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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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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손실배상'에 4대 금융 1분기 순익 6000억원 감소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1년전보다 6000억원 가량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배상에 따른 비용이 핵심계열사인 은행의 1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실적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이날 기준 4조3139억원으로 1년전과 비교해 5876억원 감소했다. 1분기 영업이익 역시 6조6520억원으로 같은 기간 2264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홍콩 ELS 배상에 4대 금융 손이익 '뚝' ↓ 4대금융의 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은행 계열사를 중심으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배상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4대은행은 홍콩 H지수 ELS와 관련해 이사회를 개최하고, 손실 배상 비용을 충당부채 적립 등을 통해 반영하기로 했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ELS 예상 손실액은 KB국민은행 약 9000억원, 신한은행 약 3500억원, 하나은행 약 3000억원 등이다. 이로 인해 KB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1조2101억원으로 1년전보다 19.2% 줄어든 것으로 전망됐다. 4대금융지주 가운데 순이익이 감소폭이 가장 크다. 신한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1조3880억원에서 1조3173억원으로 5.0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은 1조1022억원에서 9593억원으로 12.96%, 우리금융은 9137억원에서 8272억원으로 9.4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1분기 중 경상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율 배상 규모가 각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KB금융과 신한지주, 하나금융은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부동산PF 충당금 적립, 상반기 실적개선 어려워 특히 전문가들은 4대 금융의 실적개선이 상반기까지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5월부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정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한 은행은 부담을 덜 수 있지만, 저축은행·캐피탈·증권사 등 제2금융권은 추가 충당금 적립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한국은행은 고위험 PF 사업장의 익스포저 전체가 부실화하는 경우, 14.1% 수주인 저축은행 자본비율이 12.6%까지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고위험군 PF 사업장 시공사의 부실이 다른 사업장까지 전이되는 경우 11.4%로 낮아지는 것으로 전망했다. 비은행권의 경우, 부동산 PF 고위험 노출액 비중이 높아 향후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 하락 및 충당금 적립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SK증권리서치센터 설용진 애널리스트는 "금융당국이 5월부터 부동산PF를 정리해 관련 손실을 상반기 재무제표에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2금융권을 중심으로 추가 충당금 적립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도 낮아지고 있어 4대금융의 이익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4-04 16:06:4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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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건설업 한국경제 버팀목…PF사업자보증 조속히 공급”

"건설업은 명실상부한 한국경제의 버팀목이다. 9조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자보증 확대 및 비주택PF 사업자보증을 조속히 공급하고, 약 8조원 규모의 건설사 관련 금융지원도 적극 집행하겠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4일 건설업계 간담회에서 건설업계 애로사항과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한 현장의견을 청취하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건설업은 우리나라의 약 200만개의 일자리와 국내총생산(GDP)의 5.7%를 담당하고 있다. 다만, 원자재비, 인건비 등이 날로 상승하고, 금리부담도 지속되고 있어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이 금융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만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PF는 건설과 금융이 상호연계되는 영역으로 고물가·고금리 부담이 건설업계는 물론 금융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부동산PF시장과 건설업계 안정화를 위한 추가조치를 통해 금융지원을 확대 제공하겠다"고 했다. 기재부와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지난해 9월 '주택공급 활성화방안'과 올해 1월 '경기건설 보완 방안'등을 통해 85조원+α규모로 금융지원을 확대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금융위원회는 사업성이 양호한 PF 사업장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를 위해 9조원 규모로 지원하고, 건실한 건설사를 대상으로 8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또 PF대주단 협약을 개정하고, PF사업성 평가기준을 개선해 부실사업장의 재구조화를 촉진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동산 PF 시장이 질서있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며 "업계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부동산 PF 연착륙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필요한 조치·지원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04 09:29:3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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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영업'에 5대은행 기업대출 한달째 7조 증가…건전성 우려↑

