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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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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나오션리조트, 볼트 4개중 2개 밖에 안써"…도면과 달라

113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가 일부 설계도면과 다르게 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우나오션리조트 안전사고 수사본부는 24일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한 결과 보조기둥 1개에서 볼트 숫자가 부족했다"며 "도면에는 보조기둥과 지면이 맞닿는 부분에 볼트 4개를 체결하도록 돼 있는데 2개밖에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영석 명지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가장 큰 하중을 받는 천장 중앙부가 꺾이면서 건물이 V자로 휘었다"며 "나사가 충분히 채워지지 않거나 구조물 단면이 하중을 견딜 수 없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사고가 난 체육관 건물은 2009년 9월 준공 당시 운동시설로 허가가 났지만, 용도변경 없이 무단으로 수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문화집회 시설로 사용돼 온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체육관 건물이 경량 철구조물의 임시건물 형태인데도 하중을 많이 받는 조명시설을 설치해 집회와 공연시설로 사용한 것이 문제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PEB공법(샌드위치 패널을 이용한 공법)을 사용한 건물은 3.3㎡당 80만원 이상 소요되지만, 마우나오션리조트의 경우 3.3㎡당 41만원의 공사비만 지불됐다. 다만 경찰은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다르게 시공한 부분이 경미한 사안"이라며 "붕괴사고와 중대한 관련성이 있는지는 확인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붕괴사고로 숨진 고 박주현 양의 아버지는 경찰 수사본부와 유족들에게 사고 관계자들을 선처해줄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2014-02-24 14:20:13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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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2차 상봉 이틀째…선물 전하며 '이야기꽃'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단이 24일 개별상봉을 시작으로 이틀째 만남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9시25분부터 금강산호텔 남측 숙소에서 열린 개별상봉은 가족별로 비공개로 진행돼 이산가족들이 두 시간 동안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남측 가족은 북측 가족을 위해 준비한 의류와 의약품, 간식 등의 선물을 건넸고 북측 가족은 북한 당국이 준비해준 선물세트를 전했다. 6·25 전쟁 때 북한 의용군으로 끌려간 약혼자를 따라 북으로 갔다가 소식이 끊겨 죽은 줄 알고 '영혼결혼식'까지 올려줬다는 언니 홍석순(80)씨를 만난 동생 명자(65)씨는 "북쪽이 춥다고 해서 따뜻한 외투를 갖고 왔다"고 말했다. 북측 최고령자 김휘영(88) 씨를 만난 여동생 종규(80)·화규(74)·복규(65) 씨는 선물 꾸러미를 들고 "오빠가 평생의 소원을 풀었다고 했다"며 "부모님 제삿날을 말씀드렸더니 이제 장남인 내가 제사 모셔야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개별상봉은 전력부족으로 호텔 엘리베이터가 수동으로 조작되면서 당초 예정보다 25분가량 늦게 시작됐다. 이들은 오후 4시 이산가족면회소 단체상봉을 한뒤 25일 오전 9시 금강산호텔에서 1시간의 '작별상봉'을 끝으로 2박3일간의 짧은 만남을 마무리한다.

2014-02-24 13:53:12 김민준 기자
서울시 어린이 교통사고 2016년까지 절반으로

서울시가 2016년까지 어린이 교통사고를 지금의 절반 가량으로 줄이겠다고 24일 밝혔다. 김경호 서울시 교통본부장은 이날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운영 개선' 대책을 발표하면서 "스쿨존을 대폭 늘리고, 스쿨존 내 간선도로 제한속도를 30km까지 낮추는 등 관리 강화에 나서겠다"며 "어린이 교통안전을 중시하는 시민 인식의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건수는 2011년 OECD국가 평균인 10만명 당 1.3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최상위 국가인 영국(10만명 당 0.5명)의 3배에 가까운 수치로, 시는 영국과 같은 수준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빈도를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올해 스쿨존을 40개소 추가해 1703개소로 확대하고, 2016까지 모든 스쿨존에 CCTV를 100% 설치한다. 또 스쿨존으로 지정된 곳은 제한속도를 최대 30km/h까지 하향조정하고, 사고다발구역은 제한속도를 20km/h로 낮출 계획이다. 효과적인 속도 제한을 위해 지그재그차선, 착시노면 그림 등 교통정온화 기법을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더불어 초등학교 등·하교시 통학로 주변 차량통행을 전면 제한하는 '어린이 보행전용거리'를 46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스쿨존 내 불법 주정차·속도위반 차량에 대한 과태료도 각각 8만원, 7만원으로 상향된다.

