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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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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S 2017'에서 프리미엄 모니터 라인업 확대

삼성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을 통해 프리미엄 모니터 라인업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CES 2017에서 업그레이드 된 퀀텀닷 모니터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퀀텀닷 커브드 모니터 'CH711(27형, 31.5형)'은 사진·영상 편집과 그래픽 작업에 적합하도록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 뿐 아니라 WQHD(2560*1440)의 고해상도와 sRGB 125%의 높은 색재현을 적용했다. CH711은 1800R의 곡률로 시청 몰입감을 극대화하였으며 178도에 달하는 넓은 시야각으로 어떤 위치에서든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AMD 프리싱크 기술을 탑재해 고화질 영상을 끊김현상 없이 부드럽게 보여주며 '아이 세이버 모드'를 제공해 눈에 피로감을 주는 청색광도 줄였다. 베젤이 거의 없는 3면 바운드리스 디자인과 세련된 커브드 라인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완성했고 스탠드 내부에 전원선과 HDMI 케이블 등을 내장할 수 있도록 설계해 깔끔한 연출도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17에서 고해상도 모니터 신제품 시리즈를 추가로 공개한다. 28형 초고화질 UHD 모니터 'UH750'은 1ms의 빠른 응답속도와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을 갖춰 더욱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선사한다. WQHD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23.8형과 27형으로 출시되는 'SH850'은 3면 바운드리스 디자인이 적용됐다. 소비자 사용 환경까지 고려해 ▲높낮이 조절 ▲화면 상하 각도 조절 ▲모니터 좌우 회전 ▲화면 가로·세로 전환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김석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모니터 라인업을 강화함과 동시에 프리미엄 모니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편의와 최고의 경험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29 11:08:0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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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 중국 쌀 전문가들에게 딤채쿡 밥맛 인정받아

대유위니아는 자사 프리미엄 IH 전기압력밥솥 '딤채쿡'이 중국 내 유명 쌀 연구가들에게 탁월한 밥맛을 인정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딤채쿡은 올해 7월부터 중국 하이얼 그룹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카사떼(Casarte)'와 손을 잡고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 카사떼는 딤채쿡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중국 해남성 삼야시에서 '카사떼 제1기 국제 바다물 논벼 학술 연구토론회(연구토론회)를 개최했다. 바다물 논벼는 해수를 활용해 농작할 수 있도록 개량한 벼 품종이다. 최근 중국에서 개발된 이후 대량 재배가 가능하고 밥맛이 우수해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연구토론회는 중국 벼 품종개량 최고 권위자 위안룽핑(袁隆平) 박사를 비롯해 권위 있는 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바다물 논벼 품질향상 방법 등에 대해 토론하고 딤채쿡으로 지은 바다물 논벼 밥을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딤채쿡으로 취사한 밥을 맛 본 쌀 전문가들은 ▲쌀알의 터짐을 줄여 쌀의 수분 손실을 줄여주는 기능 ▲2기압의 초고압력과 고화력 ▲열을 골고루 전달하는 면상발열 등의 기능을 통해 고슬고슬한 최고의 밥맛을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쌀 전문가인 위안룽핑 박사는 "딤채쿡으로 지은 밥에서는 특유의 쌀 향이 살아있어 밥맛이 더욱 좋다"라고 극찬했다. 대유위니아는 박사의 칭찬이 중국 시장 공략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길 기대하고 있다. 대유위니아 최연근 상해법인장은 "앞으로 중국향 제품 개발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중국 내 프리미엄 IH 압력밥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29 10:37:4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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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게임 결산] E스포츠 저변 넓혀가는 리그오브레전드

