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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IPTV의 효율적 주파수 활용 기술 개발

SK브로드밴드는 광동축혼합(HFC)망의 한정된 주파수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송기술 스위치드 디지털 비디오(SDV) 기술을 개발해 IPTV에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SDV 기술을 지난 1월 말 HFC망 IPTV 전송시스템에 적용해 한달간 테스트를 진행했고 3월부터 상용화했다. HFC망을 통해 제공하는 IPTV에 SDV 기술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 SDV 기술은 IPTV 가입자가 현재 시청중인 채널에 대해서만 IPTV 신호를 전송해 HFC망의 주파수 활용 효율을 높여준다. 현재까지 HFC망의 IPTV는 가입자의 시청 유무와 상관없이 서비스중인 모든 방송채널을 보내야했기 때문에 여유 주파수가 많지 않았다. SDV 기술은 HFC망의 IPTV에서 주파수를 지능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주파수가 여유가 많이 생겨 추가 주파수를 확보하지 않아도 채널수를 늘릴 수 있고 고화질(HD)급은 물론 초고화질(UHD)급의 많은 채널을 수용할 수 있다. 향후 SK브로드밴드는 SDV 기술을 이용해 연말까지 IPTV 모든 채널의 HD 고화질화를 추진하고 UHD 방송까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강종렬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 부문장은 "세계 최초로 IPTV 전송 시스템용 SDV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기존 HFC망에서 추가적인 주파수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UHD·스마트TV·3D·지상파다채널방송(MMS)과 같은 고품질 대용량 방송 서비스, 기가급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4-03-13 19:15:41 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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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 낙후된 건물 화재..구조된 노인 결국 숨져

남프랑스의 한 80대 노인이 화재 현장에서 구출됐지만 결국 목숨을 잃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2일 아침 8시 20분경 마르세유의 한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건물 관리인은 "기억은 흐릿하지만 길에 서서 불이난 곳을 쳐다보는 사람들이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놀라 들어가보니 건물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잠들어 있는 상태였다. 불이 난 6층에 도착했을 때 한 남자가 자신의 할아버지가 살고있는 집 문을 열려고 하는걸 봤다"라고 설명했다. 문을 부수고 들어간 관리인은 할아버지가 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는 "방이 온통 검은 연기로 가득했다. 한마디로 지옥이었다. 연기가 심해 할아버지의 다리부분만 어렴풋이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구조대에 의해 건물 바깥으로 나온 할아버지는 이미 심박 정지 상태를 보였고 오전 9시 15분 사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구급대원은 "처음 할아버지를 발견한 청년이 용감하게 행동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할아버지는 불길이 커지기 전부터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 주거환경 열악한 곳으로 알려져 화재가 난 건물에 사는 한 주민은 "이곳은 낡았다. 내부를 보면 모든게 다 망가져 있고 안전장비도 없다. 보수비용을 건물주인이 대지 않기 때문에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상황이다. 최근 5년간 4,5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일은 그리 놀랄일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 에릭 미구에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3-13 19:05:00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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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낭트를 위하여!' 남다른 애정 보이는 이색 협회 눈길

프랑스에서 축구팀 'FC낭트'를 남다른 방식으로 응원하는 협회가 만들어져 주목받고 있다. 최근 FC낭트는 좋은 경기 성적에 힘입어 인기 역시 급속하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만들어진 '악티브낭트 서포트(Active'Nantes Support)' 협회는 축구클럽과 팬들 사이를 연결시키는 역할을 맡게 됐다. 협회의 전회장인 24세 베르트랑 쇼티(Bertrand Chauty)는 "우린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려는 것이 아니다. 페어플레이를 전제하고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동시에 응원하고 싶은 것 뿐이다"라고 밝혔다. 협회에선 홀로 경기를 보는 팬들을 위해 카풀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파티를 여는 등 축구팬들의 단합을 도모한다. ◆ 시민의식 높은 곳으로 꼽혀 약 10여명으로 구성된 이 협회는 인터넷상에서도 축구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낸다. 사이트를 통해 심판 및 경기 분석을 통한 비평을 올리는 것. 협회에서 회계를 맡은 토마 에티엔느(Thomas Etienne)는 "축구팀이 더 발전하기 위해선 분석과 비평이 꼭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악티브낭트 협회는 FC낭트와 관련한 이십여개의 공식협회들을 아우르는 역할도 한다. 베르트랑 전회장은 "우리는 다른 협회들과 경쟁하지 않는다.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낭트는 몇 년 전부터 시민의식이 뛰어난 도시로 손꼽혀왔다. 이에 대해 베르트랑은 "축구를 보기 위해 타지에서 오는 분들이 많다. 이분들은 경기에서 패할 경우 선수들에게 비난을 하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낭트에 사는 시민들은 경기보단 선수 각각의 상태와 능력에 관심갖기 때문에 애정이 남다르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 시빌 로랑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3-13 18:22:50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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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캐릭터로 알아보는 나의 이상형

