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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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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15일부터 'LoL 팝업스토어' 세계 최초 오픈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오는 15일부터 한 달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LoL 팝업스토어'를 공식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 이용자에게 게임 외에 다양한 콘텐츠로 롤을 즐기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라이엇 게임즈가 처음 시도하는 롤 팝업스토어는 '아무무', '리신', '블리츠크랭크' 등 인기 챔피언 컵받침과 물병, 에코백, 머그컵 등의 제품이 판매된다. '나르', '프로젝트: 제드', '프로젝트: 이' 등의 피규어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피규어, 인형, 의류 등의 제품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평일 100개, 주말 200개씩 미스터리 박스를 판매한다. 4만원에 판매되는 이 박스에는 최소 6만원 이상의 피규어, 인형, 액세서리 등이 무작위로 1종 들어있다. 일부 미스터리 박스에는 현재 판매하지 않는 '우르프' 피규어, '아리' 넨도로이드 등도 포함된다. 매일 방문객 선착순 200명에게 캐릭터 '포로' 비치볼을 증정하고 팝업 스토어·전시공간에서 사진을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하면 기념품을 증정한다. 롤 챔피언 코스프레 팀과 함께하는 사진촬영 이벤트도 준비됐다. 롤 팝업스토어는 오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판교 현대백화점 4층 '유라운지'에서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금·토·일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된다.

2016-07-12 17:31:2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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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종주국에 중국 게임이 몰려온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국 시장을 향한 중국 게임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e-스포츠 종주국인 우리나라에 중국산 게임이 몰려들고 있는 것. 수년 전까지 국산 게임을 수입하기 바빴던 모습과는 큰 차이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4일 자사와 카카오가 출시한 시뮬레이션게임 '아이러브니키 for 카카오'가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와 카카오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아이러브니키는 코디네이터인 주인공이 세계를 여행하며 스타일 대결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3000여종의 의상 아이템을 수집해 캐릭터를 꾸미는 이 게임은 출시 전부터 90만명이 사전 예약을 하며 많은 기대를 샀다. 게임 가입자도 12일 기준으로 70만명을 돌파했다. 이 게임은 중국 모바일게임 개발사 니키가 만들어 지난 5월 텐센트가 서비스를 시작한 '기적난난'의 한국버전이다. 국내 서비스는 텐센트가 20%의 지분을 가진 파티게임즈가 맡았다. 녹스게임즈는 웹게임 '대천사온라인'의 비공개테스트(CBT)를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대주재'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 게임은 월 매출 30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도 2000개 이상의 공식 서버를 운영하며 중국 웹게임 2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외에도 삼국지를 재해석한 웹 역할수행게임(RPG) '대전신'과 모바일 일인칭슈팅게임(FPS) '백발백중(전민돌격)'이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중국 개발사 팬시구어가 만든 대전신은 현지에서 3000개 넘는 서버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14개의 서버를 개설했다. 넷마블게임즈가 국내 서비스하는 백발백중은 텐센트가 최초로 시도한 모바일 FPS 게임이다. 2015년 1월 중국 출시 하루 만에 무료 다운로드, 현지 애플 앱스토어 등 6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과 타이완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미국 진출도 준비 중이다. 이처럼 중국 게임의 활발한 한국 진출에 반해 한국 게임의 중국 진출길은 막혀가는 상황이다. 파티게임즈가 텐센트를 통해 지난해 중국에 출시하려던 '아이러브파스타'의 중국버전 '전민찬청'은 텐센트로 인해 출시가 무기한 연기됐다.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게임을 출시하는 한국과 달리 중국은 각 통신사업자들이 게임을 자사 앱스토어에 등록해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텐센트와 같은 중국 현지 퍼블리셔가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수년에 걸친 정부 규제와 업계의 근시안적 태도로 인해 게임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전락했다"며 "여러 업체들이 새로운 게임으로 시장을 두드리고 있지만 부족한 자본과 인력 유출로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라고 털어놨다. 