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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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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중국 공작기계 전시회 참가로 해외시장 적극 공략

㈜한화가 17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개최되는 '중국 공작기계 전시회(CIMT) 2017'에 참가한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중국 공작 기계 전시회는 세계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히며 올해 30개국 1600개 업체가 참여했다. ㈜한화는 현지에서 생산한 자동선반 제품 4종(XD12II-H, XD20M, XD26N, XD35N)을 선보인다. XD26N, XD35N는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한화의 주력 공작기계 모델로 자동차, 전기·전자 등의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부품을 가공할 수 있다. 1977년 공작기계 사업을 시작한 ㈜한화는 2003년 중국 공작기계 시장에 진출한 후 공격적인 영업과 매출 확대를 위해 2013년 11월 현지 생산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베스트셀러 모델인 XD20, 26, 35 시리즈와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XP12, 16, 20 모델을 현지에서 생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XD35N 모델을 통해 드론 부품을 직접 가공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드론 시장 관계자들의 관심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김연철 ㈜한화 대표이사는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는 공작기계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산부터 판매, AS까지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2017-04-17 13:31:5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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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루킨, 무료 보안진단 서비스 개시

자동차 내장 플라스틱 제조업체인 H사를 운영하는 김 대표는 최근 고민이 생겼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 투자한 사내 시스템 서버가 지난 3월부터 갑자기 느려지고 다운되는 일이 잦아진 것이다. 자체적으로는 시스템 오류의 정확한 원인조차 파악하기 어려웠고, 제조사를 불러 시스템 진단을 받자니 고액의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다. 그러던 차에 IT 시스템 무료진단 서비스인 '루킨'를 알게 됐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정회원 가입을 한 뒤 진단 스크립트를 다운받아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진단을 수행했다. 진단결과 총 40여개 취약점이 도출되었고 메모리를 과다 점유하는 이상 프로세스도 감지됐다. 김 대표는 곧바로 전산담당자에게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확인 후 삭제시켰고 메모리 점유율이 95%에서 35%로 낮아지면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삼성SDS가 최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IT인프라 무료진단서비스 루킨에 보안진단 기능을 추가하고 서비스 범위도 확대했다고 17일 밝혔다. 루킨 서비스는 오픈 한 달 만에 1000여개 기업회원이 가입하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SDS는 "글로벌 IT 업체들의 진단 서비스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달하는 실정"이라며 "예산상의 문제로 IT시스템 진단이 절실했던 중견기업들의 회원가입이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루킨은 지능형 진단 분석 엔진을 이용해 1000개에 달하는 항목을 최장 30분 내에 종합적으로 진단해 취약점과 개선점을 파악한다. 이번에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는 보안 취약점 진단서비스다. 컴퓨터 운영체제인(OS) 윈도와 리눅스를 대상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기준과 삼성SDS가 오랜 경험을 통해 만든 보안점검 항목들 500여개를 적용해 강력한 보안진단 기능을 더했다. 삼성SDS는"IT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보안 기능 추가를 해달라는 고객 요청사항이 가장 많았다"며 "이를 반영해 보안 취약점 진단 서비스 기능을 추가했고 향후 보안진단 대상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무료진단 서비스범위도 확대했다. 국산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티베로, 오픈소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MS) MySQL을 포함해 스토리지 분야까지 범위를 넓혔다. 사용자경험(UX)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회원들의 진단점수 분포를 확인할 수 있어 자신의 회사의 IT시스템 운영 수준을 평가해 볼 수 있도록 변경됐다. 진단 결과와 조치 가이드 출력(PDF)이 가능해 보고서 작성도 한결 쉬워졌다. 루킨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루킨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 가입을 하면 된다. 한편 삼성SDS는 무료 보안진단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루킨왕 선발대회' 이벤트를 마련했다. 진단점수 최고점, 진단 점수 최고 상승률 등 회원사를 선정하여 무료진단 컨설팅을 제공하고 푸짐한 선물도 제공할 계획이다.

