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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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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보안성 논란에 "문제없다… 타사에도 있는 문제"

인텔이 보안성 결함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인텔은 자사 중앙처리장치(CPU)에서 치명적 결함이 발견됐고 이를 보완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CPU 성능을 저하시킨다는 지적에 대해 "부정확한 언론보도가 지속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어 "엑스플로잇(CPU를 통해 사용자 데이터를 부적절하게 수집할 수 있는 악용 행위)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엑스플로잇으로는 데이터 손상, 변경 또는 삭제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잠재적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문제가 버그 또는 결함으로 야기되거나 인텔에 한해 발생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다양한 업체 기기들에서 이러한 엑스플로잇을 허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해당 문제로 인한 악용 사례를 줄이기 위해 업데이트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AMD, ARM 및 여러 운영체제 공급 업체를 포함한 많은 기업들과 협력해 이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업데이트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다른 협력업체들도 다음 주까지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고 해당 시점에 이 보안 이슈를 발표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운영시스템·디바이스 시스템 제조사에서 사용 가능한 업데이트를 제공하면 즉시 적용하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인텔은 "자사 제품이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며 현재의 솔루션이 고객을 위한 최선의 보안을 제공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2018-01-04 15:46:1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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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서울고등법원, 시민 안전 고민해주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심 선고 공판이 오는 2월로 예정됐다. 세간의 주목을 받은 재판인 만큼 취재진은 물론, 많은 시민들이 재판 방청을 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사고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기본적으로 공개재판 방청은 희망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다만 희망자가 몰릴 경우 선착순으로 방청객을 선정한다. 이 때문에 유명인이 재판을 받는 경우 서로 방청하기 위해 새치기를 하거나 폭력을 휘두르는 경우도 발생하곤 한다. 최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에 대한 선고 공판 역시 방청 희망자가 몰리며 충돌이 빚어졌고 지난해 8월 있었던 이재용 부회장 1심 결심 공판의 경우 폭행사건까지 발생했다. 당시 방청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결심 공판 전날 낮부터 법원 앞에 줄을 서서 기다렸다. 대기 시간이 길었던 탓에 가방을 두고 화장실을 가거나 식사를 위해 자리를 비우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많은 이들이 줄을 서서 참을성 있게 방청을 기다렸지만 모든 이가 그랬던 것은 아니다. 재판 당일 아침에 법원을 온 일부 시민들은 "전날부터 선 줄은 인정할 수 없다"며 새치기를 시도했고 이들 가운데 한 남성은 새치기를 만류하는 시민을 폭행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이 부회장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도 방청 대기줄이 전날 오후부터 생겨났다. 한 겨울에 시민들이 노숙할 경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 법원 관계자들이 이들을 해산시켰지만, 이러한 상황은 재판 당일 새벽부터 다시 연출됐다. 줄을 선 순서와 새치기를 둘러싼 언쟁도 벌어졌다. 당시 한 시민은 "새벽에 왔는데 법원이 문을 닫았기에 법원 밖에서 기다렸다"며 기자에게 치열한 방청 열기를 전했다. 오는 2월 5일로 예정된 이 부회장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도 이러한 상황이 반복될 전망이다. 법원이 별도의 방청 안내를 하지 않았기에 이전과 같은 양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이며, 경쟁률이 높은 만큼 전날 일찌감치 야외에서 기다리는 시민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추운 겨울철인 만큼 사고가 발생할 우려도 높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서울고등법원과 재판부가 현명한 방안을 마련해주길 기대해 본다.