2014-02-24 11:35:13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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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졸브·독수리훈련 시작…북 미사일 위협 대응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Key Resolve)와 독수리(Foal Eagle) 훈련이 24일 시작됐다. 지휘소훈련(CPX)인 키 리졸브 연습은 내달 6일까지, 실제 병력과 장비가 기동하는 훈련(FTX)인 독수리 훈련은 4월 18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키 리졸브 연습에 참가하는 미군은 5200여명(해외 증원 1100명)으로 지난해 3500여명에 비해 1700명 정도 늘었다. 독수리 훈련에는 매년 미군 1만여명이 참여했지만 올해는 7500명(해외 증원 5100명)으로 축소됐다. 한국군은 지난해 키 리졸브 연습에 1만여명, 독수리 훈련에 20만명이 각각 참여했으나 올해는 조류 인플루엔자(AI)와 재해재난 등 대민지원에 일부 병력이 투입돼 참여 병력이 줄어든다. 올해 키 리졸브 연습은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합참의장이 지난해 3월 서명한 '공동 국지도발대비계획'이 적용된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지난해 말 합의한 맞춤형 핵 억제전략의 일부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남침을 가정해 한반도 방위를 위한 시나리오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훈련이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아군과 대항군이 편성돼 실전감 있게 이뤄진다. 독수리 훈련 때는 양국 해상 전력이 참가한 해상종합기동훈련과 해병대 상륙기동훈련 등이 진행된다.

2014-02-24 09:55:53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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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충남·경기 등 잇단 AI 의심신고…재확산 우려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지 한달여를 맞아 전남북과 충남북, 경기 등에서 의심 신고가 잇따르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오전 전남 영암 시종의 한 농장에서 육용오리 1만6500마리 가운데 2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씨오리 5400마리를 사육 중인 영광 홍농의 한 농장도 산란율이 떨어졌다고 당국에 신고했다. 전남도는 간이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지만 예방 차원에서 가축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도는 전날에도 영암 신북의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폐사 신고가 들어와 오리 4만3000마리를 살처분했다. 영암 시종, 신북, 도포와 나주시 반남, 왕곡, 공산 등 반경 10km 이내 지역은 전국 오리 사육량의 45%가 몰려 있는 최대 주산지로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이날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보성리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도 100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 농장은 지난 15일 고병원성 AI로 판명난 육용오리 농장에서 600m 떨어진 곳이다. 당시 반경 500m 내 씨오리 농장의 오리를 포함해 3만7000마리가 살처분됐다. 20일 접수된 충남 논산 종계농장의 의심신고는 고병원성 AI로 확진돼 해당 농장과 반경 500m 이내 농장에서 기르는 가금류 5만5000 마리가 살처분됐다. 전북 익산과 경계지역인 논산 연무읍 마전리의 한 종계농장에서 폐사한 닭 150여 마리에서도 고병원성 AI 항원(H5N8형)이 검출됐다. 이 농장과 23∼24㎞ 떨어진 논산 연산면 화악리 천연기념물 265호인 '연산 오계' 500여 마리를 사육 중인 지산농원도 비상이 걸렸다. 연산 오계는 최근 10년간 AI가 발생할 때마다 3차례 몸을 피했다가 다시 돌아온 이력이 있다. 경기 안성시 보개면의 한 토종닭 사육 농장에서는 22일 이틀간 370여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방자치단체들은 AI 재확산 우려가 대두되자 방역에 적극 나서는 한편 각종 행사 규모를 줄이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고속도로 IC와 주요 국도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해 공무원, 경찰, 군인, 주민 등을 동원해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4-02-23 17:54:23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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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이산가족 상봉…남측 357명 극적 만남