다사다난했던 2016년 병신년(丙申年)이 저물고 있다. 올해 수많은 게임이 출시돼 인기를 얻었지만 그 가운데서도 '장수(長壽)' 게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많은 게임이 단명하기로 유명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3년 가까이 된 작품이 꾸준히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보여줬고 출시된 지 십 수 년이 지난 PC 온라인 게임이 모바일로 부활하기도 했다. 2016년 게임업계 수명 기준을 바꾼 장수 게임들을 알아본다.[편집자 주]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지 7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PC방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게임이 있다.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는 2009년 10월 미국에서 첫 선을 보였고 국내에서는 2011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리그오브레전드가 국내에 출시됐을 당시 국내 시장은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일부 일인칭 슈팅게임(FPS)과 캐주얼 게임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MOBA) 장르인 리그오브레전드는 다양한 유저들의 입맛을 공략하며 국내 게임 시장을 정복할 수 있었다. MOBA는 RTS에 RPG와 FPS 특성을 녹인 장르로 유저들이 일부 게임의 커스텀 모드로 만들던 부류다. 일부 게임사들이 관련 게임을 내놓기 시작하며 장르의 하나로 굳어졌다. 출시 시기로만 봤을 때 이미 인기가 사그라졌어야 할 리그오브레전드는 203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이 2009년 출시된 게임은 마그나카르타2, 콜오브듀티:모던워페어2, 심즈3, 디아블로3 등이 있다. 이들 게임 대부분이 후속작으로 대체된 가운데 리그오브레전드는 올해 5월 출시된 블리자드의 '오버워치'와도 꾸준히 1·2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게임업계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장기 흥행 비결로 활발한 e스포츠를 꼽는다. 과거에도 프로리그 등 대회가 있긴 했지만 소수 마니아만 경기장을 찾는 수준에 그쳤다.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 대학생과 직장인, 여성 등 아마추어가 참여하는 대회체계를 구축해 e스포츠 대중화에 앞장섰다.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 롤 PC방 토너먼트를 개최했고 지난해 '롤 대학생 배틀', '레이디스 배틀', '롤 직장인 토너먼트'를 추가하며 에코시스템을 완성했다. 프로 리그를 지망하는 이들을 위해 '롤 클럽 시리즈', '롤 챌린저스 코리아'를 구축했고 국내 최상위 리그인 '롤 챔피언스 코리아', 세계 대회인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운영한다. 최근에는 게임을 즐기거나 e스포츠에 관심을 두는 이용자가 늘어나며 캐릭터 상품을 팔거나 전시회를 여는 등 게임 콘텐츠를 게임 밖에서 즐길 수 있는 방안도 제공하고 있다.

2016-12-29 06:47: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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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게임 결산] 게임빌, 시즌4 업데이트로 별이되어라 생명 연장

다사다난했던 2016년 병신년(丙申年)이 저물고 있다. 올해 수많은 게임이 출시돼 인기를 얻었지만 그 가운데서도 '장수(長壽)' 게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많은 게임이 단명하기로 유명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3년 가까이 된 작품이 꾸준히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보여줬고 출시된 지 십 수 년이 지난 PC 온라인 게임이 모바일로 부활하기도 했다. 2016년 게임업계 수명 기준을 바꾼 장수 게임들을 알아본다.[편집자 주] 2014년 2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빌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별이되어라'는 최근 글로벌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4월 국내에서 단행한 시즌4 업데이트가 글로벌 서비스에 적용됐기 때문이다. 게임빌은 지난 8일 드래곤블레이즈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 게임은 별이되어라의 해외 버전이다. 지난 4월 국내에서 업데이트를 적용했을 때 별이되어라는 구글플레이 매출 2위까지 오르며 차트 역주행을 선보인 바 있다. 기존 별이되어라는 출시 2년이 훌쩍 넘은 만큼 상위 캐릭터와 최상위 캐릭터를 얻는 단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었다. 이는 신규 이용자와 기존 이용자의 격차를 키워 진입장벽으로 작용했다. 게임빌은 메인 캐릭터 '각성' 시스템과 '드래곤버스터', '다크소울' 등 최상위 캐릭터 능력치를 강화하는 '초월 강화' 시스템 도입 등이 이뤄진 국내 시즌4 업데이트에 신규 이용자를 위한 보상 시스템을 추가했다. 미션 수행만으로 최상위 캐릭터 드래곤버스터까지 획득 가능하도록 했고 업데이트 이후 1일 이용자수(DAU)가 50% 이상 증가하는 등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시즌4 업데이트 단행으로 드래곤블레이즈 매출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베트남 애플 앱스토어에서 8위에 올랐고 14개 국가에서 매출 순위 50위 안에 들었다. 특히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이 매출 상승을 견인하는 상황이다. 신규 월드 '세계수의 영혼'과 각성, 초월강화 등으로 기존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준 것이 주효했다. 완성도 높은 게임성과 탁월한 2D 그래픽도 호평이다. 게임빌은 지난 9일 별이되어라에 신의 망치로 만든 무기를 지닌 대장장이 '초월 드렁큰팔콘'(성기사)과 자연의 흐름을 제어해 동료를 위험에서 보호하는 '초월 마나랜디'(사제) 캐릭터를 업데이트했다. 연말을 앞두고 업데이트가 이뤄지며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도 24위에서 15위로 재 역주행에 성공했다. 게임빌은 "모바일 게임도 이제는 잘 만든 하나의 작품을 오랜 기간 유지 관리해야 한다"며 "이용자들이 꾸준히 흥미를 가지고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 업데이트를 하겠다"고 말했다.