2018-01-04 15:18:2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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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어 인텔도... 미국 IT업계 '도덕성' 논란

애플에 이어 인텔에서도 제품 결함 등을 숨겨온 것으로 드러나 미국 IT업계가 충격에 빠졌다. 여기에 더해 각 회사 CEO들이 주식을 매각하는 등 거액의 수익을 챙겨 미국 업계의 도덕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CPU 결함 문제가 드러나며 인텔 주가가 급락하는 와중에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이 보유 중인 지분 상당수를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매체 레저 가제트는 지난해 11월 29일 인텔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가 보유하고 있던 인텔 주식 88만9878주를 매도했다고 보도했다. 인텔 내규에 따라 CEO가 보유해야 하는 주식 25만주를 제외한 지분 전량을 매각한 셈이다. 총 환산금액은 3932만 달러(약 420억원)에 달한다. 인텔의 2인자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다가 지난해 중순 인텔은 떠난 스테이시 스미스도 지난해 10월 30일 인텔 주식 47만2337주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89만1465달러(약 223억원) 어치다. 지난 석 달 동안 인텔 직원들이 처분한 인텔 주식은 148만7504주(약 702억원)에 달한다. 때문에 내부정보로 이번 CPU 결함 이슈를 확인하고 사전에 주식을 매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IT업계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생산된 인텔 CPU의 하드웨어단에서 심각한 보안 결함이 드러났다. 이 문제는 운영체제(OS) 업데이트로 해결할 수 있지만, 그 경우 PC 성능이 30%가량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며 인텔 주가는 3.4% 급락했다. 그간 인텔은 세계 PC 시장의 93%를 점유하며 승승장구했다. 때문에 미래 경쟁력 확보에 소홀한 모습도 보여 왔다. 2013년 인텔의 6대 CEO로 취임한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PC 시장이 둔화되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신사업 실패와 PC 시장 둔화가 겹치자 실적 부진을 우려한 크르자니크는 2016년 전체 인력의 11%를 해고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1만2000명이 해고된 이 구조조정의 대상자는 대부분 PC, R&D 부문 인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인텔 CPU는 기술적으로 괄목할만한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이전까지 제조공정 미세화와 새로운 아키텍처를 도입해 CPU 세대를 구분했지만 이제는 약간의 개선을 가하거나 작동 클럭을 올리고 코어 수를 늘리는 등 부분적인 성능 향상에 그치는 수준이다. 14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한 6세대 CPU에 이어 출시된 7세대는 14㎚ 공정을 안정화시킨 14㎚++ 공정을 적용하고 작동 클럭을 200~300㎒ 향상시키는데 그쳤다. 8세대는 물리 코어 수를 늘려 성능을 개선했다. 결과적으로 인텔 CEO를 포함한 주주 이윤을 위해 숙련된 엔지니어들이 해고된 탓에 결함 개선과 기술혁신에 실패한 셈이다. 인텔에 앞서 배터리 게이트 파문을 겪고 있는 애플에서도 같은 지적이 나온다. 애플은 배터리 성능을 이유로 사용자 동의 없이 구형 아이폰에 대한 성능 저하 패치를 적용해 비판을 샀다. 이에 애플은 해당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배터리를 할인가에 교체해주겠다는 보상안을 내놨지만, 보상안이 아닌 배터리 판매 프로모션이라는 사용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IHS마킷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6 배터리 교체 비용은 3.6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무어인사이트의 패트릭 무어헤드 애널리스트도 "아이폰 배터리 교체비용 원가는 10달러도 안 된다"고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에 말했다. USA투데이는 이를 인용해 "배터리 교체비용이 팀 쿡을 비롯한 애플 경영진의 연봉보다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애플 CEO인 팀 쿡은 2016년 875만 달러(약 93억원), 2017년 1280만 달러(약 137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수령했다. IHS에 따르면 2016년 애플은 아이폰6S 6200만대, 아이폰7 5000만대, 아이폰7 플러스 2500만대, 아이폰6S 플러스 2400만대 등 1억6000만대 정도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이번 배터리 교체 대상 수량을 파악하긴 어렵지만, 경영진이 과도한 연봉을 챙긴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18-01-04 14:43:3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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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CPU 탑재 PC, 성능 50% 떨어진다

