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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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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협력사들에 "감사합니다!"

삼성전자와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대기업들이 협력사들과의 상생 경영을 펼치고 있다. 장기 불황이 지속되며 국내외 어수선한 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산업계가 설 명절을 앞두고 대·중소기업 상생이라는 귀감을 보였다. ◆삼성전자, 협력사 인센티브로 215억원 지급 지난해 29조원을 벌어들인 삼성전자는 반도체 협력사에 역대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25일 122개 반도체 협력사에 215억5000만원 규모의 '협력사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생산·품질 향상과 환경안전 부문의 사고 발생 근절을 위해 연 2회에 걸쳐 협력사에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로 구성된 협력사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 금액은 전액 협력사 근로자들에게 돌아간다. 이번 하반기 인센티브는 2010년 제도를 도입한 이래 최대 규모다. 더군다나 설 연휴 직전에 지급해 협력사 임직원의 사기 진작은 물론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3년삼성전자는 전년 68억3000만원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180억9000만원을 협력사에 지급했다. 이후로도 설비 유지보수 협력사 외에 IT 협력사 등 지급 대상 업체를 지속 확대해 2016년에는 총 368억3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들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정기보수를 성공리에 마친 SK이노베이션도 협력회사들에게 설 상여금을 지원했다. 협력사들의 뛰어난 역량 덕분에 정기보수와 공정개선작업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생산성과 설비 안정성도 크게 향상시켰다는 의미를 담았다. SK이노베이션은 25일 울산컴플렉스(CLX)에서 '2016년 정기보수 성공적 완수 기념 및 2017년 안전서약식'을 개최하고 협력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제이콘, 동일산업, 국제플랜트 등 협력회사 대표와 SK이노베이션 관계자, 이철우 고용노동부 울산 지청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SK이노베이션은 2017년 안전을 서약하며 협력사들에게 10억원을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 대규모 행사로 협력사에 감사 SK이노베이션의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CLX는 지난해 3월 중질유분해공장(HOU)에서 시작해 12월 제3 고도화 시설(No.2 FCC)까지 10개월에 걸쳐 정기 보수를 마쳤다. 원유를 들여와 공정에 따라 정제하는 울산CLX는 통상 한 해 8~9개 공정이 정기보수에 들어가지만 지난해는 전체 21개 공정 가운데 13개 공정 보수를 진행했다. 여러 공정에서 동시다발적인 작업이 이뤄졌지만 철저한 근로자 관리와 사전 예방 작업으로 무사고·무재해를 기록했다.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도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사상 최대 규모의 정기보수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세계 어디에도 울산CLX만한 규모의 공장을 안전사고 없이 잘 운전하고 유지보수를 완벽히 수행하는 곳은 없을 것"이라고 격려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통상 정기보수가 끝난 후 참여한 협력회사들에게 감사를 전해왔다"면서도 "명절을 앞두고 이처럼 큰 규모의 감사 표시를 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이 협력사에 전달한 10억원에 대해서는 "각 회사별로 일정 금액을 더해 협력사 구성원들의 설 상여금으로 지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평소 협력회사들에게 공사 대금의 50%를 사전에 현금으로 지급하고 공사 완료 후 일주일 이내 잔액을 지급해왔다. 협력회사 CEO들의 경영역량 제고를 위한 세미나, 협력회사 채용박람회, 관리감독자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SK종합화학은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업계 최초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고 최우수 명예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7-01-25 17:03:4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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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017 동반성장 새해모임' 개최

LG디스플레이가 협력사들과 함께 동반성장을 결의하는 새해 모임을 가졌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 저녁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한상범 부회장을 비롯해 여상덕 최고마케팅책임자(CMO·사장), 신상문 최고생산책임자(CPO·부사장), 강인병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 등 회사 주요 경영진과 국내외 100여 개의 협력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동반성장 새해모임'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LG디스플레이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한 ▲열린소통 ▲기술협력 ▲상생지원 등의 3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의 동반자인 협력사와 함께 2017년 시장선도를 위한 발걸음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2016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며 시장 선도에 앞장선 동우화인켐, 탑엔지니어링, 이데미츠코산, 히로세코리아, 니치아, 캐논, 야스 등 총 7개의 부품 및 설비 협력사에 