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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러시아·알제리·벨기에 빈틈은 있다…16강행 필승 전략은

H조의 한국은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을 받았지만 만만한 상대는 하나도 없다. 러시아와 알제리를 상대로 최소 1승 1무를 거두고 마지막 벨기에게 총력전을 펼친다는 것이 홍명보호의 목표다. ■러시아(FIFA랭킹 18위) 해외파가 한 명도 속하지 않은 만큼 국내파 위주의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한다. 4-3-3 도는 4-2-3-1 전술에 맞춰 예선부터 주전에 거의 변화를 주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세리에A, 프리메라리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13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린 명장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팀 전력을 더욱 탄탄하게 다졌다. 유럽 예선 조별리그 1위를 차지한 러시아는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20골을 넣고 5골을 내주는 등 안정적인 수비를 우선으로 하는 팀이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최전방 공격수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다. 예선 10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득점 능력보다는 골을 함께 만들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예선 8경기에서 4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왼쪽 날개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은 침투, 패스, 슈팅에 능하다. 오른쪽 날개에는 알렉산드르 사메도프(로코모티프 모스크바)가 나선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이고르 데니소프(디나모 모스크바), 빅토르 파이줄린(제니트)이 주로 기용됐다. 예선에서 3골, 4도움을 올렸고 팀의 공수 조율을 맡는 주장 로만 시로코프(크라스노다르)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좌우 풀백은 드미트리 콤바로프(스파르타크 모스트바), 알렉세이 코즐로프(쿠반 크라스노다르)가 맡아왔다. CSKA모스크바에 함께 소속된 센터백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와 알렉세이 베레주츠키,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는 빼어난 호흡을 보이며 예선 8경기에서 4점만을 내줬다. ■알제리(FIFA랭킹 25위)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는 프랑스 이민자를 부모로 둔 선수들이 성장 후 모국 대표팀으로 돌아오는 특징 때문에 프랑스와 같은 개인기와 창의적인 플레이가 뛰어난 팀이다. 그러나 플레이오프르르 포함한 예선 8경기에서 주전이 수시로 바뀌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왔다. 바히드 하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알제리는 수비 후 역습을 지향하는 4-2-3-1 전술을 주로 사용한다. 일슬람 슬라마니(포르투갈 스포르팅)가 붙박이 최정방 공격수를 맡고 있다. 188㎝의 큰 키에 힘이 좋은 슬라마니는 예선 7경기에서 5골을 터뜨렸다. 또 다른 장신 공격수 이샤크 벨포딜(이탈리아 리보르노)이 백업 공격수다. 좌우 날개에는 알 아라비 수다니(디나모 자그레브)와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가 주로 나섰다. 정교한 드리블과 골 결정력, 킬러 패스 등이 돋보이는 페굴리는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과 비교되는 알제리의 스타 플레이어다. 수다니는 빠른 발과 정확한 크로스, 골 결정력을 갖췄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볼 터치와 돌파 능력이 좋은 야신 브라히미(스페인 그라나다)가 나선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하산 예브다(우디네세), 메흐디 라센(헤타페), 사피르 타이데르(인테르 밀란) 등이 출전해왔다. 좌우 풀백은 파우지 굴람(나폴리), 나세르 쿠알레드(USM알제르)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23세의 기대주인 굴람은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세밀한 크로스가 장기다. 센터백은 마지드 부게라(레퀴야), 칼 메자니(발랑시엔), 골키퍼는 아디 음볼리(CSKA소피아)가 맡고 있다. 알제리는 수비가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벨기에(FIFA랭킹 12위) 앞선 두 번의 월드컵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신 벨기에는 이번 대회에서 확실한 한풀이를 할 태세다. 10대 때부터 대표팀에서 발을 맞춰온 무서운 신예들이 예선 10경기를 8승2무, 18득점, 4실점으로 끝내고 일찌감치 본선 돌풍을 예고했다. 마크 빌모츠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는 4-3-3, 4-2-3-1의 전술을 구사한다. 에덴 아자르(첼시), 케빈 더 브루이너(볼프스부르크)가 좌우 날개 공격수로 나서며, 장신 포워드 로멜루 루카쿠(에버턴)가 이들과 호흡을 맞춘다. 7년 전인 17세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아자르는 창의적 패스와 드리블이 뛰어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뽑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인 아드난 야누자이도 스트라이커로 나선다. 중앙 미드필더는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무사 뎀벨레(토트넘), 악셀 비첼(제니트)이 맡는다. 이들 모두 힘과 기술이 좋고 수비력과 중거리 슈팅력을 겸비했다. 좌우 풀백은 얀 베르통언(토트넘), 토비 알더바이렐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으로 구성된다. 센터백은 토마스 베르마엘렌(아스널), 뱅상 콩파니(맨체스터시티)가 맡고 티보 쿠르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골키퍼로 나선다. 베르통언·알더바이렐트는 수비 감각이 양호하고, 베르통언은 공격수에 가까울 정도로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자랑한다. 콩파니의 대인 방어력은 세계 최정상급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쿠르투아는 세계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골키퍼로 평가받는다.