세계적 반도체 기업 인텔의 PC 중앙처리장치(CPU)에서 치명적 결함이 발견됐다. 인텔 CPU를 사용하는 모든 PC들에 상당한 성능 저하가 우려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의 CPU에서 치명적 보안 문제가 확인됐다. 커널 메모리 정보가 메모리 덤프 시 누출되는 증상으로, 보안이 필요한 운영체계 주소공간 등의 정보가 외부로 공개된다는 것. 인텔 CPU를 사용하는 PC 모두가 해킹에 극도로 취약해지는 셈이다. 또한 이러한 문제는 오랜기간 이어진 인텔 CPU의 고질적인 하드웨어 결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출시된 2세대 CPU(샌디브릿지)부터 지난해 출시된 8세대 CPU(커피레이크)까지 i3, i5, i7 등 모든 라인업 CPU 제품이 해당된다. 이러한 보안 문제는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리눅스는 이미 이에 대한 업데이트가 나오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업데이트는 오는 9일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이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할 경우 CPU에서 심각한 성능 저하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드웨어 결함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완벽한 해결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문제가 되는 부분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비유를 들자면 5층짜리 건물의 5층에서 구조적 결함으로 인한 균열 현상이 발생하자 5층과 4층을 폐쇄하고 3층까지만 사용하는 식이다. 때문에 파일시스템 입출력(I/O) 성능은 절반 가까이 떨어지며 컴파일러 벤치마크 중 이니셜 셋업항목에서 15%, SQL 등 데이터베이스 관련 벤치에서 15% 성능 저하가 나타났다. 현재 업데이트를 마친 리눅스 기반 PC에서는 최종적으로 5~30% 수준의 성능 손실이 발생했다. 인텔 CPU와 NVMe SSD를 조합한 경우 50% 수준의 하락이 관측됐다. NVMe SSD는 차세대 규격을 사용한 저장장치로, PC와 직접 통신하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버(SSD)다. 고성능 PC가 필요할 경우 사용한다. 이번 성능저하가 문제되는 것은 최근 10년 동안 인텔 CPU가 세계 시장에서 93%에 달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정부, 기업, 민간 등 세계 각지의 PC 사용자들이 성능 저하로 인한 피해를 입을 전망이다. 한편 이러한 문제에 대해 인텔은 "버그나 결함이 아니다. 데이터 침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없다고 판단한다"면서도 "관련 업데이트가 제공되는 즉시 적용하라"고 밝혔다. 이어 "인텔 외의 업체들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인텔은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8-01-04 10:05:4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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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시대… 사라지는 직업 있지만 새로운 직업도 뜬다

"인공지능(AI)이 기존 일자리를 대체하며 2030년까지 일본에서만 735만명이 직장을 잃을 것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내놓은 전망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슈퍼마켓 계산원, 제조업 공장 직원 등의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에서도 기술 진보에 따라 택배기사, 학습지 교사 등의 직종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제조업에서 80만명, 서비스업에서 120만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일부 음식점에서는 사람 대신 기계가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인공지능이 의사를 대신해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법을 제시하는 병원도 들어섰다. 위기는 항상 기회를 동반한다. 기존 직업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지만, 4차 산업혁명에서 새롭게 생겨날 직업도 있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의료·복지와 IT·AI 등에 관련된 전문직이 유망 직업으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서비스업종에서는 사람의 감정처럼 기계가 맡기 어려운 비정형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업종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원격진료코디네이터, 공공조달지도사, 우주여행 가이드, 개인 콘텐츠 큐레이터, 인체 디자이너, 범죄예방환경전문가, 동물매개치료사, 감정노동상담사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가 개최한 사회관계 장관 회의에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약 10년 뒤 떠오를 유망 직업으로 공공조달지도사, 원격진료코디네이터 등을 꼽았다. 공공조달지도사는 정부의 필요에 따라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고 해외조달시장 진출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조달·구매와 관련한 계획부터 조사, 연구, 상담 등 업무를 수행한다. 원격진료코디네이터는 병원을 방문하기 힘든 환자들에게 의사를 연결해주는 일을 한다. 이들은 기계가 하지 못하는 환자의 감정적인 부분까지 이해하고 반영해 업무를 수행하기에 그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요 기술을 선보인 IT업계에서도 새로운 일자리가 태동되고 있다. 