베스트 파트너 어워드와 함께 55인치 UHD OLED TV를 수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본 행사에 앞서 '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임채성 건국대 경영대학 교수의 특강을 들었다. LG디스플레이 최영근 구매그룹장(상무)이 올해 LG디스플레이 설비·부품 구매 계획을 협력사들에 공유하기도 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급변하는 시대에 영속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상생을 위해 파트너십과 고객관점을 바탕으로 2017년에도 동반성장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2017-01-25 15:25:2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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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역대 최고 신용등급 'BBB+' 획득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S&P (스탠다드 앤 푸어스)로부터 신용등급 BBB+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는 24일 SK이노베이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하며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S&P는 각 단계별로 '긍정적', '안정적', '부정적' 세 단계의 전망을 덧붙인다. 이번에 SK이노베이션이 획득한 신용등급은 SK이노베이션 역대 최고 수준이며 국내 정유업계에서 평가된 신용등급 중에서도 가장 높은 것이다. 그 동안 석유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전기차 배터리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구조를 혁신하고 재무구조도 개선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재무구조 개선노력으로 차입금 규모를 지속 감축했다. 2014년 9조원을 넘던 차입금은 지난해 말 3조원으로 줄어들었다. S&P는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이 건실한 재무정책과 꾸준한 영업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향후에도 배당금 지급과 투자를 위한 재원을 자체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환율 등 외부 변수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사전에 대응할 수 있는 경영능력을 갖추고자 노력해왔다"며 "SK이노베이션의 미래 가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은 2008년 중국 경제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글로벌 경제 호황 속에서 처음으로 BBB 수준에 도달한 이래 유가 변동 등 외부 변수의 영향을 받아 BBB 부정과 안정을 오가는 수준을 유지해왔다. 2015년 수익구조 개선과 사업구조 혁신 성과가 나타나며 상승 곡선을 그렸고 약 3년 만에 세 계단 상승을 이룬 것이다. SK이노베이션 사업구조 혁신의 중추인 SK종합화학도 신용등급이 BBB+로 상향됐다. 이는 SK종합화학이 다년간 추진해온 글로벌 파트너링의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으며 올해도 M&A 등 공격적 투자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2006년 최태원 회장의 '부진불생 (不進不生,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생존하지 못한다)' 경영방침 아래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시장 성공 사례를 발굴해왔다. "포화상태에 이른 내수시장으로는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우니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라"는 최 회장의 주문에 따른 것이다. 이를 기점으로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시노펙, 사우디 사빅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 글로벌 파트너링 모델 발굴에 본격 나섰고 이는 SK이노베이션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S&P의 평가는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 30조 목표 달성이 조기에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일류 에너지·화학기업 도약을 위해 과감한 투자와 체질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25 14:24:1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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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배움에 날개 달아준 '2017년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 성료

"드림클래스는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였어요. 캠프에 참가해 서울대를 다니는 선생님에게 공부하는 법을 배우며 꿈을 키웠고 선생님과 계속 연락해 대입 준비 조언을 받았죠. 결국 저도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이 열악한 교육 환경에 놓인 전국 중학생 1600여명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다문화가정, 도서지역 거주 중학생 등을 대상으로 지난 3주 동안 집중학습 시간을 제공한 드림클래스는 참가자들의 감사 속에 막을 내렸다. 삼성은 25일 전국 6개 대학에서 '2017년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드림클래스는 삼성이 학습의지가 높지만 교육환경이 열악한 중학생들을 위해 2012년 시작한 교육 지원 사업이다. 도시에서는 주중·주말 교육도 이뤄지지만, 읍·면·도서지역 중학생들을 위해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 대학 캠퍼스에서 합숙 교육도 제공한다.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강사를 모집하고 학생들에게 영어와 수학 강의를 지원한다. 