이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은 시장의 체급이 다르다"며 "중국 게임과 자본에 잠식당하지 않기 위해 한국 게임계가 취할 수 있는 대응책이 무엇인지 정부와 업계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07-12 17:30:4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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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더, ‘스타트업 브라더 창업지원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사무기기 전문 기업 브라더가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브라더)는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시작한 소규모 스타트업을 위한 '스타트업 브라더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스타트업 브라더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소규모 스타트업에게 복합기, 프린터, 스캐너 등 브라더 제품과 소모품을 무상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브라더는 초기 투자 비용 등으로 고심하는 스타트업에게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은 ▲예비 창업자 ▲창업 초기 스타트업 ▲대학교 창업 동아리다. 브라더 공식 블로그 또는 페이스북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하고 내달 8일까지 제출해 신청할 수 있다. 브라더는 해당 기업·동아리의 성장 가능성과 제품 활용도, 창업에 대한 열정 등을 종합 평가해 내달 19일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선정 기업·동아리를 발표한다. 선정된 기업은 업무에 필요한 브라더 제품군을 무상으로 지원 받으며 브라더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기업 홍보 기회도 얻는다. 마에다 히로시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 지사장은 "계속되는 경기불황 속에 취업이 아닌 창업으로 눈길을 돌리는 청년과 시니어가 증가하고 있다"며 "브라더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여러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7-12 17:30:2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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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회사 라인 IPO… 스톡옵션 1위 주인공은?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일본에 위치한 자회사 라인의 공모가가 3300엔으로 정해지며 12일 네이버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전날 75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한 네이버는 장 개시 10분여 만에 주가가 76만6000원까지 올랐다. 이후 매도가 증가해 상승세가 끊겼지만, 전날 대비 0.13% 오른 75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는 라인 공모가를 주당 3300엔(약 3만7300원)으로 정했다. 이는 지난 4일 발표한 주당 공모가 범위 2900~3300엔에서 가장 높은 가격이다. 해외 투자자 설명회에서 반응이 좋았고 다른 회사와 기업공개가 겹치지 않아 프리미엄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라인의 기업공개는 올해 세계 IT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라인은 오는 14일(현지시간)과 15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각각 상장된다. 공모 주식은 3500만주로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면 525만주를 추가 발행할 수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라인의 시가총액이 6930억엔(약 7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공모가가 확정되면서 스톡옵션 주인공도 눈길을 끌었다. 가장 많은 스톡옵션을 보유한 이는 신중호 라인 최고글로벌책임자(CGO)다. 그는 라인 주식을 1026만4500주(3890억원)를 가지고 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2112억원,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이 621억원, 박의빈 라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41억원, 라인 이데자와 다케시 대표이사는 37억원어치 스톡옵션을 보유했다. 스톡옵션은 상장 6개월 이후 매각할 수 있다. 이들이 스톡옵션을 매수한 가격은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주당 344엔에서 1320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네이버·라인 임원들로 라인을 일본에 정착시키는데 기여했다. 2006년 네이버에 합류한 신 CGO는 2008년 5월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자리를 옮겨 검색시장을 진출 기회를 살폈다. 그는 야후와 구글이 장악한 검색시장 대신 모바일 메신저에서 기회를 찾았다. 신 CGO가 일본 현지 CEO들과 일본 시장을 장악한 후 아시아·북미 시장 진출도 지휘해 내수 중심이던 네이버의 체질을 크게 변화시켰다. 박의빈 CTO는 신CGO와 함께 검색엔진 '첫눈'을 만든 창업 멤버다. 그도 2006년 네이버가 첫눈을 인수하며 합류했다. 신 CGO와 함께 2008년 일본으로 가 라인 초기 기술 개발을 총괄했다. 이데자와 다케시 대표이사는 몸담고 있던 인터넷·모바일 기업 라이브도어가 2010년 네이버재팬에 합병되며 라인에 합류했다. 라인 내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총괄했고 2014년 4월 라인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은 2012년 라인의 이사로 있으며 기술 개발을 지원해 스톡옵션을 받았다.

