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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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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더후 2024 K-비첩 투어' 글로벌 고객에게 브랜드 가치 알려

LG생활건강이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5~19일 서울과 청주 화장품 사업장에서 '더후 2024 K-비첩 투어'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해외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본사와 화장품연구소, 생산공장, 홍보관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LG생활건강은 고급 궁중 화장품 브랜드 '더후'의 자동화된 첨단 설비시설, 투명한 제조공정, 브랜드 철학과 역사 등을 공유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 온 인플루언서와 관계자 1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각 사업장을 방문할 때마다 자체 콘텐츠 제작을 위한 촬영을 병행하고 '더후'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는 것이 LG생활건강 측의 설명이다.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는 '더후 브랜드 홍보관'에서 즉흥적으로 라이브 방송을 열기도 했다. 이밖에 LG생활건강은 참가자들이 화장품 개발 과정을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NAD 파워24' 원액을 피부에 직접 발라보는 '효능 평가'를 체험했다. 'NAD 파워24'는 LG생활건강이 노화 완화 인자 'NAD+'로 만든 화장품 원료다. LG생활건강은 올해 3월 해당 성분을 활용해 '비첩 자생 에센스 4.0'을 출시했다. 또 LG생활건강은 화장품 공장과 쇼룸이 있는 청주 사업장도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한다. 구독자 6500여만 명을 보유한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 '광동부부'는 더후 브랜드 쇼룸에서 영감을 받아 '더후 천기단 라이브방송'을 제안해 실제로 지난 25일 해당 방송을 선보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4-28 11:36:1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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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1분기 매출·영업이익 '모두 성장'…뷰티, 음료사업 호조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은 LG생활건강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올해 1분기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2023년 1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영업이익은 2021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조7287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151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뷰티 사업과 음료 사업의 매출이 모두 증가해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것이 LG생활건강 측의 설명이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뷰티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7409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631억원이다. 비첩 자생 에센스 4.0, 천기단 등을 앞세워 브랜드 재단장에 나선 궁중 화장품 '더후'가 화장품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은 중국 시장에서 2135억원의 판매고를 올려 전년 동기 대비 9.9%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의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30% 수준으로, 지역별 비중은 중국이 12%, 북미는 7%, 일본은 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음료 사업도 성장했다. 음료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4344억원,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525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코카콜라를 비롯한 주요 브랜드와 제로 슈거 제품의 성장이 지속됐다고 설명한다. 다만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등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4-25 17:06: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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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 국내외 누적 판매량 200만대...브랜드 인기 입증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가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에이파알은 자사의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이 이달 둘째 주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량 200만 대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에이피알이 지난 2021년 3월 첫 뷰티 디바이스로 '더마 EMS'를 선보인 후 약 3년 2개월 만의 성과다. 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는 지난 2023년 5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 지금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피알은 국내 시장에서는 에이지알 사용 후기가 긍정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의 경우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80분 만에 1만7000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에이피알은 홈쇼핑 채널에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시장에서는 북미,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에이피알 측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 3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팝업 행사에는 약 3만5000여 명이 방문해 일 평균 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에이피알은 태국 현지 업체와도 총판 계약을 맺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이피알은 평택에 준비 중인 제2공장을 통해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생산 증대뿐 아니라 뷰티 디바이스 개발을 위한 인력 및 지적 재산권 확보도 이어나간다.