2016-12-29 06:4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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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의 국민연금 배임죄 칼날에 경제계 우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28일 긴급 체포했다. 국민연금을 향한 특검팀의 칼날이 국민연금의 업무상 배임 혐의 입증으로 기울자 재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업간 합병비율은 기업이 정하는 것이고, 투자의 유불리는 투자자 고유의 판단인데 자본시장의 속성에 따라 정당하게 판단한 의사결정을 배임이라고 판단할 경우 국민연금에 기금운용 자체를 하지 말라는 것과 같은 말이기 때문이다. 28일 재계와 금융업계는 이번 사태로 국내 주요 기업들이 해외 투기 자본으로부터의 경영권 방어가 어려워질 것도 걱정하고 있다. 현재 이슈가 된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한 국민연금의 지분 매입이 배임으로 규정될 경우 주요 기업들의 지분을 대거 보유한 국민연금이 해외 투기 자본을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하는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국민연금, 국내 주식시장과 운명공동체 545조원에 달하는 기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은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 69.6%(62곳)의 지분을 5% 이상 가지고 있다. 10% 이상 지분을 차지해 주요 주주로 등재된 곳도 16곳에 달한다.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국내 주식 평가액은 100조1000억원 규모다. 이런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이 삼성물산 지분 매입 등의 사례로 위축될 경우 해외 투기 자본의 국내 기업 경영권 위협에 소극적으로 방관할 테고 이는 장기적·안정적인 경영 활동과 기업가 정신을 옥죄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특검팀은 국민연금이 삼성물산 지분 매입과 합병 찬성으로 3000억원대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손실을 예측했으면서도 찬성을 했으니 배임죄에 해당한다는 논리다. 하지만 금융업계는 이러한 시각에 반론을 제기한다. 국민연금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의 주요 주식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두 회사의 합병으로 삼성그룹 전체의 가치가 오르는 게 유리했다는 장기적 판단을 했다는 것이다. 두 회사의 합병을 반대해 지배구조와 사업구조 개편작업이 막히면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SDS 등 삼성그룹주 전반의 주가는 하락이 불가피했다. 국민연금과 펀드 운용자산도 부실해졌을 수 있다. ◆엘리엇 이겼으면 국민연금 피해 '눈덩이' 국민연금은 당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지분 약 22조원을 보유한 상태였다. 국민연금은 삼성물산 지분 11.2%, 제일모직 지분 4.8%를 가지고 있었다. 당시 평가금액은 각각 1조1800억원, 1조2200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해외 주식 의결권 분석기관들은 삼성물산 주주는 합병 반대, 제일모직 주주는 합병 찬성이 유리하다는 견해를 내놓은 바 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제일모직 지분 평가금액이 삼성물산보다 근소하게 높았던 부분을 고려한다면 합병에 찬성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선택이었던 셈이다. 만약 합병이 실패했다면 해외 투기 펀드인 엘리엇에 삼성이 패배했다는 결과를 낳는다. 이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22조원어치 삼성그룹 지분 가치 하락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더 나아가 국내 주식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질 경우 100조원에 달하는 국내 주식을 가진 국민연금은 더욱 큰 손실을 입는다는 것이 경제계의 시각이다. 또한 보는 시각에 따서 손실 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 측면도 있다. 지난해 5월 삼성물산 합병 가액은 15만9294원으로 결정됐다. 이후 삼성물산 주가는 같은 달 21만5500원까지 오른 이후 14만~16만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해왔다. 지난 10월 25일에는 16만9000원으로 장을 마치기도 했다. 국민연금은 1200억원대 평가이익을 남긴 셈이다. 삼성물산 주가가 12만원대로 급락한 것은 '최순실 게이트'의 불똥이 삼성그룹과 삼성물산에 튄 이후의 일이다. ◆절차적 하자도 없어… '규정대로' 양사 합병비율도 지속적으로 논란이 된 문제다. 국민연금이 1대 0.46이라는 비율을 자체 산정했음에도 1대 0.35를 승인했다는 주장이 있지만 합병 비율 산정은 법 규정에 따라 결정된 것이다. 합병비율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합병을 결의하는 이사회 전 한 달의 주가를 기준으로 결정하도록 돼 있다. 이를 지키지 않고 임의로 산정하는 게 오히려 불법 행위가 된다. 합병 당시 삼성물산은 저평가, 제일모직은 고평가됐다는 시각도 삼성물산의 잠재적 손실과 제일모직 바이오 사업에 대한 평가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의견이다. 삼성물산은 합병 이후 이뤄진 지난해 결산에서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발하쉬 프로젝트 등 2조6000억원에 달하는 잠재적 손실을 반영한 바 있다. 글로벌 경기 악화로 인한 건설업계 불황이 지속되며 건설 수주산업의 특성상 프로젝트 막바지 예상치 않은 손실 발생한 경우다. 반면, 합병 당시 6조8000억원 규모로 평가받던 제일모직의 바이오 사업은 최근 상장 이후 11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합병이 미뤄졌다면 삼성물산의 합병비율이 더욱 떨어질 수 있었던 셈이다. 합병 찬성 결정을 의결권전문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국민연금 내부 투자위원회에서 내렸다는 것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국민연금의 의결권행사지침에 따르면 국민연금 보유 주식의 의결권은 기본적으로 투자위에서 결정한다. 투자위가 판단을 내리기 곤란한 경우 의결위에 결정을 요청하는 구조다. 지난 10년 동안 국민연금이 투자한 상장 기업에서 발생한 합병 안건은 총 60건이다. 이 가운데 의결위에 요청이 간 경우는 SK와 SK C&C의 합병 단 한 건에 불과했다.