김한준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단순 작업 인력은 감소하는 대신 빅데이터·사물인터넷·인공지능 등의 분야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래 유망 직업으로 AI 전문가, 빅데이터 분석가, VR 전문가, 착용로봇 개발자 등을 꼽았다. AI 전문가는 뇌구조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인간과 같이 생각하고 의사결정 하도록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일을 맡는다. 이미 구글·애플·IBM 등 글로벌 IT 기업들 사이에서는 AI 전문가 확보를 위한 인재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가는 빅데이터를 수집·저장하고 가치 있는 데이터를 도출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종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다. 무한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맞춤형 데이터를 만들어 제공해야 하기에 통계학적 지식과 인문사회학적 사고를 겸비해야 한다. 다만 이러한 유망 직종 인재를 육성해야 할 교육 분야에서는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10~20년 뒤 구직에 나설 미래 인재들은 현재 초·중학생들이다. 학교 교육을 통해 미래 사회에 준비해야 하지만 교육계 관계자들은 이들을 위한 교육정책과 예산지원이 들쭉날쭉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인재 육성 및 지역별 산업구조와 인프라에 따른 '지역 맞춤 교육 체제'로의 전환이 어렵다고 지적한다. 황순옥 안양시 미래인재교육센터 교육팀장은 3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 등 교육 선진국에선 지역별 행정기관 장이 교육장을 임명하고, 예산도 지원해 교육자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리의 경우 각 시도와 각 교육청이 제각기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에 따른 유기적인 협업이 미흡하다"고 말했다. 현재 17개 시도교육청이 산하 교육지원청의 장인 교육장을 임명하지만, 시도별의 장인 시장이나 도지사가 교육장을 임명해 지역의 산업분포와 인프라 등에 따른 맞춤형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교육의 쏠림 현상도 개선해야 할 문제다. 정부가 올해부터 공교육에 코딩교육을 의무화하기로 했지만 교육계에서는 특정 직업군에 대한 '주입식 교육'으로 변질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로봇과 AI 등 IT 업계 직종이 유망하긴 하지만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 황 팀장은 "아이들은 다양한 직업에 흥미를 갖고 있지만, 어른들은 자녀가 특별히 고생하지 않는 직업을 원할 뿐"이라며 "아이들이 무엇이 관심이 있는지 스스로 찾아낼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역할이 필요하다. 스스로 원하는 직업을 찾았을 때 행복감이 높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8-01-04 06:12: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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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S 2018서 '썬더볼트3' 지원 'QLED 커브드 모니터' 공개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 2018'에서 인텔의 차세대 데이터 전송 규격인 '썬더볼트3'를 지원하는 QLED 커브드 모니터 'CJ791'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썬더볼트3는 USB 3.0 보다 8배 빠른 최대 40Gbps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과 HDMI 1.4의 4배에 달하는 비디오 대역폭을 제공하는 차세대 데이터 통신규격이다. UHD급 고화질 영상을 모니터 2대에서 끊김 없이 출력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 CJ791은 34형 크기에 21:9 화면비를 제공하는 광역 디스플레이로 HD보다 2.5배 높은 해상도인 울트라 와이드 QHD(3440×1440)를 지원한다. 멀티태스킹 환경과 그래픽·게이밍 등 고화질 작업에 최적화된 모니터다. 이 제품은 퀀텀닷 기술이 적용돼 sRGB 125% 수준의 높은 색 영역 재현으로 어떤 장면에서도 세밀한 차이를 표현할 수 있다. 1500R 곡률이 주는 시각적 편안함과 몰입감도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CJ791에 커브드 모니터 제품 최초로 USB-C형태의 단일 포트에 썬더볼트3 통신규격까지 지원하는 차세대 통합 포트를 탑재했다.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 일부 모델과 맥북 등 썬더볼트3를 지원하는 고성능 노트북 PC와 연결하면 고화질·멀티태스킹 환경에서 더욱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USB-C 단자와도 완벽히 호환되기에 최대 85W까지 정격 출력을 지원한다. 케이블 하나로 그래픽 출력과 동시에 노트북 PC 충전 또는 스마트폰 고속 충전까지 가능한 셈이다. CJ791은 2개의 썬더볼트3 단자를 이용해 '데이지 체인' 기능도 지원한다. 1개의 PC에 모니터 2대를 직접 연결해야 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PC와 연결된 메인 모니터에 서브 모니터를 연결하는 것 만으로고화질 해상도의 듀얼 모니터 환경도 구축 가능하다. 게임 모드를 통해 색감과 색상 대비를 직관적으로 조정해주며 4ms(0.004초)의 빠른 응답속도로 끊김 없는 화면도 구현했다.

