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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전적 정의 '이성애 기준'으로 되돌아갔다

'사랑'에 관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의 뜻풀이가 '성(性) 중립적'인 쪽으로 바뀌었다가 항의 민원이 빗발치자 1년여 만에 원래 정의로 되돌려진 사실이 확인됐다. 31일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웹페이지에서 검색한 '사랑'의 4번째 정의는 '남녀 간에 그리워하거나 좋아하는 마음. 또는 그런 일'로, 사랑을 남성과 여성이라는 생물학적 이성 간 벌어지는 행위로 풀이했다. 국어원은 앞서 2012년 대학생 5명이 "성 소수자 차별을 만든다"며 사랑의 정의를 바꾸자고 제안하자 이를 수용해 '사랑', '연애', '애정', '연인', '애인'등 5개 단어의 뜻풀이를 변경했다. '사랑'은 '어떤 상대의 매력에 끌려 열렬히 그리워하거나 좋아하는 마음', '연애'는 '연인 관계인 두 사람이 서로 그리워하고 사랑함', '애정'은 '애인을 간절히 그리워하는 마음', '연인'은 '서로 열렬히 사랑하는 관계에 있는 두 사람. 또는 몹시 그리며 사랑하는 사람', '애인'은 '서로 열렬히 사랑하는 사람'으로 각각 뜻풀이가 바뀌었다. 그러나 기독교계 등 일부에서 "동성애를 옹호한다"는 문제 제기가 잇따르자 국어원은 이들 단어에 대한 내부 재검토를 거쳐 지난 1월 '사랑', '연애', '애정' 등 3개 단어의 행위 주체를 '남녀'로 되돌렸다.

2014-03-31 14:28:30 조현정 기자
기사사진
[스타인터뷰]이은미 '스페로 스페레' 희망을 담다

국민 디바 이은미(47)가 새 앨범 '스페로 스페레'로 돌아왔다. 2012년 미니앨범 '세상에서 가장 짧은 드라마'에 이어 2년 만이다. 이번 앨범은 희망적인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로 귀를 사로잡는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가슴이 뛴다' '마비' '해피블루스' '사랑이 무섭다' '괜찮아요' 등 5곡이 담겼다. '가슴이 뛴다'는 이은미표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깊은 감성이 조화를 이뤄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 희망을 담다 '스페로 스페레'는 '살아있는 한 희망은 있다'란 뜻을 가진 라틴어다. 이은미는 "최근 세 모녀 자살사건 등 안타까운 일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조금만 주변에 관심을 갖고 도전정신이 있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나 자신을 비롯해 모두에게 도전하면 언제나 희망은 있다는 것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가슴이 뛴다'는 사랑하는 이와 헤어진 후의 애틋한 마음이 이은미의 연륜과 어우러진 곡으로 윤일상이 작곡했고 그와 이은미가 공동 작사했다. 멜로디는 애절함을 표현하고 있지만 노랫말은 희망을 담고 있다. "'가슴이 운다'는 테마가 강렬했는지 딱 맞는 옷이라는 느낌이 들었죠. 그런데 가사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데 윤일상씨가 '그냥 누나 이야기를 써보면 어떻겠느냐'고 이야기를 했어요. 제가 느끼는 삶에 대한 생각과 감정적으로 겪고 있는 불안감, 고민을 편안하게 담으라는 거였죠. 그렇게 완성된 '가슴이 뛴다'는 슬픈노래에서 희망의 노래로 바뀌었어요." ◆ 아날로그 감성 유지 1990년대 LP판부터 테이프, CD 등 모든 앨범작업을 경험했던 그는 이번 앨범에 아날로그 감성을 담았다. 그러나 높은 완성도는 놓치지 않았다. "디지털 작업을 하면서 음악은 맑아졌지만 소리 사이를 움직여 다니는 공기의 느낌은 사라졌어요. 그걸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시스템은 디지털화 됐지만 아날로그 소리를 표현하고 싶었죠. 1.5%의 부족함(?)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이같은 감성을 담기 위해 이은미만의 녹음 방법을 선택했다. "보통은 파트별로 반주를 따로 녹음하지만 저는 밴드와 함께 한 녹음실 부스에 들어가 서로의 악기 밸런스를 맞춰 작업했어요. 과정은 힘들지만 모두 만족했죠." 음원 발표 전 앨범을 발매한 것도 일맥상통한다. 그는 "1990년대에는 좋아하는 가수 앨범을 사기위해 줄을 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나 또한 그랬다"며 "추억으로 남은 당시 기억을 팬들과 느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 가슴으로 노래하다 이은미는 1989년부터 신촌블루스 객원보컬로 활동하다 1992년 1집 '기억 속으로'를 발표하고 데뷔했다. 타이틀곡 '외면'을 비롯해 총 9곡이 담겨 있었다. 다음해에는 2집 '어떤 그리움'과 함께 공연을 진행했다. 당시 '맨발의 디바'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2집이 나오자마자 공연을 시작했는데 11일동안 22번의 공연을 했어요. 공연 5일째를 맞으면서 목소리도 안 나왔죠. 대기실에 앉아서 거울속에 비친 내 모습을 봤는데 순간 내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문제는 제 자신을 누르고 있는 욕심 때문이었죠. 그때 액세서리를 풀고 찢어진 청바지에 흰색 티셔츠를 입고 맨발로 무대에 올랐는데 자유로움을 느꼈죠. 피를 흘리면서 앙코르곡을 부르기도 했어요."(웃음) 노래를 부르면서 자유롭고 싶던 첫 걸음은 '맨발의 디바'라는 이은미를 대표하는 수식어로 발전했다. 이제는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그만의 고유명사가 됐다. 25년간 쉼없이 달려온 그는 "지금 무대가 마지막이라고 할 지라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새로운 음반이 나왔으니 5~6월경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진/네오비즈컴퍼니 제공