2016-07-12 17:29:3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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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 “인앤아웃 정수기 2분에 1대 팔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생활가전 기업 쿠쿠전자의 인앤아웃 정수기 시리즈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쿠쿠전자가 지난 해 6월 선보인 인앤아웃 정수기의 판매량이 올 6월 들어 급격히 증가했다. 인앤아웃 정수기는 지난해 12월 기준 렌탈 매출 비중의 20%를 차지했지만 신제품 라인업 확장과 함께 6월 31%를 기록했다. 6월 한 달 동안 1만5000대가 판매됐고 하루 최대 판매량은 2500대, 주간 최대 판매량 4500대를 기록했다. 2분에 1대씩 판매된 셈이다. 쿠쿠전자는 인앤아웃 시리즈 정수기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지난달 쿠쿠 정수기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쿠쿠 인앤아웃 정수기의 인기는 '인앤아웃 탱크리스'와 '인앤아웃 퓨어' 덕분이다. 쿠쿠전자에 따르면 두 제품은 최첨단 전기분해 살균 시스템과 저수조가 없는 직수 방식을 갖춰 소비자 사이에서 위생적인 제품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직수 방식 정수기는 저수조가 없어 물때가 끼지 않지만 물이 흐르는 곳은 오염될 수 있다. 하지만 두 제품은 물이 지나는 관로부터 출수되는 코크까지 전기분해 살균을 하고 세척수로 씻어내 오염 우려를 없앴다. 최근 정수기 위생이 이슈가 되며 소비자 사이에 셀프 관리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도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쿠쿠전자는 "별도의 방문관리서비스 없이도 원할 때 소비자가 스스로 필터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철 살균·세척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져 이달에는 2만5000대 이상 판매를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2016-07-12 13:43:5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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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김정주 2조8천억 배임·횡령·탈세" 추가고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회장이 3조원에 가까운 기업범죄를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경준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을 고발한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11일 "김정주 NXC 회장이 넥슨코리아를 넥슨재팬에 매각하며 회사 손실을 초래하는 등 2조8301억원에 달하는 배임·횡령·탈세를 저질렀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센터는 "김 회장이 2005년 당시 1조568억원의 가치를 지닌 넥슨코리아를 적자 기업인 넥슨재팬에 41억원에 매각해 1조527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초래했다"며 "국부를 유출하고 양도세 등을 포탈했다"고 주장했다. 넥슨홀딩스 지분 매입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2006년 10월 1주 가치가 최소 20만원이던 넥슨홀딩스 주식 107만주를 김 회장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 실버스톤 파트너스에 주당 10만원에 매각했다는 것이다. 같은 해 11월 넥슨홀딩스의 넥슨재팬 주식 액면분할 매각에 대해서도 "회사에 774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끼쳤다"고 지적했다. 센터는 "현 지주회사인 NXC가 2015년 자본 1.4조원 규모의 벨기에 법인에 넥슨재팬 주식을 저가로 현물 출자해 NXC가 7993억원 손실을 입게 만들었다"고도 말했다. 이어 "넥슨그룹 매출 68%, 순이익 79%가 한국에서 나오는 반면 넥슨재팬은 2014년 매출 793억원에 순이익 1921억원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총 2조4657억원을 해외로 유출했다"고 강조했다. 진 검사장의 '주식 대박' 사건에 대해서도 "김정주 넥슨회장이 횡령과 조세포탈 등을 막기 위해 진경준에게 뇌물을 주고 대한민국 검찰권을 매수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넥슨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검찰이 수사해 사실을 밝힐 것이다.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일축했다.

2016-07-11 19:18:1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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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상승 넉 달 만에 꺾여… 하락 가능성도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넉 달째 지속되던 휘발유 가격 상승이 멈췄다. 국제유가 하락이 휘발유, 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적용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석유제품 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 전망이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 1일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리터당 1442.78원이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1일 1441.24원으로 떨어졌다. 전날 대비 0.29원 낮은 가격이다. 같은 기간 경유도 리터당 1232.32원에서 1231.33원으로 조정됐다. 지난 3월 6일 이후 상승한 석유제품 가격이 넉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셈이다.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 하락은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인 것이 원인이다. 공급 증가와 수요감소,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이 작용했다. 앨버타주 산불로 인해 생산이 급감했던 캐나다 경질유가 공급을 회복했고 무장단체들의 공격에 원유 시추가 끊겼던 나이지리아도 생산량이 증가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시추장비(Rig) 가동 역시 5월 초 318개에서 늘어난 351개로 집계됐다. 세계 경기 둔화와 석유 제품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자체 원유 생산량 증가 역시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국제유가(중동 두바이유 기준)는 약 한 달 전인 6월 8일 배럴당 48.19달러를 기록한 뒤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11일 두바이유 가격은 43.13달러다. 원유를 가공한 석유제품이 매매되는 싱가포르 중개시장에서도 가격 하락이 눈에 띈다. 6월 초 배럴당 436달러까지 올랐던 싱가포르 시장 휘발유 가격은 지난 7일 376.24달러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446달러까지 올랐던 경유 가격도 427.94달러로 조정됐다. 싱가포르 시장 석유제품 가격은 1~2일 차이를 두고 주유소 공급가에 적용된다. 각 주유소가 기존 재고를 소진하는 시간을 계산하면 최종 가격 변화는 2~3주 후 반영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원유 도입과 가공, 주유소 보급 등에 시일이 소요되기에 유가 변동이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실시간 반영되진 않는다"면서 "6월 이후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 휘발유 가격도 내려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 유가가 40달러까지 떨어진다면 1200원 후반대 가격에 휘발유를 파는 주유소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을 1441원, 경유는 1229원으로 예측했다.

