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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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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이소꼬코리아, 482억 증액 투자 조세 감면 확정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미쓰이소꼬코리아의 482억원 증액 투자에 대한 조세 감면이 최종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감면은 고도 제한 완화로 추진된 물류 센터 증축 투자에 대한 지원이다. 미쓰이소꼬코리아는 총 482억원 규모의 투자 중 1차로 1090만달러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 2차로 1010만달러를 추가 증자하며 감면 요건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이 적용되며 관세 감면 혜택도 받게 된다. 이는 경자청이 기획재정부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지원한 성과로 올해 2월 나이가이부산물류센터 조세 감면 이후 두 번째 외국인 투자 감면 사례다. 미쓰이소꼬코리아는 일본 미쓰이소꼬 그룹이 100% 투자한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 부산항 신항 웅동 배후 단지에서 첨단 물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기업은 자동차 부품, 조선·해양 기자재, 커피 생두 등 다양한 물류를 처리하며 단순 보관을 넘어 가공·분류·라벨링·제조까지 아우르는 복합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커피 생두 보관·가공 분야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하며 현재 한국 커피 생두 수입의 약 10%를 처리하고 있다. 이번 증축이 완료되면 처리량이 5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경자청은 외국인 투자 기업의 성장과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미쓰이소꼬코리아는 기존 물류 센터 운영 중 건축물 고도 제한(40m)으로 물류 효율성이 저하되는 문제를 겪었다. 이에 경자청은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부산항만공사 등과 협력해 제한을 60m로 완화했다. 규제 완화로 단순 보관을 넘어 커피 원두 가공·제조가 가능한 복합 물류 센터 구축이 가능해졌으며 미쓰이소꼬코리아는 이에 따라 증액 투자를 결정했다. 오는 3월 말 미쓰이소꼬코리아는 복합 물류 센터 증축에 착수하며 이를 통해 부산항 신항을 거점으로 동북아 물류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조세 감면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단순한 물류 거점을 넘어 고부가가치 물류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자청은 외국인 투자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규제 개선과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항만 배후 단지 활용도 증대 등 기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글로벌 물류 기업의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03-12 15:48:5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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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 가야고분군 문화 콘텐츠 개발 ‘박차’

국립창원대학교의 글로컬대학 선정과 함께 지역과 글로벌 사회의 연결을 강조하며 지역 발전과 국제적 경쟁력을 동시에 추구하는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12일 국립창원대 무용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에 따르면 국립창원대 글로컬대학 1차년도 셀 사업의 하나로 가야고분군 문화 콘텐츠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야고분군 문화 콘텐츠 개발은 국립창원대 글로컬대학사업단 지원을 통해 무용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를 중심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7곳의 핵심 가치와 출토 유물에 대한 정보를 연구해 3D 창작 복원과 가야 고분군 문화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가야 문화 예술의 이해를 돕고, 대중에게 가야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보여주는 공연 콘텐츠로서 역할과 중요한 유산으로 발전시켜 후세에 전승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국립창원대 글로컬대학 먼저 1차년도 셀 사업의 하나로 총 5개 프로그램을 지난 2월 중순부터 진행했다. 첫 번째는 대가야의 문화와 역사 속 상상의 이미지를 타악 퍼포먼스로 구성한 작품 '대가야의 숨결'을 대구시 북구 문화원 초청으로 공연했다. 두 번째는 '가야지무' 시연 및 촬영으로 삼국사기에 가야의 춤에 대한 설화를 중심으로 연구한 작품을 시연과 촬영을 통해 움직임 분석, 도록 제작을 추진했다. 