2014-06-13 06:00:30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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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그라운드보다 뜨거운 중계석…차범근 아성 도전자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막이 올랐다. 8년 만에 SBS·KBS·MBC 지상파 3개 채널이 모두 경기 중계에 나서면서 잔디밭에서 뛰는 선수들만큼 방송사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성있는 캐스터와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을 해설진으로 영입한 각 방송사는 스타 해설위원 및 캐스터의 탄생을 예고하며 월드컵 채널 주전이 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 젊은 감각 SBS SBS는 해설위원에 차범근·차두리·박지성을, 캐스터엔 배성재 아나운서를 세웠다. 전문성과 젊은 감각이 어우러진 중계가 기대된다. 차범근 해설위원은 배성재 SBS 아나운서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번 합을 맞춘다. 전문성 높은 중계라는 호평을 받았다. 차두리는 아버지의 전문성에 젊은 감각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30일 SBS 월드컵 방송단 기자회견에서 "옆집 슈퍼 아주머니도 쉽게 볼 수 있는 축구 중계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지성도 해설 위원으로 참여한다. 그는 브라질 현지에는 가지 않고 국내에서 한국 대표팀의 경기 등 주요 경기에 대한 전망과 분석을 전할 예정이다. 배성재는 SBS의 간판 스포츠 캐스터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시작으로 K리그 클래식과 프리미어 리그 중계를 맡아 입지를 다져왔다. 해박한 스포츠 지식과 맛깔스러운 진행이 눈에 띈다. ◆ 친근 재치 KBS KBS는 이영표·김남일을 해설위원으로 내세웠다. 조우종 아나운서가 함께 한다. 친근하고 재치 있는 중계가 예상된다. 경기 경험은 해설위원에게 큰 강점이다. 이영표와 김남일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다. 이영표는 전 국가대표팀의 왼쪽 날개를 담당했고 김남일은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현역 선수로 활약 중이다. 조우종은 월드컵 중계를 처음 한다. 대신 2012 런던올림픽,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 경험이 있다. KBS2 '우리동네 예체능-축구 편'에 출연해 이영표와 함께 실전 감각을 키우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인간의 조건'과 '가족의 품격 풀 하우스' 등 다수의 KBS 예능 프로그램에서 예능감을 보였다. 그는 "KBS의 대표 선수로 월드컵에 임한다"며 "그동안 예능에 출연해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왔고 몇 배의 노력을 기울인 만큼 그 결실은 브라질에서 맺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공격 수비 완벽 MBC MBC는 캐스터에 김성주, 해설위원에 안정환과 송종국을 내세운 3인 중계 체제를 완성했다. 세 사람은 지난달 28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한민국-튀지니 평가전에서 첫 호흡을 맞추며 솔직하고 공감 가는 해설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수년간의 캐스터 경험을 가지고 있는 김성주의 노련함과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썼던 안정환과 송종국의 합이 잘 어우러진 해설이었다는 평가다. 주로 2인 중계를 주로 해왔던 김성주는 이날 경기 후 "3인 중계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이제 자신감이 생겼다"며 "안정환 위원의 날카로운 안목이 빛을 발했다. 처음엔 조심스러워하더니 후반부 가서 편해져서 많은 이야기 풀어내더라. 첫 단추를 잘 끼웠다"고 밝혔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선수로서 3회의 월드컵에 출전했는데 이렇게 떨린 게 처음이다. 준비도 선수 때보다 더 열심히 했다. 중계에서 빛을 발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공격수 출신 안정환과 수비수 출신 송종국이 각자의 포지션별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하면서 보다 세밀하고 전문성 있는 분석을 내놓고 각자 자신의 개성과 표현 방식으로 중계방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4-06-13 06:00:01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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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남미 vs 유럽 우승 예상국 분석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과 함께 대회 우승국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드컵은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전 세계 200여 국가가 참여했다. 