2016-12-29 06:37: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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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2월 29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개혁보수신당(가칭)의 정강·정책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특히 경제정책 중 논란이 되고 있는 '사회적경제기본법'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청년실업률이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정작 뿌리산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은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다목적 첫 국산헬기 '수리온'이 경찰청·산림·소방·해경까지 정부기관용으로도 사용범위가 확대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과 약 2조2000억원 규모의 수리온 3차 후속양산 및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초도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홈 사운드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CES 2017에서 사운드바, 무선오디오,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신제품 3종을 공개한다. ▲현대제철이 '2016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 선정'에서 6개 제품을 세계일류상품 명단에 올리며 12년 연속 철강업계 최다 보유 영예를 이어갔다. ▲LG화학이 차량용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LG화학은 차량용 전장부품 소프트웨어(SW) 개발 프로세스 평가 모델 'ASPICE'의 '레벨 3'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융·마켓 ▲올해 BNK·JB·DGB 등 3대 지방금융지주 회장들은 대내외 불안정한 금융환경 속 인수·합병(M&A)으로 덩치를 키우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실적을 쌓았다. 각 사 회장들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향후 연임 여부가 주목된다. ▲한국경제가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매출 10조-영입익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29개 기업에 이목이 집중된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대한민국의 국부를 창출하는 강력한 성장엔진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한다. ▲올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지난 2006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23만1459건을 기록했다. 유통&라이프 ▲ 서울시가 50~64세의 중장년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50+종합지원정책'에 6만명이 넘는 50+세대들이 지원을 받았다. 대부분의 참여자들이 지속적인 사업을 요구할 만큼 만족도도 높았다. ▲올 한해 영화계를 되짚어보면,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좀비 스릴러, 시대극, 재난 영화, 여성 영화 등 장르를 불문하고 완성도 높은 미장센으로 국내외에서 호평이 이어졌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한국철도공사와 '동계올림픽의 원활한 철도수송을 위한 특별교통대책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선다. 국제 ▲영화 '스타워즈'의 레아 공주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오른 미국 할리우드 배우 캐리 피셔가 60세를 일기로 27일(현지시간) 사망했다.

2016-12-29 06:3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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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게임 결산] 컴투스, 서머너즈워 장기 흥행 세워