2017-04-17 09:51:1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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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쿠웨이트 압둘라 스마트시티 사업 진출

포스코ICT가 국내 최초로 해외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스마트시티는 교통, 에너지, 빌딩 등 도시를 구성하는 주요기능에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ICT) 기술을 적용해 생활의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 도시를 말한다. 포스코ICT는 쿠웨이트에서 추진 중인 압둘라 신도시 건설을 위한 설계 사업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 서쪽 30㎞ 거리의 알 압둘라 지역에 우리나라 분당의 약 3배 크기(약 64.4㎢)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마스트플랜을 세우고, 설계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시공까지 약 4조4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 포스코ICT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중심의 '코리아 컨소시엄'에서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ICT 인프라 설계를 담당한다. 스마트시티 사업에는 포스코 그룹차원의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포스코ICT는 지난 2015년부터 포스코,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과 협력해 '스마트 솔루션 카운실(SSC)'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에너지 분야 기술과 솔루션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이와 별도로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해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TF가 추진하는 활동은 포스코 그룹에서 운영하는 이노베이션 포스코(IP) 프로젝트로 선정, 관리되고 있는데 지난 14일에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경기도 판교 포스코ICT를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을 직접 챙기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올해 들어 권오준 회장은 독일 지멘스를 방문하고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과 회동을 하는 등 스마트공장, 스마트빌딩, 스마트시티, 스마트에너지 등의 역량 확대에 직접 나서고 있다. 빅데이터와 IoT, 인공지능(AI)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포스코ICT는 자체 스마트 인더스트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을 스마트시티에 적용해 교통, 에너지, 빌딩, 안전 등과 도시 기능의 스마트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도로 주요지점에 지능형 센서를 설치하고 교통정보를 수집하면 이를 자체 스마트시티 플랫폼상에서 빅데이터로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교통흐름도 예측하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에너지 측면에서도 빌딩을 포함한 도시 주요지점에서 태양광 발전패널 등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계해 에너지 생산과 소비를 최적화하는 마이크로그리드 환경도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빌딩에 ICT 기술을 접목하는 다양한 스마트빌딩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이 분야의 국내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포스코 그룹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쿠웨이트, 사우디 등을 비롯한 해외 신도시 건설 사업에 스마트시티를 적용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ICT는 그동안 추진해온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빌딩·시티, 스마트에너지에 이어 다른 산업영역에도 스마트 솔루션을 적용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 그룹 주력사업에 대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으로 '스마트 X' 전략을 내걸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2017-04-16 17:22:4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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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8 사전 체험존 방문객 160만명 돌파

삼성전자는 16일 '갤럭시S8 사전 체험존' 방문객 수가 16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1일 갤럭시S8 정식 출시에 앞서 고객들이 미리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40개의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존에서는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의 화면 몰입감을 극대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베젤을 최소화한 '베젤리스' 디자인, 사용자를 인식해 잠금화면을 푸는 안면인식 기능을 살펴볼 수 있다. 갤럭시S8 시리즈와 함께 출시되는 액세서리도 함께 전시됐다. 4K 영상 촬영이 가능한 '2017년형 기어 360', 모션 인식 블루투스 컨트롤러가 추가된 '기어 VR', 스마트폰과 PC의 경계를 무너뜨린 '삼성 덱스' 등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갤럭시S8 128GB 모델이 품귀현상을 겪는 등 인기를 얻은 사전 예약 판매는 17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삼성전자는 온라인에서도 제품을 만져 보듯 생생하게 체험하는 '갤럭시 S8 온라인 체험존'도 운영한다. 갤럭시 S8 온라인 체험존에서는 어디서나 자유롭고 인터렉티브하게 제품의 특장점을 살펴볼 수 있다. 출시 3주 전부터 티저 광고를 선보이는 등 삼성전자는 기존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갤럭시S 초반 흥행몰이에 공들이고 있다.