부동산 시장 부진 등이 이어지며 5대은행의 가계대출은 감소하고 있지만, 기업대출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부진 여파로 기업의 부실률이 높아지고 있어 건전성 관리가 시급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93억568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695조7922억원)과 비교해 2조2238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가계대출잔액은 지난해 4월(-3조3915억원) 이후 11개월만에 감소 전환했다. ◆가계대출 11개월만에 감소세 전환 가계 대출이 감소한 이유는 부동산 시장 부진으로 주택매매 거래가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3월 아파트 거래는 전국 5만7105건으로 전달과 비교해 8869호 줄었다. 부동산 거래는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대출이 이뤄지는 만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감소했다는 의미다. 실제로 지난달 말 5대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36조6470억원으로 전달과 비교해 4494억원 줄었다. 5대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전달대비 줄어든 것도 지난해 4월이후 11개월 만이다. 은행 관계자는 "대환대출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은행으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이동한 영향도 있지만,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주택 매매 거래가 줄면서 더 크게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감소했다"며 "분양, 전세거래 등 주택 매매 거래가 줄고 있어 당분간 가계대출 감소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대출 한달새 7조 증가 반면 기업대출은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5대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811조5415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7조4975억원 증가했다. 대기업대출 잔액은 171조4743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2조3319억원 늘었다. 증가액은 지난 1월 2조5200억원에서 2월 2조8606억원, 3월 2조3319억원으로 매달 증가했다.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 역시 640조0672억원을 기록하며 전달 대비 5조1655억원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은 지난 2월부터 꾸준히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이 어려워지면서 기업대출 영업을 확대하는 은행들이 많아졌다"며 "회사채 금리가 떨어지긴 했지만 신용도가 높은 기업의 경우 회사채보단 은행대출이 낫고,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은 내수부진으로 경기가 악화하면서 추가대출 수요가 늘었다"고 말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기업대출에 대한 건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5대은행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곳 모두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은 3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부실채권을 말한다. 국민은행은 기업대출 중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2022년 말 0.26%에서 지난해 말 0.42%로 0.16%포인트(p) 상승했다. 하나은행은 기업 부문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0.24%에서 0.29%로 올랐다. 우리은행의 경우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0.23%로 유지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가계신용은 주택거래 위축 등의 영향으로 증가 폭이 둔화했지만, 기업 신용은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기업부채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4-01 16:49: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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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출시

카카오뱅크가 전국 7개 지방자치단체 및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은 보증서대출의 이자 일부를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대신 부담하는 이차보전 보증서대출 상품으로, 최대 4%포인트(p)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은행이 산정한 대출 금리가 연 5%일 때 지방자치단체의 이자 지원 금리가 연 3%p면 고객이 실제 내는 금리는 연 2%가 된다.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은 카카오뱅크 어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출 조회시 고객별로 신청 가능한 보증서대출을 모두 확인할 수 있고, 이 중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상품에는 '이자지원' 뱃지가 그려져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보증서대출은 100% 비대면으로 구현되어 보증재단 방문 없이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 가능하다. 현재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이 가능한 지역은 광주·부산·인천·경북·대전·전남·세종이다. 해당 지역에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 고객들은 이자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자 지원규모는 1.5~4%p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연말까지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실행한 고객에게 보증료의 50%를 지원하겠다"며 "소상공인의 비융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혜택을 통해 포용금융을 실천하는 등 금융 지원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4-01 10:25: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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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책무구조도' 내부통제 문제 실질적 해결책 돼야"

