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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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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호~ 멕시코 '손편지 산타' 인기만점!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께서 편지를 보내셨어요. 전 특별한 사람인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12월 말이 되면 멕시코에서는 매년 250여명의 어린이들이 환호성을 지른다. 산타 할아버지가 보낸 정성스러운 손 편지가 대문 앞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매년 기분좋은 '음모'를 꾸미는 화제의 주인공은 미리암 세르반테스. 그가 '산타의 편지함' 프로젝트를 시작한지도 벌써 5년이나 됐다. "5년 전 저는 실직자였고 아들은 6살밖에 안된 꼬마였어요. 돈이 없어서 제대로 해 줄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손 편지를 쓰기로 결심했죠." 멕시코 어린이들의 크리스마스 '소원'으로 자리잡은 '산타 편지'는 아무나 받을 수 없다. 부모가 자녀의 프로필과 집주소를 e메일로 보내면 그는 '올해의 착한아이'를 선택해 편지를 쓴다. 요즘에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편지 신청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세르반테스는 밝혔다. 그는 "보내는 편지의 10%는 어른들이 대상"이라며 "부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려는 이들도 있고, 연인을 위해 신청하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세르반테스가 생각하는 '산타 편지'의 매력은 무엇일까. "전통적인 손 편지만의 매력이 큰 것 같아요. 요즘은 어른들도 기껏해야 고지서를 받아보는 게 전부잖아요. 동심이 그리운 것이겠죠." /아구스틴 벨라스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3-12-05 15:52:07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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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승진자 프로필

◆부사장 승진자 ▲김상학 부사장 □ 인적사항 o 직 위 : 부사장 o 소 속 : 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 선행개발팀장 o 생년월일 : 1963. 1. 22일생 (50세) o 학 력 :·아주대 기계공학 학사 (85년) ·장훈고 (81년) ▲노희찬 부사장 □ 인적사항 o 직 위 : 부사장 o 소 속 : 경영지원실 지원팀장 o 생년월일 : 1961. 10. 1일생 (52세) o 학 력 :·연세대 경제학 학사 (85년) ·성광고 (80년) ▲박광기 부사장 □ 인적사항 o 직 위 : 부사장 o 소 속 : 동남아총괄 o 생년월일 : 1963. 5. 25일생 (50세) o 학 력 :·Chulalongkon University 경영학 석사 (94년) ·경북대 경제학 학사 (85년) ·강원삼척고 (81년) ▲박길재 부사장 □ 인적사항 o 직 위 : 부사장 o 소 속 :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 선행H/W개발1팀장 o 생년월일 : 1966. 4. 20일생 (47세) o 학 력 :·연세대 전자공학 석사 (91년) ·서강대 전자공학 학사 (89년) ·목포고 (84년) ▲박동수 부사장 □ 인적사항 o 직 위 : 부사장 o 소 속 :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 o 생년월일 : 1962. 6. 4일생 (51세) o 학 력 :·한국과학기술원 전기및전자공학 박사 (90년) ·한국과학기술원 전기및전자공학 석사 (86년) ·서울대 전자공학 학사 (85년) ·홍대부고 (81년) ▲박병대 부사장 □ 인적사항 o 직 위 : 부사장 o 소 속 : 서남아총괄 o 생년월일 : 1959. 2. 14일생 (54세) o 학 력 :·한국외국어대 영어영문학 학사 (84년) ·학성고 (77년) ▲박종환 부사장 □ 인적사항 o 직 위 : 부사장 o 소 속 : 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 C&M사업팀장 o 생년월일 : 1961. 12. 