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종북표현은 명예훼손' 임수경 의원 소송 일부 승소

서울남부지법 제12민사부는 '종북'이라는 표현으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민주당 임수경 의원이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2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인천시가 백령도에서 개최한 정전 60주년 예술작품 전시행사에 임 의원이 참석한 것에 대해 "천안함 46용사의 영혼이 잠들어 있는 백령도 청정해역에 종북의 상징인 임모 국회의원을 대동해 행사를 치르는 송 시장"이라는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했다. 임 의원은 이에 자신을 '종북의 상징'이라고 지칭해 정치인으로서의 명예가 훼손됐고, 인격권을 침해당했다며 박 의원을 상대로 2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성명서에서 문제가 된 표현은 박 의원의 의견 표명에 불과할 뿐 임 의원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할만한 구체적 사실을 적시한 것이 아니어서 명예를 훼손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종북'이라는 말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북한의 주체사상을 신봉한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점과 임 의원의 국회의원 자격과도 연관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인 점을 고려하면 인격권을 침해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2014-03-25 12:57:13 조현정 기자
미래부, '2013년도 u-IT 신기술 검증·확산 사업' 완료보고회 개최

미래창조과학부는 '2013년도 u-IT 신기술 검증·확산 사업'으로 추진한 8개 과제에 대한 완료보고회를 25일 개최했다. 'u-IT 신기술 검증·확산 사업'은 유망 IT 신기술인 전자태그(RFID) 등의 센서 기술을 사회나 산업 전반에 확산하여 국민 삶의 질 제고와 산업 고도화에 기여하는 목적의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패션, 렌트카, 대학캠퍼스, 식의약품, 자동차 등에 센서 기술을 접목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업현장에서는 효율성 제고와 예산 절감 등을 이뤄냈다. 이번에 개발된 신규 서비스로는 의류에 근거리무선통신(NFC)을 내장해 소비자 선호와 트렌드를 확인하는 스마트 쇼핑존(신세계백화점), 시간단위로 차를 빌려 쓸 수 있는 친환경 카 셰어링(KT렌탈), 스마트폰 기반의 스마트 캠퍼스(한동대학교), 건강식품 진품 확인 서비스(서흥캅셀) 등이 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스마트 쇼핑존을 전국 40개 매장에 구축해 연간 720억원의 매출 증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카셰어링 서비스를 도입한 KT렌탈도 서비스 개시 이후 현재까지 회원수 12만명을 확보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캠퍼스를 도입한 한동대학교 역시 스마트폰을 통해 도서대출, 전자출결, 열람실 좌석배정 등의 시설예약이 가능해졌고 강의실 조명, 냉난방기, 빔프로젝트 등도 원격제어할 수 있게 됐다. 미래부는 올해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센서 서비스가 실제 현실에서 확산되기 어려운 규제나 법제도와 같은 저해요인을 발굴해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중점분야별 서비스모델 발굴을 위한 신규과제 공모를 진행 중이다.

2014-03-25 12:51:46 이재영 기자
기사사진
SBS '웃찾사'·KBS '개콘', 인기 드라마 우려먹기?

코미디 방송이 인기 드라마 패러디에 빠졌다. 대중에게 코너를 쉽게 각인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소재 우려먹기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개그우먼 홍윤화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속 '별에서 온 그놈'(이하 '별그놈')에서 망가진 천송이 역을 맡았다. '별그놈'은 전지현과 김수현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SBS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 패러디물로 개그맨 황영진과 김건영은 각각 도민준(김수현)과 이재경(신성록)을 모사한다. '굿닥터'는 '웃찾사'의 또다른 패러디물이다. 지난해 종영한 KBS2 월화극 '굿닥터'를 차용한 이 코너는 개그맨 안시우가 자폐 3급 레지던트인 박시온(주원)을 완벽하게 성대모사하고 있다. '웃찾사'가 드라마 캐릭터를 모사한다면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는 주로 드라마의 이름을 활용한다. 개그우먼 이희경이 마스카라 범벅이 된 진상 만취녀로 열연 중인 '취해서 온 그대'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비롯됐고 '웃찾사'의 '별그놈'과는 내용만 다를 뿐 유사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시청률의 제왕'은 지난해 4월부터 방송된 '개콘'의 장수 코너로 배우 김명민·정려원 주연의 SBS '드라마의 제왕'을 개그로 풀어낸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를 "괄호 열고 괄호 닫고"의 대사로 어색하게 표현하고 불륜·이복 남매 등 한국 드라마의 자주 등장하는 소재로 웃음을 유발한다.

2014-03-25 12:35:29 전효진 기자
기사사진
'설국열차' 중국 개봉 첫주 82억 벌었다…'만추' 기록 돌파할 듯

17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 영화 '설국열차'가 첫 주 4710만 위안(약 82억 원)을 벌어들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중국 영화 집계 전산망 이앤베이스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23일까지 이같은 매출을 기록해 같은 시기에 개봉한 할리우드 3D 블록버스터 '니드 포 스피드'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설국열차'의 개봉 첫 주 성적은 중국에서 수입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했던 현빈·탕웨이 주연의 '만추'를 뛰어넘는 흥행 속도여서 최종 성적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추'는 중국에서 2012년 3월에 개봉해 첫 주 4410만 위안(약 77억원), 최종 6686만 위안(약 117억원)을 기록했다. '설국열차' 중국 배급을 담당하는 CJ E&M 관계자는 "'설국열차'가 중국 자국 영화가 아님에도 스크린 점유율 2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며 흥행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봉 이후 중국 최대의 SNS 플랫폼인 웨이보에서 영화 관련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중국 영화 전문사이트 엠타임에서는 현재 상영작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 중"이라며 "영화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만추'의 최종 박스오피스 기록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설국열차'는 지난해 10월 프랑스를 시작으로 대만·홍콩·일본·이탈리아 등 해외 주요 10개 국가에서 개봉됐다. 중국에서도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음에 따라 앞으로 개봉을 앞둔 독일·북미 등지에서는 어떤 성적을 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2014-03-25 12:35:16 탁진현 기자
기사사진
액션 도전 류승룡 "꽃미남 아닌 중년의 복근 볼 수 있을 것"