2016-07-11 14:02:5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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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드로잉 쇼’ 광고, 온라인 이슈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에너지·화학 회사로서의 위상과 비전을 역동적인 드로잉 쇼로 풀어낸 새 광고 캠페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회사 측은 지난 1일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이노베이션(혁신)의 큰 그림'을 주제로 한 광고를 선보였다. 세계적인 드로잉 아트시트 김정기 작가가 밑그림이나 참고자료 없이 즉석으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담았다. 김정기 작가는 해외 전시회와 국제 만화제, 드로잉 쇼 등으로 매년 일정이 꽉 차 있는 유명 아티스트다. 프랑스의 유명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의뢰로 그의 소설 '파라다이스', '제3인류'에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 광고를 위해 김 작가는 가로 5m, 세로 2m 크기의 캔버스를 붓펜과 상상력만으로 2박3일에 걸쳐 채워나갔다. 각 그림에는 SK이노베이션이 세계를 무대로 펼치는 다양한 사업영역과 수출 성과 등이 담겼고 그림들은 6개 대륙을 담은 세계 지도 형태로 수렴됐다. 이번 광고에 대해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화학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회사의 '큰 그림'을 드로잉을 활용해 직관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고급 석유·화학·윤활유 제품과 11개국 14개 광구·4개 LNG프로젝트에서의 원유 탐사·생산, 전기차 배터리 사업 등을 통해 매출의 70% 이상을 수출로 벌어들인다. 또한 세계 선도 기업들과 석유화학·윤활유·배터리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으로 곳곳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 광고는 공개 10일 만에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조회 수 80만회를 돌파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누리꾼들은 "스케일이 압도적", "세밀하게 그리던 그림 전체가 세계 지도라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이 인상적" 등의 평가를 내놓고 있다. 김정기 작가는 "광고 촬영 준비를 위해 2주간 SK이노베이션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이렇게 존재감이 큰 기업이었구나'싶어 놀랐다"며 "우리나라 에너지·화학 대표 기업을 알리는 이번 프로젝트가 매우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6-07-11 13:59:1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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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프랑스 리옹에서 땀냄새 막는 ‘크레오라 프레쉬’ 선보여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효성이 세계 패션 중심지 프랑스에서 기능성 신소재를 선보였다. 9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세계 최대 란제리·수영복 소재 전시회 '리옹 모드 시티 & 인터필리에르 2016'이 개최됐다. 효성은 이 전시회에서 소취 기능으로 차별화 한 스판덱스 '크레오라 프레쉬'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효성이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한 크레오라 프레쉬는 일상생활이나 스포츠 활동 후 생기는 땀냄새 등 악취를 없애는 기능성 스판덱스다. 땀냄새를 유발하는 암모니아, 아세트산과 발냄새를 유발하는 이소발레릭산 등 냄새 유발 물질을 화학적으로 중화시켜 냄새를 없앤다. 원단 표면에 코팅 또는 후가공을 해 냄새제거 기능을 추가했던 제품에 비해 내구성이 우수해 여러 번 세탁해도 기능이 유지된다. 원단 중량의 약 10%만 쓰여도 냄새제거 기능을 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인체와 직접 닿는 의류인 속옷, 운동복, 스타킹 등에 적용할 수 있다. 효성은 크레오라 브랜드에 특수기능 제품을 추가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조현준 섬유PG장(사장)은 "효성의 기술력이 집약된 신제품을 런칭하며 세계시장에 크레오라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에서 크레오라의 입지를 더욱 넓히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 크레오라 프레쉬 외에도 나일론과 원단 생산 시 다양한 컬러로 염색이 가능한 '크레오라 컬러플러스', 진하고 고급스러운 블랙컬러 구현이 가능한 '크레오라 블랙', 생산에너지를 절감해 친환경적인 '크레오라 에코소프트' 등도 함께 소개했다.