2018-01-03 16:45:4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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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지주사 체제 전환… 5개사로 인적분할

효성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효성은 3일 이사회를 열고 효성을 지주회사와 4개의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는 방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효성은 지주회사인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4개의 사업회사로 나뉘게 된다. 지주회사 ㈜효성은 자회사 지분관리와 투자를 담당하며 사업부문에 따라 효성티앤씨㈜는 섬유·무역 부문, 효성중공업㈜은 중공업과 건설 부문, 효성첨단소재㈜는 산업자재 부문, 효성화학㈜은 화학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국내외 계열사는 신설회사 사업과 연관성이 높은 계열사 주식은 해당 신설회사로 승계하고 나머지는 ㈜효성에 존속된다. 효성은 지난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효성T&C, 효성물산, 효성생활산업, 효성중공업 등 주력4사를 합병한 이후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부문 등 각 사업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주사 전환이 추진된 것은 조석래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준 회장이 올 초 효성그룹 회장에 취임해 3세 경영체제가 구축되면서다. 지난해 7월 조석래 회장이 ㈜효성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조현준 회장이 대표이사직까지 맡으며 가시화됐다. 또한 지난해 초부터 오너 일가가 효성 지분을 꾸준히 매입한 것도 이를 위한 조치였다. 효성의 지난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조석래 명예회장 357만5758주, 조현준 회장 501만939주, 조현상 사장 428만7020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보유 지분은 효성 총 지분의 36.665%에 달한다. 자사주 184만8851주가 인적분할로 의결권이 부활되면 오너 일가가 행사할 수 있는 지주사 지분율은 40%를 넘기게 된다. ㈜효성은 이번 분할로 지배구조 투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주주가치를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설된 분할회사들도 독립경영체제를 구축하며 적정한 기업가치 평가도 가능해져 주주가치가 제고되고 사업부문별 전문성과 목적에 맞는 의사결정 체계가 확립돼 경영효율도 높아질 것이란 계산이다. ㈜효성은 오는 4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분할에 대해 승인여부를 결정한다. 주주총회에서 가결될 경우 회사 분할은 6월 1일 이뤄질 예정이다. 신설 분할회사들의 대한 신주상장 예정일은 7월 13일이다.

2018-01-03 16:40:2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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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4MW급 남해 태양광발전소 본격 가동

태양광리더기업 OCI가 건설한 4㎿ 규모 남해 태양광발전소를 본격 가동한다. OCI는 지난해 11월 경남 남해에 준공한 4㎿급 태양광발전소 상업운전을 이달 본격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남해 태양광발전소는 OCI가 2017년에 국내 태양광 사업 강화를 목표로 삼성자산운용을 통해 조성한 1300억 규모의 태양광발전펀드 프로젝트로 준공된 첫 번째 발전소다. 경남 남해군 남면 평산리 부지 3만9720㎡ (약 1만2000평)에 OCI가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아 건설했으며 태양광 전문업체 ㈜우성에이스도 프로젝트 개발과 시공에 참여했다. 이 발전소는 연 5200㎿h의 전력을 생산한다. 생산된 전력은 한전 배전망을 통해 전력거래소로 판매할 예정이다. 2012년 태양광 발전사업에 본격 진출한 OCI는 최근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에 대응해 국내 태양광 발전시장에도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2017년 남해 뿐 아니라 상주, 고성까지 총 8㎿ 규모 발전소 건설을 완료했고 남해에 2차로 개발 중인 6㎿ 규모 태양광발전소도 인허가를 받아 올해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OCI가 2018년 국내에 건설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는 총 100㎿ 규모다. 특히 이번 남해 태양광 발전소에서 OCI는 '주민 참여'라는 상생방안을 제시했다. 별도의 130㎾ 규모 태양광발전소 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무상 증여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참여 기회를 보장·확대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전업체와 지역 주민 사이 갈등을 해소했다. OCI 허기무 에너지솔루션사업부 전무는 "남해 태양광발전소는 OCI가 삼성자산운용 펀드를 통하여 국내 최초로 설립한 'OCI-삼성 태양광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의 첫 번째 프로젝트"라며 "이를 시작으로 국내 태양광발전시장 활성화를 더욱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2018-01-03 16:20:3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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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새해 첫 현장경영은 '신입사원'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마음껏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이 CEO에게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이 새해부터 신입사원 챙기기에 나섰다. LG화학은 박 부회장이 올해 첫 현장경영으로 3일 경기도 이천시 LG인화원을 방문, 입사 연수를 받고 있는 신입사원 500여명을 직접 만났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신입사원과의 소통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부회장이 새해 벽두부터 인재 챙기기에 직접 나선 것은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라는 신념 때문이다. 