17일생 (52세) o 학 력 :·연세대 경영학 석사 (86년) ·연세대 경영학 학사 (84년) ·대구달성고 (80년) ▲박학규 부사장 □ 인적사항 o 직 위 : 부사장 o 소 속 : IM부문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o 생년월일 : 1964. 11. 10일생 (49세) o 학 력 :·한국과학기술원 경영학 석사 (88년) ·서울대 경영학 학사 (86년) ·청주고 (82년) ▲안재근 부사장 □ 인적사항 o 직 위 : 부사장 o 소 속 : 삼성전자 o 생년월일 : 1957. 8. 15일생 (56세) o 학 력 :·동국대 경영학 학사 (81년) ·경복고 (76년) ▲왕통 부사장 □ 인적사항 o 직 위 : 부사장 o 소 속 : DMC연구소 중국 북경 연구소장 o 생년월일 : 1962. 6. 24일생 (51세) o 학 력 :·북경우전대(북경우전대) 통신학 학사 (84년) ▲이준영 부사장 □ 인적사항 o 직 위 : 부사장 o 소 속 : CE부문 VD사업부 구매팀장 o 생년월일 : 1959. 8. 30일생 (54세) o 학 력 :·숭실대 기계공학 학사 (82년) ·경신고(서울) (77년) ▲이진중 부사장 □ 인적사항 o 직 위 : 부사장 o 소 속 : 중국총괄 중국판매법인 Mobile Div.장 o 생년월일 : 1960. 7. 21일생 (53세) o 학 력 :·성균관대 산업심리학 학사 (87년) ·상문고 (79년) ▲이효건 부사장 □ 인적사항 o 직 위 : 부사장 o 소 속 : CE부문 VD사업부 개발실장 o 생년월일 : 1962. 1. 19일생 (51세) o 학 력 :·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 박사 (98년) ·한국과학기술원 전자계산학 석사 (86년) ·서울대 전자계산학 학사 (84년) ·휘문고 (80년) ▲정민형 부사장 □ 인적사항 o 직 위 : 부사장 o 소 속 : IP센터 기술분석팀장 o 생년월일 : 1961. 1. 19일생 (52세) o 학 력 :·서울대 전자공학 학사 (83년) ·서울공고 (79년) ▲한명섭 부사장 □ 인적사항 o 직 위 : 부사장 o 소 속 : IM부문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 o 생년월일 : 1958. 2. 25일생 (55세) o 학 력 :·아주대 경영학 석사 (04년) ·아주대 전자공학 학사 (81년) ·성남고 (76년) ▲한종희 부사장 □ 인적사항 o 직 위 : 부사장 o 소 속 : CE부문 VD사업부 개발실 상품개발팀장 o 생년월일 : 1962. 3. 15일생 (51세) o 학 력 :·인하대 전자공학 학사 (88년) ·천안고 (81년) ◆외국인 승진자 ▲왕통 부사장 □ 인적사항 o 직 위 : 전무 o 소 속 : 삼성전자 DMC연구소 중국 북경 연구소 연구소장 o 생년월일 : 1962. 6. 24일생 (51세) o 학 력 :·북경우전대(북경우전대) 통신학 학사 (84년) □ 주요경력 o 13.04 ~ 현 재 삼성전자 DMC연구소 중국 북경 연구소 연구소장 겸)SCIC Mobile Div. o 13.03 ~ 13.03 삼성전자 DMC연구소 중국 북경 연구소 연구소장 겸)중국판매법인 HHP Div. o 12.12 ~ 13.02 삼성전자 DMC연구소 중국 북경 연구소 연구소장 겸)중국판매법인 HHP Div. o 10.12 ~ 12.12 삼성전자 DMC연구소 중국 북경 연구소 연구소장 겸)중국판매법인 HHP Div.내 o 09.03 ~ 10.12 삼성전자 DMC연구소 북경통신연구소장 o 04.04 ~ 09.02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북경통신연구소장 o 00.09 ~ 04.03 삼성전자 통신총괄 중국연구소장 ◆해외 현지인 본사임원 승진자 ▲세레스티아노 가르시아 상무 □ 인적사항 o 소 속 : 삼성전자 구주총괄 스페인 법인 o 생년월일 : 1972. 8. 25일생 (41세) o 학 력 :·AEDEM 경영학 학사 (99년) □ 주요경력 o 01.11 ~ 현 재 삼성전자 구주총괄 스페인 법인 ▲그렉 듀디 상무 □ 인적사항 o 소 속 : 삼성전자 DMC연구소 미국 실리콘밸리 연구소 o 생년월일 : 1971. 3. 9일생 (42세) o 학 력 :·Stanford Univ. 컴퓨터공학 석사 (95년) ·Pennsylvania MBA 석사 (04년) ·California Inst. of Tech. 응용과학 학사 (93년) □ 주요경력 o 10.09 ~ 현 재 삼성전자 DMC 연구소 미국 실리콘밸리 연구소 ▲데니 맥글린 상무 □ 인적사항 o 소 속 : 삼성전자 북미총괄 미국법인 o 생년월일 : 1966. 11. 2일생 (47세) o 학 력 :·Villanova Univ. 경영학 석사 (97년) ·Scranton 마케팅학 학사 (88년) □ 주요경력 o 07.10 ~ 현 재 삼성전자 북미총괄 미국법인 ▲라스얀손 상무 □ 인적사항 o 소 속 : 삼성전자 구주총괄 노르딕 법인 o 생년월일 : 1961. 10. 