다사다난했던 2016년 병신년(丙申年)이 저물고 있다. 올해 수많은 게임이 출시돼 인기를 얻었지만 그 가운데서도 '장수(長壽)' 게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많은 게임이 단명하기로 유명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3년 가까이 된 작품이 꾸준히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보여줬고 출시된 지 십 수 년이 지난 PC 온라인 게임이 모바일로 부활하기도 했다. 2016년 게임업계 수명 기준을 바꾼 장수 게임들을 알아본다.[편집자 주] 2014년 6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는 이달 출시 30개월을 맞았다. 컴투스가 자체 개발한 이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은 51개국 애플 앱스토어, 10개국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다. 106개국 애플 앱스토어, 90개국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톱10을 유지하며 반짝 흥행이 많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장기간의 성공을 거뒀다. 서머너즈워의 흥행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5월 글로벌 누적 6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선데 이어 11월에는 7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누적 매출도 8000억원을 돌파했다. 그간 20위권에 머무르던 국내 구글플레이에서도 이번 주 들어 차트 역주행을 하며 매출 10위를 달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게임 각축장인 미국에서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톱10에 진입했고 동남아시아에선 '국민 RPG'로 거듭났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의 장기 흥행 비결로 제작 초기부터 이뤄진 글로벌 시장 기획을 꼽는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를 개발하며 글로벌 원 빌드를 기반으로 각국 사정에 맞는 현지화를 추진했다. 한국에 비해 스마트폰 사양과 통신 환경이 나쁜 외국에서도 원활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피처폰 게임을 만들 때 사용하던 엔진을 적용했다. 2년 반 동안 많은 업데이트가 이뤄졌지만 덕분에 게임 용량은 1기가바이트(GB) 내외에 불과하다. 최근 갓 출시된 국내 게임들의 용량이 800메가바이트(MB)~1GB 사이인 것을 감안하면 무척 적은 수준이다. 탄탄한 게임성도 강점이다. 외국 시장에서는 생소한 RPG로 도전 의식을 자극했고 수집 요소와 육성으로 끊임없는 재미를 제공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16개국 언어를 지원하며 '몬스터 토론' 등 유저 간 커뮤니티 기능으로 이용자 교류도 활성화했다. 덕분에 서머너즈워 커뮤니티에서는 게임 공략 등 다양한 정보가 오가며 북미·유럽 지역에서 일 평균 250만 건의 채팅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게임의 생명력도 연장시켰다. 지난 9월 호문쿨루스 업데이트를 하며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요소를 강화해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의 재미를 추가했다. 11월에는 세계 유저 가운데 최강자를 선정하는 '월드 아레나' 서비스를 도입했다. 하나의 서버에서 이용자의 국적을 표기하며 경쟁심리를 부추겼다. 이달에는 시즌 한정 특별 선물을 얻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 양말 찾기' 이벤트를 시작해 순위를 크게 올렸다.

2016-12-28 19:45:5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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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작은 거인’ 이금자씨 강연으로 올해 마무리

"저는 키 1m의 작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제가 1년 동안 곳곳을 다니며 수거해 모은 종이컵은 5톤이나 됩니다. 버려진 종이컵이 장학금으로 쓰일 때면 저처럼 작은 사람도 무언가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란 사실에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28일 코오롱그룹 과천 본사 강당에서 특별한 강연이 열렸다. 코오롱그룹은 매주 수요일 개최하는 '성공퍼즐세션'의 올해 마지막 시간이었던 이 강연에 선천성 왜소증을 앓고 있는 이금자(61)씨를 연사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키 102㎝, 체중 32㎏에 불과한 이 씨는 버려진 종이컵을 수거해 모은 돈으로 9년째 장학금을 기부한 자신의 봉사 실천 미담을 코오롱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그가 모은 종이컵은 21.1톤, 약 633만개에 달한다. 이 씨는 올해 4월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이 시상하는 우정선행상 본상을 수상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코오롱 임직원 200여 명은 체구가 작은 이 씨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의자를 치우고 바닥에 앉기를 자처했다. 어려운 처지에도 남을 배려하며 살아온 이 씨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자처한 배려였다. 성공퍼즐세션에서 임직원이 바닥에 앉아 강연을 경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 씨는 "버려진 종이컵 같던 내가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으로 종이컵을 줍기 시작하면서 사람대접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종이컵을 열심히 모아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은 나를 생각해서 오늘 불편하게 바닥에 앉아 얘기를 들어줘 고맙다"는 말도 덧붙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한동진 주임은 "아픔을 딛고 작은 힘으로 세상을 바꾼 강연자의 이야기에 나 스스로를 돌이켜볼 수 있었다"면서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내년에는 나도 어려운 이웃과 더 많이 나누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강연이 끝난 뒤 임직원들은 본사 로비에 설치된 '인벤트리'에서 기부에 참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인벤트리는 코오롱이 보유한 폐자재와 재고 의류 등을 활용해 만든 재활용 트리다. 임직원들은 트리 해체 과정에 2000원씩 기부하고 장식했던 소재들을 작은 선물로 받았다. 코오롱은 이 돈을 내년 초 신학기를 맞는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학용품 키트 제작에 사용할 방침이다.