러시아의 유명 심리학자 올가 마호프스카야 박사가 최근 사랑을 꿈꾸는 여성들을 만화 캐릭터를 통해 세 유형으로 분류해 화제다. 마호프스카야 박사는 "15가지 유형의 설문지를 통해 자신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며 "여성들을 로맨틱, 현실주의적, 열광적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의 말에 따르면 로맨틱 유형은 서로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진정한 사랑으로 사귄 후 첫 3~4개월이 가장 즐겁고 행복한 기간이라 생각하지만 사소한 다툼과 불화에도 쉽게 상처받아 헤어질 수 있다. 이에 반해 현실주의적 성향을 가진 여성들은 책임감과 존중이 뒷받침된 사랑을 선호하며 사랑의 깊이는 해가 갈수록 더해진다고 생각한다. 또 갈등이 생겼을 경우 감정보다 이성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마지막으로 열광적 유형은 상대에 대한 충성심과 헌신을 중요하게 여기며 한번 사랑에 빠질 경우 상대를 삶의 모든 의미로 여겨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응원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집착할 위험도 있다. 마호프스카야 박사는 "이들 유형을 만화 캐릭터에 빗대자면 로맥틱 유형은 겨울왕국의 게르다, 현실주의적 유형은 피노키오의 푸른 머리 요정, 열광적 유형은 인어공주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겨울왕국의 카이와 게르다를 베스트 커플로 뽑았다"며 "카이와 게르다 모두 로맨틱 유형에 속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동화 속 주인공들이 서로 어울리지는 않는다"며 "겨울왕국의 원작에서 등장하는 눈의 여왕은 열광적 유형으로 로맨틱 유형인 카이와 어울리지 않고, 인어공주와 왕자도 각각 로맨틱 유형과 현실주의적 유형이기 때문에 워스트 커플"이라고 덧붙였다. /율리야 이조시모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3-13 18:18:57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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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이통사, 영업정지 첫날 후폭풍 현실화

"영업정지 효과는 있겠죠. 휴대전화 매장 문 닫게 하는 효과." "정부는 보조금이 문제라는데 보조금 없앤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에요." 이동통신 3사의 영업정지로 인한 후폭풍이 첫날부터 현실화되고 있다. 이통 3사의 순차적 사업정지(영업정지)가 시작된 13일 오전 강남역. 국내 최고의 하루 유동인구 35만 명, 순 이용승객 22만 명, 210개의 역내 상점으로 발 디딜 틈 없는 강남역 지하상가에서 10여 개의 휴대전화 판매점만 유난히 한산했다. 왁자지껄한 흥정 소리로 가득한 인근 옷가게와 화장품 매장과 달리 휴대전화 매장은 조용했다. 강남역에서 5년째 휴대전화 가게를 운영한다는 점장 김모(27)씨는 "온라인 휴대전화 대리점이 성행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이 많이 죽었다"면서 "영업정지 첫날이라 단정 짓기 어렵지만 계속 고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2007년 통신업계에 첫발을 내딘 그는 피처폰 시절에 월급 400만원을 받았다고 했다. 지금은 국내 최대 상권의 휴대전화 판매점 점장이 됐지만 사원 시절보다 수입이 줄었다. 김씨는 "당시 보조금 개념이 없어서 고객들이 단말기를 원가 다 주고 구입했다. 매출도 보너스도 많았다"면서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2010년에도 상황이 괜찮았는데 2012년 갤럭시S3 출시 때 보조금 대란이 일어난 이후 보조금 없이는 영업이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점심 때가 다가오자 그는 직원 3명에게 손님이 없으니 먼저 식사를 하고 오라고 했다. 점포 매출의 80%는 임대료와 인건비로 나간다. 업계에 따르면 강남역에 매장을 내려면 보증금 1억원에 임대료 1000만원이 보통이다. 오후 1시. 점심을 먹은 인근 직장인과 학원 수강생들로 강남역이 바글바글했다. 하지만 휴대전화 매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은 없었다. 옆 가게에는 "KT 보조금 나오나요?"라고 묻는 학생 한명만 다녀갔다. 마침 KT와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동시 영업정지를 맞았다. SK텔레콤은 다음달 순차 영업정지에 들어간다. 해당 매장 직원은 씁쓸하게 웃으며 "고객의 95%는 보조금을 먼저 묻는다. 단말기 모델과 요금제에는 그렇게 관심있지 않다"면서 "이통 3사의 보조금 지급이 어렵게 됐으니 파리만 날린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부로 영업정지가 본격화되면 직원들에게 휴가를 권할 생각"이라며 "지난해만 해도 하루 10명은 실제 구매로 이어졌는데 최근에는 3~4명으로 떨어졌다. 아마 여름되면 문 닫는 매장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보조금 전쟁 해결을 위해 요금제 강제 인하 방침을 꺼낸 것에 대해서는 모두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외쳤다. "일선 소비자가 아닌 국고로 들어가는 과징금 부과마저도 실효가 없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김씨는 "단말기 출고가 인하가 제일 중요하다"면서 "웬만한 최신 스마트폰 단말기 가격이 90만원대인데 거품을 대폭 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미 보조금에 익숙해진 고객들이 보조금 없는 고가의 스마트폰을 살 것 같나"면서 "결국 스마트폰 제조사와 오프라인 휴대전화 대리점·판매점만 죽는 꼴"이라고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강남역 일대 휴대전화 매장은 대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문을 연다. 손님이 없어도 김씨는 그때까지 가게를 지킬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부터 정부가 통신시장을 강하게 제재하고 있어 일선 업계 종사자들이 너무 힘들다. 정작 이통 3사는 배부르지 않느냐. 시장 상황을 모르는 정부 관리자들이 밉다"면서 "스무살 때부터 휴대전화 파는 일을 하면서 생계 문제를 해결하고 자부심도 느꼈는데 요즘 이 일을 계속 해야하나 고민 중"이라고 말하며 가게를 서성거렸다.

2014-03-13 18:18:08 장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