하지만 우승컵은 오직 8개국 만이 들어올렸다. 화려한 개인기와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패스, 화끈한 슈팅을 앞세워 최다 우승(5회)에 빛나는 브라질과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4회), 독일(3회)이 강팀으로 꼽힌다.월드컵 초창기 강세를 보였던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는 두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잉글랜드, 프랑스, 스페인이 한 번씩 정상의 짜릿함을 맛봤다.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은 대륙 내에 우승에 도전할 만한 축구 강국이 없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열렸던 2010년 남아공과 2002년 한일 대회, 축구의 진정한 전설 펠레(브라질)가 휩쓴 1958년 스웨덴 대회를 제외하면 모두 개최국이 속한 대륙에서 나왔다. 그 때문에 올해는 브라질이 있는 남미 대륙의 국가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단연 개최국으로서 홈 이점까지 안은 브라질이다. 브라질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필두로 오스카르(첼시), 페르난지뉴(맨체스터 시티), 하미레스(첼시) 등이 나서는 공격진은 안방에서 화려함의 정수로 일컬어지는 브라질 축구의 진면목을 과시할 준비를 마쳤다. 실제 세계 주요 스포츠 베팅업체들은 일제히 브라질의 우승 배당률을 가장 낮게 설정해 브라질이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대회서 브라질의 우승 배당률은 최대 3에 불과해 브라질 우승에 돈을 거는 사람은 우승팀을 맞추더라도 기껏해야 세 배의 액수만 돌려받을 수 있다.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 브라질과 비슷한 자연환경, 기후에서 경기를 치를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에 이은 남미 대륙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최근 주춤했다지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라는 불세출의 슈퍼스타와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이 공격을 이끈다. 여기에 앙헬 디 마리아(레알 마드리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바르셀로나) 등이 받치는 진용은 '대륙 라이벌' 브라질에 도전장을 내밀기에 부족함이 없다. 다만 홈에서 절대 이웃 경쟁국에 우승을 내주지 않으려 할 브라질 대표팀과 팬들의 기세를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주요 베팅업체들은 아르헨티나의 우승 배당률을 4.5∼5로 설정했다. ◆유럽 강호 유럽 축구 전통의 강호 독일은 이번 대회서 메수트 외질, 루카스 포돌스키(이상 아스널), 마리오 괴체,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를 앞세워 '전차군단'을 이끌 예정이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000년대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스페인은 다시 한번 '티키타카'로 세계 정상 도전에 나선다. 특히 이번 경기에는 남아공월드컵 우승멤버가 16명이나 포함됐다. 경험과 자신감으로 중무장됐다.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최대 강점은 '신구 조화'다. 안드레아 피를로와 잔루이지 부폰(이상 유벤투스) 등의 노장들이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고, 마리오 발로텔리(AC 밀란)·주세페 로시(피오렌티나)·스테판 엘 샤라위(AC 밀란) 등 신예 선수들의 기량이 급성장하며 공수에서 탄탄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2013 FIFA-발롱도르에 빛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이끄는 포르투갈,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의 우루과이, 축구 종가 잉글랜드도 '깜짝 쇼'의 주인공이 될지 모른다.

2014-06-13 06:00: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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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꿈의무대' 세계 최고 스타플레이어 누구?