그는 평소 "내 경영사전엔 '고객'과 '인재' 딱 두 사람만 있다"고 강조하며 몸소 인재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취임 이후 리더급 임직원들에게도 인재 확보와 육성을 지속적으로 당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박 부회장은 LG화학 신입사원들에게 회사의 비전과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여수공장 등 주요 사업장에서 근무했던 경험담을 들려주며 인재가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먼저 영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조건인 '기본 준수'를 강조했다. 그는 "11명의 뛰어난 선수들이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정확한 시간에 나타나기만 한다면 승리의 절반은 이룬 셈"이라고 말한 전설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성공 비결을 인용해 "성공이란 엄격한 규율과 꾸준한 훈련의 결과다. 고객과 세상의 신뢰를 얻고 영속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의 원천인 기본 준수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박 부회장은 "향후 2~3년이 아닌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먼 미래를 내다보며 일할 것"을 강조하며 "어떤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일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래를 향한 굳은 신념을 가지되,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철저하게 준비하여 실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중국 전국시대 책략집인 '전국책(戰國策)'에 나오는 고사성어 "백락일고(伯樂一顧)"를 인용해 "명마가 당대 최고의 말 감정가인 백락을 만났기에 세상에 알려질 수 있었다"며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부회장은 "우수한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는 일터인 LG화학에서 함께 꿈을 실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박 부회장은 신입사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입사를 축하하고 새해 덕담을 건네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 경영을 펼쳐 신입사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사업영역 확대로 다양한 분야 및 젊은 연령대의 임직원들이 증가하고 있어 하나 된 조직문화를 위해 박 부회장이 직접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03 15:39:2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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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경영의 E1, 23년 연속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

에너지기업 E1이 노사 화합과 안전 준수에서 업계 모범을 보였다. E1은 지난 2일 열린 시무식에서 노동조합이 2018년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했다고 3일 밝혔다. 시무식에서 노동조합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회사가 경영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면서 "이러한 노력이 회사의 비전 달성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노경문화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E1은 1996년부터 2018년까지 23년 연속으로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을 이루게 됐다. 또한 E1은 1984년 3월 운영을 시작한 이래 지난 34년 동안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무재해를 기록, 3일 무재해 23배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정유·가스업계 및 민간 에너지업계 최장 기록이다. E1이 23년 연속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과 34년 무재해라는 대기록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구자용 회장을 비롯한 전 직원 간의 끈끈한 신뢰를 쌓아온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구 회장은 분기마다 전 직원이 참석하는 경영현황 설명회를 개최해 회사 현황을 공유한다. 이후 참석자 모두가 자유롭게 발언하며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캔미팅을 연다. 활발한 소통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친환경 에너지를 제공하겠다는 회사의 미션이 모든 임직원에 공유된 셈이다. 구자용 회장은 시무식에서 "23년 연속 임금 무교섭 위임으로 상생과 화합의 미래 지향적인 노경 관계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면서 "회사를 믿고 맡겨준 노동조합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랑스러운 노경 문화를 이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자랑인 무재해를 지속 실현함으로써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기업이라는 명성을 이어 나가자"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E1은 추후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무재해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2018-01-03 15:08:4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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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경영진, 새해 벽두부터 딥 체인지 2.0 행보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이 '딥 체인지 2.0' 가속을 위해 새해 첫 시작부터 뜨겁게 움직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김준 총괄사장과 계열 자회사 사장들이 지난 1일 주력 생산기지 울산CLX를 방문하고 2일에는 서울에 위치한 SK서린사옥 전 구성원들과 만나는 등 뜨거운 신년 벽두를 보냈다고 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모든 경영진은 새해 첫 날인 1일 울산CLX를 방문했다. 이들은 각 회사 생산현장을 돌아보며 연말·연휴·연초에도 쉬지 않고 안정조업과 내수·수출제품 공급에 여념이 없는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준 총괄 사장은 "작년 한 해 안정조업에 최선을 다해준 구성원들의 노력 덕분에 최대 경영실적 경신이 가시화 되고 있다"며 "울산CLX는 SK이노베이션의 심장임에 자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울산CLX의 경쟁력을 높여 딥 체인지 2.0을 가속화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울산CLX는 정유, 화학 등 이른바 '산업의 혈액'을 만드는 곳이다. 