또 지역민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국립창원대 글로벌 평생 학습관 CWNU 가온 홀에서 교육 특강을 진행해 취업과 역사 교육에 대한 특별한 시간을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네 번째로 가야 고분군 문화 콘텐츠 개발 학술 세미나를 통해 가야 문화와 역사에 대한 연구와 이해를 증진하고 다양한 연구 결과와 학술적 성과를 도출해 가야 문화유산의 독특한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 프로그램으로 인사이드 갤러리에서 진행된 전시는, 일주일간 진행되는 과정으로 가야의 역사적 의의를 새롭게 조명하고, 대중에게 가야 문화와 유물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가야의 유물을 바탕으로 창작-복원된 검, 조우관, 가야 문양 등을 3D 프린팅 과정을 거쳐 제작해 가야의 역사적 중요성을 알리고, 그 유산을 보존하고 전시함으로써 지역민들의 관심과 콘텐츠 개발자들의 고도화 연구의 자료로 활용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국립창원대 무용학과 노현식 교수와 산업디자인학과 송상민 교수는 "가야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로 지자체마다 많은 계획들이 추진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립창원대 글로컬 대 사업단의 지원을 통해 차별화된 가야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그 가치를 발전시켜 나아가고자 한다"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체험 서비스와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와 콘텐츠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12 15:48:3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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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한양대, ‘당기면 변색’ 첨단 섬유 소재 개발

당기면 색이 변하고 높은 회복 탄력성까지 갖춘 첨단 섬유 소재가 개발돼 주목된다. 국립부경대학교 김대석 교수와 같은 전공 정유진 석사과정생, 한양대학교 엄영호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콜레스테릭 액정 엘라스토머(CLCE, Cholesteric Liquid Crystal Elastomer) 기반 메카노 변색 섬유가 그것이다. 꼬임성 나노 구조가 특징인 엘라스토머 소재는 외부의 기계적인 힘에 따라 나노 구조가 변하며 반사되는 색이 달라지는 메카노 변색 특성을 나타낸다. 메카노 변색은 시각적으로 즉각 인지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고, 무전력으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해 그동안 다양한 산업에서 무전력 시각 센서로 활용할 수 있는 가치를 주목받아 왔다. 특히 메카노 변색 소재 중에 CLCE는 정밀한 자기 조립(self-assembly) 나노 구조로 매우 선명한 색을 발현해 관심을 끌고 있지만, 강한 외력이나 고속 변형에 매우 취약해 실용화에 한계가 있었다. 김대석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물성이 강한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Thermo Plastic Elastomer) 섬유 소재에 CLCE를 매우 정교하게 코팅하는 공정법으로 초강력-고속 회복 탄력성을 갖춘 CLCE 기반 메카노 변색 섬유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꼬임성 나노 구조를 형성하는 CLCE의 전구체를 합성한 뒤 압력 사출로 TPE 섬유 위에 균일하게 코팅해 소재의 물성과 광학적 특성을 실용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렇게 개발한 변색 섬유는 초당 8번 반복되는 60-100% 인장 범위에서 늘어남 없이 회복되는 높은 인장-회복력을 나타냈다. 연구팀은 기존 CLCE 소재로는 힘들었던 스포츠웨어, 모빌리티, 우주 항공 분야 등의 초고속 환경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연구팀은 TPE에 탄소 나노 필러를 첨가해 물성을 다양하게 조절하면 원하는 물성을 갖는 다양한 CLCE 변색 섬유를 제작할 수 있다는 연구 성과도 제시했다. 이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Ultra tough and high resilience mechanochromic fibres for real world stress detection'은 네이처 자매지인 국제 학술지 'Nature Co㎜unications'에 지난 2월 게재됐다. 김대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의 상용성 수준의 소재와 결합하는 복합체를 개발하는 연구를 통해 새로운 물성을 끌어내고 그 상용성을 극대화했다는 의의가 있다"며 "약한 CLCE가 마치 아이언맨 슈트처럼 TPE를 장착해 강력한 힘을 내는 것처럼, 기존 특성이 훌륭하지만 물성이 약한 소재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기능을 창출할 수 있는 연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12 15:39:1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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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日 마을서 인구 소멸 위기 극복 방안 모색

하동군 지역활력추진단 인구 정책 총괄 부서원들은 인구 소멸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5일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군마현 가와바마을을 방문했다. 가와바마을은 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인구 감소 속도를 둔화시키면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방문은 이런 지역 활성화 정책과 성공 요인을 직접 견학하고, 하동군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와바마을은 도쿄에서 130㎞ 떨어진 군마현에 있는 인구 3000여 명의 초고령화 지역으로, 전체 면적의 83%가 숲으로 이뤄져 있다. 1971년 인구 소멸 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1974년부터 '농업+관광 융합 마을' 정책을 수립해 50년간 꾸준히 추진해 온 점이 특징이다. 1980년에는 세타가야구와 협정을 맺고 구민 시설을 설치했으며 이후 마을 기업 '전원 플라자 가와바'를 설립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다졌다. '전원 플라자 가와바'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쌀, 사과, 유제품, 수제 맥주 등을 판매하며 연간 방문객 300만 명과 재방문율 60%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세타가야구 초등학교 5학년생들은 정규 교육 과정으로 2박 3일 농촌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이를 통해 도시와 농촌 간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가와바마을이 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성공적인 도농(都-農) 교류 모델을 구축하게 된 핵심은 일본 도쿄 내에서도 유력 지역으로 꼽히는 세타가야구와 자매 결연을 맺고 적극적으로 교류를 시작했다는 점이다. 