2016-12-28 11:58:0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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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장애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에 1억 후원

효성그룹이 발달·지적 장애 아동 청소년 오케스트라 '온누리 사랑 챔버'에 1억원을 후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온누리 사랑 챔버는 '온누리 장애우 음악 교실'이라는 이름으로 1999년 5월 온누리 교회에서 설립한 오케스트라다. 현재 80여 명의 장애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됐으며 연 50회 이상 국내외 순회 연주를 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예술의전당에서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가 이끄는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들에게 직접 연주 지도를 받는 '티칭 클래스' 시간을 갖기도 했다. 효성은 2014년부터 후원을 시작하며 3년째 온누리 사랑 챔버와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온누리 사랑 챔버 후원은 취약계층의 자립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에 힘써온 조현상 효성나눔봉사단장(부사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조 부사장은 후원식이 열린 27일 온누리 사랑 챔버 연습에도 동참해 단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조 부사장은 "음악으로 사람들과 교감하고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마음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문화예술활동 후원 등 모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효성은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 관내 이웃들에게 생필품과 복지 지원금을 전달하고 이웃돕기 연말 성금과 대구 서문시장 화재피해 지원금을 기탁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6-12-28 11:18:4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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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S 2017'에서 2017년형 '파워봇' 공개

삼성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2017년형 로봇청소기 '파워봇'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얇아진 디자인에서 강력한 흡입력을 구현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2017년형 파워봇은 제품 높이가 기존 135㎜에서 97㎜로 대폭 낮아졌다. 침대나 가구 아래에 쉽게 들어가 눈에 띄지 않는 곳까지 꼼꼼하게 청소한다. '네비게이션 카메라'가 비전 매핑을 통해 집안 구조를 분석하고 '풀뷰 센서 플러스'로 1㎝ 두께의 얇은 장애물도 감지하기에 장애물에 걸리지 않는 효율적인 청소가 가능하다. '엣지 클린 마스터' 기능으로 벽과 청소 브러시 사이 간격도 보다 가까워졌고 '오토 셔터' 기능으로 벽에 붙은 잔여 먼지를 긁어내기에 모서리와 작은 틈새까지 깨끗하게 관리해준다. 로봇청소기를 사용하면 브러시에 엉킨 이물질을 직접 떼어줘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파워봇은 '셀프 클리닝 브러시' 기능을 탑재해 이물질이 엉키지 않는다. 카펫이나 타일 등 바닥의 재질에 따라 흡입력을 자동 조절해 전력소비를 줄이면서 더 넓은 공간 청소가 가능해졌다. 새롭게 추가된 '스마트 충전' 기능을 통해 배터리 시간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삼성 스마트 홈' 앱을 통해 청소 시작·종료·예약이 가능한 '와이파이 컨트롤' ▲청소 완료 시 파워봇이 청소하고 지나간 궤적을 보여줘 완료된 영역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히스토리' ▲리모컨으로 원하는 장소를 가리켜 청소하는 '포인트 클리닝' 등 스마트한 기능으로 언제 어디서든 사용자가 원하는 곳을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17년형 파워봇은 실사용자들이 느낀 불편사항을 완벽히 반영한 제품"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의 독보적인 IoT 기술력으로 각 사용자 가정에 맞춘 스마트 기능을 제공하는 혁신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형 파워봇은 미국 소비자 전문 매체 컨슈머 리포트가 선정한 '올해의 청소기' 로봇청소기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일반 바닥·카펫의 미세한 먼지 청소에 뛰어나고 사각형 디자인으로 모서리 청소가 용이한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컨슈머 리포트 올해의 청소기에 이름을 올린 국내 브랜드 제품은 삼성전자 파워봇이 유일하다.

2016-12-28 11:10:0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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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S 2017'에서 홈 사운드 시스템 대거 선보여