10일생 (52세) o 학 력 :·RMI 베르그스 경제학 (87년) □ 주요경력 o 05.05 ~ 현 재 삼성전자 구주총괄 노르딕 법인 ▲메노 상무 □ 인적사항 o 소 속 : 삼성전자 구주총괄 베네룩스 법인 o 생년월일 : 1968. 6. 8일생 (45세) o 학 력 :·Haarlem Business School 상업경제학 학사 (93년) □ 주요경력 o 04.06 ~ 현 재 삼성전자 구주총괄 베네룩스 법인 ▲베난시오 상무 □ 인적사항 o 소 속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멕시코 생산 법인 o 생년월일 : 1954. 5. 18일생 (59세) o 학 력 :·National Polytechnic Institute 기계공학 학사 (77년) □ 주요경력 o 06.12 ~ 현 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멕시코 생산 법인 ▲장 다니엘 상무 □ 인적사항 o 소 속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 o 생년월일 : 1971. 1. 2일생 (42세) o 학 력 :·REIMS Management School MBA 석사 (93년) □ 주요경력 o 02.10 ~ 현 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유럽 통신 사업자 영업 담당 ▲쥬이시앙 상무 □ 인적사항 o 소 속 :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마케팅팀 o 생년월일 : 1972. 12. 15일생 (41세) o 학 력 :·Naional Univ. of Singapore 경영학 석사 (08년) ·Naional Univ. of Singapore 경영학 학사 (95년) □ 주요경력 o 12.04 ~ 현 재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마케팅팀 o 10.11 ~ 12.03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말레이시아 법인 ▲필립 뉴튼 상무 □ 인적사항 o 소 속 :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호주법인 o 생년월일 : 1965. 1. 27일생 (48세) o 학 력 :·SYDNEY TECHNICAL COLLEGE 전자공학 학사 (84년) □ 주요경력 o 09.03 ~ 현 재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호주법인

2013-12-05 15:48:47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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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세계 최초 대규모 자율 주행 프로젝트 실시

볼보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대규모 자율 주행 차량 시범 사업인 '드라이브 미(Drive Me)'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100대의 자율 주행 차량을 일상적인 운행 여건의 공공도로에서 주행시킬 예정이다. '드라이브 미' 프로젝트는 볼보자동차가 주도하고 스웨덴 정부와 스웨덴 교통관리공단, 스웨덴 교통국이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서, 도로 위의 교통 효율을 높임은 물론 운전자에게 더욱 안전한 주행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운전자는 주행 중 휴대전화나 태블릿 PC를 안전하게 이용 할 수 있고, 책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또한, 자율 주행 차량은 배기가스를 줄여 공기 질을 높이고 교통안전을 개선하는 등의 방식으로 사회적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볼보자동차는 이를 위해 2014년부터 고객 연구, 기술 개발, 그리고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클라우드 기술 개발에 돌입해 2017년에는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볼보자동차가 교통체증이 자주 일어나는 구간과 고속도로를 포함한 약 50km 구간의 스웨덴의 공공도로를 주행 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될 볼보자동차 100대는 차세대 플랫폼 SPA를 기반으로 한 새 모델이 될 예정이다. 