2017-04-16 17:20:3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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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신형 톤플러스 'HBS-920' 출시

LG전자가 강력한 저음과 깨끗한 고음을 구현한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 HBS-920'을 국내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HBS-920은 톤플러스 시리즈 최초로 이어폰휠을 장착해 '베이스 온오프'기능을 제공한다. 양쪽 이어폰 후면부의 휠을 돌려 베이스 기능을 켜면 저음이 6데시벨(dB)까지 증가한다. 6데시벨은 볼륨키 2단계 수준이다. 이어폰 내부에는 플라스틱 대신 메탈 소재 진동판을 탑재해 왜곡 없이 균형감 있고 자연스러운 고음 사운드를 전달할 수 있다. 메탈은 플라스틱 등 타 소재 대비 깨끗한 음색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이 제품은 음향 전문 브랜드 하만카돈의 사운드 튜닝 기술을 채용해 사용자에게 생생하고 품격 높은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HBS-920은 미사용 시 이어폰이 양쪽 끝 메탈릭 커버 뒤에 가려지는 '히든 이어팁 디자인'을 적용해 깔끔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얇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이 제품은 블랙, 실버, 핑크골드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소비자가격은 17만9000원이다. LG전자 손대기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FD 담당은 "HBS-920은 2000만대 이상 팔린 톤 플러스 시리즈의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으로 새로운 차원의 사운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사운드 성능과 디자인을 앞세워 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04-16 17:19:5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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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GSAT시험… 삼성그룹 공채, 이제 역사 속으로

16일 서울 단국대학교 사범대 부설고교에서 삼성그룹 공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시험이 열렸다. 이날 시험은 오전 9시 20분을 기점으로 국내 5대 광역시와 미주 지역 등 국내외 5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이번 시험은 삼성그룹의 마지막 공채다. 그룹 차원의 공채를 주관해온 삼성 미래전략실이 해체돼 하반기부터는 계열사별 모집으로 바뀌기 때문. 이로 인해 공채 기수로 묶여 삼성인력개발원에서 함께 교육 받으며 동기 의식을 키우는 문화도 삼성에서 사라지게 됐다. 미전실은 각 계열사 인력수급 상황과 투자계획 등을 취합해 선발인원을 결정하고 청년취업문제를 감안해 약간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해왔다. 하반기 채용부터는 계열사 필요에 따라 채용을 진행하게 된다. 이날 시험장을 찾은 취업준비생들에게는 다음부터 채용 인원과 전형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이번에 붙어야 한다는 긴장감이 흘렀다. 친구들과 함께 시험을 준비했다는 채모씨(25)는 "이번을 마지막으로 공채가 없어진다기에 막차 타는 심정으로 준비했다"며 "이번에 합격해 새로운 전형을 준비하거나 더 높은 경쟁률에 허덕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취업준비생 박모씨(28)도 "GSAT가 도입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설마 전형이 바뀐다고 사라질까 싶긴 하다"면서도 "전형 변경은 취준생에게 그 자체로 큰 부담"이라고 아쉬워했다. 2015년 하반기 도입된 GSAT는 ▲언어논리(30문항) ▲수리논리(20문항) ▲추리(30문항) ▲시각적사고(30문항) ▲상식(50문항)으로 총 5개 영역 160문항으로 구성된다. 총점은 500점이며 140분 내에 풀어야 한다. 영역별 과락이 있고 오답을 감점처리 하기에 취업준비생들 사이에 '삼성 고시'라는 악명까지 얻은 시험이다. GSAT 합격자는 1, 2차 면접을 거쳐 5월 중 최종 선발된다. 이날 시험 난이도는 평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1시 40분 시험이 끝나고 5~10분 뒤 나온 응시자들의 표정은 밝았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었다는 전모씨(29)는 "지난해보다 쉽다고 느껴졌다"며 "올해는 합격할 것 같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응시자들은 시험에 로보어드바이저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등 신기술의 이해도를 묻거나 반도체 등 주력사업에 관한 문제가 출제됐다고 입을 모았다. 상반기 채용 규모는 4000명 수준으로 알려졌고 하반기 채용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계열사별로 채용을 진행하되, GSAT를 유지해 공통된 부분은 함께 시험을 치르는 방식이 이뤄질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GSAT를 전면 폐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다른 시험을 봐야 하는데 계열사별로 서로 다른 시험을 출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때문에 각자 규모를 정한 뒤 주요 계열사 주도로 채용 일정을 조율하고 서류심사와 면접 등은 각 계열사에서, GSAT는 공동으로 치른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논의가 되는 것으로 안다"며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2017-04-16 13:51:3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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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시장 상황 어렵지만 100년 역사 이어가겠다"