수직계열화된 공정을 통해 원유에서 휘발유·경유 같은 정유 제품을 추출하고 기초 화학 소재부터 화학제품까지 한 자리에서 만들어 낸다. 한번 가동을 멈추면 재가동에 수 일이 걸리는 설비 특성 때문에 울산CLX는 하루도 쉬지 않고 24시간 가동된다. 2일 SK서린사옥에서 임직원들을 만난 김준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딥 체인지 2.0 실행 가속화를 통해 '더 강하고 더 좋은 회사'를 만들자"는 포부를 밝히고 전 구성원이 딥 체인지 2.0 가속화를 위해 뛰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준 사장은 이어 최태원 SK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올해 중점 추진 방향인 ▲사회적 가치 창출 ▲공유 인프라 본격 실행 및 가시적 성과 창출 ▲글로벌 경영을 통한 현지 기반 뉴 비즈 확보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을 강력히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경영 전략방향으로 기존 관행을 탈피해 시장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블루오션 시프트' 관점에서 시야를 확장할 것을 주문했다. 신년회를 마친 후에는 전 경영진이 SK서린사옥 곳곳을 찾아 구성원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덕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준 사장은 지난해 구성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안부를 물어보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2018-01-03 15:08:2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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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25만대 판매로 '흥행돌풍'

동부대우전자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가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해 3월 누적판매 15만대를 넘어선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가 9개월 만에 누적판매 25만대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9개월 동안 4분마다 1대 꼴로 판매된 셈이다. 미니의 성공 이유로 동부대우전자는 ▲제품 라인업 확대 ▲디자인 강화 ▲해외시장 전략적 공략을 꼽았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016년 12월 미니에 IoT 기술을 적용한 모델을 출시했고 지난해 11월에는 기존 3㎏이던 용량을 3.5㎏ 늘리는 동시에 건조기능을 더한 신모델도 선보였다. 특히 신모델을 선보일 때마다 기존 제품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고 제품 특화 기능을 강화해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했다. 미니 신모델들은 지난해 중국 DIA '산업디자인어워드'를 필두로 '굿 디자인', 국내 '핀업 디자인', '굿 디자인' 등 유수의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기능 측면에서도 대용량 드럼세탁기 대비, 세탁시간 60%, 물 사용량 80%, 전기료 86%를 절약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최근 신제품에는 ▲유아와 여성을 위한 95도 삶음 세탁 기능 ▲1인가구를 위한 '스피드 업' 코스 등 차별화 기능도 도입됐다.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에서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고 중국에서는 세탁기 시장 10대 리딩상품으로 선정됐다. 현재 중국, 프랑스, 러시아, 호주 등 30여국에 수출되고 있다.

2018-01-03 13:03:2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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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G전자 V30 컬러 마케팅... G7 출시는 언제?

LG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V30에 컬러마케팅 전략을 도입했다. 이를 두고 올해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공개 작업이 MWC 2018보다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 2018'에서 V30 라즈베리 로즈 색상이 공개된다. V30는 지난해 9월 21일 출시 당시 모로칸 블루, 클라우드 실버, 오로라 블랙 색상이 제공됐고 10월 17일 라벤더 바이올렛 색상을 추가로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되는 라즈베리 로즈 색상은 강렬한 채도의 레드 계열 색상이다. LG전자는 "연초 모임이나 파티에 어울리는 진한 색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사양은 이미 출시된 V30와 동일하다. LG전자 하정욱 단말사업부장은 "강렬하고 사랑스러운 라즈베리 로즈 색상 V30가 고객들의 모바일 라이프에 열정을 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1월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업계는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G7 공개가 늦어져 컬러 마케팅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는다.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G 라인업은 매년 상반기 공개된다. G5의 경우 2월 22일, G6는 2월 26일 공개됐다. 두 제품 모두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전시회에 맞춰 공개되며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G7 역시 MWC 2018에 맞춰 공개될 것이란 관측이 이어졌다. 올해 MWC는 2월 26일 개막될 예정이다. LG전자가 G7을 MWC 기간에 공개할 경우 V30 라즈베리 로즈 모델과의 출시 간격이 한 달 남짓에 불과하게 된다. 통상 신제품 출시를 한두 달 앞두고는 대기수요가 발생해 기존 제품 판매량이 급감한다. 혹여 기존 제품 판매량이 늘어난다면 신제품 수요가 줄어드는 결과를 낳는다. V30 라즈베리 로즈 모델과 G7이 경쟁하는 구도가 그려지는 셈이다. 