23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북측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88명이 남측 가족 357명을 만나는 2차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졌다. 6·25 전쟁 때 젖먹이였던 남궁봉자(61) 씨는 단체 상봉행사에서 북쪽의 아버지 남궁렬(87) 씨를 만나 60여 년 만의 꿈 같은 재회의 시간을 가졌다. 아버지의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봉자 씨는 "아버지가 전쟁통에 실종되셔서 돌아가신 줄만 알았는데 아직 살아계셔서 고맙다"며 "어머니가 5년 전에 돌아가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봉자씨의 딸 이윤숙씨와 사위 최해인씨도 동행했다. 미국에서 거주하다 가족 상봉을 위해 태평양을 건너온 김경숙(81)씨는 이날 오빠 전영의(84)씨를 만났다. 캐나다에서 거주하던 최정수씨는 언니 정애(80)씨와 감격적인 만남을 가졌다. 남쪽의 동생 박금화(78)·추대(71)·금순(65) 씨는 전쟁 전에 출가했다가 생사를 알지 못하던 큰언니 계화(82)씨를 만나 네 자매가 6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휠체어를 타고 상봉에 참가한 금화씨는 "돌아가신 부모님이 큰 언니만 전쟁통에 사라진 것을 평생의 한으로 생각하고 우셨다"며 "이제야 비로소 네 자매가 만나게 됐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2차 상봉에 나서는 북측 가족은 80대가 82명으로, 권응렬·김휘영·박종성씨 등 3명이 88세 최고령자로 기록됐다. 남측 최고령자 이오순(94)씨는 북측 동생 조원제(83)씨를 만났다. 이들은 이날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남측 주최의 환영 만찬에 참석해 만남을 이어갔다. 상봉 이틀째인 24일에는 금강산호텔에서 개별상봉과 공동중식,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이 이어지며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 9시 금강산호텔에서 작별상봉을 끝으로 2박3일간 6차례, 11시간에 걸친 만남을 마감하게 된다.

2014-02-23 16:15:15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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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역~종각 지하로 연결사업 6년만에 첫삽

2008년부터 추진해온 종각역~광화문역 지하도로 연결사업이 6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서울시 종로구는 23일 광화문역과 종각역을 지하로 잇는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청사진을 내놨다. 주요내용은 ▲광화문역과 종각역 간 연결로 설치 ▲종각역 확장 ▲각 지구 연결 지하로 설치 ▲전통미 살린 지상 보행로와 공원 조성이다. 보행권 확보를 위해 광화문역부터 종각역 방향으로 연장 240m의 지하보도가 설치된다. 르메이에르빌딩 앞은 중앙공원이 조성된다. 지하에는 휴게시설과 상점이 들어선다. 장기적으로 청진동 해장국 골목이 개발되면 각 건물 지하로 연결해 광화문부터 종각역까지 완전히 지하로만 다닐 수 있게 된다. 시설이 낡은 1호선 종각역은 승강장 층의 폭을 확대하고 대합실과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도 확충한다. 해장국 골목과 피맛길이 있는 청진동에는 종로역사공원을 조성한다. 옛길을 복원하고 돌담길을 만들어 한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거리도 만든다는 복안이다. 27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총 567억원을 투입해 내년 완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사업자 간, 사업자와 구청 간 갈등으로 6년간 지연돼 왔다. 일부 소규모 사업자는 종로구청이 대림산업과 GS건설 등 대형건설사에 시공권을 주려고 무리한 사업 인가를 했다며 구청을 상대로 인가취소 소송을 걸기도 했다. 특히 지상의 소규모 상인들은 "지하도로가 연결되면 사람들의 지하 통행이 많아지면서 지상 상권이 무너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종로구청은 "구청 중재로 5개 사업자가 협의체를 구성, 지난해 말 합의에 성공해 지금은 문제가 없다"며 "상권의 경우 지하까지 확장돼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4-02-23 11:15:12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