이번 참가자들까지 총 5만5000명의 중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이번 겨울캠프는 지난 5일부터 25일까지 20박 21일 동안 서울대(서울), 연세대(인천), 성균관대(수원), 충남대(대전), 전남대(광주), 경북대(대구) 등 전국 6개 대학에서 열렸다. 전국 읍·면·도서지역 중학교 1, 2학년 1600명이 참여했고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군부사관, 소방관, 해양경찰, 국가·독립유공자 자녀도 포함됐다. 캠프에는 대학생 555명이 강사로 참가해 영어, 수학 집중 학습과 학습 습관 유지를 위한 자기주도학습, 진로특강을 실시했다. 중학생들은 3주간 합숙하며 총 150시간 동안 영어, 수학 집중 학습을 했다. 캠프 입소와 수료 시점에 실시한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학생들은 평균적으로 영어와 수학 시험 점수가 각각 16점, 28점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 캠프에 참여한 김수현 학생(가명, 강원도 영월읍 연당중 1학년)은 "가정 형편상 학원에 다닐 수 없고 모르는 것이 있어도 주변에 물어볼 만한 사람도 없었는데 이번 캠프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배운 덕에 집에서도 혼자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료식은 방학캠프가 운영된 6개 대학에서 개최됐다. 참가 중학생 1600명과 학부모 1413명, 대학생 555명이 참여한 수료식에서 삼성 사장단은 "캠프에서 배운 것들을 꾸준히 실천해 각자의 꿈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이번 캠프에는 드림클래스 1기 출신 대학생 5명이 강사로 참여하는 등 도움을 받던 중학생에서 도움을 주는 대학생으로 성장한 선순환 사례가 이어졌다. 2012년 삼성드림클래스에 참여했던 최수민씨(여, 포항공대 물리학과 1학년)는 이번 캠프에 강사로 참여했다. 최씨는 "나도 어머니가 중국동포인 다문화가정 출신인데 이번 캠프에서 가르친 학생 중에 다문화가정 중학생이 있었다"며 "내가 다문화학생으로서 겪었던 어려움과 대처 방법 등을 멘토링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같은 해 드림클래스 첫 방학캠프에 참가했던 문경율씨(여, 전남 함평여중·여고 졸업, 2017년 서울대 교육학과 합격)는 "드림클래스는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 캠프에 참가해 서울대 대학생 선생님에게 공부하는 법을 배우며 꿈을 키웠다"며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계속 연락해 대입 준비 조언을 받는 등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에 입학하면 꼭 드림클래스 강사가 되어 후배들이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드림클래스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교사, 학부모로부터 감사 편지도 이어졌다. 지난해 여름캠프에 울릉도에서 참여했던 학생들의 담임교사는 "드림클래스 방학캠프에 다녀온 이후 학생들의 학습 태도가 몰라보게 달라졌다"며 "울릉도에서 만날 수 없는 대학생 형, 누나를 만나면서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된 것이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2012년 드림클래스 주중교실에 참여하고 과학고에 진학한 한 학생의 이모는 "어릴 적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이모인 내가 보살펴왔는데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원에 보내지 못했다"며 "드림클래스 덕분에 부족한 학업을 보충하고 과학고에 진학했다. 고등학교 때 드림클래스 꿈장학금도 지원 받아 학비 부담 없이 공부시킬 수 있었다"며 감사 편지를 보내왔다. 삼성은 올해 191개 중학교에서 주중·주말교실을 열고 여름·겨울 방학캠프 총 12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2017-01-25 13:29:2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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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을 글로벌 출시하며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5일 2017년형 '무풍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신규 라인업을 출시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에어케어 솔루션을 선보였다. 세계 시장에 판매할 수 있도록 벽걸이형 제품을 추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세계 최초로 바람 없이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해 주는 '무풍에어컨' 스탠드형을 국내에 출시해 큰 인기를 끌며 25만대를 판매한 바 있다. 2017년형 '무풍에어컨'은 기존 대비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더욱 스마트하게 진화했다. 또한 침실과 같은 개인 공간에서 쾌적한 무풍 냉방을 즐기고 싶다는 글로벌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벽걸이형이 출시되며 홈멀티 구성도 가능해졌다. 한국·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은 스탠드형을 대신해 벽걸이형 에어컨이 주류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이 때문에 지난해 내놓은 스탠드형 벽걸이 에어컨도 국내에서만 판매됐다. 무풍에어컨 벽걸이형은 올해 1월 미국에서 개최된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스탠드형 대신 벽걸이형을 선호하는 글로벌 소비자 요구에 따라 출시된 이번 제품은 한국 뿐 아니라 유럽·미국·동남아 등 세계 각지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최구연 전무는 "국내 시장에서 스탠드와 벽걸이 각각 30만대, 해외 시장에서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강력한 '스피드 냉방' 기능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온도까지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낮춰준다. 이후 에어컨 전면에 있는 2만1000개의 '마이크로 홀'로 냉기를 균일하게 뿌려 효과적으로 쾌적한 온도를 구현한다. 또한 무풍에어컨은 낮에는 '스마트 쾌적', 밤에는 '무풍 열대야 쾌면' 모드로 이상적인 실내 환경을 자동 제공한다. 스탠드형 제품에서 제공되는 스마트 쾌적 모드는 실내 온도·습도·청정도 등을 감지해 냉방·청정·제습·무풍 기능을 바꿔가며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한다. 