하동군 방문단은 전원 플라자 가와바, 관광 프로그램 운영지, 수제 맥주 공장, 도농 교류 시설 등을 견학하며 가와바마을의 정책 및 시설 운영 현황을 살폈다. 이후 면사무소에서 인구 감소 대응 지방 소멸 극복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하동군에 어떻게 접목할지 의견을 나눴다. 하동군 관계자는 "가와바마을의 성공 요인은 지속적이고 일관된 정책 추진"이라며 "하동군도 단순한 인구 증가보다는 '편리하고 아름다운 하동' 조성을 통해 정주 인구 안정화와 생활 인구 확대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농촌 모델을 구축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가와바마을 방문은 인구 정책 총괄 부서원들이 도농 교류를 통한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의 구체적인 사례를 직접 살펴본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하동군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지역 특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해 하동에 적합한 정책을 마련하고 '농업+관광 융합'과 같은 장기적인 정책을 추진해 지방 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2025-03-12 15:38:5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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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2025년 새 학기 교통안전 민관 합동 캠페인

거창군은 11일 봄 새 학기를 맞아 거창군청 문화 휴식 공간과 거창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 일대에서 '2025년 새 학기 교통안전 민관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현수막과 피켓을 활용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교통 안전 홍보물을 배부하며 등굣길 어린이의 횡단보도 보행을 지원했다. 이번 캠페인의 주요 홍보 내용은 ▲횡단보도 앞 일단 멈춤 ▲'아이 먼저' 교통 안전 문화 ▲운전 중·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오토바이·전동 킥보드 운전 시 안전모 착용 등이다. 특히 '횡단보도 앞 일단 멈춤'과 운전 중·보행 중에는 스마트폰 사용 금지를 집중적으로 홍보했으며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 운행과 오토바이·전동 킥보드 운전 시 안전모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횡단보도 앞 일단 멈춤 문화'가 정착되고 운전 중·보행 중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습관이 확산되길 바란다"며 "어린이는 교통에서 절대적 보호 대상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선진 교통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어린이 교통 안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시민 단체와 협력해 교통 안전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03-12 15:38:1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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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디자인 경영’으로 도시 미관 개선 앞장

부산시설공단(BISCO)이 도시 곳곳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이끌며 미관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2024년 '디자인 경영'을 선포한 공단은 전담 부서인 미래 디자인팀 신설과 공단이 운영 중인 사업소별로 총 52명의 시민 공감 BISCO 디자인 점검단을 운영하며 공공 디자인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불필요하거나 노후된 사인물 정비와 시설 디자인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것. 지난해 디자인 점검단은 17개 사업소에서 124건의 개선 사항을 발굴해 102건을 개선 완료했으며 올해는 점검 대상을 전 사업소로 확대해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공원·공영 주차장 표지판 개선 ▲지하도 상가 사인물 정비 ▲교통 약자 콜택시 BI 변경 및 차량 외관 디자인 개선 ▲광안대교 방문객 접견실 디자인 개편 등이 있다. 