"ELS 사태는 은행들의 영업행태와 소비자보호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사례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책무구조도'가 ELS 등 내부통제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일 은행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은행장 간담회에는 은행연합회장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지주계열 은행장, 지방은행협의회 의장인 광주은행장이 참여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2조100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프로그램 중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신속히 집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은행들은 지난 2월 고금리로 대출상환을 해온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1조5000억원 규모의 이자환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은행들은 나머지 6000억원으로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프로그램 지원 ▲소상공인·소기업 지원 (보증료·전기료·통신비 등) ▲청년·금융취약계층 지원(학자금·생활안정자금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금융권이 변화·혁신할 수 있도록 부수·겸영업무 규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은행들도 디지털 전환과 함께 신재생발전에너지 시설 증설을 위한 미래에너지펀드를 출자하고, 벤처펀드 출자한도를 두배 상향하는 등 주택담보대출 위주 자산운용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변화와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금융제도를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7월 시행될 책무구조도에 대해서는 내부통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책무구조도는 최근 금융권에 횡령이나 미공개 정보 활용, 불완전판매, 불법계좌 개설 등의 사고가 잇따르면서 임원 개개인이 책임져야 하는 내부통제 업무를 명확히 규정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를 말한다. 김 위원장은 "이번 ELS 사태는 은행들의 영업행태와 소비자보호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함을 보여준 사례"라며 "책무구조도가 법령에 따라 마지못해 도입하는 제도가 아닌 내부통제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해달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4-01 10:14: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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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커진 인터넷은행…대환대출서비스에 이자이익 60% 증가

대환대출서비스를 통해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되면서 인터넷은행의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인터넷은행의 이자이익은 3조원으로 지방은행 이자이익의 50%를 넘었다. 공고했던 은행권 판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케이·카카오·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의 이자이익은 3조533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6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의 연간 이자이익은 2조481억원으로 전년(1조2939억원) 대비 58% 늘었다. 토스뱅크는 5548억원으로 전년 대비 3374억원(155%), 케이뱅크는 4504억원으로 652억원(17%) 증가했다. ◆ 대환대출서비스에 인뱅으로 몰려 인터넷은행의 이자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대환대출 서비스가 확대되며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탄 고객이 늘어난 영향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5월 더 낮은 신용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대환대출 인프라를 마련했다. 지난해 서비스를 통해 대환대출한 금액은 3조3851억원으로 총 14만4320명의 차주가 이용했다.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잔액은 4분기 기준 16조4000억원으로 1년전(14조5000억원)과 비교해 2조원가량 늘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신용대출의 경우 상대적으로 고금리 비중이 높은 중신용자의 유입비중이 절반이상(53.7%)을 차지했다"며 "저원가성 예금 중심의 수신을 기반으로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제공해 전체금융권 대환실적의 15%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 주담대 전세자금 상품 출시 주택담보대출과 전월세자금대출이 자리잡은 영향도 컸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2년 2월 주담대를 출시한 이후 부동산 심리가 회복되며 지난해 말 주담대 잔액이 9조1000억원으로 뛰었다. 전년 동기(1조2000억원)와 비교해 8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케이뱅크도 주담대와 전월세보증금대출 비중이 2022년말 20%에서 2023년말 40%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아직 주담대를 출시하지 않은 토스뱅크는 지난해 9월 전월세자금대출을 출시하며 이자이익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토스뱅크의 전월세자금대출잔액은 출시 3개월만에 4060억원이 늘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전월세자금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신용대출 중심이었던 여신자산에 전월세자금대출이 추가되며 안정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뱅-지방은행 금리경쟁 치열 업계 안팎에서는 인터넷 은행이 지방은행의 이자이익을 추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환대출 서비스의 경우 올해 1월부터 주담대, 전월세자금대출로 확대됐는데, 시간을 두고 금리가 낮고 플랫폼 이용이 편리한 인터넷은행으로 몰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의 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DGB대구은행이 연 3.61%로 가장 낮았고, 카카오뱅크가 연 3.71%로 뒤를 이었다. BNK경남은행과 케이뱅크도 각각 연 3.80%, 연 3.81%를 기록해 금리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전세자금대출은 인터넷은행의 금리가 독보적으로 낮다. 케이뱅크가 연 3.62%로 가장 낮았고, 토스뱅크 연 3.70%, 카카오뱅크 연 3.71%를 기록했다. 지방은행의 평균금리가 연 4.25%인 것과 비교해 최대 0.63%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을 중심으로 저원가성 예금인 요구불예금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제공하는 것은 시중은행들도 따라가기 어렵다"며 "인터넷은행의 경우 비대면으로 시작하고, 모바일 앱 접근성 또한 높아 대환대출 실행 가능 시기를 두고 갈아타는 차주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31 13:44: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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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아이디어가 현실로"…금융위, D-테스트베드 참여자 모집