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이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아 재도약을 준비한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0주년 기념 모델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니콘은 오는 7월 25일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지만 이날 간담회장은 100년 기업이 됐다는 기쁨보다는 어려운 현실을 타개해야 한다는 무거운 분위기가 흘렀다.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SLR)' 시대를 이끌었던 니콘은 지난달 말 희망퇴직을 단행해 직원 1140명을 줄였다. 지속된 적자 때문인데, 지난해에도 90억엔(약 990억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고큐 노부요시 니콘 그룹 영상사업부장은 "기업 체질개선을 위해 향후 2년 동안 구조개혁을 단행한다"며 "주력이던 정밀기기 사업과 영상사업 매출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평판디스플레이(FPD)와 반도체 제조장치, 카메라 사업이 예전만 못하다는 의미다. 니콘은 1970년대 관민 프로젝트에 힘입어 반도체 제조장치 업계 최강자로 군림했지만 고립주의를 택한 탓에 2000년대부터 점유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기술을 공개하고 오픈이노베이션에 나선 경쟁사에 밀려나며 시장 점유율이 10%대로 급락했다. 카메라 시장은 니콘 매출의 60%를 담당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보급을 기점으로 세계 시장 규모가 1/6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노부요시 부장은 "스마트폰이 특히 컴팩트 카메라에 큰 영향을 줬다. 가장 많이 판매하던 시기와 비교하면 현재 20~25% 수준으로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법인도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자유롭진 못했다. 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2016년 3월 결산에서 영업 외 부분에서 손실이 발생해 적자가 났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냈다"며 "한국 시장 추세를 보면 카메라 시장의 위축도 끝나는 모양새다. 기존 매스(MASS) 마케팅에서 탈피해 원투원(One To One)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부요시 부장 역시 "지금 구조개혁을 단행한 것은 체력이 있을 때 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라며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니콘은 향후 영상 사업에서 고부가 제품 위주의 판매를 추진하고 의료기기와 산업기기 영역을 신사업으로 개척한다는 구상이다. 노부요시 부장은 "스마트폰 카메라가 발전했지만 2000㎜ 줌을 지원하는 쿨픽스 P900s 같은 제품은 수요가 있었다. 그런 제품에 집중할 것"이라며 "DSLR과 미러리스의 렌즈 성능은 스마트폰이 절대 따라올 수 없다. 확실한 우위를 지켜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현재 미러리스에는 1인치 센서를 사용하고 있는데 보다 큰 센서를 적용한 미러리스를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니콘은 100주년 기념 모델을 선보였다. 프로페셔널 풀프레임 DSLR 카메라 D5, DX 포맷 플래그십 DSLR 카메라 D500, 니코르 F2.8 줌 트리플 렌즈 세트, FX 포맷 대구경 망원 줌 렌즈 AF-S 니코르 70-200㎜ f/2.8E FL ED VR, 쌍안경 2종 등이다. 각 제품 외관에는 100주년 로고가 들어가며 제품에 따라 기념 액세서리가 함께 구성됐다. 신제품 DSLR 카메라 D7500도 공개됐다. D7200의 후속기인 이 제품은 상위 기종인 D500에 탑재된 화상처리엔진 EXPEED5를 탑재했고 2088만 화소를 지원한다. 터치 패널과 틸트식 액정 모니터를 채용해 편의성을 강화했고 신소재와 모노코크 구조로 휴대성과 기동성을 높였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정해환 영업마케팅 본부장은 "D500을 계승했다는 의미로 제품명을 D7500이라 정했다"며 "DSLR의 사용성과 휴대성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2017-04-14 17:38:5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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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글로벌 프로젝트에 한국인 작가 최초 선정