지구촌 최대 축구 축제인 월드컵에는 세계적인 스타들이 총 출동한다. 벌써부터 월드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브라질에서 볼 수 있는 세계 최고 스타플레이어들의 축구향연에 팬들은 설레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는 32개 출전국에서 23명씩 모두 736명이다. 그러나 '꿈의 무대'에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주인공은 많지 않다. 이번 대회를 빛낼 스타 플레이어를 알아봤다. 대회가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만큼 개최국 브라질과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선수들에게 먼저 눈길이 쏠린다. 브라질에서는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가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월드컵에 첫 출전한 네이마르는 2013~2014시즌부터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9골을 넣는 등 총 15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10월 한국과의 평가전에서도 골을 넣은 네이마르는 A매치에 47경기에 출전, 30골을 기록 중이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도 이번 대회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2011~2012시즌 리그 경기에 37차례 출전해 50골을 넣었고 지난 시즌에도 32경기에 46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 부상 등이 이어지면서 29경기에서 28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물론 28골도 작은 수치가 아니지만 최근 그의 득점 추세에 비추어 보면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골을 넣지 못한 메시가 이번 대회 활약으로 대표팀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징크스를 떨쳐낼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우루과이에서는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가 '경계 대상'이다. 4년 전 남아공 대회 16강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혼자 두 골을 터뜨린 그는 이번 대회 남미지역 예선에서도 11골을 몰아치며 우루과이의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수아레스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1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라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를 향한 예열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수아레스가 최근 무릎 수술을 받았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유럽의 선수들도 이에 뒤질 수 없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선두 주자다. 호날두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9일 발표한 2013년 축구 선수 소득 순위에서 7300만 달러(약 748억원)로 1위에 오를 만큼 '가장 비싼 몸값의 사나이'다. 특히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선수' 자리에 등극했다. 또 4년 전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었던 다비드 비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등도 주목해야 할 선수임이 틀림없다. 네덜란드의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독일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도 역시 이번 월드컵에서 득점왕까지 노릴 만한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 ■ 스타플레이어 부상에 울상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스타 플레이어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네덜란드 미드필더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함부르크)는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판 데르 파르트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전지훈련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판 데르 바르트는 2001년부터 13년간 네덜란드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은 중원의 핵심 전력이다. 현 세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월드컵에서 준우승만 세 차례인 네덜란드는 사상 첫 우승을 다짐했지만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브라질과 마찰을 빚으면서까지 받아들인 귀화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햄스트링 부상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울상을 짓고 있다. 가장 깊은 고민에 빠진 국가는 콜롬비아다. 호날두·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AS 모나코)가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쓰러지면서 전력 구성에 차질이 생겼다. 팔카오는 콜롬비아 공격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부상회복을 지켜봤지만 결국 월드컵 무대는 밟지 못하게 됐다. 조별리그 H조에서 우리나라와 대결하는 벨기에는 주전 공격수 크리스티안 벤테케(아스톤 빌라)가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을 받으면서 최종 명단의 공격진을 재구성했다. 로멜로 루카쿠(에버튼)와 아드낭 야누자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백을 채웠지만 벤테케만큼 무게감을 주기엔 부족하다. 잉글랜드의 공격수 시오 월콧(아스날)과 독일의 미드필더 일카이 권도간(도르트문트)도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일찌감치 대표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2014-06-13 06:00: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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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환상' 축구쇼 펼쳐질 12개 축구장 '와우'