영화 '표적'에서 킬러 역할을 맡아 액션에 처음 도전한 류승룡이 배역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털어놓았다. 25일 CGV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류승룡은 "중년의 나이에 앞으로 액션을 할 수 있는 날이 올까하는 불안이 있었다"고 뒤늦게 액션 연기에 도전한 이유를 전하며 "이번처럼 강한 액션은 처음이다. '표적'은 개인적으로 도전의 의미가 담긴 작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45년이라는 세월을 살았지만 이번에 영화 촬영을 위해 운동하면서 내 복근을 처음 봤다. 운동해 본 사람들은 8주, 4주만에도 복근을 완성을 한다는데 나는 총 20주, 140일이 걸렸다"고 노력을 설명했다. 이어 "날렵한 액션을 하기 위해서는 캐릭터에 맞는 몸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꽃미남의 몸이 아닌 중년의 둔탁하고 투박한 몸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내 "140일 동안 만든 복근이 14일 만에 사라졌다. 인체의 신비를 경험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표적'은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 여훈(류승룡)과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된 의사 태준(이진욱), 그리고 이들을 쫓는 두 형사가 펼치는 36시간 동안의 숨막히는 추격을 그린 작품으로 다음달 30일 개봉한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카사노바부터 '광해, 왕이 된 남자'의 허균, '7번방의 선물'의 지적 장애를 가진 아버지까지 다양한 연기를 펼쳤던 류승룡이 이번에는 리얼한 액션을 선보이며 거칠고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4-03-25 12:32:19 탁진현 기자
기사사진
'살아있는 전설' 조영남, '아버지의 노래'로 가정의 달 전국투어

가수 겸 예술가 조영남이 가정의 달인 5월 전국 콘서트 투어에 돌입한다. 데뷔 45주년을 맞은 지난해 10월 예술의전당 콘서트 홀 무대에서 2회 매진을 기록하며 티켓 파워를 과시한 조영남은 5월8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을 시작으로 11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극장, 18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등에서 어버이날 전국투어 '아버지의 노래'로 팬들과 만난다. 1945년 황해도 평산에서 태어나 6.25 전쟁을 거치며 피난길에 올랐던 조영남은 제2의 고향 삽다리에서 성장해 미 8군과 쎄시봉 무대를 거치며 국민가수로 성장했다. 이후 화가, 라디오 DJ, MC, 작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멀티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국민과 호흡해 온 지난 40여 년을 되돌아보며 이제 피난길 아버지보다 많은 나이가 돼 못 다 부른 우리시대 모든 아버지의 노래를 부른다. 이번 투어는 화려한 게스트의 출연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배우 김성민, 테너 양인준, 뮤지컬 배우 박동하, 모델 박태준, 테너 임상훈으로 구성된 한국판 일디보인 팝페라 그룹 페도라 및 팝페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소프라노 박정희, 베르디 콩쿠르 등 17개 국제 콩쿠르 수상경력의 바리톤 박경준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문의: 02)749-1300

2014-03-25 12:02:1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화제의 책] "안녕하냐"는 물음에 답했던 지난 겨울의 기록

◆안녕들 하십니까?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오월의봄 지난해 12월 10일, 고려대학교에 의미심장한 대자보 하나가 붙었다. 대자보 첫머리는 철도 민영화에 반대한 철도 노동자들의 대량 직위해제와 마을에 들어선 고압 송전탑에 반대하며 음독 자살 한 주민의 이야기 등으로 시작했다. 이 대자보 하나가 힘을 얻고 반향을 일으켰던 결정적 이유는 그 뒤에 이은 문장들 때문일 것이다. 88만원 세대, IMF를 겪은 부모의 자녀들은 다름 아닌 지금의 대학생들이다. 그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고 시대를 공감하며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고민을 들춰냈다. 그러면서 별탈 없이 살았냐고 안부를 물었다. 다음날 이 대자보 옆에는 40장이 넘는 화답 대자보가 붙었다. 이 소식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전국으로 퍼졌고 10일 만에 페이스북 '안녕들 하십니까' 페이지에 25만 명이 모였다. 연이어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삶의 터전에서 대자보를 붙이기 시작했다. 전국적으로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이 붙인 수백장의 대자보 중 200여 장을 추려 책으로 묶었다. '안녕들 대자보' 이후 각자의 삶에서 어떠한 변화와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담아 대자보 사건이 어떤 모습으로 나갈 것인지를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손글씨 대자보 한 장이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반응을 끌어냈을까? 안부를 물으며 누군가 말을 걸어왔다. 그 말 걸기에 화답하면서 스스로 안녕하지 못하다는 것을 사회적으로 공유하며 확인하게 된 것이다. 손글씨 대자보 화답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자기 정치'에서 비롯한 사회 운동을 만들어갔으며 그 점에서 주목해야할 '사건'으로 남게 됐다. 책의 마지막에서 한 번 더 묻는다. 안녕들하냐고 묻는 질문이 정말 모두에게 묻는 것이냐고. 모두에게 물을 수 있는 질문이냐고. 정말로 괜찮은 것이냐고.

2014-03-25 12:01:44 김학철 기자