금융위원회가 내달 26일까지 4주간 D-테스트베드의 상반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D-테스트베드는 핀테크 아이디어의 혁신성, 사업성 등을 다각적으로 검증해보는 모의시험 프로그램으로 개인, 팀, 기업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참여부문은 ▲사업연계형 ▲과제도전형 ▲자유제안형 등 총 3개부문이다. 사엽연계형은 핀테크기업과 금융회사간 협업모델을 발굴·개발하는 것으로, 은행·보험사가 총 10가지 과제를 제시한다. 과제도전형은 금융분야 공익과제를 연구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금융결제원, 신용정보원 등이 총 9개 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올해 D-테스트베드 참여자의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여자가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핀테크 지원사업에 신청하면 가점을 부여한다. 또 금융 인공지능(AI)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이미 사용된 가명결합정보도 다시 분석할 수 있게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참여자는 5월부터 8월까지 제공된 결합데이터 등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구현·검증할 수 있다"며 "연말 상·하반기 참여자 전체에 대한 성과평가를 거쳐 D-테스트베드 6개 우수팀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31 12:00:2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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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중소·중견기업 대상 '11조원+@ 규모' 지원 프로그램 실시

내달부터 신성장분야로 진출하기 원하는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이 출시된다. 매출 하락 등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리인하 특별프로그램도 가동한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1조원+@ 규모의 은행권 지원프로그램이 개시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월 '맞춤형 기업금융지워방안'의 후속조치로 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5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이 참여한다. 우선 산업은행과 5대은행은 신성자분야로 신규진출하거나 확대투자하는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6조원 규모의 '저리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대상은 ▲첨단제조·자동화 ▲화학·신소재 ▲에너지 ▲환경·지속가능 ▲건강진단 ▲정보통신 ▲전기·전자 ▲센서·측정 ▲지식서비스 등 9개 테마, 284개 품목을 생산·활용하는 중견기업이다. 설비투자, R&D 자금 및 운영자금으로 업체당 최대 1500억원(시설자금 최대 1000억원, 운영자금 최대 500억원)까지 가능하며, 기존금리에 1%포인트(p) 금리를 우대해 대출을 지원한다. 또 IBK기업은행과 5대은행은 이자부담이 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리인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상은 영업이익이 발생해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지만, 이자부담이 큰 기업이다. IBK기업은행과 5대은행은 신용등급, 재무정보 등을 통해 확인된 정상거래 기업에 한해 기존 대출 중 대출금리가 5%를 넘어서는 건에 대해 신청시 1회에 한해 대출금리를 5%까지 감면한다. 이 밖에도 금융위는 은행권과 공동으로 '신속금융지원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신속금융지원프로그램은 은행이 중소기업의 산업·영업·경영·재무위험 및 현금흐름 등을 평가하여 일시적 유동성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대출금 상환을 유예하고 대출금리를 인하하는 프로그램이다. 4월부터 1년동안은 일시적 유동성 위험에 직면한 기업뿐만 아니라 일시적 위험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도 지원 대상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조속히 집행하고, 지원실적도 지속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31 12:00:17 나유리 기자
금융당국 "성실경영 재창업자, 부정 신용정보 금융사에 공유 안한다"