12개 도시에 위치한 12개 경기장에서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48경기가 치러진다. 16강부터 결승까지 16경기는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열리는 쿠이아바와 마나우스는 한국과 13시간의 시차가 나며, 나머지 10개 지역은 12시간의 차이가 난다. ■쿠이아바(판타나우 경기장) 태극전사의 첫 경기인 러시아전이 열리는 곳이다. 판타나우 경기장은 5억2000만 헤알(약 2300억원)을 들여 신축했으며 4만29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쓰레기 재활용으로 생산한 자재로 건립된 친환경 경기장으로 '빅 그린'이라고도 불린다. 쿠이아바는 열대 지역 특유의 더위 때문에 악명이 높다. 6월 평균 기온은 섭씨 30도에 이르고 37도까지 기온이 올라가기도 한다. 한국 대표팀의 베이스캠프인 이구아수시에서는 1100㎞ 떨어져 있으며 버스와 전용기로 3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포르투 알레그리(베이라 히우 주경기장) 홍명보호가 두 번째 경기인 알제리전을 치르는 곳이다. 조 2위로 16강에 오른다면 또 한번 경기를 치르게 되는 곳이다. 베이라 히우 경기장은 1969년 문을 열었으며 4만8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스탠드와 경사로 등을 덮는 철골 지붕을 만들었다. 포르투 알레그리는 6월 평균 기온이 섭씨 19.4도로 각 대표팀 감독이 가장 경기하고 싶은 곳으로 꼽힌다. ■상파울루(코린치앙스 경기장)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과 한국의 조별리그 최종전인 벨기와의 경기가 열리는 곳이다. 코린치앙스 경기장은 6만5807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네덜란드와 칠레전, 잉글랜드와 우루과이전, 준결승전 등 빅매치들이 줄줄이 열리는 장소다. 지난해 11월 공사 도중 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상파울루의 6~7월 기온은 섭씨 10도 초반에서 20도대를 오간다. ■벨루오리존치(미네이랑 주경기장) 1965년 개장한 경기장으로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대대적인 보수·확장 공사를 마쳤다. 6만2547명을 수용할 수 있다. 6~7월 기온은 섭씨 13~25도로 축구하기에 좋지만 해발 852m에 달하는 고지대다. 알제리는 이곳에서 벨기에와 첫 경기를 치르고 무려 1825㎞ 떨어진 포르투 알레그리로 이동해 두 번째 경기를 치러 한국에게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브라질리아(마네가힌샤 국립주경기장) 원반 2개를 겹쳐 놓은 듯한 모양을 한 경기장으로 두 번째 큰 규모인 6만8009명을 수용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브라질이 지은 시설물 중 가장 많은 3억 달러(약 3175억원)의 건설비가 투입됐다. 6~7월 기온은 섭씨 12~25도로 축구하기에 좋지만 고도가 이번 월드컵이 열리는 도시 중 가장 높은 해발 1100m에 달한다. 브라질리아는 브라질의 수도로 브라질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로 꼽힌다. ■쿠리치바(바이샤다 경기장) 1914년 설립된 이 경기장은 1999년 개조 작업을 거쳤다. 브라질 내에서 가장 시설이 현대적인 경기장으로 평가받으며 4만100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다. 브라질 남부 해안에 접한 이 곳의 6월 평균 기온은 섭씨 19.4도, 습도 79%다. 해발 920m의 고지대에 위치한 경기장의 고도는 브라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바이샤다 경기장에서는 조별리그만 4경기 열린다. ■포르탈레자(카스텔랑 주경기장) 1973년 11월 개장했다가 지난해 12월 재개장한 경기장으로 5만8704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해발 21m로 전형적인 열대 기후 지역인 포르탈레자는 연평균 기온이 섭씨 27도에 평균 습도가 77%로 높은 편이지만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그리 덥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현재 시아라 스포르팅 클럽과 코르탈레자 에스포르테 클루베의 홈 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마나우스(아마조니아 경기장) 4만2374명의 관중을 수용하는 경기장으로 사각형의 밀집 바구니를 연상하는 건축물이다. 마나우스는 아마존강의 지류인 네그루강과 솔리모이스강이 합쳐지는 열대 우림 지역이다. 해발 92m에 열대 우림 지역답게 연평균 기온이 섭씨 28도에 평균 습도가 80%나 된다. 장거리 이동과 혹독한 기후 환경 때문에 이번 월드컵에 나서는 각국 사령탑들이 가장 피하고 싶어하는 지역이다. ■나타우(두나스 경기장) 4만2000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으로 설계를 맡은 크리스토퍼 리는 스포츠 관련 건축물을 전문으로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타우는 연평균 기온이 섭씨 25도 아래로 거의 내려가지 않는 온화한 곳으로 브라질 국책연구기관인 응용경제연구소(IPEA)가 2012년 발표한 브라질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1위로 꼽히기도 했다. 유럽과 가까운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헤시피(페르남부쿠 경기장) 4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태양열을 활용하는 친환경 경기장으로 건립됐다. 바다를 접하는 도시라 해발 고도는 높지 않고 평균 기온은 대회가 열리는 6∼7월의 경우 일 최고 기온이 28도 정도 안팎이다. 도시 안에 강이 많이 흐르고 그를 잇는 다리도 많아 빼어난 전경으로도 유명하다. '브라질의 베네치아'라는 애칭이 붙어 있다. ■리우데자네이루(마라카낭 주경기장) 결승전이 열리는 '브라질 축구의 메카'로 불리는 이 경기장은 7만6000여 명을 수용 64년 만에 또 한 번의 축구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개막식과 폐막식도 이 곳에서 열린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경기(16일)가 이곳에서 처음 열린다. 리우데자네이루는 상파울루에 이어 브라질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1763∼1960년에는 브라질의 수도였다. 코르코바두 산 정상에 있는 거대한 예수상과 코파카바나 해변 등이 있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꼽힌다. ■사우바도르(폰치노바 경기장) 1951년 개장했다가 2010년에 기존 경기장을 헐고 편의시설이 갖춰진 새 경기장을 건립했다. 5만6000여 명을 수용하는 이곳에서는 스페인과 네덜란드(14일), 독일과 포르투갈(17일), 스위스와 프랑스(21일) 등의 빅매치가 열린다. 6월의 사우바도르 평균기온은 23도다.