공단은 이런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편의성을 높여 더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1월 부산디자인진흥원 간 인사 교류를 통해 디자인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디자인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초청 디자인 점검단 교육과 디자인 전문 인력 신규 채용, 공공 디자인 우수 시설 벤치마킹도 수시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성림 이사장은 "디자인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공단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부 직원 대상 디자인 교육을 확대해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디자인 도시, 부산'이라는 시정 목표에 맞춰 ▲미래 디자인팀 신설 ▲상시 디자인 점검단 운영 ▲부산디자인진흥원과의 업무 협약(MOU) 체결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도시 미관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2025-03-12 15:01:5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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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특수학교 ‘30분 통학권’ 보장 확대 시행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특수학교 통학버스를 증차해 특수학교 30분 통학권 보장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특수학교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통학버스 탑승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교육청은 관내 15개 특수학교 중, 학교 자체 노선 조정으로 미신청한 6교를 제외한 특수학교 9교를 대상으로 16대의 통학 차량을 우선 증차한다. 또 통학버스 노선 조정 등을 통해 추가적으로 증차를 요청하는 경우 관련 예산을 확보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개별 특수학교에서는 통학버스를 최단 코스로 운행할 계획이다. 또 2025학년도 신입생 수요를 반영해 30분 통학권 보장을 위한 통학 노선 조정을 진행하고, 추가 차량을 포함한 통학버스 운영 계획을 수립해 운영한다. 또 부산시교육청은 통학버스 운영비를 지원하고 운전자 및 통학버스 동승 보호자에 대한 안전 교육과 장애 이해 교육을 진행하는 등의 안전 조치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경자 유초등보육정책관은 "특수학교 30분 통학권 보장은 원거리 특수 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학생 맞춤 지원의 시작이고, 궁극적으로는 특수 학교 설립 및 특수 학급 확대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며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특수 교육 대상 학생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 특수 교육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12 15:01:0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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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원인균, 3시간 안에 99% 정확도로 알아낸다

감염 원인균을 100%에 가까운 정확도로 3시간 안에 판독해 낼 수 있는 진단 기술이 개발됐다. 세균 배양이나 PCR 분석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해 항생제 투여 골든 타임이 중요한 패혈증과 같은 질환을 치명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김하진·권태준·강주헌 교수팀은 인공 설계 분자인 PNA를 프로브(probe)로 이용한 FISH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FISH 기술은 프로브 분자가 세균의 특정 유전자 서열과 결합하면 발생하는 형광 신호를 읽어 내는 원리의 진단 기술이다. 이번에 개발된 FISH 기술은 PNA 분자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2만 종의 세균 게놈 서열을 분석해 특정 종의 리보솜 RNA에만 붙도록 PNA 서열을 설계했다. PNA는 일반적인 DNA 기반 프로브에 비해 서열 불일치 민감도가 크며 세균의 세포벽을 투과하는 성능도 뛰어나다. 또 두 개의 PNA가 모두 표적 부위에 달라붙어야만 신호가 발생하기 때문에 프로브 분자가 결합 부위를 잘못 찾아 생기는 혼선(crosstalk)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별 세균 감염에 대한 검사뿐만 아니라 여러 세균이 섞여 있는 상황에도 정확도를 높였다. 이 진단 기술은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 7종을 개별 샘플에서 검출하는 실험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을 제외하고는 모두 99% 이상의 검출 정확도를 보였다. 황색포도상구균은 96.3%의 정확도로 검출됐다. 여러 종류의 균이 섞인 상황에서의 성능도 검증했다. 장구균과 대장균을 섞어 실험한 결과, 두 균 모두 99% 이상의 검출 정확도를 보였다. 한편, PNA 분자 두 개를 이용한 기술은 포스터 공명 에너지 전달 현상(Forster Resonance Energy Transfer)을 기반으로 한다. 두 개의 PNA 분자가 가까이 있을 때, 한 분자에서 다른 분자로 에너지가 전달되는데, 이때 에너지를 받은 분자가 내는 형광을 측정하는 원리다. 김하진 교수는 "패혈증, 요로 감염, 폐렴 등 즉각적인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감염병 진단과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구팀은 실제 환자에서 채취한 혈액을 이용한 추가 실험을 통해 임상 적용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UNIST 김성호 박사와 현휘 박사가 제1 저자로 참여했으며 한국연구재단, 기초과학연구원(IBS), 국립보건연구원, UNIST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바이오센서스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and Bioelectronics)에 3월 1일 자로 출판됐다.