2016-07-11 13:58:4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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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가정이 행복해야 업무 효율도 높아”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LS그룹이 직원 가족들이 다양한 소통으로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가족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LS그룹은 가정에서 느끼는 만족도가 업무 효율성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판단해 4종류의 가족캠프를 추진한다. 가족행복캠프와 자녀드림캠프, 청소년 바둑캠프, 아버지 캠프가 그것이다. 경기도 안성 LS미래원에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가족행복캠프가 열렸다고 LS그룹이 11일 밝혔다. 가족행복캠프에서는 LS 임직원과 초·중등 자녀를 대상으로 1박 2일 동안 '소통 대화법', '가족 비전 설정' 등의 강연을 했다. '가족 탑 쌓기', '칭찬 샤워'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회사 측은 "10일 2차 캠프를 마쳤는데 참가자 만족도가 높아 하반기에도 추가 차수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녀드림캠프는 임직원 자녀 가운데 초·중등생 120여명을 대상으로 비전 탐색과 효과적인 학습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내가 꿈꾸는 세상 그리기', '비전선언문 작성', '공부의 신들 5가지 복습·정리법' 등의 강연으로 이뤄졌다. 내달 초 2박3일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청소년 바둑캠프는 LS 임직원 자녀뿐 아니라 바둑에 흥미를 가진 세계 청소년 150여명을 초청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달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LS미래원에서 열린다. LS그룹은 2010년부터 매년 바둑 꿈나무를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한편, 베트남에서 전국규모 바둑대회를 주최하는 등 바둑 보급에 힘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가장·남편의 존재 의미와 역할을 뒤돌아보는 아버지 캠프도 예정됐다. LS 계열사별로 20명 이내 지원을 받아 '자녀 멘토링', '사랑의 다섯 가지 언어', '가정을 경영하는 CEO' 등의 강연을 제공한다. LS그룹은 "과거에는 높은 보상이나 처우, 기업의 비전, 안정성 등이 직장인들의 주요 동기부여 요소였지만 2010년 이후로는 일과 가정의 균형과 정서적 안정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부모와 자녀 모두를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업무에 지친 임직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LS그룹은 연간 1~2회 5일간의 휴가를 사용하는 '휴윅스'를 전사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평소 가기 힘든 여행을 떠나거나 가족과 함께 재충전하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임직원 가족들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종합검진지원제도를 운영하고 계열사별로 심리상담센터를 구축, 임직원에게 업무와 개인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상담과 심리검사도 제공하고 있다.

2016-07-11 10:36:0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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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주범 화력발전 '늘리고' 친환경 발전 '놀리고'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싸고 더러운' 화력발전소 때문에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의 절반 이상이 개점휴업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전력의 '한국전력통계'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 전체 발전소 이용률은 61.7%로 나타났다. 발전소 10기 가운데 4기는 놀리는 셈이다. 2000년 62.2%였던 발전소 이용률은 꾸준히 상승해 2011년 73.9%까지 올랐지만, 이후 연평균 4.6%씩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원자력발전소와 석탄화력발전소가 높은 이용률을 보인 반면 LNG 복합발전소는 이용률이 40%대에 머물렀다. 원자력발전소가 2013년 75.5%, 2014년 85.0%, 2015년 85.3%로 나타났고 같은 기간 석탄화력발전소는 93.6%, 88.5%, 90.1%로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이 기간 LNG복합발전소는 67.0%, 46.7%, 40.3%로 집계됐다. 미세먼지 주범으로 지목된 석탄화력발전소는 높은 이용률을 유지한 반면, 친환경 발전인 LNG복합발전소는 놀린 것이다. 환경오염 논란이 큰 석탄화력발전소 이용률이 높은 것은 발전 원가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연료비가 저렴한 원자력과 석탄으로 생산한 전기를 우선 구매한다. 원자력과 석탄으로 만들어진 전기를 우선 구매하기에 상대적으로 발전 비용이 비싼 LNG발전소 전기는 매입량이 줄어든다. 전력 단가 역시 문제다. 