2014-06-13 06:00:00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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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한국 문화' 정착된 길거리 응원 역사는

'붉은 악마'하면 뜨거운 함성과 빨간티의 행렬로 전국민을 하나로 만든 길거리 응원을 떠올리게 된다. 전세계를 열광케 한 월드컵 길거리 응원은 198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시작됐다. 프랑스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 멕시코전을 앞두고 PC통신의 축구 동호회에서 국가대표팀에게 조직적인 응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만들어졌으며 '그레이트 한국 서포터즈 클럽'이라는 임시 이름으로 응원했다. 이후 '붉은악마'라는 명칭은 1997년에 회원들의 회의를 통해 확정됐으며 당시 세계를 경악케 한 것처럼 대표팀이 세계 축구 정상에 오르길 염원하는 뜻이 담겨있다. 붉은악마는 1997년 8월 10일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 경기에 처음으로 붉은색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서포팅을 시작했다. 이 시기는 외환위기로 수많은 기업이 무너졌고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고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지만 국민들은 광장으로 자연스럽게 모여들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경기장에 못 간 시민들이 서울광장에 자발적으로 모이면서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는 붉은 악마들과 시민들로 붉게 물들였다. 이후 전국으로 확산됐으며 해외에서 벌어지는 국가대표 경기 때도 자연스럽게 모여들면서 하나의 문화로 정착됐다. 이렇게 거리응원의 규모가 커지자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공식 후원사 보호라는 명분하에 공공장소에서 월드컵 경기를 상영할 경우 FIFA에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공공장소 전시권'을 도입했다. 이와함께 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상업적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여론에 향후 특정기업과 후원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신 붉은악마 선언을 발표했다. 2010년에도 기업의 상업적 거리응원이 극에 달했다. 붉은악마는 서울광장이 거리응원 후원 기업 주도의 응원전이 될 것을 우려해 불참하려했으나 서울시의 중재로 기업들의 '비상업적' 이용을 전제로 서울광장 거리응원이 진행됐다.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은 세월호 참사 분위기 속에 월드컵 때와는 사뭇 다른 길거리 응원이 펼쳐질 예정이다. 세월호 합동분향소가 있는 서울광장의 거리응원은 피하면서 '조용한 거리 응원' '치유 응원' 등을 지향할 것으로 보인다. 또 노란 수건, 노란 현수막 등의 의견도 나오면서 월드컵 속에서도 애도의 분위기는 잃지 않으려는 국민들의 의식이 담겨 한층 성숙한 응원이 될 전망이다.