새 모델은 운전자 없이도 차량이 스스로 빈 공간을 찾아 주차하고 운전자가 호출하면 내렸던 장소로 알아서 찾아오는 혁신적인 무인 주차 기술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볼보자동차는 자동 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 선보인 '자동주행 지원 기술(Autonomous Driving Support)'은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를 통해 전방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 앞차와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저속으로 자동 주행하는 시스템이다. 주행 중 장애물이 나타났을 경우에도 스티어링 휠이 자동으로 조정되어 장애물을 안전하게 피할 수 있다. 자동 운전 프로젝트 'SARTRE(Safe Road Trains For The Environment)'역시 성공적으로 마쳤다. SARTRE는 선발차량만 운전자가 직접 조정하고 그 뒤를 따르는 차량들은 운전자의 개입 없이 레이더, 레이저 센서, 카메라 등을 기반으로 자동 주행하는 시스템으로, 최고 속도 90km/h, 차량 간격은 최대 4m 이하로 좁혀 자동주행을 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는 무인 자율 주행 기술의 선도 기업으로서, 모든 교통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안전한 주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2013-12-05 15:13:12 메트로신문 기자
삼성인사 여성임원 약진…15명 역대 최대 규모

삼성그룹이 5일 단행한 '2014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여성 임원의 약진이 눈에 띈다. 삼성 관계자는 "여성 인력에 대한 사상 최대 승진 인사를 단행해 조직내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의 장점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여건과 분위기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실제 연도별 여성 승진규모를 보면 2012년 9명에서 2013년 12명, 2014년 15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여성 승진자 중 60%(15명 중 9명)는 발탁 승진으로, 성별을 불문하고 성과와 능력에 따른 전략적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1992년부터 1994년까지 이건희 회장이 주창한 신경영 출범 초기(1992~1994년)의 대졸 공채 출신이 다수 승진해 본격적인 여성 공채 임원 시대를 열었다. 이번 승진자 중 삼성전자의 양정원·최윤희·송명주·연경희 상무 등이 이에 해당된다. 유일하게 전무로 승진한 삼성카드 이인재 전무는 루슨트 출신의 IT 시스템 전문가로 IT 혁신을 통한 카드 IT 시스템 선진화를 주도했다. 상무승진의 경우, 대부분이 삼성전자에서 나왔다. 삼성전자 장세영 상무는 무선 하드웨어(H/W)개발 전문가로 갤럭시S4, 갤럭시노트3 배터리 수명향상 설계를 주도해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삼성전자 최윤희 상무는 TV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전문가로, 차별화된 스마트 TV용 S/W 플랫폼을 개발해 제품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 김희선 상무는 휴대폰 마케팅 전문가로,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적인 론칭을 이끌었고, 양정원 상무는 TV 마케팅 전문가로 스마트TV 스토리존 매장 구축 및 체험 마케팅 확산을 통한 스마트TV 마케팅을 확대했다. 삼성전자 연경희 상무는 최초 여성 주재원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뉴질랜드지점 매출성장(2012년 2억6000말 달러→ 2013년 3억2000만 달러)을 주도하며 주력 제품 M/S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 이영순 상무는 인사 전문가로 자율 출퇴근제 도입해 창의Lab제도 확산 등을 주도했고, 안수진 상무는 메모리 개발 전문가로 차세대 메모리 소자 개발을 통한 기술 리더십을 강화했다. 삼성전자 이외에 삼성카드 박주혜 상무는 IBM, 딜로이트, AT커니 출신의 IT컨설팅 전문가로 삼성카드 내부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주도했고, 삼성에버랜드 이은미 상무는 남성복 패션 디자인 전문가로 갤럭시/로가디스/엠비오 등 남성복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확립을 주도했다.