세계를 대상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소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소니 글로벌 이미징 앰버서더(SGIA)'에 처음으로 한국인 작가가 선정됐다. 소니코리아는 한국인 작가로는 최초로 김주원, 권오철 작가가 SGIA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소니와 세계사진협회(WPO)가 공동으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하는 SGIA는 패션, 문화, 스포츠, 전쟁, 재난, 환경 변화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독특한 스타일과 앵글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모습을 사실적으로 포착하는데 중점을 뒀다. 김주원, 권오철 작가는 SGIA 공식 사이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앞으로 '소니 공식 포토그래퍼'라는 로고와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다. 소니는 두 작가의 SGIA 활동을 위해 최신 카메라 장비를 비롯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SGIA 선정을 계기로 김주원, 권오철 작가는 180개국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사진 촬영 플랫폼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WPO의 회원 자격을 얻어 작품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일 기회도 가지게 된다. 파인아트 풍경 사진가이자 사진 교육자, 저술가로 활동 중인 김주원 작가는 다양한 사진 강의 저서를 통해 사진 부문 베스트셀러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권오철 작가는 별들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타임랩스 작업, VR 기술을 활용해 밤하늘을 그대로 천체 투영관으로 옮겨오는 작업 등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았다. 다수의 작품이 내셔널지오그래픽에 게재됐고 나사(NASA) '오늘의 천체사진' 등에 선정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오로라를 주제로 천체 투영관용 영화를 제작해 호평을 받았다 김주원 작가는 "SGIA활동을 통해 세심한 관찰의 눈으로 삶과 주변의 풍경을 새롭고 솔직하게 바라보는데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권오철 작가는 "내가 느낀 밤하늘의 경이로움을 다른 이들에게 사진으로 전달하겠다"고 활동 포부를 밝혔다. 한국인 작가들의 SGIA 선정에 대해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소니는 그 동안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를 통해 세계의 역량 있는 사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되는 SGIA 프로젝트에 국내 사진작가들이 최초로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국내 사진작가들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편 소니코리아는 지난 3월부터 공개 모집을 진행한 7인의 '2017 소니 프로 포토그래퍼' 선정을 완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소니코리아 2017 PRO 포토그래퍼 1기에는 김나연 작가, 박홍순 작가, 배영진 작가, 이장수 작가, 이봉주 작가, 송철의 작가, 정재인 작가 총 7명이 선정되었다.

2017-04-14 10:32:4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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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미래 과학꿈나무 위한 '재미있는 화학놀이터' 개최