발전사들이 전기를 팔 때 받는 도매가격 SMP(계통한계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월평균 SMP는 1월 ㎾h당 90.8원에서 5월 68.8원으로 급락했다. 월 평균 SMP가 60원대로 떨어진 것은 2006년 10월(69.92원)이후 9년 7개월만이다. SMP가 낮아지니 비용이 많이 드는 LNG발전은 전기를 팔더라도 '본전도 못 건지는'상황에 처한다. LNG의 발전 원가는 1㎾h당 80~110원 수준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20년까지 석탄발전소 20기(18GW)를 신규 건설하고 가동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LNG 발전은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산자부가 가동 30년이 넘은 노후 석탄발전소 10기를 2025년까지 폐기하기로 했지만, 해당 발전소들의 발전용량은 총 3.345GW 수준에 그친다. 업계 관계자는 "발전소는 조 단위 투자가 필요한 인프라인데 놀고 있는 발전소가 많은 것은 국가적 낭비"라고 지적했다. 그는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석탄화력발전소는 늘리면서 친환경 LNG발전소를 놀리는 것은 문제"라며 "신재생에너지와 LNG발전소를 우선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산업부는 "LNG 발전은 석탄보다 연료비가 3배 이상 들어간다"며 "LNG 발전을 늘리면 전기요금 인상 압력이 커진다"고 반대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기요금 문제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 발전 비율을 늘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6-07-10 19:43:0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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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시조새 바람의나라, 20주년 유저간담회 가보니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다중접속역할분담게임(MMORPG)의 효시인 '바람의나라'가 서비스 20주년을 맞았다. 넥슨은 바람의나라 20주년을 기념해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유저간담회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개최하고 이용자 1200명과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람의나라는 1995년 12월 비공개테스트(CBT)를 거쳐 1996년 4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에는 MMORPG라는 용어가 없었기에 '인터넷 머드게임'으로 소개됐다. MMORPG라는 용어는 1997년 처음 등장한다. 2016년 기준 바람의나라 누적 가입자는 약 2300만명이다. 서비스 당시 시간당 1100원의 접속료를 받던 바람의나라는 2005년 전면 무료화를 선언했다. 이후 최고동시접속자 13만명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서비스 15주년을 맞던 2011년에는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서비스 기간이 긴 만큼 콘텐츠도 방대하다. 게임 캐릭터가 사용하는 스킬 수는 1만3847개이고 아이템은 2만560개, 맵의 수는 2만9804개다. 지금까지 생성된 길드(문파)도 1만719개에 이른다. 넥슨은 이번 행사에 이용자들의 신청을 받고 1200명을 초청했다. 행사 참석을 위해 뉴욕에서 왔다는 윤재성씨는 "친구에게 부탁해 신청을 했는데 당첨됐다"며 "바람의나라 20주년 유저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밝혔다. 바람의나라를 20년간 했다는 한 참가자는 "이 게임은 중독 같다"며 "잠에서 일어나면 무의식적으로 켜게 된다. 왜 하는지 모르겠지만 한다"고 말해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바람의나라 개발을 총괄하는 이재인PM이 바람의나라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매년 평균 5회의 주요 업데이트와 약 100회의 이벤트, 50회의 보조 콘텐츠를 추가했다"며 "2, 3년 단위로 인트로 버전을 바꾸는 등 끊임없이 변화를 주고 발전을 모색한 덕에 장수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넥슨은 20주년 유저간담회 참석자 전원에게 용무기 9성(영구 귀속)을 선물했다. 현장에 오지 못한 이용자들을 위해 온라인 이벤트도 마련됐다. 넥슨은 네이버 포털에 바람의나라를 검색해 나오는 문서와 댓글 등에 현금 150만원 상당의 용무기 9성(영구 귀속), 넥슨 캐시 등 쿠폰 100장을 숨겨뒀다. 코드를 발견해 먼저 사용하는 이용자는 아이템과 캐시를 받을 수 있다. 넥슨은 이번 여름 바람의나라에 업데이트를 할 계획이다. 넥슨은 14일 1996년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클래식 서버' 오픈과 20일 기존 강화 시스템을 변경을 예고했다. 지난 7일 업데이트한 신규 캐릭터 '마도사'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2016-07-10 15:35:5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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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A 공급과잉 우려에도 태광산업 "경쟁력 있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자 태광산업이 힘을 얻고 있다. PTA는 폴리에스테르 섬유와 페트(PET), 필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의 주 원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생산량 증가로 공급과잉 품목으로 지정된 PTA 가격이 최근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 1분기 업계의 가동률 조정으로 공급이 줄었고 유럽 석유화학 설비가 노후화 문제로 폐쇄(스크랩)된 덕이다. 