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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기사사진
'사상 최대', 만델라 남아공 전 대통령 영결식 엄수

10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FNB 축구경기장에서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공식 영결식이 열렸다. 추모식은 '세기의 거인'을 보내는 자리답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전 세계 91개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세기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는 이날 오전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내외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로 남아공에 도착했다. 영국에서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토니 블레어 전 총리, 고든 브라운 전 총리가 참석했으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도 만델라 전 대통령과의 마지막 작별을 고하는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행사는 굵은 빗줄기 속에 한시간 가량 늦게 시작됐다. 박수 갈채 속에 연단에 오른 오바마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만델라를 '20세기의 마지막 해방자'라고 칭송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남아공은 우리가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만델라는 몸소 실천을 통해 한 국가를 정의의 길로 이끈 '역사의 거인'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 전 미국과 냉전관계에 있는 쿠바의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과 악수를 나눠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반 총장도 이날 헌사에서 "친구이자 스승을 잃었다"며 "우리가 슬픔의 빗속에서 무지개를 볼 수 있길 바란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전 세계가 배웅한 이날 영결식은 흥겨운 나팔소리가 울려퍼지는 등 축제 분위기였다. 비바람이 거세게 불었지만 10만 여명의 인파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리를 뜨지 않았다.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군 병력 등 1만5000명이 배치됐지만 큰 사고는 없었다.

2013-12-10 22:57:45 조선미 기자
태국 부총리 "잉락 총리 즉각 퇴진"...조기총선 거부

태국 반정부 시위를 이끌고 있는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가 조기총선을 거부하고 잉락 친나왓 총리의 퇴진을 요구했다. 1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수텝 전 부총리는 선거는 선거제도와 경찰 등의 개혁을 완수한 뒤에만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퇴 시한으로 24시간을 주겠다"며 "앞으로 사흘간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잉락 총리는 9일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만 총리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텝 전 부총리는 "지금부터 우리가 직접 국가를 통치하고 국민회의와 국민정부를 구성하겠다"고 일축했다. 그는 "잉락 총리의 의회해산은 다음 선거에서 정권을 다시 얻기 위한 책략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잉락 총리는 기자들을 만나 헌법에 따라 과도 총리로서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의회해산과 함께 선포한 내년 2월 조기총선까지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확실하게 한 것이다. 잉락 총리와 반정부 시위대가 이번 위기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 태국 정국은 또다시 격랑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조선미기자

2013-12-10 15:37:31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