2014-03-31 14:17:27 양성운 기자
포스코건설 등 인천지하철 2호선 입찰담합 건설사 13곳 기소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공사 등 대형 공사 입찰을 나눠먹기식으로 담합한 중·대형 건설사 10여 곳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정순신)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포스코건설 등 13개 중·대형 건설사 법인을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은 또 하수처리시설 공사 2건의 입찰 과정에서 모 건설사와 함께 서로 들러리를 서주며 입찰 담합을 주도한 혐의로 포스코 건설 관계자 A(5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포스코건설 등 13개 중대형 건설사는 지난 2009년 4월께 인천 도시철도 2호선 공사의 13개 공구 입찰 과정에서 공구별로 낙찰자와 투찰 가격 등을 사전에 정해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또 비슷한 시기 910억원대인 공촌 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 입찰과정에서 모 건설사를 들러리로 내세워 사업을 따낸 뒤 2011년 해당 건설사가 광주·전남 혁신도시 하수처리시설 건설사업을 낙찰받도록 들러리를 서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13개 중·대형 건설사는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두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신동아건설, 쌍용건설, SK건설, GS건설, 태영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이다.

2014-03-31 13:58:23 안용기 기자
농약 뿌려 양식한 김 1900t 전국 마트·재래시장 유통됐다

농약을 뿌려 김을 양식한 뒤 이를 전국에 유통시킨 김 양식업자들이 대거 검거됐다. 남해지방해경청은 31일 독성이 강한 농약을 뿌려 김을 양식한 혐의(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58)씨 등 양식업자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부산·경남 일대에서 양식업을 하면서 갯병 예방과 잡태 제거를 위해 농약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바다에서는 해상 오염 예방과 수중생태계 보전을 위해 농약 사용이 금지돼 있다. 정부에서도 보조금을 지급하며 어민들에게 '김 활성 처리제'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김 활성 처리제는 산도가 약해 효능이 기대에 못 미쳤고, 수산업자들은 그동안 공업용 염산인 '무기산'을 몰래 사용해 왔다. 하지만 무기산 사용에 대한 단속이 강해지고 이를 구하기 어렵게 되자 어민들이 농약을 사용하다 이번에 처음 적발된 것이다. 해경은 이 농약이 "사람의 피부에 접촉할 경우 화상 또는 실명을 일으킬 수 있고, 섭취할 때는 구토·소화불량·위장장애 등 치명적인 위험을 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이들이 생산한 양식김이 1900t에 이르고, 전국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을 통해 유통돼 모두 소비된 것으로 보고 있다.

2014-03-31 13:50:30 안용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