무풍 열대야 쾌면 모드를 사용하면 입면-숙면-기상의 3단계 수면 패턴에 맞는 온도와 기류를 자동으로 맞춰준다. 불필요한 전력 소모도 없고 밤새 에어컨을 조작할 필요가 없어 쾌적한 수면을 즐길 수 있다. 무풍 냉방을 적용하면 일반 냉방에 비해 스탠드형은 최대 90%, 벽걸이형은 최대 72%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삼성 무풍에어컨 스탠드형은 냉방면적 52.8㎡·58.5㎡·65.9㎡·81.8㎡의 4가지에 메탈 화이트·메탈 골드·메탈 티타늄 등 3가지 색상으로 총 12모델이 출시된다. 세련된 메탈 계열 컬러 덕분에 인테리어 요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단품 기준 278만원에서 543만원, 홈멀티 세트 기준 320만원에서 585만원이다. 무풍에어컨 벽걸이형은 18.7㎡·24.4㎡·29.3㎡의 3개 용량에 총 4개 모델로 구성되며 출고가는 단품 기준 90만원에서 100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원형 시스템에어컨으로 화제가 되었던 '360 카세트' 에도 무풍 컨셉을 도입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직접 닿는 바람 없이 쾌적한 냉방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시리즈도 출시했다. 가습과 공기 청정이 가능한 '6000', 거실과 주방을 한꺼번에 정화할 수 있는 대용량 '7000', '이지 무빙휠' 채용으로 이동이 간편한 '5000', 아기방에 적합한 '3000' 시리즈 등이다. 특히 블루스카이 6000 시리즈는 초미세먼지와 0.02㎛ 크기의 나노 입자까지 걸러주는 강력한 공기청정기능 외에도 가습 기능이 더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제품은 주 2~3회 청소를 해야 했지만 블루스카이 6000은 물을 순환시키고 전기분해까지 하기에 6개월에 1회 청소면 충분하다"며 "가습기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요소였던 위생관리 문제를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블루스카이 출고가는 32만원에서 100만원이다.

2017-01-25 11:04:3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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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삼성보다 높은 성과급은 '대외비'

"삼성이 성과급 50% 준다고 난리잖아요. 우리는 더 나올 것 같은데... 눈치 좀 봐야죠." 지난해 국내 산업계가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호황으로 의외의 어려움을 겪는 곳이 있다. 국내 정유업계가 성과급 지급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만큼 성과급을 넉넉히 지급해야 하지만 이러한 실적이 지속될 지 장담할 수 없고 다른 업계의 눈총을 받을 정도로 과한 액수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는 8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던 2011년 영업이익 6조8100억원을 1조원 이상 뛰어 넘는 수준이다. 이러한 영업이익에는 배럴 당 20달러 수준으로 바닥을 친 국제유가가 완만한 상승세를 타며 50달러 선에 안착했고 겨울철 성수기에 진입하며 정제마진이 상승한 것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본업인 정유 외에도 화학, 윤활유 등 비정유 부문을 확대해 수익 비중이 늘어 사업 구조가 개선됐고 환율 역시 정유업계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업계 종사자들은 2011년 수준을 뛰어넘는 성과급을 기대하고 있지만 회사들은 양극화를 조장한다는 따가운 시선을 의식해 쉬쉬하는 분위기다. 통상 정유업계는 업계 맏형인 SK이노베이션이 성과급을 지급하면 이를 기준삼아 다른 회사들도 성과급을 정한다. 업종 특성 상 국제유가에 실적이 좌우되기에 4사 모두 엇비슷한 실적을 내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유업계는 기본급의 800% 수준으로 성과급을 책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성과급을 대외비로 삼아 공개하지 않지만 회사, 팀, 개인 등에 차등을 둬 800~1200% 내외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은 700%선, GS칼텍스는 850%를 받았다. 성과급의 기준이 된 2015년 실적은 정유 4사를 합쳐 매출 107조5990억원, 영업이익 4조7926억원이었다.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2011년의 경우 에쓰오일이 1050%대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과급 일부를 미리 지급한 회사들도 있다. GS칼텍스의 경우 이미 성과급을 일부 지급했다. 지난해 9월 중간성과급(격려금) 200%를 지급한데 이어 11월 임단협을 거쳐 기본급의 100%가 주어졌고 12월에도 성과급 300%를 받았다. 현재는 성과급 추가 지급이 검토되는 상황이다. 에쓰오일 역시 지난해 8월 기본급의 200%를 미리 지급했고 현재 노사가 성과급 추가 지급을 논의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노조와 임금 협상을 진행 중이다. 내부에서는 2011년과 비슷한 1000%를 약간 넘어서는 수준에서 합의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014년의 경우 보너스는커녕 연봉 삭감이 이뤄진 바 있다"며 "직원들을 배려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성과급 책정도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다. 정유업계는 생산직 근무자의 경우 4~5년차 대리급 연봉이 8000만원 수준일 정도로 고액 연봉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종 특성상 연봉이 20회에 나눠 지급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성과급이 4000만원 이상 나오는 셈이다. 때문에 각 회사에서는 높은 성과급을 지급했다가 된서리를 맞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 실적이 좋다면 임직원들에게도 혜택을 주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면서도 "국내 상황이 안 좋은 만큼 지나치게 높은 성과급을 책정해 괜한 구설에 오를 수 있다는 측면도 고려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직원에게 혜택을 주는 방법은 성과급 외에 임금 인상이나 복지 강화 등 다양하게 있다"고 덧붙였다.

