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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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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폐섬유증 치료제 임상 2상 환자등록 완료...신약 개발 속도

혁신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 임상 2상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따르면, 해당 임상에서 목표로 한 120명의 환자 등록을 완료했고 현재 선별 검사 단계에 있는 환자의 추가 등록을 고려하면 최종 125명 이상의 환자 데이터가 확보될 전망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한국, 미국, 호주, 폴란드, 이스라엘 등의 50여 개 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총 120명의 환자에게 24주 동안 시험약 또는 위약을 투여해 약물의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한다. 마지막 환자 투약 및 사후 평가 일정 등에 따라 임상결과 발표는 오는 2025년 상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3년 동안 독립적인 임상 역량을 기반으로 임상시험수탁기관(CRO)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왔다. 특히 BBT-877 개발은 희귀질환 치료제 연구인 만큼, 규제 기관 및 연구자와 직접 소통해 왔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한국 본사 및 미국 법인에 있는 임상 담당 인력들이 각 기관 연구자들과 실시간으로 대응해 임상 연구 진행에 따른 특이사항들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그 결과, 개발 타임라인을 계획 대비 한 달 이상 앞당겼다. 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질환의 중증도 및 고령인 시험대상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독립적인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IDMC)를 통한 전문가 임상시험 데이터 검토 및 자문 빈도를 늘렸다. 현재까지 세 차례의 IDMC 회의가 이어졌고, 계획대로 임상시험을 지속하도록 권고받았다. 이와 관련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BBT-877' 약물 경쟁력이 거듭 입증돼 기술이전 협상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가 IDMC 회의는 올해 하반기 중 열린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7-30 10:09:0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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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시장 정조준하는 K제약바이오, 중국 사업에 속도내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중국 의약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기업과 맞손을 잡는가 하면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등 중국 시장을 다각도에서 조명하고 있다. 2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GC그룹은 최근 글로벌 최대 의약품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사업 재정비에 나섰다. GC그룹은 지난 17일 GC홍콩법인 지분 전량을 중국 CR제약그룹의 자회사 CR 보야 바이오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GC홍콩법인이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내 자회사인 녹십자 생물제품유한공사 등 6개 회사도 함께 매각했다. 특히 녹십자 생물제품유한공사의 경우, GC그룹이 글로벌 사업 전략을 본격화해 지난 1995년 중국 현지에 설립한 혈액분획제재 회사다. GC그룹은 CR제약그룹과 GC녹십자, GC녹십자웰빙 등의 주요 제품에 대해 중국 내 판매를 책임지는 별도의 유통계약도 맺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GC녹십자는 국내 오창공장에서 생산하는 혈액제제 '알부민'과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를 CR제약그룹을 통해 유통하게 된다. 혈액제제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주산물 중 하나인 면역글로불린은 미국으로 수출하고, 알부민은 중국으로 수출해 혈액제제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국내 제약 업계는 GC녹십자가 개발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도 GC그룹이 중국 시장을 공략할 '히든 카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헌터라제는 지난 2021년 9월 중국에서 판매허가를 받은 후 보험 등재 이슈 등으로 인해 현재까지는 판매되고 있지 않지만,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헌터라제가 처음인 만큼 헌터라제 경쟁력이 확보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GC그룹은 GC녹십자웰빙을 통해 중국에서 히알루론산 필러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이번에 CR제약그룹이 GC녹십자웰빙의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 유통을 책임지게 된 데 따른 것이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1월에도 국내 기업인 유영제약과 협력해 중국 필러 시장 공략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웰빙과 유영제약은 중국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품 개발부터 생산, 판매 및 마케팅까지 협업하고 있다. 특히 유영제약에서 제조한 히알루론산 필러는 지난해 12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승인받은 바 있다. LG화학도 중국에서 에스테틱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초 중국 상하이 소재 미용성형 전문병원 차이팅 병원과 원내에 '에스테틱 솔루션 센터'를 마련하고 LG화학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 '이브아르' 입지 확대에 나섰다. 무엇보다 LG화학은 중국 최초의 대한민국 필러 '이브아르'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연구개발 역량을 의약품으로 확장해 이달 초 중국 시장에서 1회 요법 골관절염 치료제 '시노비안(중국 현지명칭: 히루안 원)'도 내놨다. LG화학이 지난 2014년에 출시한 시노비안은 히알루론산을 교차 결합시킨 성분으로 무릎 골관절염 치료에 쓰인다. 1회 투여만으로 기존 다회 투여 제형과 유사한 치료효과를 내는 특징을 갖췄다. LG화학에 따르면 중국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시노비안은 무릎 통증 감소 및 관절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시노비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LG화학은 중국 이판제약과 사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준비해 왔다. SK바이오팜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21년 중국 상하이 소재 글로벌 투자사 '6 디멘션 캐피탈'과 합작해 중추신경계 전문 중국 제약사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를 설립했다. 이후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포함해 6개 중추신경계 신약의 중국 판권을 이그니스에 기술수출해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을 획득한 바 있다. 현재 SK바이오팜은 이그니스 1대 주주로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정부 규제 등으로 국내 기업이 성공하기 어려운 환경이기도 한 곳이 중국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시장을 정조준한다는 것은 중국 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 경제적인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양국의 동반 성장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2024-07-29 15:59:5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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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세계 최초 '폐섬유증 신약' 기대감↑...임상 순항