2025-03-12 14:22:2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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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ST, 해양동물 해양쓰레기 얽힘 피해 심각성 확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는 지난 3년(2021~2023) 동안 수집한 해양 동물의 해양 쓰레기 얽힘 피해 관련 20년 데이터를 분석, 해양 쓰레기가 한국 연안 육지부와 해저부의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KIOST와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공동 연구팀이 한국 연안 전역의 야생 동물 구조 치료 센터에서 수집한 피해 실태 자료와 언론 보도 자료, 시민들이 온라인 플랫폼에 기록한 자료, 스쿠버 다이빙 직접 관찰 기록 등을 기반으로 진행했다. 연구팀은 20년(2003~2023) 동안 바닷새류, 바다거북류, 어류, 해양 포유류 등 해양 동물 77종에서 낚싯줄과 바늘, 폐어구 등의 해양 쓰레기 얽힘 피해를 본 428건의 사례를 확인해 쓰레기의 유형과 재질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물 분류군, 서식지, 섭식 전략에 따른 피해의 양상을 분석했다. 또 통계 분석을 통해 장기적 추세를 파악하고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등재 멸종 위기종과 국내 해양 보호 생물에 대한 위험성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해양 쓰레기 얽힘 피해 건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해안가나 얕은 수층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괭이갈매기 같은 바닷새는 낚싯줄과 바늘에 피해를 많이 봤다. 바다 거북, 돌고래 같이 수중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종은 폐어구에 얽힘 피해를 많이 본 것으로 확인했다. 더불어 푸른바다거북(Chelonia mydas), 세가락갈매기(Rissa tridactyla) 등 피해를 입은 해양 생물의 13%가 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 목록 멸종 우려종으로 등재돼 국제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종임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해양 쓰레기에 의한 연안 육지부와 해저부의 해양 생물 얽힘 피해를 장기간 동안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지며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를 주도한 KIOST 생태 위해성 연구부 노희진 박사와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홍선욱 대표는 "이번 연구는 해양 쓰레기가 생물 다양성과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실질적 위협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그간 수집해 온 자료를 제공해 준 야생 동물 구조 치료 센터와 시민 단체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해양 쓰레기 문제는 전 지구적 환경 이슈로,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 사회가 더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특히 이번 연구 결과가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한 정책 결정과 대국민 인식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3-12 14:07:0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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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TP, ‘글로벌 에이아이 부트캠프 인 부산’ 개최

부산테크노파크는 오는 14일 부산 빅데이터 혁신센터에서 '글로벌 에이아이 부트캠프 인 부산(Global AI Boot Camp in BUSAN)'을 개최한다. 부산에서 3년째 개최되는 글로벌 AI 부트캠프는 마이크로소프트 전문가들이 2018년부터 매년 전 세계를 돌며 AI 분야 최신 강연과 워크숍, 실습 등 참가자와 전문가들이 네트워킹을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3월과 4월에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전 세계 70개 이상 도시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AI 시대 전략 산업의 역할과 부산' 세미나와 연계해 AI 산업 적용 방향성을 이해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소속의 전문가 MVP(Most Valuable Professional)들이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시연한다. 