2017-01-24 17:47:1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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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4분기 실적 부활… 4년 연속 영업이익 1조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7조9360억원의 매출과 904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제품 차별화 전략과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이 먹혀들어갔다는 평가다. 특히 4분기 양호한 실적으로 LG디스플레이는 19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와 4년 연속 '영업이익 1조' 돌파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올해 TV용 올레드(OLED) 패널 생산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려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24일 발표한 실적 결과에 따르면 대형 화면을 선호하는 경향이 지속되고 중소형 제품이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출하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각각 전 분기 6조7238억원 대비 18%, 전년 동기 7조4957억원 대비 6%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 분기의 3232억원보다 180%, 전년 동기의 606억원 대비해선 1392%나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335% 늘어난 8247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높아진 판매 가격과 환율 흐름도 우호적 환경을 조성했다. UHD 등 차별화된 제품군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매출 26조5041억원, 영업이익 1조3114억원을 거뒀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엔 화질뿐 아니라 디자인, 사운드 내재화에 이르는 OLED만의 장점과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올해 하반기에 6만장 캐파(생산능력)가 확보된다. 이는 전년 대비 두배 증가한 150만~180만대의 생산량"이라면서 "대형 OLED TV 수율은 이미 내부 계획대로 개선하고 있고 골든 수율인 80% 이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대형 OLED 패널 생산라인 전환과 6세대 플라스틱 OLED(P-OLED) 준비 등에 5조원 중후반대의 투자를 예상하고 있다"며 "시기를 따져가며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수준에서 탄력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올해 1분기 출하량은 OLED 라인 전환, 신제품 연구개발(R&D), 조업 일수 감소 등으로 인해 한 자릿수 중반 정도로 생산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6세대 P-OLED에 대해선 "현재 6세대 기준으로 P-OLED E5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며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고, 매출은 그 이후부터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OLED에서만 구현 가능한 기술인 '크리스탈 사운드 패널' 기술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크리스탈 사운드 패널이 LG만의 기술이냐고 묻는 질문에 김 전무는 "크리스탈 사운드 패널 기술은 LCD에서 구현하기 힘든 OLED만의 기술이며 LG만의 고유 기술"이라면서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 크리스탈 사운드 OLED 패널에 세트 업체가 컨트롤러 등을 붙여 더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TV시장은 당분간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LG디스플레이의 관측이다. 그러나 대화면 선호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60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과 4k, 8k 등에서 지속적인 수요가 있어 이를 공략 포인트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 전무는 "TV시장은 중장기 관점에서 볼 때 저성장 기조가 전망되나 TV 면적 측면에 있어서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OLED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라며 "60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 등을 볼 때 시장 대응을 위한 생산량 증설 여부는 신중하게 검토 중인 가운데 회사가 전력을 다할 분야가 OLED임을 기본 전제로 시장 트렌드, 양산 타이밍, 기술적인 문제 등을 고려해 올해 상반기 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에 대해선 "대형 TV 분야에서 (중국과의)경쟁구도 심화는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는 차별화된 높은 기술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1-24 17:45:1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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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여파? 삼성SDI, 1조원 적자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삼성SDI가 2016년 1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냈다. 삼성SDI는 24일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3029억원, 영업손실 580억원, 당기순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의 연간 영업손실은 9263억원으로 전년 2675억원에 비해 손실폭이 커졌다. 매출은 2015년 4조9548억원 대비 4.96% 늘어난 5조2008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111억원으로 대폭 개선됐다.