금융당국이 재창업자·청년의 신용회복을 돕기 위해 '성실경영 심층평가'를 통과한 재창업자의 부정적인 신용정보를 공유하지 않기로 했다. 또 청년도약계좌 가입자에는 장기간 가입 유지시 신용평점에 가점을 부과한다. 금융위원회는 28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재창업자·청년의 신용회복 지원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신용정보 제도개선 회의'를 열고 '재창업자·청년의 신용회복 지원 등을 위한 신용정보법규 개정방안' 등을 발표했다. 우선 폐업이력이 있는 재창업자는 회생이나 파산 등 부정적인 신용정보로 인해 금융기관 대출이 곤란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금융위는 재창업자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성실경영 심층 평가를 통과한 경우 부정적 신용정보를 금융기관에 공유하는 것을 제한할 예정이다. 성실경영 심층평가는 재창업자의 폐업 방지노력, 재기준비도 등을 평가해 통과자에 금리우대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를 위해 신용정보원에 집중되는 정보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성실경영 심층평가 정보를 추가하도록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신용정보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이다. 또한 '신용정보업감독규정' 개정 추진을 통해 청년도약계좌를 장기간 유지한 청년에 대한 신용평점 가점 부여도 추진한다. 개인신용평가회사가 신용정보원에 집중된 '청년도약계좌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청년도약계좌 장기 유지 때 신용평점 가점을 자동으로 부여할 예정이다. 보이스피싱 등의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거래 안심차단 시스템 추진방안'도 도입된다. 소비자가 신청한 금융거래 사전차단 정보가 신용정보원을 통해 공유·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보이스피싱 피해 가능성이 큰 소비자가 거래하는 금융회사 한 곳에서만 금융거래 차단을 신청하면 다른 모든 금융회사들에도 해당 정보를 공유해 금융거래를 차단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활용 등 관련 제도 정비에 착수한다. 마이데이터사업자가 정보전송 비용을 미납할 경우 정보제공 기관의 불이익 조치를 내릴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마이데이터사업자가 영위 가능한 겸영 업무에 신용카드 가맹점 모집인 업무를 추가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 행위자를 금융질서 문란자에 포함해 금융회사가 대출심사, 카드 발급 등 과정에서 금융거래를 제한한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오늘 발표한 방안의 후속조치를 신속히 진행해 정책 수요자분들이 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ㅋ………

2024-03-28 15:31: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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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폴란드서 'K-금융' 세일즈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폴란드에 방문해 K-금융 수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금융위원회는 28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폴란드를 방문해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야첵 야스트로제브스키(Jacek Jastrzebski) 폴란드 금융감독청장과 회담을 갖고 폴란드 진출을 추진하는 은행들의 인허가 심사를 위해 자료공유 등을 요청했다. 폴란드는 1989년 수교이후 국내 기업들의 유럽 내 생산기지로 불리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지난 2023년 7월 정상회담 이후 방산?원전?인프라, 우크라이나 재건 등 대규모 협력 사업을 위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김 위원장과 Jacek 금융감독청장은 중소기업 및 창업·벤처기업 지원에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또 폴란드에 진출한 방산·배터리·자동차부품 등 현지 진출기업들과 만나 금융애로를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기업들은 해당분야의 정책적인 금융지원방안과 금융회사가 주도하는 다양한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태다. 특히 폴란드에 국내은행이 없어 중소기업의 경우 현지 은행과 거래시 신용도·금리등이 유리하지 않은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수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금융당국의 핵심정책 중 하나"라며 "정책금유익관과 시중은행이 협력해 금융지원하도록 하고, 국내은행도 신속히 진출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 위원장은 폴란드 방문이후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와 국내 금융사 및 핀테크 기업의 개도국 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의 개도국 진출을 지원하고, UNICO는 개도국 유망 중소기업을 한국에 소개, 지속가능성장과 관련한 공공·민간 공동 투자기회를 발굴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교역·투자 등 실물경제에 비해 교류가 적었던 금융 분야에서도 폴란드와 새로이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며 "이러한 협력관계가 방산·원전 등 양국간 대규모 협력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 현지 진출 기업의 활발한 영업·수출 및 국내 은행의 폴란드 현지 진출 등을 지원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28 12:00:19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