대웅제약이 글로벌 첫 '폐섬유증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26일 열린 2차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 회의에서 '베르시포로신'이 임상 지속을 권고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베르시포로신은 대웅제약이 세계 최초 신약으로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다. 대웅제약은 앞서 지난 3월 열린 1차 IDMC 회의에서도 임상 지속을 권고받은 바 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번 2차 IDMC 회의를 통해 임상시험을 완료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51명을 포함한 총 59명의 등록 환자를 대상으로 베르시포로신 안전성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IDMC는 오는 2025년 초 예정된 3차 회의에서 베르시포로신 임상 2상의 안전성을 최종 점검할 예정으로, 대웅제약은 임상 2상을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임상 2상은 40세 이상의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베르시포로신 단독 및 기존 치료제 병용 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을 평가한다. 지난 2023년 1월 미국과 한국에서 시작한 임상 2상은 현재까지 61명의 환자를 모집해 목표 인원 102명의 약 60%를 달성하는 등 순항 중이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에 콜라겐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폐가 기능을 상실하는 난치병이다. 진단 후 5년 생존율은 40% 수준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치명적 질환이다. 또 기존 치료제는 섬유화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효능이 매우 제한적이고, 이상 반응 발생률이 높다는 한계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웅제약은 베르시포로신이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안전성과 효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르시포신은 콜라겐 합성을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을 갖췄다는 것이 대웅제약 측의 설명이다.