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29억원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갤럭시노트7 관련 충당금이 반영됐던 1104억원에 비해 적자폭이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삼성디스플레이 등 지분법 이익 1438억원 등이 반영돼 흑자 전환했다. 미주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는 대폭 확대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원통형 배터리 판매 감소로 전지 사업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 감소한 8368억원을 기록했다. 전자재료 사업은 디스플레이 소재 판매가 증가하며 464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 늘었다. 중대형전지 사업은 4분기 미주 전력용 ESS 판매 확대로 분기 적자율이 축소됐다. ESS는 흑자로 돌아섰고 전기차 배터리는 유럽계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삼성SDI는 1분기 중대형전지 사업이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는 가운데 유럽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해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소형전지 사업은 4분기 계절적 비수기와 재고 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원통형 배터리는 전동공구 시장 비수기로 판매가 줄었고 폴리머 배터리도 연말 재고조정 영향을 받았다. 회사 측은 1분기 폴리머 배터리 신규 제품 판매와 전동공구 판매가 확대되면서 소형전지 사업 매출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재료 사업은 4분기에 중국 무석의 편광필름 공장 라인 가동이 시작돼 매출이 크게 확대됐고 OLED 소재 역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1분기에도 편광필름의 TV모델 추가 진입과 OLED용 편광필름 신규 공급으로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7-01-24 17:03:4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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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신임 임원, 농촌 일손 돕기로 임원 신고식

한화그룹 신임 임원들이 겨울철 농촌 어르신들의 일손을 도우며 신임 임원으로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연말 정기인사에서 승진한 한화그룹 신임 임원 50여명이 충청남도 청양군 청남면 아산리를 찾아 농촌 일손을 도왔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원들은 수확 후 그대로 방치되어 있던 고추, 토마토, 수박밭 넝쿨을 정리하고 올해 농사 준비를 위한 퇴비 살포와 비닐하우스 정리 작업 등을 도왔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신임 임원 봉사활동은 김승연 회장의 '함께 멀리' 사회공헌철학을 구현하는 한화그룹의 대표적 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화생명의 자매결연 마을이기도 한 아산리 마을은 전체 75가구가 거주하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로 벼농사와 함께 고추, 방울토마토, 멜론 등의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마을 내 초등학생이 2명에 불과하고 2가구를 제외하면 주민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어서 일손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곳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화 김대식 상무는 "올 들어 가장 추운날 부모님 같은 마을 어르신들의 일손을 도울 수 있어 보람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일손 돕기 후 아산리 마을에서 재배한 쌀, 콩, 참깨, 잡곡 등을 구매했다. 이날 구매한 농작물들은 종로지역 복지기관들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관내 이웃들에게 후원물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하지 않은 해외·지방 사업장 신임 임원 30여명도 각자 해당 사업장 특색에 맞는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 각 사업장별로 명절맞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화건설 임직원들은 '꿈에그린 도서관'을 건립한 6개 기관을 찾아 명절음식을 준비하고 인근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에게 생필품을 전달했다. 한화그룹 충청지역 봉사단 역시 지난 19일 천안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에서 '2017년 한화와 함께하는 다문화가정 설날음식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리조트 등 다른 계열사들도 자매결연 한 복지시설과 소외이웃 등을 찾아 명절음식을 나누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01-24 16:36: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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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LS산전 회장 "프론트라인 매니저가 회사 미래 좌우한다"