2024-04-25 16:34:1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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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니토리' 입점으로 성장동력 확보 나서

홈플러스가 '일본판 이케아'로 불리는 니토리를 입점시켜 지역 상권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만족'과 '지속 성장'에 중점을 둔 비전을 실천하겠다는 방침이다. 25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인천 연수점에서 '니토리' 매장을 추가로 선보인다. '니토리'는 일본 최대 홈퍼니싱 브랜드다. 홈플러스는 올해 서울 영등포점과 가양점에서도 잇따라 '니토리' 브랜드 매장을 마련해 왔다. 이번 입점과 함께 니토리 가격 인하 행사도 본격 전개된다. 3500개에 달하는 품목에 기존 가격에서 최대 40% 내린 가격이 적용된 것이다. 가구 제품을 50만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에는 배송비와 조립비 무료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니토리 여름 제품을 대상으로 한 특별 행사도 열린다. 니토리에 따르면 여름 베스트셀러 제품의 글로벌 누적 판매 수량은 6400만 개에 이른다. 고객이 고를 수 있는 시원함의 강도를 '엔 쿨', '엔 쿨 슈퍼', '엔 쿨 더블유 슈퍼' 등 3단계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침구류를 비롯해 거실용 러그, 쿠션, 반려동물을 위한 펫 침대까지 제품군도 다양하다. 오누키 케이고 니토리코리아 대표이사는 "홈플러스와 협업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부터 집중 공략하고 있다"며 "홈플러스에 방문한 고객이 니토리 브랜드 소식을 함께 접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그는 "지역 맞춤형, 소비자 맞춤형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니토리 홈플러스 인천 연수점은 니토리 전 세계 매장 수로는 1006번째 매장이다. 니토리는 현재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9개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누키 케이고 대표이사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여름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 것도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라며 "앞서 오픈한 홈플러스 영등포점과 가양점 기준으로 한국 시장에서는 주방 용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고 (기존 3인용보다 큰) 4인용 가구처럼 한국 시장만의 소비자 요구가 있어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니토리뿐 아니라 입점 브랜드를 다양화해 방문 고객 수 증가와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몰 사업은 몰 임대를 통해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쇼핑 공간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다른 오프라인 마트 대비 경쟁력을 가진다는 것이 홈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홈플러스 서울 가양점과 인천 구월점에는 테니스장이 입점해 있다. MZ세대들의 테니스에 대한 관심과 지역 내 테니스 연습장이 많지 않은 점에 착안한 것이다. 홈플러스 서울 신도림점의 경우 지난해 VIP골프아카데미를 입점시켰다. 이밖에 골프존 GDR 아카데미, 카카오골프 등 다양한 스크린 골프연습장 브랜드들이 이미 여러 곳의 홈플러스 몰에 입점했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는 주말에는 아빠 고객들의 마트 방문이 이어지고 평일에는 골프를 새로 시작한 주부 고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골프연습장, 브런치 카페, 패밀리 레스토랑 등이 신규 입점한 홈플러스 지점은 방문 고객수와 매출 모두, 평균 두자리 수 이상 증가했다.

2024-04-25 16:07:3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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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글로벌 RNA치료제 시장에서 'K-올리고' 경쟁력 높여

전 세계 무대에서 'K-올리고'를 알리고 있는 에스티팜이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본격 나선다. 25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올리고핵산 원료를 위탁개발생산(CDMO)하는 에스티팜이 급변하는 국내외 바이오 산업 환경에서 치료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올리고핵산은 리보핵산(RNA) 치료제 핵심 원료다. RNA 치료제는 유전 정보를 전달하는 RNA를 활용한 약물이다.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특정 단백질 생산을 조절하는 새로운 기전을 갖췄다. 에스티팜은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알아내면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RNA 치료제가 신약으로 연구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에스티팜의 고객사 중 하나인 미국 바이오 기업 제론의 경우,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치료제 '이메텔스타트'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로부터 허가권고 의견을 받았다. 최종 허가 여부는 오는 6월 경 이뤄질 전망이다. '이메텔스타트'가 미국 FDA로부터 신약으로 허가를 받게 되면 상업화 물량 생산이 진행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스티팜은 일찍이 '이메텔스타트' 개발 초기 단계부터 함께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는 향후 에스티팜의 매출 증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제약사 아이오니스의 '도니달로센', '올레자르센' 등도 약물 승인을 노리고 있어 에스티팜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풀이된다. '도니달로센'과 '올레자르센' 모두 올리고핵산을 원료로 하는 치료제다. RNA치료제 시장 확대에 따라 에스티팜은 제2 올리고동 건설을 통해 생산능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지난 2023년 하반기 제2 올리고동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 올리고동이 완공되면 에스티팜의 올리고 생산능력은 연간 14mol(최대 7t)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는 현재 생산능력인 6.4mol 대비 두 배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로, 에스티팜은 생산능력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바이오 업계는 미국과 중국의 바이오 패권 갈등 상황도 에스티팜에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이 미국 의회를 통과하면서 시장을 주도하던 중국 기업들이 타격을 입게 된 상황에 따른 분석이다. 