LG화학이 미래 과학꿈나무들을 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LG화학은 11일 LG화학 대산공장 인근에 위치한 서산초등학교에서 '재미있는 화학놀이터'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재미있는 화학놀이터는 LG화학이 기아대책과 함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최하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다. 화학과 환경, 에너지 등의 다양한 주제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고 알기 쉽게 풀어낸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LG화학은 25일 익산초등학교, 27일 여수 진남초등학교 등 총 3개 학교 550여명의 학생을 초청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2015년 충북 청주시 옥산초등학교 학생 170명을 초청해 시작된 화학놀이터에는 현재까지 2400여명이 학생들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생활 속의 소재들로 화학실험을 하며 평소 낯설었던 화학 분야에 친근하게 다가서는 경험을 하게 된다. 화학놀이터는 에너지존, 라이프존, LG화학관, 에듀케이션존 등 총 4개의 체험관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에너지존에서는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시켜 자동차를 움직이는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실험을 통해 태양광 에너지의 원리를 배우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향상시킨다. 라이프 존에서는 고흡수성수지(SAP)와 천연오일을 활용해 벌레를 쫓는 방향제를 직접 만드는 체험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벌레의 습성을 파악하고 LG화학 고흡수성수지의 특성을 배운다. 문화의 다양성과 나눔의 가치를 익히는 에듀케이션존에서는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인성을 배양하기 위해 아프리카 지역 아이들을 위한 에코노트를 제작한다. 마지막으로 LG화학관에서는 편광 필름을 겹쳐 만드는 '편광 마술 터널'을 제작해 편광판의 원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와 플렉서블 전지 등의 제품을 전시해 화학 산업에 대한 학생들의 친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화학원리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화학매직쇼' 공연도 마련됐다. LG화학 박준성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화학놀이터는 평소에 무심코 넘어가던 생활 속 화학을 실험을 통해 스스로 느끼면서 화학이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하고 가까이 있는지 몸소 체험하는 뜻 깊은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LG화학은 올 하반기에도 3개 이상 학교에 추가로 화학놀이터를 개최하는 등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2017-04-13 17:30:2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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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 17일 러시아·CIS 지역 출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6가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LG전자는 오는 17일 러시아와 CIS 지역 6개국에 G6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러시아와 CIS 지역을 아우르는 6대 유통사의 온·오프라인 매장에 모두 G6를 공급하며 본격적인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러시아와 CIS 지역에서는 이동통신사가 아닌 전자제품 유통사를 통해 스마트폰이 판매된다. 국토가 한국의 170배에 이를 만큼 넓기 때문에 러시아 전역에 공급할 수 있는 주요 유통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LG전자는 G6 출시를 앞두고 최근 모스크바에 위치한 가젯 스튜디오에서 미디어 행사도 열었다. 행사에는 60여 매체 2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G6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한 손에 들어오는 대화면 풀비전과 탁월한 내구성이 호평을 받았다. 월 방문자가 1200만 명에 이르는 러시아 최대 IT 전문매체 '4PDA.RU'는 "얇은 베젤과 전면부를 꽉 채우는 풀비전은 이전 스마트폰에서 보지 못했던 경이로운 아름다움을 전달한다"라고 평가하며 G6를 '최우수 디자인 제품'으로 선정했다. 또 러시아 국영방송사 'RUSSIA 24'는 현장에서 직접 낙하테스트를 하는 등 G6의 내구성을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G6를 "미 국방부에서 인정하는 군사표준 규격에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14개 항목의 테스트를 통과해 뛰어난 내구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LG전자 CIS지역대표 겸 러시아법인장 이일환 전무는 "G6를 앞세워 잠재력이 큰 러시아와 CIS 지역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4-13 17:29:5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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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예판 100만대 목표… 소비자 신뢰 얻겠다

삼성전자가 오는 21일 출시되는 갤럭시S8의 국내 사전 예약 판매 목표를 100만대로 잡았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잃은 소비자의 신뢰를 다시 얻겠다는 의도다. 삼성전자가 13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갤럭시 S8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갤럭시S8 시리즈를 정식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에 대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삼성 덱스 등 다양한 혁신을 시도해 스마트폰의 외연을 확장했다고 자평했다. 이 자리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국내 사전예약이 72만8000대를 넘어섰다"며 "갤럭시S8이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고 다시 시작하는 첫 제품이 될 것이다. 의미 있는 혁신과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사전예약 목표치에 대해서는 100만대를 제시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비밀번호, 패턴, PIN, 지문, 홍채 인증을 지원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자랑한다. 간편한 화면 잠금 해제를 위해 얼굴 인식 기능도 추가됐다. 생체 인증 서비스인 '삼성 패스'도 확대된다. 삼성전자는 인터넷 전문은행을 포함한 대부분 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홍채 인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인터넷진흥원·인증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공인인증서를 홍채 인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에는 증권, 카드, 보험 가입과 같은 금융 서비스 뿐 아니라 휴대폰 본인확인 서비스, 의료 기록 조회, 온라인 쇼핑 등도 삼성 패스로 사용 가능하게 만들 계획이다. B2B 전용 스마트폰과 액세서리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아시아나폰', '갤럭시S8 하나카드폰', '갤럭시S8 케이뱅크', '갤럭시S8 신세계' 등을 내놓는다. 갤럭시S8 액세서리로는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삼성 덱스' 외에도 모션 인식 블루투스 컨트롤러가 포함된 '기어 VR', 4K 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2017년형 기어 360'을 공개했다. 오키드 그레이 색상의 기어 VR은 14만9000원에, 화이트 색상의 기어 360은 24만97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스마트 커버 '삼성 갤럭시 프렌즈'도 출시한다. 이 커버를 장착하면 삼성 클라우드를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엑소(EXO) 스마트 커버'를 내놓을 예정이다. 엑소 스마트 커버는 미공개 화보를 비롯한 170장 이상의 엑소 이미지와 폰 테마, 배경화면 등을 제공한다.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서비스도 내놓는다. 이날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제품 파손이나 고장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삼성 모바일케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 모바일케어는 액정 파손 시 수리비용의 50%를 할인해주며 배터리 효율이 80% 이하로 내려가면 횟수에 관계없이 배터리를 교체해준다. 무상 보증 서비스도 기본 1년에 추가 1년으로 총 2년 제공한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빅스비 음성인식 기능은 출시 열흘 뒤에나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S8 시리즈를 21일 발매하며 빅스비 비전과 홈 등은 지원할 예정이지만 보이스 컨트롤은 완성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5월 1일부터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딥러닝 엔진을 사용하기에 사용할수록 발전하는 서비스다. 이제 시작이니 많이 사용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기어 VR과 기어 360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1000대 한정으로 사전 판매한다. 사전 구매 고객에게는 기어 VR에서 즐길 수 있는 $50 상당의 오큘러스 스토어 컨텐츠 이용권을 증정하며 선착순 360명에게는 한정판 기어 360 캐릭터 피규어도 선물할 예정이다. 한정 패키지 가격은 29만9000원이다.