LS산전 구자균 회장이 과장 진급자 승진 축하행사를 열고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관리자가 되어주길 당부했다. LS산전은 지난 2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올해 신임 과장과 배우자 가족 등 140여 명을 초청해 승진을 축하하는 '스마트 워킹, 해피 라이프' 행사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1년 구자균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돼 올해로 7회를 맞은 이 행사에는 안양 본사와 연구소를 비롯해 청주, 천안, 부산 등 전 사업장 과장 승진자와 가족이 참여했다. 구자열 회장과 경영관리본부장 박용상 부사장, 최고인사책임자 박해룡 상무 등 주요 임원들도 부부동반으로 참석해 승진자들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과장을 의미하는 영단어 '매니저'는 주어진 업무를 스스로 관리하고 책임을 지는 직급"이라며 "구성원들에게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하고 조정하는 중요한 사람이기에 회사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구 회장은 과장 승진자들이 단순 매니저가 아니라 프론트라인 매니저로 거듭나주길 부탁했다. 그는 "프론트라인 매니저는 각 구성원과 소통해 갈등을 예방하고 업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동료를 리드해 해결하는 사람"이라며 "신임 과장들은 프론트라인 리더십이 경영 전략의 시발점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구자균 회장은 승진자들이 가정에도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회사에서는 승진 자체로 능력을 충분히 인정받은 것이지만, 가정에서 행복하지 않다면 성공한 삶이 아니다"라며 "가족들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LS산전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축하 행사는 만찬에 이어 승진자 가족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 전달과 호텔 숙박권 등을 건 퀴즈·경품 행사가 진행됐다. LS산전은 승진자 가족 전원에게 관리직으로서의 첫 발을 힘차게 내딛기를 기원하며 워킹화를 선물했다.

2017-01-24 16:20:0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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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비서 활용 시작… 중장기 사업은 빨간불

삼성전자가 스마트 가정, 스마트 홈 등 인공지능(AI) 활용으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 그 일환으로 올해 출시되는 갤럭시S8에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비서가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24일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AI 생태계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갤럭시S8을 시작으로 태블릿과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까지 자체 개발한 AI 비서('빅스비')를 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불확실성이 증가한 올해 시장 사업 전망과 지난해 투자 집행에 대한 설명도 함께 내놨다. ◆갤럭시S8로 음성인식 AI 탑재 시작 이경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이날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자체 개발한 AI를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적용하려 한다"면서 "비브랩스의 역량을 활용해 태블릿과 TV, 가전제품까지 다 연결할 계획이다. 삼성페이, 삼성헬스 등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 외에도 삼성 AI 서비스를 이용하이도록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브랩스는 애플의 '시리' 주요 개발진 창업한 미국의 인공지능 업체로 지난해 삼성전자가 인수했다. 삼성은 기존 음성인식 서비스 S보이스 기술과 비브랩스의 역량을 활용해 갤럭시S8에 AI 비서 빅스비를 탑재한다. 자사 다른 제품에도 탑재하는 것은 물론, 빅스비 API를 공개해 다른 회사들도 삼성전자 AI를 활용하도록 유도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이렇게 구성된 빅스비 생태계를 사용자가 통합 관리하는 단말기 역할은 갤럭시S8이 맡는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내용은 이미 음성인식 AI 생태계 구축에 나선 아마존(알렉사), 애플(시리), 구글(구글나우)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의미도 된다. 그 중에서도 구글은 삼성과 애플의 iOS에 대항해 오랜 기간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회사다. 구글과 사업 영역이 겹치지 않느냐는 우려에 이경태 상무는 "AI 생태계 초기 정착을 위해서는 두 회사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양사의 건전한 경쟁을 통해 AI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노트7 사태 극복… 9000만대 팔아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를 맞았던 삼성전자 IM 부문은 4분기 매출 23조6000억원, 영업이익 2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악재 극복에 성공했다. 갤럭시노트7로 발생한 직접손실 비용을 3분기에 모두 처리한 덕분이다. 때문에 3분기 IM 부문 영업이익은 1000억원에 그쳤다. 2016년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0조3000억원, 10조8000억원이다. 이후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S7 엣지 수명 연장 작업에 들어간 것이 큰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 엣지에 '블루코랄'과 '블랙펄' 모델을 추가해 일 평균 판매량이 1만5000대까지 늘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갤럭시A, 갤럭시J 등 중저가 스마트폰도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하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이러한 노력 속에 삼성전자는 지난 4분기 휴대폰 9000만대, 태블릿 80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휴대폰 판매량에서 스마트폰 비중은 약 80% 중반이며 휴대폰 평균판매단가(ASP)는 180달러 초반으로 추산됐다. ◆현실화된 경영공백, 향후 투자는 '빨간불'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에 25조5000억원을 사용했다. 반도체가 13조2000억원, 디스플레이가 9조8000억원 등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 투자가 많았다. 