최신 AI Agents 트렌드, Microsoft 애저 코파일럿(Azure Copilot)을 활용한 클라우드 운영, Copilot Studio를 활용한 노 코드 AI Agent 개발 등의 최신 AI 기술 및 실무 활용법과 최신 사례를 공유한다. 또 부산 빅데이터 혁신센터의 2025년 주요 사업인 ▲DIVE 2025 ▲BUSAN DATA WEEK 2025 ▲DX 부트 캠프 ▲DX 포럼 ▲데이토리 랩 지원 ▲지산학연 협력 교과 개설 및 PBL 지원 사업 등에 대한 설명회도 함께 진행된다. 2022년 8월에 개소한 부산 빅데이터 혁신센터는 데이터 분야 신기술과 지역 산업·기업의 디지털 전환, 그리고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화 등 생생한 현장의 정보 습득과 관련 전문가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참가 등록은 2025 글로벌 에이아이 부트캠프 인 부산 참가 등록 전용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김형균 원장은 "이번 부트캠프는 'AI 시대 전략 산업의 역할과 부산' 세미나를 확장하는 자리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최신 AI 기술과 실무적 적용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2 13:48:2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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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글로벌 허브 시티 인덱스’ 운영 결과 발표

부산시와 부산연구원(이하 연구원)은 '글로벌 허브 시티 인덱스(Global Hub City Index)' 시범 운영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글로벌 허브 시티 인덱스는 민선 8기 핵심 목표인 '글로벌 허브 도시'와 '시민 행복 도시'를 종합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시계열적 관리를 통해 통계 기반 정책 수립 지원하고 정책 평가하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구축했다. 시와 연구원은 지난해 3월부터 도시 브랜드 4차 기본 계획에 근거해 10대 추진 전략을 도출했다. 또 세계적 도시 수준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도시 브랜드 관련 국내외 지수를 기준으로 부산의 여건에 맞는 정량 지표 100개를 개발·선정했다. 글로벌 허브 시티 인덱스는 크게 '글로벌 허브 도시'와 '시민 행복 도시', 2개의 목표 아래 각각 5개의 추진 전략으로 구성된다. 시는 올해 시범 사업으로 지표별 데이터와 관련 자료를 조사해 부산 지역의 항목별 시계열 추세를 도출하고, 서울 대비 부산의 달성 수준을 파악해 구체적인 세부 항목과 연계된 중점 정책 과제를 도출했다. 첫 지수 분석 결과, 2023년 기준 전체 평가 점수에서 부산은 7대 특·시 가운데 종합 평가 2위로 나타났으며 도시 경쟁력 2위, 삶의 질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대비 2023년 전체 평가 점수는 3.41% 상승, 도시 경쟁력은 2.37%, 삶의 질은 3.84% 상승해 순위는 크게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2018년 이후 추세적으로 상승을 보였다. 도시 경쟁력 지수 추이는 금융 혁신이 가장 크게 개선됐고 그 뒤를 이어 물류 허브, 관광 마이스가 증가했다. '삶의 질'에서는 행복 공동체가 가장 크게 개선됐다. 시와 연구원은 이번 시범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시 장기 목표와 세부 지표와의 정합성을 강화하는 등 문제점을 보완·개선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고, 매년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지속 수렴해 지수 신뢰도·정확도를 높여 장기 분석의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신현석 부산연구원장은 "금융, 물류, 관광·마이스 등 부산의 강점이 있는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디지털 신산업, 기후 테크와 같은 미래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도시 지표 구축이 부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정책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분석과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진 시 미래 디자인 본부장은 "현재 부산의 도시 브랜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외 도시 브랜드 평가 지수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평가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에서 벗어나 세부별 지수를 적극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시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 부산의 도시 브랜드 위상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03-12 13:33:38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