이에 올리고 위탁개발생산(CDMO)와 올리고 임상위수탁(CRO)까지 통합 밸류체인을 확보한 에스티팜의 글로벌 수주가 예상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와 관련 에스티팜 관계자는 "에스티팜은 올해 연구, 생산, 품질, 영업 등 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에스티팜은 'RNA 리더스', 'DCAT 2024' 등 국제 학회와 글로벌 행사에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또 에스티팜은 올해 상반기 'U.S. TIDES'와 '바이오 인터내셔널' 등에도 참석해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한 활동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4-25 13:45:5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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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자회사, '자큐보정' 승인받아...37호 국산 신약 탄생

'국산 37호' 신약이 나왔다. 이와 함께 국내외 의약품 시장에서 국산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3총사의 선전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제일약품은 지난 24일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자체 개발한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자큐보정'은 국산 '신약 37호'에 이름을 올렸다. 국산 신약의 등장은 지난 2022년 11월 허가받은 대웅제약의 당뇨병 신약 '엔블로정'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자큐보정'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치료제다. 자큐보가 세 번째 국산 P-CAB 제제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같은 계열 약물로 HK이노엔의 '케이캡', 대웅제약의 '펙수클루' 등이 각각 2019년, 2022년 출시됐다.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에서 P-CAB 약물은 양성자 펌프에 결합해 칼륨 이온의 유입을 막는 방식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한다. 반면, 기존 양성자 펌프 저해제(PPI) 약물은 위산 자극에 의해 활성화된 양성자 펌프에만 비가역적으로 결합한다. 이에 대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P-CAB 약물은 위산에 의한 활성화 과정이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P-CAB 약물은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고 약효가 빠르다. 또 위 내 산성 환경에서 안정성이 높아 위 속에 오래 머물기 때문에 약효가 오래 지속된다. 실제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임상을 통해 '자큐보정'의 점막 결손 치료 효능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국내 28곳의 의료기관에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지난 2023년 10월에는 유럽소화기학회에서 임상 3상 주요 데이터를 공개한 바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자큐보정' 8주간 투여 시 치료율은 97.9%에 이른다. 4주간 투여 시에는 비교군보다 7.4% 높은 치료율을 보였다. 약효도 투여 1시간 안에 빠르게 나타났다. 특히 '자큐보정'은 24시간 동안 위 내 산성도를 pH 4 이상으로 유지하는 비율이 85%로 P-CAB 제제 중 높다는 것이 온코닉테라퓨틱스 측의 설명이다. 야간 속쓰림이 있는 환자에 대해 '자큐보정'이 효과적인 약물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자큐보정'은 급여 등재를 거쳐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영업, 판매, 유통 등은 관계사인 제일약품이 맡는다. 아울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지난 2023년 중국 제약기업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과 자큐보정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해 1억2750만 달러(약 1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런 가운데 상황에서 대웅제약은 '펙수클루'가 올해 1분기 17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펙스클루의 누적 처방액은 지난 3월 기준 833억원 대로, 펙수클루는 34호 국산 신약에서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것이 대웅제약 측의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최근 종근당과 케이캡 공동판매도 구축해 입지 강화에 나섰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은 국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4년 연속으로 원외처방실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국산 신약 30호인 케이캡은 해외 45개국에도 완제품 수출 또는 기술 수출 형태로 잇따라 진출했다. 동남아시아, 중남미, 중동·북아프리카 시장 등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한편, 일동제약도 P-CAB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에 돌입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D120040002' 임상 2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일동제약은 국내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 147명을 대상으로 'ID120040002'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한다. 해당 임상은 오는 2025년 2월 종료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큐보정의 경우 약가 책정이 향후 과제겠지만 P-CAB 시장이 확장되고 있어 이번 신약 또한 수익성에서도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후발주자로 나서고 있는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을 넘어 해외 시장 공략에도 집중하고 있는 만큼 K신약의 가치에 대한 기대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4-25 13:43:5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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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개발 순항...