2024-07-29 10:21:0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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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시밀러,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경쟁 속도전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연간 23조에 달하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에 나섰다. 28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시장 문을 열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로 '피즈치바(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출시했다. 피즈치바 적응증은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와 동일해 피즈치바는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초창기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피즈치바'를 내세워 선두 주자로서 기업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피즈치바' 출시로 유럽 시장에서 총 8개 제품을 출시하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SB4,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SB2,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SB5 등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 3종에 이어 '인터루킨 억제제'까지 선보이게 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처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제품군을 확장하며 괄목할 만한 실적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올해 상반기 매출은 8100억원, 영업이익은 2952억원에 달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68% 증가한 규모다. 이와 관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신규 품목허가에 따른 마일스톤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피즈치바 품목허가를 획득해 미국에서도 피즈치바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이어 셀트리온은 최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로부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에 대해 유럽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 또 셀트리온은 미국에서도 FDA의 품목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특히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 2023년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와 미국 내 특허 합의를 최종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스테키마의 FDA 품목허가 획득 시 셀트리온은 미국 시장에 선두 그룹으로 진입해 해당 시장 선점에 빠른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3년부터 미국 라니 테라퓨틱스와 스테키마의 경구형 제제 'RT-111' 개발에도 역량을 쏟는 중이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경구형으로 개발하면 환자 투여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라니 테라퓨틱스가 RT-111의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해당 임상에서 경구형인 RT-111은 우스테키누맙 피하주사 제형 대비 84% 높은 생체이용률을 입증했다. 동아에스티 역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개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동아에스티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에 대해 지난 2023년 6월과 10월에 각각 유럽과 미국에서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그 결과 동아에스티는 오는 하반기 글로벌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일찍이 2021년 7월에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DMB-3115의 글로벌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국내 제약 업계는 'DMB-3115' 출시로 동아에스티가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977억원으로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2.9% 상승했지만,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49.3% 감소해 78억원에 그친 데 따른 분석이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기준 약 23조원 수준이다. 그 중 전체 시장의 77%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시장 규모는17조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글로벌 시장 규모와 새로운 캐시카우를 정조준한 전략인 만큼 K바이오시밀러를 대표하는 핵심 품목은 잇따라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7-28 15:31:0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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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알츠하이머 국제학회 참가..."타우 저해 '치매 치료제' 개발할것"

동아에스티가 치매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오는 8월 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 국제 학회(AAIC)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AAIC는 알츠하이머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 학회로, 매년 전 세계 석학들을 비롯해 제약·바이오 회사가 모여 알츠하이머 질환을 연구한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알츠하이머병 및 타우병증 질환 모델에서 DA-7503의 타우병증 개선 및 뇌척수액 내 타우 감소 효과'를 주제로 포스터 발표한다. 해당 발표는 동아에스티가 타우 표적 치매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7503'에 대한 비임상 연구 결과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DA-7503'은 변형된 타우 단량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올리고머 형성을 억제하고, 타우 응집체가 축적되는 것을 막는 기전을 갖췄다. 비정상적인 타우 응집체는 알츠하이머병과 뚜렷한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학회에서 알츠하이머병 및 타우병 질환 동물 모델에서 나타난 DA-7503을 통한 기억 및 인지 기능 개선 효과,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병인인 대뇌 피질 및 해마 내 타우 응집과 인산화 억제, 뇌척수액 내 타우 감소 데이터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비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DA-7503 투여 후 혈중 약물 농도가 증가할수록 뇌척수액 내 타우가 의존적으로 감소하는 특징과 DA-7503의 타우 제거 효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동아에스티 측의 설명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DA-7503'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5월 임상 1상을 개시했다. 건강한 성인 및 노인 72명을 대상으로 DA-7503의 단회 및 반복 경구 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한다.

2024-07-28 13:06:5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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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2024 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청소년들의 기업가정신 축제 열려

아산나눔재단이 청소년들이 기업가 정신을 고취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2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4 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유스프러너 데모데이는 '꿈의 항해'를 주제로 열렸다. 아산나눔재단은 청소년들이 스타트업 현직자와 '기업가 정신'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주체적으로 꿈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행사는 강연 및 피칭 무대, 실패 페스티벌과 미니 피칭, 청소년 및 스타트업 전시 등 크게 세 가지 공간으로 구분돼 동시 진행됐다. 특히 유스프러너 데모데이의 핵심 행사인 '기업가 정신 팀 프로젝트 피칭'에서는 아산 유스프러너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직접 실행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지난 2023년 하반기와 2024년 상반기 아산 유스프러너에 참여한 총 940여 개 팀 중, 중·고등부 각 5개 팀이 대표로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일상, 사회문제, 환경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교육부장관상을 수여하는 대상의 영예는 청소년의 척추 자세 교정을 돕는 센서 제품을 선보인 '대전대신고등학교'의 PS.Spine팀과 자전거 도난 방지용 GPS 키링을 내놓은 '안산해솔중학교'의 그라운드팀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와 함께 아산나눔재단은 올해 처음으로 '실패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아산 유스프러너 참여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프로젝트 과정에서 겪은 웃지 못할 실패 사례를 소개하는 '천하제일 망함 대회'를 펼쳤다.