올해 전망에 대해 삼성전자는 ▲IoT, 웨어러블 기기 보급으로 인한 고부가 반도체 판매 증가 ▲높은 보급률로 인한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수요 확대 등을 꼽았다. 지난해 이뤄진 투자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장에는 적기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 올해 투자 계획은 세워지지 않아 향후 시장 대처가 우려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올해 그룹 차원의 경영계획도 세워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 경영계획이 세워져야 계열사 투자도 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한 경영환경으로 M&A·시설투자 결정과 신성장 동력 발굴 차질 등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 수립 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AI, IoT, 전장사업이 부상하며 IT업계 패러다임이 본격적으로 변하고 있다. 과거 일본 기업들이 그랬듯 선제적 투자로 기술을 주도하지 못하면 낙오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17-01-24 15:33:08 오세성 기자
삼성전자 지난해 29조원 벌었다… 역대 두 번째 실적

삼성전자가 2016년 4분기 매출 53조3300억원, 영업이익 9조22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2016년 연간으로는 매출 201조8700억원, 영업이익 29조2400억원을 달성해 연간 영업이익 30조원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조800억원 증가했다.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버(SSD) 등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와 반도체 첨단 공정의 비중 확대, OLED 패널 생산성 향상 등이 영향을 끼쳤다. 부문별로 보면 무선사업부가 속한 IM 부문과 반도체·디스플레이의 DS 부문이 실적에 기여했다. 특히 반도체는 4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 14조8600억원과 영업이익 4조9500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고용량 48단 V-낸드 SSD, 스마트폰·데이터센터용 고용량 D램 공급을 늘려 실적을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실적은 매출 51조1600억원, 영업이익 13조6000억원이다. ◆DS부문 올해 영업이익 15조원… 삼성 수익 절반 벌어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 반도체의 경우 올해 64단 V-낸드 공정 전환과 고성능 서버용 SSD 등 프리미엄 시장 대응에 주력하는 한편 10나노급 D램 공정 전환을 본격화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 판매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디스플레이 패널 역시 4분기 매출 7조4200억원, 영업이익 1조34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을 이뤘다. 고객 다변화를 통한 OLED 판매 증가와 UHD 중심의 고부가 TV 패널 판매 증가가 주 요인이다. 연간 실적은 매출 26조9300억원, 영업이익 2조230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올해 OLED에서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고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플렉서블 제품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LCD에서는 UHD·대형 패널 등 고부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프레임리스·커브드 등 차별화 제품 판매를 늘려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IM 부문, 갤럭시노트7 단종에도 10조8100억원 전통적으로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해온 IT·모바일(IM) 부문은 4분기 매출 23조6100억원, 영업이익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갤럭시노트7 조기 단종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7·S7 엣지와 중저가 모델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만들었다. 연간으로는 매출 100조3000억원, 영업이익 10조8100억원을 달성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약 37%를 담당했다. IM 부문은 올해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혁신 기능을 도입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중저가 스마트폰의 경우 방수방진, 지문인식 등 기능을 도입해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개발에서 제조까지 제품 전 공정에 품질 관련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하고 전문 인력 보강 등으로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체제를 확립한다. ◆CE부문 B2B 투자 확대로 경쟁력 강화 4분기 소비자가전(CE) 부문은 매출 13조6400억원, 영업이익 3200억원을 기록했다. TV의 경우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등 연말 성수기 프로모션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었지만 패널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전년 동기 대비 '애드워시' 세탁기와 '셰프컬렉션' 주방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B2B 부문 신규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로 감소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QLED TV를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패밀리허브 2.0' 냉장고, '플렉스워시'세탁기 등 혁신 제품과 스마트 가전 강화, B2B 투자 본격 확대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2017-01-24 13:55:35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