2013-12-05 11:42:52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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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2세 남편과 27세 아내, 세대를 뛰어넘은 부부

중국에서 72세 남편과 27세 아내의 세대를 뛰어 넘은 사랑이 화제다. 이들의 만남은 2001년 원창린(文長林)이 장펑(張鳳) 아버지의 병 치료를 위해 그의 집을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후난성 창샤시에서 '동네 의사'로 불리는 원창린은 정식 의사는 아니지만 뛰어난 의술을 가지고 있다. 장펑의 아버지는 중풍으로 병석에 누워있었고, 장펑 역시 우환이 있는 가정에서 자라면서 어린 시절부터 두통과 근육 경련을 달고 살았다. 아내를 여의고 혼자였던 원창린은 아예 장펑의 집에 머물면서 장펑 부녀의 병을 치료했다. 2006년 장펑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지만 그는 계속해서 장펑을 돌봤다. 두 사람은 2001년부터 2009년까 지 8년간 함께하며 서로 의지하게 됐다. 하지만 장펑이 성인이 되고 건강을 회복하면서 집에서 남편감을 찾기 시작했고, 더 이상 자신이 필요 없다고 생각한 원창린은 그 집을 떠났다. 하지만 장펑은 집에서 정해준 선자리를 마다했다. 그는 "가족들이 내 인생을 결정할 수 없다. 원창린과 있으면 마음이 안정된다. 나를 구해준 사람"이라며 가족들의 반대와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을 무릅쓰고 원창린과 함께 살기로 결심했다. 결국 장펑은 원창린을 찾아가 사랑을 고백했다. 원창린은 나이 차이가 너무 나고 마을에서 뒷말을 할 것을 걱정해 처음에는 장펑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장펑이 짐을 싸서 그의 집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이전처럼 같이 생활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장펑은 임신했다. 원창린은 손녀 뻘인 장펑이 자신의 아이를 낳으면 집안의 질서가 무너질 것이고, 또 자신이 세상을 떠나면 아이를 장펑이 혼자 돌봐야 하는 상황을 걱정했다. 하지만 아이를 낳아 키우겠다는 장펑의 고집을 꺾을 수는 없었다. 올해 4월 17일 둘은 합법적인 부부가 됐고 지난 8월 아들 톈톈이 태어났다. 3남 1녀를 둔 원창린은 늦둥이 아들의 출생을 "인생 최고로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던 장펑의 어머니(66세)는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손자까지 낳았는데 어쩌겠느냐"며 딸과 함께 살면서 손자를 돌보고 있다. 장펑은 "우리 사이에 특별한 낭만은 없다. 평범한 삶이지만 남편과 함께하는 일상이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정리=조선미기자

2013-12-05 11:20:00 조선미 기자
中방공구역 '그대로'...美부통령 강경대응보다 '신형 대국관계'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ADIZ) 설정에 대해 미국이 강경 대응을 펴는 대신 '신형 대국관계' 지키기에 무게를 싣고 있는 분위이다. 조 바이든 부통령은 4일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했으나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거론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중국의 ADIZ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과 함께 깊은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으나 강도는 예상보다 낮았다고 말했다. 역내 갈등을 막기 위한 방식으로 '위기관리체계'를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위기관리체계는 극단적인 분쟁행위를 막기 위한 제도를 의미하지만 실체가 분명치 않다. 일각에서는 위기관리를 거론한 것 자체가 미국의 태도 변화라고 주장했다. 방공식별구역 설정을 계기로 촉발된 역내 갈등을 봉합해 보려는 제스처라는 것. 특히 중국이 방공식별구역 설정을 철회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데 중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봤자 도움될 게 없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이 같은 입장은 방공식별구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의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향후 한국의 방공식별구역(KADIZ) 확대 문제에 대해 미국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 정부는 KADIZ 확대 결정을 이번 주 마무리되는 바이든 부통령의 동북아시아 순방 이후로 미뤄놓은 상태다. 바이든 부통령은 5일 오후 중국을 떠나 한국을 방문한다. /조선미기자

2013-12-05 10:12:47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