2024-07-28 12:07:4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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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이익 1585억원...전년 대비 0.4% '더딘' 성장

LG생활건강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회복세를 나타냈다. LG생활건강은 2024년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7597억원, 영업이익 158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0.4%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앞서 2024년 1분기, 매출 1조7287억원, 영업이익 151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는 뷰티 사업, 생활용품 사업, 음료 사업 모두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뷰티 사업 매출은 7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뒤를 이어 생활용품 사업은 5215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음료 사업은 47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줄었다. 같은 기간 뷰티 사업과 생활용품 사업의 영업이익은 각각 728억원, 339억원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음료 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9% 감소한 518억원이다. 특히 생활용품 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다. 피지오겔, 닥터그루트, 유시몰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의 성장세와 해외 구조조정 효과가 반영됐다는 것이 LG생활건강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LG생활건강은 주요 브랜드에서 글로벌 앰버서더를 선정하고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피지오겔의 경우, 브랜드 앰버서더로 인기 배우 '변우석'을 발탁해 국내외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LG생활건강이 올해 2분기 해외에서 올린 매출은 519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0%에 해당한다. 주요 지역별 매출은 중국 2018억원, 북미 1316억원, 일본 94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이에 대해 LG생활건강은 중국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궁중 화장품 브랜드 '더후'가 성장세를 이뤘다는 분석을 내놨다. LG생활건강은 앞서 지난 4월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을 대상으로 더후 '비첩 자생 에센스 4세대' 글로벌 행사를 열고, 'K비첩 투어'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 왔다. 신제품으로는 더후 '비첩 순환 에센스'를 재단장해 선보이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은 "이같은 상반기 실적은 국내, 중국,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디지털 역량 강화 활동이 성과로 연계되고 있고, 북미 사업 턴어라운드가 가시화 되고 있는 것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2024-07-25 17:45:2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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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미국 스타트업에 '조건부지분인수계약'…"실적 개선 돌파구 찾을것"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격적인 투자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바이오기업 선플라워에 200만 달러(약 27억8000만원)를 투자하는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SAFE'는 현재 기업가치를 산정하기 어려운 초기 스타트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향후 스타트업이 요건을 갖춘 후속 투자를 받을 때 약정된 조건대로 지분 비율을 결정하는 인수 방식이다. 기업가치 산정과 지분 결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수단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선플라워의 기술을 활용한 백신 공정 최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선플라워는 지난 2018년 설립된 유망 스타트업으로, 항원, 항체 등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단백질 제조 기술인 '효모 배양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선플라워는 독자적인 소규모 관류식 배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 L하우스 백신 공정에 선플라워의 '효모 배양 시스템'을 도입하면 기존 대비 최대 7.7배의 수율 개선이 가능하고, 기존 대비 도즈당 88.7% 수준의 원가 절감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지난 6월에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도 본격화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약 339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수준을 갖춘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회사인 독일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한 것.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 역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 백신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뿐 아니라 항암 바이러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규 바이오 영역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 매출이 올해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1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223억원, 영업손실 281억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9년 1839억원, 2020년 2256억원, 2021년 9290억원 등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 19 엔데믹 전환 국면으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액은 2022년에는 4567억원, 2023년에는 3695억원으로 급감했다. 영업이익도 지난 2023년에는 120억원 적자가 났다. 이와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존에 수혜를 봤던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과 체결한) CMO 계약 중심의 사업 전략 방향을 전환한다기보다 중장기적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는 만큼, 재무적 성과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7-25 15:57:37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