업계는 G7이 MWC 이후 공개될 예정이어서 V30에 신규 색상을 추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G7 공개 지연 원인으로는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수급 문제가 지적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LG전자가 G6를 출시했을 때 높은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구형 AP를 탑재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LG전자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보단 퀄컴의 신형 AP인 '스냅드래곤 845'를 채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냅드래곤 845는 전작 스냅드래곤 835에 비해 성능이 18% 향상됐고 전력효율은 15% 개선됐다. 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이면서 배터리는 절약하는 셈이다. 최근 화두가 된 인공지능(AI) 구동에서도 전작 대비 3배 이상 뛰어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은 삼성전자가 담당하며 첨단 10나노 2세대(LLP) 공정을 적용했다. 이 관계자는 "신형 AP의 경우 초기 수율이 낮아 생산량이 적다"며 "이번 AP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초기 물량이 전부 삼성전자 갤럭시S9에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냅드래곤을 사용하는 다른 스마트폰들이 갤럭시S9과 같은 시기에 공개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니 등 생산량이 적은 제조사에서는 일부나마 물량을 받아 적용할 수 있지만 LG전자와 같이 생산량이 많은 제조사에 대한 AP 공급은 초도물량 이후로 늦춰질 것이란 의미다. 한편 LG전자는 G3와 G4를 각각 2014년 5월 28일과 2015년 4월 29일에 공개한 바 있다. 때문에 G7 역시 4월께 공개될 확률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신제품 공개 시기는 매년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8-01-03 11:25:5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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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소비자 원성에 아이폰 배터리 교체 기준 철회

애플이 배터리 교체 기준을 철회했다. 사용자 원성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아진 때문이다. 3일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은 '배터리 교체가 필요한' 아이폰 사용자에게만 배터리 교체 비용을 지원해주기로 한 보상안을 철회했다. 아이폰6 이후 출시된 모델 사용자는 누구나 29달러를 지불하면 배터리 교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애플은 배터리 정상 기준에 대해 "500회 충·방전이 이뤄진 후 배터리 성능이 80% 가량 유지되면 정상 제품"이라고 설명해왔다. 배터리 게이트 파문 이후 보상안을 발표하면서도 애플 지니어스바의 테스트를 거쳐 성능이 80% 미만인 제품에 한해 배터리 교체 비용을 할인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때문에 미국 등 일부 지역 사용자들은 아이폰 성능이 저하됐다는 생각에 배터리를 바꾸려 애플스토어를 방문했지만 '정상제품'이라는 답변을 듣기도 했다. 이는 사용자들의 원성으로 이어졌다. 맥루머스는 "애플이 통합 AS센터 '지니어스바'에서 배터리 교체 필요성이 인정된 사람에게만 교체를 지원해주겠다는 기준을 세웠지만 이를 유지하는데 실패했다"며 "29달러만 내면 조건없이 바꿔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상 정책이 시작된 올해 이전에 배터리를 바꾼 사용자에게도 애플이 차액을 보상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서는 배터리 재고가 부족해 아이폰 사용자들이 배터리를 교체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2018-01-03 10:36:4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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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구자열 LS 회장 "응변창신의 각오로 글로벌 넘버원 DNA 갖추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2018년을 '글로벌 넘버 원'이 되기 위한 DNA를 갖추는 해로 만들자"고 말했다. 구 회장은 LS그룹 임직원들에게 "북한 핵 이슈와 미·중 갈등, 미국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관세 강화, 자국업체 우대 등 수출 제약 요인 증가와 법인세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국내 산업 정책 변화가 예상된다"면서도 "우리에겐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잠재력과 저력이 있다. 시야를 세계로 돌려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거듭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세계 경기 불황의 긴 터널 속에서도 우리는 위기 극복의 저력을 증명해왔다"며 "우리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잠재된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넘버 원이 될 수 있는 체질을 갖추자"고 밝혔다. 이어 "올해의 경영 방침을 '글로벌 넘버 원이 되기 위한 DNA를 갖추는 해'로 정했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LS그룹은 해외 사업 역량 강화와 핵심 사업성과 실현, 신사업 발굴 등을 추진한다. 구 회장은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개척한다'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마음가짐으로 올해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며 "기술, 영업, 생산, 마케팅 등 해외사업 수준을 지금보다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세계 1등과 경쟁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는 초석을 다지자"고 주문했다. 또한 구 회장은 "지난 몇 년간 초고압·해저케이블, 전력기기와 시스템, 트랙터와 전자부품 등의 주력사업 분야 기술·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너지 창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올해도 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전 그룹 차원의 R&D 스피드업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열사별로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비해 그룹의 미래 먹거리가 될 신기술, 신사업 발굴 노력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2018-01-02 16:59:01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