촬영으로 바쁠 때 가수 겸 제작자 김 모 씨가 음반을 내보자고 적극적으로 제안하며 내게 가사를 직접 써보라고 했다"며 "만요(1930년대 흥했던 익살과 해학을 담은 희극적 대중가요) '세상은 요지경'의 가사를 정확히 몰라 내 마음대로 썼는데 그대로 녹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탄생한 '세상은 요지경'으로 인기를 모으자 조명암 선생님의 딸이 날 공동작사가로 인정해줬고, 이후 저작권협회에서 돈이 들어왔다"며 "하지만 박시춘 선생님의 아들 박재정 씨는 '우리 아빠의 노래를 이용했다'며 날 비난해 큰 상처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신신애는 "그런 일이 있기 전까진 다른 분들이 '세상은 요지경'을 부르길 원하면 모두 허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한 종편방송사의 예능프로그램에서 제작자 김 씨가 이 같은 사실은 언급하지 않고 날 다시 비난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천수정 양이 1993년 '세상은 요지경'을 리메이크한다는 소식을 듣고 저작권협회를 통해 1939년 원곡을 부르길 바라는 나의 입장을 전달했다"며 "천수정 양이 '세상은 요지경' 리메이크하고 싶다면 원곡을 불러줬으면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천수정의 소속사 쇼맨그루브는 이달 중 천수정의 리메이크 앨범 '왔다! 천수정'을 발표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하지만 9일 저작권협회로부터 신신애가 '세상은 요지경' 리메이크를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전해 듣고 앨범에서 빼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에 천수정은 10일 "어린시절 신신애 선배님의 '세상은 요지경'을 좋아했기 때문에 내 목소리로 다시 부르고 싶었다"며 "아쉽지만 어떤 이유든 선배님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2015-02-11 11:09:05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