2014-06-13 06:00:00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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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붉은 악마, 거리 응원·현지 안전 '걱정'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거리 응원'은 어디서, 어떤 규모로 개최될 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여파가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국가대표 축구팀 공식 서포터인 '붉은 악마'는 추모 분위기를 헤치지 않는 응원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고민하고 있다. 월드컵 응원전의 중심이었던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의 응원전도 사실상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세월호 참사로 거리 응원은 자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붉은 악마는 조심스럽게 제2의 장소를 물색하는 분위기다. 응원 행사도 여느 때 보다 축소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정국 분위기에 맞게 붉은 악마는 지난달 28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튀니지의 평가전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16분 침묵 응원'을 펼쳤다. 이날 붉은 악마는 경기 시작 후 전반 16분까지 응원 구호를 외치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 실종자가 조속히 발견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킥오프부터 전반 16분까지 '침묵 응원'을 한 것이다. '16'은 경기가 열리던 날까지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수다. 붉은 악마 측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응원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 영동대로와 올림픽공원을 비롯해 전국 38개 장소에서 거리 응원을 계획하고 있고, 250여 개 영화관에서도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세월호 참사의 원인 규명이나 책임자들에 대한 조사가 국민들의 관심 속에 이뤄져야 하는 상황에서 거리 응원이 펼쳐지는 것은 같은 국민으로서 도리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또 브라질 현지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크다. 붉은 악마에 따르면 120여 명이 현지 원정 응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현지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비상 연락망을 원정 응원단에 알리고, 반드시 혼자 움직여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각종 안전 사고가 벌어지고 있다. 범죄 취약지가 많은데다 월드컵 경기장 건설에 반대했던 원주민들로 구성된 시위대 등이 주도하는 유혈 사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문제가 심각한 곳은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경기가 있는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이다. 개막 이후까지 주변 공사 마무리가 불가능해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 대부분 공사 현장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초 이 경기장은 지난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었지만 재정 문제로 인해 공사가 지연됐다. 정부 당국은 이번 월드컵을 현지에서 관람할 우리 국민을 2000~5000명 사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지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기하기 위해 임시 영사사무소를 개설, 24시간 가동할 계획이다. 임시 영사사무소는 우리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쿠이아바와 포르투 알레그레, 상파울루에 설치되며 외교부 직원과 경찰, 의료진으로 구성된다. 쿠이아바와 포르투 알레그레 사무소에는 각각 9명, 상파울루 사무소에는 12명의 우리 직원을 배치해 범죄 예방 조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2014-06-13 06:00:00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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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브라질 담은 예능 안방이 '쌈바~'

지상파 3사가 월드컵 체제로 풀가동되고 있다. 본 경기 중계 외에도 다양한 예능과 다큐멘터리를 마련하는 등 시청률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각 방송사 중계를 책임진 해설위원과 캐스트도 홍보를 위해 각종 예능을 숨 가쁘게 누빈다. ◆ MBC MBC의 월드컵 특집은 간판 프로그램들이 책임진다. '무한도전'은 월드컵 응원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멤버들이 배우 손예진, B1A4 바로, 배우 정일우 등과 이달 중순 브라질로 출국해 대표팀 응원에 나섰다. '일밤-아빠 어디가'도 특집을 준비했다. 출연진인 김성주와 송종국·안정환이 MBC 캐스터와 해설위원으로 발탁됨에 따라 방송이 자연스럽게 월드컵 특집이 됐다. 'MBC 다큐스페셜'은 월드컵 특집 4부작을 9일부터 시작해 4주에 걸쳐 방송한다. 17일에는 3부 '우리는 왜 축구에 열광하는가(가제)', 23일에는 4부 '축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가제)'가 전파를 탄다. 앞서 월드컵 개막 하루 전인 12일에는 'Again! 2002' '공은 사람보다 빠르다' '아이돌 풋살 월드컵'등이 방영돼 월드컵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 SBS SBS에서는 월드컵 중계의 강자답게 특집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앞서 런던 올림픽과 소치 올림픽 특집을 진행했던 '힐링캠프' 팀은 이번에도 현지 특집을 방영한다. 출연진은 월드컵 개막식 당일인 13일 브라질에 출국했으며 조별리그 경기가 끝날 때까지 머물며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과 만난다. 또 'SNS 원정대 일단 띄워'가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 방영된다. 오만석·김민준·오상진·정진운(2AM)·박규리(카라)가 15박 17일간 SNS의 도움으로 브라질 전역을 여행하는 과정을 담았다. 8일에는 박지성과 설기현, 차범근 등이 출연한 '일요일이 좋다-런닝맨'과 차범근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브라질 월드컵 특집 다큐멘터리'가 방송됐다. ◆ KBS 최근 총 파업으로 내홍을 겪은 KBS는 월드컵 특집을 일찌감치 준비했다. 지난 4월부터 자사 해설위원과 캐스터인 이영표와 조우종을 앞세운 '따봉 월드컵'을 편성해 방영 중이다. KBS2 '우리동네 예체능'팀도 이미 브라질 촬영을 마치고 돌아왔다. 강호동·김흥국·이정·조한선·민호(샤이니)·윤두준(비스트)이 브라질을 찾아 교민을 만나고 현지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하는 모습이 10일부터 월드컵 기간 동안 방영됐다. '뮤직뱅크'는 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HSBC 아레나에서 샤이니·엠블랙·씨엔블루·인피니트·에일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뮤직뱅크 in 브라질' 콘서트를 열었다.

2014-06-13 06:00:00 탁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