2017-04-13 17:25:0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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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라이젠5로 국내 PC 시장 흔들수 있을까

AMD가 컴퓨터 중앙연산처리장치(CPU) '라이젠5' 시리즈 4개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AMD는 12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 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라이젠5 출시를 알렸다. 라이젠5 시리즈는 지난 3월 출시된 고급형 CPU 라이젠7 시리즈의 중급형 모델이다. 가격이 비싼 고급형 모델에 비해 중급형 모델의 판매 수량이 많기에 AMD는 라이젠5를 통해 국내 CPU 시장에서 인텔과의 경쟁구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고춘일 AMD 한국 CPU 세일즈 제너럴 매니저는 "한국에서 AMD는 인텔의 맞수가 되기 어려웠다. 소비자 기대치, 특히 게임 성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탓"이라며 "3월 라이젠7 발표 이후 기대 이상의 경쟁구도가 만들어졌다. 라이젠5 론칭 행사는 인텔과 경쟁구도를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장소이기도 하다"고 선언했다.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 국내 CPU 시장 점유율은 인텔이 99%, AMD가 1%를 차지해 인텔이 독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3월 AMD가 고급형 CPU 라이젠7을 출시하며 인텔의 점유율은 87%, AMD는 13%로 시장에 변화를 일으켰다. 라이젠7은 8코어 16스레드로 뛰어난 멀티미디어 기능과 그래픽 랜더링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같은 사양의 인텔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었다.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중급형 CPU 라이젠5는 고사양 게이머들을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6코어 12스레드 2가지 모델, 4코어 8스레드의 2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AMD의 핵심 기술인 가상 멀티스레딩 기술(SMT)이 지원된다. 메인보드는 기존 라이젠 제품과 동일한 AM4 소켓 기반의 메인보드를 활용한다. AMD '센스MI' 기술을 탑재하고 있으며 '젠(Zen)' 마이크로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강력한 성능과 높은 전력 효율성도 갖췄다. AMD가 공개한 씨네벤치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6코어 12스레드를 갖춘 라이젠5 1600X는 동급 경쟁 모델인 인텔의 코어 i5-7600K와 비교해 최대 87% 향상된 성능을 발휘한다. AMD 돈 월리그로스키 데스크톱 CPU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라이젠7 1800X는 1000달러에 달하는 경쟁사 제품에 비해 절반 수준의 가격에 더 뛰어난 성능을 제공했다"며 "하지만 300달러대 제품 사용자층은 최고급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보다 두배 많다. 중급형 CPU가 시장의 메인스트림이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라이젠5는 가장 비싼 1600X가 249달러(한국 소비자가 32만1000원)이며 가장 저렴한 1400X는 169달러(한국 소비자가 21만4000원)로 책정됐다. 고춘일 제너럴 매니저는 "인텔과 AMD가 경쟁구도를 형성하면 그 혜택은 많은 소비자가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PC는 달라도 CPU는 라이젠이라는 말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4-12 18:53:03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