중국의 설비 가동 중단 스케줄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PTA 생산량은 2013년 619만톤까지 증가한 뒤 점차 줄고 있다. 한화종합화학 200만톤, 삼남석유화학 180만톤, 태광산업 100만톤 등이다. 2011년까지만 해도 생산량의 84%가 중국으로 수출됐지만, 중국이 2012년과 2014년 각각 1000만톤씩 생산설비를 신설하며 대중국 수출량이 급감했다. 세계 PTA 생산량은 8000만톤 규모로, 이 가운데 4500만톤 가량을 중국이 생산한다. 석유화학 생산설비의 노후화가 심각한 유럽은 2015년을 기점으로 석유화학제품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유럽의 PTA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20만7000톤에 달했다. 그 가운데 약 15만톤이 한국산으로 채워졌다. 중국 설비의 가동률도 아직은 낮은 상태다. 관계자는 "중국의 PTA 설비 가동률은 75%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수도나 전기 등에서 정부 지원도 끊겨 중국 업체들이 국내 기업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PTA 가격은 4월 들어 하향세를 보였지만 6월부터 급등을 거듭해 현재 톤당 81만원 수준까지 올랐다.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8월 26일부터 인근 지역의 석유화학 설비를 가동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가동 중단되는 설비의 규모는 폴리에스터 연산 2082만톤, PTA 연산 1260만톤, 에틸렌 328만톤 등이다. 석유화학 설비 운영을 멈추려면 내부 연료를 모두 제거해야 하고 재가동에도 20일 가량이 소요된다. 중국 생산 설비들이 한 달 정도 가동을 중단하는 셈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PTA는 현재 태광산업의 주요 사업이며 단일라인을 갖춰 타 경쟁사 대비 원가경쟁력을 갖춘 상황"이라며 "올해는 다른 국내 업체들과 함께 10% 가량 감산해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6-07-10 15:35:0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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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다문화·이주 청소년 위한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성료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외국인 같은 이름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많이 받아 힘들었어요. 같은 다문화 가정 출신인 언니가 제 입장에서 고민을 들어주고 이해해줘 큰 힘이 됐죠." 김모(14세, 여)양이 멘토 팜휘이꽌(24세, 여)씨에게 감사를 전했다. 코오롱그룹은 9일 서울 서초동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대강당에서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1기 종결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은 문화 차이로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이주 가정 청소년을 위해 코오롱이 마련한 1:1 멘토링 사업이다. 멘티와 같은 배경을 가진 대학생이 멘토가 되어 청소년들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이다. 1기 활동에 참가한 총 40명의 멘토와 멘티는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간 학습활동과 문화체험, 모국어 교육 등의 활동을 펼쳤다. 멘토링 종결식은 증서 수여식과 멘토링 활동 보고, 우수 활동팀 시상, 사례 발표, 멘토와 멘티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 낭독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서 우수 활동팀으로 선정된 몽골 출신 멘토 볼드바얄(27세, 남)씨는 "멘토링을 하며 멘티들의 한국어 실력이 높아지는 것을 느낄 때 가장 보람 있었다"며 "학습 외에도 번지점프, 스키, 서바이벌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한 덕에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멘티와 인연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코오롱그룹은 '꿈을 향한 디딤돌, 드림 파트너스'를 슬로건으로 우리 사회 소외계층 아이들이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고 나눔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은 '헬로 드림'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44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코오롱이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 '꽃과어린왕자' 재단에서는 저소득층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중학교 졸업까지 장학금을 지원한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다문화·이주 학생들에게 코오롱 계열사 인턴제도와 연계한 직업교육 프로그램 '꿈을 잡(job)아라'를 제공해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6-07-10 15:34:32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