삼성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홈 사운드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사운드바, 무선오디오,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신제품 3종을 공개한다. 사운드바(MS750), 무선오디오(H7) 신제품은 독자 기술인 UHQ 32비트 오디오 기술을 적용해 기존 오디오가 들려주지 못했던 초고음질 사운드를 선사한다. UHQ 오디오 기술은 유무선 연결 방식이나 음원 종류에 관계없이 어떠한 음원이든 보다 풍성한 32비트 초고음질로 업스케일링 해준다. 삼성전자가 미국에 설립한 오디오랩의 연구를 통해 오디오 알고리즘을 개발하며 구현한 기술이다. 스피커 유닛의 움직임을 예측해 사운드 왜곡을 줄여주는 '디스토션 캔슬링' 알고리즘도 적용됐다. 가장 강력한 사운드를 출력하는 만큼 움직임 예측이 어려운 저음용 스피커인 우퍼의 움직임을 지능적으로 조정해줘 저역대 음을 왜곡 없이 더욱 견고하고 안정적으로 만들어 준다. '와이드밴드 트위터'로 사운드를 즐기는 최적의 위치 '스위트 스팟'을 넓혔고 '크리스탈 앰프' 기술로 보다 넓은 범위에서 해상도 높은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무선 오디오 H7은 하이파이 오디오를 즐겨 듣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했다. 초고음질·초디테일 사운드는 물론 디자인과 사용성에서도 프리미엄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H7은 UHQ 32비트 초고음질 사운드와 최고 수준의 저역대 사운드를 지원해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최대의 사운드 범위를 재생할 수 있다. 심플한 외관과 메탈 소재를 적용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제품 상단 휠로 음량 뿐 아니라 자주 듣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플레이리스트 선택과 재생까지 할 수 있어 사용성도 높였다. H7은 음질과 디자인, 직관적인 사용성을 인정받아 CES 2017 고성능 홈 AV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우퍼 내장형 사운드바 MS750은 TV와의 매칭 방식을 개선해 홈 시네마 환경에 혁신적인 변화를 제공한다. 본체에 강력한 우퍼를 내장해 별도의 서브우퍼 없이도 홈 시네마 사운드를 구현하며 TV 주변 공간의 효율적 활용도 가능케 했다. TV와 사운드바 연결 솔루션도 획기적으로 바꿨다. TV와 사운드바 사이에 특수 케이블을 연결하기만 하면 전원선을 따로 쓰지 않고 케이블 하나로 사운드바와 TV의 전원을 동시에 켤 수 있다.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하는 I형 브라켓을 새로 도입해 연결 편의성도 높였다.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M9500은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초고화질 홈 시네마 경험을 제공한다. M9500은 콘텐츠 재생 시 HDR 등 화면 포맷과 애트모스·DTS-X 등 사운드 포맷 정보를 읽어 TV 화면과 오디오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소비자가 따로 설정을 변경하지 않아도 원하는 콘텐츠를 최적의 모드로 즐길 수 있다. 블루투스 방식으로 TV 사운드를 헤드폰에 전송해주는 프라이빗 시네마 모드를 사용하면 주변에 방해를 주지 않고 나만의 홈 시네마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채주락 AV 사업팀장은 "2017년은 삼성전자가 AV 사업에 본격적인 혁신을 가져 올 원년"이라며 "AV 시장에서의 리더십과 전문 기술력으로 글로벌 1위의 사운드바는 물론 홈 오디오 시장 전반의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12-28 11:08:0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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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BMS 기술로 'ASPICE 인증' 획득