다음 먹거리는 '키트루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물질특허 만료를 앞두고 국내 제약 기업들도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다국적 제약회사 머크가 개발한 '키트루다'는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등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면역세포 표면의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1과 PD-1 수용체의 결합을 막음으로써 면역반응을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기전을 갖췄다. 24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키트루다의 2023년 연간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32조5000억원으로, 키트루다는 지난해 전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또 키트루다는 2023년 매분기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1분기 57억9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2분기에는 62억7100만 달러로 19%, 3분기에는 63억3800만 달러로 17%, 4분기에는 66억800만 달러로 21% 증가하는 등 키트루다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키트루다는 앞서 지난 2018년, 출시 4년 만에 72억 달러의 판매고를 올려 글로벌 연간 매출 순위 5위에 진입한 바 있다. 이후 키트루다는 2019년 100억 달러, 2022년 2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매출 성장세를 지속해 왔다. 이런 가운데 '키트루다'는 오는 2028년 물질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SB27'의 글로벌 임상 3상에 착수했다. 'SB27'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4개 국가에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616명을 모집해 'SB27'과 오리지널 의약품의 유효성, 안전성, 약동학 등을 비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1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4개 국가에서 SB27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1상과 3상을 동시 진행하는 '오버랩' 전략을 전개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오리지널 의약품을 통해 투약 용량이 정해져 있어 임상 2상을 건너뛸 수 있다. 이와 관련, 국내 제약 업계는 소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고 오리지널 의약품의 물질특허 만료 시기를 정조준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종근당도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2022년 9월 싱가포르 제약회사 파보렉스로부터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 국내 독점 공급 및 판매권을 도입해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 국내 제약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제형 개발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와 램시마SC를 통해 제형 변경 기술을 입증하고 있는 만큼 제약 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2023년 기준, 키트루다의 매출이 머크 전체 매출의 41.6%를 차지하고 있어 머크도 키트루다의 특허 방어 전략을 적극 구축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머크는 키트루다 적응증을 계속 확대해 현재 미국에서 18개 암종, 38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머크는 키트루다의 기존 정맥주사 제형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꾸기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올해 2월 국내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미국 머크에 자체 보유 기술 및 제품 사용 독점권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기존 라이선스 계약을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알테오젠은 2020년 머크와 인간 히알루로다니제 원천 기술(ALT-B4) 비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4-24 16:14:3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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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실리콘투와 맞손...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영향력 확장에 나선다. 애경산업은 지난 23일 서울 애경산업 본사에서 글로벌 K뷰티 유통 플랫폼 실리콘투와 '미국 화장품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애경산업은 K뷰티의 세계화를 위한 해법을 제공하는 실리콘투와 협업해 미국 시장 내 유통 채널 확대, 신규 고객 확보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애경산업은 미국 시장에서 '에이지투웨니스(AGE20's)'를 본격 선보인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에이지투웨니스는 애경산업 대표 화장품 브랜드로 앞서 중국, 베트남, 일본 등에서 K뷰티의 글로벌 입지를 구축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애경산업은 미국 최대 온라인 채널 아마존에서 운영을 시작한다. 에이지투웨니스는 오는 5월 실리콘투 미국 1호 오프라인 채널 '모이다'에도 입점한다. 이와 함께 애경산업은 제품 현지화 전략을 적극 펼친다. 미국 시장에서 에이지투웨니스 대표 제품인 '시그니처 에센스 팩트 인텐스 커버' 6종을 출시하는 가운데, 이 중 3가지 호수는 미국 소비자 피부색에 맞게 개발한 것이다. 애경산업은 올해 하반기에는 선케어 제품군에서 미국 전용 상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2024-04-24 11:07:14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