LG화학이 차량용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LG화학은 차량용 전장부품 소프트웨어(SW) 개발 프로세스 평가 모델 'ASPICE'의 '레벨 3'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ASPICE는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회사를 대상으로 설계, 검증, 관리 등 15개 SW 영역의 역량을 심사하고 개발 프로세스 및 품질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만든 국제 인증 모델이다. 이번 LG화학이 받은 인증은 차량에 필요한 다양한 전장부품 가운데 전기차 구동을 위한 BMS 분야다. BMS는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배터리의 전압과 전류, 온도, 배터리 잔량 등을 체크하고 교체시기도 예측해 폭발 등의 위험을 막아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자동차 부품은 전장화 추세가 이어지며 부품의 성능 보증과 SW의 안정성 확보가 중요해졌다. BMW, 다임러, 아우디 등의 유럽 자동차 업체들은 주요 부품회사를 대상으로 'ASPICE 레벨 3' 수준의 인증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GM과 포드 등의 미국 자동차 업체들도 ASPICE 인증을 채택하고 있는 추세다. LG화학은 BMS SW 개발 기술에 요구되는 모든 핵심 영역에서 레벨 3 역량을 인증 받았다. 레벨 3은 SW 개발 프로세스가 조직적으로 잘 관리되어 정착 단계에 있다고 평가 받는 레벨을 의미한다. 지난 21일 'ASPICE 레벨 3' 인증서를 발급받아 모든 인증 절차가 공식적으로 완료됐다. 해당 기술은 LG화학 주요 고객사들의 차세대 차량용 플랫폼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LG화학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차량용 BMS 관련 SW 개발 프로세스와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켜 글로벌 수준의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LG화학 김수령 자동차전지 개발센터장은 "이번 인증은 주요 고객사와 완성차 업체들에게 LG화학의 역량과 신뢰도를 보여주는 객관적인 지표가 될 것"이라며 "차량용 BMS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28 10:54:2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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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적 미래 경쟁력 확보하는 삼성전자의 R&D DNA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큰 목표를 가져라, 철저하게 습득하고 지시하고 확인하라, 항상 생각하고 연구해서 신념을 가져라."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시작하던 1980년대 초부터 회자되어 온 '삼성전자 반도체인의 신조' 중 일부다. 당시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직원들은 아침마다 이를 복창하고 근무에 들어갔다. 현재의 권오현 부회장과 김기남 사장, 전동수 사장 등이 해당된다. ◆반도체서 시작된 R&D DNA… 전 사업부로 확산 시계, TV 등에 들어가는 단순한 칩을 생산하던 삼성전자는 1983년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었다. '마치 자전거를 만드는 철공소에서 초음속 항공기를 만들어내라고 하는 수준의 주문'이라는 내부 직원들의 냉소적 평가를 이겨내고 삼성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64K D램 개발에 성공했다. 1983년 1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직원 6명을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연수 보내고 연구개발(R&D)에 집중한 지 10개월 만인 그 해 11월에 이뤄낸 성과다. 이후 부단한 R&D 투자를 거듭한 삼성전자는 1992년을 기점으로 세계 D램 메모리 반도체 시장 1위에 올라섰고 R&D의 중요성은 전 사업부로 퍼져갔다. 최근 들어서는 특허 분쟁이 이어지며 R&D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화웨이와 특허 분쟁을 겪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7월 특허를 침해당했다며 미국과 중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도 "화웨이가 특허를 침해했다"며 한국과 중국 법원에 소송을 내고 반격에 들어갔다. 화웨이의 특허 공격에 삼성전자가 강하게 맞대응할 수 있던 것은 그간 R&D 투자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매년 10조원 넘는 금액을 R&D에 투입하고 있다. 2015년 삼성전자는 14조8488억원을 R&D에 사용했다. 같은 해 우리나라 정부 R&D 예산이 19조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액수다. 세계적으로도 민간 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투자액이었다. ◆혁신 위한 R&D 노력은 '현재진행형' 삼성전자가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국내외에 설립한 연구소는 36개, 인력은 6만 명에 달한다. 전년도 미국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도 5072개다. 이러한 삼성전자의 R&D 조직은 개발팀-연구소-종합기술원이라는 3단계로 구성됐다. 각 사업부에 속한 개발팀은1~2년 내 시장에 선보일 기술의 상용화를 맡는다. 부문별 연구소는 3~5년 뒤 사용 가능한 유망 기술을 개발하며 종합기술원은 미래 성장 분야에 대한 방향 제시와 핵심 기술 선행개발을 담당하는 식이다. 삼성전자는 3단계 프로세스 단축에도 나섰다. 글로벌 기업과 경쟁에 있어 선행기술의 상용화까지 걸리는 시간이 너무 길고 단계별 담당인력이 달라 혼선도 상당하다는 이유다. 최근 종합기술원 산하 연구기관을 모두 통합했고 반도체연구소, DMC연구소 등 사업부문별 연구소 일부도 내년 2분기까지 종합기술원으로 통합하는 안이 추진된다. 임직원들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2012년 시작된 C랩은 분야와 직급에 상관없이 아이디어를 제안 받아 1년 동안 사업화를 지원한다. 아이디어가 채택되면 1년 동안 현업 부서에서 벗어나 팀 구성과 예산 활용, 일정 관리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들의 창업도 지원하며 사업 성공여부와 관계없이 원하는 경우 삼성전자로의 복귀도 허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R&D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수합병(M&A)도 활발히 추진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조이언트, 인공지능 플랫폼 업체 비브랩스, 전장부품·오디오 전문기업 하만, 차세대 문자메시지 기술 기업 뉴넷캐나다, 퀀텀닷 재료 기업 QD비전 등을 인수하며 공격적인 M&A에 나섰다. 삼성페이, 인공지능, 전장사업 등 이제껏 하지 않았던 사업을 확보하거나 기존 사업을 강화시키는 차원에서 추진된 M&A들이다. 처음부터 R&D를 시작하기보다 핵심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인수한 뒤 R&D를 더한다는 발상은 이재용 부회장의 실용주의와 맥을 같이한다. 재계 관계자는 "M&A를 강화하더라도 R&D가 기업의 핵심역량 강화 필수 요소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삼성전자는 매년 매출의 6~8%를 R&D에 투입하는 만큼 R&D와 M&A의 시너지를 잘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6-12-28 07:20:00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